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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찾은 여야 인사들… 사전투표 참여·지원 유세 이어져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 첫 날인 29일, 남원에 여야 인사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이날 오전 9시 사회민주당 한창민 대표는 남원시 동충동 사전투표소를 찾아 당 소속 남원시의원 박형규 후보와 사전투표를 마쳤다. 한 대표는 “남원이 지난 8년간 민주당 일색의 정치 지형 속에서 모노레일 사태 등 행정 실패를 겪었다. 시의원 배출을 통해 지방정치에 변화를 만들겠다”고 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는 지방정치 혁신과 견제 회복이 필요하다. 남은 선거 기간 박형규 후보 지원에 당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조국혁신당 강경숙 국회의원도 남원시 관내 사전투표소를 찾아 투표했다. 조국혁신당 강동원 남원시장 후보와의 동반 투표는 열차 지연에 따른 일정 차이로 이뤄지지 않았으며, 이후 합류해 지원 유세에 나섰다. 강 후보는 “남원을 다시 세우는 위대한 힘은 오직 깨어있는 시민들에게 있다”며 “가족, 이웃의 손을 잡고 모여서 기호 3번 강동원에게 표를 몰아달라. 가장 낮은 자세로 남원 재건에만 힘쓰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동원이 시장이 되면 조국혁신당 의원 전체가 국회 차원의 예산과 입법 지원을 책임질 것”이라고 했다. 오후 3시에는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와 박희승 국회의원이 남원을 찾아 사전투표를 마치고, 당 소속 양충모 남원시장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섰다. 민주당은 현직 시장을 배출한 텃밭 수성에 나서는 동시에, 원내대표가 직접 발로 뛰며 지지층 결집에 고삐를 죄는 모습이다. 한 원내대표는 이날 남원에서 사전투표를 마친 뒤 “전북 유세 일정의 첫 출발을 남원에서 시작했다”며 “이재명 정부가 더 힘을 가지고 일할 수 있도록, 일하는 민주당 지방정부가 만들어 질 수 있도록 투표에 꼭 참여해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사전투표는 30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며, 본 투표일은 6월 3일이다.

  • 남원
  • 최동재
  • 2026.05.29 17:43

조국혁신당 김대규 전북도의원 후보, 8대 공약 발표

조국혁신당 남원 제1선거구 김대규 전북도의원 후보가 29일 IB 교육특구·서남대 혁신단지 등 8대 공약 발표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이날 “교육 때문에 떠나는 도시가 아니라 교육 때문에 찾아오는 남원을 만들겠다”며 IB 교육특구 조성을 1호 공약으로 제시했다. 그는 “용북중 교장 재직 당시 전북 최초 IB 인증을 이끌어낸 경험을 바탕으로 남원을 K-교육 중심도시로 도약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어 두 번째 공약으로는 구 서남대 부지 12만 평을 활용한 ‘청년 혁신 복합단지’ 조성을 제시했다. 교육·연구·창업·치유·문화 기능을 결합해 청년 일자리 1000개와 상주 인구 2000명 이상을 목표로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세 번째로는 구 서남대 의대 건물을 활용한 국립의학전문대학원 유치를 내세웠다. 김 후보는 “신축 대비 10분의 1 수준의 비용으로 빠른 개교가 가능하다”며 “남원을 공공의료 인재 양성의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모노레일 사태 재발 방지를 위한 ‘시민 혈세 보호 조례’ 제정 △아마존 등 글로벌 플랫폼을 통한 농산물 수출 확대 △맞춤형 복지 강화 △전북도청 제2청사 남원 설치 △도심 복합커뮤니티 인프라 구축 등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김 후보는 “IB 교육으로 아이들이 몰려오고, 서남대 혁신캠퍼스로 청년이 모이며, 국립의전원으로 공공의료 인재를 키우는 남원을 만들겠다”며 “청년이 떠나는 도시가 아닌 돌아오는 도시로 반드시 바꾸겠다”고 밝혔다.

  • 선거
  • 신기철
  • 2026.05.29 17:01

재경완산고총동문회 장학회, 서울장학숙 후배들에 장학금 900만원 후원

재경완산고총동문회 장학회(회장 김철수)가 서울장학숙에 재사 중인 전주 완산고 출신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 900만원을 후원하며 후배 사랑을 실천했다. 전북특별자치도 서울장학숙(관장 강길동)은 이달 27일 서울장학숙 JB사색·창의&서재에서 ‘2026년 재경완산고총동문회 장학회 장학증서 및 감사장 수여식’을 개최했다. 행사에서 재경완산고총동문회 장학회는 완산고 출신 서울장학숙 2026년도 입사생 6명에게 장학숙 1년 부담금을 장학금으로 전달했다. 이어 서울장학숙은 지속적인 장학사업과 후배 양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김철수 회장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재경완산고총동문회 장학회는 후배들의 꿈과 도전을 응원하기 위해 매년 장학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장학금 전달을 넘어 선후배 간 유대와 나눔의 가치를 되새기는 자리로 마련됐으며, 지역 인재 육성과 교육 공동체 발전을 위한 협력 의지를 다지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고 서울장학숙 측은 설명했다. 서울장학숙 내 청운관에서 세무사를 준비 중인 문산호 군은 “선배님들의 뜻을 이어받아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자랑스러운 완산고 동문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훌륭한 사회인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철수 회장은 “후배들이 꿈을 향해 도전하는 데 작은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인재 육성과 후배 지원을 위한 장학사업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사람들
  • 김준호
  • 2026.05.29 16:05

