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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권익위원회 91차 정기회의 제안, 이렇게 반영했습니다

지난 2024년 9월 25일 열린 제11기 전북일보 독자권익위원회 제91차 정기회의에서 독자위원님들은 전북일보에 전북지역의 현안에 대한 심도 있는 기획 기사를 주문했습니다. 전북일보는 독자권익위원회의 다양한 제언을 반영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도내 이슈 심층취재 전북일보는 ‘전북이슈+’라는 새로운 기획 시리즈를 마련해 매주 전북지역의 이슈를 깊이 있게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한때 K리그 왕좌를 호령하다가 처참하게 무너져 사상 처음으로 파이널B 그룹으로 추락한 전북현대 축구단 문제(2024년 10월 18일자 1·12면)부터 빈 상가가 속출하고 있는 신시가지 문제를 점검한 ‘위기의 핫플’ (2024년 11월 4일자 1·2면), 도내 지역축제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짚어본 ‘힙한 축제가 뜬다’(2024년 11월 11일자 1·2면), 관광객이 몰리면서 쓰레기·소음 문제 등으로 주민의 삶과 환경이 침해받는 전주한옥마을 곳곳을 둘러본 ‘전주한옥마을 오버 투어리즘’(2024년 11월 18일자 1·2면) 등의 기획과 ‘장담그기 문화 유네스코 등재 눈앞’이라는 주제로 두 장류 명인을 만나 장담그기 문화에 대해 알아봤습니다.(2024년 11월 25일자 1·2면) 또 ‘전북이 촬영 핫플된 사연’(2024년 12월 30일자 1·2면), ‘식품사막화 심각한 전북’(2025년 1월 6일자 1·2면) 등의 기획기사를 보도했습니다. 전북일보는 또 ‘주말, 여기 어때’라는 코너를 통해 급증한 레저인구에 맞춰 도내 관광명소를 소개하기로 했습니다. 그 첫 기획으로 도내 단풍명소를 소개하는 기회를 마련했습니다. 이상기온으로 가을꽃의 개화와 단풍 시기가 늦어지면서 단풍놀이를 계획한 도민들은 아쉬움과 혼란을 겪어야 했습니다. 이에 전북일보는 도내 숨은 명소를 소개함으로써 가까운 곳에서 가볍게 단풍을 즐길 수 있도록 ‘도내 단풍명소’ 기획을 마련했습니다. (2024년 10월 25일자 1·16면) 이뿐만 아니라 화제가 된 전북인을 소개하는 코너도 마련했습니다. 넷플릭스 첫 한국 요리 서바이벌 <흑백 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방영 이후 연일 화제가 된 유비빔(60) 씨가 그 첫 주인공입니다. 전주에서 식당 '비빔소리'를 운영하던 유 씨는 비빔에 대한 남다른 철학과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습니다. 실상 출연한 것은 2분밖에 되지 않지만 빨간 곤룡포에 관모까지 쓰고 나와 드럼을 치며 심사위원 백종원과 비빔송을 불렀습니다. ‘흑백요리사 2분 출연 화제 유비빔 씨’ 주제로 40여 년간 실패를 거듭하면서도 비빔과 소리에 몰두한 유 씨를 만났습니다. (2024년 10월 21일자 1·2면) 또한 윤석열 대통령의 긴급계엄 선포에 따른 전국적 혼돈 상황에서 전북일보는 도내 여론과 뉴스, 전국 소식을 인터넷신문과 함께 시의성 있게 전달하며 사회·경제적 혼돈과 위기상황을 심층적으로 보도해 도민들에게 정확하고 빠른 정보를 제공하려 노력했습니다. △지역발전 및 사회·경제 이슈 전 세계 한민족 비즈니스 축제인 제22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가 2024년 10월 22일 전북 전주에서 개막했습니다. 재외동포청 신설 이후 첫 개최인 올해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는 '맨손'으로 고국을 떠나 세계적인 기업을 일군 동포 1000여 명과 도내 기업인 등 총 3000여 명이 참여, 24일까지 사흘 간 전북대 일원에서 열렸습니다. 이에 전북일보는 10월 23일부터 25일자까지 1면과 2면 2개의 지면을 할애해 생생한 현장 분위기와 함께 의의부터 결산까지 다양하고 심도 있는 정보를 전달하려 노력했습니다. 도시의 교통 관문 역할을 하는 버스터미널, 기차역은 지역의 첫인상을 좌우하는 얼굴과도 같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전북 제1의 도시 전주를 대표하는 얼굴인 전주시외버스터미널과 전주역은 낡고 비좁다는 인상을 줍니다. 도시의 위상을 고려하면 초라한 수준입니다. 교통 관문의 대전환이 필요한 시점, 전북일보는 ‘교통관문 대전환을’ 주제로 두 차례에 걸쳐 전주시외버스터미널, 전주역의 현대화 실태를 짚어봤습니다. (2024년 11월 5·6일자 1면) 전북에서 때아닌 ‘에너지 식민지론’이 불거졌습니다. 지방이 에너지를 생산해 수도권으로 보내는 경우가 일상이 됐기 때문입니다. 기업유치 결실은 수도권이 독차지하고 전북과 같은 낙후된 지역에는 송전탑과 송전선로 같은 기피시설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재생가능에너지조차도 바다와 어촌과 농촌, 산촌등지에서 대규모로 세워지고 발전돼 그 전기를 수도권으로 장거리 송전하는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지방의 시각에서 보면 아무런 혜택이 돌아오지 않을 뿐 아니라 고통만 커지고 있는 셈입니다. 