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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사람] 7년째 송년 음악회 '예벗 동호회' 강석일 회장

음악 동호인들이 2007년을 마무리하는 송년음악회를 펼쳤다. 27일 오후 8시 전주시 효자동 웨딩캐슬 5층 컨벤션홀에서 열린 ‘2007예벗동호회 송년콘서트’.이날 콘서트를 준비한 강석일 회장(61·전주 양지초등학교 교사)은 “평소 음악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 모여 연말을 의미있게 보내기 위해 콘서트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올해로 일곱번째를 맞이하는 예벗동호회의 송년콘서트는 해를 거듭하면서 고정팬도 생겼다. 이번 송년콘서트도 입소문을 통해 400여명이 자리를 메웠다.단순히 음악을 좋아하는 이유로 뭉친 이들 교사·의사 등 다양한 직업의 전주지역에 거주하는 50대의 중년 7명 예벗 동호회원들은 매월 음악에 관한 토론으로 음악의 지평을 넓혀왔다.어지간한 음악 공연은 빠뜨리지 않고 감상하는 음악애호가인 강 회장은 이번 음악회가 내년 정년을 앞두고 마련한 것이어서 개인적으로 더욱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강 회장은 “2007년을 보내면서 도내 뿐 아니라 서울지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음악인들을 초청해서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음악사랑을 나눴다”면서, "동호인들의 모임에 서양음악을 선보여 나름대로 서양음악의 저변 확대를 위해 기여한 바도 크다"고 설명했다.이날은 소프라노 이미경씨와 이지은씨, 테너 하석배씨, 바리톤 김진추씨와 피아노 정미애·전정희씨, 첼로 소중연씨가 무대에 섰다.강 회장은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 송년음악회를 개최한지 벌써 7년이 넘었다”며, “한해를 마무리 하면서 동호인들이 가족간의 사랑과 지인들의 정을 나눌 수 있는 무대를 마련해 기쁘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이덕춘
  • 2007.12.28 23:02

[일과 사람] '찾아가는 이·미용봉사단' 주은희 단장

“직접 찾아 와, 보잘것없는 늙은이한테 머리를 손질해 주다니…. 그저 고마울 따름입니다.” 지난 26일 ‘가위손 천사’로 부터 미용봉사를 받은 동우순(65)할머니는 생각지도 못한 후의에 마음이 한껏 들떠있다.바깥나들이가 쉽지 않은 동 할머니에게 머리손질은 그리 녹록치 않은 ‘연례행사?’이기 때문이다.동 할머니처럼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들을 위해 진안군 상전면이 ‘찾아가는 이·미용봉사단’을 운영, 큰 호평을 받고 있다.살기좋은 지역공동체 조성의 일환으로 시작된 이 행사는 전주 주은희 미용봉사단의 협조가 큰 힘이 됐다.주기적으로 독거노인이나 장애인 등 기초생활수급자 세대를 직접 방문, 커트에서 염색, 파마에 이르기까지 유료 미용실과 다름없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이뿐이랴. 머리손질이 끝난 어르신들을 모시고 주민자체센터 한켠에 마련된 공간에서 영화까지 상영케하는 노고도 마다않는다.이런 식으로 은혜를 입은 노인만도 100여 명은 족히 넘는다. 조건없는 사랑에 눈시울을 붉히는 어르신도 간혹있다고 주은희 미용봉사단은 전한다.미용봉사단은 “이익을 바라지 않고 하는 것이 봉사의 참매력인 만큼 어르신이 즐거워하고 딸처럼 대해주는 것만으로도 흡족하다”고 겸손해 한다.“새해에도 올해 참여치 않은 어르신들을 위해 미용봉사를 계속하겠다”는 주은희 단장에, 안일열 상전면장은 “참봉사의 의미를 이들을 통해 느낄 수 있었다”면서 감사의 화답을 했다.

  • 경제일반
  • 이재문
  • 2007.12.27 23:02

[일과 사람] 등록금 걱정하는 학생 도와준 원어민 교사 라푼숙씨

농촌 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치고 있는 한 원어민 교사가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을 도운 사연이 알려져 성탄절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고 있다.익산시 여산고등학교(교장 장남석)에서 영어 회화를 지도하는 원어민 교사 라푼숙(미국·62)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3학년 김민주 학생을 찾았다.그리곤 “Dreams come true(꿈은 이루어진다)”라고 의미있는 말 한마디와 함께 두툼한 봉투 하나를 김 양의 손에 가만히 쥐어줬다.액수를 밝히기 극히 꺼렸으나 동료 교사들은 “100만원은 되는 것 같다”고 귀띔했다.일부 원어민 교사들의 자격 미달이나 탈선 등으로 인해 묵묵히 일하는 원어민교사들의 이미지가 실추된 가운데 라푼숙씨의 정성은 잔잔한 감동을 주기에 충분해 보인다.여산고 이인호 교사는 “수업 시간 중 김 양의 표정이 우울해 보이니까 라푼숙씨는 친밀하게 접근해 대학 등록금 걱정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내 선뜻 온정의 손길을 내놓았다”고 전했다.라푼숙씨의 이러한 행동은 그의 남편이 한국인 이기에 더욱 관심을 끈다.태국에서 태어나 미국에서 26년간 생활하다 남편을 따라 한국에 온 라푼숙씨는 이젠 누구보다 한국을 사랑하고 한국의 학생들에게 온갖 정성을 다하고 있다고 동료 교사들은 전했다.라푼숙이란 이름도 한국식 이름을 따왔다.라푼숙씨에게 크리스마스 이브는 사실 올해 마지막 수업이었다.학생들이 방학에 들어가기 때문이다.하지만 헌신적인 수업태도를 보여준 라푼숙씨는 해가 바뀌면 또 다시 여산고 학생들과 함께 한다.학생은 물론, 교사와 학부모들 사이에 인기가 높은 그는 내년에 일년 더 원어민 교사로 일해달라고 요청을 받은 것이다.

