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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보고 귀농하세요”…정읍시, 귀농귀촌 체재형 가족실습농장 입교생 모집

정읍시가 예비 귀농귀촌인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오는 26일까지 ‘귀농귀촌 체재형 가족실습농장’ 입교생 10가구를 모집한다. 정읍시 구룡동에 위치한 ‘체재형 가족실습농장’은 1ha 규모의 부지에 예비 귀농인을 위한 주택 10가구와 가구별 실습 농장(230㎡), 공동 창고 등이 조성됐다. 입교자로 선정되면 내년 3월부터 12월까지 약 10개월간 이곳에 거주하며 기초 영농 교육과 다양한 현장 체험을 병행하게 된다. 특히 입교생들이 생활하게 될 주택은 투룸형 단독주택 구조로 TV,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밥솥, 인덕션, 인터넷 등 필수 생활 가전과 시설이 완비돼 있어, 초기 정착 비용 부담 없이 안정적으로 농촌 생활을 체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입교생은 매월 교육비 20만 원을 납부하면 이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신청 자격은 정읍시로의 이주를 전제로 하며 귀농 의지가 확고한 사람이어야 한다. 공고일 기준 정읍 외 타지역에서 1년 이상 거주한 만 65세 이하의 세대주가 대상이며, 입교 후 정읍시로 전입신고가 가능해야 한다. 입교를 희망하는 예비 귀농인은 정읍시 농업기술센터 농업정책과 귀농귀촌팀을 직접 방문하거나 이메일을 통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정읍=임장훈 기자

  • 정읍
  • 임장훈
  • 2025.12.16 10:44

군산시, 상시 소통 플랫폼 ‘시민정책소통단' 신설

군산시가 주요 시정 현안에 대한 시민 의견을 수렴하고 부서별 정책 결정 과정에 폭넓게 반영하기 위한 상시 소통 플랫폼 ‘시민정책소통단(가칭)’을 신설·운영한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내기 어려운 위촉형 자문위원회의 한계를 보완하는 한편, 정책 초기 단계부터 시민 의견을 반영해야 정책의 완성도와 실행력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크게 기대하고 있다. 시민정책소통단은 만 15세 이상 군산에 거주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으며, 약 200~300명 대규모 시민 풀(Pool)로 구성해 온라인 플랫폼(상시 운영)과 오프라인 현장토론회를 병행하며 운영된다. 온라인에서는 오픈채팅방을 중심으로 △주요 현안에 대한 간편 설문 △시정 성과 만족도 조사 △정책 아이디어 접수 등이 이루어질 계획이다. 오프라인 현장토론회는 연중 4회 내외로 주제별·세대별 이슈를 직접 논의하고, 필요시 전문가와 시민 패널이 참여하는 심층 토론도 병행해 주요 의제를 더 깊이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특히 시는 연령·성별·직업이 다양하게 구성된 대규모 시민참여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판단해 다양한 연령층을 참여하도록 할 방침이다. 여기에 양방향 체계를 바탕으로 그동안 부서별로 분산돼 운영되던 주민 소통창구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전 부서가 공동 활용할 수 있는 참여 기반을 마련하고, 정책 수립부터 실행까지 시민 의견을 최우선 가치로 삼는 행정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정책이 시민 삶에 뿌리내리기 위해서는 공감과 참여가 필수적”이라며 “상향식 정책 결정 구조에서 벗어나 시민이 정책의 출발점이 되는 실질적 플랫폼이 되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군산=이환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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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2.16 10:34

