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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이 임박하면서 여야는 전북 민심을 잡기 위해 주말까지 총력전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 인사들은 도내 최대 격전지인 남원과 군산을 찾아 지원유세를 벌였으며, 야권 후보들은 여권의 세를 견제하는 데 주력했다. 민주당 홍영표 전 원내대표는 12일 남원을 찾아 이강래 후보 지원유세에 나섰다. 홍 전 원내대표는 이강래 후보가 당선돼야 국립공공의료대학원 등 지역의 많은 현안들을 해결할 수 있다며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확실히 보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도 이강래 후보의 당선을 간절히 바라고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무소속 후보들이 민주당 지지율에 편승하기 위해 내세우는 당선 후 민주당 복당입당카드를 차단하기 위한 발언도 했다. 홍 전 원내대표는 무소속 후보의 민주당 입당복당은 있을 수 없고, 당대표와 지도부가 바뀌어도 상황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유세에는 이강래 후보와 당내 경선에서 경쟁했던 박희승 전 지역위원장도 합류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두 사람은 민주당의 상징인 목도리를 서로 둘러주는 모습도 연출했다. 무소속 이용호 후보는 남원시내 교회에서 열린 부활절 예배에 참석한 뒤, 지역 곳곳에서 개별 유세를 펼쳤다. 또 이강래 후보를 지원하는 민주당 세를 견제하기 위한 논평도 냈다. 친문 핵심으로 꼽히는 전해철 후보(경기 안산상록갑)는 지난 11일 군산 은파호수 공원에서 신영대 후보 지원유세를 펼쳤다. 신 후보는 19대 국회에서 전해철 의원의 보좌관을 지냈다. 전 후보는 이날 오랫동안 저와 정치적 동반자로서 민주당을 지켜 온 신영대 후보를 이번 선거에서 당선시켜야 거꾸로 간 군산경제를 바르게 되돌려 놓을 수 있다며 청와대가 인정하고 민주당이 인정하는 준비된 현장 실무 전문가 신영대 후보가 지역을 위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지원유세에는 김윤덕(전주갑)한병도(익산을)이원택(김제부안) 후보도 함께 했다. 이에 맞서 무소속 김관영 후보는 중진의원 필요성을 주장하며 신영대 후보의 공약인 군산조선소 재가동을 공격하는 데 주력했다. 김 후보는 12일 새벽시장 유세가 끝난 뒤에서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근무자(34년째 근무)와 공개대담을 벌였다. 또 군산근대역사지구에서 군산출신 전 야구 선수 도루왕 김일권씨의 지원유세를 받았다. 민주당 전북도당 선거대책위원회와 더불어시민당은 이날 오후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의 입장에서는 더불어시민당이 진품이라면, 열린민주당은 짝퉁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자리에는 김윤덕이상직김성주한병도이원택 후보 등이 참석했고, 비례대표 정당인 더불어시민당에서는 이종걸 공동선대위원장과 신현영김홍걸권인숙강경숙양경숙권지용조정훈 후보 등이 참석했다. /총선 특별취재단
총선이 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북 총선 현장은 선관위가 일부 후보의 선거공보물 허위 사실 기재를 확인하고, 후보간 서로를 공격하는 등 막판 난타전 양상으로 치달았다. 유세 현장이나 SNS에서 정책 선거대신 상대 후보의 약점을 집중 공격하며 반전을 노렸다. 정동영 민생당 전주병 국회의원 후보는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전주병 국회의원 후보의 재산공개 누락사실을 국회 및 전북도의회 기자회견을 통해 대대적으로 알리고 나섰다. 전북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1일 정 후보가 의뢰한 김 후보의 선거 공보물 재산공개 누락사실을 사실로 인정했다. 선관위는 김 후보가 지난달 26일 전주 덕진구선관위에 제출한 공직선거 후보자 재산 신고서에 한누리넷 주식(액면가 1억 원)을 누락해 재산에 관한 허위 사실을 공표했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김 후보는 백지 신탁한 주식에 대해 누락한 사실을 인정한다면서도 재산신고 때 미처 확인하지 못해 발생한 실수다. 공보물이 유권자에게 발송된 시점에 선관위의 통지를 받고 사실을 확인했다고 해명했다. 선관위는 또 정읍고창에 출마한 민주당 윤준병 후보의 선거 공보물 수상경력도 허위라고 밝히고, 이를 공표했다. 윤 후보가 공보물에 적시한 제1회 대한민국 지방자치 정책 대상 수상은 지방자치단체인 서울특별시에 수여된 상이므로 윤 후보자 개인이 받은 상이 아니어서 허위사실에 해당된다는 것이다. 상대 후보들은 페이스북 등 SNS에 허위사실 공표를 대대적으로 알리며, 집중적인 공격을 벌이고 있다. 