  • 경제일반
  • 위병기
  • 2007.12.25 23:02

[일과 사람] 도교육청 어린이합창단 강은신 상임지휘자

“제가 가진 달란트(고대 질량과 화폐의 단위로 각자의 재능을 비유)의 10%를 사회에 환원하면서 살고 싶은데 음악을 통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힘과 용기를 줄 수 있어 스스로 너무 감사합니다.”도교육청 어린이합창단 강은신 상임지휘자(전주 근영중 음악교사)는 도내 초등생 40여명으로 구성된 합창단을 이끌고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노래로 봉사를 하는 사람이다.힘 없고 쓸쓸한 노인, 생활이 어렵고 장애를 가진 사람들에게 연말은 더욱 춥게 느껴질 수 밖에 없다.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아 사람들이 가족이나 친구와 더불어 함께 담소를 즐기며 즐겁게 생활하는 모습이 이들에겐 남의 일이기 때문이다.하지만 ‘도교육청 어린이합창단’은 어려운 이들과 함께 하며 노래를 통해 꿈과 희망, 용기를 북돋우고 있다.천사처럼 맑은 목소리와 완벽한 하모니, 그리고 심금을 울리는 어린이들의 ‘합창’은 바로 강은신 교사의 지휘봉에서 비롯된다.도교육청 전속 어린이합창단이 만들어진 것은 최규호 교육감과 박별재 전북교육문화회관 관장이 적극 나서줬기 때문에 가능했다는게 강 교사의 회고. 올들어서 어린이 합창단은 전주선화학교, 성요셉양로원 등을 찾아 13번이나 위문 연주를 하는 등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해 왔다.“처음엔 장애인들을 두려워하거나 꺼리던 아이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이웃으로 여기게 되고, 합창단원들의 학교 성적이 쑥쑥 오르는 모습을 보면서 교육자의 한사람으로 너무 가슴 뿌듯하다”는 강은신 지휘자는 현재 21년째 교편생활을 하고 있는 도내 유일의 여성 지휘자다.

  • 경제일반
  • 위병기
  • 2007.12.24 23:02

[일과 사람] '동문거리 꾸미기' 앞장 공공작업소 '심심' 김창환씨

이런 사업들은 흔히 ‘치고 빠지는’ 전략을 쓴다. 사업을 따낸 외부 단체들이 단기간 동안 사업을 수행하고 이후 관리는 나몰라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그러나 동문거리의 가로디자인 사업은 다르다. 동문거리로 들어가 구도심 살리기에 앞장서 온 공공작업소 심심이 전북대 도시설계연구실과 함께 진행해 왔기 때문이다. “물론, 주민들과의 커뮤니티를 유지하는 게 가장 힘들죠. 하지만 우리가 따뜻한 시각을 가지고 창조적으로 개입한다면, 그 개입이 주민들 삶에도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공공작업소 심심 김창환 실장(37)은 “사후관리비를 인정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사업기간이 끝나고서 관리를 하기란 쉽지 않다”고 말했다. 그런 만큼 진행 과정에서 내구성에 신경썼다. 적어도 재료가 3년은 견딜 수 있어야 한다는 원칙을 세우고, 동문거리에 사람들이 많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담아 전체 주제를 ‘사람’으로 정했다. ‘사람’을 소재로 한 작품들이 많은 것도 그 때문. “‘200만원 엑스테리어’ 사업은 상가의 외부공간이 주인 것만은 아니라는 생각에서 비롯됐습니다. 옆 집, 또는 가게를 이용하는 주민, 거리를 걷는 시민들의 권한도 어느 정도 있다고 생각한 거죠.”장사가 잘 되지 않는 탓에 제대로 된 보수는 꿈도 꾸지 못했던 동문거리 상가들. 거리는 당연히 지저분해 질 수 밖에 없었다. 가게 1개당 2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외부공간을 보수해 준 ‘200만원 엑스테리어’ 사업에 상인들의 만족도는 꽤 높았다.“요즘 동문거리를 찾는 외지인들이 많아졌습니다. 기분 좋지만, 한편으로는 책임감도 느껴져요.”말 그대로 ‘동문거리 방문 러시’다. 순수 방문객 뿐만 아니라 경기도 이천의 주민자치위원회, 순천 YMCA, 초록사회만들기 소속 시민사회단체 등 동문거리를 배우려는 이들도 많아졌다. 김실장은 “무엇보다 보람있는 건 우리를 보는 주민들 시선이 많이 달라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 경제일반
  • 도휘정
  • 2007.12.20 23:02

