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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사람] '소비자의 날' 공정거래위원장상 서정근·장양천씨

제15회 소비자의날인 3일 대한주부클럽연합회 전북전주지회 서정근 법률자문 위원(43)과 장양천 실버서포터즈 인형극단장(54)이 공정거래위원장상을 받는다. 서정근 위원은 2000년부터 법률자문 역을 맡으며 현재까지 126개월 동안 모두 1만8900여건의 소비자 무료 법률 상담을 벌여왔다. 장양천 단장은 노인의 피해 예방에 적극적으로 나서 2007년부터 인형극단과 함께 각 시군을 순회하며 인형극과 함께 소비자 교육을 펼쳐왔다."별 달리 한 일도 없는데, 분수에 넘치는 상을 받네요. 앞으로도 계속 일하며 더 잘하라는 뜻으로 알고 그렇게 받아들여야죠."서 위원은 현재 대한주부클럽연합회 전북전주지회 자문변호사인 장석재 법률사무소에서 실장을 맡고 있다. 2000년 2월부터 장 변호사를 도와 법률 상담을 시작했으니까 올해로 11년째를 꽉 채워가고 있다. 큰 피해를 당했어도 일반인이 변호사를 직접 대면하며 자문을 구하기는 쉽지 않은 일. 서 위원은 성실한 상담으로 시민들의 피해를 구제하고 상처받은 마음도 달래준다는 게 주변의 귀띔이다."덕분에 해결 잘 됐다는 감사 전화를 받으면 저도 기쁘죠. 하지만 이 일을 하면서 보람보다는 가슴 아픈 경우가 더 많아요."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등 형편이 어려운 사람들이 큰 피해를 당해 안절부절못하거나 피해 구제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면 그 아픔과 슬픔이 자신에게도 전해진다는 게 서 위원의 설명이다.서 위원은 "시민들이 소비생활과 관련해 피해를 입으면 대부분 구제를 받을 수 있지만 절차를 몰라 그냥 당하는 때가 많다"며 "억울한 일이 생기면 언제든 찾아와 달라"고 말했다."소비자 피해를 살펴보니까 노인들이 입는 피해가 만만치 않더군요. 자녀들에게는 말도 못하고 끙끙 앓는 노인들을 보면서 뭔가는 해야 한다는 생각을 했죠."장 단장은 2005년부터 소비자 모니터 요원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하지만 노인들이 상술에 속아 고가의 기능성식품 등을 사는 피해를 입는 것이 줄곧 눈에 밟혔다. 실버서포터즈 인형극단은 이같은 노인의 피해 사례를 예방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많을 때는 한 해에 100회 이상 인형극을 해, 현재까지 2만5000명 이상의 노인들을 만나왔다."어르신을 모아놓고 피해사례에 대해 아무리 강연을 해도 조는 분들도 많고, 잘 전달이 안됐어요. 그런데 인형극을 하니까 어르신들이 너무 좋아해요."소비자 피해 예방 목적으로 나선 인형극이 노인들에게 문화생활을 제공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장 단장은 "필요 없는 비싼 물품을 속아서 사놓고 가슴앓이 하는 어르신들을 현장에서 도와줄 때, 인형극 봐야 하니까 올해도 꼭 와달라는 어르신을 볼 때 한없는 보람을 느낀다"며 "현장으로 가서 노인들을 만나고 피해를 예방하며 즐거움도 주는 이 일을 계속하고 싶다"고 말했다.

