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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철길숲 확대⋯옛 대야역까지 연결한다

군산시가 대표 도시녹지 재생 사업인 ‘군산철길숲 1차 조성사업’을 올해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내년 2차 조성사업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군산철길숲은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약 160억 원(국비 80억‧시비 80억)을 투입해 옛 군산 화물역에서 사정삼거리에 이르는 철도 유휴부지를 활용해 조성한 도심형 선형 도시숲이다. 특히 버려진 폐철길을 활용해 약 2.6km의 녹지축과 산책길을 새롭게 만들어 도심 내 부족했던 생활권 녹지공간을 크게 확충해 ‘발상의 전환’을 이룬 사업으로 평가되고 있다. 시는 조성 과정에서도 생태·기후 여건 개선을 위해 도심 바람의 흐름과 지형 특성을 고려한 식재 계획을 마련했고, 교목·관목·초화류 등 다양한 수목을 체계적으로 구성했다. 또한 산책로‧그늘 쉼터 등 시민 휴식 공간을 조성하는 등 개방 이후 이용자 증가와 함께 호평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지역주민과 민간이 함께 참여한 협력형 도시숲 조성 방식이라는 점에서도 의미를 더하고 있다. 그 동안 기업과 시민단체뿐 아니라 주민들도 식재 참여와 관리 활동에 동참했으며, 조성 구간 내 광장에서는 어르신·어린이 참여 프로그램 등이 운영되며 지역 전체의 활력도 높아지고 있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시는 2025년 NABIS 우수콘텐츠 발굴 부문에서 ‘기관 최우수상’을 받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시는 2차 사업으로 오는 2028년까지 총 100억원(국비 50억원·시비 50억원)을 투입해 사정삼거리~옛 개정역 구간 2.7㎞(5㏊)에 ‘도시바람길숲’을 확대 조성할 계획이다. 사정삼거리~소방서 구간에는 치유의 숲·치유정원·철도레일 활용 산책로가, 소방서~옛 개정역 구간은 명품 가로수길·꽃단지·이영춘 잔디광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옛 대야역 일원에도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곳은 오는 2027년까지 총 32억원이 투입될 예정으로 다양한 나무 식재와 철도레일 산책로, 휴게·문화행사 공간 등이 들어선다. 시 관계자는 “군산철길숲은 시민의 참여와 협력으로 이뤄낸 도시숲 재생 모델”이라며 “향후 2차 조성사업을 통해 녹지축을 도심 전역으로 확장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녹색도시 기반을 더욱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군산=이환규 기자

  • 군산
  • 이환규
  • 2025.12.15 10:52

박효군 신임 군산시걷기연맹 회장 취임

“걷기는 일상생활에서 가장 근접한 운동으로 2년 임기동안 지역사회 걷기 운동을 확산시켜 시민 건강 증진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박효군 제9대 (재)군산시걷기연맹 회장이 최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지난 2020년 걷기연맹에 가입한 박 회장은 그동안 사무국장 등을 역임하면서 걷기 저변확대와 발전에 앞장선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거창한 변화와 혁신보다는 앞서 선배님들이 이뤄놓은 업적을 토대로 하나만이라도 더한다는 각오로 연맹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회원들이 우선이라는 마음으로 회원 간 활발한 교류를 추진한 것”이라며 “이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뿐 아니라 더 나아가 연맹에서 추진하고 있는 새만금전국걷기대회가 지역을 알리고 위상이 더욱 강화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박 회장은 “시민 모두가 참여하는 숲길 걷기 행사를 개최해 자연의 소중함은 물론 걷기 운동을 홍보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며 “앞으로 회원들과 함께 지역에서 가장 모범이 되는 단체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 회장은 현재 더 글라스 i안경점 대표를 맡고 있으며, 동군산로타리클럽 회장을 역임하는 등 다양한 단체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군산=이환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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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2.15 10:51

