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2-24 21:36 (Wed)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정치 chevron_right 국회·정당

"선거 토론회 기피는 ‘민주당의 오만’"

속보=더불어민주당 상당수 후보들이 선거토론회 참여를 기피하고 있는 가운데 각계각층의 비판 성명이 잇따르고 있다.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안일한 인식을 버리고 정정당당히 나서 유권자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라는 것이다. 전북기자협회는 26일 민주당 전북 총선 후보자들은 민주주의 꽃을 끝내 깜깜이로 만들 셈인가라며, 비판 성명을 발표했다. 전북기자협회는 경쟁 후보의 검증 제안과 언론에서 주관하는 정책 토론회는 애써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며 후보들의 토론회 불참은 유권자를 무시하는 오만이자, 국민의 알 권리를 가로막는 반민주적인 행위라고 지탄했다. 이어 정당한 검증과 정책 논의 기회를 내팽개치고 그저 지역의 높은 정당 지지율에만 기대 선거를 치르려는 것은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며 민주당 총선 후보들은 이제라도 소중한 검증의 장에 제 발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 역시 이날 성명을 내고 민주당 후보자들의 토론회 참여를 촉구했다.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는 최근 여론조사 결과에서 지지도가 앞선 몇몇 민주당 후보들이 방송토론을 거부하는 것은 벌써부터 공천이 당선이라는 오만에 빠진 것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며 이러한 후보 중에 지난 20대 총선에서도 방송토론을 거부한 사실이 있는 등 상습적으로 토론을 기피하고 있는 것으로 토론을 거부한 후보는 국회의원 후보자격이 없다고 질책했다. 또 토론을 통해 상대방을 설득하고 자신의 주장을 관철하는 것이 정치인이 갖추어야 할 기본적인 능력이라며 국회에 들어가서도 토론을 거부 할 것인가? 지난 총선에서 여론조사 결과에서 앞섰지만 개표 결과 낙마한 사례가 있다는 것을 똑똑히 기억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임정엽 무소속 완주진안무주장수 후보도 따놓은 당선! 토론회 불참! 후안무치의 위선적인 후보는 정치에서 퇴출돼야!한다는 성명을 통해 지역구가 넓어 토론회에 참여할 시간이 없다는 가당찮은 이유로 지역 언론사들이 주최하는 토론회에 불참하겠다는 의사를 나타냈다면서 민주당 심장인 전북 도당위원장 직책까지 맡고 있는 공인이 비겁한 뒷모습을 보이며 도망가는 인물, 측은하기만 하다고 날을 세웠다. 이용호 무소속 남원임실순창 후보는 조용하고 깨끗한 정책선거를 하겠다면서 토론회에 불참하는 것은 스스로 부실한 후보임을 인정한 셈이라며 토론회를 꺼리고 겁먹은 후보는 국회의원 자질이 없다. 공당의 공천을 받은 후보가 유권자 앞에 나서지 않으려는 모습은 측은하기까지 하다고 성명을 냈다. 최형재 무소속 전주을 후보는 토론 거부는 유권자의 알권리를 침해하고, 전주시민을 무시하는 오만한 행위라며 민주당 뒤에 숨어서 오만불손하게 굴지 말고 토론에 임해 민주당 후보의 자격이 있는지 유권자들에게 보여줘야 한다고 성명을 냈다. /총선 특별취재단