군산에 출마한 민주당 신영대 후보는 지난 12일 무소속 김관영 후보를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민주당 중앙당이 지속적으로 무소속 후보의 복당 불허 방침을 밝혔음에도 김 후보가 군산시민 불특정 다수에게 복당하겠다는 취지의 문자를 발송했다는 것이다. 여론조사 공정성 문제도 제기됐다. 민주당 전북도당은 도내 한 통신사가 코리아정보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남원임실순창 여론조사의 신뢰성이 의심된다며, 선거방해죄에 대한 법률적 검토를 거쳐 엄중한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도당은 또 노인돌보미라고 신분을 밝힌 한 여성이 임실군 청웅면에 거주하는 한 노인에게 투표장까지 자신의 차량으로 태워다 주겠다고 하면서 이용호 후보를 찍어달라고 부탁했다는 내용을 선관위에 수사의뢰했다. 상대 후보를 지지한 당직자를 제명하는 등 총선 막판 집안 단속에도 나섰다. 민주당 도당 윤리심판원은 완주군의회 최등원 의장과 이인숙 완주군의원을 지난 10일 제명했다. 제명된 의원들은 민주당 당적을 가진 상태에서 완주군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한 임정엽 무소속 후보를 지지하는 기자회견을 열은 점이 당헌당규를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총선 특별취재단
염경석 후보 김광수 무소속 전주갑 국회의원 후보가 염경석 정의당 전주갑 국회의원 후보에게 단일화를 제안했지만 염 후보는 이를 거절했다. 김 후보는 지난 10일 파란 점퍼 속에 핑크빛 속옷을 감추고 경선 조직 구축에만 몰두한 사람이 문재인 정부의 성공이라는 명분으로 포장해 도민들을 현혹시키고 있다고 들고 김광수와 염경석 후보는 민주개혁과 전북발전의 길에서 한 번도 이탈하지 않고 꿋꿋이 걸어온 사람들이라며 후보 단일화 참여를 요청했다. 그러나 염 후보는 입장문을 통해 (저는)끝까지 완주하고 정정당당하게 유권자들의 평가를 받겠다. 선거공학적인 계산보다는 정책으로 평가받는 선거를 치르자며 단일화를 거절했다. /총선 특별취재단
415 총선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로나19 감염 여파와 관련 투표장에 유권자들이 밀집하는 본선거를 피해 비교적 한산한 사전투표장을 찾은 것으로 분석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0~11일 이틀동안 치러진 사전투표는 전국 평균 26.69%를 기록했다. 전국 4399만4272명의 유권자 가운데 1174만2677명이 투표를 완료한 것이다. 전북의 경우 유권자 154만2570명 가운데 53만6011명이 투표에 참여해 사전투표율 34.75%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대 총선 사전투표율 17.32%와 비교해 두 배 이상인 17.43%p가 증가한 수치다. 전국적으로는 전남 35.77%에 이어 전국 2위의 사전투표율을 기록했다. 전북 시군별로는 격전지로 분류되는 남원임실순창의 투표율이 월등히 높았다. 남원은 47.31%로 경북 의성군과 전국 사전투표율 공동 1위였다. 순창은 45.73%, 임실 42.35%였다. 완주진안무주장수 역시 투표율이 높았다. 완주 37.06%, 진안 46.96%, 무주 40.97%, 장수 43.21%였다. 전북 평균을 훨씬 상회하는 수치였다. 전주 덕진(32.39%)과 전주 완산(31%)은 상대적으로 낮았고, 익산은 33.16%, 정읍 34.92%, 고창 35.98%, 김제 35.64%, 부안 35.23% 등의 선거구 순으로 사전투표율이 높았다. 이번 사전투표 분위기가 본선거까지 이어질 경우 투표율이 역대 최대치를 찍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하지만 투표율이 높게 나오는 것이 어느 당 또는 어느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될 지는 미지수다. 역대 전북 선거 투표율을 보면 19대 총선(2012년 4.11) 53.6%, 18대 대통령선거(2012년 12.19) 77.0%, 6회 동시지방선거(2014년 6.14) 59.9%, 20대 총선(2016년 4.13) 62.9%, 19대 대통령선거(2017년 5.9) 79%, 7회 동시지방선거(2018년 6.1) 65.2%였다. /총선 특별취재단
