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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사람] 산업평화 모범사업장 (주)대유신소재

자동차 알루미늄휠을 생산하고 있는 (주)대유신소재(대표 박용길, 노조위원정 김학송)는 올해 단체교섭이 없었다. 지난해 동결한 임금을 사측에서 대폭 올려줬기 때문이다. 성과급과 격려금도 받았다. 2009년 금융위기여파를 노사가 협력해 잘 극복한 덕이다.대유신소재는 모범적인 노-사 관계로 소문난 사업장이다. 경영진은 사원들에게 경영현황을 공개하고, 근로자들은 자발적으로 생산성 향상을 위해 노력한다. 노-사간 상시 소통으로 신뢰가 쌓이면서 회사성장을 위해 한마음으로 달려가고 있다. 그 영향으로 지난 17일 전북도청에서 열린 '전북발전 노사민정 포럼'에서 산업평화 모범사업장 상도 받았다. 노-사가 어려움을 함께 극복한 덕이다.대유신소재는 1997년 IMF때 부도로 법정관리(당시 회사명은 두레에어메탈)를 받았다. 2003년에는 인수합병도 있었다. 2006년 대유그룹이 회사를 인수해 대유신소재로 이름을 바꾸고 전주공장을 증설하면서부터 활기가 생겼다. 지난 2008년 박용길대표가 전무로 부임하면서 회사에 큰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다. 박대표는 노-사화합을 경영의 최우선으로 삼았다. 노-사관계가 안정될때 경영이 정상화되는 것은 물론 공동의 목표를 향한 노-사협력이 이뤄진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박대표는 사원들에게 분기마다 경영설명회를 열었다. 회사 경영상태를 알게 된 근로자들도 생산성 향상에 전념했다. 경영진은 공격적인 영업을 하게 됐고, 사원들은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제품 품질과 생산력을 높였다. 이러한 노력덕분에 만성 적자에 시달렸던 매출이 흑자로 돌아섰다.그러나 지난해 세계적인 금융위기 여파로 수주량이 줄었다. 생산량이 60%수준으로 감소하면서 유휴인력이 발생했다. 이때 노조는 회사에 전환휴직을 요청했고, 사측은 고통분담차원으로 받아들였다. 3∼4개월이 지난후 신규채용까지 할 정도로 경영여건이 나아졌다. 회사 설립이후 처음으로 직원들에게 성과금이 주어졌다. 노조도 먼저 나서서 휴일을 반납하고 불량률을 줄이기 위한 활동을 전개했다.대유신소재는 또 신규채용시 협력사직원을 우선 뽑고 있다. 이러한 채용제도는 협력업체들의 고용안정과 생산성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박용길대표와 감학송노조 위원장은 "매일 회사와 노조 간부들이 만나 경영과 생산현장 소식을 공유하고 있다"며 "노조와 회사 목표가 같아지면서 동반성장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대유신소재는 공장을 증설해야 할 만큼 급성장하고 있다.한편 17일 열린 '전북발전 노사민정 포럼'에서는 (주)대유신소재 외에도 GM대우 군산사업본부 (주)한솔케미칼 (주)동해금속 (주)제이와이중공업 한국씨엔씨가 산업평화모범사업장 상을, (주)영우냉동식품 (주)삼양식품 유연관 (주)명성화학 신이봉 (주)전주고속 문정규씨는 산업평화대상을 받았다.