  • 국회·정당
  • 전북일보
  • 2020.03.26 19:18

4·15 총선 후보등록 첫날 접수현장 가보니…

제21대 415 총선 후보등록 첫날인 26일. 전주시 갑을병에 출마한 후보들은 이른 아침 관할 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결연한 모습으로 후보 등록을 마쳤다. 이들은 후보 등록을 하면서 저마다 자신이 지역을 대표할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전주시 갑을 후보자들이 찾은 전주시완산구선거관리위원회에는 후보 등록 시작 30여 분 전부터 선관위 직원들이 마지막 점검을 마치고 다소 긴장감속에 업무를 시작했다. 후보자들은 9시 전부터 속속 현장에 도착했다. 완산구 선관위에서 가장 먼저 등록을 마친 후보자는 전주시을 선거구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이상직 후보였다. 같은 지역구에서 맞붙게 될 무소속 최형재 후보도 곧바로 후보등록 접수를 완료했다. 후보자 등록 이후 두 후보 사이에는 미묘한 긴장감이 흘렀다. 같은 시각, 전주시갑 후보 접수 테이블에는 더불어민주당 김윤덕 후보가 후보 등록을 먼저 마쳤다. 도착 순서대로 선관위 직원의 안내를 받아 서류를 접수를 마친 후보들은 인사를 나누며 서로의 건투를 빌며 공정한 경쟁을 다짐했다. 특히 이번 완산구 선관위 후보 등록장에는 전주시을 현역 의원인 정운천 후보가 미래한국당 비례대표로 출마함에 따라 보수정당 소속 후보자가 단 한 명도 없었다. 같은 시각 전주시덕진구선거관리위원회에는 4년전 제20대 총선에 이어 리턴매치를 벌이는 김성주 후보와 정동영 후보가 나타났다. 정확히 오전 9시 김성주 후보가 먼저 덕진선관위를 찾았다. 기다렸다는 듯 정동영 후보도 곧바로 모습을 드러냈다. 입구 앞 거울 앞에서 옷매무새를 가다듬은 두 후보는 나란히 접수장으로 들어가 후보 등록을 마쳤다. 손을 맞잡은 두 후보에게서는 어색한 미소가 흘렀다. 이날 전주시 완산덕진구 선관위에서는 전주갑을, 병에 출마하는 8명의 국회의원 후보들이 등록을 마쳤다. 전주갑은 민주당 김윤덕 후보와 무소속 이범석 후보, 전주을은 민주당 이상직, 민생당 조형철, 무소속 최형재, 무소속 성치두 후보, 전주병은 민주당 김성주 후보와 민생당 정동영 후보다. 이날 전주시갑 현역의원인 무소속 김광수 후보는 서류 보충을 위해 27일 등록 예정이다. 김윤덕 후보는 전북과 전주의 발전을 원하는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더 낮고 겸손한 자세로 뛰겠다고 밝혔고, 김광수 후보는 21대 국회에서 정치개혁과 전북발전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꼭 풀어나가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전주갑에 나선 민주당 이상직 후보는 문재인 정부 경제디자이너답게 전북과 전주발전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하겠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고, 무소속 최형재 후보는 지난 2016년 총선에서 111표 차 석패를 가슴에 새기고 다시 출마를 결심했다. 오직 시민만을 바라보며 온 힘을 다해 반드시 승리 하겠다 고 말했다. 전주병에 나선 민주당 김성주 후보는 전북의 미래를 이끌 사람은 힘 있는 여당 후보가 돼야 한다. 문재인 정부에 힘을 모아주는 선거여야 한다고 했다. 반면, 무소속 정동영 후보는 힘과 경험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정치인이 전주를 대표해야 한다. 마무리를 잘 할 수 있도록 기대를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출마의 변은 저마다 달랐지만 각 후보들은 기도하는 심정으로 접수를 마친뒤 선관위를 나섰다. 한편 후보 등록이 시작된 첫날, 전북에서는 모두 34명이 등록을 마쳤다. 이번 총선과 함께 치러지는 진안군수 선거에는 2명, 기초의원 2곳 선거에는 7명의 후보가 서류를 냈다. 전라북도선거관리위원회는 26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후보등록 서류를 접수한 결과 모두 34명의 후보가 서류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10명, 미래통합당 2명, 민생당 6명, 정의당 4명, 민중당 1명, 국가혁명배당금당 3명, 기독자유통일당 1명, 무소속 7명이다. 아울러 진안군수 재선거에는 민주당 전춘성, 무소속 이충국 후보가, 전주시 완산구 기초의원 마선거구에는 민생당 채영병, 무소속 이수홍 후보, 군산시 기초의원 바선거구에는 민주당 나종대최창호, 무소속 박이섭이대우이백만 후보가 등록을 마쳤다. 후보 등록은 27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총선 특별취재단

  • 국회·정당
  • 전북일보
  • 2020.03.26 19:12

[전북 국회의원 재산 공개] 작년보다 평균 6000만원 가량 늘어

지난해 전북지역 10명 국회의원 재산이 전년에 비해 평균 6000여만 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6일 공개한 2020년 국회의원 정기재산변동신고 공개목록(2019년 12월 말 기준)에 따르면 도내 국회의원은 1년 사이 평균 6020만6600원이 늘었다. 무소속 이용호 국회의원(남원임실순창)이 전년보다 2억8767만6000원이 늘어 가장 높은 증가액을 기록했으며, 다음은 민생당 정동영 의원(전주병)으로 1억6564만원이 늘었다. 이 의원이 재산이 증가한 원인은 본인과 배우자가 매도한 증권의 금액 입금, 모친 소유의 부동산 매도 계약금 및 중도금 입금 등으로 분석됐다. 정 의원은 본인이 소유한 토지의 가액변동과 부동산 가격 상승, 은행대출금을 상환하면서 재산이 늘어났다. 이어 민생당 조배숙 의원(익산을)은 본인이 소유한 토지와 아파트의 가액 변동 등으로 전년대비 8992만9000원, 미래한국당 정운천 의원(전주을)은 본인 소유 토지의 공시지가 상승으로 8384만1000원이 늘었다. 이와 함께 민생당 김광수 의원(전주갑)은 3065만9000원, 민생당 유성엽 의원(정읍고창)은 2513만4000원, 더불어민주당 이춘석 의원(익산갑)은 2486만8000원이 늘었다. 반면 재산이 줄어든 의원도 있었다. 무소속 김관영 의원(군산)은 5584만8000원이 줄어 도내 의원들 가운데 재산이 가장 많이 줄었다. 다음은 민주당 안호영 의원(완주진안무주장수)이 3054만4000원, 무소속 김종회 의원(김제부안)은 1928만9000원이 줄었다. 총액 기준으로 보면 정운천 의원이 22억9739만3000원으로 가장 많았고, 조배숙 의원 20억8632만5000원, 이용호 의원 19억5704만8000원, 김관영 의원 19억2793만9000원, 정동영 의원은 16억4956만4000원, 안호영 의원 12억9733만5000원, 유성엽 의원 12억1534만9000원, 이춘석 의원 8억724만6000원, 김종회 의원 7억8172만9000원, 김광수 의원 3억8288만4000원 순이다. /총선 특별취재단

