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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운봉읍, '제22회 운봉읍민의 장' 수상자 5명 선정…"지역 발전 헌신한 공로 인정"

제22회 운봉읍민의 장 수상자 5명이 선정됐다. 남원시 운봉읍은 지난 10일 제22회 운봉읍민의 장 수상자 선정 심의위원회(위원장 이은주)를 열고 올해 읍민의 장 수상자를 최종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수상자는 △산업근로장 임한수(56) △애향장 오동근(66) △모범노인장 최진회(88) △행정공로장 양재우(60) △공익장 신동기(58) 등 5명이다. 산업근로장을 수상한 임한수 씨는 운봉농협상추생산자협의회 회장으로 재직하며 상추 품질 개선과 유통 확대를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애향장을 받은 오동근 씨는 8년간 재경운봉향우회 사무국장으로 활동하며 고향과 출향인을 잇는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모범노인장 수상자인 최진회 씨는 대한노인회 운봉읍 분회장으로 8년간 활동하며 독거노인복지와 노인여가활동 활성화를 위해 헌신했다. 행정공로장을 수상한 양재우 씨는 전 운봉읍장 출신으로 중단됐던 자매결연 도농교류 행사를 재개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킨 공로가 크다. 공익장 수상자로 선정된 신동기 씨는 운봉의용소방대장으로 재난현장에서 화재진압과 구조·구급활동을 통해 읍민의 안전을 지키는데 헌신적으로 노력했다. 운봉읍 관계자는 "이번에 선정된 읍민의 장 수상자들은 오는 20일 지리산 허브밸리에서 열리는 '제22회 운봉읍민의 날' 기념식에서 시상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 남원
  • 신기철
  • 2024.10.14 15:49

정읍시, 2024년 공공비축미곡 1만 1403톤 매입한다.

정읍시는 연말까지 2024년산 공공비축미곡 약 1만1403톤을 매입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보다 37.4% 증가한 양이며 품종은 신동진, 새청무, 참동진으로 매입 물량은 톤백 800kg 기준 총 1만4253포대다.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농식품부의 농가 직접배정량과 가루쌀벼 매입 비중이 늘어난 것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시는 전년도 매입 실적과 벼 재배면적을 기준으로 올해 매입량을 책정했다. 매입 일정은 산물벼가 오는 25일까지, 가루쌀벼는 오는 16일부터 30일까지, 건조벼는 11월 1일부터 12월 1일까지 진행된다. 매입 직후에는 포대당 중간 정산금 3만원이 지급되며, 최종 정산금은 수확기(10~12월) 전국 쌀값 평균에 따라 연말에 지급될 예정이다. 공공비축미 매입 품종이 아닌 벼를 출하한 농가는 5년간 매입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으므로, 농가들이 지정된 품종 외 벼를 출하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이와관련 시는 지난 7일 농업기술센터 회의실에서 공공비축미곡 매입 및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에는 읍면동 담당 공무원, 정부양곡창고 관리자, 농산물품질관리원 정읍지원 등 63명이 참석해 공공비축미의 원활한 매입을 위한 정보를 공유했다. 농수산유통과 관계자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수확에 힘써주신 농가들께 감사드린다”며 “공공비축미를 신속히 매입해 정부양곡 수급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 정읍
  • 임장훈
  • 2024.10.14 15:49