김동구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의원 출판기념회 성황

전북특별자치도의회 김동구 의원의 출판기념회가 지난 13일 군산학생교육문화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강임준 군산시장, 문승우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을 비롯해 김대중 전북특별자치도의회 경제산업위원장, 황진 군산시자원봉사센터 이사장 등 지역 주민과 지지자, 각계 인사 등 1000여 명이 참석해 김 의원의 의정활동과 비전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와함께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신영대 국회의원, 이원택 국회의원, 안호영 국회의원과 도의회 의장단 및 동료 의원들이 축하 영상을 통해 김동구 의원의 의정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의 역할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관영 도지사는 영상 축사를 통해 “김동구 의원은 현장을 가장 잘 아는 정치인으로, 도민의 삶과 지역경제를 위해 꾸준히 고민해 온 인물”이라며 “전북의 변화와 도약을 이끌 중요한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원택·안호영 의원 역시 “지역과 도민을 중심에 둔 김동구 의원의 정치 철학이 전북의 미래를 밝히는 힘이 될 것”이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김동구 의원은 이날 자신의 정치 철학과 향후 비전을 직접 밝히는가 하면 그동안의 의정활동을 되짚으며 군산과 전북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방향도 제시했다. 김 의원은 “정치는 혼자서 배우는 것이 아니다”라며 “차가운 책상에서 질문하고 시민 안에서 해답을 찾는 정치, 지방정치일수록 늘 시민의 얼굴을 떠올리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경제 회복, 민생 중심의 정책, 현장 기반 의정활동을 핵심 가치로 삼아 시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바꾸는 정치, 지역의 내일을 준비하는 정치에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군산=이환규 기자

  • 군산
  • 이환규
  • 2025.12.14 17:35

전주시, 외국인 관광객 유치 경쟁력 강화

전주시가 외국인 관광객 유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 전주시와 전주관광재단은 지난 12일 전주대에서 지역 관광 발전 포럼을 열고 ‘전주 관광 미래 전략 2025~2030’ 초안을 발표했다. 해당 초안에는 국제 관광 회복세로 빠르게 증가하는 외국인 관광객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주시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전략이 반영됐다. 콘텐츠 분야에서는 로컬 브랜딩, 창의 관광 콘텐츠 육성, 체류형 특화 상품 개발, 관광 서비스 품질 관리 체계 구축 등을 통해 전주의 차별화된 매력과 지속 가능한 콘텐츠 경쟁력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홍보·마케팅 분야에서는 민관 협업 기반의 홍보 강화, 글로벌 홍보 역량 제고, 데이터 기반 성과 관리 체계 확립 등을 추진 과제로 설정해 전주 관광의 국제적 인지도와 브랜드 파워를 높이기로 했다. 또 마이스(MICE) 관광도시 실현을 위해 마이스 산업 육성, 고부가가치 관광 사업 발굴, 스마트 관광도시 조성 등을 추진해 관광산업 전반의 질적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주시와 전주관광재단은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전주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외래관광객 유치 TF팀’을 운영한다. TF팀은 관광 수요 트렌드 분석, 전주 관광 자원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쇼핑·식음·숙박업체 협업 확대, 현장 중심의 수요·불편 대응 체계 구축 등을 추진한다. 현실적인 유치 전략의 실행력을 높이고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 매주 정기 회의를 통해 추진 상황을 점검한다. 또 전북도 등과도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 경쟁력 강화에 공동 대응할 방침이다. 전주관광재단 용선중 대표는 “이번 포럼은 전주 관광의 가치와 미래 비전을 시민·전문가와 함께 정립한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며 “논의된 의견을 중장기 전략에 충실히 반영하고, 실행력 있는 추진 계획과 성과 관리 체계를 마련해 관광을 핵심 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 전주
  • 문민주
  • 2025.12.14 16:51

군산시, 지방세 세무조사 통해 올해 16억 원 추징

군산시가 올 한해 지방세 세수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탈루·은닉 원을 발굴하기 위해 진행한 지방세 세무조사를 통해 총 16억 원의 지방세를 추징하는 성과를 거뒀다. 시는 이번 추징액 중 5억 원은 정기조사를 통해, 11억 원은 사례별·기획조사를 통해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추징 사례로는 △법인 과점주주의 간주취득 미신고 △감면 부동산의 목적사업 미사용△취득세 과소 신고 등이 포함됐다. 이번 세무조사에서 가장 큰 규모의 추징 대상자는 A씨로, 비상장법인의 주식을 50% 초과 취득할 때 부과되는 취득세를 신고하지 않아 1억 2800만 원이 추징됐다. 또한 산업단지 내 창업중소기업용 부동산을 취득한 B법인은 감면목적에 맞게 직접 사용하지 않아 1억 2000만 원이 추징됐다. 이런 가운데 시는 정기세무조사 대상 법인이 스스로 조사 시기를 선택할 수 있는 ‘세무조사 시기 선택제’를 운영해 기업의 자율성을 더욱 높이고자 노력했다. 서정석 군산시 세무과장은 “이번 세무조사 성과를 바탕으로 지방세 탈루를 방지하고 공정한 과세를 실현하기 위해 조사 범위를 확대하는 한편 지방재정의 건전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군산=이환규 기자