  • 국회·정당
  • 전북일보
  • 2020.03.25 20:31

유권자 알권리 침해 '깜깜이 선거' 지탄

26일부터 415 총선 본 후보 등록이 시작된 가운데 유권자들이 각 정당 후보자의 면모나 정책공약, 정치관 등을 알 수 없는 깜깜이 선거가 진행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대면 선거운동이 자제되고 있는 가운데 총선 후보들이 선거토론회 참여마저 회피하고 있어 유권자의 알권리를 무시한다는 지적이다, 유권자가 후보자의 얼굴과 이름도 모른채 당만보고 투표해야 하는 전례없는 4.15 총선 선거전이 치러지고 있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선거대책위원회 국주영은 대변인은 25일 각 선거구 출마 후보자들이 각각의 일정이 있기 때문에 시간조율이 안 돼 토론회 참석을 못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후보자들도 웬만하면 나가보겠다는 입장이지만 죄송하다는 말 밖에 드릴 수 없다고 해명했다. 민주당 총선 후보자들이 토론회를 기피하고 있어 유권자의 알권리가 침해당하고 있다는 비판에 대한 답변이다. 최근 상당수 민주당 후보들은 방송 및 라디오, 지면 등을 이용한 토론회 참여를 요청받았지만 이를 거절했다. 민주당 텃밭인 전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대다수 선거구 민주당 후보들은 토론회에 나가면 상대 후보로부터 공격당할 게 뻔해 오히려 득표율이 감소할 것이라는 전략적 판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토론회는 후보자가 아닌 유권자의 알권리를 위해 언론 등을 통해 만들어지는 자리다. 이에 대해 지역 정가는 공천만 받으면 당선은 따놓은 당상이라고 여기는 민주당 후보들의 오만함을 바로잡고 유권자의 알 권리와 선택권을 침해하는 후보들에게 준엄한 심판을 내려야 한다는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실제 민주당 한 유력 A후보자는 언론사들의 토론회 참여 요청에 보통 언론사 후보토론은 참석 및 준비에 최소 이틀이 소요되는 실정으로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떠나 큰 부담일수 밖에 없다며 토론을 통한 인물정책 검증 못지 않게 후보를 직접 만나고 싶다는 주민의 요청을 들어드리고 그분들의 소중한 의견을 낮은 자세로 경청하는 것도 저에게는 무척 중요하다. 이에 415 총선에서 법정 후보 토론만 참석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비단 이 같은 일은 A후보 뿐만 아니라 대부분 민주당 후보가 적용된다. 야당이나 무소속 후보들은 줄기차게 민주당 후보를 향해 토론회 참여 목소리를 높이고 있지만 이뤄지지 않고 있다. 민주당 한 당원은 토론회에 나가지 않아도 당선될텐데 굳이 약점을 노출할 일을 만들지 않겠다는 것으로, 이는 유권자를 단순 표의 숫자로만 본 것이라며 부실선거를 보완하고 지역의제를 공론화할 수단인 정책토론회에 후보들이 적극 참여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총선 특별취재단

  • 국회·정당
  • 전북일보
  • 2020.03.25 20:18

탈당 고심하던 김광수 예비후보, 무소속 출마 선언

김광수 예비후보 민생당 김광수(전주갑) 예비후보도 무소속 대열에 합류했다. 앞서 김 후보는 지난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만나는 사람들마다 일 잘하는 김광수를 지지한다고 응원을 하시면서 민생당의 길이 어떤 길인지 물으신다며 무소속 출마에 대한 고민을 드러냈다. 결국 김 후보는 24일 탈당과 함께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현역의원으로서는 이용호김관영김종회 후보에 이어 네 번째로 무소속 대열에 합류했다. 김 후보는 이날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북발전당민주개혁당 점퍼로 진정성과 능력을 제대로 평가받고 싶다며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김 후보는 민생당 합류를 철회하고전북발전민주개혁 점퍼를 입고 21대 국회의원 선거에 나서겠다는 말씀을 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다며 모든 삶을 오로지 민주개혁과 전북 발전을 위해 묵묵히 걸어온 김광수답게 전주시민, 전북도민과 함께 일땀눈물의 민생정치전북정치의 길, 민주개혁 승리의 길로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도민들께서는 민생당에게 민주개혁의 길에 동참하고 선두에 설 것을 요구하시지만, 현재 민생당은 도민들의 기대와 다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탈당 이유를 밝혔다. 이어 호남의 개혁 가치를 지역정당으로 폄훼하고 있다며 김정화 대표는 5.18 민주묘역 참배마저 거부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기득권 적폐 청산을 하고 있는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개혁 정권 재창출이라는 역사적 대의보다는 자리다툼에 빠져 있다고 질타했다. 김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성공이 촛불 혁명의 완성과 개혁 정권 재창출의 출발점이라며 전북 발전을 위해 때로 비판도 해왔지만 작은 차이를 침소봉대 할 것이 아니라 모든 민주개혁세력이 힘을 합쳐야 할 때라고 밝혔다. 이어 전북 발전을 위해, 민주개혁정권의 재창출을 위해 일 잘하는 사람, 할 말을 하는 사람이 필요하다며오늘부터 전북발전과 개혁정권 개창출의 깃발을 들고 묵묵히 시민들께 달려가겠다고 강조했다. /총선 특별취재단

