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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서남권 해상풍력 1GW 규모 집적화단지 추가 지정

전북특별자치도는 ‘전북 서남권 해상풍력(확산단지2) 사업’이 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로 추가 지정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기후에너지환경부 재생에너지정책심의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공식 확정된 이번 지정으로 시범단지 0.4GW와 확산단지1 1GW에 이어 확산단지2 1GW가 집적화단지로 편입됐다. 이로써 서남권 해상풍력 사업의 전체 물량인 2.4GW가 집적화단지 체계 안에 포함됐다. 서남권 해상풍력 사업은 고창~부안 해역에 총 14조 원을 투자해 2.4GW 규모로 조성하는 국내 최대 해상풍력 발전사업이다. 원전 약 2.4기에 맞먹는 발전 용량으로 전북자치도에서는 완공 시 수십만 가구에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사업은 지난 2011년 정부의 해상풍력 종합추진계획 발표 이후 실증단지(60MW) 조성을 시작으로 시범·확산 단계를 거쳐 추진돼 왔다. 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는 지방자치단체가 직접 발전사업 입지를 발굴하고 지역 주민·어업인·지자체 등이 참여하는 민관협의회를 통해 주민 수용성을 확보한 뒤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을 추진하는 구역이다. 집적화단지로 지정되면 지자체 추가가중치 REC 0.1 확보, 2.4GW 규모의 전력계통 선투자 혜택이 주어지고, 공모를 통한 사업시행자 선정 권한도 부여된다. 이번 지정은 도가 그간 입지 발굴과 주민 수용성 확보를 위해 기울여 온 노력을 정부가 공식적으로 인정한 결과이기도 하다. 이번 지정을 계기로 해상풍력 산업 생태계 조성과 연관 산업 육성,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등 복합적인 파급 효과가 기대된다. 해상풍력 단지를 중심으로 부품·설치·유지보수 등 관련 산업이 집적되면서 전북이 명실상부한 국내 신재생에너지 허브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도는 이번 성과를 토대로 해상풍력을 중심으로 한 그린에너지 산업 벨트 구축에 본격 나서는 한편 2030년 상업 운전을 목표로 각 단계별 절차 이행에 속도를 높여 나갈 방침이다. 다만, 이번 지정은 조건부다. 전북을 포함한 집적화단지 지정 해역 전체가 국방부 협의를 완료해야 한다는 전제가 붙어 있다. 도는 정부·국방부·예하부대 등 관계 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협의 절차를 충실히 이행하고 사업시행자 선정과 후속 조치를 신속히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양선화 도 미래첨단산업국장은 “이번 집적화단지 조건부 지정은 서남권 해상풍력 사업의 추진 기반을 한층 강화하는 중요한 분기점”이라며 “주민·어업인 등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바탕으로 수용성을 높이고 사업시행자를 신속히 선정해 해상풍력 사업이 지역과 상생하며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호, 군산=이환규 기자

  • 정치일반
  • 김영호외(1)
  • 2026.03.16 15:55

완주군 인구 10만시대 제2청사 신축 추진

완주군이 인구 10만 명 돌파에 따른 행정 수요 증가와 업무 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2청사 신축을 추진한다. 군에 따르면 현재 완주군청은 공간 협소로 인해 관광체육과, 문화역사과 등 일부 부서가 공간 부족으로 복합문화지구 시설을 활용하는 등 업무 효율성 저하 문제가 지적되어 왔다. 또, 군 기록관의 수장률이 87%에 육박하고 미술품 등 약 4,600여 점의 향토 자료를 보존할 공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인구 10만 명을 넘어설 경우 공유재산법상 청사 기준 면적이 기존 9,406㎡에서 1만1,829㎡로 약 2,423㎡ 증가하게 되면서 증설 여유가 생긴 것도 제2청사 신설에 나설 수 있는 배경이 됐다. 신축되는 제2청사는 총사업비 262억원을 들여 연면적 5,400㎡(약 1,636평) 규모로 계획하고 있다. 현 청사와 연결해 업무공간과 주민편의시설, 기록전시관 등을 포함한 복합 행정시설로 조성할 계획이다. 사무실·회의실·문서고 등 업무공간 2,100㎡를 비롯해 세미나실·프로그램실 등 문화공간 660㎡, 전시실 및 수장시설 등 기록전시 기능 1,840㎡가 계획됐다. 공용공간을 포함한 총 연면적은 5,400㎡ 규모다. 올 연초 기본계획 및 타당성 용역에 들어간 제2청사 신축은 향후 지방재정투자심사, 군관리계획 변경, 공유재산 심의 등을 거쳐 2028년 착공,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설정됐다. 완주군은 향후 용역 결과와 투자심사 과정에서 사업 규모와 기능을 조정하며 현실적인 추진 전략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제2청사는 단순한 행정 공간 확충을 넘어 미래 행정 수요와 기록 보존 기능을 대비하는 기반시설”이라며 “재정 건전성과 군민 공감대를 동시에 확보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완주=김원용 기자