  • 사회일반
  • 은수정
  • 2010.12.20 23:02

[일과 사람] 정소연 완주 사랑나누미 가족봉사단장

"어려운 이웃을 돕고 즐겁게 하기 위해 봉사를 시작했는데 오히려 저희 가족이 더 즐거워지고 있네요"이달 15일 완주군 건강가정지원센터·다문화가족지원센터 사업보고회에서 완주군수상을 받은 정소연 완주 사랑나누미 가족봉사단장(40)은 "자녀들과 함께 한달에 하루씩 놀토에 각종 봉사활동을 펼칩니다. 15명의 회원가족들이 봉사활동에 참여하며 가족이 더욱 화목해졌다고 이구동성입니다"라고 말했다.완주군 건강가정지원센터는 군의 위탁을 받은 우석대학교가 운영하는 곳으로 이름 그대로 군민들의 건강한 가정을 위해 가족 교육·상담·문화 활동을 지원해 가족들이 재미있게 살아갈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사랑나누미 가족봉사단은 지난 7월 발족해 쿠키만들기·김장담그기 등에 나서 쿠키와 김장김치를 어려운 이웃에 전달했다. 가족단위로 참가하는 만큼 부모와 아이들이 대화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져 가족사랑이 더 깊어지고 교육효과가 아주 높다.정 단장은 작년부터 완주군자원봉사센터에서 피부마사지·손마사지 등을 강습받고 어르신들을 찾아가 봉사하고 있으며 감자·무·배추를 심고 수확하는 일도 도왔다.올해 가족봉사단 발족 소식을 알게되면서 남편 조영진씨(46), 은비(13), 은서(8), 동민(6) 1남2녀와 함께 주저없이 참여해 단장까지 맡았다."아이들과 함께 누군가를 돕기 위해 무언가를 만든다는 것이 아주 소중한 시간이어서 아이들도 봉사 날짜를 기다립니다"라며 "아이들이 학교 가서 봉사활동을 자랑합니다. 인성교육에도 아주 좋습니다"라고 가족봉사단을 홍보했다."5년전에 전주에서 완주군 봉동읍으로 이사와서 완주군민을 위한 건강가정지원센터 등 각종 프로그램이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것을 알게됐습니다"라며 "전주에 살 때는 주부로서 살림이 생활의 전부였는데 전 가족이 봉사활동에 참여하니 보람이 있습니다"라고 강조했다.정 단장은 "올해 많은 활동을 못했는데 상을 받았습니다. 내년에 더 많이 열심히 활동하라는 뜻으로 알겠습니다"라며 "봉사를 받는 어르신과 불우한 이웃이 즐거워하시는 모습을 보면 봉사의 즐거움이 돌아옵니다"라며 완주군민들에게 가족봉사단에 적극적인 참여를 권했다.

  • 사회일반
  • 백기곤
  • 2010.12.17 23:02

[일과 사람] 창립 10주년 맞은 '전북의제 21' 김보금 상임대표

"오늘까지의 10년보다 더 열심히 뛰어 더 나은 전라북도의 10년을 준비하겠습니다."전북의제 21의 10번째 생일을 맞아 15일 오후 1시 전라북도청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밝힌 김보금( ) 상임대표의 각오다.소비자와 여성 문제에 관심이 많았던 김 대표는 의제의 창립부터 함께 했다. 처음엔 그저 작은 관심이었지만 점차 지역 사회의 발전을 위한 의제 발굴에 앞장서게 됐고 4년 전부터는 상임대표를 맡아 전북의제21을 이끌고 있다."지난 2002년 아프리카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UN환경정상회의와 함께 전북의제21도 출범했어요. 당시 생활환경 분과 위원으로 폐기물 처리나 빗물모으기 등을 맡았죠. 점점 활동 폭을 넓혀가면 전라북도에 꼭 필요한 의제들이 무엇일지 발굴해내기 시작한 게 벌써 10년이 됐네요."정부에서 주도적으로 이끄는 사업의 경우 지역 사회와 마찰을 빚기 마련. 이런 구조적 갈등을 최소화 하고 발전적 대안을 모색하는 단체로 출범한 뒤 10년 동안 도내 곳곳에 많은 흔적을 남겼다.김 대표는 기후변화 교육과 에코홈닥터 양성 등에 앞장선 '그린스타트 운동'과 마을의제를 구체화 해 전국적으로 확산시킨 '마을만들기 운동'을 기억에 남는 활동으로 꼽았다.또 그린웨이축제와 만경강협의회, 생명의숲국민운동 같은 주요 환경 거버넌스를 구성해 인큐베이팅 해 온 것도 의미있는 활동이라고 했다."지역민들이 원하는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여러 분야의 의제를 담아내려고 노력했습니다. 지금은 달리기만 해 온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면서 나아갈 10년을 준비할 때 같아요. 가장 큰 고민은 후손들이 불편함 없이 살 수 있는 전북을 만들기 위해 행정과 주민들이 갈등 없이 의견을 일치시킬 방향을 찾는 것입니다."김 대표는 요즘 그동안의 노력이 성과를 내고 있는 것 같아 일하는 즐거움을 만끽하고 있다고 했다."2011년에는 생활 속의 의제 설정 작업을 좀 더 구체화 할 수 있도록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예요. 열린 토론을 통해 지난 10년 보다 더 나은 향후 10년을 고민하는 거죠. 더 행복한 전라북도를 위해 도민들의 응원과 참여가 큰 힘이 될 겁니다."막연한 상상보다 작은 행동이 더 가치있게 빛난다고 말하는 김보금 대표와 전북의제 21이 만들어 갈 2011년의 전라북도를 기대해 본다.

