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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일보 리더스아카데미 13기 7강] 윤영관 전 외교통상부 장관 “지금은 힘과 권력이 지배하는 세상”

“지금 세계는 법과 규율의 논리보다 권력과 힘이 지배하는 세상으로 변모하고 있다” 전북일보 리더스아카데미 13기 7강이 지난 28일 전북일보사 2층 우석대 공자아카데미 중국문화관 화하관에서 열렸다. 7강에는 윤영관 전 외교통상부 장관이 ‘트럼프 2기 시대의 국제질서와 한국’을 주제로 최근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행보로 본 세계질서에 대해 강연했다. 윤 전 장관은 “법보다 권력과 힘이 지배하면서 최근 전쟁이 수시로 발생하며, 현재 세계질서를 유지하던 UN 마저 상황을 지켜보는 일 외에 직접적인 행동을 취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1823년 먼로주의를 내세운 미국은 중남미 국가들을 자국의 세력권으로 삼기 위해 유럽 국가의 개입을 반대하며, 초창기 방어적인 태도에서 공세적으로 변모하며 외교의 이중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세계는 “1945년 UN 헌장이 발효되며 영토주권과 자유무역, 민주주의 등 국가간의 자유주의 국제질서를 만들었지만, 10~20년 전부터 와해되기 시작해 트럼프의 등장으로 결정적인 변화를 맞고 있다”고도 했다. 이어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은 동맹국들이 미국을 갈취했고, 미국은 1950~60년대 제조업 중심의 백인사회로 되돌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면서 가치와 이념이 아닌 힘과 거래를 중시하는 풍조를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미국뿐 아니라 중국과 러시아도 마찬가지다. 중국은 2016년 국제상설중재재판소의 판결을 무시한 채 남중국해 영해를 주장하고 있고,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영토주권을 무시하고 불법 침공했다. 미국은 트럼프 정부 2기를 맞으면서 무역관세 부과와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납치하고, 그린란드를 확보하려 노력하고 있고, 최근에는 이스라엘과 함께 이란을 상대로 전쟁을 치르고 있다. 윤 전 장관은 우리나라에게 중요한 미국의 대 중국에 대한 정책 변화 과정도 설명했다. 그는 “1970년대 초 미국 닉슨 행정부의 중국 포용정책 이후 미국은 중국에 대해 우호적인 정책을 유지하고 있었지만 중국이 경제 성장 이후 공세정책으로 나오자 대결의 양상으로 변화해가고 있다”며 “북한의 위협 때문에 동맹이 중요한 우리나라의 상황에서는 미국의 안보공약 준수를 유도하며. 중국과도 우호관계를 유지하고, 동시에 일본과 인도, 유럽, 글로벌사우스(제3국) 등과의 긴밀한 공조도 필요하다”고 했다. 미국의 트럼프 2기를 맞아 전 세계가 요동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의 현명한 대처가 중요한 시기를 맞고 있는 만큼 더 많은 고민이 필요해 보인다. 윤영관 전 외교통상부 장관은 남원 출신으로 전주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제32대 외교통상부 장관을 지냈다. 전북일보 리더스아카데미 13기 8강은 고창 문화체험으로 5월 12일 미당시문학관과 선운사 등 고창 일원에서 열릴 계획이다.

  • 사람들
  • 오세림
  • 2026.04.29 16:57

김관영 지사, 특장차·친환경 상용차 미래 모빌리티 거점 점검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29일 김제와 완주를 차례로 방문해 특장차 산업과 친환경 상용차 생산 현장을 점검하고 전북 미래 모빌리티 산업 육성 방향을 살폈다. 김 지사는 먼저 김제 백구 특장차클러스터 내 특장차 검사지원센터와 자기인증센터를 찾아 운영 현황과 기업 지원 기능을 확인했다. 김제 특장차클러스터는 약 70만㎡ 규모에 861억 원이 투입된 전국 유일의 특장차 전문 집적단지로, 관련 기업과 연구 기관이 모인 전북의 대표 산업 거점이다. 이 가운데 검사지원센터와 인증센터는 정기·종합·튜닝검사부터 성능시험까지 아우르는 핵심 인프라로, 기업의 기술 신뢰성 확보와 시장 진입을 뒷받침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김 지사는 “지금 특장차 산업은 전동화·스마트화라는 거대한 전환기를 맞고 있다”며 “검사와 인증은 단순한 행정 절차가 아니라 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공정하고 신뢰성 높은 검사·인증 체계를 바탕으로 전북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당당히 인정받을 수 있도록 중심 역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후 김 지사는 완주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을 방문해 생산 현황을 보고받고, 친환경 상용차(LT2) 생산라인을 살펴봤다. 현대차 전주공장은 연간 3만 6000대 규모의 트럭·버스를 생산하는 국내 최대 상용차 생산기지로, 전북 제조업과 고용을 이끄는 핵심 축이다. 특히 내년에 양산될 예정인 LT2 라인은 전기·LPG 기반 친환경 상용차 생산 확대를 위한 전략 설비로, 전주공장의 미래 경쟁력을 가늠할 중요한 인프라로 평가받고 있다. 전북특별법을 활용한 출고 전 임시운행 허가 특례 도입도 추진 중이다. 이 특례는 기존 ‘출고 후’ 중심의 임시운행 허가 체계를 ‘출고 전 단계’까지 확장하는 것이다. 외부 협력업체 특장 공정 확대, 생산 공정 유연성 확보, 제조·특장·출고 간 리드타임 단축, 지역 부품·특장기업 참여 확대 등 산업 전반의 효율성과 파급 효과를 동시에 높일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도는 단순 생산기지를 넘어 제도·기술·생산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산업 혁신 모델을 구현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김 지사는 “전주공장은 오랜 세월 전북 자동차 산업을 지탱해 온 든든한 중심축”이라며 “LT2 생산라인 신설은 친환경 상용차 시대로 나아가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전북특별법 등 제도적 기반을 적극 활용해 기업의 생산성과 시장 대응력을 높이고, 새만금과 연계한 미래 모빌리티 산업 지도를 함께 그려가겠다”고 덧붙였다.