[일과 사람] 저소득층 새집 짓기 '해피 홈 운동' 전북자원봉사센터

홀로 사는 이순덕할머니(74·전주시 삼천동)는 요즘 모처럼만에 신이 났다. 수십년간 살아 온, 곧 무너질 듯한 작은 기와집 대신 조만간 패널로 지은 새 집이 생기기 때문이다. 집에서 50m가량 떨어진 해피홈 건축현장에 발이 닳도록 드나들고, 없는 형편이지만 십여 잔의 커피배달도 아깝지 않다. 전북도자원봉사센터가 지난 8월부터 벌이고 있는 해피 홈 운동으로 도내 저소득층 40가구가 새집을 얻게 됐다.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조손가정 등 형편이 어려운 이들에게 새집을 지어주는 해피 홈 운동은 지난 9월 21일 김제시 광활면 옥포리 박귀례씨의 집에서 첫 삽을 뜨면서 시작됐다. 현재 27채가 건축완료 됐으며 13채도 이달 내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 채 당 드는 비용은 평균 3000여만원, 40채를 모두 짓는데 드는 비용은 12억원으로 도비 외에 농협과 전북은행 등의 민간협력기금이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하지만 이보다 더 큰 비용은 설계, 설비, 인테리어부터 마무리 공사까지 드는 인건비다. 이 부분은 각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자원봉사자들이 힘을 보태고 있다. 또 로타리클럽, JC, 곰두리봉사대, 해병전우회, 전북여성단체협의회, 새마을회, 원불교봉사단, 자율봉사대, 도청 빛과소금 봉사단, ㈔내사랑꿈나무 등 10개 단체의 회원들이 궂은 일을 도맡아 처리하고 있다.나춘균 집행위원장은 “해피 홈 운동 대상 가구들을 보면서 열악한 환경에 놀라고 주변의 무관심에 또 한번 놀란다”며 “해피 홈 운동은 자원봉사자들의 정성과 힘을 모아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새 집과 새 희망을 불어 넣는 운동”이라고 말했다.해피 홈 운동은 올해부터 매년 40채의 새 집을 지어 2011년까지 모두 200채를 짓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홀로노인들을 위한 공동주택을 지어 무상임대하는 방안, 다른 소규모 집짓기 단체와 연계하는 방안 등을 고심하고 있다.나 집행위원장은 “해피 홈 운동 확산을 위해 시, 군의 적극적인 협조와 시민들의 자원봉사가 절실하다”며 “기술과 힘이 있다면 현장에서, 재력이 있으면 재정적으로 돕는 등 해피 홈 운동이 범도민운동으로 퍼져 어려운 이웃에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임상훈
  • 2007.12.19 23:02

[일과 사람] "자신의 색깔 보다는 관객위한 작품 만들터"

“훌륭한 선배들이 많은데, 제가 먼저 이름을 올리게 돼 죄송스럽습니다. 전북 연극에 애정을 가지고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전북연극협회가 주는 ‘2007 전북연극상’ 대상 수상자 정두영씨(40·극단 황토 상임연출). ‘무대조명 전문인으로서 많은 활동을 펼쳐 전북연극의 귀감이 됐다’는 선정이유에 대해 그는,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에서 조명감독을 하다보니 배우로 활동할 시간이 줄고 스탭으로 참여할 기회가 늘었다”며 오히려 쑥스러워 했다. 정씨가 연극을 알게 된 건 1986년 전북대 물리학과 재학 시절. 학교 연극반 기린극회에서 연극을 시작했다. “우연히 들어간 연극반에서 연극의 매력을 느끼게 됐습니다. 당시만 해도 배우에 대한 환상도 있었죠. 전문적인 배우가 되고 싶은 욕구가 강해 황토에 들어가게 됐습니다.”90년대 말부터 2000년대 초까지, 극단 황토가 활동을 하지 않았을 때를 제외하고 그의 연극인생은 늘 황토와 함께였다. 황토가 재기한 이후 상임연출을 맡고 있는 그는 올해 ‘꿈꾸는 나라’로 전국연극제 전북대표로 출전했다. 월북작가 함세덕의 이야기를 다룬 탓에 수상권에 들지는 못했지만 최선을 다한 작품. 정씨는 “나름대로 의미도 있고 평도 좋아 작품에 대한 후회는 없다”고 덧붙였다. “작품에 자신의 색깔을 입히기 보다는 관객들에게 좋은 문화상품을 만들고 싶다”는 정씨. “전북 연극의 역사라 할 수 있는 황토가 좋은 작품을 올리는 게 바람”이라는 그는 요즘 악극 ‘불효자를 웁니다’를 준비하고 있다. 내년 5월 어버이날에 맞춰 밴드와 코러스를 등장시킨 화려한 악극을 선보일 생각. 그는 “손수건을 꼭 챙겨들고 봐야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 경제일반
  • 도휘정
  • 2007.12.18 23:02

[일과 사람] 살기좋은 한옥마을 만들기 앞장 이세중·정성엽씨

“개발 위주의 도시 공간화는 주민들에게 자긍심을 주기 보다는 불편함을 줍니다. 한옥마을도 이제는 주민들이 스스로 만들어 가는 공동체로서의 의미를 키워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한옥마을 ‘살기좋은 마을 만들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한옥마을보존협의회 이세중 회장(67)과 정성엽 사무국장(42). 전쟁통에 고향 임실을 떠나온 이회장은 한옥마을에서만 60년을 살았고, 정국장은 90년대부터 상설공연을 하며 한옥마을에 탈춤판을 펼쳐왔다. 한옥마을의 살아있는 역사인 셈이다.“60년 전만 해도 교동 풍남동 일대에 학교가 몰려있어서 학군으로는 최고였습니다. 집집마다 하숙을 치니 부수입도 있어 문화활동도 즐겼죠. 도청 시청과도 가까워서 행정 중심지라고도 할 수 있었습니다.”이회장은 “과거에는 교육, 문화, 행정이 집중돼 있어 주택가로서는 한옥마을이 최고였다”며 “주민들도 이 동네에 산다는 자부심이 대단했다”고 말했다. 그는 “한옥마을이 60년대 한옥보존지구와 70년대 사적미관지구로 지정되면서 뚜껑만 기와인 묘한 집이 생겨나기 시작했다”며 안타까워 했다. “한옥마을에 와서 한옥마을이 어디냐고 묻는 사람들을 보면 속이 상했습니다. 그동안 한옥마을 개발이 큰 것, 눈에 보이는 것에만 매달려 있었다면 이제는 작은 것, 눈에 보이지 않는 정신적인 것들을 만들어 가야 합니다.”이회장은 “남천교 밑 빨래터에서 이야기가 오가던 시절이 있었다”며 “여전히 자긍심을 가지고 살고 있는 주민들도 있지만, 일부는 땅값이 오르면 팔고 나가려는 이들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사람이 살지 않는 동네는 죽어있는 곳이나 마찬가지”라며 “보여주는 관광지가 아니라 365일 숨쉬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정국장은 “한옥마을의 향후 과제는 마을에 대한 주민들의 애정을 높여 자발적으로 공동체 문화를 만들도록 하는 데 있다”며 “하드웨어에 소프트웨어를 더한 ‘휴먼웨어’로 콘텐츠를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경제일반
  • 도휘정
  • 2007.12.17 23:02