이에 전북일보는 ‘전북 에너지 주권 위기’ 주제로 모두 여섯 차례에 걸쳐 그 원인과 대안을 짚어봤습니다. (2024년 11월 7·11·18·26·27·29일자 1면) 30년 동안 풀리지 않은 숙제 완주-전주 통합이 이제 결단의 순간에 섰습니다. 2025년 5월로 예상되는 통합 주민투표를 앞두고 지역사회는 찬반양론으로 갈라져 있습니다. "지역발전을 위해 더는 미룰 수 없다"는 찬성론과 "완주군민을 이용하려는 수작"이라는 반대론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습니다. 합의점을 찾기보다는 각자의 당위성만 내세우는 양측의 목소리가 당사자인 지역주민들의 눈과 귀를 막고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지방소멸 위기 속에서 변화와 정체의 갈림길에 선 지금, 더는 소모적 논쟁에 머물 수 없는 시점입니다. 전북일보는 ‘완주·전주 함께 가나 따로 가나’ 주제로 완주-전주 통합의 현황과 찬반 논거를 짚고, 통합의 비전을 5차례에 걸쳐 심층 보도했습니다. (2024년 11월 8·13·20·22·27일자 2면) 최근 새만금의 성공적인 개발을 위한 핵심 동력으로 국민연금공단의 역할이 주목받았습니다. 공단뿐만 아니라 혁신도시 내 여러 공공기관들이 새만금 사업에서 수행할 수 있는 역할은 무궁무진합니다. 그러나 각 기관의 전문 역량이 시너지를 창출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은 아쉬운 과제로 남아있습니다. 혁신도시 공공기관들의 역량 결집은 새로운 전기를 맞은 새만금 사업의 성공을 좌우할 핵심 동력이 될 것입니다. 이에 본보는 ‘새만금 성공, 혁신도시가 동반자로’ 주제로 두 차례에 걸쳐 새만금과 혁신도시의 상생발전을 위한 현주소를 진단하고 미래 비전을 제시해 봤습니다. (2024년 11월 12일자 1면, 13일자 6면) 전북특별자치도가 ‘2036 전주올림픽’유치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습니다. 활시위는 당겨진 가운데, 전북은 이번 유치경쟁을 통해 올림픽 유치에 실패하더라도 ‘도전’을 통한 수확을 얻어낸다는 복안입니다. 그러나 치밀하지 않은 준비는 오히려 전북에 독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도 적지 않습니다. 전북일보는 ‘올림픽 개최지의 조건’ 주제로 세 차례에 걸쳐 올림픽 개최도시의 조건을 분석하고, 2036올림픽 유치경쟁 상황을 추적해 봤습니다. (2024년 11월 19·20·21일자 1면) 오는 3월 5일 제1회 전국동시새마을금고이사장선거가 진행됩니다.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 비해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준비되고 있으나, 전북 도민 10명 중 1명 이상이 유권자로 참여하는 만큼 지역경제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는 핵심 선거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전북일보는 이번 선거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저조한 상황에서 도민이 선거 감시자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3월 5일 제1회 전국동시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 주제로 2차례에 걸쳐 주요 현안을 살펴봤습니다.(2025년 2월 3·4일자 1면) △지역사회 필요사항 발굴 전북지역은 전주시를 제외한 13개 시·군의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20%를 넘기며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했습니다. 이에 따라 치매 환자 수도 늘고 있는데 그 수는 전국에서 세 번째로 많은 수준으로, 치매 환자와 가족들을 돕고 지역 구성원이 함께 환자를 돌본다는 취지로 조성되는 '치매안심마을'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 현장에서는 '안심'이라는 이름이 무색하다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치매안심마을이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형식적인 운영에 그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전북일보는 ‘이름만 안심 불안은 여전, 무늬만 치매안심마을’ 주제로 전북 지역의 ‘치매안심마을’ 현황과 문제점, 개선방안 등을 두 차례에 걸쳐 짚어봤습니다. (2024년 10월 15일자 1면, 16일자 2면) 한때 전북 최대 성매매 집결지였던 ‘선미촌’은 문화와 예술이 흐르는 서노송예술촌으로 탈바꿈했습니다. 전주시는 도심속 어두운 공간으로 남아있던 선미촌을 바꿔보겠다며 2017년부터 83억 원을 들여 문화재생사업을 추진했습니다. 공권력이나 물리력을 동원하지 않고 오로지 주민들과 함께 문화와 예술의 힘으로 성매매 업소 종사자들을 이주시켰고, 그동안 성매매에 사용되던 건물들은 전주시에서 매입해 문화·예술 시설로 바뀌었습니다. 수십 년 동안 붙여졌던 ‘성매매의 온상’이라는 꼬리표는 2022년 끊어냈지만, 최근 서노송예술촌을 둘러싼 어두운 그림자가 짙어지고 있습니다. 전북일보는 ‘흔들리는 서노송예술촌’ 주제로 현광과 문제점, 대안을 짚어 봤습니다. (2024년 10월 23일자 1면, 24일자 4면) 전북가야가 잊혀진 역사를 딛고 깨어났습니다. 최근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가야고분군이 유네스코 연속유산에 등재되면서 그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았습니다. 