  • 군산
  • 이환규
  • 2025.12.14 16:38

익산권 중증응급질환 원내 사망률 전국 최저

지역 응급의료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서일영)의 핵심적인 기여로 익산권이 전국 70개 중진료권 가운데 중증응급질환(28개) 원내 사망률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원광대병원에 따르면, 익산권은 올해 공개된 지역별 필수의료통계(국립중앙의료원, 2023년 기준)에서 급성심근경색, 뇌졸중, 중증 외상 등 생명을 위협하는 28개 중증응급질환 분야에서 전국 최저 수준의 원내 사망률을 기록했다. 또 환자의 중증도를 보정해 의료 성과를 보다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중증응급질환 중증도 보정 사망비 지표에서도 전국 70개 중진료권 중 가장 양호한 지역 중 하나로 평가됐다. 사망률과 치료 성과 모두 우수한 역량을 입증한 이 같은 성과의 중심에는 익산권 지역책임의료기관이자 권역응급의료센터,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권역외상센터를 모두 운영하고 닥터헬기 이송체계까지 갖춘 원광대병원이 있다. 원광대병원은 국내에서도 드문 헥사곤(6각형) 통합 응급의료체계를 기반으로 중증응급환자에 대한 신속하고 체계적인 진료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응급의학과를 중심으로 한 24시간 중증응급환자 전담 진료체계, 지역 내 소방·의료기관과의 긴밀한 응급 이송 및 전원 협력 시스템, 심뇌혈관·외상·중환자 진료 분야의 전문 인력과 인프라 지속 확충이 이번 성과의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아울러 닥터헬기를 활용한 광역 이송 역시 전북 서부권과 인근 의료 취약지역 중증환자 생존율 향상에 실질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서일영 병원장은 “익산권이 전국에서 중증응급질환 원내 사망률이 가장 낮고 중증도 보정 사망비 또한 전국 최상위권으로 평가받은 것은 우리 병원의 헥사곤 응급의료체계와 의료진의 헌신, 그리고 지역사회 협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익산권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중증응급환자의 생존율을 높이는 지역 생명 안전망의 최종 보루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익산=송승욱 기자

  • 익산
  • 송승욱
  • 2025.12.14 16:38

전주시, 내년 청년 지원사업 강화…혜택 대폭 늘려

전주시는 청년이 찾아오고 머물고 싶은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2026년 청년 지원사업’을 강화하고, 혜택도 대폭 늘린다. 14일 전주시에 따르면 내년도 청년정책·사업은 문화와 주거, 구직 등 청년 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실질적 지원 강화를 목표로, 청년들의 체감도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추진된다. 우선 청년 구직 지원을 위한 사업으로 △청년활력수당 △청년지역정착 지원 △청년 면접정장 무료 대여 △청년 어학시험 응시료 지원 △취업 준비 청년 교통비 지원사업 등이 추진된다. 청년들의 주거 안정과 금융 지원을 위해 △청년 만원주택 ‘청춘별채’ △청년 월세 지원 △신혼부부 및 청년 임대보증금 지원 △청년 함께 두배적금 △대학생 학자금대출 이자지원 사업 등도 지속된다. 여기에 청년들의 문화·복지 지원을 위한 △청년 문화예술패스 △대학생 천원의 아침밥 지원 △군복무 청년 상해보험 가입지원 등도 운영된다. 특히 내년에 확대되는 청년 문화예술패스는 올해 19세 청년 대상 10만 원 지원에서 내년부터는 지원 대상이 만 19세·20세로 확대되고 지원금도 20만 원으로 2배 늘린다. 그동안 구직자 중심으로 운영해 온 청년 면접정장 무료 대여도 대학원 면접 등 진학 준비 청년까지 이용할 수 있게 됐으며, 월 최대 20만 원을 24개월간 지원하는 청년 월세 지원사업은 기존 한시 운영에서 상시 운영으로 전환돼 청년층의 주거비 부담을 완화하고 보다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김은주 전주시 인구청년정책국장은 “청년들이 전주에서 안정적으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전주형 청년 지원 정책을 지속 발굴하고, 기존사업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년 지원사업 내용과 신청 일정은 전주청년 온라인플랫폼 ‘청정지대’(youth.jeonju.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정원 기자