[일과 사람] "도민들 성원 잊지 않을 터" 전희재 행정부지사

“숨 가쁘게 달려온 500여일 이었습니다. 대과 없이 마칠 수 있도록 성원해주신 도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오는 14일, 28년6개월의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한국지방자치 국제화재단 상임이사로 떠나는 전희재 전북도 행정부지사(56)는 도민들에 대한 감사인사로 연거푸 고개를 숙였다.진안출신인 전 부지사는 지난 1978년 제22회 행정고시에 합격하면서 공직생활에 발을 담갔다. 이후 도 법무담당관, 장수군수, 진안군수, 도 경제통상국장, 전주시부시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특히 지난해 7월31일 도 행정부지사로 취임하면서 민선4기 김완주호에 탑승했다. 김지사와는 전주시장 재임시절인 지난 1999년 부시장에 이어 두 번째 일하면서 각별함을 과시했다.전 부지사는 공직생활에서 승승장구 할 수 있었던 것은 살림꾼역할을 소리 없이 해냈기 때문. “마치 어머니같이 직원들을 이해하고, 격려해왔다”는 것이 도 공무원들의 공통된 목소리다.나아가 주요사업 추진 과정에서는 한마디로“야무지다”라는 평을 받아왔다. 새만금특별법, 태권도공원특별법제정과 현대중공업 유치과정에서 물불가릴 것 없이 적극 임해왔기 때문.이는 정부의 수상실적에서 그래도 드러났다. 지난해 국정시책 합동평가에서 전북도가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전 부지사 재임기간동안 무려 40여개 상과 기관표창을 수상했다.전부지사는 끝으로“도 현안사업을 해결하면서 자신감을 얻었다. 이 자신감을 도민 모두에게 나눠드리겠다.”며 작별인사를 했다.

  • 경제일반
  • 구대식
  • 2007.12.14 23:02

[일과 사람] 전북체신청 '10년째 보험왕' 송해숙씨

"프로정신으로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했을 뿐입니다."동전주우체국 보험관리실 송해숙실장(48)이 억대 연봉에다 전북체신청 소속 보험관리사 가운데 10년째 보험왕을 이어오고 있어 부러움을 사고 있다.송 실장은 13년전만 해도 평범한 가정주부였다.지난 1994년 우체국 복지보험에 가입한 만기보험을 찾으러 우체국을 방문했던 송 실장은 우연히 게시판에 붙은 체신보험관리사 공채 1기생 모집광고를 보고 용기를 내 우체국 보험관리사로 첫발을 디뎠다.송 실장은 보험관리사로 뛰어든지 6년만에 억대 연봉의 꿈을 이뤄내는 능력을 발휘한다.2000년부터는 전북체신청 산하 보험관리사 330여명중 보험실적 1위를 놓치지 않아 보험왕이라는 칭호도 얻고 있다.올들어 11월말 현재까지 송 실장의 보험실적은 정산계약고 83억 6700만원, 월액보험료 4956만원. 보험관리사가 되기전 사글세 셋방살이를 했던 송 실장은 현재 대형아파트 2채와 상가 1칸을 보유하는등 남부럽지 않은 안정된 삶을 누리고 있다.입사초기 2개월동안은 단 1건의 계약실적도 없어 보수를 못받는 아픔도 있었다는 송 실장은 “한번 만난 고객을 영원한 고객으로 여기고 믿음과 신뢰를 심어준게 오늘을 있게 한 비결이다”고 소개한다.고객층에 대한 끊임없는 정보수집과 쉬는 공간을 찾아 친밀감을 쌓는 것도 노하우의 하나라고 덧붙이는 그녀는 재활원과 고아원 등 불우시설에 연간 1000만원가량을 기증하는 아름다운 마음도 가졌다.송 실장은 “우체국 보험관리사는 취미생활 등 자기시간을 가지면서 노력한 만큼 성과를 올리고 정년이 없는 전문직으로 매력이 큰 것 같다”면서 새로운 일을 시작하려는 사람들에게 도전할 것을 적극 권했다.한편 동전주우체국 장정숙 보험팀장은 “이웃집 아줌마같이 편안한 감을 주는 송실장은 일 만큼은 프로정신에 입각,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라고 귀띔한다.