  • 정치일반
  • 김영호
  • 2026.04.29 16:39

박형배 전북도의원 예비후보, 이병철 의원 의혹 제기

박형배 전북도의원 예비후보가 29일 “이병철 전북도의원 관련 의혹이 검증 없이 적격 판정을 받았다"면서 더불어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당에 재검증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사실 무근”이라고 반박했다. 민주당 전북도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는 지난 28일 정섬길·장재희 전주시의원과 이병철 도의원 건과 관련해 운영위원회를 열었다. 심사 결과 전주시의원은 부적격, 이 의원은 적격 판정을 받았다. 박 예비후보는 “핵심 쟁점에 대한 검증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다고 본다. 전면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재심을 청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기존 사립학교 4곳의 ‘이끼액자’ 계약 의혹에 더해 동일 업체가 복지관 8곳 납품에 관여한 것으로 보이는 추가 정황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또 “예비후보 등록 직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공개된 주소지는 전주시 완산구 척동9길이었다. 권리당원의 한 표가 중요한데, 이후 전주시 완산구 호암로로 변경했다”며 위장전입 의혹도 같이 제기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전북일보와의 통화에서 “사립학교·복지관 모두 아는 사람이 한 명도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위장전입도 말이 안 된다. 이전에 효자4·5동이 한 동이었다. 지금은 분동이 됐다”며 "저는 효자5동 도의원인데, 집은 효자4동에 있다. 왜 그렇게 사느냐고 해서 선거사무소 자리를 바꿨다가 다시 복귀한 것이다”고 정면 반박했다. 이어 “일일이 대꾸할 필요가 없다”며 “경선이 끝난 뒤에 명예훼손·선거 방해 등으로 법적 대응하려고 준비 중이다”고 전했다.

  • 선거
  • 박현우
  • 2026.04.29 16:34

1년 만에 1만 3000명 빠졌다...전북, 지방소멸 가속화

전북지역 인구가 한해 전주시에서만 9600명이 감소하는 등 1년 만에 1만 3000명 감소해 지방소멸이 가속화되고 있다. 전북경제는 보합세로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29일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발표한 2026년 1/4분기 전북경제 모니터링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말 기준 전북 인구은 172만1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만3000명이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전주시 –9600명, 군산시 –1500명 등을 중심으로 크게 줄었다. 1~2월 중 출생수는 1400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152명이 늘어나는 데 그쳤다. 1/4분기 중 도내 인구 순이동(전입-전출)은 1800의 순유출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대부분이 전주(-2300명)에 집중됐다. 다만 군산시 +500명, 김제시 +200명 등은 순유입이 발생했다. 전북경제는 개선 없이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2026년 1/4분기 중 전북경기는 생산 측면에서 제조업은 소폭 증가했으나, 서비스업은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이었다. 건설업은 소폭 감소했으며, 수출과 설비투자는 소폭 증가했다. 또 숙박·음식업 부문은 음식업의 부진과 비수기 진입에 따른 숙박 수요 위축으로 감소했다. 운수 부문은 설 연휴 명절 수송 효과로 일시적 증가가 있었으나, 구조적 하락 추세가 이어지며 소폭 감소했다. 관광·여가 관련 서비스 소비는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주택 가격은 상승했다. 전문가는 인구 유출의 주요 요인으로 주택가격 상승을 꼽고 있다. 주택매매가격은 전분기말 대비 0.23% 상승했다. 지역별로 보면 익산과 군산에서는 누적된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의 영향으로 매매가격이 하방압력을 받고 있으나, 전주의 경우 신규 입주물량 부족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2월 중 매매거래량(월평균)은 2124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1건 증가했다. 도내 경제계 관계자는 “전주를 중심으로 한 인구 유출은 단순한 수치 문제가 아니라 소비·고용·투자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구조적 문제다. 청년층 유출이 지속되면 지역경제 회복 속도는 더딜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 경제일반
  • 김경수
  • 2026.04.29 16:10

“전북에서 최고로” 제16기 전북청년창업사관학교 ‘스타트’