정읍시의회 이복형 의원, '정읍역 사거리 주차타워 건립사업' 전면 재검토 촉구

정읍시가 추진하는 '정읍역 사거리 주차타워 건립사업'에 대해 정읍시의회 이복형 의원이 지난11일 제299회 임시회에서 5분자유발언을 통해 사업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 앞서 정읍시의회는 지난9월5일 제298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정읍역 사거리 주차타워 조성사업 공유재산관리계획안'에 대해 무기명 전자투표로 총17명중 15명이 투표하여 원안찬성 9표, 원안반대 5표, 기권1표로 가결했다.(본보 9월6일자 8면) '정읍역 사거리 주차타워 건립사업'은 정읍역 주변 주차난 해소와 구도심 상권 활성화를 목표로 2024년부터 2026년까지 51억 2000만원을 투입해 63면의 주차타워를 조성한다. 이날 이복형 의원은 "현장을 직접 방문해 조사해 본 결과, 정읍역 사거리 주차타워 조성 사업은 입지 선정 자체부터 잘못된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해당 사업대상지는 이미 토지 소유주가 자신의 부지 4분의 3을 주차장으로 여유 있게 사용하고 있어 시가 이를 매입해 주차타워를 설치하는 것은 혈세를 낭비하는 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대상지에서 100m 이내에 약 40면 규모의 공영주차장이 금년 9월에 새로 조성되었고 정읍역 정문과 후문에는 각각 150면, 400면의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다" 며 "약 10여 일간 현장을 직접 방문해 조사한 결과, 평균적으로 약 150면 이상의 여유 주차 공간이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총 51억 원이라는 소중한 혈세로 주차면 63대의 주차타워를 운영하겠다는 발상과 주변 입지 여건도 제대로 분석하지 않은 사업구상이 어떻게 이루어진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 며 "시민들은 건물주에게만 과도한 특혜가 돌아가는 사업은 아닌지 크게 우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전반기 경제산업위원회에서 두 차례에 걸쳐 심도 있는 논의 끝에 장소 변경을 요구하고 보류 결정 내린 안건을 존중하지 않는지 유감스럽다" 며 "입지 선정과 계획수립 단계에서 시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여 시민이 납득할 수 있는 합리적인 예산 편성과 집행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 정읍
  • 임장훈
  • 2024.10.14 15:48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으로 익산 전국 홍보 ‘톡톡’

익산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이 성황리에 마무리되며 전국 골프 인구를 대상으로 효과적인 지역 홍보가 이뤄졌다. 14일 익산시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나흘간 익산컨트리클럽에서 진행된 대회에는 주최 측 추산 약 3만 명의 갤러리가 방문했다. 시는 대회장 내 갤러리 플라자에 문화관광 홍보 부스를 설치·운영해 지역 대표 축제인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를 홍보했고, SBS 골프(GOLF) 채널과 네이버 등을 통해서도 대회 기간 내내 생중계되며 전국적인 홍보 효과를 거뒀다. 정헌율 시장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자 프로골프 선수들이 아름다운 익산CC에 모여 뛰어난 기량을 펼쳤다”며 “특히 익산의 가을을 대표하는 천만송이 국화축제와 연계해 지역 축제를 홍보하는 자리가 돼 기쁘다. 앞으로도 익산 알리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미륵사지 홀’로 명명한 11번 홀에서는 버디 숫자에 따라 쌀을 3포대씩 적립하는 특별 이벤트가 진행됐으며, 이에 따라 적립된 쌀과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이 기부한 쌀 200포대가 익산지역 노인복지시설과 장애인시설에 전달됐다.