  • 사회일반
  • 임상훈
  • 2010.12.03 23:02

[일과 사람] 적십자사 전북지사 제29대 회장 취임 김영구씨

"기쁨이 있을때는 도민과 함께 즐거워하고 어려움이 있을때는 함께 극복할 수 있는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가 되도록 하겠습니다."대한적십자사 전라북도지사 제29대 회장으로 선출 돼 1일 취임한 김영구 회장(69)은 "학창시절부터 청소년 적십자사(RCY)와 인연을 맺어 왔다"면서 전북지사의 발전과 도민을 위해 봉사하겠다고 강조했다.김 회장은 "남은 여생의 마지막 봉사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인도주의에 입각한 생명존중과 평화에 기여하는 적십자 정신을 항상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김 회장은 청소년 적십자 단원 활동을 시작으로 청소년 적십자 총동문회장과 전북지사 상임위원을 역임하는 등 53년간의 적십자 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도민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적십자사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김 회장은 "서울과 경상도 지역에는 적십자 병원이 있는 데 호남은 없다"면서 "적십자사 봉사센터를 설립해 노인과 장애인, 소외이웃들이 편하게 쉴 수 있고 건강진단도 받을 수 있는 희망·나눔 공간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김 회장은 봉사원 및 청소년 인재 육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어려운 여건에 처한 나라들과 자매결연을 맺을 계획이라고 밝혔다.김 회장은 "전북지사는 열악한 지역 여건에도 3600여명의 봉사원과 7200여명의 청소년 적십자 단원이 활동하고 있다"면서 "세계 속으로 뻗어나가는 전북지사, 나눔으로 행복해지는 전북을 만들겠다"고 말했다.김 회장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물질적 도움뿐만 아니라 자립할 수 있는 용기와 힘을 주고, 청소년들의 해외봉사 등 세계화에 맞춘 활동을 강화하겠다"면서 "도민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노력하고 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제16대 국회의원을 지낸 신임 김 회장은 국제라이온스협회 309지구 총재와 새마을운동 전북지부 총재, 풍남제전위원회 이사장 등을 역임했으며 국민훈장 석류장과 전북도민의장을 받았다.현재 (유)지성주택건설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 사회일반
  • 신동석
  • 2010.12.02 23:02

[일과 사람] 이경자 육아선진화포럼 운영위원장

"야간보육과 유치원 종일반을 늘리는 한편 맞벌이 부부에 대한 보육지원도 확대돼야 합니다."이경자 육아선진화포럼운영위원장은 지난달 30일 전북도가 주최하고 육아선진화포럼과 익산시가 주관하여 열린 '일 가정 양립을 위한 보육선진화 과제'란 포럼에서 "보육료 지원 대상을 늘리는 등 정부가 지원하고 있는 자녀 양육비를 대폭 늘려 아동 청소년들의 건전한 성장을 이끌어 내야 한다"고 말했다.이 위원장은 "베이비시터 시장 조성은 물론 방과후 아이돌봄 체계를 더욱 확충해야하며 보육시설 이용시간도 다양화시켜 일과 가정이 함께 성장할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요구되고 있다"고 밝혔다."결혼후 양육 부담을 줄여 나가야 한다"고 밝힌 이 위원장은 "가족 친화적인 사회환경이 절실한 가운데 여성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지원과 아울러 양질의 고용력을 확충시켜 나감으로서 일과 가정이 함께 발전할수 있도록 정책적인 배려와 노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여성들의 출산 저하 현상과 관련, 이 위원장은 "여성에 편중된 과도한 육아 부담이 여성들에게 출산 의지를 떨어뜨리는 주요인으로 지적되고 있고, 남성과 비슷한 많은 근로시간이 가족 중심 생활에서 멀어지게 하는 등 불충분한 사회여건도 출산 저하의 한 요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자녀 양육비 부담이 출산을 중단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음을 제기한 이 위원장은 "여성들의 일자리 찾기가 어려운데다 직장생활과 자녀 양육을 조화롭게 병행할 수 있는 미흡한 환경 또한 출산을 꺼리게 하는 주 요인이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사회일반
  • 장세용
  • 2010.12.01 23:02