42명의 전북 청년사업가들이 힘찬 발걸음을 새롭게 내디뎠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전북지역본부는 29일 무주에서 제16기 전북청년창업사관학교 청년창업가들의 ‘2026년 입교식’과 비전 리더십 캠프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전북청년창업사관학교는 단순한 지원기관을 넘어 청년들의 도전이 결실을 맺는 ‘성장의 요람’이자 전북지역 청년창업을 상징하는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16기 전북청년창업사관학교에는 4.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42명의 정예 창업가들이 선발됐다. 이번에 선발된 청년사업가들은 ‘Start-Up Peak’을 슬로건으로 스타트업의 정점으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한다. 이날 입교식은 42인의 창업가가 각자의 포부를 담아 외치는 ‘키워드 보이스’ 선포로 막을 올렸다. 입교식에는 윤석정 전북일보사 사장, 장상만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조한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인력성장이사, 형우생 중소기업융합전북연합회 수석부회장 등 주요 내빈이 참석했다. 이들은 입교생들의 비전에 화답하며 청년 창업가들의 앞날을 한마음으로 응원했다. 이어 진행된 비전 리더십 캠프는 △비전 △역량 △연대라는 세 가지 핵심 가치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창업가들은 창업가 정신을 정립하는 비전 트래킹과 ‘투자자 관점에서 바라본 IR 스토리텔링’ 특강, 선배 창업가 토크콘서트를 통해 실전 경영 노하우를 배우는 역량 강화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입교생과 선배 졸업생이 참여하는 ‘순환형 멘토링’에서는 창업 1년 차에 마주할 현실적인 고비와 생존 전략 등 경험에서 우러난 조언이 공유됐다. 윤석정 전북일보 사장은 “성공한 이들 역시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지금의 자리에 올랐다”며 “어려운 시기를 어떻게 넘겼는지에 대한 경험이 청년들에게 큰 울림을 준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들이 더욱 역량을 키워 대한민국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국가로 도약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환영사에 나선 조한교 중진공 인력성장이사는 “덕유산이 지닌 덕과 포용의 기운처럼 동료와 협력하며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리더십을 갖춰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전북 청년창업사관학교는 2018년 설립 이후 8년간 381명의 창업가를 배출했다. 누적 매출은 858억 원으로, 신규 일자리 957개 창출과 투자 유치 46억 원의 파급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 산업·기업
  • 김경수
  • 2026.04.29 16:09

조국혁신당 전북도당 비례대표 공천 탈락자들 반발

최영심 전 전북도의원 등 조국혁신당 전북특별자치도당 광역·기초의원 비례대표 경선 탈락(컷오프) 인사들이 전북자치도당의 공천에 대해 반발하며 비판하고 나섰다. 이들은 29일 오전 전북자치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혁신당 전북도당의 비례대표 공천은 특정후보를 비례 1번으로 내정하고 공모와 면접이라는 껍데기만 씌운채 단수 공천이라는 결론으로 직행했다”며 "시작부터 끝까지 결론을 정해놓고 연출한 ‘밀실 각본’이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저희가 우리가 혁신당을 선택한 이유는 거대 정당에 맞선 쇄빙선 역할을 기대했지만 전북도당은 선봉장이 아니라 구태 정치의 쓰레기통으로 전락하고 있다”며 “이같은 밀실 공천은 무효”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이들은 △ 비례대표 후보 선정기준과 심사 전과정 공개 △도당위원장 해명과 결단 △ 단수공천 즉각 철회하고 경선 재실시 등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혁신당 전북도당은 입장문을 내고 “이번 공천은 전북의 미래를 위한 엄격하고 공정한 심사였으며, 중앙당 재심절차를 통한 적법성도 재확인 됐다”며 “심사결과는 개인신상정보보호및 비공개 원칙이며, 당의 화합과 총선 승리를 향한 결집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 선거
  • 백세종
  • 2026.04.29 14:41

똑같은 선거구인데 선거비용은 절반이하?…불합리한 단체장-광역의원 선거비용 제한액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같은 선거구이지만 광역의원과 기초단체장 선거비용 제한액의 편차가 큰 불합리가 10여년 넘게 개선되지 않으면서 출마자들의 불만이 계속되고 있다. 이런 상황은 광역의원 수가 1명인 농산어촌 지역에서 더욱 두드러지는데, 형평성 논란과 함께 광역의원 출마자들은 선거비용 제한액으로 인한 선거운동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2010년 1월 25일 공직선거법 제22조가 개정되면서 진안군과 장수군, 무주군, 임실군, 순창군, 부안군 등은 광역의원이 2명에서 1명으로 줄었다. 광역의원 숫자가 줄면서 이들의 선거구는 자치단체장과 동일한 1인 선거구이기도 하다. 하지만 비용을 보전해주는 광역의원 선거비용 제한액은 같은 선거구라도 단체장의 선거비용과 현격하게 차이가 난다. 공직선거법 제121조의 선거비용 제한액 산정 기준을 보면 광역의원은 4000만 원+(인구수×100원), 자치단체장은 9000만 원+(인구수×200원)+(읍·면·동수×100만 원)으로 산정하고 있다. 이 조항대로라면, 1인 선거구 광역의원 출마자도 차량과 사무실, 홍보물, 벽보, 운동원 등을 위한 비용이 필요하지만 선거비용 제한액은 기초단체장의 절반도 안되는 실정이다. 이런 불합리는 전북뿐만 아니라 전국 공통 문제이기도 하다. 지역별는 경북이 9곳으로 가장 많고 강원·경남·전북 6곳, 전남광주통합시·충북 5곳, 경기도 3곳, 인천·충남 2곳, 대구 1곳 등 모두 46곳이다. 그동안 전국 광역의회에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공직선거법 개정을 국회에 꾸준히 요구했으나 지금까지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 지난 2015년에는 전국시도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가 공직선거법 개정 건의안을 채택해 국회에 보내기도 했다. 한 광역의원 출마 예비후보는 “단체장과 똑같은 지역구에다 같은 유권자를 만나는데, 단체장 선거와 비용차이가 있다보니 선거운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매회 선거의 현실”이라고 말했다. 정치권 관계자는 “기초단체장과 선거구가 같은 광역의원은 공식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비용이 적다 보니 추가비용을 대는 등 편법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광역의원의 선거비용 제한액을 현실에 맞게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선거
  • 백세종
  • 2026.04.29 14:39