  • 사회일반
  • 백세리
  • 2010.12.16 23:02

[일과 사람] '전주시 열린 시민강좌' 강사 방송인 이용식씨

"매일 웃는 연습을 하고 모든 일에 감사하다는 생각을 가지면 건강하게 살 수 있습니다."14일 전주시청 강당에서 열린 '전주시 열린시민강좌' 강사로 나선 방송인 이용식씨는 '웃으면 오래산다'란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이씨는 "웃음의 에너지는 우리 사회에 활력을 주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면서 "웃음을 실천으로 옮기면 저절로 몸도 건강해진다"고 말했다.현대인들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건강을 되찾기 위한 최선의 방법이 웃음이라는 이씨는 "12년 전에 심근경색으로 쓰러졌지만 지금은 건강하다"면서 "웃음은 최고의 보약인만큼 항상 웃는 연습을 해야한다"고 설명했다.이씨는 항상 감사하며, 항상 명랑하게 삶을 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직장과 친구, 온갖 사물 등에 감사하다고 생각하면 저절로 미소도 생기게 됩니다. 스트레스를 안받을 수는 없지만 감사하다는 생각을 가지면 잠시나마 괴로움도 슬픔도 잊을 수 있습니다."그는 "'가랑비에 옷 젖는 줄 모른다'는 말이 있듯이 스트레스를 풀어나가지 않으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우울증으로 악화된다"면서 "건강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한다"고 말했다.웃음이 가장 쉽고 돈 안드는 건강관리 방법이라는 이씨는 "살아가다 보면 의지와는 상관없이 불행한 일도 찾아온다"면서 "그때마다 힘들어하지 말고 행복했던 일, 아름다웠던 일을 생각하며 웃으면 힘이 난다"고 강조했다.방송인 이용식씨는 MBC 코미디 탤런트 1기로 데뷔, 이후 SBS 내가 진짜스타, KBS 사랑의 터널, 아침마당 등 여러 방송에 출연, 특유의 넉살스러운 입담과 재치로 대중에게 잘 알려져 있는 스타다.한편 전주시가 시민복리증진 및 평생교육을 위해 4년째 운영하고 있는 '전주시 열린시민강좌'는 이날 이용식씨의 강좌를 끝으로 마무리 됐으며 내년 3월부터 다시 진행 될 예정이다.