  • 완주
  • 김원용
  • 2026.03.16 15:00

전북일보, 2026년 한국신문상 수상

전북일보가 2026년 한국신문상을 수상했다. ‘한국신문상’은 한국신문협회가 매년 신문의 날(4월 7일) 기념식에서 시상하는 ‘신문 분야의 최고상’이다. 전북일보의 한국신문상 수상은 지난 2020년에 이어 두 번째다. 한국신문협회는 전북일보 박현우 기자와 김지원 기자의 ‘지역소멸 위기 극복 프로젝트 <청년 이장이 떴다!>'를 포함해 4편을 2026년 한국신문상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박현우 기자와 김지원 기자는 기획·탐사보도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역소멸 위기 극복 프로젝트 <청년 이장이 떴다!>’는 MZ세대 젊은 취재진들이 직접 완주 고산 화정마을에서 3개월 간 ‘청년 이장’으로 참여하며, 농촌 지역의 인구 감소와 공동체 붕괴라는 지역소멸 문제를 집중 조명한 보도다. 해당 보도는 숫자로 표현하는 지방소멸이 아닌, 지역 어르신들의 일상과 기억을 기록하고, 직접 크고 작은 문제를 해결하며 대안을 제시하는 지역 밀착형 저널리즘의 사례를 보여줬다는 평을 받았다. 한국경제의 ‘사라진 청년들 : 캄보디아 범죄조직을 해부하다’ 도 기획·탐사보도부문 수상작으로 뽑혔다. 뉴스취재보도 부문 수상작은 조선일보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파병 북한군 포로 2명 세계 첫 인터뷰’와 경인일보의 ‘납치 살인 피해자 ‘600장의 SOS’’ 관련 보도가 각각 선정됐다. 올해 한국신문상 공모에는 뉴스취재보도 부문 12건, 기획·탐사보도 부문 33건 등 총 45건이 접수됐다. 시상식은 오는 4월 7일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제70회 신문의 날 기념대회와 함께 열린다. 한편 전북일보는 지난 2020년 ‘익산 장점마을 집단 암 발병 보도’ 기사로 한국신문상을 수상했다. 육경근 기자

  • 사람들
  • 육경근
  • 2026.03.16 11:45

김의겸 “군산에 다시 없을 기회”···군산 국회의원 재선거 출마 선언

“성과로 입증하겠다.” 김의겸 전 새만금개발청장이 군산·김제·부안갑 국회의원 재선거 출마를 선언하며 “군산 앞에 두 번 다시 오지 않을 기회가 찾아왔다”며 지역경제 재도약을 위해 국회에서 역할을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전 청장은 16일 군산시청 브리핑룸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GM대우 공장 폐쇄와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 이후 군산 경제는 일자리가 줄고 청년들이 떠나며 큰 어려움을 겪었지만, 지금 군산에는 기적처럼 다시 오지 않을 기회가 만들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대자동차의 로봇·수소 중심 9조원 투자 계획과 군산조선소 정상화 가능성을 언급하며 “이 흐름을 제대로 살린다면 군산은 개항 이후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맞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김 전 청장은 “현대차가 새만금에 뿌리를 내리고 성장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국회의 강력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새만금개발청의 행정절차도 중요하지만 앞으로는 국회 차원의 입법과 예산 지원이 더욱 절실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복잡한 현안을 풀기 위해서는 행정능력뿐 아니라 정치력과 정무감각이 요구된다”며 “새만금을 떠나는 것이 아니라 새만금을 위해 더 큰 역할을 하기 위한 선택”이라고 출마 배경을 언급했다. 김 전 청장은 “군산 정치가 갈등을 넘어 실질적인 지역발전을 이끄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미래산업 기반을 만드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전 청장은 이날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에 복당을 신청하며 본격적인 정치 행보에 나설 예정이다. 군산=문정곤 기자

  • 군산
  • 문정곤
  • 2026.03.16 11:19

민주당 전북도당 공천 심사 ‘깜깜이’논란…전북 참여자치“기준 공개하라”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의 공천 심사가 ‘밀실 행정’과 ‘시스템 부재’ 논란에 휩싸였다. 공직 후보를 추천하는 정당의 핵심 절차가 투명성을 잃은 채 사실상 ‘깜깜이 심사’로 진행되고 있다는 비판이 시민사회에서 제기되고 있다. 16일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이하 참여연대)는 논평을 내고 “전북도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이하 공관위)의 공천 심사가 전형적인 깜깜이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심사 기준과 과정의 공개를 촉구했다. 논란의 핵심은 비공개 원칙 뒤에 가려진 부실한 관리 체계다. 전북도당 공관위는 최근 기초단체장과 지방의원 후보 등 432명을 심사해 35명을 부적격 처리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심사 기준과 탈락 사유는 공개하지 않은 채 당사자에게만 개별 통보하는 방식을 택했다. 이 과정에서 보안 관리 실패까지 드러났다. 공관위는 심사 과정의 보안을 이유로 위원들의 휴대전화까지 수거했지만, 공식 발표 이전에 특정 언론을 통해 탈락자 실명과 감점 수치까지 포함된 명단이 외부로 유출됐다. 폐쇄적으로 운영되는 공천 시스템 내부에서 정보가 선별적으로 흘러나온 셈이다. 이로 인해 공천 심사의 공정성과 신뢰성 자체가 흔들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심사 기준의 일관성 부족도 도마에 올랐다. 전북도당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은 후보들이 중앙당 재심에서 구제됐다가 다시 도당에서 뒤집히는 등 혼선이 반복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학수 정읍시장과 정성주 김제시장, 이돈승 완주군수 후보는 중앙당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통해 경선 대상에 포함됐고 김영태 남원시장 후보 역시 재심이 인용됐다. 반면 같은 절차로 재심을 통과한 국영석 완주군수 후보는 도당 공관위 재논의 과정에서 컷오프 결정이 유지됐다. 이 같은 ‘핑퐁식’ 결정은 중앙당 최고위원회의 판단마저 사실상 무력화하는 결과를 낳고 있다. 동시에 유권자들에게 공천 기준이 일관되게 적용되고 있는지에 대한 의구심을 키우고 있다. 참여연대는 이를 두고 “누구는 구제되고 누구는 다시 탈락하는 ‘고무줄 잣대’가 작동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비공개 심사 구조가 후보자 간 흑색선전과 각종 억측을 키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이 강조해 온 ‘시스템 공천’이 실제로는 불투명한 판단이나 정치적 이해관계에 좌우되고 있다는 의심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참여연대는 “공천은 특정 정당 내부의 인사 절차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국민에게 공직 후보를 추천하는 공적 행위”라며 “전북도당은 어떤 기준과 근거로 후보를 판단했는지 도민 앞에 명확히 설명해야 한다”고 밝혔다. 육경근 기자