전북가야는 진안고원과 운봉고원을 중심으로 고대에 번성한 가야 정치체를 말합니다. 학계는 이들을 '철의왕국' 가야를 만든 핵심 세력으로 평가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역사성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전북가야는 대중의 관심에서 멀어져 있었습니다. 흔히 가야는 '영남의 역사'로 여겨졌고 전북은 마한과 백제의 무대였다는 통념때문입니다. 그 결과 세계유산에 등재됐음에도 전북지역에선 여전히 연구와 활용사업 등이 걸음마 단계 수준입니다,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이 있듯이 이제 전북가야의 위상을 재정립하기 위한 관심이 절실합니다. 이에 전북일보는 ‘전북가야의 현주소’ 주제로 전북가야의 역사와 보존 방안에 대해 세 차례에 걸쳐 짚어봤습니다. (2024년 10월 29일자 1면, 30·31일자 2면) 2024년, 불황의 검은 그림자가 전북 구석구석을 짓눌렀습니다.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은 한숨 소리만 깊어졌고, 자영업자들의 시름은 날로 더해만 갔습니다. 2025 을사년 새해를 맞은 서민과 소상공인들의 소망은 빚 걱정 없이 가게 문을 열고, 단골손님과 정겨운 인사를 나누며, 하루하루 안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평범한 일상입니다. 이에 전북일보는 ‘민생경제 절망과 희망’이라는 주제로 2차례에 걸쳐 서민과 소상공인들이 겪어낸 2024년의 아픔과, 2025년에 걸어야 할 희망의 길을 모색했습니다.(2025년 1월 7·8일자 1면) 전북 제1의 도시로 전라도의 중추이자 호남에서 광주와 그 지위를 양분했던 전주의 위기가 가속화 하고 있습니다. 전주는 1990년대는 물론 2000년대 초까지만 해도 다른 광역시나 수도권 도시를 제외한 지방 도시 중 가장 큰 규모와 역사를 자랑했습니다. 전주의 별칭이 '호남제일성'(湖南第一城, 호남의 으뜸 도시)이었던 것도 이 같은 배경에서입니다. 그러나 2025년 전주는 인구 60만대 사수라는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지금 같은 추세라면 전주 인구는 3~4년 내 50만 명대로 주저앉는 것이 유력합니다. 전주가 무너지면 전북의 다른 중소 도시와 농어촌의 연쇄 붕괴 현상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이에 전북일보는 ‘전주 50만 시대를 대비하라’ 주제로 3회에 걸쳐 전주의 현실과 대안을 모색해 봤습니다.(2025년 1월 8·9·13일 1면) 전북자치도와 군산시는 HD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 이후 고용·산업 위기 지역으로 지정된 군산지역 조선 산업 생태계 활성화 지원을 위해 ‘조선해양인프라 구축사업(플로팅 도크 : Floating Dock)’을 추진 중입니다. 플로팅 도크는 해상풍력 구조물 운송, 중대형 선박 신조 등 다목적 선박을 건조할 수 있는 U자형 단면의 바지선으로 대형 선박을 수면 아래로 가라앉히고 떠오르게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사업은 3년째 터덕이고 있습니다. 이에 전북일보는 ‘군산 조선해양 인프라 구축사업’ 점검 주제로 해당 사업의 현황과 문제점, 향후 운영 방안에 대해 2회에 걸쳐 짚어봤습니다. (2025년 1월 13·14일 1면) 전북은 조정래의 아리랑, 최명희의 혼불 등 한국 문학사에 길이 남을 대하소설의 배경지로, 문학적 자원이 풍부한 지역입니다. 이를 관광 자원화하기 위해 김제 내촌 아리랑문학마을, 남원 혼불문학관 등 다양한 문학 관광지를 조성했지만, 현실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타지역과 달리 관광객의 발길을 끌기 위한 콘텐츠 부족과 운영 미흡이 주된 원인으로 지적됩니다. 이에 ‘소설에서 현실로, 문학 관광의 길’이라는 주제로 전북의 문학 관광지가 직면한 문제점을 짚어보고 타 지역 성공 사례를 분석해 실질적인 관광 활성화를 위한 대안을 2차례에 걸쳐 모색했습니다.(2025년 1월 14·15일 2면) △지역이 당면한 문제 함께 고민 지역이 위기입니다. 갈수록 인구는 줄어들고 청년들은 일자리를 찾아 수도권으로 떠나면서 우리는 이미 오래 전부터 '지역 소멸'이라는 단어에 익숙해졌습니다. 대한민국의 화두는 예나 지금이나 '지역소멸 위기 극복'입니다. 특히 지난해 말부터 전국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의 20%를 넘는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했습니다. 어느 날 MZ세대로 구성된 취재진들이 직접 농촌마을에 들어가 함께 호흡하면 어떨지 상상해 봤습니다. 지역 언론은 가장 가까운 삶의 현장에서 지역민의 이야기를 듣고 전달하는 본연의 역할을 수행하고 노인만 남은 농촌마을은 다시 활기를 찾고, 독자에게는 도민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달하는 등 '일석삼조 프로젝트'를 기획한 것입니다. 그래서 전북일보 MZ세대 기자들이 직접 ‘청년 이장’이 되기로 했습니다. 마을에 대해 아는 것 없고 미숙하지만 마을 어르신들과 직접 부대끼며 현실을 체감하고 지역이 나아가야 할 길을 함께 모색하기 위한 시도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마련된 ‘청년이장이 떴다’ 기획이 매주 지면을 통해 독자들을 찾아가고 있습니다.(2025년 1월 20일·2월 3·10·17일 1·2면)