[일과 사람] (재)진안사랑 장학재단 김명기 상임이사

"진안은 문화교육의 불모지나 다름없었죠. 그래서 시작한 게 장학사업을 통한 인재양성입니다.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선결과제로 생각했기 때문입니다."(재)진안사랑 장학재단 김명기 상임이사는 29일 진안 문화의 집 2층에서 열린 '50억원 조성 목표달성 출범식'에서 이같은 말로 그 태동의 배경을 설명했다.재단법인 진안사랑 장학재단이 설립된 때는 지난 2003년 12월. 지역의 우수학생에 대한 장학금 지급 및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서였다.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교육, '백년지대계'를 위해 달려 온 (재)진안사랑 장학재단은 설립된 지 만 7년 만에 17억5300만원을 모금하는 성과를 일궈냈다.이듬해인 2004년부터 해마다 품행이 방정하고 성적이 우수한 진안 관내 고등·대학생 총 201명에게 3억382만원을 지급하고 남은 액수가 그렇다.10억2000만원의 출연금을 제외하고도 7억3300만원의 후원금에 3억400만원의 이자수입을 합하면 총 장학기금은 20억5700만원에 달한다.이는 설립 당시의 목표액 20억원을 초과 달성한 것으로, 모범사례로 평가받기에 충분하다. 하지만 진안사랑 장학재단 측은 이에 만족치 않고 있다.더 많은 인재육성과 함께 타지역 인구유출을 억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루기 위해선 할 일이 더 많기 때문이다.이에 장학재단은 목표액을 상향 조정했다. 지난 7월부터 오는 2014년까지를 목표기금 조성 기간으로 정하고, 목표액을 당초 보다 30억원이 많은 50억원으로 늘렸다. 지역 인재양성에 대한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김 상임이사는 "1%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것 만으로는 인재양성에 한계를 느꼈고, 일선 학교에 대한 더 많은 지원사업을 통해 미래의 기둥을 만들어 갈 요량"이라고 목표액 증액 이유를 전했다.그는 이의 현실화를 위해 "이날 출범식 개최를 계기로 기부문화 확산을 통한 범군민 모금운동을 전개하고 범 군민 1인 1구좌이상 갖기운동, 유관기관, 기업체, 사회단체 참여 유도 등 추진계획을 세밀화했다"고 말했다.아울러 "재경·재전·재대전 향우회를 통한 모금활동 전개, 장학재단 이사장의 50억원 조성모금 참여안내문 제작 및 진안읍 소재 로타리 대형 전광판 이용 기부참여 홍보 등도 곁들이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 사회일반
  • 이재문
  • 2010.11.30 23:02

[일과 사람] 굿월드 자선은행 대표 취임한 이스타항공 이상직 회장

"훌륭하고 명망있는 원로분들이 맡으실 자리라고 생각해 수차례 고사했지만 사회적 기업을 지향하는 경영인으로서 이 또한 저의 소임이라 생각해 대표직을 맡게 됐습니다"이스타항공그룹 이상직 회장이 어린이 구호단체인 굿월드(www.goodworld.kr) 자선은행 대표로 취임했다.이 회장은 지난 25일 전주시 평화동 웨딩코리아에서 열린 굿월드 자선은행 '어린이 구호를 위한 자선후원의 밤'에서 자선은행 대표 취임식을 가졌다.이 회장은 이날 취임사에서"국적과 종교, 정치와 인종, 지역을 초월해 이 땅에서 고통 받는 어린이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은행장으로서 소임을 다하겠다"며 "하루에 100원씩의 정성만 모아도 가난하고 굶주림에 허덕이는 국내외 어린이들에게 큰 도움을 줄 수있는 만큼 많은 관심과 정성을 부탁한다"고 말했다.이 회장은 또한 가난한 20대 고학생 시절을 떠 올리며 "가난하다는 이유로 꿈과 희망마저 뺏겨서는 안 된다"며 "가난의 고통과 소외된 어린이들을 위해 우리 모두 자선은행에 동참해 아름다운 고객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이 회장은 작은 동전이 모이면 큰 돈이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향후 이스타항공을 이용하는 승객들을 대상으로 사랑의 동전 모으기 기부행사를 전개해 굿월드가 세계적인 구호단체로 성장할 수있는 발판을 마련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제2의 유니세프를 지향하고 있는 굿월드는 현재 정기회원들로부터 한달에 1000원, 3000원, 5000원, 1만원 약정의 정기후원금을 받고 있다.한편 지난 2001년 태동된 굿월드 자선은행은 모악산 대원사 주지인 석문 큰스님이 이사장으로 있으며 지난해 10월 사단법인 설립 후 1500여명의 정기 후원회원을 모아 약 1억원의 자산을 확보, 도내 소외계층 어린이는 물론 네팔 등 전 세계 어린이들에 대한 구호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 산업·기업
  • 강현규
  • 2010.11.29 23:02

