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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대·군산시, 상생 및 교육혁신 위한 간담회 개최

군산대와 군산시는 3일 시청 4층 면담실에서 ‘대학-지역 간 협력체계 강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강임준 군산시장을 비롯한 안창호 자치행정국장, 채행석 경제항만혁신국장, 이길용 기획예산과장, 김종필 교육지원과장, 황관선 산업혁신과장, 군산대 이장호 제 9대 총장임용후보자, 정동원 기획처장, 고선호 총학생회장, 김민겸 부학생회장이 참석했다. 이날 주요 내용은 군산대의 ICC(기업협업특화센터) 기반 특성화 大학부제 혁신 방안 및 군산대학교가 준비 중인 주요 공모사업에 대한 행·재정적 지원 요청 등이다. 이와 함께 군산대 주관으로 준비하고 있는 ‘일반재정지원대학 추가 선정 사업’과 ‘소프트웨어 중심대학 사업’에 대한 지원 논의도 이뤄졌다. 군산대는 현재 3단계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LINC 3.0),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RIS), 소프트웨어 중심대학사업, 일반재정지원대학 추가 선정을 준비 중이며, 이를 위해 대학 구성원 및 지역 산학연관 관계자들과 긴밀한 대화를 이어나가고 있다. 특히 산업체 협업형 능동적 AI‧SW 융합인재 양성 및 대학 혁신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산업체 협업 DNA를 갖춘 DASH형(Deep-competent & Active SW Harmonization) 핵심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청사진을 마련하고 적극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지역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역사회는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고, 대학은 자체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며 “무엇보다 이를 위해 지역과 대학의 협력방안이 절실한 만큼 군산대가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사업에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장호 총장 임용후보자는 “앞으로 지자체 및 기업과의 파트너십 강화, 지역연계교육프로그램 확대, 지역을 위한 서비스 및 교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통해 지역과의 상생 네트워크를 활성화하고, 지역과의 친밀도를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 사람들
  • 이환규
  • 2022.03.03 15:50

이지영 익산 미래영상의학과의원 원장 "적은 돈이지만 우크라이나 국민들에게 큰 힘이 됐으면"

“우크라이나 국민들에게 많지는 않지만 큰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이지영(58) 익산 미래영상의학과의원 원장의 말이다. 이 원장은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사태를 뉴스로 접한 뒤 우크라이나 국민을 위해 1000만 원 기부를 결심했다고 한다. 매일 저녁 뉴스를 통해서 날로 악화되어가고 있는 우크라이나 상황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이 원장은 “우리나라도 과거 한국(6‧25)전쟁을 겪으면서 북한과 중국군의 침략을 겪었고 당시에 우리도 여럿 국가의 경제‧군사‧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도움을 받았다”면서 “또 우리는 우크라이나 침공사태를 보면서 과거 구한말 일제의 침공으로 인한 일제강점기 시절도 생각난다. 현재 우크라이나는 과거 우리나라와 매우 닮아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크라이나 국민들은 러시아의 침입에 맞서 자신들의 국토와 자유를 위해 싸우고 있다”며 “우크라이나로 가서 직접 전쟁에 참여해 도울 수는 없지만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방법은 기부를 통한 경제적 지원 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전쟁이 끝나도 어떤 식으로라도 우크라이나 국민들은 고통을 받을 것이다”면서 “현재도 의약품 등이 많이 부족하다는 기사도 보여 이번 기부금이 조금이나마 우크라이나 국민을 위해 사용됐으면 좋겠다”고도 했다. 그는 대한적십자사 전북지부를 통해 조만간 우크라이나 국민을 위한 기부금 전달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 원장은 주변에도 기부를 독려하고 있다. 익산시의사회, 이웃사랑 의사회 익산지부 등에도 우크라이나에 기부를 하자고 제안한 상태다. 이 원장은 “이웃사랑 의사회 익산지부에 기부를 제안했다. 익산시의사회에도 이 같은 제안을 할 생각”이라면서 “법인이다 보니 절차를 거쳐야 하지만 다들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동참할 의사를 보였다"고 했다. 이 원장의 이런 기부는 처음이 아니다. 그는 수년째 다문화가정과 가정형편이 힘든 학생들에게 장학사업 및 기부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자신이 속한 산악회원들과 함께 후배들을 위해 원광대학교에 개인적으로 1000만 원, 산악회 이름으로 1억 원의 발전기금도 쾌척했다. 몇 년 전에는 완주 삼례 왕궁에 위치한 다문화가정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을 보내기도 했다. 이 원장은 “나눔을 실천하게 되면 나도 기분이 좋고 나눔을 받은 이들에게도 이롭다”면서 “이런 것이 바로 상생의 길이 아니겠냐”고 겸손함을 보였다. 이어 “우크라이나를 향한 지원은 국가와 기구, 연예인 등에 아직 한정되어 있는데 앞으로 지역사회에서 더 많은 도움의 손길이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읍 출신인 이 원장은 호남고등학교와 원광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했다. 이후 2001년 익산 미래영상의학과의원을 개원해 현재까지 운영 중이다.