  • 전주
  • 강정원
  • 2025.12.14 16:33

정읍시, ‘동진강 회복 프로젝트’ 사업추진 구체화

정읍시가 제21대 대통령 지역 공약인 ‘동진강 회복 프로젝트’ 사업 밑그림을 완성하고 계획을 구체화했다. 시는 지난 11일 이학수 시장, 유호연 부시장과 국·과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청 구절초회의실에서 ‘타당성 용역 최종보고회’를 갖고 동진강과 정읍천 일대를 생태와 레저, 문화가 어우러진 복합 힐링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전략을 공유했다. 보고회에서는 수변 생태축 복원을 기본으로 친수 문화공간 조성과 레저·체육 기능 강화 등을 포괄하는 종합적인 회복·재생 전략이 제시됐다. 우선 동진강과 정읍천이 만나는 합류부에는 관광자원 거점형 문화수변공원을 조성하고 동진강 제방을 따라 자전거길과 자전거 스테이션, 쉼터 등을 만들어 자전거 동호인과 시민들의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또한, 낙양보 하중도(강 중간에 있는 섬)에는 다양한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멀티스포츠 레저공원을, 정읍천변에는 시민들이 즐겨 찾는 핫플레이스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정읍천대교 인근 파크골프장 조성, 정읍천 수변 체육공원 조성 등 체육 인프라를 대폭 확충하고 억새 축제와 연계한 지방정원 조성 사업도 포함되어 관광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보고회에서 제시된 전문가와 관계자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용역 내용을 한층 더 보완하고 사업별 세부 실행 계획과 단계별 추진 전략을 구체화해 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기로 했다. 이학수 시장은 “동진강 회복 프로젝트는 단순한 개발 사업의 차원을 넘어 정읍의 수려한 자연과 문화, 시민의 일상이 조화를 이루는 공간이 될 것이다" 며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여유로운 휴식과 여가를 누릴 수 있도록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했다. 정읍=임장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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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2.14 14:49

정읍시, 2026년 국가예산 6383억원 확보…역대 최대 규모

정읍시가 2026년도 국가예산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6383억원을 확보했다. 이는 전년도 예산인 5807억원보다 약 9.9% 증가한 수치로, 침체된 경제 상황 속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이번에 확보된 예산은 국가 직접사업 2244억 1000만원과 시 직접사업 4139억원으로 구성됐다. 시 기획예산실에 따르면 신규 사업 발굴 보고회를 통해 사업의 타당성을 다듬고, 중앙 부처를 수시로 방문해 사업의 필요성을 설득하는 등 선제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첨단과학 분야에 △기초연구 기반 시설(인프라) 구축에 2500억원 △방사선 기반 소재·장비 기술혁신화 285억원 △정읍 바이오 지식산업센터 건립 365억원 △전략기술 지역혁신엔진 183억 2000만원 등을 확보했다. 문화·관광 분야는 △반려동물 기반 시설인 동물보호센터 설치 58억원 △2026년 열린관광지 조성 15억원 △(구)우체국 도심광장 조성사업 11억원 △국가유산 야행 사업 8억원 △세계기록유산 홍보지원 사업 7억원 등이다. 기후 위기에 대응 및 환경 분에는 △산업단지 완충저류시설 설치 301억 5000만원 △감곡처리분구 하수관로 정비 78억 8700만원 △북면 장구 농촌마을 하수도 설치 47억 7300만원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 40억원 △하수처리수 재이용시설 설치 9억 6000만원 등이 포함됐다. 지속 가능한 농·축산업 분야에는 △광역 조사료 전문단지 조성에 32억 7500만원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 15억 8000만원 △전략작물산업화 지원 36억 4600만원 등을 확보했다. 이학수 시장은 “이번 2026년도 국가예산 확보는 첨단과학, 농축산, 문화·관광, 기후·환경 등 모든 분야에서 시민의 삶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소중한 동력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정읍=임장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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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2.14 14:49