  • 정치일반
  • 육경근
  • 2026.03.16 11:09

군산조선소, ‘K-스마트 조선’ 전초기지 되나

HD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매각이 가시화되면서 단순한 가동 정상화를 넘어 자동화 공정 테스트베드 구축을 통한 ‘K-스마트 조선’ 전략 거점으로의 활용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업계는 민간기업의 인수 의향이 확인된 만큼 군산조선소가 향후 스마트 조선산업 혁신 모델로 발전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전북일보 취재 결과 군산조선소 인수에 나선 에코프라임마린퍼시픽은 해당 시설을 AI와 로봇 기반의 핵심 플랫폼이자 친환경 스마트 야드로 조성해 첨단 조선기술을 실증하는 산업 전환의 전초기지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에코프라임마린퍼시픽은 벤처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AI·로봇·5G 특화망 등 국내 스타트업의 첨단기술을 조선 현장에서 실증하고, 통합관리시스템(MES·PLM·ERP)과 무인운반차(AGV)를 도입해 생산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공정혁신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 같은 전략이 설득력을 얻는 배경에는 첨단산업 육성과 제조업 인공지능 전환(AX)이라는 국가 정책 기조, 대형 조선소들이 직면한 구조적 한계, 그리고 군산조선소의 ‘유휴공간 활용’이라는 효율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현재 국내 조선 3사인 HD현대, 한화, 삼성은 가동 중인 설비와 작업동선이 고착화돼 공정 전반을 스마트 시스템으로 재편하는데 현실적인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군산조선소는 장기간 신조 생산이 중단된 상태여서 기존 공정과의 충돌 없이 설비와 작업 동선을 스마트 기준에 맞게 전면 재설계할 수 있다는 강점을 지닌다. 특히 세계 최대 규모의 도크와 1,650톤급 골리앗 크레인 등 세계적 수준의 인프라가 구축돼 있어 최소한의 투자만으로도 신조선 생산체제로 전환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K-스마트조선’ 자동화 공정 테스트베드의 최적지라는 평가가 나온다. 에코프라임마린퍼시픽의 계획이 실행될 경우 동남권에 편중된 국내 조선산업 구조를 보완하는 서남권 거점 형성과 함께 국가 제조업 인공지능전환(AX) 정책과 연계된 전략산업 거점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경제에 미칠 파급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약 1만5,000명 이상의 고용창출과 가족 동반 시 3만 명 규모의 인구 유입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경제적으로는 연간 2~3조원의 생산유발과 7,000억원 이상의 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민간기업의 인수 의지가 확인된 만큼 군산조선소가 대한민국 스마트 조선산업의 혁신 모델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며 “다만 이러한 비전이 현실화되기 위해서는 대규모 투자 유치와 안정적인 수주 확보, 전문인력 수급, 정부와 지자체의 제도적 지원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군산=문정곤 기자

  • 군산
  • 문정곤
  • 2026.03.16 08:50

[주간 증시전망] 유가 급등, 실물경제에 파장 우려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1.75% 하락한 5584.87포인트로 마감했다. 한때 5090포인트선까지 밀렸던 지수는 중동 내 군사적 충돌로 인한 불확실성이 지속되었으나, 조기 종전 가능성 시사에 따른 반등세가 나오면서 변동폭이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 수급별로 보면 개인이 6조9655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조2822억원과 7993억원 순매도했다. 전쟁 발발 3주째에 접어들면서 금융시장에 대한 충격은 다소 완화되는 상황이지만 투자자들은 여전히 중동정세를 예의주시하고 있는 모습이다. 전쟁 자체보다 그로 인한 유가 급등이 물가와 실물경제에 상당한 파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감이 크다. 이번주 미국 3월 FOMC에 주목해야 될 것으로 보인다. 미 연준이 기준금리를 현 수준(연 3.50~3.75%)에서 동결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유가가 급등했음에도 물가와 경제에 미치는 경로가 아직 불투명한 데다, 5월에 신임의장 취임으로 파월 의장이 명확한 입장을 밝히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16~19일 엔비디아의 연례 기술 컨퍼런스 ‘GTC 2026’도 이 열린다. 엔비디아는 이번 컨퍼런스에서 차세대 GPU 아키텍처인 ‘베라 루빈’ 플랫폼의 구체적인 사양과 출시 일정이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주는 국내 상장사의 본격적인 주주총회 시즌이다. 기업의 지배구조 개선과 주주환원 확대를 강조하는 상법 개정안이 줄줄이 통과된 이후 시작된 주총 시즌인 만큼 예년과 분위기가 다를 것으로 보인다. 실제 현장에서 경영권 방어를 위해 정관을 변경하는 기업들이 있는 반면 적극적으로 주주환원을 확대하는 기업도 나타날 것으로 보이고, 주주 행동주의 움직임이 강화되는 가운데 한국 증시의 저평가 해소 기대감도 커질 곳으로 보인다. 지정학 리스크로 인해 증시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크지만, 지수가 하락할 때 반도체, 전력, 증권, 지주 같은 주도 업종에 대한 투자 비중 확대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 경제일반
  • 기고
  • 2026.03.15 18:33