[현장] “투표소 오면서도 끝까지 고민했어요”…전북 고령화율 1위 임실군 가보니

오전 5시 50분, 임실읍사무소 앞 광장에는 안개가 내려앉아 있었다. 쌀쌀한 공기 속에서도 투표소 문이 열리기 10분 전부터 유권자들의 줄이 하나둘 이어졌다. 지팡이를 짚고 나온 어르신, 출근 전 들른 듯 외투를 여민 중년, 그리고 광장 한켠에서는 서로 다른 후보 선거운동원들이 “잘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를 외치며 마지막 호소를 이어가고 있었다.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율 43.3%. 전북에서 가장 높은 임실군의 사전투표 첫날 풍경이었다. 대기줄 맨 앞에 선 양종만(81)씨는 마을 사람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며 밝은 표정으로 차례를 기다렸다. “나오신 분들이 다 좋은 분들이지만, 당선되고 나서도 잘 해줘야 한다”며 웃음 지었다. 오전 6시가 되자 선거관리원들의 안내에 따라 유권자들이 건물 안으로 천천히 발걸음을 옮겼다. “어르신들, 6시부터 들어오실 수 있습니다.” 관리원들은 투표 시작 직전까지 분주하게 마지막 점검을 마쳤다. 오전 6시 5분, 가장 먼저 투표를 마친 유권자들이 건물 밖으로 나왔다. 짧은 시간 안에 행사한 한 표의 기준은 저마다 달랐다. 차수우(70)씨는 투표장을 나서며 말했다. “나이를 먹다 보니 복지시설이나 서민들 삶에 얼마나 도움을 줄지를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임실이 소멸위기 지역이다 보니 정책적으로 많이 소외된 것 같아서, 그런 부분을 신경 써줄 사람을 골랐어요.” 정권과의 연결고리를 중시하는 시각도 있었다. 유권자 A씨는 “현 이재명 정부와 얼마나 협력할 수 있는지를 중점으로 봤어요. 그래야 전북이 더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했죠”라며 “지금은 정부와 협력이 되는 후보를 먼저 봐야 한다는 의견이 주변에도 많다”고 전했다. 반면 B씨는 “공천 과정에서의 잡음을 보면서 도민들 생각이 조금 바뀌지 않았나 싶었다”고 운을 뗐다. “어젯밤까지도 냉정하게 생각했어요. 당보다 사람을 중심으로, 사람을 잘 선택해보자 하는 마음으로 투표했습니다.” 같은 투표소, 같은 시간이었지만 표를 행사한 기준은 크게 ‘정당을 먼저’와 ‘사람을 먼저’로 갈렸다. 그러나 전북의 미래를 묻는 질문만큼은 누구도 다르지 않았다. “지금까지 전북이 많이 소외되고 낙후돼 온 걸 살면서 느껴왔어요. 누가 당선되더라도 그 문제를 잘 해결해줬으면 합니다.” “자녀들 취업 문제도 그렇고, 시골 사람들도 살기 힘들잖아요. 두루두루 잘 살 수 있는 전라북도가 됐으면 좋겠어요.” 투표를 마친 유권자들은 저마다의 일상으로 돌아갔다. 차를 몰아 출근길에 오르는 이들, 보행보조기를 끌며 천천히 집으로 향하는 어르신들. 행사한 표는 달랐지만, 안개 걷힌 임실 광장을 떠나는 발걸음은 모두 같은 곳을 바라보고 있었다. “전북의 발전과, 그 안에서 살아갈 사람들의 내일을” 문준혁 인턴기자