전북 찾은 김윤덕 장관 “새만금 개발, 이재명 정부 균형발전 첫 시험대”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29일 전북을 찾아 새만금 개발과 현대자동차그룹 투자 지원을 이재명 정부 균형발전 정책의 핵심 과제로 꼽았다. 새만금이 단순한 지역 개발사업을 넘어 지방 투자 성공 여부를 가늠할 첫 시험대라는 인식이다. 김 장관은 이날 전북특별자치도의회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새만금은 전북의 한 영역에서 벌어지는 일이 아니라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지방 투자의 첫 번째 숙제”라며 “이 일이 흔들리면 2차, 3차 지방 투자도 흔들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대차의 새만금 투자와 관련해 “현대차가 요구하는 것은 되는 것을 원칙으로 검토하라고 국토부에 지시했다”며 “안 되는 사안이 있다면 그 이유를 정확히 보고받고 해법을 찾겠다”고 밝혔다. 그는 수상태양광 등 타 부처 협의가 필요한 사안에 대해서도 “필요하면 장관이 직접 나서 협의하겠다”고 했다. 김 장관은 새만금 개발 속도에 대해 “대통령의 가장 중요한 원칙은 전북도민을 더 이상 희망고문하지 말라는 것”이라며 “명확한 계획과 로드맵을 갖고 가능한 것부터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새만금 스마트시티 추진과 기본계획(MP) 재수립, 철도·공항·도로 등 기반시설 확충을 함께 검토하고 있다. ‘5극3특’ 구상에서 전북이 뒤처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는 선을 그었다. 김 장관은 “3특이 5극보다 작거나 뒤처진다고 보지 않는다”며 “오히려 전북은 현대차 투자 등으로 다른 지역의 부러움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주권이 대도시권 광역교통망에 포함된 만큼 국토부 안은 정리했고, 기획재정부와 협의해 지방 광역교통 투자를 기존보다 키우는 방향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올해 상반기 윤곽이 나올 전망인 공공기관 2차 이전과 행정기관 이전 사안에 대해 “행정기관은 세종 이전을 원칙으로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공공기관은 300개 안팎을 검토 중”이라며 “수도권 잔류 최소화를 넘어 가능한 한 집적 효과가 나도록 산업 연계와 정주 여건, 교육 환경을 함께 보겠다”고 했다. 특히 그는 행정과 공공기관 이전 중 행정기관을 먼저 이전하는 방향으로 생각하고 있다고도 했다. 행정이 먼저 이전하는 수순이 공공기관 추가 이전 등 순리적으로 이뤄질수 있다는 취지에서다. 전북의 금융중심지 기능과 관련해서는 “자산운용 기능 집적화는 방향의 문제”라며 “특정 기관 이전설은 아직 테이블에 오른 바 없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이전 이후 은행권 유입 등 성과가 나타난 만큼 여기에 무엇을 더 얹을지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 장관은 새만금개발청장과 차장 공석 문제에 대해서는 “좋은 사람을 고르고 있다”며 “국토부 장관으로서 공백 기간에는 제가 겸임한다는 생각으로 챙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이날 간담회 이후 새만금 현대차 투자 예정지를 찾아 현장 상황과 지원 과제를 점검했다.