군산 앞바다에 도내 최초 친환경 어업지도선 뜬다

전북지역 최초 친환경 어업지도선이 군산 앞바다를 누빌 예정이다. 17일 군산시에 따르면 현재 운영 중인 군산시 어업지도선(전북209호)을 대체할 현대화식 어업지도선 건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전북209호의 노후화가 심각한 가운데, 불법어업 지도단속에 필요한 안전운항 확보 및 발빠른 현장대응 그리고 어업감독 승무원의 양성화 등 생활공간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새 어업지도선은 총 100억 원(도비 25억‧시비 75억)이 투입되며 내년 12월 준공될 예정이다. 특히 ‘친환경선박법’이 2020년 1월 1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선박을 조달·건조할 경우 환경 친화적 선박으로 의무 건조해야 하는 점이 반영됐다. 새 어업지도선은 약 110톤급(D.P.F.설비)으로 엔진출력 디젤 2000마력(2기)를 갖추고 있으며, 승선인원은 24명이다. 여기에 해양오염 저감 기준을 충족하는 친환경 추진시스템을 비롯해 △피의자 조사실 △여성 선박직원 거주실 △고속단정 탑재 △크레인 설치 등이 설계에 포함됐다. 시는 지난 4월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했으며, 이달 중 용역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후 내년 1월 어업지도선 대체건조 발주에 들어갈 계획이다. 시는 친환경 선박 대체 건조에 따른 재정 부담을 줄이기 위해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25억 원을 확보했으며, 도비 5억 원 추가 확보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 1996년 4월 진수된 ‘전북209호’는 30년 가까이 전북자치도 해안선의 51%에 달하는 광범위한 관할 해역에서 불법어업 지도단속 및 예찰, 해양사고 재난구조와 수산피해 조사 등 임무를 맡아왔다. 다만 관공선 내구연한(25년)을 초과한데다 오래된 선령으로 기관실 선저부 외판 쇠모한도(외판두께) 노후도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운항중 파공시 인명피해 등 대형사고가 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무엇보다 최첨단 불법어선 등을 대응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꾸준히 받고 있다. 실제 도내 어업지도선 4척 중 군산을 제외한 전북자치도(전북207호), 부안군(전북202호), 고창군(전북208호)은 내구연한이 도래하자 교체 작업을 마친 상태다. 이성원 군산시 어업정책과장은 “대체 건조되는 110톤급 어업지도선은 지역 내 어선의 안전 조업 지원과 각종 해양 사고에 신속히 대응해 어업인의 생명과 권익을 보호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행정 절차에 따라 입찰·계약부터 건조 준공까지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군산=이환규 기자

  • 군산
  • 이환규
  • 2025.12.16 10:33

양성화 상담, 이행강제금 완화…전주시, 위반건축물 해법 찾는다

전주시가 불법·위반건축물 문제 해결을 위해 이행강제금 부과율 완화와 양성화 상담창구 운영 확대를 병행하는 등 종합대책을 가동한다. 15일 전주시에 따르면 ‘전주시 건축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이 전주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해 오는 26일 공포될 예정이다. 개정된 조례안에는 △이행강제금 부과율 완화 △감경 대상 및 기간 확대 △감경 비율 상향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또 재난·재해에 따른 긴급조치 건축물과 옥상 비가림시설이 감경 대상에 추가되고, 감경 폭도 확대됐다. 이처럼 전주시가 건축조례를 개정하기로 한 것은 이러한 정책 방향이 정부의 기조와 맞닿아 있기 때문이다. 실제 국토교통부는 그동안 누적된 위반건축물 문제를 구조적 문제로 보고, 내년부터 일조·면적 산정기준 등 위반건축물을 발생시키는 주요 건축규제 완화를 예고했다. 특히 국토부는 내년 시행 예정인 ‘특정건축물 정리에 관한 특별조치법’을 통해 전국적으로 양성화·정비 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신규 불법건축물이 발생하지 않도록 단속을 강화하는 방안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전주시는 지난 11월부터 전주 지역 건축사회와 협업해 완산구 삼천동 삼산마을을 대상으로 시범운영하고 있는 ‘찾아가는 양성화 상담창구’를 내년 1월부터는 전주시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이번 조례 개정과 상담창구 운영은 모두 시민 생활과 직결된 사안”이라며 “비가림시설 등 규제 완화가 예정된 만큼, 시민의 작은 불편도 외면하지 않고 시민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는 동반자로서 안전하고 합법적인 건축 행정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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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정원
  • 2025.12.15 17:37