더불어민주당 신영대 후보와 무소속 김관영 후보가 초박빙 승부를 펼치고 있는 군산 선거구의 민심은 악화된 군산경제를 살릴 수 있는 후보를 뽑아야 한다는 게 중론이었다. 다만 정당이냐, 인물이냐를 두고 갈등하는 모양새도 보였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총선 이슈가 묻힌 탓에 정당과 후보에게 관심을 보이지 않는 유권자도 상당수였다. 지난 10일 군산지역 현지에서 만난 유권자들은 공통적으로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중단과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로 높아진 실업률과 인구유출 문제를 거론했다. 직장인 이택환(28) 씨는 군산의 악화된 경제문제에 관심이 많고 구체적인 해법을 내놓을 수 있는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홍모 씨(27)는 군산 내에 있는 회사들이 줄거나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있어 일자리 구하기가 힘들다며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는 후보를 뽑겠다고 말했다. 정당을 보고 뽑는다는 유권자와 인물을 중심으로 판단한다는 유권자가 갈렸다. 정당에 중심을 둔 유권자들은 문재인 정권의 성공에 방점을 두는 경향을 보였다. 총선 후보와 시의원 보궐선거 후보 캠프가 밀집된 수송동에서 만난 이모 씨(59)는 향후 문재인 정부가 안정적으로 국정을 이끌 수 있도록 힘을 실어줘야 한다며 야권의 탄핵공세나 네거티브 공세를 극복할 수 있는 동력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물에 중심을 두는 유권자들은 전북의 민주당 열풍구도를 두고 거부감을 드러냈다. 군산대 인근에 거주하고 있는 김진택(32) 씨는 특정 정당의 바람을 보고 판단하는 건 시대착오적이다며 정당과 관계없이 후보들이 내놓은 정책과 공약을 본 뒤 냉정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수송동에서 약국을 하는 최모 씨(53여)는 후보들이 내세운 공약이 실현 가능한지 객관적으로 판단해야 한다며 말만 앞세우는 후보는 지역을 발전시킬 수 없다고 주장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415 총선에 관심을 두고 있지 않은 유권자도 상당수 있었다. 약사인 오모 씨(34여)는 코로나19가 건강과 민간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워낙 크다 보니 총선에 신경 쓸 겨를이 없었다며 주변 지인들도 후보들의 면모나 공약을 제대로 모르는 경우가 많다고 답변했다. /총선 특별취재단
김성주 후보 전북도선관위가 지난 11일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전주병 후보가 재산신고서에 주식 1억 원을 누락했다고 공고했다. 관련 내용은 민생당 정동영 후보가 문제를 제기했으며, 선관위는 이를 검토한 뒤 공표된 사실이 거짓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정 후보는 이날 경쟁상대인 김 후보의 재산신고 누락 의혹을 제기했다. 정 후보는 이날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 후보는 후보로 등록할 때 재산을 고의로 누락 신고했다며 자신이 소유한 한누리넷 50% 지분인 출자금 1억 원을 신고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신고에서 누락한 출자금 1억원은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시절에는 신고해 지난해 3월 관보에 게재된 재산 내용이라며 재산 누락의 고의성을 주장했다. 선관위는 김 후보가 재산을 누락했다고 공고했다. 공직선거법 제110조의 2(허위사실 등에 대한 이의제기)에 따르면 후보자의 가족관계, 신분, 직업, 경력, 재산 등이 거짓으로 공표된 사실이 확인되면 선관위는 이를 지체없이 공고해야 한다. 김 후보도 즉각 기자회견을 열고 공직선거후보자 재산신고서에 관련 내역이 누락된 사실을 인정했다. 김 후보는 백지 신탁된 주식을 누락한 사실을 인정한다며 후보 재산 신고 때 자료에서 확인하지 못해 발생한 실수로 공보물이 유권자에게 발송된 시점에 선거관리위원회의 통지를 받고 사실을 확인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정 후보가 지난 24년간 단 한 번도 전주에 집을 소유한 적이 없다고 반격했다. 김 후보는 정 후보는 서울 강남에 20억원 상당의 아파트를 소유하고 전주에는 송천동 에코시티에 있는 아파트에서 전세를 살고 있다며 전주를 대표하는 국회의원이라면 당연히 전주에 집을 소유하고 살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총선 특별취재단
전북선거관리위원회는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정읍고창 후보 선거공보물에 나온 제1회 대한민국 지방자치 정책 대상 수상 경력이 허위사실로 확인됐다고 11일 밝혔다. 11일 전북선관위에 따르면 윤 후보가 선거공면 3면 하단 주요 수상 이력에 게재한 제1회 대한민국 지방자치정책대상은 자치단체인 서울특별시에 수여된 상이다. 선관위 측은 캠프에서 윤 후보 개인이 수상했다고 기재했다며 허위사실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정읍고창 선거구에 윤 후보의 허위사실 내용을 공표했다. 공직선거법 제64조의 6항, 제65조의 12항에 따르면, 경력 등에 관한 허위사실이 확인된 후 선관위는 직접 그 사실을 유권자들에게 공고하도록 돼있다. 