[일과 사람] 특강 나선 손우정 배움의 공동체연구회 대표

"배움의 공동체는 일본의 학교개혁을 주도하고 있는 핵심원리로 도쿄대학 사토 마나부 교수에 의해 주창된 것으로, 사토 교수는 학교라는 장소를 사람들이 공동으로 서로 배우고 성장하며 연대하는 공공적인 공간으로 재구축하는 개혁으로 설명합니다"서울시교육청 학교혁신추진단 자문위원이자 배움의공동체연구회를 이끌고 있는 손우정 대표가 25일 도교육청에서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배움의 공동체와 수업혁신'을 주제로 특강을 했다.손 대표는 "배움의 공동체는 공공성과 민주주의, 그리고 스스로의 최선을 다하여 최고를 추구한다는 의미의 탁월성을 그 철학적 원리로 하고 있다"며 "배움의 공동체에서 배움이란 만남과 대화를 특징으로 하는 활동이며, 학습자는 지식이나 기능의 수용자가 아니라 의미와 관계를 구성하는 활동적인 주체로 정의된다"고 말했다. 즉, 지식은 교과서 속에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학습자가 사물이나 사람을 매개로 한 활동을 통해 의미와 관계를 구성하는 일이라는 것.손 대표는 또 "사토 교수는 배움을 세계만들기(인지적 실천)와 동료만들기(대인적 실천), 자기만들기(자기내적 실천) 세 가지 차원이 삼위일체가 되어 '의미와 관계를 엮어가는 영속적인 과정'으로 표현하고 있다"며 "이는 수업을 지식이나 기능을 획득하고 축적하는 활동으로부터 지식이나 기능을 표현하고 공유하는 활동으로 바꾸는 것이기도 하다"고 말했다.따라서 수업에 매개된 활동을 조직하는 일은 교실에 배움을 성립시키는 첫번째 요건이며, 그 다음은 협동적인 활동을 통해 호혜적 배움으로 이어지고 이어 표현하고 공유하는 활동으로 전환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호혜적 배움은 자신의 경험이나 지식을 친구나 교사에게 전하고 쌍방향에서 서로 배우는 일이 성립하는 배움이며, 표현하고 공유하는 활동은 자기표현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잘듣는 힘과 생각하는 힘을 가르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 사회일반
  • 이성원
  • 2010.11.26 23:02

[일과 사람] 정주성 농업경영인 전북도연합회장

"농민들이 땀 흘려 가꾼 쌀이 제 값을 받지 못하고 천대를 받아서는 절대로 안됩니다."24일 전북도청 앞에서 열린 '전북농민대회'에 참가한 한국농업경영인전라북도연합회(한농연전북연합회) 정주성 회장(57·사진)은"정부와 전북도가 반농민정책으로 일관하고 있어 농민들의 생존권이 위협받고 있다"고 강조했다.농약과 농자재 가격은 매년 상승하는 데 반해 쌀값은 오히려 떨어져 20년 전 쌀값이 됐다고 정 회장은 개탄했다."현재 쌀 한가마에 13만원 정도 하는 데 인건비도 나오지 않습니다. 21만원은 되야 쌀 농사를 짓는 농민들이 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전북지역농민단체들이 힘을 모아 생존권을 반드시 사수하겠다는 정 회장은 "농민들의 생존과 쌀값을 보장해달라는 우리의 행동은 당연한 것"이라며 "농민을 무시하는 정책을 펼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주장했다.정 회장은 지난 23일에 발생한 북한의 '연평도 도발'이 안타깝다고 말하면서도 농민을 무시하는 정부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비판했다."농민 이전에 도민이자 국민입니다. 북측의 도발로 사망자가 발생하고 국민들에게 '전쟁 공포'를 준 것은 마땅히 잘못됐습니다. 그러나 정부와 전북도가 농민들을 살리는 정책과 방향을 사전에 제시했다면 농민들이 거리로 나오지는 않았을 것입니다."정 회장은 "농민들이 해야할 일은 고품질 쌀을 생산해 소비자들에게 제공하는 것이다"면서 "그렇지만 정부의 잘못된 정책으로 유통과 가격 등까지 책임져야 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정 회장은 또"현재 정부와 전북도가 하는 모습을 보면 농민들을 국민과 도민에서 제외하는 것 같다"면서"농민 가슴에 피눈물과 분노가 쌓여 농심은 무너지고 있다"고 토로했다."농민들의 마음속에 다시 생명의 기운을 불어 넣고 농민들을 살리기 위해서는 쌀값을 보장해주고 밭 직불제를 시행하는 등 생존권을 보장해줘야 합니다."정 회장은 "정부와 전북도는 농업정책을 더이상 무대책으로 일관하지 말고 농민을 살리기 위한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사회일반
  • 신동석
  • 2010.11.25 23:02