  • 사람들
  • 전북일보
  • 2025.03.09 19:27

[줌] 이윤영 동학농민혁명기념관장 "국제적인 동학한류 운동에 앞장서겠다"

“앞으로도 동학 알리는데 앞장서고, 더욱 노력하라는 의미에서 주는 상인 것 같습니다. 영광스럽게 받고 열심히 동학과 천도교 연구에 매진하겠습니다” 천도교연원회가 선정하는 동학문화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이윤영 동학농민혁명기념관장은 4일 전북일보와의 통화에서 이같이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윤영 관장은 지난해 수운 최제우 선생 탄신 200주년과 동학농민운동 130주년을 기념해 연재한 ‘동학대서사시, 모두가 하늘이었다’의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특별히 상에 욕심을 부리지 않았던’ 그이지만, 이번 동학문화상 수상은 영광스럽고 특별하다고 했다. 30년간 동학과 천도교 관련 역사와 문화 연구에 매진하며 100여 편 이상의 기고문을 발표했고, 3권의 저서를 출간하며 학술 및 대중화에 심혈을 기울였기 때문이다. “(그동안) 상복도 없고, 상에 대한 욕심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동학문화대상은 굉장히 영광스럽고 남다른 의미로 다가왔습니다. 30년 가까이 동학과 천도교 관련 역사와 문화 연구에 매진했던 시간들을 보상받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감사히 받고 더욱 열심히 동학 천도교 문화 역사를 알리겠습니다” 실제 천도교연원회(의장 김성환)는 이윤영 관장 선정 배경에 대해 “이 관장의 첫 번째 저서 ‘만고풍상 겪은 손’이 문화체육관광부 후원으로 대규모 뮤지컬로 제작되는 등 동학의 대중화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임형진 동학학회 회장도 “이 관장의 작품은 역사적 사실을 철저히 고증하면서도 문학적 감성을 가미해 독자들에게 생생한 감동을 전달하는 독특한 스타일을 갖추고 있다”며 “현장 답사를 바탕으로 동학의 역사를 서사적으로 재구성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처럼 부지런함과 성실함으로 30년 간 동학과 천도교 연구에 매진해 온 이 관장은 앞으로 동학의 세계화에 전력투구하겠다고 했다. 동학의 문화와 역사를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서 연재했던 글을 모아 책으로 출간할 예정이다. 이 관장은 “중국어와 영어, 일본어로 번역한 동학 역사·문화 책 출판까지도 고려하고 있다”며 “동학 관련 단체가 50여개 이르는데, 그들과 함께 동학의 문화와 역사가 세계에 주목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이 관장은 한 가지 당부의 말을 건넸다. 좋고 의미 있는 일이라도 언론에서 보도하지 않으면 세상 사람들은 알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는 “동학 관련 글을 쓰고, 외부에서 강사로도 활동하며 동학의 문화와 역사를 알리는데 노력하고 있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이 되려면 언론 매체에서 적극적으로 보도해줘야 한다”며 진심어린 관심을 부탁했다.

