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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청년 문화기획자의 당당한 꿈...전북 문화계 새 지평

한국 문화, 콘텐츠, 역사 등을 좋아하는 한 경기도 소녀는 아무런 연고도 없는 전라북도 전주로 내려왔다. 전주에서 전시, 한국 콘텐츠, 문화 등에 관심 많은 지인과 함께 한국 문화 콘텐츠 스타트업 ‘올디(oldy)’를 설립하고, 기획자로 활동 중인 최지승(25) 문화기획자. 그가 전북과의 첫 인연을 맺게 된 것은 전북대에 진학하면서 ‘전주’라는 도시가 한국적인 도시이자 관광 도시라는 사실을 발견하게 됐다. 그는 “이곳에는 다양한 한국적인 소재가 있다. 잘 발굴하고 활용한다면 전주가 한국적인 것의 메카가 되지 않을까”라고 전주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최 문화기획자는 오랫동안 한국적인 것에 대해 고민했지만, 아직도 ‘도대체 한국적인 것이 무엇일까?’에 대한 의문을 갖고 있는 최 문화기획자. 그는 “고여 있거나 정리되지 않고 물음표가 생기기 때문에 새롭게 시도될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생각한다. 최근 한복, 아이돌 문화 등을 중심으로 한국적인 시도가 많은 추세인 것 같다. 다양하게 실험해 보고, 우리가 우리 스스로 찾아볼 수 있는 기회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고 했다. 그는 한국적인 것에 관심이 많은 만큼 최근 수도권에서 열린 다양한 박람회(페어)를 보면서도 한국 콘텐츠로 가득 찬 박람회를 기획해 보면 어떨까 생각했다. 한국적인 것과 접목하는 상상을 해 본 것. 최 문화기획자는 “한국 콘텐츠로 가득 찬 박람회(페어)를 기획해 보고 싶다. 한자리에 여러 기업을 모으고, 관련 분야에 관심 있는 사람이 찾아올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는 등 한국 콘텐츠가 소비되는 문화가 정착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추상적이지만 ‘미국 문화’라고 했을 때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지 않나. 그것처럼 국내에서나 해외에서나 사람들에게 ‘한국 문화’라고 물었을 때, 바로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전했다. 경기도 부천 출신인 최 문화기획자는 전북대 고고문화인류학과를 졸업했다. 현재 올디 기획자로 활동 중이며, 전시를 좋아하는 크루 ‘view(뷰)’를 운영하고 있다.

  • 사람들
  • 박현우
  • 2022.08.21 16:43

군산대학교, 2021학년도 후기학위수여식 개최

군산대학교는 19일 교내 음악관 콘서트홀에서 ‘2021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날 수여식에서는 211명이 학사학위, 86명이 석사학위, 45명이 박사학위를 각각 수여받았다. 이장호 총장은 식사를 통해 “졸업생들은 코로나19 확산으로 교육환경의 급격한 변화를 경험한 첫 세대이며, 이러한 경험이 창조적 사고를 통해 국가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좋은 자양분이 될 것”이라면서 “졸업과 함께 군산대 동문의 한 사람으로서, 모교에 대한 변함없는 관심과 지지를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강태성 군산대 총동문회장은 “학생 모두는 사회에서 훌륭하게 쓰임 받을 수 있는 존재로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태어났다”면서, “모두가 이 가능성을 가지고 사회에 크게 쓰일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축사에서 “대학 발전은 지역의 발전이며, 지역에 국립대학이 있다는 사실은 지역에 커다란 장점이 된다”면서, “군산대와 지역사회의 동반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졸업생을 대표해 답사에 나선 김수현 학생(동아시아학부 중어중문학전공)은 “계절이 바뀌는 것처럼, 학생들의 인생도 졸업이라는 터닝포인트를 통해 또 다른 세상을 향해가고 있다”며 “졸업이라는 목표까지 잘 달려온 학생들이 이제는 다른 목표를 향해 달릴 차례”라며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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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환규
  • 2022.08.21 14:34

김규현 새만금개발청장 “새만금사업, 전북 발전의 토대 구축하겠다”