부안군, 줄포만 갯벌 식생 복원 국비 36억원 확보

부안군이 서해안 갯벌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핵심사업인 ‘줄포만 갯벌 식생 복원사업’ 추진을 위해 국가예산 36억원(총사업비 51억원)을 확보해 갯벌의 생태계를 보전하는 ESG 행정 실현을 가속화할 수 있게 되었다. 이번에 확보된 국비 36억 원은 민관협력에 기반한 서해바다 블루카본 프로젝트 추진의 연장선상에서 줄포만 갯벌의 생태 복원 및 보존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전망이다. 부안군은 확보된 예산을 통해 염생식물 군락지를 추가로 조성하여 갯벌의 탄소 흡수 능력을 극대화해 지속가능한 지역을 향해 나아갈 것이다. 서해바다 블루카본 사업은 줄포만 갯벌에 염생식물 군락지를 조성해 해양생태계의 탄소흡수력을 높이고, 갯벌보전 및 생태복원을 실천하는 사업이며, 또한 염생식물을 활용한 비건식품 개발 및 ESG 로컬투어 등 ‘부안형 ESG+N’ 연계 사업을 활성화하고 갯벌 생태 관광의 기회 제공으로 갯벌 보전이 단순한 환경 보호를 넘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예정이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이번 줄포만 갯벌 식생복원사업 추진은 국비 확보를 기폭제 삼아 줄포만 갯벌의 블루카본 가치 보존과 동시에 해양 탄소중립에 기여하고,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끌고자 했던 부안군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민관협력의 힘을 바탕으로 부안 생태자원을 지켜가고 ESG 행정의 모범 사례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부안=김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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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2.14 14:48

고창군, ‘사시사철 김치원료 공급단지’ 구축사업 본격

고창군이 김치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인프라 구축에 본격 착수했다. 고창군은 지난 11일 군청 2층 회의실에서 ‘사시사철 김치원료 공급단지 구축사업’ 건축 설계용역 착수보고회와 함께 제1차 설계 자문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김치산업의 전문성과 현장성을 강화하기 위해 구성된 김치산업 분야 전문가 5명에 대한 설계자문위원 위촉식도 함께 진행됐다. ‘사시사철 김치원료 공급단지 구축사업’은 대산면 산정리 일원에 국·도·군비를 포함해 총 320억원을 투입하는 대규모 사업으로, 저온저장시설과 절임·전처리 가공시설, 염수 재활용 시설 등을 체계적으로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김치 원료의 연중 안정적 공급체계를 구축하고, 지역 농가와 중소 김치가공업체를 지원하는 산업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착수보고에서는 절임배추 공장동 배치(안)와 함께 50평 규모 저온저장고 50동 건축 계획(안) 등 설계 초기 단계의 주요 구상이 제시됐다. 참석자들은 생산·저장·가공·물류로 이어지는 동선의 효율성, 향후 운영·관리 체계의 현실성, 친환경·스마트 설비 도입 가능성 등을 중심으로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특히 자문위원들은 현장 기술 경험과 김치산업 동향을 바탕으로 시설 규모와 배치의 타당성, 절임·세척·냉장·포장 등 주요 설비 기능에 대해 실무적이고 전문적인 의견을 제시하며 설계 완성도를 높이는 데 힘을 보탰다. 고창군수는 “사시사철 김치원료 공급단지 구축사업은 고창 김치산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지역 농업과 중소 가공업체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핵심 프로젝트”라며 “초기 설계 단계부터 자문단의 전문성을 충분히 반영해 현장에 강한, 완성도 높은 시설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고창=박현표 기자

  • 고창
  • 박현표
  • 2025.12.14 14:46

완주형 문화사업 성과…완주문화재단 농식품부장관상 수상

완주문화재단이 지난 11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한국농촌경제연구원 주최 ‘2025 농어업인 삶의 질 향상 정책 컨퍼런스’에서 농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상은 농어업인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기관․단체․개인에게 수여되는 표창으로, 올해는 문화․관광․교육복지․생활인구 등 6개 분야에서 총17팀(명)이 선정됐다. 완주문화재단은 ‘다양한 문화가 있는 농어촌: 문화’ 부문에서 성과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완주문화재단은 지난 10년간 농촌에서도 누구나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고령층․청년․농민․장애인․이주민 등 다양한 지역 구성원들이 문화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완주형 문화사업을 장기적 관점에서 꾸준히 추진해 왔다. 특히 △문화이장 △예술농부 △완주 빈집 한달살기 △무장애 문화향유 프로젝트 △농촌의 겨울을 위한 문화농번기 등 주요 사업들은 농촌 문화정책이 단순 복지나 지원을 넘어, 공동체 회복과 지역 정체성 형성을 이끄는 전략적 모델로 자리매김 할 수 있는 사업으로 높게 평가받았다. 정철우 완주문화재단 상임이사는 “앞으로도 완주군민 누구도 배제되지 않는 문화환경을 위해 지역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도농복합인 완주만의 문화적 가치를 더욱 깊고 단단하게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농어업인 삶의 질 향상 정책 컨퍼런스는 2014년부터 매년 연말에 개최되고 있는 행사로, 올해는 ‘미래 성장공간, 기회의땅 : 농어촌의 새로운 가능성을 묻다’를 주제로 진행됐다. 완주=김원용 기자