  • 사람들
  • 박은
  • 2025.03.09 17:06

[전북일보 제12기 독자권익위 제92차 정기회의] "후속 기사 꾸준히 작성해달라"

전북일보 제12기 독자권익위원회 제92차 정기회의가 6일 오전 11시 전북일보 3층 편집국장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새로 제12기 독자권익위원회 위원장으로 추대된 정용준(전북대학교 미디어 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 위원을 비롯해 이창엽(참여자치 전북시민연대 사무처장), 소정미(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전북지회장), 우아롬(변호사), 하태복(꿈드래장애인협회 회장) 위원 등 제12기 독자권익위원과 전오열 전북일보 편집국장이 참석했다. 이날 정기회의에서 독자권익위원들은 전북일보와 관련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정용준 위원장= 긍정적이고 따뜻한 기사가 지역에는 별로 없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전북일보가 노력해 줬으면 좋겠다. 또 신문이 어렵다고 최근 많이 이야기하는데, 해외의 경우 스포츠를 통해 지역신문이 자생하고 있다. 신문사 건물에 스포츠 구단과 연계된 사업장을 차려 큰 수익을 거두는 곳도 많다. 그런데 전북은 KCC 농구팀이 떠나고 전북현대가 부진의 늪에 빠지는 등 그럴 기회를 놓쳐 버린 것 같아서 아쉽다. 수익성 측면에서 미디어와 인기 스포츠와의 관계를 더 생각해 볼 필요가 있고, 실제로 언론사가 지역 스포츠와 관련해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창엽 위원= 지역언론은 지자체나 지방의회의 보도자료를 통해 만들어진 기사의 비율이 높아 보인다. 특히 시∙군지역의 기사일 경우 더욱 그런 부분이 있는 것 같다. 기자가 직접 취재한 기사들이 더 발굴되어야 한다. 또한 발생 기사 보도에 그치지 말고, 후속기사를 꾸준히 내줬으면 좋겠다. 매번 시즌에 맞춰 기사가 나오는데, 몇 개월이 지난 뒤 기사 내용이 어떻게 처리됐는지 궁금할 때가 많다. 해당 사건이 발생한 이후 일정 시간이 지난 뒤 후속기사가 나와야 독자들이 그 사건 이후에 무엇이 일어났는지,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알 수 있다. 후속기사가 제대로 나올 때 실제로 기사가 힘을 발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소정미 위원= 전북일보 지면을 보니 따뜻한 기사도 많고 좋은 기사도 많았다. 하지만 불경기라 어려운 기업인이 많은 상황에 경제 정책 지원 등을 시리즈로 심층 보도하는 기사도 있었으면 좋겠다. 전북일보도 언론사이지만 지역 경제에 기여할 수 있는 기사를 고민했으면 한다. 또 무주 태권도원, 우석대 전국 태권도 대회 등 전북에서 좋은 태권도 콘텐츠가 개발될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 태권도에 대해서 지역 언론이 상대적으로 소홀한 것 같아 아쉬운 부분이 있다. △우아롬 위원=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전북일보의 기획보도와 심층보도 기사가 많았다. 최근 뉴미디어 관련 시도를 많이 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전북현대와 관련해 더 심층적인 취재를 해줬으면 한다. 광주일보의 경우 기아 타이거즈 콘텐츠를 굉장히 전문적으로 생산해 기아 팬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전북일보도 전북현대와 관련해 다양한 기사를 써주기를 희망한다. 또 이후 있을 지방선거와 관련해 객관성을 유지하며 지금처럼 제대로 된 이슈 전달을 해줬으면 좋겠다. △하태복 위원=장애인 관련 보도가 나오면 지자체에서 잠깐 관심을 가지다 흐지부지되는 경우가 많아 언론의 꾸준한 관심이 필요하다. 또 중증장애인 생산품이나 여성 기업 상품 관련 구매량이 정해져 있지만 지자체나 관공서에서 잘 지키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우리 전북은 다른 지역의 중증장애인 생산품을 사용하며 전북 중증장애인들이 생산한 제품은 잘 쓰지 않는 경향이 있다. 언론에서 지자체나 공공기관에 이런 부분을 지적하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 사람들
  • 김문경
  • 2025.03.06 16:39