  • 사회일반
  • 문준혁
  • 2026.05.29 15:52

AI시대 지역언론의 길⋯전북일보 저널리즘 특강 열려

“AI 시대일수록 지역 언론은 더 깊고 집요한 현장 취재와 로컬 콘텐츠로 승부해야 합니다.” 전북일보 임직원의 역량 강화를 위해 진행된 실무형 교육에서 강사로 나선 이희중 대전보건대학교 방송영상콘텐츠학과 교수는 이같이 말했다. 전북일보는 29일 본사 2층 화하관에서 ‘한국언론진흥재단 찾아가는 저널리즘 특강’을 열고, ‘AI 시대, 지역신문사의 생존전략(동영상 콘텐츠의 기획과 혁신)’을 주제로 교육을 진행했다. 이 교수는 목포MBC에서 방송 생활을 시작해, 대전방송에서 PD와 보도국 부국장을 지내며, 현재는 대전보건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지역 영상 콘텐츠 제작과 향토문화 기록 작업 등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전국 각 지역의 마을과 면 단위를 영상으로 기록하는 ‘영상 택리지’ 작업을 진행하며 지역문화 콘텐츠 제작에 힘쓰고 있다. 이날 강연에서도 진안군 동향면과 함양군 명산 프로젝트 등 자신이 직접 제작한 지역 영상 사례들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 교수는 AI와 디지털 기술 발전으로 미디어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과거에는 신문과 방송이 정보를 독점했지만 지금은 누구나 스마트폰으로 촬영하고 편집해 콘텐츠를 생산하는 시대”라며 “레거시 미디어 중심 구조는 무너지고 있으며, 지역신문 역시 영상과 SNS 중심의 전략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신문과 방송의 경계가 사실상 사라지고 있다”며 “하나의 콘텐츠를 기사와 영상, 쇼츠, SNS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하는 ‘원 소스 멀티 유즈(One Source Multi-Use)’ 전략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최근 콘텐츠 소비 방식이 급격히 짧아지고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그는 “예전에는 3분짜리 영상도 짧다고 했지만 이제는 15~20초 안에 승부를 봐야 하는 시대”라며 “처음부터 짧은 영상과 디지털 플랫폼에 맞는 콘텐츠 구조를 염두에 두고 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연에서는 영상 제작 과정에서의 스토리텔링 중요성도 비중 있게 다뤄졌다. 이 교수는 “무엇을 찍을 것인가보다 왜 찍는지가 더 중요하다”며 “취재 대상과의 라포 형성, 현장 분위기, 감정과 맥락을 담아내야 콘텐츠의 설득력이 생긴다”고 말했다. 이어 “사진 한 장과 영상 한 컷에도 반드시 이유가 있어야 한다”며 자신이 촬영한 다큐멘터리와 지역 풍경 사진 사례를 소개했다. 특히 드론 촬영에 대해서는 “지역민들이 평생 보지 못했던 시선으로 마을과 풍경을 보여줄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AI 시대 언론의 역할에 대한 우려와 전망도 이어졌다. 그는 “이미 AI가 시나리오를 쓰고 영상을 제작하는 시대가 왔다”며 “3년 뒤 AI 기술이 어디까지 발전할지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기술이 발전할수록 결국 중요한 것은 현장성과 지역성”이라며 “지역신문은 지역만의 이야기와 사람, 공동체의 삶을 깊이 있게 기록하는 역할에 더욱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으로도 전북일보는 급변하는 AI 시대와 미디어 환경 변화에 발맞춰 지역신문의 생존 전략과 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 사람들
  • 전현아
  • 2026.05.29 15:38

[사전투표] 이원택·김관영도 한 표…"더 나은 전북으로"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전북특별자치도지사 후보와 무소속 김관영 후보도 6·3 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각각 한 표를 행사했다. 이 후보는 이날 전주시 덕진구 우아1동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뒤 "이번 사전투표와 6월 3일 본투표가 전북의 미래와 운명을 결정한다"며 "우리 아이들과 청년, 4050세대, 어르신의 더 나은 미래를 결정하는 선거이기 때문에 생활 속 어려움이 있더라도 전북의 운명을 개척할 수 있도록 투표장으로 나와달라"고 독려했다. 이어 "집권 여당의 도지사와 당·정·청이 함께 전북 현안을 풀어가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지지를 당부했다.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김 후보가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당선 후 9월 민주당 복당'을 언급한 데 대해 "불가능한 얘기"라고 잘라 말했다. 김 후보도 전북도청에 마련된 효자5동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쳤다. 그는 "전북의 주인은 도민이고, 도민과 함께하면 선거 혁명이 일어날 수 있다"며 "사전투표와 본투표에 참여해 전북이 대한민국 정치 변화의 중심이라는 것을 보여달라. 희망은 맨 끝 기호 7번에서 시작된다"고 호소했다. 또 민주당 전북도당이 '현금 살포! 거짓말 정치! 투표로 심판합시다'라고 적힌 현수막을 내건 데 대해서는 "민주당 조승래 총괄선대본부장이 전북에 내려와 한 일이 네거티브 현수막이다. 참담하다. 그러나 도민의 마음을 바꿀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 정치일반
  • 연합
  • 2026.05.29 15:37

전주시, 김관영 후보 현수막 주위에 걸린 ‘네거티브 현수막’ 철거

전주 지역에 설치됐던 김관영 무소속 전북특별자치도지사 후보 현수막 주위에 걸린 네거티브 현수막이 철거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 후보와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등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이날 오전까지 전주, 군산 등 도내 김 후보 현수막 주위에 ‘투표로 심판합시다, 현금살포! 거짓말 정치!’ 등 현수막이 게시됐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은 “당 차원에서 내건 현수막은 맞다”며 “게시의 형태보다 현수막 안에 담긴 메시지의 진정성, 현금 살포는 민주주의에서 허용될 수 없다는 점을 유권자들께서 봐주셨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선거관리위원회는 해당 현수막에 선거법 관련 위반 사항이 없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다만 전주시는 현수막에 옥외광고물법 위반 사항이 있다고 판단해 철거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주시 관계자는 “해당 현수막은 투표 참여 권유 현수막으로 판단된다”며 “투표 참여 권유 현수막은 옥외광고물법 적용 배제 대상인 정당 현수막이나 후보자 현수막과는 달리, 지자체에 신고한 뒤 정치 현수막 우선 게시대에 걸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행정안전부가 전국동시지방선거를 대비해 배포한 선거광고물 관리 지침에 따라 철거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당 전북도당 관계자는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고 규정대로 게시한 현수막이기 때문에 행정에서 다른 판단을 한 부분에 대해서 추가로 언급할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

  • 선거
  • 김문경
  • 2026.05.29 15:19

김관영 “도지사 당선된 뒤 복당 절차 밟겠다”