  • 사회일반
  • 신동석
  • 2010.12.15 23:02

[일과 사람] '다문화가족 요리 경연대회' 태국 출신 섬 씨엥 라오·진따나 씨

"맛있고 몸에도 좋은 음식 드시고 항상 건강하세요!"굵은 비가 추적추적 내린 13일 오후 전북도청 광장은 맛있는 향기로 가득했다.전라북도와 KBS전주방송총국이 함께 하는 다문화가족 요리 경연대회가 열렸기 때문.궂은 날씨에도 도내 각지에서 모인 다문화가족 '대표 요리사'들은 본국 요리를 먹음직스럽게 만들어내느라 구슬땀을 흘리고 있었다.태국에서 온 섬 씨엥 라오씨(38·고창군 흥덕면)와 진따나(33·고창군 신림면)씨도 긴장된 표정으로 여느 참가자들과 마찬가지로 분주하게 움직였다."저희는 오늘 '쌍카야 팍통(Sangkhaya Fakthong)'이라는 태국의 디저트를 보여 드릴 거예요. 단호박 속을 긁어내고 그 안에 달걀을 넣고 쪄내는 요리죠. 간단하지만 달걀의 부드러운 맛과 아름다운 색까지 더해져 모두 좋아하는 음식이거든요."요리법에 대해 더듬더듬이지만 제법 정확한 발음으로 설명하는 진따나씨.시금치며 적양배추, 당근 등을 총총 썰어 접시에 옮겨 담고 넓직한 쟁반에 파슬리와 각종 채소를 올려 장식하는 손끝이 야무졌다.결혼하면서 6년 전 한국에 온 그는 벌써 세 아이를 키우는 엄마이자 김장까지 거뜬히 해내는 '억척 아줌마'가 되어 있었다. 라오씨도 2년 전 한국인 남편과 결혼해 고창에서 알콩달콩 신혼 살림을 꾸렸다."지금이야 천생 한국 사람이구나 하고 생각하죠. 음식도 문화도 다 좋아요. 처음에는 말을 하지 못하니까 어려운 일이 많았거든요. 우연히 다문화지원센터를 다니게 되면서 친구도 만나고 공부도 하면서 즐겁게 살아요. 저희처럼 다른 나라에서 온 친구들이 서로 의지하며 지내니까요."생글생글 웃는 모습이 마치 자매처럼 닮은 두 사람은 이제는 한국이 고향처럼 따뜻하고 포근하기까지 하다며 벅찬 듯 눈물을 글썽였다.달걀을 품은 단호박이 샛노랗게 익으며 찜통에서는 모락모락 김이 피어올랐다.뚜껑을 열어 보던 라오씨는 "예쁘고 맛있게 만들어 1등까지 하면 좋겠지만 다른 팀들이 워낙 대단해서 잘 모르겠어요"라면서도 "당근의 붉은 빛이 섞여 달걀이 정말 예쁘게 부풀었다"며 깡총깡총 뛰었다.태국에서도 요리에 관심이 많았다는 진따나씨와 라오씨는 이제 밑반찬부터 잔칫상까지 뚝딱 만들어낼 만큼 많은 한국 요리를 섭렵했다며 어깨를 으쓱했다.가장 좋은게 무엇이냐고 묻자 "한국에 살아서 좋고 맛집과 멋집이 많은 전라북도에 살게 돼 더 좋다"며 꺄르르 웃는 이들의 작은 행복이 오래오래 계속 될 수 있길 기대해 본다.