장수군, ‘미스터 트롯3’ 최재명 홍보대사 위촉

장수군이 TV조선 ‘미스터트롯3’에서 활약하며 대중적 인지도와 호감도를 얻고 있는 장수군 출신 방송인 최재명(24세) 군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6일 밝혔다. 이에 향후 2년간 무보수 명예직 홍보대사로 장수군 군정 홍보에 힘쓸 예정이다. 최재명 군은 ‘미스터트롯3’ 대학부에 출연해 예심 최종결과 미(美), 본선 1라운드 진(眞)을 거쳐 2라운드 추가합격, 준결승에 진출하며 최종 TOP10에 선정되는 등 뛰어난 실력을 바탕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장수군은 최재명 홍보대사를 중심으로 종합 홍보영상 제작과 사진 촬영 등을 시작으로 전국적인 홍보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특히 장수군 대표축제인 ‘장수 한우랑 사과랑 축제’, ‘고향사랑기부제’ 등 주요 현안에 대한 다양한 콘텐츠 영상을 제작해 장수군의 대외적 이미지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스터트롯3’에 출연하며 보여준 항상 밝고 배려심 있는 이미지는 인심 좋고 청정한 자연환경을 가진 장수군 홍보에 적격이라는 평이다. 최재명 홍보대사는 “제가 ‘미스터트롯3’에 출연할 때 장수군의 아들로서 큰 자부심을 가지고 나갔던 것이 생각난다”며 “따뜻하게 맞아주신 고향의 정에 감사하고 장수군을 널리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훈식 군수는 “대한민국 최고의 트로트 가수로 성장해갈 최재명 군이 장수군의 위상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한다”며 “온·오프라인 등 군정 홍보를 통해 ‘변화와 혁신’의 아이콘인 장수군의 브랜드 가치를 한층 높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남은 경연에서도 최재명 군이 갈고닦은 기량을 뽐낼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 사람들
  • 이재진
  • 2025.03.06 14:10

고창 출신 트로트 가수 이지요, 신곡 '멘토링' '지평선'으로 돌아왔다

트로트계 스타들을 다량 배출한 전북에서 차세대 주자로 꼽히는 고창 출신 가수 이지요가 새 앨범과 신곡을 연이어 발표했다. MBC 공채 코미디언 출신인 이지요는 가수 활동은 물론 방송인, 행사 진행까지 팔방미인 면모를 자랑하고 있다. 이지요는 지난달 27일 신곡 ‘멘토링’을 발표한데 이어 4일 새 싱글 앨범 ‘지평선’을 발매했다. 멘토링은 트위스트와 댄스를 기반으로 만든 곡으로 이지요의 밝고 신나는 보이스가 잘 녹아든 노래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곡에는 같은 전북 출신(전주) 개그맨 '곽범'이 피처링 작업에 참여했다. 두 사람의 협업으로 이지요와 곽범의 색다른 음악적 시너지가 어우러져 더욱 재치 넘치는 곡이 됐다. 이 곡은 ‘현역가왕2’ 에녹의 ‘대전역부르스’, 송가인의 ‘비 내리는 금강산’, ‘트로트가 나는 좋아요’, 신유의 ‘초행’, 박세욱의 ‘only you’, ‘그대라는 별’, 김다현의 ‘야! 놀자’, ‘꽃처녀’, ‘경사 났네’, 더 씨야 메인보컬 송민경의 ‘뿅뿅’, ‘물들어’, 숙행의 ‘가시리’, 김양의 ‘공부해라’, 서지오의 ‘위험한 사랑’ 및 최근 각종 드라마 OST를 프로듀싱하며 트로트계의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는 젊은 뮤지션 유레카(EuReKa)가 작사, 작곡, 편곡과 전체 음악 프로듀싱을 맡아 완성도를 높였다. 이지요는 “신곡 멘토링을 통해 다가올 봄, 따뜻한 희망의 메시지와 유쾌한 멜로디로 남녀노소 공감대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고향에서 특히 많이 찾아주시면 좋겠다. 언제든 달려갈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멘토링에 이은 신곡인 지평선은 트로트풍의 댄스곡이 아닌 잔잔한 분위기의 발라드곡이다. '앞서 멘토링'을 통해 러블리하고 밝은 면모를 발산한 이지요는 이번 곡으로는 180도 다른 차분하고 짙은 감성을 선사할 계획이다. 이지요는 MBC 20기 공채 코미디언으로 활동하다 지난 2020년 ‘내 짝꿍’을 발표하며 가요계 정식 데뷔했다. 이후 2021년 ‘하쿠나 마타타’로 활동을 이어갔으며, 코미디언, 성우, 쇼호스트, 리포터, 배우 등 다방면에서 활약 중이다. 이지요는 고향 전북에서도 꾸준히 활동을 이어가면서 지방 방송업계에서도 호평받고 있다. KBS1 ‘아침마당 전북’ 고정게스트로 출연하며 다양한 직업의 시청자 게스트들에게 친근하게 질문하고 자연스럽게 소통하면서 입담을 이끌어냈다. 또 친근함과 쌍절곤 돌리기 같은 기술로 행사장의 분위기를 띄우면서 서울 마포종점축제 등 여러 지역의 홍보대사로도 활약하고 있다. 이지요는 “전북에서도 오랜 시간 활동한 만큼 고향에서도 더 많이 찾아주시면 좋겠다”며 “전북 출신 중 트로트 선배님들이 스타로 도약했는데, 저도 그 고향을 빛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이지요’의 활동에 많은 응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사람들
  • 김윤정
  • 2025.03.04 17:16

