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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임대아파트 단지 관리소장(주택관리사)이 입주민들의 편익을 위해 사비를 들여 인도블록을 깔고 입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잠시를 쉬지 않고 비지땀을 흘리고 있어 주민들로 부터 칭송이 자자하다.김제시 검산동 부영 1·2차 아파트 관리소장인 나태균(46, 사진)씨는 타 지역에서 근무하다 고향인 김제에 몇개월 전에 부임했다.지난 1995년도에 입주를 시작한 김제 부영 1·2차 아파트는 현재 1372세대가 살고 있는 대단위 임대아파트로, 나 소장은 부임이래 하루도 빠짐없이 아파트 단지를 순찰하며 입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조치에 나서고 있다.얼마전에는 아파트 내 소도로가 비가 오면 물에 잠겨 주민들이 이용을 꺼려하자 사비를 들여 보도블록을 구입, 도로에 깔아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또한 단지를 돌며 각종 쓰레기나 오물을 직접 수거하여 처리하는 등 주민들의 편익을 위해 헌신하고 있어 주민들로 부터 두터운 신망을 받고 있다.주민 유모(63, 검산동 부영아파트)씨는 "지금까지 몇차례 관리소장이 바뀌었지만 현 소장 같이 솔선수범 하는 사람은 처음 봤다"면서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자기 일 처럼 열정을 갖고 처리해 주고 있어 마음 든든하다"고 자랑했다.나 소장은 "입주민들의 애로사항과 고충은 곧 나의 고충이자 애로사항으로, 관리소장으로서 할 일을 하고 있을 뿐이다"면서 "입주민들을 부모형제로 알고 (입주민들의) 편익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그는 "현재 우리 주민들의 제일 큰 애로사항이 주차장 문제로 알고 있다"면서 "주민들의 애로사항이 해결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농림수산식품부가 주최하고 (사)환경농업단체연합회가 주관하는 제7회 친환경농업대상에서 생산자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김영주(무풍면·사진)씨가 시상금 가운데 100만원을 사회복지 공동모금회에 기탁해 훈훈함이 이어지고 있다.김 씨는 이달 13일 친환경농업실천에 앞장서며 지역농산품 판로개척을 비롯한 우수한 인증농산물 재배실적, 매출액, 홍보실적 등이 인정돼 최우수상과 함께 3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현재 무주군 친환경연합회장으로 활동 중인 김 씨는 친환경농업 실천에 정성을 쏟고 있는 한편 해마다 연말이면 어려운 이웃에 자신이 직접 재배한 과일을 기증하는 등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김 씨는"자식을 키우는 심정으로 친환경농업 실천에 보람을 느낀다"며 "수상의 기쁨을 이웃들과 함께 나누게 돼 행복하다"고 말했다.
원광대 사범대학 김귀성 교수(교육학과)가 한국종교교육학회 제18 학회장으로 선임됐다.최근 수원대학에서 열린 한국종교교육학회 추계학술대회 겸 정기총회에서 신임 학회장으로 선출된 김 교수는 2011년 3월부터 임기 2년의 회장직 수행에 나서게 된다.김 교수는 지난 20여년간 국내외 종교교육 관련 학술대회 발표 및 저서 간행 등 활발한 학술활동을 전개해 왔다.한편 한국종교교육학회는 지난 1996년 창립되어 40여권의 학술지 및 연구서를 간행해 한국연구재단으로부터 국내학술지로 인정받은 대표적인 종교교육학 전문연구학술단체로, 학술연구와 아울러 종교간 협력과 교류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진안 백운면 운교리 원운마을 전송훈, 전병성, 전이정 주민 3명은 15일 백운면사무소를 방문해 (사)백운장학회 장학기금으로 500만원을 기탁했다.이날 기탁된 사랑의 장학금은 자신들이 일군 농산물을 팔아 마련한 성금으로, 지역 인재양성을 위해 어린 꿈나무들을 위해 써 달라며 쾌척됐다.기탁자인 전이정씨(진안군청 환경보호과 근무)는 "평소 '고향의 어린 꿈나무들이 잘 자라야 지역이 발전한다'는 아버지의 뜻에 따라 이같은 뜻 깊은 행사에 동참케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사)백운장학회는 2억3000만원의 자본금으로 시작해 8회째를 맞는 올해까지 총 99명의 학생에게 536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사)백운장학회는 내년 목표로 3억원 기금 모금운동을 벌여 사단법인에서 재단법인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으며, 앞으로 5000만원만 더 