  • 정치일반
  • 이준서
  • 2026.04.29 14:21

96년간 한결같이…세대·국경 아우른 축제, 남원 춘향제 30일 개막

제96회 춘향제가 30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7일간 남원 광한루원과 요천 일원에서 열린다. 29일 남원시에 따르면 올해 춘향제는 ‘춘향의 멋, 세계를 매혹시키다’를 주제로 전통 문화에 현대적 요소를 결합한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공연과 체험, 먹거리를 결합한 종합형 축제로 운영되며, 세대와 국적을 아우르는 참여형 콘텐츠를 확대했다. 축제는 30일 ‘글로벌 춘향선발대회’로 시작된다. 이번 대회에는 예선을 통과한 36명의 본선 진출자가 참여해 경연을 펼친다. 시상식에서는 진·선·미·정·숙·현, 글로벌 앰버서더, 우정상, 기업후원상 등 총 10개 부문 수상자가 선정된다. 행사에는 가수 김나영과 에녹, 아이돌 그룹 TIOT(티아이오티)가 축하공연에 나선다. 이어 5월 1일에는 춘향제향과 개막식이 열리고, 남원시립예술단 합동공연 ‘시민, 춘향’과 대중가수 공연, 불꽃쇼가 이어진다. 축제 기간에는 광한루원과 요천 일대에서 다양한 공연이 진행된다. ‘일장춘몽 콘서트’가 2일부터 5일까지 이어지며, 콘서트에는 김용빈, 김태우, 송하예 등이 나선다. 국악 공연과 해외 민속공연단 무대도 마련된다. 먹거리 공간도 확대됐다. 시는 지역 음식 판매존과 푸드트럭 등을 운영해 방문객 편의를 높이고 지역 상권과의 연계를 강화했다. 전통 예술 분야에서는 춘향국악대전과 옻칠목공예대전이 열리며, 어린이날에는 체험 중심의 가족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야간에는 키즈 중심 프로그램과 공연이 별도로 진행된다. 시는 축제 기간 5000대 규모의 주차 공간을 확보하고 셔틀버스를 운영하는 등 교통 편의도 강화했다. 축제는 5월 6일 폐막 공연과 불꽃놀이를 끝으로 마무리된다. 시 관계자는 “전통과 현대를 결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방문객들이 편안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 남원
  • 신기철
  • 2026.04.29 14:09

익산 중앙동 먹거리·문화축제 ‘슬기로운 치킨로드’ 가볼까

익산시가 다음달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치킨과 문화의 만남을 통해 익산역 앞 문화예술의거리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시는 원도심 활성화와 치킨로드 홍보를 위해 중앙동 문화예술의거리 일원에서 ‘슬기로운 치킨로드 잔치-그 시절의 우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중앙동의 옛 정취를 추억하며 지역 소상공인과 시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먹거리·문화공연 축제다. 축제 기간 동안 중앙동 일대에서는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슬기로운 RPG 게임, 버스킹, 댄스 공연, EDM 파티, 레트로 게임 등 참여형 이벤트가 마련돼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행사에는 치킨로드 사업자와 문화예술의거리 소상공인들이 대거 참여한다. 가죽·비즈 공예 등 다양한 공방 체험은 물론 익산을 대표하는 치킨 등 닭요리와 시원한 맥주 등 풍성한 먹거리 부스가 운영돼 축제의 맛을 더한다. 특히 지역화폐인 익산 다이로움 큐알(QR) 결제 시 결제 금액의 10%를 돌려받을 수 있는 다이로움 페이백 이벤트도 함께 진행돼 더욱 실속 있는 축제 나들이가 가능할 전망이다. 김우진 시 청년경제국장은 29일 브리핑에서 “과거 번성했던 영정통 거리처럼 중앙동 치킨로드가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전국적인 명소가 되길 바란다”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안전한 축제를 준비해 익산을 대표하는 행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슬기로운 치킨로드 행사는 오는 6월 13~14일과 9월, 10월에도 개최될 예정이다.

  • 익산
  • 송승욱
  • 2026.04.29 14:07

익산에서 가장 비싼 땅, 영등동 상가 469만 8000원/㎡

익산지역 가장 비싼 땅은 영등동 소재 상업용 토지 469만 8000원/㎡, 가장 싼 땅은 여산면 태성리 소재 임야 967원/㎡으로 나타났다. 익산시는 2026년 1월 1일 기준 개별주택가격과 개별공시지가를 이달 30일 결정·공시하고, 5월 29일까지 소유자와 이해관계인의 이의신청을 받는다. 올해 3만 4135호에 대한 개별주택가격은 약 0.8% 상승했으며, 토지 29만 3042필지에 대한 개별공시지가는 지난해 대비 약 0.57% 상승했다. 개별주택가격과 개별공시지가는 각각 시 세무과 및 종합민원과,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www.realtyprice.kr),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의신청은 오는 5월 29일까지 신청서를 작성해 세무과와 종합민원과,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하거나 우편·팩스로 제출하면 된다. 이의신청이 접수된 건은 한국부동산원 또는 감정평가사의 검증과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6월 26일 조정·공시될 예정이다. 더욱 자세한 내용은 개별주택가격은 세무과(063-859-5612, 5617), 개별공시지가는 종합민원과(063-859-5865, 5854)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개별주택가격과 개별공시지가는 국세 및 지방세와 각종 부담금 등의 기준으로 활용되는 중요한 척도인 만큼 이의신청 기간 내 결정가격을 꼭 확인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6.04.29 14:06