[일과 사람] '열린시민강좌' 강사 나선 김봉곤 한민족예절학교 훈장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훌륭한 것은 반성의 거울입니다. 매일 거울을 보듯이 자신을 수정하고 체크한다면 삶의 승리자가 될 수 있습니다."23일 전주시청 강당에서 열린 '전주시 열린시민강좌' 강사로 나선 김봉곤 한민족예절학교 훈장은 '김봉곤 훈장의 고전이야기'란 주제로 열띤 강연을 펼쳤다.김 훈장은 "지지소이불태(知止所以不殆)의 뜻은 그칠 줄 아는 것은 위태롭지 않다는 것이다"면서 "머무를 곳을 알고 머무는 자리에서 충실히 제 역할을 다할 때 그 자리가 지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한자나 고사성어를 알기 쉽게 설명하며 현대를 살아가는 데 필요한 지혜를 전달한 김 훈장은 "나무가 곧게 잘 자라 있으면 목수는 '저것 잘라다가 남대문 짓는데 쓰자'란 생각을 한다"면서 "결코 모든 것은 자기 자신이 자초한다는 뜻으로 해석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특히 김 훈장은 우리사회, 모든 사람의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한 고사성어도 설명했다.그는 "망족(忘足)은 이지적야(履之滴也)니라, 발을 잊는 것은 신발이 맞기 때문이다"면서 "우리는 신발 덕에 '내 발이 더러워질까'하는 걱정을 잊는 것처럼 모든 일을 행할 때 고마운 생각을 하는 차이에 따라 행복할 수도 아닐 수도 있다"고 말했다.욕심이 과하면 행복을 빼앗아 간다는 김 훈장은 "일엽패목(一葉蔽目)이면 불견태산(不見泰山), 즉 나뭇잎 하나가 눈을 가리면 태산이 보이지 않는다는 말이다"면서 "인간의 어리석음은 내 눈을 가린 나뭇잎이 무엇인지를 모르는 데에서 시작된다"고 강조했다."행복한 삶은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집착과 분노, 탐심 등을 버리면 세상이 바로 보이고 바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이날 강좌에 참석한 시민들을 '현대판 선비'로 표현한 김 훈장은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에서 자신이 먼저 좋은 점을 간직하고 상대방의 좋은 점만 본다면 행복해 질 것이다"면서"지난해보다 올해가, 어제보다 오늘이 더 나은 우리나라가 되도록 다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한편 김봉곤 청학동 훈장은 20년 동안 전통서당에서 공부를 했으며 창극단과 방송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널리 알려진 청학동 스타다.