모금되면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백운장학회 김세두 이사장은 "'사람이 지역의 희망이다'는 마음으로 다같이 지역인재육성에 동참했으면 한다"면서 "어려운 농촌에서 어렵게 모은 돈을 쾌척한 뜻에 감사하며 앞으로 인재양성을 위한 환경조성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된 업무와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뛰어 준 직원들 덕분에 우수한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2010 상반기 경찰서장 업무평가'와 '2009 개인별 치안종합 성과'에서 전북 1위를 차지한 양태규(55·총경) 임실경찰서장은 직원들에게 공을 돌렸다.지난해 7월 14일 양 서장이 부임한 이래 임실경찰서는 토착 비리와 권력 비리,교육 비리 등 3대 비리 검거와 예방에서 도내 1위를 차지했으며, 강·절도 등 생계형 범죄 예방과 교통 문화 확립에도 두드러진 성과로 기록했다.또 지난 2007년 이래 자체사고 '0건'을 자랑하며 올 한 해 동안 54차례의 봉사 활동을 개최한 점도 호평을 받았다."지역 사회를 위해 봉사하고 주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경찰의 본분을 바탕으로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 고민을 많이 하죠. 튼튼한 뿌리에서 가지도 힘차게 뻗어나가는 것처럼, 경찰이라는 근본을 잊지 않을 때 역동적인 활동도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지난 1981년 수사간부로 경찰에 입문한 양 서장은 평생을 수사전문가로 현장을 지켰다.1996년 전북지방경찰청 강력계장 시절 조직폭력배 검거와 기소중지 사범 검거, 학원폭력 단속 실적에서 모두 1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거칠고 강하기만 할 것 같은 이력과 달리 그는 지난 2008년 계간지 '자유문학'에 '삼촌설(三寸舌)'로 신인상을 받으며 등단한 수필가이기도 하다.양 서장은 '조직폭력 범죄수사론(2003)'과 '과학수사론(2004)' 에 이어 기소장 작성과 즉결심판 청구장 등 사건을 마무리 하는 법을 정리한 '수사 종결론(2005)'도 발간했다."어려서부터 책을 읽고 글을 쓰는 걸 좋아했습니다. 우연히 경찰문학에 글이 실리면서 다시 펜을 잡게 됐어요. 그렇게 몇 권의 책을 더 펴내게 됐죠. 퇴직하면 경찰로 살아 온 평생을 담은 책을 펴내고 싶은 바람도 있습니다."경찰에 일생을 바친 양 서장의 책에 어떤 희로애락이 담길 지 기대해본다.
"책가방 들고 학교 다니는 얘들이 마냥 부러웠지. 그래서 늦게나마 한글을 배우게 된 거야. 글씨 쓰는 것을 도와준 며늘 아기가 없었다면 아마 시작도 못했을 거고…. 우리 며느리가 최고야!"15일 진안문화의 집에서 열린 '은빛 어울림 백일장'대회에 참가한 최고령자 강순정(95·용담면 방화마을) 할머니는 새하얀 종이 위에 이처럼 며느리 자랑을 깨알같이 써 내려갔다.강 할머니는 "평소 글을 읽지 못해 버스를 타거나 생활을 하는 데 불편이 컸는 데 은빛문화반을 통해 글을 배울 수 있어 죽어도 여한이 없다"며 눈물을 글썽거렸다.강 할머니의 문맹(?) 탈출은 지난 2009년 3월 진안군청 인재양성팀에서 운영하는 '은빛 문해반'에 입반하면서 시작됐다.처음 한글을 접할 당시만 해도 한글을 읽는 것은 매우 힘들었고, 글 쓰기는 아예 엄두도 내질 못했던 강 할머니. 강 할머니는 진안군이 지난 2001년 평생학습도시 지정 이후, 글을 모르는 어르신들과 이주여성들 대상으로 시작한 '은빛문해반'에서 그동안의 한을 풀었다.아직까지는 읽고 쓰는 것이 다소 미흡하긴 하지만 생활하는 데 지장이 없을 정도로 일취월장했다. 문해반 체험활동 등 한글 수업 뿐 아니라 다양한 프로그램을 몸소 터득한 결과다.백순이 다 되어 배우는 강 할머니의 한글교육에 대한 열정은 올 상반기 전북투데이 등 방송출연으로 이어지는 등 언론으로부터 스포트라이트를 받기도 했다."못 배운 서러움이 어찌나 처절하던지…."라며 옛 일을 회고하는 강 할머니는 하늘이 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배움의 끈을 계속 이어갈 뜻을 내비쳤다.이날 열린 '은빛 어울림 백일장'은 군내 60세 이상으로 구성된 은빛문예반원과 결혼 이주여성 등 41명이 참가해 그동안 말 못하고 가슴속에 간직해온 사연들을 쏟아냈다.베트남에서 시집온 트린띠뇽씨(23·주천면 주양리)는 "'큰 사랑이 사랑이를 낳았어요'란 제목으로 쓴 글에서 "이국 땅에 시집와 아무것도 모르는 자신에게 모든 사람이 사랑을 가득 주어 행복했다"며 "많은 어른한테 받은 사랑을 간직하고자 아이 이름을 '사랑'이라고 지었다"고 글을 써 눈길을 끌었다.이날 백일장에 선보인 작품은 세종대왕상을 비롯한 3개 분야 총 6명(은빛문해반 3, 이주여성 3)을 선정해 오는 19일 열리는 '제5회 진안군 평생학습 &주민자치 어울마당'에서 시상할 예정이다.