전국 최대 금낭화 군락지 ‘대아수목원’, 핑크빛 하트로 상춘객 유혹

전국 최대 규모의 금낭화 자생 군락지를 품은 완주 대아수목원이 봄철 새단장을 마치고 방문객 맞이에 나섰다. 최근 금낭화가 만개하면서 주말 동안에만 2만여명의 인파가 몰리는 등 전북을 넘어 전국적인 생태관광지로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가 운영하는 유일한 공립수목원인 대아수목원(완주군 동상면 소재)은 1995년 개원해 올해로 31년째를 맞이했다. 총면적 150ha(약 45만 평)에 달하는 이곳의 백미는 단연 5ha 규모의 금낭화 군락지다. 하트 모양의 분홍색 꽃잎이 특징인 금낭화는 희소성과 관상 가치가 높은 야생화로, 대아수목원의 금낭화 자생지는 전국 최대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현재 수목원 산책로를 따라 펼쳐진 분홍빛 꽃망울은 상춘객들의 발길을 붙잡으며 장관을 이루고 있다. 한때 대아수목원은 시설 노후화와 탐방로 훼손으로 경쟁력이 약화됐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이를 극복한 것은 지역 주민들의 자발적인 노력이었다. 주민들은 ‘수목원 생태보전지킴이’를 구성해 복원의 필요성을 공론화했고, 이에 전북자치도 산림환경연구원과 지역 정치권이 가세해 중장기 발전방안을 마련했다. 이러한 민관 협력의 결과로 금낭화 개체수가 눈에 띄게 증가하는 등 수목원 생태계가 활력을 되찾고 있다. 현재 수목원 내에는 금낭화를 비롯해 3,024종의 식물이 서식하고 있으며, 생태체험관, 열대식물원, 유아숲 체험원 등 다양한 교육시설을 갖춰 사계절 자연학습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대아수목원의 제2의 도약을 위해 총사업비 140억 원을 투입하는 ‘대아수목원 확대·보완 조성 5개년 계획’을 추진한다.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진행되는 이 사업을 통해 대아수목원은 명실상부한 산림 힐링 공간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수목원 관계자는 “노후시설을 대폭 정비하고 계절별 테마를 강화해 가족단위 방문객이 머무를 수 있는 체류형 관광요소 확대에 집중할 것”이라며 “인근 대아호와 연계해 전국 최고의 생태명소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 완주
  • 김원용
  • 2026.04.29 14:04

4명으로 압축된 임실군수 선거, 후보간 난타전 예상

지난해부터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임실군수 후보 최종 주자들이 당초 16명에서 4명으로 28일 최종 압축됐다. 이는 심민 현 군수가 3선을 마치면서 무주공산으로 여겨졌던 단체장 자리를 노리는 인사들이 우후죽순 격으로 늘어났기 때문이다. 우선 가장 유력시되는 민주당 후보에는 한득수(64) 현 임실축협 조합장의 공천이 확정, 본격적인 선거 채비를 갖춘 가운데 조만간 조합장 자리를 반납할 예정이다. 또 조국혁신당에는 김왕중(59) 후보가 전략공천이 확정된 가운데 이미 선거사무소를 차리고 출정식도 마쳤으며 중앙당의 전폭적인 지원이 예상된다. 처음부터 무소속으로 출마를 결심한 전 산림조합장 정인준(69) 후보는 군의원과 조합장 경력을 앞세워 오래전부터 출마를 결심한 후 바닥 민심을 촘촘히 구축하고 있다.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경선 방식에 문제를 제기하며 무소속으로 방향을 돌린 한병락(71) 후보도 선거사무소 개설과 출정식을 마치고 신발끈을 단단히 조인 상태다. 하지만 후보가 4명으로 압축된 과정에는, 특히 민주당의 경우 상호 비방과 음모론 등이 난무한 상황이어서 경선 후유증과 후보간 난타전이 크게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과정에서 비교적 선거 준비에 몰두한 조국혁신당과 무소속 후보 간에는 향후 연대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어 관심이 집중된다. 이같은 예상에는 과거 8번의 임실군수 선거에서 민주계 4회, 무소속 4회 당선 등으로 비등한 결과를 보였기 때문이다. 한 달 앞으로 다가온 6.3지방선거까지의 후보 구도는 아직도 변화가 예측된 가운데 유권자들의 향방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문제는 4명으로 압축된 과정에 12개 읍·면 지역의 주민들이 삼삼오오 짝을 지어 패거리가 나뉜 까닭에 심각한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이 같은 현상은 지역행사나 단체모임 등지에서 심심찮게 거론되고 마을주민 간에도 기피현상마저 보이고 있어 쉽게 봉합되지 않을 전망이다. 특히 16명의 후보가운데 본선에 나서지 못하는 12명의 후보 지지층 가운데 일부는 민주계보다는 무소속쪽으로 방향을 바꿀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며, 아울러 공천과정에서 치열한 각축전을 벌였던 더불어민주당 기초의원과 비례대표 후보 가운데 상당수도 반발을 보이고 있어 무소속 돌풍도 예상되고 있다. 오랫동안 민주계 정치인으로 활동했던 H씨는 “이번 공천 과정에서 선거를 진두지휘하는 지도층의 결집력에 문제가 있다”며 “과거 무소속이 돌풍을 일으킨 것도 모두가 공천 잡음에서 비롯됐다”고 지적했다.

  • 임실
  • 박정우
  • 2026.04.29 14:02

박종수 화백 개인전 ‘어제와 오늘 사이-생명의 노래’