  • 완주
  • 김원용
  • 2025.12.14 14:11

2025진안예술인의 밤 및 제18회 진안예술상 시상식 성료

(사)한국예술인단체총연합회 진안지회(지회장 유종구)는 지난 12일 진안전통문화전수관에서 ‘2025년 진안예술인의밤’ 행사와 ‘제18회 진안예술상 시상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유종구 지회장과 최무현 전북예총회장, 우덕희 진안문화원장을 비롯해 진안지역 예술인 100명가량이 참석했다. 전춘성 군수, 동창옥 군의회의장과 군의원 다수, 전용태 도의원 등이 자리를 함께했으며, 특히 전북애향본부 총재이자 재전진안군향우회장인 윤석정 전북일보 사장이 시간을 같이해 눈길을 끌었다. 이비단모래 시인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뉘어져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3시간가량 이어졌다. 1부에서는 식전공연, 기념식, 제18회 진안예술상 시상식, 초청공연, 만찬이 진행됐으며, 2부에서는 협회 공연과 경품추첨이 펼쳐졌다. 식전공연에서는 진안국악협회 꽃다지예술단의 사물놀이 공연, 문인협회 박태순·이경옥·이송이 회원의 시낭송 공연이 펼쳐졌다. 진안예술상 시상식에서 신팔복 진안문인협회 직전지부장은 진안예술상, 백종길 진안연예예술인협회 수석부회장은 공로상, 박현용 군청 문화체육과 문화예술팀 주무관은 감사장을 받았다. 김나라 소프라노는 1부 초청공연에 출연해 이유나 피아니스트의 연주에 맞춰 ‘내마음의 강물’과 ‘꽃 구름 속에’ 등 가곡 2곡과 오페라 곡 2곡 등 총 4곡의 노래를 불러 감동을 줬다. 유종구 회장은 “이 자리에 계신 예술인 여러분의 노력 덕분에 올해 진안예술이 더 풍요로웠다고 본다”며 “진안예술이 지금보다 발전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 같이 힘을 합치자”고 부탁했다. 최무현 전북예총회장은 “헌법이 보장하는 행복추구권을 실현하려면 문화예술의 자유로운 발현이 필요하다”며 “진안은 문화예술에 대한 이해도와 자긍심이 높아 앞날이 밝아 보인다”고 했다. 윤석정 재전진안군향우회장은 “주로 전주에 활동하고 있지만 늘 내 고향 진안이 잘 되기를 응원한다”며 “진안문화예술의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언제든 기꺼이 힘을 합치겠다”고 말했다. 진안=국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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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2.14 14:04

세계 펜싱 유망주 익산에 모인다

세계 펜싱 유망주들이 익산에 모인다. 12일 익산시에 따르면, 오는 16일부터 21일까지 익산실내체육관과 반다비체육센터에서 ‘2025 코리아 익산 인터내셔널 펜싱선수권대회’가 열린다. 올해 처음 신설된 이 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대한펜싱협회와 전북특별자치도펜싱협회가 주관하며, 세계 7개국에서 20세 이하(U20), 17세 이하(U17), 초등부 선수단 등 약 1000명이 참가해 기량을 겨룬다. 경기는 16~18일 U17 남녀 플뢰레·에페·사브르 종목 예선과 결승이 진행되며, 19~21일에는 U20 경기와 초등부 경기가 이어진다. 6일간 펼쳐지는 경기는 종목별·연령별 정상을 가리는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익산지역에서는 학생 선수 29명이 출전한다. 이리여자고등학교 6명, 전북제일고등학교 4명, 지원중학교 3명, 이리북중학교 9명, 위즈펜싱클럽 학생 동호인 7명이 참가해 지역의 저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시는 이번 대회가 스포츠도시 익산의 이미지를 강화하고 지역 청소년 선수들의 경험 확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익산에서 세계 유망주들이 기량을 펼치는 국제대회가 열리는 것은 도시의 스포츠 경쟁력을 높이는 의미 있는 일”이라며 “지역 학생 선수들이 세계무대에서 도전하는 만큼, 큰 성장을 이루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익산=송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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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2.13 18:14