  • 익산
  • 송승욱
  • 2024.10.14 15:48

제10회 완주예술제, 예술로 한 상 가득

완주군 대표 예술축제인 ‘제10회 완주문화예술제’가 18일과 19일 복합문화지구 누에 일원에서 열린다. 완주문화예술제추진위원회(위원장 전일환 완주예총 회장)는 "‘예술로 충전’을 주제로 올 10주년을 기념해 프로그램 구성과 내용을 대폭 확대했다"고 밝혔다. 예술제를 위해 완주예총을 비롯해 완주문화재단, 완주생문동, 완주문화원, 완주문화도시지원센터, 완주향토예술문화회관, 복합문화지구 누에사업단 등 지역 문화예술기관‧단체 7곳이 참여했다. 완주군 문화예술단체가 총망라되면서 프로그램도 풍성해졌다. 추진위에 따르면 올 축제에는 클래식‧판소리‧재즈‧라이브드로잉‧댄스‧강연‧문화체험 등 40여 개 프로그램에 총 250여 명의 문화예술인이 출연, 복합문화지구 누에 잔디마당을 주 무대로 새롭고 흥미로운 예술 프로그램을 선사한다. 세계적인 바리톤 고성현과 완주군 연합합창단, 완주필하모닉오케스트라 등이 18일 오후 6시 30분 개막식 무대에서 축제의 문을 연다. 축제 이튿날인 19일 가족관 객을 비롯해 연인, 아동청소년, 중장년층이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메인무대에서 펼쳐진다. 왕기석 명창과 함께 하는 ‘소리 한상 막걸리 한상’에서는 선착순 관객 30명에게는 시원한 막걸리가 제공되는 이벤트가 마련된다. 박종갑 화가가 3명의 한국화가와 함께‘수묵으로 그려내는 완주의 사계’를 DJ 태리의 디제잉과 함께 라이브 드로잉으로 선보인다. 아동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이 풍성하게 준비된다. 아동극, 완주군 어린이취타대와 꿈의 무용단 축하공연, `그림 읽어주는 여자` 한젬마의 특별강연이 대표적이다. 관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이색 문화체험도 올 예술제의 특징. 소병진 소목장의 전통소목체험, 어린이취타대 전통의상 및 악기체험, 음치탈출×고음 클리닉, 완주트롯×꺽기 클리닉, K댄스 챌린지 체험, 싱잉볼 명상체험, 활의 민족 한궁체험, 반려동물 팝아트 그리기, 타로 라이프 컨설팅 등 문화체험을 할 수 있다. 도자, 목공, 에코백, 자개드림캐쳐, 키링, 압화무드 등 다양한 공예체험도 즐길 수 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완주문화예술제가 10주년을 맞아 완주를 대표하는 예술축제로 성장하게 됐다"며, “예술로 충전이라는 축제의 주제처럼 바쁜 일상을 잠시 내려놓고 문화예술을 마음껏 누리고 즐기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완주
  • 김원용
  • 2024.10.14 15:47

미래 식품산업 이끌 청년 창업가 모여라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 미래 농식품 사업가를 꿈꾸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2024 청년식품창업캠프’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 캠프는 식품진흥원의 청년식품 창업성장 지원사업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농림축산식품부 지원을 받아 11월 4일부터 8일까지 식품진흥원 청년식품창업센터에서 4박 5일 합숙으로 진행된다. 식품진흥원은 식품 창업에 관심 있는 참가자들의 아이디어와 사업계획을 구체화할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창업기업 성공 사례 강의, 식품 제조·판매시설 견학, 식품 연구·개발 실습, 사업계획 수립 1대1 멘토링 등이다. 참가 자격은 만 39세 이하 청년이면서 사업 공고일인 10월 7일까지 사업자등록 이력이 없어야 한다. 접수는 10월 18일까지이며, 신청은 식품진흥원 홈페이지 공고문을 참고해 신청서를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이명남 식품진흥원 사업본부장은 “청년식품창업캠프는 우수한 창업 자원을 발굴하고 향후 식품 분야 예비 창업자로의 성장을 돕는 자리”라며 “청년들이 식품 창업에 필요한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완공된 청년식품창업센터는 창업 전 과정을 지원하는 복합지원시설로 임대형 공장과 사무실, 시제품 제작실, 공유 오피스, 창업 교육장, 기숙사 등을 갖췄으며, 올해 말부터 입주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문의는 063-720-0568로 하면 된다.

  • 익산
  • 송승욱
  • 2024.10.14 15:46

'화학물질 누출 사고 대비 위해 완충저류시설 설치해야'