"아이디어 기획부터 재료 마련, 조리법 등 준비과정에서 어려움이 많았는데 대상을 받고 보니 기분이 너무 좋습니다"13일 완주군 구이면 대한민국 술박물관에서 열린 '술 테마음식 경연'에서 대상을 수상한 정규혁·김예람(우석대 외식산업조리학과 1학년)씨는 "지역의 우수한 농축산물을 사용하고 맛은 물론 색채를 내기 위해 노력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똑같이 20살로 젊음의 도전하는 패기로 뭉친 이들은 현장에서 펼쳐진 '라이브' 조리경연에서 완주쌈·곰취말이쌈·버섯불고기·묵무침을 선보였다. 완주쌈은 도토리묵·수수가루·메밀가루·녹두가루로 '그냥 먹기 아까운'색깔을 뽐냈고 곰취말이쌈은 화산한우 버섯불고기를 취나물과 조화속에 한 입에 먹기 편하도록 만들었다.이들은 지난 5월에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2010 대한민국 요리경연대회'에서 연어 쁘띠아롤과 파인애플로 감싼 게살 마요네즈, '피안스타일 야채와 오리엔탈소스를 곁들인, 자두로 속을 채운 소안심 수비드', 곡물 크로스트로 덮은 양갈비 등을 현장에서 조리해 최고의 영예인 농림부장관상을 수상한 실력파들이다.정규혁씨는 중 3때부터 요리학원을 다녔고, 한국전통문화고등학교에서 요리를 전공하는 등 벌써 요리 경력 5년째를 자랑하며, 김예람씨는 어머니가 운영하는 음식점에서 어릴 때부터 요리를 보고 배웠다.하지만 이들은 "요리는 소질보다는 노력"이라며 "박기홍·이보순 교수님, 신세현 선배 등이 지도해주고 도와줘 실력이 늘었다"고 겸손해 했다."우선 학과 공부를 열심히 하고 졸업후에도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는 이들은 "요리와 음식에 관한 한 일가를 이루고 싶다"고 꿈을 말하며 환하게 웃었다.
"건강이 허락하는한 어려운 이웃을 도우면서 여생을 보내고 싶습니다. 제가 가진 걸 나누는 삶이 저를 더 행복하게 한다는 걸 깨달았거든요."제3회 전라북도 자원봉사 감동대상 개인부문 대상을 수상한 장정순 씨(63·순창군 화순리)의 소감이다.11일 오후 2시 전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시상식에 참석한 김완주 도지사와 자원봉사자 등 200여 명은 장정순 씨와 수상자들의 봉사 정신에 박수를 보냈다.장 씨는 지난 1995년부터 순창군 자원봉사센터와 매달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이·미용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30년 경력의 미용사이기도 한 그는 결혼이주 여성들의 합동결혼식에서 신부 화장과 올림 머리 손질을 도맡았고, 10여 년 동안 명절마다 송편을 빚고 떡국을 끓여 소외된 이웃들과 나눴다."결혼하면서 순창군 쌍치면 시골 마을에 미용실을 차렸어요. 형편이 어렵고 몸이 불편한 시골 노인들이 당장 생계 때문에 머리 손질을 잘 않더군요. 그래서 한두 번씩 방문해 무료로 손질해드린 게 지금까지 미용 봉사로 이어진 거죠."당시만해도 빠듯한 형편이었지만 매일 4남매와 시동생들까지 열명의 아침상을 챙기며 봉사활동까지 참여했다. 억척스럽게 생활한 덕분일까. 형편은 한결 나아졌고 지금은 가족 모두 장 씨의 든든한 지원군이 됐다."남편이나 자녀들에게 간혹 소홀할 때도 있었어요. 식사 준비나 집안 일은 차치하고 봉사 활동만 한다며 서운할 때도 있었을텐데 가족들이 많이 이해하고 양보해 줬거든요. 늘 미안하고 고맙죠."어려운 형편에 갖은 고생을 이겨낸 터라 힘든 이웃을 보면 더 돕고 싶고 애착이 간다는 장 씨는 그래서 더 자원봉사를 그만둘 수가 없다고 했다. 또,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의 혈액순환을 돕기 위해 발마사지와 서금요법(수지침) 등 전문 지식까지 배우고 나섰다."아프고 의지할 곳 없는 노인일수록 정성껏 돌보고 싶어요. 외롭고 힘든 이웃을 돕기 위해 많은 도민들이 자원봉사에 참여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장 씨의 작은 봉사가 만드는 아름다운 이야기가 민들레홀씨처럼 전라북도 전체에 퍼져 더 많은 자원봉사자들을 이끌어내길 기대해 본다.한편, 이날 시상식에서 개인부문에 이형임씨(부안군)와 단체부문 (사)전라북도곰두리봉사대(전주시), (사)국제차문화교류협력재단(군산시), 고창군여성자원활동센터(고창군)도 함께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성실한 납세자와의 형평성 유지를 위해 체납액 징수에 주력하고, 조세 정의 실현을 위해서라도 밀린 세금을 스스로 납부 하는 풍토 조성에 앞장서겠습니다."10일 올 3분기 지방세 체납액 징수 실적 평가에서 '징수왕'에 선정된 전주 덕진구청(구청장 박종호) 세무과 징수담당 정환종씨(41·세무7급)의 굳은 각오다.도내 14개 시·군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평가에서 정 씨는 모두 15억 6000만원을 세금을 거둬들이며 관내 체납액의 34%를 징수하는 기염을 토했다. 앞서 2분기에도 관내 체납액 43억 원 중 8억 9000만원을 거둬들여 징수 실력을 인정받았다.정씨는 그러나 "계속되는 경기 침체 속에서도 납세 의무를 다 해 온 선량한 납세자들과 세무과 직원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라며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그는 또 "이달 말까지 체납지방세의 10% 이상을 징수한다는 목표 아래 전라북도가 추진 중인 '징수 1040 작전'에 부응할 수 있도록 하반기에도 세수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도 전했다.지난 1996년 세무직 공채로 입문한 정씨의 열정적이고 책임감 있는 업무 추진력은 주변 동료들에게도 귀감이 되고 있다.특히 정씨는 500만원 이상의 고액 체납자들로부터 4억3000만원의 세금을 거둬들여 주목을 받았다.비법을 묻는 질문에 정씨는 "재산을 압류하고 공매 처분할 수도 있지만 제가 조금만 고민하면 뭔가 합리적인 대안이 있을 것 같더라고요. 체납 내역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상담하면서 현금 납세가 어려운 체납자들에게 가산 금리보다 저렴한 은행 대출이나 분할 납부를 권했던 게 성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세금을 내지 못하는 시민의 입장에서 창의적인 대안을 찾아 납세를 이끌어내는 정씨의 자세가 체납자의 마음을 움직였다는 얘기다.납세자의 재산 보호는 물론 과세 기관과의 상생을 이끈 정씨의 방식은 그가 최우수 징수 사례로 선정된 이유이기도 하다.