  • 경제일반
  • 홍동기
  • 2007.12.13 23:02

[일과 사람] '대한민국 신뢰경영 CEO 대상' 전북은행 홍성주 행장

“신뢰·윤리·투명경영덕에 상을 받은 것입니다. 노사문화를 포함한 조직의 문화도 평가대상이 됐다고 합니다. 전북은행의 정도경영이 자리를 잡았다는 평가이기도 하겠지요.”11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07 대한민국 신뢰경영 CEO대상’ 금융부문 대상을 수상한 홍성주 전북은행장은 수상의 공을 어려운 지역 금융환경에서도 자신의 경영방침을 적극 지지해준 직원들에게 돌렸다. 대한민국 신뢰경영 CEO대상은 경향신문사와 국가청렴위원회·전국경제인연합회가 우수한 경영성과와 함께 기업의 사회적책임과 윤리경영에 충실한 최고의 경영인들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홍행장은 이번 수상이 ‘지배구조 최우수기업상’과 ‘대한민국 가장 신뢰받는 기업상’ ‘사회공헌기업 지역경제발전 대상’ 등 그동안의 수상과 맥을 같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북은행은 규모는 작지만 내실있는 성장을 하는 은행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5년째 흑자경영을 실현하고 있고, 지역밀착형 금융으로 지역경제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기업이익의 지역사회 환원도 늘려가고 있어요.” 홍 행장은 2003년 이후 해마다 지배구조 우수기업으로 선정되는 것도 은행의 경영이 안정되고 건실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노조와 합의한 계약직의 정규직 전환과 임금동결 합의도 은행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한 노사의 선택이었습니다. 지난 10월 발표한 노사평화선언도 그렇지요. 노사가 상생하는 조직문화를 다져가는 것도 은행의 안정적인 경영과 고객들의 신뢰를 얻기 위해 필요한 과정입니다.”홍 행장은 앞으로의 금융환경도 녹록치 않겠지만 정도경영 원칙은 지키겠다고 했다. “한국에서 가장 편리한 은행이 우리은행의 목표입니다. 미국에도 1만여개의 지방은행이 잘 경영되고 있습니다. 우리 은행도 큰 은행들 못지않게 잘 운영될 수 있습니다.”홍 행장은 전북의 발전과 함께하며, 은행의 건전성과 수익성을 모두 지킬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은수정
  • 2007.12.12 23:02

[일과 사람] 적십자사 전북지사 회장 이임하는 송창진 약사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만남입니다. NQ(Network Quotient·공존지수)가 높은 사람이 성공하는 시대입니다”70대라는 나이가 어울리지 않을 만큼 형형한 눈빛과 표정을 지닌 전(前) 대한적십자사 전라북도지사 회장 송창진씨(71). 그는 지난 4일 적십자사 회장직을 이임한 뒤 다시 하얀 가운을 입고 동네 할아버지 약사가 되었다.“6년간 정들었던 적십자사를 떠나 평범한 적십자인으로 돌아가는 게 서운하기도 하지만 적십자사 회장으로 조직의 봉사활동을 마무리하게 돼 보람되다”며 “전북 적십자사 60주년을 기념해 전북혈액원과 함께 장동 사옥 시대를 연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는 소회를 밝혔다. 그가 봉사활동에 입문하게 된 것은 친구의 권유였다. “지난 60년, 친구의 한마디로 JC(청년회의소)에 가입하면서 봉사활동에 눈을 떴다”며 “봉사는 혼자보다는 여럿이 할 때 더 큰 힘을 낸다”고 말했다. 또한 “봉사는 자기가 일하는 분야에서 나보다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는 데에서 시작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평소 지녔던 ‘시니어(Seniors)와 주니어(Juniors) 봉사론’도 밝혔다. “회장 재임기간 중점을 두었던 노인과 청소년에 대한 지원사업이 더욱 강화돼 노령화 사회를 대비하고 전북에서 더욱 많은 인재가 나오길 바란다”고 전했다.다시 ‘부지런한 송약사’ 돌아간 그는 “이제까지는 봉사인 송창진이었지만 앞으로는 참약사 송창진으로 살 것”이라며 “지역의 노인건강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창진 전(前) 대한적십자사 전라북도지사 회장은 전주고와 서울대 약대(약학박사)를 졸업하고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 상임위원, 전북지구 JC회장·한국 JC부회장, 대한약사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 경제일반
  • 이세명
  • 2007.12.11 23:02

[일과 사람] "마음 비우는 가르침 '茶談' 인상적"

"하와이가 '아름다움'이라면 부안 내소사는 '자연'입니다. 재미있고 신나게 즐길 수 있는 곳이 하와이라면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곳이 내소사 같습니다."8일부터 1박 2일 동안 템플스테이로 부안군 진서면 내소사를 찾는 다니엘 민씨(24·한국명 민성필)는 첫 소감을 이렇게 말했다. 경기도에서 영어학원 강사로 일하는 다니엘은 한국문화가 궁금해 웹서핑을 하다 내소사 템플스테이 참가를 신청했다."부모님이 모두 한국인이기 때문에 한국에 항상 관심을 가지고 있었어요. 지난 8월에 한국에 와서 한국문화를 공부하면서 템플스테이를 알게 됐죠. 절이 고유한 한국문화를 간직하고 있다고 생각해 자발적으로 참가했죠."내소사는 다니엘의 기대보다 멋진(?) 곳이었다. 인터넷에서 느낄 수 없었던 심오함이 묻어 있는 내소사."템플스테이를 오기 전에 인터넷에서 내소사 전경을 볼 수 있었어요. 아름답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좋을 줄은 몰랐어요. 대웅보전의 불상, 고풍스런 한옥, 목탁소리 등은 와서 보고 듣지 않으면 아무도 모를 것 같아요."하지만 내소사의 모든 것이 그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은 아니다. 채식이 조금은 힘들었다."절에서는 고기를 먹지 않는다는 것을 몰랐어요. 종교적 의미 때문에 채식을 하는 것 같은데 여기서 사는 스님들은 어떤 경우에도 고기를 먹지 않는지 궁금하기도 해요."종교가 없는 그에게 주지 스님의 차담(茶談)도 매우 인상적이었다. 욕망을 버리고 모두가 다른 사람들을 위한 마음을 가질 때 세상에 평화가 온다는 가르침."어떤 종교를 믿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다른 사람을 위한다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됐어요. 자연이 그런 마음을 간직하고 있다는 스님의 말씀이 기억에 남아요."2009년 대학원에 입학하기 전, 부모님의 나라를 찾고 싶었다는 다니엘 민. 그에게 내소사는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다."하와이에 없는 것이 부모님의 나라에는 많아요. 아름다움보다는 자연스러운 내소사가 한국에 온 이후 가장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외국인 친구들에게도 한번쯤 템플스테이를 권하고 싶어요."