[사설] 새만금개발청장직이 ‘정치인 경유지’인가

김의겸 새만금개발청장이 사직했다. 지난해 7월 21일 취임했으니 8개월 만이다. 김 전 청장이 오는 6월 전국동시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군산·김제·부안갑 국회의원 재선거의 유력 후보로 꼽혀왔던 만큼 충분히 예상된 일이다. 하지만 국책사업을 책임지는 자리의 무게를 생각하면 납득하기 어려운 일이다. 새만금 개발은 수십 년을 이어온 국가 프로젝트이자 지역의 미래가 걸린 과제로, 전북도민의 오랜 숙원사업이다. 게다가 새만금은 지금 대전환의 기로에 서 있다. 지난달 말 현대자동차그룹의 새만금 9조원 투자 발표로, 전북도민에게 희망고문으로 남아있던 새만금이 미래 첨단산업의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 이를 계기로 중앙정부 차원의 체계적인 지원을 위해 구성된 범정부협의체 ‘새만금·전북 대혁신 TF’도 출범했다. 그런데 이 중차대한 시점에서 새만금사업의 최일선에 있는 정부 기관의 수장이 직을 내던졌다. 개인의 정치적 행보와 직결된다. 지역사회 여론이 좋을 리 없다. 거센 비난의 목소리를 선거국면에서의 정치적 행위로 치부해서는 안 된다. 문제는 이번만이 아니라는 점이다. 김의겸 전 청장 직전, 윤석열 정권에서 임용됐던 김경안 전 청장도 당시 국민의힘 익산갑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던 정치인 출신으로, 전문성을 놓고 논란이 일었다. 그런데 정권이 바뀌고도 정치적 배려·보은 인사가 되풀이됐다. 특정 인물만의 문제가 아니다. 새만금개발청장 인사구조 자체가 잘못됐다. 새만금개발청장직은 결코 가벼운 자리가 아니다. 그런데 국책사업을 책임지는 이 자리가 중앙정부에 의해 정치적 배려·보은 인사나 경력관리의 자리로 소비되고 있다. 정부가 이런 식의 인사를 계속한다면 새만금개발청은 공직의 책임성이 약해지고 조직의 사기도 떨어질 수밖에 없다. 새만금개발청장직은 잠시 들렀다 가는 자리가 결코 아니다. 새만금의 미래를 끝까지 이끌겠다는 책임감과 리더십이 요구되는 자리다. 새만금은 특정 지역만의 사업이 아니다.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거점으로 만들겠다는 게 국가의 약속이다. 그런 만큼 수장 인선도 그에 걸맞은 기준과 철학이 필요하다. 국책사업의 무게에 걸맞은 전문성과 책임성을 갖춘 인물을 임명해 장기적 비전을 갖고 사업을 이끌도록 해야 한다.

  • 오피니언
  • 전북일보
  • 2026.03.15 18:31

[사설] 도지사 선거, 정책경쟁으로 유권자 선택 받길

6.3지방선거는 전북으로선 여느 때와는 다른 의미를 갖는다. ‘3중 소외’ 에다 ‘5극3특’의 수혜도 없다. 완주전주 통합이나 새만금특별자치단체 구성도 무위다. 이런 마당에 광주전남 통합특별시 출범은 전북에겐 위협적이다. 특별회계 설치와 공공기관 이전 우선 배려 등 수많은 특례 장치가 행정통합 특별법에 적시돼 있다. 인접한 전북은 곁불이나 쬘 수 있을지 의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위기에 처한 전북의 돌파구를 모색하고 해법을 찾아야 하는 선거가 6.3지방선거다. 그런데 최근 김관영 – 이원택의 ‘내란 끝장 토론’ ‘정치생명 걸고’ 따위의 정치공방은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정작 중요한 현안은 도외시한 채 네거티브 선거로 치달았다.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가 지적한 것처럼 선거를 앞두고 ‘확인과 검증의 영역에 있어야 할 사안을 내란 프레임으로 단정해서 몰아가는 행태’나 ‘정치생명을 걸어야 한다’는 등의 정치 공세는 뜨악할 뿐이다. 선거공학적 정치공방은 지방선거의 본질이 아니거니와 유권자들의 관심도 끌지 못한다. ‘내란 동조 의혹’ 의 끝장을 보고 싶다면 서로 손가락질만 해댈 게 아니라 수사기관에 공식적으로 의뢰하는 게 낫다. 그리고 결과에 따른 책임을 지면 될 일이다. 지금 전북은 유권자들의 말초신경을 건드리며 시선 모으기에 골몰할 정도로 한가하지 않다. 청년·여성·일자리 정책은 물론이고 35년째 희망고문 당하고 있는 새만금 개발을 어떻게 할 것인지, 현대차그룹의 새만금 9조원 투자에 따른 지원과 협력방안은 제대로 설계돼 있는지, RE100 산단은 전남에 뺐기지 않고 새만금지역에 유치할 수 있는지, 하반기 공공기관 이전 계획은 어떻게 세워져 있는지 등 중요한 의제들이 많다. 눈을 부릅뜨고 챙겨야 할 현안들이다. 김관영-안호영-이원택 도지사 후보는 이런 현안과 미래 비전을 놓고 치열하게 경쟁해야 한다. 정책역량과 실행방법은 유권자 선택의 중요한 포인트다. 지금부터라도 정책경쟁을 통한 효율적, 차별적 해법을 제시해 선택 받길 바란다.