  • 사회일반
  • 백세리
  • 2010.12.14 23:02

[일과 사람] 1일 버스 안내원 전주시 대외협력과 임영순씨

"버스 파업이 원만하게 해결 될 때까지 시민 불편을 최소화 시켜야죠."전주 시내·시외버스 파업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가운데 전주시청 공무원들이 버스 안내원(?)으로 변신해 눈길을 끌고 있다.지난 8일 민주노총 소속 버스 노조의 기습파업으로 인해 버스 운행이 중단, 전주시는 파업 대비책으로 전세버스 45대에 공무원들을 투입해 버스 배차시간과 노선 변화 등에 따른 시민 불편 해소에 나섰다.전주시 대외협력과에 근무하는 임영순씨(43·8급)도 지난 10일 시내버스 대체차량으로 투입된 전세버스에 탑승, 요금 수납과 노선 안내 등 버스 안내원 역할을 수행했다."구 통계청에서 전주대 방면으로 가는 노선에 투입, 일일 버스 안내원을 수행했습니다. 요금 징수는 현금으로만 하게 돼 교통카드를 사용하는 시민들의 불만도 있었지만 노력하는 공무원들의 모습이 보기 좋다는 평가도 있었습니다."전주시는 지난 8일부터 운행된 전세버스에 부서별로 인원을 차출, 일일 2교대로 공무원들이 버스 안내원을 맡아 오고 있다.임씨는 "시민 불편을 100% 해소하진 못하지만 나름대로 혼신을 다하고 있다"면서 "시내버스 정상 운행이 될 때까지 버스 안내원 역할을 계속 할 것"이라고 말했다.임씨는 "전세버스에 탑승한 시민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행정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시민들의 말에 귀 기울이는 동시에 맡은 업무를 성실히 해 낸다면 행정과 시민사이의'불협화음'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시민들의 바램은 하루빨리 시내버스의 정상 운행"으로 "시민을 위해서라도 사측과 조합원들은 더이상 줄다리기를 하지 말고 원만하게 문제를 풀어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한편 전주시는 시내버스 파업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을 돕기 위해 '승용차 함께 타기 운동(카풀)'을 전개하고 있다. 전주시는 시민들이 카풀 차량임을 알리는 문구인 '전주 시내버스 파업기간 중 카풀 차량입니다'라는 내용을 부착하는 동시에 출발 및 목적지 방향을 표기하고 있다.

  • 사회일반
  • 신동석
  • 2010.12.13 23:02

[일과 사람] 전북자원봉사자대회 도지사 표창 신현하씨

"어르신들 손은 차가워요. 제 손도 차요. 그런데 두 손이 만나면 따뜻해져요. 저도 어르신도…. 봉사는 그런것 같아요.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것. 저는 제가 즐겁고 행복하기 위해 어르신을 찾아다녀요."9일 전북도청 대강당에서 열린 전북자원봉사자대회에서 도지사 표창을 받은 신현하(53·완주군 삼례읍)씨. 신씨는 모범봉사자도 아닌데 인터뷰를 한다며 자신을 낮췄다.그가 본격적으로 봉사활동에 나선 것은 4년전. 갱년기 우울증을 겪고 있었던 때다. "친구가 완주군청에서 독거노인 생활관리사를 모집한다는 소식을 전해줬어요. 고민하다 등록했죠. 그때부터 어르신들을 만났어요." 그는 현재 완주군 자원봉사센터에서 수지침 전문봉사단으로, 또 삼례읍여성활동자원센터 '만사마(만원의 사랑으로 마음을 전하는 사람들)'회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홀로 사시는 어르신들을 만나면서 많은 이야기를 듣게 됐죠. 외로움도 크고 몸도 아프고. 그래서 수지침을 배웠어요." 그는 본격적으로 수지침을 배워 수지요법사 자격증을 땄다. 또 발마사지도 익혔다. "어르신들이 만져주는 것을 참 좋아하세요. 사람들은 기를 뺏긴다고 하지만 그렇지 않아요. 서로 주고 받는 거죠. 몸은 조금 힘들수 있어요. 그렇지만 금새 회복돼요. 그보다도 마음의 기쁨이 더 크죠."봉사를 시작하면서 그는 만성적인 두통도, 우울한 감정도 사라졌다. 자신을 위해 봉사한다고 말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었다.그는 1주일에 최소 3번이상 봉사를 다닌다. 삼례지역 교회 노인대학엔 매주 나가 교사로 활동한다. 관내 60곳의 경로당도 주기적으로 찾는다. 특히 완주군에서도 외곽에 치우친 경천 동상 상관지역을 자주 찾는다. 주로 수지침을 놓고, 발마사지를 하지만 어르신들이 원하면 머리염색도 한다. "원하시는 대로 해드리는" 만능 봉사자다.그는 사회복지학도이기도 하다. 3년전 우석대학교 사회복지학과에 들어가 공부를 하고 있다. 독거노인 생활관리사에 봉사활동과 공부까지, 무척 바쁘지만 봉사하는 시간은 아깝지가 않다. "시간이 많다고 봉사하는 것은 아니예요. 쪼개서 하는 것이죠. 가족들은 봉사활동을 좀 줄이라고도 해요. 하지만 저에게는 가장 즐거운 일이예요."어르신들의 친구로 지내는게 행복하다는 신씨는 유쾌한 웃음을 보여줬다.한편 이날 자원봉사자대회에서는 신씨를 포함한 200명이 도지사와 도의회의장, 교육감표창을 받았다.