진안역사인물공원추진위원회, 충남 홍성 찾아 벤치마킹 위한 인물공원 탐방

진안문화원(원장 우덕희) 산하 진안역사인물공원추진위원회가 최근 충남 홍성군 일원을 방문해 홍주(읍)성 역사공원과 충남보훈공원 등을 탐방했다. 지난 10일 진행된 탐방은 진안역사인물공원 조성을 위한 벤치마킹, 홍성문화원과 진안문화원 사이의 문화교류, 그리고 지역 답사 차원에서 이뤄졌다. 탐방에는 우덕희 원장과 진안문화원 고문·이사을 비롯해 김영묵 사무국장, 이혜영 직원, 이현우 진안문화의집 관장, 윤미 진안군청 문화체육과 주무관, 그리고 역사인물공원추진위 소속 위원, 사료조사위원 등 40명가량이 함께했다. 탐방 활동은 오전 8시 30분 진안 공설운동장 입구 만남의광장 출발부터 오후 5시 30분께까지 이뤄졌다. 홍주성은 조선시대 홍주목을 방어하던 읍성(邑城)으로 홍성군 홍성읍 오관리 200-2에 위치해 있다. 예전에 이 성에는 1.8km가 넘는 성벽과 40곳가량의 건물들이 있었으나 동학농민운동과 항일의병 활동 등으로 많은 부분이 훼손된 것으로 알려졌다. 보통 홍주읍성으로 통용되며 이 주변은 천년 여행길이라 이름할 정도로 빼어나 충남 서부지역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으로 꼽히고 있다. 홍주목은 조선시대 때 공주, 충주, 청주와 함께 충청도 수부도시 중 한 곳으로 서해의 관문이자 도성의 인후(咽喉) 역할을 했다. 금강 하구와 함께 한반도와 중국을 왕래하는 관문이어서 군사적 요충지이기도 했다. 충남보훈공원은 홍성군 홍북읍 홍예공원로 65에 위치해 있다. 이곳에는 윤봉길, 김좌진, 한용운, 유관순, 이동녕, 임병직, 이상재, 민종식, 이종일 등 충남 출신 역사인물 9명의 동상(입상)과 기념관이 세워져 있다. 이날 탐방에서는 권영철 해설사 등 여러 명의 지역문화해설사가 동행해 충남 문화의 이해를 도왔다. 조남민 홍성문화원 사무국장은 ‘진안역사공원추진위원’ 일행을 환영하고 사전 준비된 맞춤형 자료를 통해 홍성의 과거와 오늘을 자세히 소개해 큰 박수를 받았다. 우덕희 진안문화원장은 “충남 홍성군은 진안에서 역사인물공원을 조성하는 데 롤모델로 삼아 여러 가지를 벤치마킹할 수 있는 우수한 곳이어서 탐방지로 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진안=국승호 기자

  • 진안
  • 국승호
  • 2025.12.15 16:16

익산 유소년 드론스포츠대회 ‘성료’

익산지역 초등·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더봄 방과 후 학습관 유소년 드론축구 아카데미가 그동안의 교육성과를 바탕으로 ‘유소년 드론스포츠 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익산시 교육발전특구 사업 일환으로 드론 기술을 스포츠와 접목해 청소년들이 미래 산업 기술을 자연스럽게 경험하도록 기획됐으며, 13일 원광대학교 문화체육관에서 진행됐다. 더봄 방과 후 학습관은 지역 학교 밖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안정적인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는 기관으로, 올해 처음 드론축구 아카데미 과정을 개설했다. 특히 교육을 주관한 전북미래드론은 프로그램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사전 교육을 병행하며 교육적 효과 극대화 및 학생들의 실질적인 역량 강화에 힘을 쏟았다. 참여 학생들은 드론의 비행 원리 이해와 기초 드론 조종, 안전 교육, 팀워크 훈련, 경기 규칙 등을 배우며 실력을 쌓아왔으며, 이번 대회에서 전략과 협력이 핵심인 드론축구(단체전)와 정확한 조작 능력을 겨루는 정밀 착륙 미션(개인전), 집중력과 상황 판단력을 평가하는 드론 장애물 레이스(개인전) 등을 통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뽐냈다. 드론축구 단체전은 팀별 전략과 조종 기술의 수준이 높아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으며, 개인전에서는 학생들이 장애물 코스를 빠른 속도와 정교한 조종 실력으로 통과하며 박진감 넘치는 장면들이 이어졌다. 전북미래드론 관계자는 “익산지역 청소년들이 미래 항공·드론 산업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더봄 방과 후 학습관과 함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드론스포츠는 창의성, 집중력, 팀워크를 동시에 키울 수 있는 훌륭한 교육 방식”이라고 강조했다. 학부모들은 “아이들이 실제 드론을 다루며 협동심과 자신감을 키워가는 것을 보니 매우 뿌듯하다”며 “익산시가 이런 미래형 스포츠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줬으면 한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이번 대회는 익산지역 방과 후 교육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으며, 향후 정기 리그와 심화 아카데미, 유소년 드론축구팀 창단 등 다양한 프로그램 추진이 기대되고 있다. 익산=송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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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2.15 15:45

남원 에덴지역아동센터 20주년… 아이들이 직접 준비한 ‘생일파티’