  • 국회·정당
  • 전북일보
  • 2020.03.25 19:42

정운천 “전북출신 4명 비례의원으로 전북 보수 재건하겠다”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국회의원 당선권 후보로 전북 출신 4명이 안착했다. 미래한국당 정운천(전주을) 국회의원은 25일 전북 출신 4명의 비례대표 후보가 국회의원에 당선돼 전북지역 보수를 다시 재건하겠다고 밝혔다. 미래한국당은 안정적 비례 당선권으로 20번까지 꼽고 있다. 전북 김제 출신 이종성(50) 후보는 사실상 당선이 확정된 비례 4번을 부여받았다. 이 후보는 김제 금남초등학교를 나와 중앙대사대부고, 중앙대학교 회계학과를 나온 뒤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사무총장직을 수행했다. 이 후보는 사회적 약자 복지에 인생을 헌신해 온 것으로 전해진다. 익산 출신 조수진(47) 후보 역시 비례 5번으로 당선이 확실시 된다. 익산에서 태어나 전주 기전여고를 졸업한 뒤 고려대학교를 나와 동아일보 논설위원을 거쳤다. 조 후보는 자유민주주의 이념과 가치 수호에 앞장선 언론인으로 알려졌다. 전주 출신 이용(41) 후보는 청년 후보로 전주 풍남중, 전주 완산고, 연세대학교를 나왔으며, 현재 봅슬레이 스켈레톤 국가대표 총감독직을 맡고 있다. 이 후보는 스포츠계의 꿈나무 육성 전문 지도자로 이름이 나 있다. 정운천 의원 역시 당초는 18번을 배정 받았지만 전북 내 유일한 야권 현역 의원이라는 점이 부각돼 16번으로 두계단 상승했다. 정 의원은 저는 21대 국회 전북발전을 위해 다시 호랑이굴로 들어가는 길을 선택했다며 보수통합을 통해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고 호남에서 쌍발통 정치가 계속해서 이어질 수 있도록 비례정당인 미래한국당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이어 저의 비례대표 선택으로 보수정당 비례대표 의원 1명이 더 늘어나 전북은 10명이 아닌 11명의 국회의원이되어 전북 발전을 위한 쌍발통 정치를 이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지역 장벽을 깨고 동서화합을 이루겠다는 신념 지키기 위해 뚜벅뚜벅 걸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 의원은 전북 현안인 탄소법과 관련해서도 야당 의원들을 설득해 5월 임시회에서 통과시키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정 의원은 탄소법 개정안은 제가 지난 2017년 8월 대표발의한 법으로 당시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반대로 어려웠지만 한분한분 만나 간곡한 설득끝에 완성단계에 놓였다며 그러나 작년 11월 오히려 민주당과 기재부의 반대로 합의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총선 특별취재단

  • 국회·정당
  • 전북일보
  • 2020.03.25 19:42

민주당 심판론 속 무소속 약진, 총선판도 흔들까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심판론이 일고 있는 가운데 무소속 후보들의 약진이 전북 총선판도를 변화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전북 총선은 민주당 후보들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크게 앞서가고 있는 가운데 대부분 현역 국회의원들로 구성된 무소속 후보들이 추격하는 양상을 띠고 있다. 하지만 이번 4.15 총선은 코로나19 등의 악재가 겹치면서 후보자의 면면을 모르는 유권자들이 인물론 보다는 정당을 보고 투표하는 형국으로 흐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20대 총선때 민주당 도당 공약이었던 전북 제3금융중심지 지정이나 탄소산업진흥원 설립을 위한 탄소법 제정 등의 약속이 지켜지지 않으면서 민주당에 대한 심판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더욱이 부실선거를 보완하고 지역 의제를 공론화할 수단으로 정책토론회 개최가 최선이지만 민주당 후보들이 토론회 참여를 기피하면서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 대한 비판 여론도 커지고 있다. 유권자가 어떤 후보를 선택해야할지에 대한 변별력을 확인할 수 있는 유력한 장치인 토론회 기피로 유권자의 알권리를 침해했다는 목소리가 높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현역 의원들이 대거 무소속으로 출마하면서 이들의 연대가 어느정도 파괴력을 가질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전주갑 선거구에서는 민생당 탈당을 선언한 무소속 김광수 후보가 민주당 김윤덕 후보를 추격하는 양상이다. 김광수 후보는 현역 국회의원 프리미엄이 있기 때문에 민평당이 아닌 무소속 출마를 통해 승부수를 던졌다는게 지역정가의 관측이다. 김제부안은 민생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현역 김종회 의원이 민주당 이원택 후보를 추격하고 있다. 하지만 군산과 남원임실순창 지역구에서는 반대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군산은 민주당 신영대 후보가 선거 초반 크게 앞서있던 현역 무소속 김관영 의원을 추격하면서 한치앞을 알 수 없는 경합을 벌이고 있다. 남원임실순창에서는 민주당 이강래 후보가 현역인 무소속 이용호 의원과 엎치락뒤치락 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완주진안무주장수 선거구는 민생당에서 탈당한 무소속 임정엽 후보가 현역 민주당 안호영 의원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임정엽 후보는 무소속 단일화로 나선 진안군수 후보자 등과 연대해 총선을 준비하고 있다. 이처럼 전북 10곳 선거구 가운데 4곳이 민주당과 무소속 현역 의원의 대결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현역 의원들이 거센 민주당 바람을 등에 업은 여당 후보들을 상대로 얼마나 파괴력을 보일지가 관심사다. 민주당 후보들로서는 무소속 현역 의원들의 상승 바람을 어떻게 잠재울 수 있을지가 관전포인트다. 민주당 도당은 이번 총선에서 전북 10석 모두를 석권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는 가운데 무소속과 야당 후보들은 최소 3~4석은 야권이 차지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어 최종 선거 결과가 주목된다. /총선 특별취재단