  • 오피니언
  • 전북일보
  • 2026.03.15 18:31

[오목대] 지금 전북은 몇시인가

이번에도 큰 이변이 없는 한 6.3 지선 때 민주당 싹쓸이가 예상된다. 왜 그럴까. 민주당과 경쟁할 대안세력이 마땅치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조국혁신당이 어떤 스탠스를 취하고 나오느냐가 변수가 될 수 있다. 우선 민주당 신영대 의원의 당선무효로 재선거가 치러지는 군산 김제 부안 지역에 조국 대표의 출마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다. 현재 조 대표의 출마가 정해진 것은 없지만 군산 시민들이 이번주 국회에 가서 조 대표한테 출마를 적극 권유하는 기자회견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이게 현실화되어 조 대표가 군산에서 출마하면 기존 지선 구도가 크게 출렁일 가능성이 크다. 조국당 강세가 점쳐지는 정읍시장은 물론이거니와 고창군수 선거전에서 민주당 후보와의 접전이 예상된다. 여기에 전주시장 민주당 경선을 앞두고 우범기 시장과 조지훈 국주영은 후보가 대립각을 세우면서 신경전을 펴는 사이에 본인의 의지와는 크게 상관없이 임정엽 전 완주군수가 조국당으로 출마하리라고 점쳐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조국 대표가 재선거에 출마하면 태풍의 눈으로 작용, 임 전 군수도 전주시장 선거에 나설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최근 전주 완주 통합이 물건너갔다고 여기는 전주시민들 가운데는 지난달 전주 타운홀 미팅 때 참석자들이 핵심질문을 빠뜨렸다고 못내 아쉬워했다. 청와대가 주도한 행사였지만 전국민들이 생방송으로 직접 시청했기 때문에 최소 전북의 현안 3개를 누군가는 질의했어야 했다는 것. 첫번째로 완주군의회가 출구전략으로 삼도록 완주 전주 통합시 정부의 지원책이 무엇이냐고 물었어야 했다는 것. 다음으로 부산에서 반대하는 전주 제3금융중심지 지정 문제도 함께 질의했어야 했다는 것. 시간관계상 다 물어볼 수 없어도 전주가 2036년 하계올림픽 국내후보지로 지정되었기 때문에 정부가 범정부적으로 지원책을 내놓아야 한다는 것을 직접 이재명 대통령한테 질의했어야 했다는 것이다. 이재명 정부가 국민주권정부이고 전북에서 82.65%의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줬기 때문에 이 세가지 질문이 꼭 나왔어야 했다는 것. 여기서 확인된 점은 전북인의 성징이 너무 유순하고 도전적이질 못했다는 것이다. 그날 오전 새만금에서 현대차가 9조를 투자키로 MOU를 체결한 것으로 만족한 게 패착이었다. 학수고대했던 타운홀 미팅이 성사되었기에 그 정도의 질문은 얼마든지 하고 넘어갔어야 옳았다는 것. 추첨으로 뽑힌 대표들이 참석한 것으로 만족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순발력 있게 대응하지 못한 것을 아쉽게 여겼다. 특히 진행에 너무 순응한 탓으로 전북발전을 위해 모처럼만에 주어졌던 별의 순간을 놓쳐버렸다. 최근 현대차가 새만금에 9조를 투자키로 하면서 전북이 활기를 띠었지만 광주 전남도민들이 통합작업을 하는 것을 보면 새 발의 피나 다름 없다. 모쪼록 내란의 밤 운운하며 진흙탕 경선판으로 몰아가는 운동권 세력에 도민들이 휘둘리지 말고 누가 더 지역발전에 적합한 인물인가를 잘 살폈으면 좋겠다. 백성일 주필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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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성일
  • 2026.03.15 18:30