[줌] 이재선 신임 전북시군공무원노조연맹 위원장 “공무원 권익신장 온힘”

“기초단체인 시군에 대한 광역단체인 도의 자치권 침해 행위를 개선하고 동료 공무원의 권익을 신장시키는 일에 가용한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전북시군공무원노동조합연맹(이하 전북시군연맹) 제13대 이재선 위원장이 지난달 11일 취임식에서 밝힌 말이다.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산하 조직인 전북시군연맹은 지난 2002년 창립됐으며 현재 전북도내 8개 시·군에서 1만 명가량의 조합원을 확보하고 있다. 이 위원장은 지난해 11월 29일 전북시군연맹 위원장 선거에 단독으로 출마해 98%가 넘는 찬성표를 얻어 당선됐다. 이 위원장의 임기는 지난 1월 1일 개시됐으며, 취임식은 이로부터 한 달을 훌쩍 넘긴 지난달 11일 열렸다. 그는 현재 진안군청에서 3년 임기의 노조위원장(2020년 6월부터)을 맡아 재선 위원장 직무를 수행 중이다. 이런 연유로 전북시군연맹 위원장 취임식은 진안군청에서 열렸다. 많은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지난달 11일 취임식에서 이 위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전북시군연맹의 비전과 목표를 공유했다. 그는 “전북시군연맹의 가장 중요한 과제는 부시장·부군수 인사에 대한 자주권을 되찾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방자치가 시작된 지 3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광역단체인 시도는 소속 공무원을 각 시군의 부단체장에 파견하는 방식으로 인사권을 침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를 개선하기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그에 따르면 전북자치도는 기초단체 소속 공무원이 자체 승진해야 할 14개 시군 부시장·부군수 자리에 도청 소속 3~4급 공무원을 파견하고 있다. 그는 “부시장·부군수 자리 인사권을 바로 세우기 위해 힘을 모을 것”이라며 “이를 위해 단위 또는 소속을 초월해 연대하고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공무원의 권익신장도 강조했다. 그는 “동료 공무원 노동조건 개선을 제13대 전북시군연맹의 주요 사명으로 삼겠다”며 “봉급은 공무원 삶의 기반이고, 연금은 공무원 노후를 지탱하는 중요한 요소”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오늘 공직사회는 낮은 보수, 불안한 연금, 악성 민원, 부족한 인력 등으로 갓 입사한 청년 공무원들이 미련 없이 떠나버리는 일터가 되고 말았다”며 “이로 인해 결원과 충원이 반복되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공직사회의 불안정한 노동 환경을 개선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소리를 높였다. 임금·연금·노동기본권 등이 전반적으로 개선돼야 대주민서비스 질도 높아질 수 있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그는 “동료 공무원이 행복하고 신나게 일할 수 있는 일터를 만들고 싶다”며 “공무원 노동자의 존엄을 해치려는 사람이 눈에 띈다면 그 대상을 가리지 않고 강력히 맞서 싸우겠다”고 약속했다. 이 위원장의 취임이 전북시군연맹과 소속 공직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 사람들
  • 국승호
  • 2025.03.04 16:00