  • 사회일반
  • 은수정
  • 2010.12.10 23:02

[일과 사람] '박원순…강연 콘서트' 기획한 국영석 완주커뮤니티비즈니스센터 이사장

"취업을 위한 스펙에 집중해 직업선택에서의 다양한 목적과 시각을 잊어버린 젊은이들을 위해 행사를 기획했습니다. 우물안 세상에 답답함을 느끼고, 새로운 해답을 찾는 젊은이에게 길잡이가 될 것입니다"12일 낮 12시부터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에서 '박원순, 박경림, 장기하와 얼굴들 강연 콘서트, 세상을 바꾸는 1천개의 직업!'이 열린다. 희망제작소와 함께 이를 주최하는 완주커뮤니티비즈니스센터 국영석 이사장(49)은 "행사에서 삶과 직업의 관계를 통찰할 수 있는 시각을 제공하고, 세상을 상상할 수 있는 1000개의 새로운 직업을 소개한 뒤, 자신이 할 수 있는 분야를 찾도록 응원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행사 내용이 좋아 입장권이 5000원 유료인데도 벌써 1층은 매진됐다"고 덧붙였다.국 이사장은 완주군에서 전국 최초로 커뮤니티비즈니스(지역공동체사업)가 시작된데 대해 "재정부족·고령화 등 열악한 상황 속에서 대규모 투자 없이도 지역의 자산으로 지속적인 소득과 일자리 창출을 만들어 내는 커뮤니티비즈니스가 농촌지역을 살릴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이고 건강한 대안이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완주군 커뮤니티비즈니스 성공 전략으로 "중간 지원조직인 지역경제순환센터의 마을회사 육성, 로컬푸드 활성화, 도·농순환 촉진, 커뮤니티비즈니스의 4가지 분야들이 상호연계를 통해 클러스터 효과·시너지 효과를 창출해야 한다"면서 "완주군의 농업농촌의 발전을 위한 파워빌리지, 로컬푸드, 참살기 마을, 신택리지 사업 등이 거시적인 관점에서 하나의 목표를 향해 돌아가야 한다"고 밝혔다.이어 "완주 여성·장애인들이 만드는 '마더쿠키'는 다른 지역 값비싼 쿠키 이상으로 담백하고 고소하다. 마더쿠키는 완주에서 생산된 유정란과 유기농설탕·국내산 쌀가루 등으로 만들어 웰빙시대 아이템으로 발전 비전이 있다"고 성공 사례를 소개했다.6~7대 전북도의원을 지내고 고산농협 조합장인 그는 현재 광역친환경농업 전국협의회장, 감산업 클러스터사업단장, 새만금코리아 자문위원, 한국4-H본부 완주본부회장, 민주평통완주협의회장, 완주사람 지킴이운동본부장, 커뮤니티비즈니스센터 이사장 등 몸이 몇 개라도 모자랄 정도의 왕성한 활동력을 자랑하고 있다.고산농협을 전국 최초로 3년 연속 최우수농협에 선정되는 능력을 발휘하고 있는 국 이사장은 "지역발전과 더불어사는 사회를 위해 열심히 일할 뿐이며 주위의 모든 분들이 믿어주고 도와준 덕분"이라고 말했다.