  • 국회·정당
  • 전북일보
  • 2020.03.25 19:42

[전북 총선 후보 1호 공약·1호 법안] 전주병 김성주·정동영, 군산 신영대·김관영

△김성주 예비후보(민주당) 김성주 예비후보 -공약: 전주 국제금융도시 조성 김성주 예비후보는 전주 국제금융도시 조성을 1호 공약으로 꺼냈다. 문재인 정부 임기 안에 제3금융중심지 지정을 실현하고, 한국투자공사, 한국벤처투자 등 금융공공기관을 추가 이전시켜 자산운용 중심도시를 건설하는 게 공약의 골자다. 금융인프라를 집적화키는 내용도 담겨 있다. 기존에 들어온 뉴욕멜론은행 전주사무소와 같마찬가지로 다른 30개 금융기관의 전주사무소 개소를 추진하고, 금융 공공기관과 금융회사가 모이는 전북국제금융센터(JIFC) 건립한다는 내용이다. 이밖에 한국판 다보스포럼 전주글로벌경제금융포럼(JEF:Jeonju Global Economic Finacne Forum)개최, 글로벌금융인력양상을 위한 연기금전문대학원 설립 등의 내용도 담겨 있다. 김 후보는 전북에 금융산업 성장동력을 마련해 청년이 떠나지 않은 전북,사람과 돈이 모이는 전북을 만들겠다는 목적으로 공약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법안: 금융중심지의 조성과 발전에 관한 법률 개정안 1호 법안으로는 정부와 자치단체가 금융중심지를 의무적으로 지원하는 내용을 담은 금융중심지의 조성과 발전에 관한 법률개정안을 내세웠다. 현행법은 금융중심지로 지정된 곳에 대한 정부와 자치단체의 지원을 의무화하고 있지 않다. 이 때문에 김 후보는 개정안에 금융중심지로 입주하는 금융기관들이 정부와 자치단체로부터 의무적으로 법적?경제적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규정하는 내용을 담았다. 김 후보는 문재인 정부 임기 내 전주를 서울-부산을 잇는 제3금융중심지로 지정되도록 하겠다면서전주를 자산운용형 금융중심지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정동영 예비후보(민생당) 정동영 예비후보 -공약: 전주 조선월드파크 1조원 프로젝트 정동영 예비후보는 제1호 공약으로 전주 조선월드파크 1조원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임진왜란을 거치면서 훼손되지 않고 보존된 조선 전기 역사 유적을 토대로 체류체험형 관광지로 만든다는 게 내용의 골자다. 핵심 사업은 △조선 태조 정원 조성(건지산 조경단) △세종 빛 테마 정원 조성(덕진공원 연못) △조선 전주성 4대문 복원 △조선왕들의 27개 역사관 조성(덕진공원 및 건지산) △조선문화체험밸리 조성 등 5가지다. 특히 세종 및 테마정원에는 조선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가상현실 체험장(VR)을 운영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국가거점관광도시 예산 확보 등을 통해 총 2000억 원 정도 마련하고, 사업진행 단계별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예산 투입도 고려하고 있다. 정 후보는 전주는 서울과 달리 조선 전기 역사유적과 문화가 잘 보존돼 있다며 이를 토대로 조선월드파크를 조성하면 체류형 관광객과 지역일자리, 주민소득이 증가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설명했다. -법안: 택시를 대중교통수단에 포함하는 택시대중교통법 1호 법안으로는 택시 대중교통법(대중교통의 육성 및 이용 촉진에 관한 법률)을 제시했다. 택시를 대중교통수단에 포함시켜 정부와 자치단체의 재정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게 법안의 골자다. 앞서 택시대중교통법은 지난 2013년 여야 합의로 국회를 통과했지만 당시 이명박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무산된 바 있다. 정 후보는 버스, 지하철, 철도는 국가의 투자와 지원으로 빠르게 발전했지만 택시는 30년 전이나 지금이나 낙후를 면치 못하고 있으며, 택시 종사자분들의 생존권도 날로 열악해지고 있다며 택시의 대중교통화를 종사자의 생존권 보호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신영대 예비후보(민주당) 신영대 예비후보 -공약: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 신영대 예비후보는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을 1호 공약으로 내세웠다. 다른 새로운 공약보다 경제적으로 시급한 현안부터 해결해야 한다는 게 신 후보의 주장이다. 신 후보는 공공기관유치, 복합리조트, 기업유치 등 그 어떤 공약도 3년에서 5년 이상이 걸린다며 지금 군산시민은 그렇게 오래 기다릴 수 없을 정도로 최악의 경제상황을 맞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집권 여당 후보로써 국회의원에 당선되면 즉각 당정이 협의해 제2군산형일자리 방식으로 현대중공업을 1년 안에 재가동 시킬 수 있다며 현대중공업 재가동에 의원직을 거는 이유는 사전에 충분한 교감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법안: 공동주택법 개정안 신 후보는 21대 국회에 진출하면 공동주택법 개정안을 제1호 법안으로 발의하겠다고 했다. 법안에는 공공주택 주요시설의 하자담보책임기간이 경과해서 입주자 등의 안전을 위협할 때 유지보수 비용을 국가가 융자할 수 있도록 개정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신 후보는 법안의 필요성에 대해 주거민의 안전을 위해 준공 20년이 넘은 공동주택은 유지보수가 필요하지만 상당수가 적절한 장기수선충당금을 적립하지 않고 있다며 유지보수가 임박한 시점에 급하게 장기수선충당금을 징수해 입주민의 주거비 부담을 높이고 분쟁의 소지가 크다고 설명했다. △김관영 예비후보(무소속) 김관영 예비후보 -공약: 새만금 복합리조트 건설 추진 김관영 예비후보는 제1호 공약으로 새만금 복합리조트 건설 추진을 내세웠다. 복합리조트는 호텔쇼핑공연장카지노놀이공원 등 다양한 시설을 담은 리조트다. 김 후보는 지난해 착공한 송도 복합리조트는 해외 펀딩이 안 돼 공정률이 25%에서 멈췄다. 반면 새만금 복합리조트는 추진을 시작한 2016년 당시 샌즈사의 셸단 애덜슨 회장에게 10조원 투자 의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오픈카지노 논란에 대한 대안은 입장료 100달러 인상(현행 10배), 인근 시도 주민입장 금지, 4촌 이내 혈족 간 출입제한 요청 가능, 연간 배팅한도 금액 이상 배팅시 세무조사 실시, 100명 규모 이상의 카지노감독위원회 설립 등이다. -법안 경제위기지역 자립지원을 위한 특별법 1호 법안으로는 산업고용위기지역에 경제적 지원을 강화하는 경제위기지역 자립지원을 위한 특별법을 제안했다. 법안은 고용위기지역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에 신속하게 재원이 투입될 수 있도록 경제위기지역 자립지원 기금을 별도로 설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또 지원기간을 연장하는 내용도 담겨 있다. 김 후보는 군산처럼 특정 산업기반의 붕괴로 야기된 지역사회의 경제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산업고용위기 특별지역 지정 제도가 도입운영되고 있지만, 실효성 문제가 계속 제기된다며 경제위기지역 자립지원을 위한 특별법을 21대 국회 입성 시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총선 특별취재단