20년간 지역 아동 복지의 버팀목이 돼 온 아동센터가 아이들이 직접 기획한 생일파티로 의미 있는 기념일을 맞았다. 에덴지역아동센터(센터장 장선화)는 지난 12일 남원 ‘카페 모운’에서 센터 설립 20주년을 기념하는 ‘에덴지역아동센터 20살 생일파티’ 행사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센터 아동, 보호자 및 가족, 지역 주민, 주요 내빈 등 90여 명이 참석했으며, 센터의 20년 역사를 축하하고 아동들의 밝은 미래를 다짐했다. 행사의 중심은 센터 아동들이 직접 기획하고 준비한 다양한 기념 공연이었다. 합창, 악기연주, 댄스 등 아동들의 숨겨진 재능과 끼를 발산하는 무대가 펼쳐졌다. 특히 아동 대표(방찬우, 윤지수)가 감사 편지를 낭독해 센터 선생님들과 가족, 지역사회에 대한 진심 어린 마음을 전달해 참석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행사에 참석한 지역 주민 윤모씨는 “아이들이 직접 초대장을 전달하고 지역 주민들과 소통한 경험들은 아이들이 미래에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하는 데 소중한 시간으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선화 센터장은 “에덴지역아동센터는 앞으로도 지역 주민 및 지역기관과의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아이들이 행복을 경험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거점 아동 복지 기관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남원=신기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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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2.15 14:54

남원시, 소각장 폐열로 ‘에너지 자립’ 도전장

남원시(시장 최경식)가 소각장 폐열을 활용한 친환경에너지타운 조성에 나서며 ‘님비(NIMBY) 시설의 혁신적 변신’을 예고했다. 시는 15일 2027년 설치 예정인 남원·순창 광역 소각시설의 폐열을 활용하는 ‘친환경에너지타운 조성사업’의 기본 및 실시설계에 공식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소각시설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에너지원으로 활용해 스마트팜 복합단지, 문화·관광 시설 등을 갖춘 자립형 복합공간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시는 이를 통해 님비 현상 극복은 물론 탄소중립 정책 대응과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동시에 잡겠다는 구상이다. 시는 지난해부터 전북특별자치도와 기후에너지환경부를 수차례 방문하며 적극 행정을 펼친 결과, 올해 기후에너지환경부 신규사업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김옥현 시 스마트농생명과장은 “소각 폐열 활용을 시작으로 미래 에너지 체계를 새롭게 구축하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특화된 수익모델을 형성해 환경과 경제를 동시에 충족시키는 대한민국 대표 친환경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내년 상반기 설계를 마무리한 뒤 관련 인허가 절차를 거쳐 하반기 본격 공사에 돌입할 계획이다. 남원=최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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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2.15 14:49

순창 미리크리스마스, 가족 관광객과 함께 성황리 마무리

(재)순창발효관광재단(대표 선윤숙)은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순창발효테마파크에서 열린 ‘2025 순창 미리크리스마스’ 행사가 관광객의 높은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가족 단위 방문객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된 체험 중심 겨울 행사다. 행사 기간 동안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의 방문이 이어지며, 테마파크 일대는 따뜻한 연말 분위기로 물들었다. 행사장에서는 △AR(증강현실) 게임 ‘루돌프들의 산타 찾기’, △슈톨렌 만들기 쿠킹 클래스, △크리스마스트리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돼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AR 기반의 체험형 콘텐츠는 어린이들의 높은 참여를 이끌어내며 가족 단위 방문객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받았다. 이와 함께 △도네이션 플리마켓, △푸드트럭, △버스킹 공연 등 부대 프로그램도 마련돼 방문객들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행사 전반의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 선윤숙 순창발효관광재단 대표는 “이번 행사를 통해 가족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겨울철 콘텐츠의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순창의 발효문화와 계절적 특색을 결합한 관광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순창=임남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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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2.15 14:12

완주군 신규 산단분양 완판 ‘눈앞’