  • 사람들
  • 최정규
  • 2022.03.02 17:46

기부천사...봉동읍 이용국씨, 2016년부터 봉사․기부 눈길

완주군 봉동읍 낙평리에 거주하는 이용국(67세)씨는 가히 기부천사라 불릴 만 하다. 이씨는 지난 2일 봉동희망나눔가게에 200만 원 상당의 생필품을 기부했는데, 줄잡아 2016년부터 그의 기부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봉동희망나눔가게가 출범한 지 4개월 가량 되고, 지역 내 기업 등의 기부가 줄을 잇고 있지만 이씨의 이번 기부가 눈에 띄는 이유다. 그는 평소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지역의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봉사에 솔선수범하며 매년 기부를 실천하고 있다고 한다. 2019년부터는 매년 200만원의 장학금을 쾌척했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희망나눔가게에 200만원을 기탁한 것. 특히, 2016년부터 봉동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및 명예사회복지공무원으로 활동하며 투철한 사명감과 봉사정신으로 지역의 소외된 이웃들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작년 12월에는 복지 위기가구 선제적 발굴을 위한 무보수 명예직인 명예사회복지공무원 및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으로도 활동했는데, 그는 그간의 지역사회 내 사회공헌활동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하는 영광도 얻었다. 이용국씨는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운영되는 희망나눔가게에 필요한 물품이 지원될 수 있도록 나눔에 동참하게 되어 뜻 깊게 생각한다”며 “특히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과 희망을 가지고 미래를 위해 노력하는 청소년들을 응원하며 지역 인재로 성장하는데 힘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강명완 봉동읍장은 읍민을 대표해 고마움을 표했다. 강 읍장은 “이용국님께 너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저소득 취약계층에 대한 좀 더 촘촘한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 사람들
  • 김재호
  • 2022.03.02 11:48

제1회 내일의 문화 기획자 주인공에 김성혁 센터장

"예술가만이 가지고 있는 장점은 살리되 주민이 주인이 되고, 주인공이 되는 프로젝트를 만들겠습니다." 전국 문화기획자 17인이 주최하고, 부산 영도문화도시센터가 주관하는 제1회 내일의 문화 기획자 어워드 수상자로 전주의 김성혁 씨가 선정됐다. 김성혁 씨는 전주 놀라운 예술터·뜻밖의 미술관의 센터장이기도 하다. 그는 처음에 서노송동을 예술가 입장으로 바라봤다. 동네 생활권임에도 불구하고 전북여성인권지원센터, 아시아이주여성센터 등이 위치하고 있고, 전주시에서 예술 관련 프로젝트, 도시재생 사업 진행 등을 추진하는 것을 보고 ‘주체가 많은 곳’이라고 생각했다. 김성혁 센터장은 너무 많은 주체에 동네 주인이 ‘주민’ 임에도 주민이 소외되고 상처받는 프로젝트가 대부분이라는 것을 느끼게 됐다. 이후 예술을 기반으로 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도 대부분 주민이 참여할 수 있는 사업으로 기획했다. 김 센터장은 “이전에는 밥상을 차려 놓으면 주민이 와서 참여하는 형태였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주민이 직접 찾아와서 배우고 싶은 것, 하고 싶은 것들에 대해 적극적으로 이야기하고 아이디어도 제공한다”고 말했다. 김성혁 센터장은 현재 운영 중인 놀라운 예술터, 뜻밖의 미술관의 방향성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인터뷰 내내 ‘주민이 주체가 되는 곳’, ‘주민과 예술인이 함께하는 곳’이라는 것을 강조했다. 그는 놀라운 예술터를 창작지원센터의 기능을 가진 곳이라고 정의했다. 실제 창작활동 지원사업을 3년째 운영하고 있으며, 실제 예술가들이 상주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매년 6명의 예술가에게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센터장은 지역에서 활동하는 예술가들이 ‘지역’에 한정돼 마음껏 꿈을 펼치지 못하는 것에 대해 안타까워했다. 그는 “예술가들을 홍보하거나, 예술가들의 포트폴리오를 노출시키는 전시가 많지 않다”며 “놀라운 예술터 지하에 예술가 포트폴리오 전시장을 만들 계획이다. 예술인들이 클라이언트와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매니지먼트 역할을 하려고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뜻밖의 미술관은 창작활동 그 이상의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수많은 예술인들이 창작활동에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결과물까지 전시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또 “주민이 도슨트, 큐레이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싶다. 관련 교육을 제공한다거나 자연스럽게 이곳에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며 “주민과 예술인이 동떨어지지 않고 함께 같은 공간에서 꿈을 펼치며 관계를 맺고 교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했다. 김성혁 센터장은 지난 2012년 효자문화의집을 시작으로 2017년 한국문화의집협회에서 본격적으로 문화기획 실무를 시작했다. 이후 2020년 문화작업실 시간의 대표로 재직하며 인디 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을 결성했다. 그는 선미촌을 문화적으로 재생하고, 도시재생지역의 문화예술공간에 대한 과감한 변신을 기획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 사람들
  • 박현우
  • 2022.03.01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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