  • 국회·정당
  • 전북일보
  • 2020.03.25 18:56

전북출신 비례정당 6명 이름 올려…선거법은 논란

전북 출신 인사 6명이 여야 비례정당에 이름을 올린 상황을 두고 긍정부정평가가 동시에 나오고 있다. 전북 출신 의원들이 다수 나올 수 있다는 기대감도 있으나 당초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골자로 한 기형적 선거법이 만들어낸 혼란상이라는 비판도 제기된다. 미래통합당의 비례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은 정운천 의원을 당선권인 16번으로 배치했다. 당초 1번이었던 조수진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은 5번으로 밀려났다. 민주당 출신 무소속 손혜원 의원, 정봉주 전 의원이 창당한 열린민주당에서는 남원출신인 최강욱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을 2번, 군산에서 초중고를 나온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을 4번으로 배치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참여하는 범여권 비례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의 비례대표 후보 중에는 강경숙 원광대 교수가 25번, 김상민 민주당 전국농어민위원회 부위원장이 28번을 배정받았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나온 정당 지지율을 감안했을 때, 미래한국당 정운천, 조수진 후보와 열린민주당 최강욱, 김의겸 후보 등은 당선권으로 관측된다. 한편에선 전북 출신 현역 의원들이 많이 나와 각종 지역 현안 해결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반면 기형적 선거법이 만든 예고된 참사라는 비판도 나온다. 민주당에서 통합당에서 털려난 후보가 위성정당에서 가까스로 당선되는 것은 어쨋든 볼썽사나운 모습이기 때문이다. 비례정당 당선권 후보들도 결국 영광과 함께 이런 따가운 비판까지 안고 가야 할 상황이다. /총선 특별취재단