무소속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후보가 지난 29일 “도지사로 당선된 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개편되는 9월에 복당 절차를 밟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당선 시 여당과의 관계 악화 및 도정 사업 차질’ 우려에 대해 “무소속 상태를 전제로 하는 여러 가설이 나오고 있는데, 이는 실현 가능성이 낮은 소설에 불과하다”며 “당선 이후 복당을 통해 정상적인 도정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지사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국회의원·중앙정부와의 협조 관계, 기업인을 설득해 투자유치를 끌어내는 것”이라며 “행정고시 출신으로 30년 동안 구축해 온 인적 네트워크와 장·차관들과의 관계는 상대 후보보다 월등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앙부처와의 긴밀한 협력과 국회와의 공조를 통해 산적한 도내 현안 해결에 차질이 빚어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또 “1번을 달지 못하고 7번으로 번호를 바꿔 단 과정에서 도민들께 많은 상처와 불편을 드린 점은 늘 송구하게 생각한다”면서 “정청래 대표의 불공정한 공천 업무 처리 과정에서 도민들이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다”며 민주당 공천 과정을 둘러싼 갈등에 대해서도 불만을 드러냈다. 전주시 주요 공약과 관련해서는 “이미 시장 후보자들이 자세하게 발표한 공약을 종합적으로 참고해 전주와 전북이 상생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하겠다”며 △2036 하계올림픽 기반 시설 조성 지원 △피지컬 AI 실증밸리 조성 △전주권 광역교통망 구축 △금융특화도시 조성 △전주 돔구장(전북 아레나) 건설 등을 제시했다.

  • 선거
  • 강정원
  • 2026.05.29 14:04

민주당, 김관영 후보 현수막 주위에 ‘네거티브성 현수막’

전주를 비롯한 전북지역 곳곳 무소속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후보 현수막 주위로 더불어민주당의 네거티브성 현수막이 걸리면서 김 후보 측이 반발하고 있다. 29일 김 후보와 후보 선거대책위 등에 따르면, 전날 밤부터 이날 새벽까지 전주와 군산 등 도내 곳곳 김 후보 현수막 주위에 출처를 알수 없는 ‘투표로 심판합시다, 현금살포!, 거짓말 정치!’ 현수막이 게시됐다. 현금살포는 김 후보의 대리비 지급 사건을, 거짓말 정치는 김 후보가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도지사 후보 및 민주당과 공방이 벌어진 것을 지칭하는 것으로 선대위 측은 보고있다. 특히 선대위는 이 현수막이 집중적으로 김 후보 현수막 주위에 게시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선대위 측은 “전주와 군산에만 걸린 현수막이 수백장이고, 전북 전체로 따지면 수천장에 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이날 정책발표 기자회견에서 “제 현수막 주변에 3중, 4중, 5중의 현수막이 에워싸는 형태”라며, “도당이 권리당원 당비를 이런 곳에 쓰는 게 맞냐, 도민들이 낡은 정치를 심판해달라”고 호소했다. 이에 민주당 전북도당은 “당 차원에서 내건 현수막은 맞다”면서도 “수와 게시형태보다 그 안에 담긴 메시지의 진정성과 책임성, 즉 현금 살포는 민주주의에서 허용될 수 없다는 점을 유권자들께서 봐주셨으면 한다”고 했다. 또 “현수막 내용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의 허가를 받아 법적인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 선거
  • 백세종
  • 2026.05.29 14:03

완주군수 후보 토론회, ‘의혹제기’ vs ‘탈당 명분” 공방

6·3지방선거 완주군수 선거가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최대 분수령인 후보자 토론회가 격렬한 공방 속에 마무리됐다. 완주군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한 지난 28일 JTV토론회에서 무소속 국영석 후보는 유희태 후보의 부동산 및 특혜 의혹을 전면에 내세워 공세를 퍼부었고, 더불어민주당 유희태 후보는 ‘이미 검증이 끝난 허위사실’이라며 역공을 폈다. 국 후보는 유 후보 일가와 영농조합법인이 경천저수지 탐방로 사업 부지 인근 땅을 집중 매입한 정황을 지적하며, 이는 권력을 이용한 ‘관제형 부동산 투기’가 아니냐고 몰아붙였다. 또 유 후보 친인척 등이 소유한 토지 방향으로 400억원 규모의 국도 17호선 대체우회도로 선형개량 사업이 계획됐다며 의혹의 실체를 밝히라고 압박했다. 이에 대해 유희태 후보는 경선 상대였던 이돈승 후보의 재심 신청 당시 중앙당 재심위원회에서 엄격한 심사를 거쳤음을 강조했다. 당시 일부 언론과 상대 진영이 제기한 의혹들과 자신과의 연관성이 전혀 확인되지 않아 기각된 사안인 만큼, 당내 검증은 공식적으로 완전히 완결됐다고 선을 그었다. 또 제기된 모든 의혹은 아무런 근거가 없는 악의적인 네거티브이자 선거 흔들기용 ‘소설’에 불과하다며, 무분별한 허위사실 유포 행위에 대해 이미 법적 고발을 마친 상태라며 정면 돌파 의지를 피력했다. 국가수소산단이 당초 계획보다 축소되었다는 국 후보의 비판에 대해서는, 민선 8기 동안 수소상용모빌리티 특화단지와 피지컬 AI 클러스터 조성 등 압도적인 성과를 거두었음을 피력하며 완주 대도약을 위한 체계적인 과정이라고 해명했다. 두 후보는 서로의 정치적 행보와 대표 공약의 실효성을 두고도 날선 설전을 이어갔다. 유 후보는 국 후보를 향해 “민주당 경선에서 부적격 결정을 받자 다시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것은 정치적 유불리에 따른 행보”라고 직격했다. 이에 대해 국 후보는 “37년간 몸담은 민주당을 떠난 것은 가슴 아프지만 당보다 군민의 뜻이 우선”이라며, 현 군정의 독선과 불통 행정을 심판하고 완주의 자치권을 사수하기 위한 ‘선민후당’의 결단이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유 후보는 국 후보의 ‘연 100만원 탄소연금’ 등 공약을 겨냥해 “구체적인 국·도비 확보 대안이나 연차별 계획이 없어 완주군 재정을 망칠 수 있는 포퓰리즘”이라고 주장했다. 국 후보는 “완주의 산림·농촌자원을 공공주도로 탄소자산화하여 자생적인 수익모델을 창출하는 혁신행정”이라며 중앙정부에만 의존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충분히 자립적으로 실현 가능하다고 반박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유 후보가 ‘무소속 후보 공약의 부실함’을 드러내며 신뢰감을 심어줬는지, 아니면 국 후보가 ‘유 후보의 사법 리스크와 불통 행정’을 각인시켰는지 유권자 판단 몫으로 남겨뒀다.