  • 경제일반
  • 이덕춘
  • 2007.12.10 23:02

[일과 사람] "북경올림픽 메달사냥" 박종만씨

올해 처음 제정된 ‘전북 장애인체육상’ 최우수선수상 수상자로 선정된 박종만 선수(37·수영)는 “제1회 체육상의 최우수선수로 뽑혀 영광”이라고 말했다.어릴때 소아마비를 앓아 다리에 장애를 갖게 된 박 선수가 수영을 시작한 것은 지난 86년. 물살을 가르며 장애를 잊고 땀흘린 대가로 그동안 많은 메달을 목에 걸었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개의 은메달을, 아시안게임에서는 금·은·동메달을 모두 땄다.올해 8월 일본에서 열린 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 챔피언십대회에서 금1·은2·동1개 등 4개의 메달을 따냈고, 한 달 뒤 경북 김천에서 열린 제27회 전국장애인체전에서도 4개의 메달(금2·은1·동1)을 수확했다.그러나 메달 제조기로 불릴만한 박 선수도 정작 올림픽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지난 88년 서울, 2000년 시드니, 2004년 아테네 등 3차례 장애인올림픽에 출전했지만 메달사냥에는 실패했다. 내년 9월 중국 북경에서 열리는 ‘2008 베이징 장애인올림픽’에 국가대표로 출전하는 박 선수는 “올림픽 노메달의 한을 반드시 풀겠다”며 각오를 다지고 있다.박 선수는 장애인 선수들의 어려움으로 훈련비용 지원 부족을 꼽았다. 지난 89년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논을 팔아 훈련비를 충당했다는 그는 후배들이 자신과 똑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안타까워했다. 전국체전 출전 선수들은 자치단체로 부터 훈련비를 지원받지만 장애인체전 출전 선수들은 지원이 전무하다는 것.20년 동안 선수생활을 해 온 그는 언젠가 전북장애인체육회에서 일하고 싶은 꿈을 갖고 있다. 선수 경력을 살려 전북장애인체육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는 것. 박 선수는 “내년 장애인체전에서 전북 수영팀의 목표인 메달 30개(올해 15개) 획득을 꼭 이뤄 지역의 명예를 드높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제1회 전북 장애인체육상 시상식은 5일 오후 5시 전주시 효자동 선플라워웨딩홀에서 열리며, 박 선수를 비롯해 8개 부문 28명의 선수와 1개 팀이 상을 받는다.

  • 경제일반
  • 강인석
  • 2007.12.05 23:02

[일과 사람] "국가의 미래, 공명선거 파수꾼 역할 다할 터"

“아직까지 도내 유세장에서는 심한 비방전이 발생하지 않고 있지만 선거 후반으로 접어들면 치열한 상호비방전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전주시 완산구선거관리위원회 선거부정감시단 권용안 대원(44).권 대원은 “상대 후보에 대한 비방보다는 본인의 정치철학과 선거공약 등으로 정정당당한 대결을 벌여 유권자들의 지지을 얻어야 하는데 이번 선거판은 기대치에 못미치고 있어 아쉽다”며 “일단 당선되고 보자는 식의 거짓말 투성의 공수표를 남발하는 후보와 실천 가능한 공약을 제시하는 후보를 꼼꼼히 살펴 전북과 국가발전을 위해 가장 적합한 후보를 차기 대통령으로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3명 1조로 관할지역을 순회하며 부정선거를 감시하고 있는 권 대원은 “본격적으로 선거전이 시작된 지난달 27일이후 선거표지판 미부착, 현수막 규정 갯수 초과, 선거법에 저촉되는 격한 언행 등 일부 지적사항이 발견되기도 했지만 선거초반인 점을 감안해 계도·안내차원의 구두 시정 권고만 했다”며 “하지만 앞으로는 선거법 위반사례에 대해 통지서 발부, 중대 위반건의 경우는 검찰 고발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해 공명정대한 선거전이 치러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고 밝혔다.권 대원은 또 “언론보도 등을 볼 때 이번 제17대 대통령 선거는 역대 선거에 비해 국민들의 관심이 매우 적은 것 같다”며 “유권자 한 사람, 한 사람이 자신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든다는 마음가짐으로 대통령선거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한편 완산구 24명을 포함 비당원으로 구성된 도내 300여명의 부정선거감시단은 선거일 전날인 오는 18일 자정까지 규정복장과 신분증을 패용하고 카메라와 캠코더를 지닌 채 각 후보진영의 유세현장을 누비며 부정선거를 감시하는 파수꾼으로 활동한다.