"독립 정신을 국민 정신으로 승화시키는 게 광복회의 목표이자 제가 마지막까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9일 오전 광복회 전북지부 사무실에서 만난 조금숙(73) 지부장은 12일 취임식을 앞두고 선열들의 구국과 호국 정신을 알리는데 여생을 바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지난달 4일 전북지부장에 임명되면서 이미 각계에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조 지부장은 대한민국 헌정 사상 광복회 최초의 여성 지부장이라는 점에서 또 한 번 이슈가 되고 있다.조 지부장은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한 독립운동가 염재 조희제 선생의 3남 1녀 중 막내로 태어났다.선친 염재 선생은 임실 출신의 유학자로 구한말 항일운동가들의 행적을 담은 '염재야록(총 6권)'을 편찬한 사실이 발각돼 경찰 조사를 받다 울분을 참지 못해 자결한 인물이다. 하지만 이후 주요 활동에 관련된 자료가 모두 일본에 압수돼 후세에 널리 알려지지는 못했다.조 지부장은"아버지는 당시 야록 발간을 이유로 임실경찰서에 끌려가 조사를 받은 뒤 울분을 참지 못해 자결하셨습니다. 광복회 지부장을 맡은 것은 못 다 이룬 아버지의 뜻을 받들겠다는 의미이기도 하죠. 후대에까지 깊이 선열들을 기리는 마음을 새겨주고 싶은 욕심이 든다"고 말했다.조 지부장은 지난 2000년 장수교육장으로 퇴임하기까지 45년 동안 교단에 선 교육자이기도 하다. 그는 전북 최초 여성 초등교육장이라는 또 하나의 수식어를 갖고 있다."도전을 망설이지 않는 성격이다보니 처음으로 하는 일이 많네요. 아직도 여성이 앞장서는 것을 곱게 보지 않는 시선도 많아요. 처음엔 스트레스도 많았지만 이젠 남의 시선 의식하지 않고도 얼마든지 활동할 정도의 내공은 있죠."교육계에서 물러난 뒤 여성의 인권에 관심을 갖게 됐다는 조 지부장.장수교육장 시절 농촌 여성들이 지역적 한계로 자기 계발과 문화 생활에 제한을 받는 것이 안타까웠던 것이 계기가 됐다. 주민들을 대상으로 주논개의 일대기를 그린 뮤지컬을 직접 구상, 지도해 매년 공연을 한 것이 올해로 16회째."왜장을 껴안고 진주 남강으로 뛰어든 '주논개'의 삶에 저를 대입했죠. 여성도 스스로 자신의 의지와 뜻을 펼칠 수 있다는 의미에서요. 그렇게 여성단체 활동을 시작하면서 전라북도여성단체협의회장까지 지냈죠. 여러 모로 논개와 인연을 맺게 되면서 지난달에는 '제4회 주논개 추대자'에 선정됐습니다."아름답고 건강하고 역동적인 삶을 살았다는 점에서 논개의 뜻을 따르고 싶다는 조 지부장은 여성계에서 몸담은 10년 동안 여성의 사회적 지위 향상과 총체적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고 자평했다.평생을 전북을 벗어난 적이 없는 토박이로 지역에 대한 애착이 큰 만큼 폭넓은 활동으로 다양한 직함도 갖고 있다. 현재 전북경제살리기도민회의 공동대표이자 애향운동본부 부총재, 전북예총 자문위원, 사랑의모금운동본부 이사, 전북교육청 교육협력위원 등 스스로 전북인의 정신을 갖추기 위해 활동 반경을 넓혀가고 있다."도민들의 분열과 갈등을 중재하며 화합하는 일에 중점을 두고 노사 분규가 있으면 항상 현장에서 제 역할을 찾아 나서고 싶습니다. 제 일과 제 몫을 따라 제 길을 가고 싶거든요."도내 광복회원은 720명. 하지만 국가 유공자에 대한 법 자체가 너무 포괄적이어서 지정과 예우가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며 씁쓸해 했다.순국 선열과 독립유공자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해 자신이 할 일은 이들에 대한 예우에서 출발한다며 반드시 법을 개정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뚜벅뚜벅 소처럼 더디지만 묵직하게 한 발 한발 미래를 향해 달려 나가겠습니다."제 29대 전북변호사협회장에 진태호(53) 변호사가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8일 전주 중화산동 이중본에서 열린 전북변협 차기 회장 선거와 관련, 단독으로 출마한 진 변호사가 92명의 회원들이 회장 신임 투표에 참가한 가운데 100%의 찬성률로 당선됐다.진 차기 회장은 당선 인사에서 "사법의 성지라 불리는 전북 위상을 지키기 위해 보다 훈훈하고 세련된 사법서비스 제공을 위해 회원들의 역량을 결집시켜 나가겠다"며 "무료 변론과 사회적 약자를 위한 헌신은 물론 사법개혁인 항소법원 설치 문제에 대해서도 모든 회원의 힘을 모아 적극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신명나는 협회를 위해 낮은 자세로 회원들의 중심에 서서 언제든지 달려가 함께 울고 웃을 수 있는 협회를 만들자"며 "선배들의 경륜과 지혜 그리고 후배들의 패기와 열정을 모아 가슴과 발이 동시에 뛰는 회장단이 되겠다"고 약속했다.이날 부회장으로 선출된 안호영 변호사도 "법원이나 검찰과의 관계에서 변호사의 변론권이 부당하게 침해되지 않고 정의롭고 조화로운 관계로 법조 삼륜이 상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변호사 업무외에도 지역 현안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공동체 의식을 성숙시키는 등 공정하고 투명한 변호사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한편 진 변호사는 고창 출신으로 전주고와 전북대 법대를 나와 지난 1990년 사법연수원(19기)을 수료해 2005년 전주지방변호사회 부회장을 역임했다.부회장으로 나선 안 변호사는 진안 출신으로 전라고와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1993년 사법연수원(25기)을 수료한 뒤 변호사로 활동 중이다.