  • 완주
  • 김원용
  • 2026.05.29 14:00

‘코딩 몰라도 몇 시간 만에 플랫폼 뚝딱’…AI ‘바이브 코딩’이 바꾼 산업 질서

“이제 소프트웨어 산업에서는 ‘어떻게 만들 것인가’보다 ‘무엇을 만들 것인가’가 중요한 시대가 됐습니다.” 김서준 해시드 대표는 28일 전북특별자치도 장학숙 강당에서 열린 JB미래포럼 조찬세미나에서 ‘역전의 시대-바이브 코딩이 만드는 새로운 질서’를 주제로 강연하며 인공지능(AI) 기술 확산이 산업 구조와 인재상, 투자 문법까지 바꾸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 대표는 이날 강연에서 최근 AI 업계의 핵심 흐름으로 ‘바이브 코딩(Vibe Coding)’을 제시했다. 바이브 코딩은 전문 프로그래밍 언어 대신 자연어로 AI와 대화하며 소프트웨어를 구현하는 방식을 뜻한다. 그는 “과거에는 개발자가 복잡한 코드와 프로그래밍 언어를 통해 서비스를 만들었다면 이제는 일반 언어로 AI에 지시만 해도 원하는 프로그램을 구현할 수 있는 시대”라며 “이미 AI 업계 프런티어 기업들조차 대부분의 코딩을 바이브 코딩 방식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개발자가 완전히 사라지는 것은 아니지만, 서버 구조나 AI 모델 최적화 같은 핵심 영역을 제외한 상당수 개발 권한은 경영진과 비즈니스 전략 담당자에게 이동하고 있다”며 “전통적인 조직 구조를 유지하는 기업은 속도 경쟁에서 뒤처질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AI 확산에 따른 기업 변화에 대해 “인터넷 시대에는 새로운 산업과 일자리가 늘어난다는 기대가 있었지만, AI 시대에는 일자리 대체 우려가 커지면서 미국에서는 대규모 구조조정이 이어지고 있다”며 “주니어 개발자 채용이 급감하고, 빅테크 기업들조차 AI 활용 중심으로 조직을 재편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바이브 코딩을 활용한 자신의 경험도 소개했다. 그는 “이더리움 네트워크 가치 평가를 위한 데이터를 AI에게 자연어로 지시했더니 수십 개 지표를 자동 분석·시각화한 대시보드가 4시간 만에 완성됐다”며 “이를 공개했더니 글로벌 플랫폼에서 화제가 되며 높은 주목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또 아부다비 출장 중 항공기 안에서 관광 웹사이트를 직접 제작한 사례도 소개했다. 그는 “구글맵 리뷰 데이터와 관광 정보를 자동 수집·분석해 다국어 관광 플랫폼을 비행기 안에서 몇 시간 만에 구축했다”며 “예전 같으면 수개월 걸릴 프로젝트를 개인이 단시간에 구현할 수 있는 시대가 됐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앞으로는 소스코드 자체보다 커뮤니티와 지식재산권(IP), 브랜드 가치가 더 중요해질 것”이라며 “기술 구현 능력보다 안목과 의도, 네트워크 역량이 경쟁력이 되는 시대”라고 말했다. 이어 “과거에는 창업자가 사람과 자본을 모아 제품을 만드는 것이 중요했다면 이제는 누구나 AI를 활용해 제품을 만들 수 있게 됐다”며 “무엇을 만들 것인지, 누구와 연결해 시장에 확장할 것인지가 성공을 좌우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정치일반
  • 김준호
  • 2026.05.29 13:59