  • 사회일반
  • 백기곤
  • 2010.12.09 23:02

[일과 사람] 송년 모임 주관 신협중앙회 최영식 전북지부장

"전북신협인은 사회공헌활동을 통한 나눔경영을 경영목표로 한다. 내년부터 1개 이상 사회공헌활동에 직접 참여하고, 매월 소정의 금액을 기부한다."도내 신협 조합의 송년모임격인 '2010년 전북신협 이사장.실무책임자'세미나가 열린 7일 오후 전주 효자동 웨딩캐슬. 참여한 신협 관계자들이 우렁차게 한 목소리로 결의문을 채택했다. 도내 77개 신협 관계자들이 한데 모여 내년에는 보다 체계적인 사회공헌활동을 벌이겠다는 다짐을 한 것. 그간 도내 각 신협 조합들이 장학금 지급과 복지시설 지원 등을 진행해 왔지만 내년부터는 보다 체계적이고 내실있는 봉사활동에 나서겠다는 뜻이다.이날 행사를 주관한 신협중앙회 최영식 전북지부장(49)은 "서민의 자금이 뭉쳐 만들어진 신협이 사회에 대한 나눔경영을 보다 적극적으로 진행하겠다"며 "내년에는 전북지부 차원의 봉사단을 꾸려 정기적인 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올 한 해 동안 도내 신협 각 조합은 각각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해 금액상 모두 3억원 상당의 나눔 활동을 벌였다. 하지만 내년에는 금액상의 나눔의 범위를 넓힐 뿐 아니라 몸과 마음이 함께하는 활동도 병행하겠다는 것이다.최 지부장은 "올해 전북신협은 전국종합성과평가에서 10월말 현재 1위를 차지하고 있고, 공제사업평가는 전국 1위를 확정했다"며 "조합원들을 위한 나눔 활동 뿐 아니라 어려운 처지에 놓인 서민들을 돕는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각오다"고 말했다.이같은 의미에서 이날 도내 각 신협이 조금씩 정성을 보태 마련한 쌀 675포대(1400만원 상당)를 도에 전달했다. 이 쌀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도내 저소득층에 전달될 예정이다.이날 신건 의원이 '금융환경변화와 신협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으며, 김완주 도지사는 참석해 신협이 저소득층을 돕기 위해 마련한 성금을 전달 받았다. 또 장태종 신협 중앙회장도 참석해 전북신협의 사회공헌활동을 선포했다.최 지부장은 "도민들의 애정을 받아 전국 최고의 신협으로 성장하고 있는 전북신협이 이제껏 받아온 넘치는 사랑을 도민들에게 보다 적극적으로 나누겠다"고 다짐했다.최 지부장은 순창 출신으로 전주대 경영학과·충남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했으며 1989년 신협중앙회에 입사한 이래 충북지부장, 중앙회 경영지원부장·기획조정실장 등을 역임했다.