한때 분양률 저조로 완주군 재정에 부담을 줬던 완주군 신규 산업단지 분양이 거의 완료되면서 되려 지역경제 활성화에 든든한 힘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완주군은 11월말 기준 완주군 테크노밸리 제2산업단지와 농공단지 분양률이 각각 97.6%, 95.2%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들 두 단지에 신·증설기업 82개사가 총 1조3,701억원 규모를 투자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테크노밸리 제2산단에 35개 기업이 입주해 1조1,760억 원을, 농공단지에는 47개 기업이 1,941억원을 각각 투자했다. 또 테크노밸리 제2산단 내 물류용지 약 10만평이 모두 분양됐으며, 진로지스틱, 동원로엑스, BYC, 세방 등 국내 주요 물류기업 유치와 글로벌 기업 ㈜쿠팡의 물류배송센터도 입주를 완료했다. 세방 역시 지난 9월 완주복합물류센터 준공을 마쳤다. 군은 투자유치추진단과 기업유치 전담조직을 중심으로 한 맞춤형 기업유치 전략과 수소·자동차 등 첨단산업 중심의 산업단지 조성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완주군은 수소‧자동차 첨단산업 집적화, 선납할인, 입지보조금 지원 등 실수요 기업 중심의 유인책을 마련해 산업용지 분양을 적극 추진해 왔다. 완주군은 이 같은 산업·물류 기반 확충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창출해 2010년부터 2024년까지 15년 연속 전국 지자체 일자리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완주=김원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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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원용
  • 2025.12.15 14:10

인구 5만 고창군, 월 생활인구 42만 돌파…‘사람이 머무는 도시’로 도약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의 생활인구가 2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며 올해 들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주민등록인구 5만 명 규모의 농촌지역에서 월 생활인구가 40만 명을 훌쩍 넘어서며 인구소멸 위기 극복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다. 15일 고창군에 따르면 ‘2025년 2분기 생활인구’ 분석 결과, 올해 5월 기준 고창군의 생활인구는 42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약 7만 명이 증가한 수치다. 특히 이 가운데 체류인구는 36만 명에 달해, 등록인구 대비 약 7.2배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증가세는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전국 인구감소지역 생활인구 변동’ 자료에서도 확인된다. 고창군은 생활인구 증가 폭이 큰 지역으로 분류되며 전국 상위권 증가 지역으로 이름을 올려 주목을 받았다. 고창군의 생활인구 증가는 지난해부터 뚜렷한 흐름을 보였다. 2024년 봄 시즌 고창군 생활인구는 4월 36만 명, 5월 35만 명, 6월 32만 명을 기록했으며, 이는 1분기인 3월 26만 명 대비 6만 명 이상 증가한 수치다. 이러한 상승 흐름이 올해 들어 더욱 가속화된 셈이다. 군은 봄부터 초여름까지 생활인구가 크게 늘어난 배경으로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고창청보리밭 축제를 비롯한 대표 축제의 높은 인기도와 함께 전지훈련, 각종 스포츠대회 유치로 체류형 스포츠 관광이 활성화된 점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이러한 체류형 관광이 가능하도록 고창 웰파크호텔과 상하농원이 숙박·체험 인프라를 뒷받침한 것도 한몫했다. 여기에 농번기를 맞아 대규모로 유입된 외국인 계절근로자와 전체 방문객의 약 75%가 전북 외 타 시도에서 찾는 등 전국적인 관심이 더해졌다. 이처럼 고창을 찾은 방문객과 체류 인구는 지역과의 지속적인 관계로도 이어지고 있다.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3년 누적으로 17억2500여만 원이 기탁됐으며, 사이버고창군민 가입 확대와 고창 농특산품 쇼핑몰 이용 증가 등으로 지역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내고 있다. 인구 감소로 활력을 잃어가던 농촌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는 평가다. 생활인구는 주민등록인구뿐 아니라 월 1회 이상, 하루 3시간 이상 지역에 머무른 체류인구와 외국인 방문객까지 포함하는 개념으로, 지역의 실질적인 경제 활력을 보여주는 핵심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세계유산도시 고창이 지닌 매력과 지역 특색을 살린 다양한 콘텐츠가 많은 방문객을 이끌고 있다”며 “앞으로도 체류형 관광과 생활인구 확대 정책을 더욱 강화해 인구소멸 위기를 넘어 사람이 모이고 활력이 넘치는 지역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고창=박현표 기자