지난 5월 김규현 제5대 새만금개발청장(57)이 취임했다. 김제 출신인 김 청장은 취임사에서 새만금 규제 완화와 새만금 국제투자진흥지구 지정 등 민간 투자 활성화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김 청장의 포부는 새만금에 적극적인 개발 의지를 표현한 윤석열 정부의 방향과도 궤를 같이해 기대가 더욱 모아지고 있다. ‘정책 사업의 베테랑’이라고도 불리는 김 청장을 만나 새만금의 현재 그리고 나아갈 미래에 대해 들어봤다. -새만금개발청장에 취임한 지 석 달이 되어 갑니다. 새만금개발청이 나아가야 할 방향 등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국가 균형발전의 핵심 거점이자,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새만금 사업을 총괄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어깨가 무겁기도 합니다. 30년 가까이 국토부에서 행정도시, 기업도시, 혁신도시, 신도시, 산업단지, 광역교통 등 국토발전과 도시개발 관련 업무를 추진한 경험을 살려서 새만금이 우리나라의 미래를 여는 지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새만금은 우리나라의 미래 신산업을 육성할 수 있는 마지막 남은 기회의 땅입니다. 현재 추진 중인 핵심 사업들과 함께 새 정부 출범으로 변화된 환경에 맞는 새로운 사업과 전략을 마련해 속도감 있게 진행하고 가시적인 성과를 내도록 하겠습니다.” -가장 시급히 추진할 사안이 있다면. “먼저 기존에 추진하고 있는 용지 매립·조성과 인프라 확충, 재생에너지 사업 등을 차질 없이 진행하면서 그린수소, 전기·자율차 등 신산업 기반의 생태계 구축을 가속화하고, 연관 산업 및 기업들을 집적화할 앵커기업 유치에 집중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친환경자동차 규제자유특구, 강소연구개발특구, 종합보세구역 등 새만금의 차별화된 투자환경을 적극 활용해 미래 신산업들을 전략적으로 유치해 나가겠습니다. 동시에 새만금에서 우리나라 미래 성장동력을 주도하는 사업을 펼쳐 나갈 앵커기업의 요구가 있을 경우 새만금 개발의 큰 틀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토지이용 규제 등을 과감히 풀고 기업이 원하는 방향으로 최대한 지원할 계획입니다.” -취임사에서 ‘규제 완화와 민간투자 활성화를 중점 추진하겠다’고 하셨습니다. 구체적인 로드맵에 대해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새만금의 토지 용도를 재정립하고 규제를 과감히 혁신해 기업이 찾아오는 도시로 개발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와 관련해 중소기업에는 초기자본 투자의 어려움 없이 입주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각종 세금감면과 보조금 등을 지원하고 대기업에는 기업이 원하는 입지와 규모를 제공해 기업 활동의 제약을 덜어 줄 계획입니다. 나아가 중장기적으로는 투자자들에게 국내 최고 수준의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국제투자진흥지구’로 개발해 나갈 계획입니다. 기업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올 연말까지 개발분야, 신산업분야 규제의 구체적인 해소방안을 마련하고 내년부터 필요한 제도개선 등에 본격 착수하겠습니다. 특히 국제투자진흥지구의 핵심인 세제감면은 현재 국회 계류 중인 ‘새만금사업법’ 개정안이 조속히 통과돼 기업에 즉시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함께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새만금 산단이 스마트 그린산단으로 지정됐습니다. 의미와 기대효과 등에 설명 부탁드립니다. “새만금 스마트 그린산단(산단 5·6공구)은 국내 최초의 스마트그린 국가시범산단입니다. 신규로 산단을 조성하는 단계부터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에너지를 공급하고 에너지 절감을 위한 신기술을 적용해 디지털 기반(스마트)과 저탄소·고효율(그린)의 ‘에너지 자립형 산단’입니다. 기후 위기로 미국, 유럽연합 등이 탄소세 부과를 추진하고 구글·애플 등 다국적 기업이 RE100 캠페인에 참여하는 추세 등을 감안할 때 탄소저감이나 RE100, ESG 경영이 필요한 기업들의 입주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산단의 입주 시점인 2024년부터 산단 내 공장의 지붕, 주차장과 유휴지 등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조성하고 산단 인근의 그린수소를 이용한 연료전지와 풍력 등 재생에너지 발전시설에서 생산한 전력을 산단에 직접 공급할 예정입니다. 또한 에너지통합플랫폼을 구축해 산단 내 에너지 사용량을 실시간 모니터링해 에너지 공급과 소비의 효율을 높일 계획입니다. 동시에 2029년까지 온실가스의 25%를 감축하고 2040년까지 단계별로 에너지 자립 즉 RE100을 구현할 계획입니다.” -새만금의 인프라 조성은 어떻게 추진되고 있는지요. “현재 새만금개발청에서는 내부 개발에 속도를 내고 투자유치를 활성화하기 위해 공항·항만·철도·도로 등 핵심 인프라 구축에 힘쓰고 있습니다. 지난 2020년에 새만금 내부를 가로지르는 십자형 도로의 한 축인 동서도로가 개통했고 세계잼버리대회 개최 전까지 남북도로가 준공될 예정입니다. 새만금~전주 고속도로는 오는 2025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 중이며 내부 용지를 연결할 지역 간 연결도로는 예타 진행 중입니다. 신항만은 해수부에서 5만 톤급 선박이 접안할 수 있는 부두 2선석을 올 10월 착공해 2025년 준공할 계획입니다. 또한 많은 관심을 받는 새만금국제공항은 국토부가 올 6월 기본계획을 확정해 설계를 거쳐 2029년 개항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인입철도는 예타 통과 후 기본계획 수립 중으로 2030년까지 차질 없이 구축할 계획입니다. 이 같은 현재 추진 중인 광역교통망이 순차적으로 건설되면 새만금은 도로 외에도 철도, 공항, 항만 등 트라이 포트를 구축해 어디서든 접근이 용이한 입지를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전북특별차지도 추진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시는지요. “최근 전북의원들이 합심해 전북특별자치도 특별법을 대표발의했습니다. 그간 특별자치도의 필요성에 대해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목소리를 내어왔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새만금개발청은 특별법의 제정이 새만금 사업에 힘이 실리고 더욱 속도를 낼 수 있는 방향으로 추진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추진 과정에서 새만금개발청의 역할이나 협력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적극 협조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도민들께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대통령께서 새만금을 ‘기업이 모이는 경제활력이 가득한 곳’으로 만들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주셨습니다. 또 얼마 전 방문하신 총리께서도 새만금을 우리의 자랑스러운 업적과 유산으로 만들기 위해 지자체와 중앙정부가 힘을 합쳐 노력하자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에 따른 도민의 기대감도 커진 만큼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해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새만금 사업의 성과가 새만금 지역에 그치지 않고 전라북도 전체와 여타 지역에도 파급될 수 있도록 광역교통, 연계사업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새만금 사업이 우리나라의 미래 성장을 주도하는 핵심 동력이자 전북 발전의 토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새만금이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화합된 마음, 적극적인 협력을 부탁드립니다.”