[전북칼럼] ‘월남에서 돌아온 김상사’와 골목경제

1970년대 초반 ‘월남에서 돌아온 새까만 김상사’들의 손에는 트랜지스터 라디오와 녹음기와 브라더미싱이 들려 있었다. 이 중에 미싱은 당시 최고의 선물이었다. 월남 참전용사의 아내들 중 상당수가 남편이 월남에서 목숨 걸고 벌어서 보내준 돈들로 서울의 노라노 양장학원에서 기술을 배우고, 미싱을 사서 동네에 양장점을 열었다. 1970년대 동네 양장점들의 성장 공식은 ‘월남전 파병수당-아내들의 서울 양장유학-제일모직의 원단’이었고, 이는 근대화의 상징이자 여성들의 사회진출을 가능하게 한 힘이었다. 70-80년대 양장점의 부흥기는 동네 골목상권의 전성시대였다. 양장점과 양복점, 양화점, 쌀집, 동네서점 등은 동네 유지였고 그 아래 두부집, 콩나물, 빵집, 기름집과 방앗간, 담배가게와 대포집 등등이 동네경제의 빛나는 구성원들이었다. 이 시대의 아들과 딸들은 부모들이 이 점방들에서 벌어들인 돈으로 대학을 다녔고 취직을 했고 부모들의 도움을 받아 서울에 집들을 샀다. 지금은 불가능한 일들이 왜 그 때는 가능했을까. 핵심은 1970년대 중반 박정희 정부 시절 기획된 ‘중소기업 고유업종 지정’ 정책이었다. 1970년대 중공업 분야에서 돈을 벌어들인 대기업들은 점점 서민들의 소규모 업종을 탐내기 시작했다. 양장점과 양복점은 물론이고 두부와 콩나물 시장까지 대기업이 넘보기 시작했다. 정부는 칼을 빼들었다. 대기업의 문어발식 확장을 제어하고 건강한 경제 생태계를 지키며 골목상권을 보호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중소기업 사업조정법을 만들었다. 대기업은 첨단 중화학공업에 매진하며 중소기업의 업종과 골목상권에 끼어들지 말라는 것이었다. 최고급 원단을 자랑했던 제일모직은 부가가치가 큰 기성복 시장에 들어가기 위해 안달을 했지만 정부는 이를 강력하게 규제했다. 삼성, 현대, 대우 등 대기업들은 체통을 지키라는 무언의 사회적 압력을 받았고 이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가 법제정의 바탕이 되었다. 그로부터 약 20여년이 지나 1990년대 세계화와 개방의 시대가 오자 이 법은 자유경쟁을 저해한다는 비판을 받았고, 1994년부터 점점 고유업종이 해제되기 시작했다. 신사복 브랜드 ‘갤럭시’를 1983년에 출시하고도 눈치만 보던 삼성 제일모직은 이제 전투적으로 동네 신사복 시장을 점령하기 시작했다. ‘사람 몸이 다 다른데 어떻게 기성복이 가능하냐’며 자신만만했던 동네의 양복점과 양장점들은 순식간에 망해가기 시작했다. 이렇게 시작된 골목경제의 위기는 도시마다 슈퍼마켓의 시대가 열리면서 완전히 무너져버렸다. 콩나물 키워서 아들 대학 가르쳤다는 눈물의 스토리는 전설의 고향이 되었다. 지금 골목경제에서 그나마 가능한 업종은 대기업이 도저히 할 수 없는 미용실과 동네 식당 등 몇 개 뿐이다. 우리의 아버지들이 받은 월급 중 몇 만원이 양복점으로 시작해서 그 돈이 쌀집으로 기름집으로 책방으로 야채 점방으로 돌고 돌면서 지역경제를 살렸던 순환경제의 시대는 꿈같은 이야기가 되었다. 지금 그 당시와 같은 골목경제를 꿈꾸는 것은 지나친 낭만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골목경제를 지탱했던 중소기업 고유업종 제한이 지금의 이 시대에 맞게 새로 리모델링되는 방법은 없을까. 어렵고 힘들겠지만 지금의 잔인한 시장경제에서 절묘한 틈새를 찾아내는 것이 정치의 본령 중 하나가 아닐까. 여당이든 야당이든 그 절묘한 방법을 찾아서 정책으로 만들어낸다면 나는 기꺼이 그를 지지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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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03.15 18:30

[열린광장] “산으로 막혔다고? 우린 산에서 우주로 간다”

적막한 산골 마을 무주에 형형색색 현수막이 거리 곳곳에서 나부낀다. 지난 3월 3일 진행된 무주군과 현대로템(주), 전북특별자치도의 투자협약을 반기는 주민들의 메시지다. 무주군 역사 이래 최대 규모의 민간기업 투자라고 하니 지역 전체가 들썩일 만하다. 지방의 작은 군 단위 지역이 대기업 투자를 유치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산업기반이 취약한 소규모 지방자치단체들이 기업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런 가운데 무주군이 항공우주 분야 앵커기업인 현대로템(주)과 대규모 투자협약을 체결하며 역사적 전환점을 만든 것이다. 이번 투자는 총 3천억 원 규모로 항공우주 분야 첨단 R&D 연구소와 생산시설을 포함하는 산업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직접적인 고용 창출은 물론 연관 기업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특히 미래 산업 분야의 핵심 기업이 지역에 자리 잡는다는 점에서 그 의미는 더욱 크다. 최근 정부 차원에서 세계 4대 방산 강국 진입을 내세운 상황에 국내 굴지의 대기업 현대로템(주)의 사업 확장은 급물살을 탈것이 확실시된다. 무주에서 생산될 것으로 알려진 제품은 우주발사체의 핵심부품(엔진)이며, 전 세계적 방산 수요의 증가로 인해 전량 수출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업체의 매출 규모에 따라 무주군 지방세입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무주군과 전북특별자치도는 지역이 첨단 방산과 항공우주 산업의 중심 기지로 비상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히고 있다. 무주군은 현대로템(주)의 사업 예정지 주변 정주 여건 및 기반 시설 조성을 위해 국토부 지역개발사업 공모를 일찍부터 준비해 왔다. 전북특별자치도는 방위사업청과 지자체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혁신 사업인 방산 혁신클러스터 공모 신청을 앞두고 있으며, 현대로템(주) 유치를 계기로 전북특별자치도의 방산 특화사업을 더 구체화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지방소멸이라는 말이 익숙해진 시대다. 하지만 지역이 스스로 변화를 만들고 새로운 산업을 유치한다면 지방에도 충분한 가능성과 희망이 있다는 것을 이번 사례가 보여주고 있다. 무주군의 투자유치는 비단 무주의 활력에만 그치진 않을 것이다. 전북 내에서도 서남권에 비해 낙후되어 있던 전북 동부권 지역의 전체적인 발전을 이끄는 도화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투자유치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성과가 아니다. 그동안 기업 유치를 위해 노력해 온 공직자들의 헌신과 지역 주민들의 관심과 지지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이제 중요한 것은 협약 이후의 실천이다. 행정은 기업이 안정적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행정지원과 기반 시설 조성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또한 이번 투자를 계기로 관련 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산업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 전체 면적 중 산림 82%, 개발 제한 규제 지역 78%인 척박한 산골 무주에 삶의 터전을 이루고 묵묵히 허리띠를 졸라매 온 주민들에겐 올봄이 유난히 따뜻하게 느껴질 것 같다. 이번 투자가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되어 청년들이 돌아오고 지역경제가 활력을 되찾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앞으로도 무주군이 미래 항공우주산업의 중심 기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온 군민이 힘을 모아가야 할 것이다. “우주에서 무주로 온 반딧불이”“무주에서 우주로 나아가는 현대로템(주)”을 무주군민 모두 한마음으로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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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03.15 18:29