  • 국회·정당
  • 전북일보
  • 2020.03.24 19:58

무소속 전북 후보들, 민주당 ‘복당 불허’ 방침 무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전북도당이 전북 무소속 출마자들을 대상으로 거듭 복당 불허방침을 내세우고 있지만, 정작 출마자들은 이를 애써 무시하면서 도내 민주당 지지 바람에 편승하려는 의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415총선이 끝나면 민주당의 사정이 크게 달라질 수밖에 없다는 판단에서다. 총선이 끝나면 당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도 바뀌고 정치구도에도 변화가 생긴다. 총선 결과 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의석수가 엇비슷한 상황이 되면 집권여당은 원내 1당 유지를 위해 무소속 당선자들의 복당을 허용할 수도 있지 않겠느냐는 주장을 한다. 민주당 전북도당은 지난 17일에 이어 24일에도 당선 후 복당입당 카드를 내거는 무소속 후보들을 대상으로 복당 불허 방침을 재확인했다. 도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경선에 불복해 탈당한 인사는 영구 제명하고 무소속 후보로 승리 후 민주당 입당도 불허한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며 밝혔다. 그러면서 후보들을 조목조목 비판했다. 무소속 김관영 군산 국회의원 예비후보에 대해서는 당적을 바꾸면서 몸값만 올리기에 급급한 정치인으로, 최형재 전주을 후보에게는 당을 등지고 나간 사람이 복당을 거론할 자격이 있는지 의문이라고 몰아붙였다. 이용호 남원임실순창 후보를 두고는 이미 복당 불허를 온 천하에 알렸다고 밝혔다. 그러나 출마자들은 개의치 않고 있다. 오히려 당선 후 복당입당 카드를 꺼내는 무소속 후보가 늘어나는 모양새다. 무소속 김종회 김제부안 예비후보와 임정엽 완주진안무주장수 예비후보도 이날 당선 후 민주당 복당의사를 밝혔다. 이용호 예비후보도 거듭 민주당 복당을 시사했다. 앞서 김관영 후보와 최형재 후보는 지난 23일 민주당에 복당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김 후보는 민주당의 복당 불허방침을 두고 무소속 후보에게 고전하는 민주당 후보들을 응원하기 위한 당내 메시지일 뿐이라고 의미를 축소 해석했다. 이처럼 무소속 출마자들이 계속 민주당 복당을 주장하는 건 총선 전후 민주당 사정이 달라질 수 있다는 아전인수식 해석을 하기 때문이다. 설혹 잘못되더라도 민주당 정서에 기대겠다는 의도가 강하게 읽혀진다. 복당 불허 방침을 천명한 이해찬 대표는 총선 이후 당대표 임기가 끝나는데다 이번 총선도 불출마하기 때문에 사실상 정계를 은퇴한다고 봐야한다는 거다. 복당 여부는 새 당대표와 지도부가 논의해서 결정할 상황이어서 결국 무소속 후보의 복당은 새 지도부의 권한에 따라 좌우될 수밖에 없다. 총선 결과 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의석수가 비등하게 나온다면 원내 1당 유지를 위해 범 여권 인사들의 복당을 허용할 가능성도 남아있다. 실제 민주당은 총선이 끝나면 차기 대선을 위해 당세를 불려야 하는 상황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 한편에선 차기 대선주자인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호남출신이라는 점도 이들 무소속 후보의 복당 가능성을 높인다고 분석한다. 그러나 무소속 후보들의 이같은 행보는 결국 득표율을 높이려는 꼼수라는 따끔한 지적도 제기된다. 정치권 관계자는 오로지 당선을 위해 당적을 계속 바꾸려는 모습이 오히려 유권자들에게 부정적인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고 일침을 가했다. /총선 특별취재단

  • 국회·정당
  • 전북일보
  • 2020.03.24 19:58

'텔레그렘 n번방 사태' 전북 정치권, 성범죄 방지 및 엄벌촉구 봇물

인터넷 메신저 텔레그램을 통해 유포된 미성년자 성 착취영상 사건인 n번방 사태에 대해 전북정치권과 21대 총선 후보들이 엄벌을 촉구하는 한편 관련법안에 대한 입법을 약속하고 나섰다. 24일 민생당 전북도당은 n번방 사건은 성 약탈의 끝판 왕이라며 n번방에 가입자의 신상공개와 함께 이들 중 정치권 인사가 관련되어 있다면 이들을 영원히 격리시키는 자정의 목소리를 내야한다 고 성명을 발표했다. 전주갑 선거구 민주당 김윤덕, 민생당 김광수최형철, 정의당 염경석 후보도 성범죄 근절을 위한 입법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무소속 최형재(전주을) 후보도 성 착취물이 게시를 방관한 서비스제공자는 물론 가담자 모두에게 강력한 처벌과 무관용을 골자로 한 n번방 특별법 제정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민주당 김성주(전주병) 후보도 SNS를 통해 천인공노할 성범죄 사건이 발생했다. 두 딸을 가진 아버지로서 개탄을 금할 수 없다. 다시는 이런 반인륜적인 사건이 일어나지 않도록 법과 제도를 정비해야한다 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 신영대(군산) 후보 역시 딸을 둔 아버지이자 시민의 한사람으로 청원에 참여했다. 21대 국회에 입성해 디지털성범죄방지법 입법을 최우선으로 추진할 것 이라고 공언했다. 무소속 임정엽(완주진안무주장수) 후보는 해외는 이런 경우 종신형까지도 가능한데 우리나라는 처벌 형량이 그렇게 높지 않다고 지적했다.