"전주는 전국에서도 손꼽을 만큼 상당히 매력적인 문화의 도시라고 생각합니다."대한적십자사 창사 105주년을 맞아 지난 6일 오후 2시 전주시 장동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를 방문한 유종하 총재(73)는 전주의 역사와 전통, 문화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경북 중·고등학교 동창회장을 맡으면서 10여 년째 전주고등학교 동창회와 교류하고 있다는 유 총재는 "전주는 지역 발전의 속도만 보면 다소 더딘 걸음일 수 있지만 시민들의 문화 수준과 예술인들의 재능은 대단한 것 같아 놀랍다"고 했다.그는 이어 105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국민들에게 세계 평화와 인류 복지 구현을 위한 인도주의 전파에 힘써 온 대한적십자사의 활동이나 역사적 의미가 빛나기 위해 국민들의 아낌없는 지지와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적십자운동은 세계적으로 큰 줄기를 뻗어 나가고 있습니다. 세계 68억 인구 중 적십자 봉사원만 1억명 달하죠. 사실상 우리나라는 적십자 운동이 가장 필요한 국가임에도 불구하고 선진국에 비해 봉사원 수는 평균 이하에 불과합니다. 현재보다 2배 이상의 인력이 필요해 전국적으로 봉사원 확보를 위한 운동을 펼치고 있습니다."그는 특히 급진적 발전이 가져 온 소득 격차와 지역 격차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정치·종교·인종적으로 중립을 의미하는 적십자 운동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또 남북 문제와 관련 어려운 사람을 돕고 인간의 존엄성을 높이는 것이 적십자사의 역할인 만큼 하루 빨리 통일을 이루고 싶다는 뜻도 전했다.유 총재는 이어 지난 2008년 10월 취임한 이래 만 2년 넘게 총재직을 수행하면서 새삼 높아진 대한민국의 위상을 실감했다고 했다."지난해 아프리카 나이로비에서 적십자사 관리 이사국을 선출했습니다. 아시아, 유럽 등 한 대륙에서 총 5개의 대표를 뽑았죠. 여기서 미국 다음으로 한국이 가장 많은 표를 얻으면서 선출됐어요. 높은 지지도도 중요하지만 앞으로 한국이 국제적으로 좀 더 주도적이고 지도적인 역할을 해야 할만큼 성장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국제적인 사건의 중심에 설 만큼 한국은 여론의 주목을 받고 있어 어깨가 무겁다는 유 총재.지난 아이티 재건 계획을 위한 고위 포커스 그룹에 미국, 프랑스, 에콰도르와 함께 위촉된 것도 같은 의미라고 설명했다."지금 8만 3000여명의 이산 가족이 상봉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 평균 연령이 80세이니 지금 속도로는 태반이 기회를 갖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날 수 밖에 없어요. 고령으로 상봉장을 가지 못하는 안타까운 상황도 발생하고 있고요."남은 임기 중 반드시 이루고 싶은 꿈은 남북 이산 가족 전원 상봉.유 총재는 보다 활발한 이산 가족 상봉을 위해 내년에는 더 많은 활동을 하겠다는 굳은 각오를 전했다.