  • 경제일반
  • 강현규
  • 2007.12.04 23:02

[일과 사람] "출산장려 민ㆍ관 함께 나서야죠" 한인수 도의원

“가족이 재산입니다. 어려울 때 가장 큰 힘이 되는 사람은 가족입니다”전북도 출산·양육 지원을 위한 민관협의회 공동의장으로 선출된 한인수 의장은 5남매를 키우는 다자녀 가정의 가장이다. 한 의장은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주변부터 설득에 나서야 한다”며 “자식 하나하나를 가르칠 때 보람은 이루말할 수 없이 행복하다”고 말했다.한 의장은 “출산과 양육은 가정에게 부담을 전가할 문제가 아니라 사회 각계에서 나서야 한다”며 “이는 고령화 문제와도 연계돼 국가경쟁력을 위협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그는 또 “범사회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정부주도보다는 각 직능단체가 공조할 때 효율적”이라며 “각 자치단체의 특성에 맞는 출산장려책을 제언할 것”이라고 말했다.한 의장은 젊은 세대의 저출산 가치관에 대해서 “저출산의 근본적 문제는 경제적요인”이라며 “출산장려금의 현실화가 선행되어야 하고 수혜자 중심의 복지가 자리잡을 때 이같은 문제는 완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지난 세기 우리의 인구정책은 근시안적이었다”면서 “앞으로 각계의 고견을 모아 미래를 내다보는 정책을 마련할뿐 아니라 홍보활동을 강화, 시민의 인식전환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한편 ㈔인구보건복지협회 전북지회(본부장 고현만)는 지난달 30일 전주시 풍남동 리베라호텔에서 '전라북도 출산·양육 후원협의회 출범식 및 본회의'를 열였다. 이날 행사에는 장병용㈜유미 대표이사, 조덕현 우석대 보건복지대학장, 최대훈 전북보육정센터장, 한혜실 예수대 간호학부장, 도병용 전주시의사회장, 임석기 전북보육시설연합회부회장, 구운희 전주시 여성정책과장, 김재구 도 고령화대비과장, 박철웅 전주시보건소장, 한제욱 전북일보 총무국장 등 협의회 위원과 관계자가 참석해 한인수공동의장을 추대하고 ‘새로마지’ 친선대사로 김영선 국건강보험공단 남부지사장을 위촉했다. 이들은 전북의 출산정책을 짚어본 뒤 각계의견을 수렴해 저출산문제에 대해 민관 공동의 해결을 모색했다. 또한 이들은 이달 중순 저출산 해결 의지와 비전을 담은 사회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 경제일반
  • 이세명
  • 2007.12.03 23:02

[일과 사람] "소비자 권익 지키기 10년 보람 크죠" 김형순씨

10년 경력의 주부클럽연합회전주·전북지회 소비자정보센터의 소비자모니터 김형순씨(47·전주시 완산구 색장동)가 제12회 소비자의 날인 3일 재정경제부가 주최하는 소비자의 날 기념식장(정부중앙청사 별관 강당)에서 재정경제부장관상을 받는다.막내인 딸이 초등학교 입학하던 해인 1997년, TV자막에서 모니터요원 모집 안내글을 읽고 딸아이 손을 잡고 무작정 전주 소비자정보센터(당시 소비자고발센터) 문을 두드렸다.“결혼 후에 주부와 1남1녀의 엄마로서 생활하면서 집에만 있기가 아까워서 애가 조금만 크면 사회봉사해야겠다고 마음 먹고 있었습니다.”이날 이후 고발센터에서 소비자 전화상담도 하면서 지식을 넓혀가면서 본격적으로 모니터 활동에 나섰다.“모니터가 체질에 맞는 것 같아요. 아프다가도 일만 주어지면 눈이 빛나고 금방 자리털고 일어나니까요. 저랑 같은 조로 묶어져서 조사하는 사람들이 피곤할 거에요.”무엇이든 맡은 일을 열심히 해내는 김 씨는 주부클럽 모니터요원들 중에서 조사도 가장 먼저 끝내는 모니터. 이런 열정 때문에 같이 조사에 나서는 공무원들 중에 행여 업무에 게으름을 피울라치면 “왜 그것은 않냐, 왜 시간도 아직 남았는데 그만하냐”며 김 씨에게 꾸지람을 듣기도 한다.“IMF를 겪은 후 개인사업체나 업체들이 많이 성숙해진 것 같습니다. 어떤 업체든지 안좋을 때를 대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요. 반면에 소비자들의 목소리는 엄청나게 커졌어요.”김 씨는 IMF 당시 개인서비스를 조사하기 위해 사업장에 들를 때마다 업주들이 힘드니까 짜증을 냈었다면서, 그 때 개인사업을 하는 남편(김종관·53)을 더 잘 이해하게 되고 더 잘 해지게 되더라고 말했다.초기엔 김 씨의 활동을 못마땅해 하던 남편도 이젠 밤 12시에 큰아들과 함께 김 씨의 조사를 도울 정도로 전폭적인 지원자가 됐다. 처음 소비자고발품목 등 정보전시회 준비할 때 1주일 동안 매일 사무실에 나가다시피했더니 사무실을 폭파시키겠다고까지 했단다.“힘든 일이요? 그때 그때 잊어버리고, 다시 시작해서 기억이 안나요. 아, 참, 병원 감염성폐기물 조사 나갔을 때 몇 개인병원 의사들이 문전박대할 때 ‘환자로 왔을 때도 이랬겠나’ 하는 생각이 들긴 했어요. 반면에 조사한 문제점이 시정됐을 때 가장 보람을 느끼지요.”김 씨는 둘러보면 사회에 나와서 할 일이 많은데도 특히 고학력 주부들이 사회봉사를 하지 않는 것을 무엇보다 안타깝게 여긴다.김 씨는 시장물가, 공산품가격 조사와 소비자관련 캠페인, 소비자관련 각종 의식 조사, 실태조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현재 식품명예감시원, 농산물명예감시원, 수산물명예감시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 경제일반
  • 허명숙
  • 2007.12.03 23:02

[일과 사람] 대한민국 품질명장 현대차 버스부 정용석씨 영예

현대자동차 전주공장(공장장 김영국)이 통산 10번째 대한민국 품질 명장을 배출했다.품질 명장이란 10년 이상 현장에서 근무하고 품질분임조 활동 경력이 5년 이상인 근로자 가운데 장인정신이 투철한 사람을 선발해 대통령이 직접 지정패를 수여 하는 제도로, 해마다 30여 명이 뽑힌다.이번에 품질 명장에 선정된 주역은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버스부 정용석 계장. 그는 제33회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 활발한 제안 분임조 활동을 통해 현대차 버스 제품 품질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아 대한민국 품질명장으로 선정됐다.1986년 입사해 포니2 생산라인에서 도장 업무를 시작한 그는 전주공장 신설과 함께 버스부로 옮겨와 도장반 반장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전주공장은 “정 계장이 대한민국 품질명장 대열에 합류함에 따라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은 2000년 11월 상용품질관리부 이상헌 씨와 상용보전부 김형수 씨가 나란히 대한민국 품질명장으로 선정된 것을 시작으로 10년 가까이 거의 매년 품질명장을 배출하는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한편 이번 대회에서 상용품질관리부 김수광 차장이 품질유공자상을, 상용엔진부 공구수비분임조가 우수분임조 부문 산업자원부장관상을 각각 수상했다.