  • 사람들
  • 엄승현
  • 2022.08.18 18:40

전북기자협회-전북변호사회, 법률문제 원활한 해결 돕는다

전북기자협회(회장 이종완)는 18일 전북지방변호사회(회장 홍요셉)와 ‘언론발전과 정의사회 구현’을 함께할 언론지원변호사단 13명을 선정하고 위촉장 수여식을 개최했다. 언론지원변호사단은 전북기자협회와 소속 회원들이 취재와 보도과정에서 자본과 권력으로부터 언론의 자유를 침해당하는 경우의 각종 민·형사상의 법률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상담과 자문을 하고 필요한 경우 소송을 지원한다. 전북지방변호사회는 언론지원변호사단에 홍요셉 회장을 비롯해, 국순화·김성운·김정범·김현민·박형윤·서자영·우아롬·유영석·이종기·최민종·최창용·홍민호 변호사 등 13명을 선정했다. 이들은 전북일보와 전북도민일보, 전라일보, 전민일보, 전북중앙신문, 연합뉴스 전북취재본부, 뉴시스 전북취재본부, 뉴스1 전북취재본부, CBS전북본부, KBS전주방송총국, 전주MBC, JTV전주방송 등 12개 전북기자협회 회원사의 법률 자문 등 지원을 맡게 된다. 전북기자협회와 전북지방변호사회는 “이번 언론지원 변호사단 위촉으로 전북기자협회 소속 300여 회원들의 언론인으로서 권익신장에 큰 기여가 예상된다”며 “업무협약을 토대로 도민들의 알권리 실현 과정에서 발생하는 자본과 권력으로 인한 언론의 자유 침해에 함께 맞서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 사람들
  • 최정규
  • 2022.08.18 17:49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위드에이블, 인후동 주변 환경정화 캠페인 펼쳐

깨끗하고 살기 좋은 전주시 만들기에 중증장애인이 직접 나섰다. 전주시 인후동에 위치한 장애인직업재활시설 '위드에이블'은 최근 인후동 주변 공원 일대에서 장애인근로자와 종사자가 함께 참여하는 ‘깨끗한 전주 만들기 플로깅 캠페인’을 실시했다. 플로깅 캠페인에 참여한 장애인근로자와 종사자는 인후2동 구총목 어린이 공원 및 아중저수지, 아중체련공원 일대를 돌며 버려진 쓰레기 및 담배꽁초 등을 수거하고 깨끗한 거리 조성에 힘을 모았다. 올해부터 실시하고 있는 ‘깨끗한 전주 만들기 플로깅 캠페인’은 장애인직업재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실시하는 캠페인성 봉사활동이다. 위드에이블은 매달 1회 이상 실시할 계획이며, 활동지역은 시설이 위치한 인후동 주변뿐만 아니라, 전주시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위드에이블 직업훈련교사 문기범 팀장은 “무분별하게 버려지는 쓰레기로 인해 지구의 환경오염과 기후 위기가 나날이 심각해지고 있다고 느껴졌으며, 관광도시 전주시의 거리가 깨끗하지 않아 전주시민으로서 부끄러움이 많았다”며 “이런 상황에서 직업재활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중증장애인들과 함께 환경보호를 실천하는 플로깅 캠페인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위드에이블은 사단법인 장애인과더불어에서 운영하는 중증장애인생산품 생산시설로 15명의 중증장애인을 정규직으로 채용해 A4 사무용지 및 커튼, 블라인드를 생산하고 있는 사회복지시설이다. 중증장애인생산품 판매수익금은 근로장애인의 급여 및 장애인가족 복지를 위해 사용되고 있다.

  • 사람들
  • 천경석
  • 2022.08.18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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