제29회 전북예총하림예술상 시상식 성료

종합식품기업 ㈜하림(대표이사 정호석)이 제29회 전북예총하림예술상 시상식을 성황리에 마쳤다. 올해로 29회째를 맞이한 전북예총하림예술상은 하림의 전폭적인 후원으로 매년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예술인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그 공로를 기리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올해는 김영(문학)·김세미(국악)·이해원(무용)·신세자(미술)·최성용(사진)·정상식(연극)·권금현(연예) 등 총 7명이 본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문학 부문 수상자 김영 시인은 석정문학회 회장을 역임하며 7권의 시집을 발간하는 등 왕성한 창작 활동을 펼쳐 왔으며, 국악 부문 김세미 명창은 전북특별자치도 무형유산 판소리(수궁가) 보유자로서 국악 계승에 힘써온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또 전북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최윤형(무용) 씨가 전북특별자치도지사상을 수상했다. 김영 시인은 “전북예술의 척박한 토양을 매년 돌봐주시는 하림과 전북예총 최무연 회장님에게 감사드린다”며 “오늘 이후로도 예술의 힘을 믿으며 더 깊이 탐구하고 더 넓혀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호석 대표이사는 “전북지역을 대표해 문화예술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는 예술인 여러분들께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며 “하림은 앞으로도 지역 예술인들이 긍지를 가지고 창작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하림은 지역 인재 양성과 문화예술 후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ESG 경영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익산=송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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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2.13 18:13

‘도심 속 또 하나의 녹색정원’ 익산 소라공원 준공

익산에 또 하나의 도심 속 녹색정원이 탄생했다. 마동공원, 수도산공원, 모인공원에 이어 도시공원 일몰제로 인해 사라질 뻔한 소라공원이 다시 시민 곁으로 돌아온 것. 전북에서 유일하게 도입한 민간특례 도시공원 조성사업을 마무리한 익산시는 12일 마지막 대상지였던 소라공원 준공식을 열고 도시공원 일몰제 위기 극복의 성과를 시민들과 함께 나눴다. 도시공원 일몰제는 2020년 7월부터 시행된 제도로 도시계획시설로 지정된 토지를 20년 이상 공원으로 조성하지 않으면 그 지정이 해제(일몰)되는 제도다. 이에 따라 전국의 자치단체들은 사라질 위기의 공원을 지키기 위해 수천억 원대의 예산을 들여 토지를 매입하거나 도시개발 규제 조정에 나서는 등 큰 부담을 안아야 했다. 하지만 익산은 달랐다. 행정적 예산 투입 대신 민간특례 방식이라는 해법을 선택했다. 이는 공원 부지의 일부에 공동주택을 지을 수 있도록 허용하는 대신, 민간 사업자가 수익 일부로 고품질의 공원을 조성해 자치단체에 기부채납하는 방식이다. 시민은 수준 높은 공원을 누리고 시는 예산 부담 없이 도시녹지를 보존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방식이다. 이를 통해 조성된 익산의 공원은 총 4곳으로, 면적은 93만㎡에 이른다. 마동공원과 수도산공원은 시민이 밀집한 주거지역 인근에 생태정원과 휴게공간 중심으로 조성됐고, 모인공원은 산림 경관을 살린 치유형 녹지공간으로, 이번에 마지막으로 문을 연 소라공원은 다양한 테마숲을 도입한 복합문화공원으로 꾸며졌다. 14만 8753㎡ 규모의 소라공원은 특히 LH와 협업해 조성된 점이 특징이다. 훼손지역은 ‘놀이의 숲’, 주거 밀집지역 인접 구역은 ‘평야의 숲’, 수림이 보존된 구간은 ‘생명의 숲’으로 나뉘어 테마형 공간 배치가 이뤄졌다. 이 프로젝트는 단순한 공원 조성을 넘어 사라질 위기였던 도심 공원을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공간으로 되살려낸 도시재생의 대표 사례다. 더욱이 행정 재원 없이 조성된 명품 공원이라는 점에서 익산은 전국 도시공원 일몰제 대응의 모범 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앞으로도 시는 유휴지, 공터, 산책로 등을 활용한 생활밀착형 정원 확대와 도시숲길 연결을 통해 ‘녹색정원도시 익산’이라는 비전을 더욱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도시공원 일몰제라는 위기 앞에서 전국 최초로 민간특례 전면 도입을 결정했고, 그 결실을 마동·수도산·모인·소라공원이라는 실체로 증명했다”며 “이제 시민들이 어디서든 걷고, 쉬고, 숨 쉴 수 있는 도시가 완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익산=송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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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2.13 18:13