"생활 속에서 솟아나는 작은 아이디어들이 많잖아요. 주부들도 어려워 말고 활발하게 정책 제안에 나설 수 있도록 디딤돌이 되었으면 합니다."김정예씨(42·순창군 순화리)가 제안한 '어린이 등·하교 교통사고 예방'이 행정안전부 정책에 채택됐다.3일 오전 10시 '2010년도 하반기 생활공감정책 주부모니터단 워크숍'이 열린 전주 덕진동 아름다운컨벤션웨딩홀은 도내 각 지역에서 모인 주부들로 북적였다.이날 주부모니터단 순창군 대표로 참석한 김씨는 "다양하고 좋은 아이디어를 내신 분들이 많은데 제가 채택돼 미안하다"며 "주부라는 틀에서 벗어나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당당하게 생활속의 아이디어를 제안해 세상을 바꿔 나가자"고 말했다.김 씨는 '어린이 등·하교 교통사고 예방'을 주제로 아파트 단지 내 지정 장소에 모인 학생들을 순번에 따라 어머니 도우미가 학교 앞까지 줄을 세워 등교를 시키자고 제안했다. 교통사고 예방과 더불어 이웃끼리도 자주 볼 수 있어 친밀감을 높이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자신의 학창 시절 마을 어귀에 모여 친구들과 함께 줄을 서서 등교하던 기억에서 착안했다는 김씨.그는 "세 명의 아이를 키우는 내내 수 년째 녹색어머니회원으로 활동하며 교통 지도를 했어요. 학교 앞인데도 과속하거나 신호를 어기는 위험한 운전자들을 볼 때면 아찔하더라고요. 항상 강력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있었는데, 마침 주변에 제 생각을 얘기했더니 공감하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그래서 제안했죠"라고 동기를 밝혔다.수많은 경쟁자들을 제치고 전라북도에서 유일하게 받아들여진 제안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 크다.김씨는"내가 만든 '작지만 가치있는 정책'으로 국민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다는 게 기쁘고 행복하죠. 망설이지 말고 주부들의 힘을 보여줍시다!"라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사회책에서만 볼 수 있었던 서울의 역사적인 장소를 직접 볼 수 있어 신나고 즐거워요!"완연한 가을 날씨 속 농촌 어린이들이 서울 나들이에 나섰다.정읍 정우초등학교(교장 류순선) 전교생 30명은 지난달 27일 정우초등학교 재경동문회원 100여명과 함께 4일 간의 일정으로 서울 문화 탐방을 다녀왔다.50여년 전 이 학교를 다녔던 졸업생들로 구성된 재경동문회는 문화적 혜택을 누리기 쉽지 않은 농촌 학생들이 폭넓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돕자는데 뜻을 같이 해 이날 행사를 마련했다.'과거로의 여행'을 테마로 한 역사 탐방을 위해 경복궁과 성균관, 종묘, 국립중앙박물관을 방문한 뒤 국회의사당, 국회헌정기념관, 63빌딩 등을 둘러보며 '현재로의 여행'을 이어갔다.가는 곳마다 어린이들은 한 마디라도 놓칠까 종종 걸음으로 선배와 교사들의 뒤를 따랐고, 선배들은 후배들의 눈높이에 맞춰 친절하고 쉽게 안내하며 훈훈한 정을 나누기도 했다.이날 함께한 류순선 교장은 "교실에서 지식을 배울 수는 있지만 지혜를 키우기에는 부족하기 때문에 체험이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며 "정우초등학교는 학생 수가 적어 수학여행도 못 가는 상황인데 동문회원들 덕분에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어 앞으로 전교생 모두 더 큰 꿈을 키울 수 있을 것 같다"고 고마움을 전했다.성균관과 종묘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는 김다인(13·정우초6)양은 "교과서에서만 보던 곳을 직접 가볼 수 있어 신기했다"며 "선생님과 선배님들이 그 장소가 갖는 역사적 의미까지 설명해 주셔서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고 전했다.허근재(13·정우초6)군도 "서울에 몇 번 왔었지만 역사적인 장소마다 이렇게 꼼꼼히 둘러본 적은 없었다"며 "친구들과 오랫동안 함께 할 수 있어 수학여행을 온 것 같아 행복했다"며 웃었다.이 학교 이덕란 교사는 "바쁘게 돌아가는 세상살이에 고향도 모교도 잊고 살기 쉬운 요즘인데 50년을 뛰어넘는 후배 사랑을 실천하신 재경동문회원들의 정성과 사랑이 대단한 것 같다"며 "학생들도 꿈을 잃지 않고 더욱 노력해 학교를 빛낼 인재로 자라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통장 임기동안 많은 것을 하지 못한 것 같아 시원섭섭하네요."1일 오후 전주시청에서 열린 '퇴직통장 공로패 수여식'에서 최연소로 공로패를 받은 옥경화씨(37·전주시 인후동·여)."4년이라는 시간이 금방 지나간 것 같습니다. 주민들을 위해, 마을을 위해 공헌한 것이 없는 것 같아 미안한 마음뿐입니다."전주시 인후3동 32통장으로 활동해 온 옥씨는 "내성적이었던 성격도 조금씩 변해갔고 어려운 이웃들도 우리 주위에 많다는 것을 알게됐다"면서 "사회복지사로 활동하게 되면 조금이나마 이웃들에게 힘이 돼 주고 싶다"고 말했다.그는 한 남편의 아내, 한 아이의 엄마이기에 '통장'으로서 적극적인 활동을 하지 못해 주민들에게 미안하다고 강조했다.젊은 사람이 통장을 하기에는 부담이 너무 큰 것 같다는 옥씨는 "50대 이상의 통장님들은 자녀들이 다 성장해 괜찮지만, 초등학생의 자녀를 둔 통장들은 엄마·아빠로서 챙겨줘야 할 일이 많아 한가지 일에 몰두할 수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통장으로 활동하면서 크고 작은 일들도 많았지만 지난 6·2 지방선거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옥씨는 "세대수 조사를 하기 위해 방문했는 데 '통장'이라고 해도 대부분의 주민들은 문을 열어주지 않았어요. 아마 위험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최후의 수단으로 신분증을 보여주면서 확인을 해줬습니다"고 회고했다.4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통장을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을 주민으로 든 그는 "행정과 주민과의 가교역할을 하기까지 주민들의 도움이 컸다"면서 "소소한 민원은 있었지만 대형사고는 단 한건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옥씨는 통장을 희망하는 시민들에게 "'양지'보다는 '음지'에서, '나'보다는 '너'를 생각해야 주민들과 소통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마음을 열고 주민들에게 다가가야 동네가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통장으로 활동하면서 '더 잘할 수 있었는 데', '더 잘했어야 했는 데' 등의 아쉬움이 (저처럼)남아서는 안됩니다."