[기고] 태권도 남북 공동 유네스코 등재를 기대한다

지난 6년 동안 필자는 ‘태권도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남북 공동 등재’를 위해 다방면으로 뛰어왔다. 시작부터 쉽지 않았다. 인류 무형문화유산으로서의 태권도의 가치와 정체성을 각계에 이해시키는 일부터, 북한과 함께 공동 등재라는 정치적인 문제까지 겹쳐 그야말로 가시밭길이었다. 태권도 관련 기관단체를 비롯해서 일부 보수적인 태권도인들에게 이해를 구하는 일도 만만치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기까지 온 것은 국내는 물론 전 세계 태권도인들의 적극적인 호응과 응원이 있었기 때문이다. 심지어 북측을 대표하는 ITF(국제태권도연맹) 회원국의 태권도인들도 응원 챌린지를 통해 힘을 보태주었다. 태권도 유네스코 등재 활동의 초창기를 돌아보면 곳곳에 난관이 산재해 있었고 어떤 곳에서는 교묘한 방법으로 반대를 위한 반대도 만만치 않게 작용해 정부를 흔들기도 했다. 그러나 전 세계 태권도인들의 열망과 국내 태권도 가족들의 전폭적인 응원, 그리고 지난해 전북을 비롯한 태권도 기관의 협조로 이번 달 유네스코 본부 측에 등재안이 신청되는 과업을 이뤘다. 다행을 떠나서 필자로선 가장 큰 산을 넘은 느낌이다. 이제부터가 중요하다. 태권도가 인류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기 위해서는 정부의 마지막 성의가 절실하다. 지난 2018년 11월 6일, 씨름이 극적으로(누군가는 행운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남북 공동으로 유네스코에 등재된 이면에는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물론 평화를 기조로 하는 유네스코 본부 측에서는 지구상 유일의 분단국가인 남북이 화합하고 평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남북 공동의 문화를 유네스코에 등재하는 것에 적극적인 중재안과 권장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그런데 8년 전 남북의 상황과 지금의 정세는 판이하게 흘러가고 있다. 북한이 적대적 두 국가론을 내세우면서 남북한 관계가 경색국면에 놓여있는 시점에서 정부는 보다 더 적극적인 자세로 유네스코 측에 대응해야 할 것이다. 2018년 문재인 전 대통령이 당시 유네스코 사무총장과의 회담에서 남북 씨름 공동 등재에 대해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하고 유네스코 측에서도 남북의 화합과 평화를 위해 전례에 없는 방법으로 씨름을 남북 공동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했다. 그때의 남북한 상황과 지금은 크게 다르지만 정부는 오는 7월 부산에서 열리는 ‘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에서 적극 대응해야 한다. 2018년 문재인 대통령이 요청했듯이 이번에는 이재명 대통령이 앞장서 유네스코 신임 총장에게 직접 협조를 구해야 할 것이다. K-컬처(Culture)의 근간이 된 태권도는 1960년대부터 전 세계에 우리 고유의 예절을 전파하며 독보적인 교육 체계를 구축해 왔다. 이는 태권도 정신만이 창출할 수 있는 고유한 문화적 가치이다. 지난 70여년 축적된 태권도의 저력은 이제 스포츠와 무도의 힘으로 남북을 잇고, 세계 평화를 선도하는 핵심 가치라고 생각한다 최근 북한이 내세운 ‘적대적 두 국가론’의 ‘적대적‘이라는 수식어를 지울 수 있고 평화의 기조를 복원할 중심축으로 태권도가 큰 역할을 할 것이다. 태권도가 남북 공동으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어 그 위상을 전 세계에 떨치고, 남북한이 공유하는 민족 문화의 공동 가치로 화합의 새 시대를 열어가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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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03.15 18:29