“고군산군도, K-해양관광권역으로”···강임준 시장, 새만금권역 재편 공식 제안

고군산군도를 새만금개발계획에서 독립된 해양관광권역으로 분리해야 한다는 요구가 공식적으로 제기됐다. 12일 강임준 군산시장은 브리핑을 통해 “고군산군도는 해양경관, 섬 자원, 레저활동 등 관광 핵심요소가 집중된 지역”이라며 “이 지역의 특성과 역할을 명확히 반영하려면 별도의 ‘K-해양관광권역’ 신설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자연·생태·해양관광 중심 지역을 산업·도시기능 중심의 제2권역에 편입한 현 구조가 현실과 맞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고군산군도는 자연경관 감상, 섬 탐방, 해양레저 등 관광·휴양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으며 방문 패턴도 다양해지는 추세다. 그럼에도 새만금개발계획상 복합도시·식품산업 중심의 제2권역에 포함돼 기능적 부조화가 지속적으로 지적됐다. 이에 강 시장은 “관광축 변화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기존 권역체계로는 대응이 어렵다”라며 “재수립안이 거점축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권역별 기능이 혼재되는 문제가 나타났으며, 광역관광정책과 연계하려면 고군산군도의 특성을 별도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관광 흐름 변화에 대비한 구체적 과제도 제시됐다. 강 시장은 △크루즈터미널~섬투어~지질트레일~도심관광을 잇는 순환형 루트 구축 △해양체험 프로그램 확대 △로컬푸드 기반 관광상품 개발 △민간투자형 복합레저 도입 등을 핵심 실천방안으로 내놓았다. 그는 “체류형 관광 수요가 증가하는 만큼 이를 뒷받침할 콘텐츠 구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고군산군도가 국가지질공원·세계지질공원 인증자원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지질·생태자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도 독립된 권역단위 운영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자연환경 보전과 관광 품질 향상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는 취지다. 군산시는 해양관광권역 신설 또는 테마형 중첩권역 도입을 새만금개발청에 공식 요청했다. 고군산군도의 자연·생태·해양관광 중심의 기능을 반영한 권역체계가 구축될 경우, 새만금 신항 개항 이후 증가할 관광수요와 해양관광벨트 조성에서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 군산=문정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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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2.12 19:53

정헌율·이재명의 각별한 인연 ‘눈길’

내년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한 정헌율 익산시장이 이재명 대통령과의 각별한 인연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12일 익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연 그는 “이재명 대통령은 제 정치적 롤모델이자 오랜 인연을 갖고 있다”며 “전북에 산적해 있는 현안을 해결하고 미래를 논의하기 위한 전북 타운홀미팅이 빠른 시일 내에 열릴 수 있도록 직접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과 정 시장의 인연은 20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이재명 성남시장은 모라토리엄을 선언했고, 지방재정을 총괄했던 정헌율 행정안전부 지방재정세제국장은 개념조차 생소한 모라토리엄으로 곤혹을 겪었다. 신문과 방송 등을 통해 상호 공방이 이어졌고, 결국 공개토론을 하자는 말까지 오갔다. 정 시장은 “당시 공개토론이 성사되지는 않았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안 붙길 잘했다. 한 판 붙었으면 박살날 뻔했다”며 “지나고 보니 정말 정치적·행정적으로 뛰어난 감각이었다”고 회고했다. 이 같은 인연과 상호 교감은 이후에도 지속됐다. 2021년 12월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로서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찾은 이 대통령은 2단계 추진 및 푸드파크 조성 필요성에 공감하며 적극적인 지원 의사를 밝힌 바 있다. 2023년 1월에는 더불어민주당 대표로서 제63차 최고위원회의를 익산시청에서 주재하며 지역균형발전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정 시장이 건의한 제2혁신도시 익산 유치 등 전북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같은 해 7월과 이듬해 7월에는 집중호우로 인해 극심한 피해를 입은 익산 북부권을 찾아 피해 주민들을 위로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직접 복구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당시 정 시장은 피해 현황을 전하며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위한 당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또 제21대 대선 직전이었던 지난 5월 7일에는 대선 후보로서 익산을 찾아 대한노인회 익산시지회와 간담회를 갖고 노인 복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앞서 2022년 제20대 대선 당시에는 무소속이었던 정헌율 시장이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와 교감을 나누며 인연을 이어갔고 같은 해 지방선거에서 정 시장은 민주당으로 복당해 익산 최고 3선 시장이 됐다. 이날 정 시장은 “전북의 성공은 곧 이재명 정부의 성공”이라며 “도지사 출마도 ‘리틀 이재명’이 돼야겠다는 생각으로 결심한 것”이라고 피력했다. 익산=송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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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2.12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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