  • 고창
  • 박현표
  • 2025.12.15 13:44

진희완 전 군산시의회 의장, 시장 출마 공식 선언

진희완 제7대 군산시의회 의장이 15일 군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지방선거 군산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날 진 출마예정자는 ‘군산을 삶의 뿌리이자 정체성의 근간’으로 규정하며, 산업 붕괴와 인구 감소로 상징되는 ‘황혼의 도시’ 군산을 다시 일으켜 세우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진 출마예정자는 2017년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와 2018년 GM 군산공장 폐쇄 이후 군산이 겪어온 구조적 위기를 언급하며, 더 이상 미루거나 반복할 수 없는 선택의 시점에 서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간 언론 기고를 통해 제시해 온 군산항, AI 시대의 지역경제, RE100과 핵융합 전략, 노인빈곤 문제, 통합돌봄의 국가적 기준 등이 단순한 문제 제기가 아니라 군산의 미래를 준비해 온 정책적 토대라고 설명했다. 진 출마예정자는 “군산이 AI 시대의 중심 도시로 도약해야 한다”며 "새만금을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글로벌 산업 대전환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초대형 데이터센터를 유치하되, 외부 자본만 이익을 얻는 구조가 아니라 지역 청년과 중장년, 기술 인재가 함께 성장하는 군산형 지역경제 데이터센터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이를 뒷받침할 에너지 전략으로는 핵발전소와 RE100 기반 친환경 에너지 시스템을 제안하며, 군산을 세계 최초의 청정에너지 기반 AI 산업 수도로 만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여기에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군산의 핵심 목표로 내세우며 공공보육과 통합돌봄, AI 기반 교육환경, 지역 대학과 연계한 진로·직업 생태계 구축, 부모 돌봄 부담 완화를 통해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진 출마예정자는 자신의 정치철학을 김대중 전 대통령의 사람 중심 민주주의,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람 사는 세상, 이재명 대통령의 공정한 나라와 같은 뿌리에서 출발한다고 소개했다. 진 출마예정자는 “이번 군산시장 선거가 인기 경쟁이 아니라 준비된 비전과 책임 있는 선택의 과정”이라며 “군산의 재도약과 새로운 르네상스를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군산=이환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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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2.15 13:43

순창군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단, 한국인공지능기술산업협회와 업무협약 체결

순창군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단(단장 김용남)이 최근 (사)한국인공지능기술산업협회(회장 이원찬)와 순창군 농촌 신활력플러스 사업 증진 및 인공지능(AI) 기반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지난 13일 이뤄진 협약식은 김용남 단장과 이원찬 협회장을 비롯해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고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농촌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AI 기술의 도입과 적용 방안에 대한 정보 교류 및 자문, 주민과 사업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AI 교육 프로그램과 워크숍 공동 운영,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한 세미나 및 네트워킹 행사, 농촌 데이터 기반 서비스 개발 등을 주요 협력 분야로 정하고, 적극적인 공동 과제 발굴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와관련 김용남 순창군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단장은 “AI 기술은 농촌이 직면한 다양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중요한 도구”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순창군이 AI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농촌 혁신 모델을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순창군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단은 이에 앞서 농촌의 지속 가능한 혁신 기반 마련을 위해 지난 12월 4일부터 13일까지 AI 전문가 양성과정을 운영했으며, 총 20여 명의 교육생이 과정을 수료했다. 순창=임남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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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2.15 13:41

김민재 행안부 차관, 김제시 지방소멸 대응 점검

김제시는 지난 12일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이 김제시를 방문해 귀농귀촌 로컬재생 복합문화공간과 사회연대경제 사업지를 차례로 둘러보며 지역 주도형 지방소멸 대응 우수사례를 직접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한 김제시의 공간 재생과 생활인구 확대, 사회연대경제 기반 지역 활성화 성과를 현장에서 확인하고, 향후 정책적 확산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차관은 먼저 죽산면에 조성된 귀농귀촌 로컬재생 복합문화공간을 찾아 사업 현황을 청취하고, 주막·양조장·체험형 게스트하우스·스마트 코티지 등 주요 시설을 라운딩했다. 해당 공간은 방치된 폐양조장과 빈집 등 유휴시설을 활용해 조성된 복합문화공간으로, 청년 창업과 관광·체험 콘텐츠를 연계한 체류형 로컬재생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이어 요촌동으로 이동한 김 차관은 요촌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과 사회적협동조합 보담을 방문해 사업 운영 현황을 살펴보고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차관은 주민 주도의 마을관리와 돌봄·복지 서비스를 결합한 사회연대경제 조직의 역할에 공감을 표하며, “지역의 문제를 지역 스스로 해결해 나가는 사회연대경제 모델이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제도적·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제=강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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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2.15 11:36