옥씨는 "통장은 주민들보다 높은 위치가 아닌 낮은 위치다"면서 "이제 한 주민으로서 지역이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원광대 공과대학 건축공학과 김재수 교수(48)가 한국소음진동공학회 정기총회를 통해 올해의 학술상 수상자로 선정됐다.한국소음진동공학회는 3000여명의 회원이 가입된 대규모 학회로, 소음·진동공학에 관련된 분야에서 창의성을 발휘한 연구로 탁월한 업적을 이룩한 회원을 대상으로 학술상을 수여하고 있다.김 교수는 '건축분야 환경소음 및 아파트 층간소음 연구'를 통한 학문발전 공로를 높이 평가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한편 김 교수는 1994년부터 원광대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그동안 소음·진동 관련 논문 350편과 저서 28권, 연구보고서 139건, 특허 2건 등 활발한 연구 활동을 하면서 정부기구의 심의 및 자문위원 활동을 통해 관련 분야에서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11월부터는 도시민들이 직접 만들어 시식하고 가져가는 청국장 쿠키 체험장을 만들어 장류의 고장 순창의 위상을 높이고 공장의 확대를 통해 순창군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 기여하겠습니다"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열린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이하 IFFE)에서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통해 건강에도 좋고 상품성이 뛰어난 우수 발효식품 16개를 선정, 농림수산식품부장관상, 식품의약품안전청장상, 한국식품연구원장상, 전라북도지사상을 수여했다.이 중 가장 높은 평가로 농림수산식품부장관상을 받은 4개 식품중에 순창고추장마을(대표 김은우)'청국장쿠키'가 당당히 그 반열에 올랐다.이번 선정과정 중 청국장쿠키는 청국장 특유의 냄새를 없애고 우리 몸에 좋은 균만을 추출해 배양한 균주를 우리 밀에 넣어 만든만큼 어린이 건강 간식으로 좋다는 호평을 받았다.뿐만 아니라 'IFFE' 행사장을 방문한 외국인들의 입맛까지 사로잡으며 세계식품시장 진출 가능성까지 엿볼 수 있었다.김 대표는 이 여세를 몰아 HACCP(햇썹,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공장이 완공되는 11월에 일본 진출을 준비할 계획으로, 일본 수출이 성공할 경우 중남미 수출까지 가능 할 것으로 기대된다.순창 우리밀 청국장쿠키는 순창장류식품사업소의 기술이전을 받아 만든 제품으로 독자적인 기술로 냄새나지 않는 청국장과 우리밀과 매실, 아몬드, 검은깨, 호두 등을 첨가해 만든 과자로 취향에 따라 골라 먹을 수 있도록 제품을 다양화 한 것이 특징이다.청국장쿠키는 지난해 제10회 전라북도 관광기념품 공모전에서 금상을 수상했으며, 지난 6월에는 농림수산식품부가 지정하는 전국 명품으로 선정된 데 이어 7월에는 농식품부로부터 우리 농산물 웰빙어린이영양간식 5선에 선정돼 남녀노소 누구나 즐겨먹을 수 있는 명품 쿠키로 거듭나고 있다.김은우(43) 대표는 "전통이라고 해서 꼭 옛날식만을 고집해서는 안된다. 현대와 조화를 이뤄야만 전통의 맥을 이어나갈 수 있다"고 말하며 "우리 전통식품의 우수성을 국내는 물론 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해 미력하나마 힘을 보태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한편 순창우리밀청국장쿠키는 100g기준 1봉지에 3500원이며 www.isunchang.co.kr또는 전화 063-653-2597로 주문가능하다.
"전북에는 완성차 3사가 있지만 관련 협력업체들의 구조는 시대에 뒤떨어져 있습니다. 전통산업쪽에 치중돼 있는 편이죠. 자동차 전장센터 역할은 도내 자동차 관련 부품업체들의 고도화·선진화를 이끌어내는데 있습니다."신진식 차세대 자동차 전장센터장은 하이브리드카와 전기차가 상용화되는 등 자동차산업이 빠르게 선진화되고 있는데 반해 전북지역 업체들은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전장센터 개소도 빠른 편은 아니라고 했다. "자동차에서 전장부품의 중요성은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앞으로는 자동차 가격의 40%가 전장부품이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올 만큼 쓰임새가 매우 다양하죠. 전장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추지 않으면 자동차산업을 주도할 수 없게 됩니다. 업계에서는 자동차를 전자제품으로 보게 될 것이라는 말까지 나옵니다."그는 도내 자동차 전장업체가 20곳에 불과하다고 했다. 이마저도 영세해 기술개발이나 신제품 생산 등이 어려운 실정이라는 것. 전북은 전장산업 불모지나 다름없다는 것이다."지역 기업의 도우미역할에 충실할 겁니다. 기존 전장업체에는 기술지원을 통해 선진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전통부품업체들의 품목전환 등도 유도할 계획입니다. 부품업체와 완성차 업체간 네트워킹도 구축할 방침입니다." 신 센터장은 자동차부품 환경 특성상 다양한 환경에서도 안전성과 신뢰성을 유지해야 한다며 환경신뢰성 시험장비가 구축된 만큼 지역 기업들의 부품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장센터도 늘어나야 한다고 덧붙였다.그가 또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인력양성. "전장 전문인력이 드뭅니다. 따라서 센터에서는 현재 현장에서 일하는 인력들의 실력향상과 대학생 등 예비 취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기술인력 양성을 병행해 나갈 계획입니다. 기술력을 좌우하는 인프라가 인력이기 때문입니다." 그는 도내 대학들이 지역 산업구조 변화에 맞춰 산업인력 양성에 적극적이지 못한 것이 가장 아쉽다고 했다.신 센터장은 전자부품연구원 전북본부장을 겸하고 있다.