군산지역에서 잇따르는 화학물질 누출 사고에 효율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완충저류시설’ 설치가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군산시의회 서은식 의원은 14일 열린 제268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지난 4월부터 현재까지 군산지역 화학사고 발생건수는 무려 11건에 달하지만, 우리 지역 화학물질 사고에 대한 대비는 매우 부족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 의원은 “1991년 3월 구미공단에서 배관 손상으로 페놀 원액 31.3톤이 낙동강 수원지로 유출돼 임산부가 유산되는 등 시민들의 건강이 위협받고, 취수가 중단되는 사태까지 초래됐다”며 “군산시는 이를 반면교사 삼아 화학물질 사고 위험과 재앙에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유해화학물질로부터 시민의 안전과 환경을 지키기 위해 반드시 설치해야 할 시설이 완충저류시설”이라고 강조했다. 서 의원은 "완충저류시설은 산업단지나 공업지역처럼 공장 밀집 지역에서 사고로 발생하는 유독물질과 오염물질이 하천이나 바다로 흘러들어가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시설"이라며 "군산시는 2015년부터 완충저류시설 설치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지만 9년이 지난 현재까지 계획단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완충저류시설 설치는 막대한 재원이 투입되기 때문에 국비 지원이 전제돼야 하고 이에 시는 국비 확보에 심혈을 기울여 한다”고 피력했다. 또한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 설치 및 관리 기준에서 정하고 있는 일반기준, 제조·사용시설, 저장·보관시설, 운반시설, 그 밖의 시설에 대한 적용 기준을 세밀하게 확인해야 한다”며 “사업장별로 여건이 달라 물길에 따라 집수정 위치, 이송관로, 오폐수 처리 계통 및 지형, 그리고 자체 처리시설 현황에 대해 철저하게 파악할 것”을 집행부에 주문했다. 이와함께 “완충저류시설을 활용한 사업의 다각화와 대안책도 마련할 것”을 당부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4.10.14 15:45

“진안 마이산 남부 ‘용암’은 구한말 호국과 애국의 성지”

'湖南義兵倡義同盟結成址(호남의병창의동맹결성지)' 김대중 전 대통령이 붓글씨로 쓴 한자 문구가 세로로 큼지막하게 새겨진 진안 마이산 남부 한 비석 앞에서 14일 뜻깊은 추모 행사가 거행됐다. 호남의병창의동맹단 결성 제117주년 기념 호국제전 추모제다. 호남의병창의호국제전위원회(위원장 박주홍)는 14일 진안 마이산 남부 호남창의동맹단 의병 위령비 앞에서 엄숙한 추모 의식을 가졌다. 신경순 국가보훈부 전북동부지청장이 함께한 가운데 열린 이날 추모식에는 박주홍 호남의병창의호국제전위원장과 10명가량의 위원, 군부대 장병 등 150여 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전춘성 군수, 동창옥 군의회의장과 군의원 전원, 전용태 도의원, 전병영 이산묘봉찬회장, 최병천 성균관유도회진안지부 사무국장, 송금옥 마령면장, 안호숙 사회복지과장, 정상식 문화체육과장 등 군청 관계공무원 및 관내 기관사회단체장들도 대거 참석했다. 김기호 제전위원회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국민의례, 제전헌화, 동맹뇌사 낭독, 기념사, 추모사, 격중가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추모식에는 특히 전북지역 주둔 군부대인 35사단의 군악대가 시종 시간을 같이하며 추모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박주홍 제전위원장은 기념사에서 “1907년 일본이 조선군대를 해산하자 이석용 선생은 바로 이 자리에서 1000명 가량의 의병 동맹단을 결성하고 일본군에 맞섰다”며 “우리는 일제에 항거한 선열들의 애국정신과 희생정신을 면면이 이어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춘성 군수는 추도사를 통해 “지금으로부터 117년 전 이석용 선생은 호남 최초로 의병을 조직해 항일 운동의 선봉이 됐다”며 “불의에 굴하지 않고 일제와 맞선 선열들 덕분에 오늘의 대한민국과 오늘의 진안이 있게 된 것이니 우리는 그 정신을 본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호남의병창의동맹단은 1907년 9월 12일 정재 이석용 의병장을 중심으로 진안, 임실, 순창, 장수, 남원 등 호남 각지에서 1000명 가량의 백성들이 진안 마이산 남부 ‘용암’ 근처에 모여 결성했다. 일제 침략에 맞서 나라를 구하기 위한 호남 최초의 의병활동으로 알려져 있다. 창의동맹단은 1909년까지 진안과 장수, 임실, 전주 등지에서 줄기차게 의병활동을 전개하며 의로운 기상을 떨치면서 우리 민족의 시들지 않는 자주성을 알렸다. 진안지역에서는 창의동맹단 활동을 펼친 순국선열의 애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해마다 음력 9월 12일이 되면 민간 주도로 추모제를 열고 있다. 호남의병창의호국제전위원회가 그 중심에 있다.