반세기가 넘는 시간 동안 쉼 없이 붓을 들어온 원로화가 박종수가 다시 한번 고향의 관람객 앞에 선다. 다음 달 3일까지 전주 교동미술관에서 열리는 박종수 개인전의 주제는 ‘어제와 오늘 사이 - 생명의 노래’다. 이번 전시는 그가 평생을 바쳐 탐구해온 ‘전통’과 그 토대 위에서 꽃피운 ‘현대적 재창조’의 결과물을 한자리에 모은 자리라 할 수 있다. 1980~90년대 오방색 기조의 민화적 풍경으로 한국적 정체성을 탐구했던 작가는 이제 제2의 현실을 추구하는 초현실적 환상의 세계로 진입하며 예술적 지평을 한층 넓힌 모습이다. 전시장을 채운 그의 화폭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완연한 ‘주조색’의 변모였다. 전반기 작품이 강렬한 생명력을 뿜어내는 ‘오방색의 시대’였다면, 후반기인 최근작들은 깊은 사유의 고요함이 배어있는 ‘청색의 시대’를 보여준다. 하늘과 바다를 닮은 은은한 청색조의 배경 위로 불상, 삼족오, 말, 나비 등 이질적인 오브제들이 배치되어 몽환적이고도 시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윤범모 전 국립현대미술관장은 박 화백의 작업을 두고 “전통과 현실, 그리고 초현실이라는 담론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상상력을 불러오는 작업”이라고 평했다. 실제로 그의 그림은 과거의 기억과 오늘의 현실을 몽타주 기법 등으로 접목하며 관객에게 신선한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 주목할 지점은 ‘천지인(天地人) 합일’이라는 우리 민족 고유의 상징체계로 꼽힌다. 금빛 삼족오가 푸른 하늘을 가르고 그 아래로 행글라이더를 탄 인간과 갈매기가 어우러지는 광경은, 인간과 자연이 하나 되는 ‘생태 환경적 평화주의’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김익두 사단법인 민족문화연구소장은 박 화백의 예술 세계에 대해 “전통을 체득하고 그 속에서 독창적인 ‘차이’를 만들어냄으로써 진정한 화가의 자리를 획득했다”며 “이러한 성취는 단순히 과거를 답습하는 것이 아니라 온고지신의 정신을 현대적 회화로 구현해낸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김 소장은 “그의 화면에 등장하는 다양한 도상들은 민족적 기호이면서 동시에 보편적인 생명의 노래”라고 덧붙이며 이번 전시가 갖는 미술사적 의미를 짚었다. 고창 출생인 박 작가는 조선대학교 미술교육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해, 지난 1979년 전북예술회관에서의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서울과 광주,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 등 국내외를 넘나들며 380여 회의 전시를 이어온 지역 미술계의 산증인이다. 전북대와 한양여대 강사를 역임하고 고창고와 전북사대부고 등에서 후학 양성에도 힘써온 그는, 2023년 전북 문화예술대상에 이어 2024년 목정문화상 미술부문을 수상하며 그 공로를 인정받았다. 현재 상형전 고문과 전북미술대전 초대작가 등으로 활동 중인 그는 이번 교동미술관 개인전을 포함해 총 18회의 개인전을 기록하며 여전히 뜨거운 창작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 전시·공연
  • 전현아
  • 2026.04.29 13:45

‘3인 3색’ 6·3 지방선거 부안군의원 대진표 윤곽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제10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부안군 기초의원 선거의 대진표가 윤곽을 드러냈다. 이번 선거는 전통적인 더불어민주당의 강세 속에서도 조국혁신당의 도전과 무소속 후보들의 약진이 맞물리며, 그 어느 때보다 예측 불허의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은 부안군 4개 선거구의 후보군을 최종 확정하며 전열을 정비했다. 이번 공천의 가장 큰 특징은 ‘세대교체’다. 박병래·김광수·이한수 의원 등 의장직을 역임했던 중진들이 잇따라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생긴 빈자리를 두고 신예와 경력자들이 격렬한 각축전을 벌였다. 민주당은 권리당원 100% 투표의 당원주권 공천을 실시했으나, 참신한 인재 수혈이 미흡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러한 여론이 본선에서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가 관전 포인트다. 가장 뜨거운 곳은 3명을 선출하는 가선거구(부안읍·행안면)다. 민주당은 이강세·장은아·김두례 후보를 내세워 수성에 나섰고, 조국혁신당 진창임 후보와 무소속 김성찬·양종천 후보가 가세하며 치열한 ‘6인 3색’의 다자 구도가 형성됐다. 반면 나선거구(주산·동진·백산)는 민주당 김원진·오장환 후보만 등록해 사실상 무투표 당선이 유력하다. 다선거구(계화·변산·하서·위도)는 민주당 송희복·조병숙 후보에 맞서 조국혁신당 김정군 후보가 출사표를 던지며 ‘새 인물 간의 대결’로 압축됐다. 라선거구(보안·진서·상서·줄포) 역시 민주당 이현기·박태수 후보와 조국혁신당 이상수 후보, 무소속 김형관 후보가 가세하며 팽팽한 4파전 양상을 띠고 있다. 이번 선거의 최대 변수는 단연 조국혁신당의 등장이다. 조국혁신당은 가, 다, 라 선거구에 후보를 내며 “민주당 일당 독주를 견제할 대안 세력”을 자임하고 있다. 그러나 후보 상당수가 과거 민주당 활동 이력을 가지고 있어, 유권자들에게 얼마만큼의 ‘신선함’을 줄 수 있느냐가 숙제로 남았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중진들이 대거 물러난 만큼 유권자들의 인물 검증 욕구가 매우 높다”며 “정당 지지율이 승패를 좌우하기도 하지만 결국은 후보 개인이 가진 정책적 역량과 진정성이 승부를 가를 핵심 잣대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 선거
  • 김동수
  • 2026.04.29 13:45