  • 금융·증권
  • 임상훈
  • 2010.12.08 23:02

[일과 사람]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

"저는 끊임없이 새로움에 도전하는 혁명가이기도 합니다".희망제작소 박원순 상임이사는 6일 정읍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특강에서"그 자리에 머물지 않고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찾다 보니 다양한 차별성을 만들어 내는 것 같다"며 항상 주변에서, 작은 것에서부터 새로움을 찾으려는 노력을 강조했다.이날 행사는 정읍시가 지역발전의 대안전략 수립을 위해 마련한'지역에서 희망찾기 전문가 초청 특강'의 하나. 이날 강연에는 김생기 정읍시장과 김영길 부시장을 비롯해 시산하 공무원 250여명이 참석했으며, 박 상임이사는 '지역공동체사업 활성화 방안'이란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1시간 30분 동안 진행된 강연에서 박 상임이사는 특유의 어법과 위트로 참석 공무원들의 주목을 이끌어내면서 다양한 공동체 사업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그는"21세기는 정부와 기업가와 NPO(비영리단체) 3개 섹터의 경계가 무너졌다"고 밝히면서 발상의 전환을 통해 그동안의 고정틀에서 벗어나 세상을 업그레이드하는 노력을 가질 것을 주문했다."경쟁력은 차별성에서 나온다"고 강조한 그는"어떤 지역이나 개인이나 각각의 특징이 있는 만큼 생각을 바꿔 실천하면 잘 사는 길이 보일 것이다"고 밝혔다.이어"자치단체를 방문해 특강을 하면 공무원들이 업무에 반영하고 실천하는 모습이 중요한 만큼 특강 중에 '오늘가서 명함 만드세요'라는 멘트를 자주 던진다"고 말한 뒤"단순히 업무 담당자로서의 명함이 아닌 특강에서 제시되어진 아이템을 지역에서 접목하고 도입시킬 수 있는 마음가짐을 가지라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특히 그는 "다른 사람이 가지 않는 곳을 중시하면 좋은 일자리, 잘 살수 있는 아이템이 보이고 만들어낼 수 있다"면서 "정읍시도 정읍만의 특징을 나타낼수 있는 상품을 생산해 내야 한다"고 재차 당부했다.박 상임이사는 이어 "21세기는 전문화 시대로 디자인과 공예의 시대"라며 "작은 것도 전문적으로 접근하면 세계적인 경쟁력을 만들수 있다"고 말했다.

  • 사회일반
  • 김준호
  • 2010.12.07 23:02

[일과 사람] 최공엽 전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 회장

"회장자리에서 물러났다고 봉사활동이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이제 한명의 적십자인으로 돌아가 묵묵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지난 2007년부터 적십자사 전북지사 제28대 회장으로 활동하며 봉사와 헌신에 앞장 서 온 최공엽 회장이 지난 1일 전주시 장동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 사옥 강당에서 이임식을 갖고 회장직에서 물러났다."3년간의 회장 임기동안 봉사활동과 구호사업에 전력을 다해왔다고 생각했는 데 더 많은 공헌을 못한 것 같아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이번에 취임한 김영구 신임회장은 적십자 활동 경험이 많기 때문에 도민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적십자사를 만들 것입니다."RCY(청소년적십자) 등 젊은층의 활동을 강화해 해외봉사 등 세계화 추세에 맞춘 봉사를 강화했었던 최 전 회장은 "젊은층의 활발한 참여와 활동이 있어서 헌신적인 봉사활동을 할 수 있었다"면서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최 전 회장은 "재임기간 중 무탈하게 적십자 전북지사를 이끌어갈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은 행정당국과 봉사단원들에게 감사하다"면서 "이제 한명의 봉사단원으로 돌아가 신임회장을 비롯 적십자사가 발전할 수 있도록 소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소외된 이웃을 찾아 손을 맞잡고 동고동락했던 시간들을 잊지 못한다는 최 전 회장은 "나눔으로서 행복해지는 기쁨을 찾았다"면서 "선진봉사 실천의 기틀을 마련하고자 쉼 없이 달려온 것 같다"고 말했다.그는 아울러 "도민의 후원으로 적십자비를 마련하고 자원봉사 등 도민의 참여로 움직이는 만큼 적십자를 도민들이 도와줘야 한다"면서 "전북이 발전하고 도민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은 적십자사 혼자서는 할 수가 없다"고 도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최 전 회장은 "세계적 봉사조직인 적십자사 전북지사의 회장직은 가장 명예롭고 영광스러운 자리였다"면서 "영원한 적십자인으로 남을 것을 다짐하고 적십자 인도주의 실천과 발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1975년 전북일보사에 입사, 20년간 근무한 최 전 회장은 전북일보사 전무이사를 거쳐 전라매일신문 사장, 우진관광개발㈜ 사장, 새전북신문 사장 등을 역임했으며 법률조정위원, 선거관리위원, 새마을문고 전북도회장 등을 역임했다.

  • 사회일반
  • 신동석
  • 2010.12.06 23:02
사람들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