  • 진안
  • 국승호
  • 2024.10.14 15:45

금강호 주변에 납골당이라니⋯군산지역 주민들 거센 반발

군산시 금강호 및 오성산 인근에 납골당(봉안당) 건립이 추진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군산시 등에 따르면 A재단법인은 최근 성산면 성덕리 6-12번지 일원에 7270m 임야에 6000~7000기를 봉안할 수 있는 지상 3층 규모의 ‘봉안당’ 건립을 위한 건축허가신청을 냈다. 사업자 측은 지난 3월 전북특별자치도로부터 묘지관련 시설(봉안당) 운영을 위한 재단설립인·허가를 받은 바 있다. 재단법인은 이곳에 자연과 환경이 어우러지는 새로운 개념의 카페형 납골당을 구상 중이라며 주민에게 피해가 가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인근 성산면 항동·성덕 마을 주민이 크게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마을 주민들은 지난달 봉안당 반대 서명이 담긴 진정서를 군산시에 접수한데 이어 도로변 곳곳에 반대 현수막 및 (반대)서명 운동을 추진하는 등 반발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주민들은 “지역 명산인 오성산을 비롯해 금강호 관광지와 철새도래지 인근에 납골당이 들어설 경우 지역 이미지 뿐 만 아니라 마을 발전에도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여기에 “자연 경관을 헤치고 철새 관광지의 위상을 떨어뜨릴 수 있을 뿐 아니라 향후 그 주변으로 납골시설이 추가로 들어설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군산시의회에서도 납골당 설치에 대한 반대 목소리가 나왔다. 군산시의회 윤신애 의원은 14일 5분 발언을 통해 “해당 부지 인근은 오성산과 금강호 관광지, 철새도래지라는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보유한 곳으로 패러글라이딩 동호인들의 성지 같은 곳”이라며 “이곳에 봉안당이 설치된다는 소리에 시민들의 마음이 어두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일대는) 서해안 고속도로를 통해 군산으로 오는 사람들을 맞이하는 지역으로 군산의 첫인상을 결정짓는 중요한 관문의 역할하고 있다"며 "봉안당이 설치된다면 아마도 군산의 첫 관문에서부터 죽음의 도시, 어둠의 도시로 비춰질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 의원은 “아무리 필요한 시설이라도 지형적 여건과 주변 환경을 고려하지도 않고 주민의 동의도 없는 일방적이고 비민주적인 절차는 문제가 있다“며 "해당 지역이 군산을 상징하는 곳인 만큼 법적인 사항뿐만 아니라지역의 특수성, 환경적 가치를 바탕으로 시민들의 반대 의견을 면밀하게 들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시는 관련 부서와 협의를 거쳐 빠르면 이달 말 또는 11월에 도시계획위원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해당 지역의 지형적 여건 및 지역 주민들의 여론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심도 있는 심의를 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4.10.14 12:37

김민별,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 우승...박현경 11위

김민별(20·하이트진로) 선수가 13일 익산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4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의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0일부터 이날까지 나흘간 펼쳐진 이 대회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을 도입, 각 홀마다 기록한 타수에 따른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타수에 따른 점수는 알바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 2점, 파 0점, 보기 -1점, 더블보기 이상 –3점이다. 전날 3라운드까지 31점으로 5위에 머물렀던 김민별 선수는 대회 마지막 날 파이널 라운드에서 18점을 얻으며 49점을 기록, 우승 상금 1억 8000만 원의 주인공이 됐다. 특히 버디를 9개나 잡아내는 등 무서운 공격력을 선보이며 생애 첫 우승의 기쁨을 안았다. 김민별 선수는 “정말 바라던 첫 우승을 하게 됐는데, 생각보다 너무 떨린다”면서 “작년에 우승을 못한 채 시즌을 마쳐서 올해 굉장히 준비를 많이 하고 자신감 있게 시즌을 시작했는데도 우승을 하지 못해 점점 자신감이 떨어졌었는데 이번에 잘 이겨낼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이번 대회 3라운드까지는 전반에 타수를 줄이지 못했는데, 오늘은 전반에 연속 보디를 하면서 우승을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면서 “솔직히 올해 다승왕을 목표로 세웠는데, 남은 시합에서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대회 우승자였던 방신실 선수는 47점으로 2위를 차지했고, 익산의 딸인 박현경 선수는 37점으로 11위에 그쳤다.