6·3 지선 사전투표⋯“전북 발전 위해 노력해줬으면” 소중한 한 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을 펼쳐주길 바랍니다.” 지난 29일 오전 5시 30분께 찾은 전주시 완산구 서신동 주민센터 사전투표소에는 이른 시간부터 한 표를 행사하려는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투표가 시작되기 전이었지만, 투표소 입구에는 유권자들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었다. 시민들은 조용히 휴대전화를 확인하거나 일행과 이야기를 나누며 투표 시작을 기다렸다. 오전 6시가 되자 “투표 시작하겠습니다”라는 안내와 함께 사전투표가 시작됐다. 투표소 앞에서 대기하던 유권자들은 안내에 따라 차례로 투표소 안으로 들어섰고, 투표관리원들은 신분 확인과 투표용지 발급 절차를 진행했다. 가장 먼저 투표를 마친 서신동 주민 강신안(79) 씨는 “지역 발전을 위해 열심히 뛰는 사람이 당선됐으면 좋겠다”며 “말뿐이 아니라 실제로 지역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네거티브가 아닌 정책 경쟁의 장이 됐으면 좋겠다고 바라는 시민도 있었다. 지형철(57) 씨는 “선거가 네거티브보다는 정책 경쟁으로 치러졌으면 한다”며 “당선인은 행정가로서 맡은 역할을 충실히 하고, 중앙정부와도 원활히 협력해 지역 발전을 이끌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같은 날 오전 5시 50분께 전주시 덕진구 송천3동 주민센터 사전투표소도 유권자들로 붐볐다. 아직 사전 투표가 시작되기 전이었음에도 시민들은 미리 신분증을 준비한 채 줄을 섰다. 투표 시작시간인 6시가 지나자, 투표관리원들은 유권자들의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확인하고 관내‧관외 투표를 안내했다. 유권자들은 당선자들에게 전북 발전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유산상(70대) 씨는 “당선자들에게 가장 바라는 것은 역시 전북 발전”이라며 “전북을 발전시키고 지역의 품위를 지켜주는 후보가 당선돼서 떠났던 사람들이 돌아오고 경제도 발전하는 지역이 됐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정경호(68) 씨도 “우리 자식들 세대에서는 전북이 차별받지 않고 다른 지역들처럼 활동적인 곳이 됐으면 한다”며 “새만금과 AI 등 전북이 가지고 있는 좋은 자산을 잘 살려서 이곳에서 자란 청년들이 취업하고 일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달라”고 전했다. 이어 “또 전주시의 빚과 관련한 지적이 최근 많이 나왔는데, 당선된 후보는 자식과 손자들에게 이를 물려주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6‧3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는 이날부터 이틀 동안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사전투표소 위치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나 포털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다.

  • 선거
  • 김문경외(1)
  • 2026.05.29 07:58

독자권익위원회 96차 정기회의 제안, 이렇게 반영했습니다

지난 2월 26일 열린 제12기 전북일보 독자권익위원회 제96차 정기회의에서 독자위원님들은 도민에 희망을 주는 지역뉴스와 미래성장 이슈 발굴, 정책중심 선거보도, 경제현장 조명 등을 주문했습니다. 전북일보는 독자권익위원회의 다양한 제언을 반영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6·3 지방선거 유권자 선택 돕는 취재보도 전북일보는 제9회 지방선거에서 유권자의 선택을 돕는 다양한 분석기사를 보도했습니다. ‘도지사·교육감 선거판 정책대결 뒷전’(3월 6일자 1면), ‘지사 경선 확정에도 내란 공방 여전’(3월 10일자 1면), ‘민주당 도지사 경선 혼탁 후폭풍 예고’(4월 9일자 1면), ‘정책 사라진 선거판⋯3지대는 공약 경쟁’(4월 15일자 1면), ‘지방선거 출마 후보 현금공약 경쟁 격화’(4월 17일자 1면), ‘민주당 도지사 경선 과정서 드러난 견제없는 전북 정치의 그늘’ (4월 17일자 3면), ‘민주 도당 벼락치기 공천⋯깜깜이 선거 우려’(4월 29일자 1면), ‘지역발전 정책·비전 공약도 토론도 없다’(5월 12일자 1면), ‘도지사 공약 경쟁 시작⋯차별화된 비전 안보여’(5월 13일자 1면), ‘도 넘은 공방전⋯도지사 선거 혼탁’(5월 19일자 3면), ‘요란한 유세보다 유권자 목소리 들어야’(5월 22일자 1면) 등의 기사를 통해 유권자의 선택에 도움을 주고자 최선을 다했습니다. 전북도지사 후보들의 핵심 정책과 공약을 분야별로 검증·비교하는 기획 시리즈도 연재하고 있으며(5월 26일자 1면, 27·28일자 2면), 전북교육감 후보들(5월 27일자 1면)과 전주시장 후보들(5월 28일자 1면), 장수군수 후보들의 주요 정책과 공약도 비교·분석했습니다(21·22·26일자 각 9면). 또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코너를 통해 민주당 여성 후보 25% 가산점 제도에 대한 도민 의견을 청취했으며(3월 13일자 3면), ‘민주당 도지사 경선 후보 4개 분야 공약 분석’(4월 7일자 1면), ‘비례대표 정수 확대·중대선거구제 도입 의미와 과제’(4월 20일자 3면) 등을 보도했습니다. 5월 14~15일 정식 후보등록이 이뤄짐에 따라 입후보자 프로필을 6개 지면에 걸쳐 정리했습니다(5월 18일자 1~2면, 4~7면). △일상생활 직결되는 현장기사 강화 전북일보는 더 현장감 있고 도민 삶에 가까운 기사를 발굴하고자 ‘현장 속으로’라는 코너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공공기관 차량 5부제 시행 첫 날 도청사 상황’(3월 26일자 4면), ‘소방공무원 체력검정 현장’(4월 9일자 5면, ‘전주천변 곳곳 쓰레기 방치⋯시민 불편·환경 오염 우려’(4월 16일자 5면), ‘세월호 참사 12주기, 전주 풍남문 분향소’(4월 17일자 5면), ‘우회전 일시정지 위반 차량 단속 현장’(4월 21일자 5면), ‘폐스티로폼 장기간 수거 지연 속 전주 아파트 현장’(4월 27일자 5면), ‘고창 전력시험센터’(4월 27일자 6면),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급 현장’(4월 28일자·5월 19일자 1면), ‘무단투기 몸살 앓던 전라감영 서편 달라진 풍경’(4월 28일자 4면), ‘장애인·취약계층 부부 합동결혼식’(4월 30일자 5면), ‘입양의 날⋯완주서 열린 축제 현장’(5월 11일자 5면), ‘영업중단 홈플러스 김제점’(5월 13일자 4면), ‘전주 서부신시가지·웨딩거리 일방통행로 실태’(5월 20일자 5면), ‘노면표시 관리 안되는 도로’(5월 21일자 5면) 등의 현장기사를 끊임없이 발굴, 보도했습니다. 또한 ‘기온 풀리자 곳곳 포트홀 지뢰밭’ 제하의 기사를 통해 현황과 행정의 복구 계획을 전달했으며(3월 6일자 5면), ‘쓰레기봉투 품귀, 알고 보니 공급제한’(4월 15일자 4면), ‘유가 급등 2제’(4월 7일자 5면), ‘반복되는 급제동·불친절⋯전주 시내버스 시민 불만’(4월 14일자 5면) 등의 기사를 발굴함으로써 도민의 일상에 도움이 되고자 노력했습니다. 장애인 이동권에 대한 사회의 관심이 높아졌다고 하지만 장애인들은 콜택시인 이지콜 배차 지연과 버스정류장의 낮은 접근성 등 이동하는 과정에서 여전히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4월 20일 제46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 이동권 보장 현주소도 점검했습니다(4월 20일자 5면).