  • 사회일반
  • 신동석
  • 2010.11.24 23:02

[일과 사람] 정읍시 이·통장협의회 박래영 회장

"정읍시 777명의 이·통장들은 정읍과 전북도 발전에 견인차라는 마음가짐으로 혼신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자부합니다".22일 열린 정읍시 이·통장협의회 연찬회 행사장에서 만난 박래영(65·사진)회장은 "이·통장들은 행정의 각종 추진사업들을 각 읍·면·동의 시민들에게 전달하는 봉사자, 행정의 최일선 첨병이라는 명예와 자부심을 갖고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지난 2008년 4년 임기의 협의회장에 취임, 1년의 임기를 남기고 있다는 박 회장은 "행정과 시민을 연결하는 최일선 기간조직으로, 이·통장 협의회원들이 명예롭게 일하고 있지만 '4년의 임기가 2년으로 줄고, 1회 연임할 수 있다'로 정읍시 조례가 개정되면서 사기가 많이 떨어진 것은 사실이다"며 "타 시·군에서도 점차 임기가 3년으로 상향되는 만큼 정읍시도 재개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특히 박 회장은 "1회 연임으로 제한해 놓으면 같은 시점에 다수의 이·통장들이 바뀔수 도 있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며 "이는 정읍시 행정수행에 좋은 것만은 아닌것 같다"고 덧붙였다.또 "협의회장 취임이후 이·통장들의 복지향상에 힘쓴 결과, 연찬회를 2회째 개최하는 등 연례행사로 만들었고, 연중 각 읍·면·동·별 선진지 탐방과 이·통장들을 위한 상해보험을 도입한 것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박 회장은 그러나 "1년에 한번 개최하는 연찬회도 시 보조금만으로는 치루지 못하는 어려움이 있다"며 "다수의 이·통장들이 십시일반 도와주어야만 행사를 치룰 수 있다"며 아쉬움을 표했다.정읍시 연지동 신흥단풍아파트 관리소장으로 13년째 근무하면서 지역통장을 맡고 있는 박 회장은 지금도 매일 새벽이면 실내체육관에서 족구를 하고 있을 정도로 왕성하게 활동을 하고 있다.20대 후반부터 정읍시 축구 대표선수로 활동해서 지금은 정읍시 60대 축구선수로 활약하고 있는 박 회장은 "앞으로도 체력이 따르는 한 정읍시 발전에 기여하는 사람이 되겠다"면서"특히 민선 4기에서 민선 5기로 이어지는 시점에 회장직을 수행하는 만큼 시민이 행복한 자랑스러운 정읍이 구현될 수 있도록 남은 임기동안 정읍시 이·통장협의회를 이끌어가겠다"고 다짐했다.

  • 사회일반
  • 임장훈
  • 2010.11.23 23:02

[사람] 송형수 전북TP 원장 '국가품질경영' 대통령표창

(재)전북테크노파크 송형수 원장(사진)이 2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36회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는다.전북테크노파크는 송 원장이'5+3 광역경제권 구축'성과와'지역특화발전','지역분권강화'등 정부의 지역발전 정책을 충실하게 수행하고, 이를 창의적으로 지역 전략산업 발전전략에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남다른 성과를 창출한 공로가 인정돼 대통령 표창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대기업 임원 출신인 송 원장은 취임 직후 기업마인드로의 체질 개선을 위해 직원역량교육 강화, BSC성과 관리제 도입운영, 창의제안 시스템 등을 적극 운영해 전북테크노파크 창립 이래 가장 많은 사업성과와 기업경쟁력을 향상시킨 것으로 알려졌다.도내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모든 인증 획득을 적극 지원한 결과, 지난해 기업평균 매출이 2008년 대비 34%가 늘었고, 평균 고용인원이 22.4명으로 전년대비 12%의 고용증가 효과를 거두기도 했다.또한 지역혁신주체간 유기적 네트워크를 구축, 첨단부품소재공급단지 조성사업 기본계획을 수립해 국가 정책으로 반영시켜 전북도의 핵심전략산업인 부품소재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이로인해 전북테크노파크는 지난해 지식경제부 평가와 전북도의 경영평가에서 'A'등급의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송 원장은 지난 2008년 전북테크노파크 2대 원장에 취임했다.