  • 국회·정당
  • 김윤정
  • 2020.03.24 19:58

김윤덕 예비후보 "자녀와 부모 모두가 행복한 치매 없는 전주"

김윤덕 예비후보 김윤덕 더불어민주당 전주갑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24일 치매안심마을 확대와 치매관리법 개정 등의 치매문제 해결 공약을 제시했다. 김 후보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고령화와 함께 치매를 앓는 환자들의 비율도 높아져 가고 있다. 보건복지부 집계 결과 2009년 21만7000명이 치매치료를 받았으나 2013년 40만 5000명, 2018년에는 약 75만여 명이 치료를 받았다. 약 12분마다 한 명씩 새로운 치매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는 게 김 후보의 설명이다. 김 후보는 치매는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환자와 가족의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치는 병으로 치매에 대한 인식부족으로 초기치매단계가 방치되는 경우가 없도록 치매관리 서비스의 접근성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다음으로 치매환자와 가족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지역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치매환자를 지역사회가 함께 돌보는 시스템의 정착이 필요함에 따라 치매안심마을을 더욱 확대할 필요성이 많아졌다며 치매 안심마을을 통해 인지강화프로그램 등의 도입을 통해 지역사회 치매 인식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하며, 어르신들이 보다 쉽게 이용 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치매예방교실 등도 확대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치매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사회가 함께해야 할 문제로 치매 친화적 환경조성을 목표로 치매를 이해하고 함께 돌보는 행복한 전주를 반드시 만들겠다며 치매에 걸리면 본인의 인격이 무너지고 생명의 위협까지 받을 수 있으며 가정에 치매환자가 생기면 온 가족 모두가 그 고통을 감내해야 하는 무서운 질환으로 치매국가책임제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총선 특별취재단

  • 국회·정당
  • 전북일보
  • 2020.03.24 19:58

전북 4·15 총선 선거 구도 '지각변동'

전북 총선 선거지형이 크게 요동치고 있다. 도내 제1 야당인 민생당 소속 현역 국회의원들이 대거 소속 정당을 탈당해 무소속 출마를 본격화하기 때문이다. 민생당은 사실상 전북에서마저 이름뿐인 정당으로 전락할 위기에 놓인 가운데 집권당 후보들이 제1야당, 제2야당이 아닌 무소속 후보들과 1:1 대결 구도를 벌이는 초유의 사태가 예상된다. 현재 도내 무소속 국회의원인 김관영(군산), 이용호(남원임실순창), 김종회(김제부안) 후보가 선거를 준비하고 있으며, 김광수, 정동영, 조배숙 의원은 탈당 후 무소속 움직임을 시사했다. 정동영 의원(민생당전주병)은 24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생당 내 민주평화당계 의원들의 탈당 가능성을 강력 시사했다. 정 의원은 창당한지 한달된 민생당은 누가 뭐래도 호남기반 정당인데 바른미래당계는 이를 노골적으로 부정하고 반호남반개혁정치를 표방하고 있다며 손학규 전 대표에게 개혁 정체성과 노선으로의 분명한 당의 변화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어 반호남주의와 반개혁주의를 시정하지 않는다면 민주평화당계 의원(김광수, 정동영, 조배숙)들은 총선 전에라도 탈당하겠다며 민생당은 한 달 동안 계파 밥그릇 싸움으로 허송세월을 보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색깔을 입은 무소속 의원과 후보들의 움직임도 확연하다. 민주당 텃밭인 전북에서 유권자로 하여금 민주당으로 비치는 무소속 후보로 나서야 득표율을 높일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하지만 민주당을 표방해 득표율만 높이려는 무소속 출마의 정체성이 실종됐다는 비판의 시각도 나온다. 이와 관련 민주당은 무소속 출마자들의 입당 불허를 재차 강조했다. 무소속 후보들이 민주당 색깔을 띤 선거운동을 사전에 차단하려는 의도가 깔려 있다. 김종회 의원(무소속김제부안)은 이날 당선 후 (민주당으로)복당을 생각 안해 본 것은 아니다. 대의 민주주의의 근간인 지역 주민의 여론을 지켜보며 여론에 따라 향방을 결정 짓겠다며 개인적으로 문재인 대통령은 친서민 약자 편으로 일을 잘한다고 생각한다. 지역 주민들이 (민주당으로)입당을 하라는 강력한 메시지가 있다면 이를 반대할 명분이 없다고 밝혔다. 임정엽 후보(무소속완주진안무주장수) 역시 이날 친문(친 문재인) 무소속 후보를 선언하고 나섰다. 임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의 적폐청산과 개혁정책을 적극 지지하며, 선거에서 당선되면 더 이상 국회가 국정의 발목을 잡지 못하도록 문재인 대통령을 돕겠다며 정당을 통해 인물을 선택하는 것이 나리라 인물과 능력, 정책을 보고 진짜 일꾼을 뽑는 선거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간 20대 국회는 동물국회, 식물국회가 돼 사사건건 대통령을 힘들게 하고 국정을 방해했다며 야당은 무지막지했고 여당은 무능했다고 주장했다. /총선 특별취재단

  • 국회·정당
  • 전북일보
  • 2020.03.24 19:58
정치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