"부족한 저를 항상 도와주신 선배님들이 있었기에 오늘 대상이라는 뜻깊은 상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26일 열린 제14회 전북무궁화대상 시상식에서 영예의 대상(질서부문)을 수상하며 경장으로 1계급 특별 승진한 익산경찰서 윤세형 순경(29·형사과)은 이날 수상의 영광을 동료들의 몫으로 돌렸다.지난 2006년 경찰에 입문한 뒤 지구대 근무를 거쳐 2년 전부터 형사과에 소속돼 일하고 있는 김 순경은 주로 살인미수와 특수강도강간 같은 강력사범 검거에 주력해 왔다.특히, 최근 팀원들과 함께 미성년자를 이용한 성매매를 일삼아 온 조직폭력배를 무더기로 붙잡은 공을 높이 평가받았고 이번 대상 수상까지 이어졌다."돈벌이에 급급해 열네살, 열다섯살 밖에 안 된 어린 여학생들을 성폭행하고, 성매매 현장으로 내몬 파렴치범들을 검거했다는 데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경찰들도 늘 노력하고 있지만 미처 손길이 닿지 못한 곳에서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범죄가 발생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면 아찔하기만 합니다."윤 순경은 또 "늘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는 있지만 꼬리에 꼬리를 물며 벌어지는 사건을 접할 때마다 여전히 험한 세상이라는 생각에 씁쓸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그만큼 제가 해야할 일이 많다는 생각에 어깨가 무거워지기도 합니다."여전히 경찰로서 할 일이 많다는 생각에 편히 쉬는 것조차 사치라 생각한다는 그는 그동안 도민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각종 범죄의 예방과 크고 작은 절도, 형사 사건까지 앞장서 처리하며 지역 내 치안 안정화에 힘썼다.그는 "힘겹게 살아가는 서민의 삶을 위협하는 범인을 붙잡아 피해자들에게 작은 위안이라도 줄 수 있을 때 형사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주민들 곁에서 '민중의 지팡이'로서 부끄럽지 않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정민혁 군(11·전주시 삼천동)은 7살 때 교통사고로 아버지를 잃었다. 아버지와의 추억이 많지 않은 정 군이 기억할 수 있는 가장 행복했던 시간은 어린 시절 부모님의 손을 잡고 다녀온 제주도 여행이 전부. 여전히 아버지의 빈 자리가 크게만 느껴지는 정 군의 소원은 그래서 엄마와 두 살 어린 동생이 함께 제주도에 다시 가는 것이다.#.이현재 군(17·남원시 덕과면)도 지난해 교통사고로 어머니를 여의었다. 학업과 진로에 걱정이 많은 이 군은 어머니를 대신해 3명의 누나와 함께 아버지, 한 살 어린 동생을 보살피고 있다. 새 집 마련이 평생 소원이었던 부모님. 이젠 아버지만의 바람으로 남았지만 지금이라도 좁고 낡은 집을 벗어나게 해드리고 싶다.현대자동차는 23일 교통사고로 소중한 가족을 잃은 어린이와 청소년 37명의 소원 들어주기 행사를 마련했다.이날 오전 11시 전주시 덕진동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유가족 80여명이 참석해 다양한 공연을 보며 가족을 잃은 아픔을 달래는 한편, 소원 성취의 기쁨도 얻었다.정민혁군의 어머니 최정희씨(41)는 "사진은 남아 있지만 아버지와 제주도 갔던 기억이 점점 흐릿해진다는 말에 마음이 아팠는데 현대자동차에서 소원을 들어줘 정말 감사드린다"며 "다음달에 갈 예정인데 설레고 행복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지난해 아내를 잃은 슬픔에다 5남매 키울 걱정에 막막하기만 한 이현재 군 아버지 이용덕씨(54)도 "아직 집이 마련된 건 아니지만 새 집 지을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을 것 같다"며 "아내의 평생 소원도 곧 이루어질 것"이라며 희망을 잃지 않았다.노트북·대학 등록금·학원비 등 37명의 갖가지 소원은 현대자동차와 협약을 맺은 국제이동권리기관인 '세이브더칠드런'의 도움으로 2주 내에 전달 받을 수 있게 된다.현대자동차와 세이브더칠드런이 함께 하는 '세잎 클로버 찾기'는 교통사고 유가족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사회공헌사업으로 지난 2005년 이래 수백명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오랜 바람을 이뤄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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