  • 경제일반
  • 김경모
  • 2007.11.29 23:02

[일과 사람] "봉사와 나눔, 정신적 富 찾을 때" 최공엽

“급속하게 변하고 있는 세상 속에서 열린 생각으로 어려움에 처한 이웃과 국제사회를 돕는 활동의 중요성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젊은층의 활발한 참여와 활동이 필요합니다.”대한적십자사 전라북도지사 제 28대 회장으로 선출돼 28일 첫 출근을 앞 둔 최공엽 회장(69)은 “RCY(청소년적십자) 등 젊은층의 활동을 강화해 해외봉사 등 세계화 추세에 맞춘 봉사를 한층 강화할 것”이라며 봉사활동의 확대와 젊은층의 참여를 강조했다.최 회장은 아울러 “적십자사는 복지사업을 하는 게 아니라 자연재해 등 긴급상황으로 당장의 생존권을 위협받는 이들에 대한 구호와 봉사를 하는 단체”라며 “시민의 후원으로 적십자비를 마련하고 자원봉사 등 시민의 참여로 움직이는 만큼 시민의 삶을 보장하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활동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최 회장은 언론사 사장과 편집국장을 역임하는 등 그간 20여년간의 언론인 생활과 법률조정위원, 선거관리위원, 새마을문고 전북도회장 등 사회생활을 하며 쌓은 경륜과 경험을 온전히 적십자 정신의 구현을 위해 쏟아 붇겠다는 다짐도 했다.최 회장은 “고희를 앞두고 더 이상 무슨 욕심이 있겠습니까. 살아 온 날을 돌아보면 남을 위해 헌신한 적이 있었나 하는 회의가 든다”고 겸손해 하며 “앞으로 3년간의 임기동안을 내 인생을 정리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로 보고 봉사활동과 구호사업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지난 1988년 40대의 나이로 적십자 전북지사 상임위원으로 선출돼 활동해 온 것에 대한 감사함과 그 속에서 쌓아 온 봉사에 대한 생각을 고스란히 도민과 전북지사를 위해 되돌려 주겠다는 각오다.최 회장은 “과거에 비해 경제적인 면에서 우리는 급속한 발전을 했다. 그러나 봉사와 나눔에 대한 생각은 아직 과거 가난했던 시절을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나눔으로서 행복해지는 기쁨을 찾는 등 이제는 정신적인 부를 찾아야 할 때”라며 봉사활동에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최 회장의 취임식은 다음달 4일 오후 4시 전주시 장동 대한적십자사 전북도지사 사옥에서 열린다.

  • 경제일반
  • 임상훈
  • 2007.11.28 23:02

[일과 사람] "대학 알리기 전문성 기대하세요" 전북대 홍보대사

“전북대 홍보, 우리가 책임지겠습니다” 전북대가 지난 2001학년도부터 대학 홍보 및 이미지 제고를 위해 선발하고 있는 학생홍보대사 15명이 26일 최종 확정 발표됐다. 이날 발표된 부문별 예비홍보대사는 △영상 분야 신두란, 황현철, △취재기사 분야 문지현, 이아영 △외국어분야 박지문(영어), 김미나(중국어), 기비(중국어)△행사진행 분야 김봄이, 김수연, 백성문, 양미리, 임진수, 이준형, 정한겸, 최정인 학생 등 모두 15명이다. 곽용근 홍보부처장은 “올해부터 외국어와 영상, 취재, 행사진행 분야로 세분화해 선발했다”며 “학생홍보대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능력이 출중한 지원자들이 많이 몰렸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번 제8기 학생홍보대사 선발에는 15명 모집에 121명이 지원, 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이는 바람에 면접과 실기시험 관계자들이 곤혹(?)을 치러야 했다. 특히 최근들어 외국인 학생들이 많아지는 추세를 적극 반영, 중국 유학생을 홍보대사로 선발, 눈길을 끌었다. 중국 칭다오 출신의 유학생 기비(紀斐·정치외교학과 2년)가 그 주인공. 기비씨는 “홍보대사로 선발돼 너무 영광이다”며 “홍보대사로서 자신이 있다. 한국말을 더 열심히 배우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중국 작가 모옌씨와 동향인 기비씨는 “아시아·아프리카문학페스티벌 당시 자원봉사활동을 했다”며 활동을 자랑했다. 또 이번 홍보대사에는 장애인에 대한 배려 차원에서 수화에 능통한 김수연 씨(경영학부2년)을 선발했다. 또 지역색을 뛰어넘기 위해 전북대에 입학했다는 부산 출신의 정한겸 씨(정치외교학과)는 전북이 너무 좋아 홍보대사를 지원했다는 후문. 1·2학년으로 구성된 이들 학생홍보대사는 대학 입시설명회 및 각종 행사의 안내, 대학홍보잡지 및 웹진 발간, 테마학습 진행, 홍보 모델 활동 등을 하며, 내년 3월부터 1년간 활동한다. 곽용근 홍보부처장은 “겨울방학 기간에 1주일 정도 연수를 실시하는 등 준비를 철저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제일반
  • 김재호
  • 2007.11.27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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