완주군-금산군 ‘이치’ 국가사적 지정 공동추진

완주군과 금산군이 임진왜란 호국전적지의 국가사적 지정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두 지자체는 12일 완주군청에서 ‘임진왜란 호국전적지 국가사적 지정을 위한 공동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전적지의 역사적·학술적 가치를 규명하며 국가 차원의 체계적 보존·관리 기반을 마련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은 완주군과 금산군에 걸쳐 분포한 임진왜란 이치전투의 의미를 재조명하기 위한 것으로, 두 군은 그동안 축적된 조사자료와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공동 학술조사와 사적 지정 신청을 위한 실무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완주와 금산의 경계에 위치하는 ‘이치’는 전라도 점령을 목적으로 공격하던 왜군을 맞아 승리를 거둔 곳으로, 학계에서는 두 지역을 아우르는 범위로 종합적 검토 필요성을 제기해 왔다. 협약을 통해 임진왜란 전적지 공동 학술조사, 역사·문화적 가치 규명을 위한 기초연구, 사적 지정 신청을 위한 자료 수집, 유적의 보존·관리 및 활용방안 마련 등을 함께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두 지자체는 향후 전적지 기초조사와 문헌·고고 자료 수집, 전문가 자문단 구성, 국가사적 지정 요건 검토와 학술보고서 공동 발간, 국가유산청과의 협의 및 지정신청 절차 등 사적 지정을 위한 단계적 절차를 공동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지역의 호국역사와 정체성을 바로 세우기 위해 지자체간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금산군과 함께 국가적 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범인 금산군수 역시 “두 지자체가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힘을 모음으로써 역사적 의미를 보다 정확히 밝히는데 큰 시너지 효과가 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완주=김원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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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2.15 11:36

동편제 본향, 남원서 우리 소리 맥 잇는다... 용성중 국악관현악단 제8회 정기연주회 성황

동편제의 본향, 국악의 성지로 불리는 남원에서 우리 소리의 전통을 계승하는 학생들이 실력을 뽐냈다. 남원 용성중학교 청소년국악관현악단(지도교사 강혜리)이 지난 12일 국립민속국악원 예원당에서 제8회 정기연주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572석 규모의 홀은 학생과 학부모, 지역 주민들로 거의 만석을 이뤘다. 이날 공연은 남원용성중학교 교가를 시작으로 ‘광야의 숨결’, ‘박타령’, ‘아름다운 나라’, ‘일출의 바다’ 순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가야금, 거문고, 해금, 대금 등 국악기를 능숙하게 다루며 조화로운 합주를 선보였다. 곡이 끝날 때마다 객석에서는 박수와 탄성이 터져 나왔다. 2017년 창단한 용성중 국악관현악단은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그동안 한국예술종합학교, 중앙대학교, 전북대학교, 전남대학교 등 국내 유수의 대학 국악과에 다수의 졸업생을 진학시키며 명실상부한 국악 영재 양성의 산실로 자리매김했다. 학생들은 이번 공연을 준비하며 남원이라는 고장이 지닌 국악적 의미를 더욱 깊이 체감했다고 입을 모았다. 3학년 서은율 학생은 “동편제의 본향, 소리의 고장이라 불리는 남원에서 국악을 배우고 연주한다는 것은 큰 자부심”이라며 “국악인 선배들이 걸어간 길을 우리 세대가 이어간다는 사명감으로, 그 명성을 더욱 빛내는 국악인이 되고싶다”고 말했다. 2학년 장예정 학생은 “처음에는 그저 국악이 좋아서 시작했는데, 이제는 멋진 소리꾼이 되어 우리 전통예술을 세계에 알리는 주역이 되고 싶다”라며 “K-팝이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것처럼, 남원의 국악도 충분히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다고 믿는다“고 했다. 송진섭 용성중 교장은 “아이들의 성장과 연습을 위해 많은 지원을 해주신 교육청과 시청, 국악원 관계자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남원의 국악 전통을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남원=최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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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2.15 11:36