이지태 ㈜금호엔비텍 대표 국세청장상 수상

이지태 ㈜금호엔비텍 대표이사가 국가 세정협조에 이바지한 공을 인정받아 국세청장상을 수상했다. 이 대표는 4일 군산세무서에서 진행된 ‘제59회 납세자의 날’ 기념식에서 국가재정에 이바지한 모범납세자로 선정, 이 같은 상을 받았다. 이 행사는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성실한 납부로 국가세정 및 지방세정 수요에 이바지한 납세자에 대한 보람과 자긍심을 높이고 사회적으로 존중받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매년 진행되고 있다. 이 대표는 성실납세와 함께 5년간 1억 원 이상을 기부하는 사랑의 열매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다. 그는 해마다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2000만 원을 전달하는 등 지속적인 사회 공헌 활동과 어려운 이웃에 사랑의 연탄을 전달하며 다양한 선행도 실천하고 있다. 또한 가천그림그리기 대회를 주관하는 등 인재 육성에도 앞장서며 지역 사랑에 힘을 쏟고 있다. 이지태 대표는 “납세 의무는 대한민국 국민으로 당연한 것인데 상을 받게 돼 몸 둘 바를 모르겠다”면서 “앞으로도 성실한 납세 의무를 이행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도록 항상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성일하이텍 박은영 차장과 성진기계 정도진 대표가 광주지방국세청장상을, 최재훈소아청소년과 원장이 군산세무서장 표창을 받았다. 또한 이성당 김현주 대표가 군산세무서 1일 명예세무서장으로 세정현장 체험 및 세정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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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환규
  • 2025.03.04 15:30

군산교도소-삼영종합중장비학원, 수형자 직업훈련 ‘맞손’

군산교도소(소장 정진우)와 삼영중장비학원(원장 한훈)는 최근 수형자의 건전한 사회복귀를 위한 ‘직업훈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수형자의 중장비 관련 자격증 취득을 지원해 출소 후 직업능력과 고용가능성을 높이고, 현직 및 퇴직 공무원의 자기개발 등을 위한 자격증 취득 지원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협약은 교정기관과 외부기관의 인적·물적 자원 연계로 중장비직업훈련의 한계점을 보완하는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상호기관은 수형자 중장비 자격증 취득 지원과 기자재 및 시설물 이용에 협력할 계획이다. 정진우 교도소장은 “일선현장에서 필요한 기술을 습득하도록 지원해 취업가능성을 높이고 재범을 낮추도록 하겠다”라 전했다. 한훈 원장은 “수형자가 출소 후 중장비 분야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교도소와 협력해 다양한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교도소 중장비 직업훈련생들은 2021년부터 현재까지 지게차 자격증을 20명이 취득하는 등 사회복귀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삼영종합중장비학원은 (사)한국크레인협회 호남지회로 크레인 및 줄걸이작업 안전교육과 관련 기술, 표준 등의 재·개정에 함께하며 산업현장의 중대재해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호남지역 거점 교육기관이다. ​

  • 사람들
  • 이환규
  • 2025.03.04 14:29

고은정 바이애슬론 선수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은메달, 모두 최선 다해 얻은 결과"

전북자치도체육회 소속 고은정(28) 선수가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바이애슬론 국가대표팀으로 출전해 은메달을 획득하고 돌아왔다. 고은정 선수와 예카테리나 압바꾸모바, 아베 마리야, 정주미 선수로 구성된 대한민국 바이애슬론 여자 대표팀은 계주×6㎞ 경기에서 1시간 29분 27초 3의 기록으로 중국에 이어 2위를 차지, 은메달을 수상했다. 고 선수는 "처음에는 동메달을 목표로 생각하고 뛰었는데, 은메달을 획득했다는 게 믿기지 않았다"며 "같이 최선을 다해 준 동료들 덕분에 은메달을 목에 걸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어렸을 때부터 운동을 좋아하고 달리기 등에 소질을 보였던 고 선수는 초등학교 시절 바이애슬론을 처음 시작했다고 한다. 고 선수는 "초등학교 체육 선생님의 권유로 바이애슬론이라는 것도 정확히 모르고 시작했던 것 같다"며 "막상 해보니 마음에 크게 와닿았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후 그는 바이애슬론 종목에 대해 설명하며 "스키를 타면서 사격까지 하는 바이애슬론 종목의 특성상 평소 훈련에도 많은 에너지가 소모된다"며 "체력도 중요하고 밸런스 등 많은 부분이 필요해 여러 노력을 해왔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에너지가 많이 소모되는 운동이다 보니 선수들이 자주 부상을 당하는 측면이 있다"며 "부상을 예방할 수 있는 의료 시스템 측면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선수 생활의 목표로 "내년 밀라노에서 열리는 2026 동계 올림픽에 출전하는 것을 현재 목표로 하고 있다"며 "또 기회가 온다면 다음 동계 아시안게임에서는 금메달을 목표로 훈련하고 싶다"고 포부를 발혔다. 무주군 안성면에서 태어난 고은정 선수는 안성중, 안성고를 졸업했다. 이후 전북체육회 소속으로 2017년 전국 동계체육대회 바이애슬론 여자 일반부 개인 15㎞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바이애슬론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2025년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바이애슬론 국가대표로 나가 은메달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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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문경
  • 2025.03.03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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