  • 사람들
  • 전북일보
  • 2026.05.28 19:11

[소아암 환우 돕기 전북일보배 아마추어 골프대회] 전북일보배 아마추어 골프대회 성료⋯빗속 더욱 빛난 나눔

소아암 환우와 산불 이재민을 돕기 위한 나눔의 그린라운드가 전주에서 펼쳐졌다. ‘소아암 환우 돕기 전북일보배 아마추어 골프대회’가 28일 전주 샹그릴라 컨트리클럽(CC)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는 전북일보가 주최·주관했으며, 전국 골프 동호인 30개 팀, 120명이 참가해 따뜻한 기부 경쟁을 벌였다. 대회는 스트로크플레이와 신페리오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오전부터 부슬비와 먹구름이 이어졌지만, 쾌적한 코스 환경 속에 참가자들은 밝은 분위기에서 라운딩을 즐겼다. 참가자들은 오전 11시50분께 레이크·드림·엔젤 등 3개 코스에서 동시에 티오프하며 본격적인 경기에 돌입했다. 이어지는 비로 인해 날씨에 대한 우려도 이어졌지만, 전반적인 경기 운영은 원활하게 이뤄졌고, 각 조에서는 멋진 샷이 나올 때마다 환호와 박수가 이어졌다. 일부 참가자들은 프로 선수 못지않은 장타와 정교한 샷을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승부보다는 자선과 나눔의 의미에 집중한 참가자들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경기에 앞서 전주프로회 소속 이준우 프로는 경기 방식과 유의사항 등을 설명했으며, 참가자들은 단체 기념촬영을 통해 대회의 성공 개최와 페어플레이를 다짐했다. 전북일보 백성일 부사장은 대회사에서 “소아암 환우를 돕기 위해 시작한 대회가 어느덧 9회를 맞게 됐다”며 “뜻깊은 행사에 함께해준 모든 참가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전북일보는 앞으로도 다양한 나눔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언론의 역할을 다하겠다”며 “이번 대회가 환우들과 산불 피해 이재민들에게 작은 힘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경기 결과, 이날 신페리오 부문에서는 김지숙 씨가 69타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윤종현 씨와 신대홍 씨가 각각 69.2타로 2위와 3위에 올랐으며, 강인애 씨(70타)와 노은영 씨(70.4타)가 뒤를 이었다. 스트로크 부문에서는 고은상 씨가 68타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전용훈 씨가 68타로 2위에 올랐고, 이현옥 씨가 70타로 3위를 기록했다. 이어 양선희 씨(72타)가 4위, 용선중 씨(75타)가 5위를 차지했다.