조국 전북 찾아 민생 행보…장수·정읍 ·익산 등 방문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15일 전북을 찾아 장수·정읍·익산을 잇는 민생 행보를 소화했다. 조 대표는 이날 장수시장과 정읍 샘고을시장을 차례로 방문한 뒤 익산에서 저자 사인회와 시민 간담회를 열며 지역 여론을 청취했다. 조 대표의 이날 일정은 오전 장수시장 방문으로 시작됐다. 이어 오후에는 정읍 샘고을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만나 민생 현장을 둘러봤고, 김민영 정읍시장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도 참석했다. 이날 조 대표는 김 예비후보 사무소 개소식에서 “조국혁신당을 낳아주신 분은 호남이고, 전북이고, 정읍”이라며 "더불어민주당을 ‘맏이’, 혁신당을 ‘작은 아들'이라면 큰아들과 큰딸과도 효도 경쟁을 해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그는 “많은 사람들이 정읍은 민주당 텃밭 아니냐고 말을 한다. 그런데 (민주당은) 그 기간 충분했나”라며 “정읍을 위해서 누가 누가 더 잘하는지 경쟁하는 것이 윤석열의 편을 들어주는 건가, 국민의힘의 편을 들어주는 건가”라고 반문했다. 조 대표는 “정읍의 발전을 위해서라면, 전북의 발전을 위해서라면 민주당과 경쟁하겠다”며 “정읍시민과 전북도민, 호남 전체 시민에게 조국혁신당이 훨씬 더 효도를 잘할 수 있다고 자부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읍에 3번 방문한 이유는 김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한 것이다. 당대표 특보인 김 예비후보 당선을 위해 당원과 지지자들이 자신감을 갖고 나서면 반드시 당선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후 조 대표는 익산으로 이동해 한 카페에서 지지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국의 선택’ 저자 사인회와 ‘살림하는 사람들’ 간담회를 진행했다. 정가 안팎에서는 이번 전북 방문을 두고 단순한 민생 행보를 넘어 조국혁신당 소속 장수·정읍·익산 지역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기초단체장 당 출마자들을 지원하려는 성격이 짙다는 해석이 나온다. 실제 이날 조 대표는 전통시장 방문과 예비후보 행사, 시민 간담회를 한날 묶어 소화하면서 혁신당 지역 조직 결집과 지지층 확장에 주력했다. 혁신당은 앞서 이번 일정을 예고하며 전북 현장에서 도민 목소리를 듣고 민생 위기 해법을 모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준서, 정읍=임장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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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준서외(1)
  • 2026.03.15 17:29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 정읍 방문, 김민영 지지 호소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15일 정읍시장 선거에 출마한 김민영(전 정읍산림조합장) 예비후보 선거 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시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오후 2시 정읍 샘고을시장 앞에 도착한 조국 대표는 당원, 지지자, 시민들과 인사하며 유한당약국 앞 시계탑에서 출발해 명동의류 사거리~ 중앙로 상가거리~ 수성동 김민영 예비후보 선거사무소까지 도보 행진하며 시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조국 대표와 김민영 예비후보 및 조국혁신당 도의원·시의원 후보들이 함께 하는 중앙로 행진를 지켜보던 시민들은 인사하며 사진촬영을 요청하기도 했다. 수성동 정읍CGV 1층에 마련된 선거사무소 개소식에는 조국 대표와 강경숙 국회의원, 정도상 전북특별자치도당위원장, 김규령 배영학원 이사장, 왕기석 명창, 김민영 예비후보와 당원 등이 참석해 조국혁신당 승리를 염원했다. 김민영 예비후보는 “지난 4년동안 800여개 마을을 직접 찾아가 시민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오늘은 정읍 재도약의 첫걸음을 내딪는 자리”라며 “행정은 권력이 아니고 책임이며, 무한한 책임을 지는 시장으로 시민들의 삶을 바꾸는 일이라면 어떤 관행과도 맞서 싸우겠다”고 선언했다. 조국 대표는 “지난해 4월 담양군수 재보궐선거에서 50명의 당원으로 민주당을 이기고 조국당 후보가 군수에 당선됐다”면서 “정읍에 3번 방문한 이유는 김민영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한 것이다. 당대표 특보인 김민영 예비후보 당선을 위해 당원과 지지자들이 자신감을 갖고 나서면 반드시 당선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정읍=임장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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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03.15 17:21

무너진 전주성, 전북현대 챔피언 자존심 ‘곤두박질’

지난 14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경기에서 전북현대모터스와 광주FC는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지만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북은 경기 내내 점유율에서는 앞섰지만 골 결정력 부족을 드러냈고, 광주는 빠른 역습으로 전북 수비를 흔들며 경기 흐름을 주도했다. 전북은 경기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나섰지만 마무리에서 아쉬움을 남겼고, 광주는 조직적인 수비와 역습으로 맞섰다. 경기 흐름은 여러 차례 결정적인 장면에서 갈렸다. 전북은 점유율과 공격 숫자에서는 앞섰지만 결정력 부족이 다시 드러났다. 반면 광주는 빠른 전환과 조직적인 수비로 전북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했다. 전북은 경기 대부분을 지배했다. 슈팅과 공격 전개에서 광주를 압도하며 여러 차례 득점 기회를 만들었지만 마무리에서 번번이 실패했다. 특히 박스 안 마무리 부족, 크로스 이후 세컨볼 처리 미흡, 골 결정력 저하가 반복되면서 경기 주도권을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전북 입장에서는 무승 흐름을 끊지 못하면서 감독의 전술 운영에 대한 부담도 커지고 있다. 전북의 ‘답답한 공격 패턴’에 대한 팬들의 불안감도 커졌다. 전북 공격은 측면 크로스 중심으로 진행됐지만 광주의 수비 밀집 구조를 깨지 못했다. 공격 템포 느림과 중앙 침투 부족, 공격수 고립이 반복되면서 슈팅이 많은 반면 결정적 득점 기회를 얻지 못했다. 반면 광주는 실점 방지에 집중한 ‘실리 축구’를 펼쳤다. 광주는 미드필드 압박과 빠른 역습 전환, 수비 대형 유지가 전반적으로 잘 이뤄졌다는 평가다. 한마디로 이번 전북과 광주의 경기는 ‘전북의 창이 광주의 방패를 뚫지 못한 경기’였다는 총평이 나온다. 결과적으로 전북은 개막 3명기 무승이라는 부담을 안게 됐다. 전북현대 정정용 감독의 지도력도 시험대에 올랐다. 오는 1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될 안양과의 경기에서 또 다시 승리를 얻지 못할 경우 책임론에 휩쌓일 수도 있다. 한편 전북현대모터스는 지난 1일 K리그1 개막전에서 부천에게 3대2로 패했으며, 8일 열린 김천과의 대결에서도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14일 열린 광주전에서도 0:0 무승부를 기록해 무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강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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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03.15 1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