  • 익산
  • 송승욱
  • 2024.10.13 17:43

대한민국 대표 독서문화축제, ‘2024 전주독서대전’ 성황리 마무리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독서문화축제인 ‘2024 전주독서대전’이 독서하기 좋은 가을철을 맞아 책의 도시 전주에서 펼쳐졌다. 전주시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 간 전주종합경기장 일원에서 진행된 ‘2024 전주독서대전’이 4만여 명의 시민과 전국의 독서여행자들이 찾아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올해 독서대전은 ‘가을, 책 틈 사이로’를 주제로 60여 개 단체와 함께 72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 속 주말동안 진행된 축제여서 의미가 더했다. 전주독서대전은 지난 2018년 전주독서대전이 시작된 이래로 처음으로 전주한옥마을과 완판본문화관 일원에서 벗어나 새로운 장소인 전주종합경기장으로 장소를 옮겨 열렸으며, 전북과 전국에서 축제기간 중 4만 여 명이 찾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올해 독서대전은 ‘전주페스타 2024’과 연계해 ‘국제한지산업대전’과 통합축제로 진행되며 더욱 다양하고 색다른 먹거리와 볼거리가 제공됐다. 아울러 전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동시대의 작가들을 가까이서 만나는 초청 강연도 시민들의 호응을 받았다. 기존 순수문학 위주로 진행했던 예년과 달리 올해는 장르문학과 에세이, 환경, 전주문인 등 다양한 분야의 작가가 초청됐다. 이와 함께 올해 독서대전에서는 주제인 ‘가을, 책 틈 사이로’에 맞춰 시민들이 ‘틈’의 의미를 되새기며 내면과 시선을 확장할 수 있는 전시·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특별 전시인 ‘반짝이는 틈: 별자리 추천 도서’에서는 12개의 별자리 관련 특성과 추천 도서가 전시됐고, ‘나의 빈틈 일기’에서 참여자들은 나의 강점과 약점을 표현하는 글감을 골라 나만의 책을 만들며 진정한 ‘나’를 알아가는 과정을 통해 한 뼘 성장하는 모습을 경험하기도 했다. 최현창 시 도서관본부장은 “올해 전주독서대전은 많은 분들이 나들이하듯 밝고 활기찬 모습으로 짧아서 아쉬운 가을날을 마음껏 누린 축제로 기억될 것”이라며 “내년에는 한층 성장한 모습으로 전주시민들과 폭넓은 독서문화를 나누고 가을의 정취를 즐기는 책 축제로 다시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 전주
  • 백세종
  • 2024.10.13 17:35

부안군, ‘제20회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 국토교통부 장관상 수상

부안군이 ‘제20회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에서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상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혁신적인 지역산업 육성에 대한 성과를 인정받았다고 11일 밝혔다. 부안군은 이번 대회에서 수소경제 활성화를 통한 지역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지역 수소산업을 선도적으로 이끌어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주민 삶의 질을 향상시켰다는 점에서 주목받아 국토교통부 장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군은 그동안 ‘수소충전소 2개소 구축’을 통한 수소에너지 공급과 ‘수소전기차 확대’를 통한 수소 소비생태계를 선제적으로 구축해왔으며 이를 기반으로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 구축사업 △수소청소차 실증 △수소버스 연료전지 시스템 지원사업 등의 국가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부안군 수소경제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구축‧확장했다. 또한, 2024년부터 △총사업비 400억 원 규모의 수소도시 조성사업 △86억 원의 고압 탄소복합재 탈부착 수소용기 시스템 실증사업을 통해 탄소융복합 산업 육성과 지역산업의 전환을 꾀하고 있다. 이번 성과는 지역 사회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도 모범이 되는 사례로, 앞으로도 다양한 지방자치 정책과 사업이 기대되며 부안군의 지역경제 활성화뿐만 아니라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 구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진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앞으로도 수소경제를 중심으로 한 지역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며 “이번 수상은 그동안의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로, 더욱 발전된 부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부안
  • 홍석현
  • 2024.10.13 16:05