  • 사회일반
  • 김준호
  • 2010.11.23 23:02

[일과 사람] 전북도 '출산 장려 홍보대사' 주부 유덕순씨

"요즘 같은 시대에는 아이 많이 낳으면 그게 애국자죠!"출산 장려 홍보대사에 위촉된 주부 유덕순씨(52·고창군 고창읍)는 "출산률을 높이는 데 기여하는 것도 애국"이라며 소감을 밝혔다.지난 19일 오후 3시 전북도청 회의실에서는 지난해 출범한 아이낳기 좋은세상 전북운동본부 1주년 기념 행사와 함께 출산 장려 홍보 대사 위촉식이 열렸다.3남매의 엄마인 유씨는 "요즘 엄마들은 아이 키우는 즐거움을 잘 모르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그동안 젊은 엄마들을 만날 때마다 제가 느낀 출산의 보람과 육아의 기쁨을 많이 이야기 해왔다"고 했다.최근 부모들 사이에는 유행하는 말 중에 '壹勇貳能參愛(일용이능삼애)'라는 말이 있다. '아이를 하나만 낳으면 용감한 부모, 두명을 낳으면 능력있는 부모이며 셋을 낳으면 애국자'라는 의미라는 설명이다.이런 세태가 안타깝다며 고개를 젓는 유씨는 "아이 셋을 다 키워놓고 보니 아이 낳은 것 자체가 부담스러운 건 아니다"면서 "좋은 옷과 좋은 음식을 먹더라도 혼자 크는 아이보다는 형제나 자매와 함께 자라는 환경을 만든는 것이 부모로서 자녀들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인 것 같다"고 강조했다.이어 그는 "아이가 자라면서 느끼는 행복과 성인이 되어 주는 기쁨이 얼마나 큰 지 알면 아이를 더 낳으려는 풍토가 조성될 것"이라며 "이젠 홍보대사로써 출산 자체에 대한 의식 전환과 인식 개선을 위해 더 열심히 뛰겠다"고 각오를 전했다.고창군 아이돌보미지원센터 회장을 맡고 있는 유씨는 젊은 엄마들을 접할 기회가 많은 일의 특성을 살려 이들에게 집중 홍보한다는 계획도 밝혔다.이날 유씨와 함께 도내 14개 시·군에서 위촉된 각계 각층의 홍보대사 200명은 현재 1.28명(전국 1.15명)으로 저조한 편인 도내 출산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도민들의 의식 개선에 앞장설 예정이다.또 아이낳고 살기 좋은 직장 환경 조성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논의하고 주민을 대상으로 출산과 육아 정보를 공유한다는 계획이다.

  • 사회일반
  • 백세리
  • 2010.11.22 23:02

[일과 사람] 무주 가을밤 지킴이 '반디별 천문과학관' 박대영 대장

"천체에 대한 사전지식을 준비해 오면 더 잘 보입니다. 가급적 평일에 오면 좋고, 보름달이 없을 때 가장 잘 보입니다."별이 쏟아질 듯한 가을밤에 무주군 설천면 반디랜드내 지상 3층 규모의 '반디별 천문과학관'에서 천문지킴이를 맡고 있는 박대영 천문대장(46·사진)이 전하는 천체관측의 요령이다.박 대장은 별자리 관측을 위해 찾아온 방문객들에게 인공위성 등을 추적·관측토록해 신비스럽고 오묘한 우주의 세계로 안내해 주는 '무주 가을밤 별지기'이다.지난 2008년도 어린이 날을 맞아 문을 연 천문과학관은 관측실에 인공위성 추적 및 감시 기능을 가진 800mm 천체 망원경이 설치돼 있어 태양을 비롯한 행성과 성운, 성단, 인공위성 등을 관측할 수 있다. 또한 305mm 리치-크레티앙(Ritchey-Chretian) 반사망원경을 비롯한 13대의 소구경 망원경을 직접 설치하면서 망원경의 원리와 사용방법도 체험할 수 있다.박 대장은"무주 천문과학관에는 청정무주 밤하늘의 빛나는 별들을 마음껏 관찰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설과 장비가 갖춰져 있다"며 "반디랜드에 오면 반딧불이와 곤충, 식물 관찰을 비롯해 하늘로 이어지는 자연의 신비체험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연간 최대 수용인원은 2만명으로, 주로 7월과 8월께 가족단위 방문객이 50%를 차지한다'고 밝힌 박 대장은 "특히 연간 80일인 10월부터 2월 사이가 맑은 날이 많아 천체 관측이 매우 유리하다"고 설명했다.산골 생활이 힘들 법도 하지만 그는 "일반적으로 과학적 상식이 부족한 일반인 및 청소년들의 막연한 환상과 호기심을 바로잡아 주며 실타래 풀 듯 하나씩 풀어줬을 때 가장 큰 기쁨과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반면 관람객 대부분이 과학적 기본상식이 부족한데다 계층폭이 너무 다양해 기준점을 맞추기가 어렵고 사전 설명시간이 길 수 밖에 없는 상황속에서 일부 술을 마신 방문객이 무리하게 요구할 때가 매우 곤혹스럽다고 말했다.'앞으로 무주 천문과학관은 독자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체제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그는 "순환고객들의 한계성과 다양한 컨텐츠 기획을 위해 전문 인적자원이 전진배치됐으면 한다"고 자신의 바람을 전했다.경남 거창출신인 그는 세종대학원 천문학과학 석사로, 부인 조준화씨와의 사이에 두 딸을 두고 있다한편 무주 천문과학관은 전시실에 우주의 탄생과 진화, 은하의 모습, 태양계의 기원과 별자리, 우주기지 디오라마 등이 있고, 영상실에서는 호주 스윈번 대학의 천체물리학 슈퍼컴퓨팅 센터가 제공하는 3D입체 영상시스템 '아스트로투어'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우주선을 타고 화성을 여행하는 우주탐험 이야기와 우주비행사 톰 앤드 류가 들려주는 은하이야기, 아인슈타인의 우주이야기 등을 다채롭게 감상할 수 있다. 1회 관측시간은 50명 기준으로 1시간 20분 정도 걸린다.