애니메이션 ‘심슨가족’ 랄프 소사 감독 임실치즈테마파크에서 관광산업 발전 제시

“임실치즈를 알릴 수 있는 캐릭터를 재미있고 매력적이며 친근하게 만들면 전 세계 젊은이들이 오고 싶어할 것입니다. 도깨비처럼 K팝 아티스트가 팬들을 데려와서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지난 12일 임실군청과 치즈테마파크를 방문한 세계적인 장수 애니메이션 ‘심슨가족(The Simpsons)’의 연출자로 잘 알려진 랄프 소사(Ralph Sosa) 감독이 임실군 관광산업 발전에 이같이 조언했다. 랄프 소사는 이날 심민 군수와 만남에서 임실N치즈와 지역문화자원을 활용한 글로벌 콘텐츠 협력 가능성을 내비치며 자신의 아이디어들을 제시했다. 랄프 감독은 30여년간 미국 메이저 스튜디오에서 활동한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디렉터로, 심슨가족 등을 연출하며 미국 대중문화의 상징을 만들어낸 인물이다. 특히 1999년 타임지가 선정한‘20세기 최고의 TV 시리즈’ 제작진으로 참여한 세계적인 콘텐츠 전문가로 알려졌다. 이번 임실방문은 군이 추진 중인 치즈 아이랜드 조성사업과 연계한 임실N치즈의 스토리와 지역 문화‧관광자원을 세계시장에 알리도록 국제적 공동 콘텐츠 제작 및 협력모델을 모색하기 위함이다. 랄프 감독은 심 군수와의 면담에서 치즈 아이랜드를 중심으로 한 임실N치즈의 스토리형 테마공간 구성과 임실군의 문화자원을 기반으로 한 애니메이션 및 영상콘텐츠 제작, 캐릭터 굿즈 개발 및 해외홍보콘텐츠 공동기획 등을 폭넓게 교환했다. 심 군수는 치즈테마파크 방문에서 “치즈아일랜드 조성사업 중 영상관을 만들어 애니메이션 작품을 상영하면 관광객들이 많이 찾을 것”이라며“감독의 작품과 아이디어를 활용하고 싶다”고 제안했다. 랄프 감독은 “임실의 이야기는 세계적 확장성이 충분하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콘텐츠로 발전시킬 수 있는 구체적인 아이디어에 관심을 보였다. 그의 이번 임실방문은 고 지정환 신부의 헌신으로 시작된 임실치즈산업의 발자취를 살펴보며 깊은 감명을 받은 것에 기인됐다. 지정환 신부의 스토리와 지역주민의 노력이 담긴 영상과 전시물을 관람한 그는 “콘텐츠화 가치가 매우 높은 이야기”라고 평가했다. 랄프 감독은 또 한국 전통문화와 캐릭터에 대한 깊은 애정을 밝혀온 인물로서 한국 고유의 도깨비 캐릭터와 전통 설화, 민속 색감에 큰 관심을 보이는 등 한국을 자주 방문하고 있다. 군은 이번 랄프 감독의 방문을 계기로 콘텐츠형 관광 인프라 구축과 임실N치즈 브랜드의 글로벌 확산을 위한 전략적 협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랄프 감독은 “임실은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풍부한 문화유산을 지녔고 지정환 신부의 이야기에 큰 영감을 받았다”며 “임실의 독창적 문화자원이 국제적 IP가 있는 캐릭터를 만들면 애니메이션 작업 등 발전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피력했다. 심 군수는“랄프 감독과의 이번 만남이 임실N치즈와 임실의 문화 관광 자원이 글로벌 콘텐츠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실=박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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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2.15 11:35

전주시, 출생축하금 100만원 지급

전주시가 출생축하금을 대폭 확대한다. 전주시는 내년 1월 1일 이후 출생아에게 출생축하금 100만원을 일시금으로 지급한다고 15일 밝혔다. 전주시는 2015년 출산 장려 정책 중 하나로 출생축하금 제도를 도입했다. 2021년부터는 첫째아 30만원, 둘째아 50만원, 셋째아 100만원 등 출생축하금을 차등 지급했다. 내년부터는 차등 지급하던 출생축하금을 첫째아, 둘째아, 셋째아 관계없이 100만원 동일 지급한다. 다태아의 경우 출생아 1명당 100만원을 지급한다. 이와 관련 전주시의회는 지난 8일 ‘전주시 저출생 대책 및 출산장려 지원 조례’를 개정해 모든 출생아에게 100만원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전주시도 내년 출생축하금 예산으로 총 28억원을 편성한 상태다. 이 밖에 전주시는 내년부터 도내 청년 1인 소상공인·농어업인에게 최대 90만원의 출산급여를 지원한다. 아이의 탄생을 축하하기 위해 백일상·돌상 무료대여 등 신규사업도 추진한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이번 출생축하금 확대가 출산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시책 발굴을 통해 출생·양육 가정에 대한 혜택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출생축하금은 지원 대상은 전주시에 출생 신고한 출생아로 출생일 현재 출생아의 부 또는 모가 전주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고, 지원 대상자인 출생아가 주민등록상 동일 세대원이어야 한다. 출생축하금 신청은 주소지 관할 주민센터에서 출생신고와 동시에 가능하다.

  • 전주
  • 문민주
  • 2025.12.15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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