부안군의회, 서남권 해상풍력사업 부안군 고압송전선로 설치 전면 재검토 촉구

부안군의회는 지난 11일 ‘제35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김광수 의원이 대표 발의한“서남권 해상 풍력 사업 부안군 고압송전선로 설치 전면 재검토 촉구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이날 김광수 의원은 “서남권 해상풍력발전단지에서 생산되는 전력이 새만금 산업단지에 우선 공급되지 않고 수도권으로 먼저 송출될 가능성이 크다”며“이는 부안군을 단순히 전력 생산의 희생양으로 삼는 불합리한 계획이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김 의원은 “부안군은 인구 감소와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새만금 지역에 RE100 산업단지를 유치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만약 전력이 새만금에 우선 공급되지 않는다면 친환경 전력을 생산하고도 기업들로부터 외면 받는 애물단지로 전락할 위험이 크다”고 말했다. 김광수 의원은 “송전탑이 지중화 되지 않고 부안군을 관통하는 고압송전선로가 설치될 경우 부안군의 관광산업과 군민들의 건강에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며 송전선로 설치계획의 전면 재검토와 지중화를 강력히 요구했다. 한편 이 건의안은 대통령을 비롯해 국회의장, 국무총리,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전라북도지사 등 관련 기관에 전달될 예정이다.

  • 부안
  • 홍석현
  • 2024.10.13 16:05

세계인의 입맛 사로잡은 제19회 순창장류축제, 성황리에 폐막

'세계인의 입맛, 순창에 담다’라는 슬로건 아래 펼쳐진 제19회 순창장류축제가 3일간의 화려한 여정을 마치고 13일 성황리에 폐막했다. 순창고추장민속마을과 발효테마파크 일원에서 열린 이번 축제는 전통 발효식품의 깊은 맛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하여 국내외 관광객들의 오감을 사로잡았다. 이번 축제 기간 동안 예상을 뛰어넘는 많은 관광객이 순창을 찾아 축제의 열기를 더했으며, 이는 작년을 훨씬 웃도는 인파로 순창장류축제의 명성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줬다. 특히 외국인 방문객 수가 크게 증가하여, 순창 고추장의 세계화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로 꼽힌‘발효나라 1997’프로그램은 관광객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진행됐으며 가래떡 잘게 잘라 총 300m에 달하는 장관을 연출하며 수천 명의 방문객이 함께 만들어낸 화합의 장면은 축제의 백미로 평가받았다. ‘도전 다함께 순창장류 만들자’프로그램 역시 연일 매진 행렬을 이어갔고 참가자들은 고추장 명인의 세심한 지도 아래 직접 고추장과 된장을 빚어보며, 한국 전통 발효식품의 깊이 있는 맛과 정성을 체험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순창고추장 임금님 진상행렬’은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 도지사와 최영일 순창군수가 앞장선 가운데, 화려한 전통 의상을 입은 행렬단과 함께 순창고추장의 찬란한 역사를 재현했다. 이와함께 축제장 내 11개 읍면의 특색 있는 먹거리 부스는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으며, 순창의 특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요리들이 선보여 방문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야간에 진행된 DJ&EDM 불빛쇼와‘장류마을 좀비야 놀자’이벤트는 축제의 밤을 화려하게 수놓았고 특히 전통 장류 마을과 현대적인 EDM 문화의 결합은 세대를 아우르는 축제의 모습을 잘 보여주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이번 축제는 환경 보호에도 큰 관심을 기울였다. 일회용품 사용을 최소화하고 다회용기 사용을 적극 추진한 결과, 축제장 내 쓰레기 발생량이 작년 대비 40% 감소했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폐막식에서“순창장류축제의 성공은 군민 여러분의 한마음 한뜻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면서“이 자리를 빌려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내년에는 더 풍성하고 더 감동적인 축제로 여러분을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 순창
  • 임남근
  • 2024.10.13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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