  • 사회일반
  • 고달영
  • 2010.11.19 23:02

[일과 사람] "매와 동고동락 30년, 후세 양성 전념할 터"

"매사냥이 유네스코 인류 무형유산 등재를 계기로 전통문화로 널리 보급될 수 있도록 후세 양성에 전념하겠습니다."지난 16일 유네스코 인류 무형유산으로 등재된 매사냥의 기능보유자 박정오씨(69·진안 백운면 백암리)는 이같이 의지를 다졌다.매사냥과 함께 평생을 같이 해 온 박 옹은 "사라져 가는 매사냥이 유네스코 인류 무형유산에 등재됐다는 소식을 듣고 무척 기뻐 사냥을 함께하는 매와 함께 밤을 새우며 자축했다"고 전했다.매사냥이 유네스코 인류 무형유산에 등록된 데에 대한 소감에 대해 그는 "주위에서 사라져 가는 '매사냥이 인류 무형유산에 등록됐다'는 뉴스를 접하고 지금까지 매사냥의 명맥을 유지해 온 나 자신이 큰 영광으로 느끼고, 동시에 막중한 사명감도 갖게 된다"고 말했다.진안의 유일한 '매꾼'인 박 옹은 매사냥의 원조격인 마을 주민 김용기·전영태씨(작고)에게 사냥법을 배워 30여년 동안 명맥을 이어왔는데 지금은 아들 신은씨(43)에게 전수하고 있다."날 짐승을 길들인다는 것은 인내없이는 안됩니다. 매를 산에서 받아 오면 20~25일간은 습관을 들이게 되는데, 경계심을 풀고 유대관계를 가지려고 화장실가는 시간만 제외하곤 24시간 방안에서 날을 새며 매의 일거수 일투족에 관심을 두는 게 가장 어려운 일"이라고 소개했다.박 옹은 "그래도 지금은 장터에 가거나 마을회의 때면 전수자인 아들에게 맡겨놓고 가기 때문에 조금은 수월해졌다"고 옛 일을 회고하면서 "2007년 전북도 지방무형문화재로 지정된 매사냥을 널리 보급하고 명맥을 유지하려면 유네스코 인류문화유산 등재를 계기로 국가지정문화재로 승격돼야 한다"면서 그런 날이 오기만을 학수고대하고 있다.서기태 진안군청 문화예술 담당은 "세계적인 무형유산이 진안에 최초로 등장함에 무한한 자부심이 든다"면서 "이를 잘 보존하는 데 행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한편 진안군에서 유네스코에 등록된 인류 무형무산은 매사냥의 박 옹이 최초이며, 이번 유네스코 등록을 위해 전북도는 지난 6일 문화재청에 관련자료 등을 첨부, 매사냥의 유네스코 등록을 추진했었다.

  • 문화재·학술
  • 이재문
  • 2010.11.18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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