경찰, 부안터미널 공영주차장 폐기물 방치 의혹 권익현 군수 등 무혐의 불송치

부안터미널 인근 공영주차장 조성사업 과정에서 불거진 폐기물 무단매립 및 방치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권익현 부안군수와 시공사 관계자 등에 대해 혐의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부안경찰서는 최근 폐기물관리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권익현 부안군수와 시공업체 현장소장 박모 씨에 대해 ‘혐의없음’으로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건은 부안군 부안읍 봉덕리 터미널 인근 공영주차장 조성부지(옛 장수옥 사우나 부지)에서 발생했다. 고발인 측은 2025년 11월경 주차장 배수로 터파기 공사 중 발견된 사업장 폐기물(혼합폐기물) 약 185톤을 인근 사무실 마당에 투기하고, 부지 내 매립되어 있던 1만여 톤의 폐기물을 발견하고도 정상 처리하지 않은 채 그대로 매립해 공사를 강행했다며 폐기물관리법 위반을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의 수사 결과는 달랐다. 불송치 이유서에 따르면 해당 부지는 1968년부터 1978년까지 방죽(물통)이었던 곳으로, 당시 주민들이 버린 생활쓰레기들이 방치된 상태에서 1978년 농림부의 매립을 거쳐 현재의 부지가 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굴착때 나온 폐기물 810톤에 대해서는 적법하게 폐기물처리업체를 통해 처리한 점, 굴착하지 않고 부지 내 잔존 매립된 폐기물에 대해서는 현행법상 법적 처리 의무가 규정되어 있지 않은 점을 불송치 근거로 꼽았다. 또한, 해당 사업이 주변 환경영향평가나 토양오염조사에 대한 법적 의무가 없는 규모라는 점도 명시했다. 특히 고발인들이 제기한 안전성 문제에 대해 ‘과거부터 사우나 및 노외주차장으로 사용되던 부지인 만큼 지반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결과적으로 경찰은 발주처 책임자인 권익현 군수와 시공사가 사업장 폐기물을 고의로 투기하거나 매립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해 사건을 종결했다.

  • 부안
  • 김동수
  • 2026.04.29 13:39

완주군 통합 4인 선거구, 전북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 부상

6.3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완주군 기초의원 선거구 조정안이 확정되면서 새롭게 재편된 통합 선거구가 지역 최대 격전지로 부상하고 있다. 기존 선거구 체계가 바뀌면서 더불어민주당 공천 후보들과 무소속 후보들이 대거 맞붙는 다자 구도가 형성돼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완주군 기초의원 선거구 조정안에 따르면 기존 가선거구였던 삼례읍·이서면의 인구가 법정 상한선을 넘어서면서, 인접 나선거구인 상관면·구이면·소양면과 통합하는 방식으로 개편됐다. 이에 따라 이번 선거는 4명의 의원을 선출하는 대형 선거구로 치러지게 됐다. 인구 증가가 두드러진 이서면과 전통 생활권인 삼례읍, 농촌 지역인 상관·구이·소양이 한 선거구로 묶이면서 지역별 표심 향배가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가장 주목받는 지점은 더불어민주당 공천 후보들과 공천 결과에 반발하거나 독자 행보에 나선 무소속 후보들의 경쟁 구도다. 민주당은 기존 가선거구에서 이진영·소병호 후보를, 나선거구에서 유이수·정종윤 후보를 각각 공천하며 본선 채비를 마쳤다. 여기에 조국혁신당 윤여연 예비후가 이서를 기반으로 일찍감치 출사표를 던진 상태다. 반면 선거구 통합 이후 경선 탈락 후보들의 무소속 출마 가능성이 커지며 판세는 한층 복잡해졌다. 민주당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기존 가 선거구의 이순덕 의원과 신승기 예비후보가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거나 준비 중이다. 기존 나선거구 소속 이주갑 의원은 민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 예비후보로 등록했으며, 공천 신청을 하지 않았던 이경애 의원의 출마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이 경우 전체 후보군은 9명 안팎으로 늘어나고, 이 가운데 현역 의원만 4명이 포함되는 셈이어서 완주군 전체 지방선거 가운데 가장 치열한 접전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현역 프리미엄과 조직력, 인지도, 지역별 기반 표심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특히 4인 선거구 특성상 단순 정당 지지세만으로는 당락을 장담하기 어렵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민주당의 조직력과 정당 지지층 결집 여부, 삼례·이서 지역 도시 표심, 구이·소양·상관 지역 인물 경쟁력, 무소속 현역 의원들의 개인 득표력이 승패를 가를 핵심 요소로 꼽힌다. 가장 먼저 무소속 출마를 공식화한 인물은 이순덕 의원이다. 이 의원은 29일 완주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존 경선 결과가 통합 선거구에 그대로 적용되면서 현재 선거구 전체 유권자의 의사가 온전히 반영되지 못하는 구조적 한계가 발생했다”며 “주민의 선택권과 선거의 정당성을 지키기 위해 무소속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지역 정가에서는 이번 통합 선거구 선거를 두고 “선거구 조정이 만든 예상 밖 최대 승부처”라며 “민주당 공천 효과와 무소속 현역들의 생존 경쟁이 맞물려 선거 막판까지 혼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 완주
  • 김원용
  • 2026.04.29 13: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