  • 골프
  • 전현아
  • 2026.05.28 18:47

[사설] 진흙탕 교육감 선거, 유권자 책임 무거워졌다

양자대결로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전북교육감 선거판이 막판까지 진흙탕 양상을 보이면서 유권자들의 현명한 판단이 더 절실해졌다. 전북교육의 미래를 결정해야 할 선거가 정책경쟁은 실종된 채 네거티브로 얼룩지고 있다. 단일화와 지지선언을 통해 세결집 행보에 치중했던 후보들이 선거가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상대 흠집내기식 비방전에 화력을 집중하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네거티브 공방전에 시민사회단체와 퇴직교원들까지 가세하면서 선거판은 그야말로 진흙탕이 됐고, 유권자들의 피로감도 깊어지고 있다.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설계해야 할 교육감 선거가 기성 정치권의 구태를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는 비판이 쏟아지는 이유다. 안타깝다. 교육감 선거는 특정 진영의 정치적 대리전이 아니라 지역교육의 방향과 철학을 선택하는 자리다. 그런데도 정작 교육 비전과 정책 경쟁은 뒷전으로 밀리고 자극적인 비방전만 계속되고 있다. 건강한 정책 검증과 토론 문화 정착에 힘을 보태야 할 시민단체와 교육계 원로들까지 이런 공방전에 가세해 선거 과열을 부추기고 있다는 점도 실망스럽다. 선거판이 이토록 혼탁해진 데에는 후보자들의 자질 문제도 있지만, 교육감 선거에 대한 유권자들의 무관심도 한몫을 한 게 사실이다. 선택권을 쥔 유권자들의 책임이 더 무거워졌다. 진흙탕 선거일수록 유권자의 판단이 중요하다.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소멸 위기, 교육격차 심화 등 전북교육이 직면한 현실은 결코 가볍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유권자들이 단순한 이미지나 감정적 공방에 휩쓸린다면 결국 피해는 학생과 학부모, 나아가 지역교육 전체에 돌아갈 수밖에 없다. 혼탁한 선거일수록 유권자의 냉정한 판단과 분별력이 더 중요해진다. 후보들이 진흙탕에서 싸우고 있다면, 그 속에서 옥석을 가려내야 하는 것은 결국 유권자의 몫이다. 누가 전북교육의 미래를 책임질 자질과 비전을 갖추고 있는지를 냉철하게 따져야 한다. 어느 후보가 학력 신장과 교육격차 해소, 교권 회복 등 산적한 교육 현안을 해결할 실현 가능한 대안을 가지고 있는지 공약집을 꼼꼼히 따져보는 수고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 지역교육의 미래까지 진흙탕에 빠트릴 수는 없다. 유권자의 현명한 판단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 오피니언
  • 전북일보
  • 2026.05.28 18:14

[사설] 청년이 떠나는 전북, 일자리가 우선이다

전북의 청년인구 유출은 어제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다. 문제의 심각성을 알면서도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하지 못했다는 데 더욱 심각성이 있다. 전북의 인구가 해마다 줄어드는 가운데, 특히 청년인구 감소가 두드러진다는 사실은 지역의 미래를 더욱 어둡게 한다. 호남지방데이터청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10~30대 청년 6,665명이 전북을 떠났다. 사유는 직업(39.9%)이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가족(26.0%), 교육(12.2%), 주택(11.4%) 순이었다. 결국 대다수 청년이 ‘일자리를 찾아’ 고향을 등지고 있는 셈이다. 이는 전북의 청년고용률이 전국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차가운 현실과도 무관하지 않다. 더욱 우려스러운 것은 내부 인구 구조의 질적 악화다. 전북은 이미 인구 4명 중 1명 이상이 65세 이상인 초고령사회에 깊이 진입해 있다. 이런 상황에서 청년 유출마저 계속된다면 지역의 활력과 성장잠재력은 고갈될 수밖에 없다. 일하며 세금을 내는 생산인구는 줄어드는데 복지와 돌봄을 필요로 하는 부양인구만 늘어나는 불균형이 심화하기 때문이다. 이 기형적인 구조가 고착화될수록 지방소멸은 더 이상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닌 현실이 된다. 지역경제의 주축인 청년의 유출을 막으려면 무엇보다 일자리를 늘려야 한다. 우선 공격적인 기업 유치로 양질의 일자리를 확대하고, 전북에 자리 잡은 기업들이 불편 없이 활동할 수 있도록 규제개혁에 적극 나서야 한다. 행정기관들이 문턱을 낮추고 낡은 관행과 걸림돌이 되는 규제를 과감히 걷어낼 때 비로소 기업 유치와 창업도 활기를 띨 수 있다. 고부가가치 중심의 산업구조 개편도 시급하다. 안타깝게도 전북의 반도체·바이오·정보통신 등 첨단산업 비중은 전국 최하위권 수준이다. 부가가치가 낮은 산업의 비중이 높다 보니 임금 수준이 전반적으로 낮고, 청년들이 취업을 꺼리는 악순환이 되풀이된다. 이제는 전통 제조업을 넘어 산업구조를 개편하고 새만금 부지 등을 적극 활용해 AI, 이차전지, 수소, 바이오, 농생명 등 미래 신산업을 집중 육성해야 한다. 그동안 전북도와 일부 시·군 자치단체들이 청년수당, 주거지원, 청년몰 등 다양한 정책을 펴왔지만, 청년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좋은 일자리와 성장 가능성이다. 청년들이 원하는 일터가 없다면 그 어떤 정책도 백약이 무효하다. 청년이 떠나는 지역은 미래도 함께 떠난다. 전북이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과제는 결국 일자리다.

  • 오피니언
  • 전북일보
  • 2026.05.28 1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