유성엽 후보 캠프 측은 윤준병 후보의 허위수상경력 게제는 순박한 우리 정읍고창 지역에서는 일찍이 찾아볼 수 없었던 충격적인 사건이라며 선거철을 맞아 내려온 지 1년도 안 된 서울 사람이 거짓말로 유권자를 우롱하는 등 지역사회의 물을 흐려놓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허위수상경력은 선거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선거가 끝난 뒤에도 사법조치가 뒤따를 수밖에 없다며, 지금이라도 민주당 중앙당에서는 비도덕적인 후보를 제명 조치해 국민 신뢰를 회복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생당도 이날 성명을 내고 "윤 후보는 정통 관료를 거친 서울시 부시장 출신으로서 허위경력을 사실처럼 공표했다"며 "민주당은 윤 후보의 허위사실 공표에 대해 제명으로 단호하게 처리하라"고 촉구했다. 윤 후보 캠프 측은 윤 후보가 서울특별시에서 주도적 역할을 해서 나타난 성과를 두고 개인수상뿐 아니라 서울특별시의 수상까지도 표현하려 한 과정에서 오류가 있었다며 다만 선관위가 제1회 대한민국 지방자치 정책대상 경력을 허위사실이라고 결정한 부분에 대해서는 존중한다고 밝혔다. 이어 유권자들께서는 올바르게 인식해 투표를 할 때 고려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총선 특별취재단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선대위 전체회의와 더불어시민당 전북 공약발표회가 9일 오전 10시 남원임실순창 이강래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다. 강용구 도의원 사회로 열리는 이날 공약발표회는 도당과 시민당 공동으로 지역 정책 공약을 발표하고, 도당 선대위 전체회의와 현장 집중유세로 이어진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병에서 안전한 전북을 만들 것과 남원지역 최대 현안인 국립공공의료대학원 설립 법안을 21대 국회에서 첫 번째로 통과시키기로 의견을 모은다는 방침이다. 또 민주당과 시민당은 OneTeam을 강조하고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지역구는 기호 1번, 비례대표는 기호 5번에 투표해, 성공하는 문재인 정부를 만들고 전북발전을 이루자고 결의를 다질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이강래안호영 상임공동선대위원장과, 김윤덕 공동선거대책위원장, 윤지홍(남원시의장)신대용(임실군의장)정성균(순창군의장) 공동선거대책부위원장, 이한기 총괄선거대책본부장(전북도의원), 김정수 대변인(전북도의원) 등이 참석한다. 시민당에서는 우희종이종걸 상임공동선대위원장과 양경숙김상민 등 전북출신 비례대표 후보들이 함께한다. /총선 특별취재단
그동안 경기도에서는 전북 출신 기초자치단체장이 적잖게 배출됐다. 이번 총선에는 3명의 단체장 출신이 나섰다. 대표적인 이가 광명을 민주당 양기대(군산) 후보로, 그는 광명시장을 연임했다. 2004년 정치에 입문해 열린우리당 수석부대변인, 민주당 광명을 지역위원장, 민주당 당대표 언론특보 등을 역임했다. 1718대 총선에서 잇따라 고배를 마신 후 2010년 광명시장에 출마해 2번 연속 당선됐다. 이어 2018년 경기도지사 선거에 나섰다가 당내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에 밀렸으며, 이번이 세 번째 금배지 도전이다. 동아일보 기자 출신으로, 이낙연 전 국무총리와는 같은 언론사 선후배사이다. 8년간 광명시장을 역임하면서 다진 인지도 등으로 미래통합당 김용태 후보에 앞서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웃인 광명갑에서는 핸드볼 국가대표 출신인 임오경(정읍) 민주당 후보가 불출마를 선언한 고창 출신 백재현 의원의 바통을 이어 받았다. 그는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금메달 보다 값진 은메달을 따낸 스토리를 그려낸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우생순)의 주역이다. 이번 총선을 앞두고 인재 영입됐다. 지난해 12월 문체부 차관 인사 때 수영선수 출신 최윤희 현 차관과 함께 후보군에 오르기도 했다. 2017년 대선 때 체육인 200여 명을 대표해 문재인 후보 지지선언을 했던 게 인연이 됐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앞서 2008년 창단한 서울시청 여자핸드볼팀 감독직을 맡으면서는 한국 구기 종목 사상 첫 여성 지도자란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임 후보는 정치 신인임에도 대중적 인지도 등을 바탕으로 통합당에서 전략적으로 투입한 성균관대 총학생회장 출신의 양주상 후보에 우위를 점하고 있다. 안산 상록갑에서는 안산시장을 지낸 통합당 박주원(전주) 후보가 민주당의 3철 가운데 한 명인 전해철 후보의 대항마로 나섰다. 2006년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안산시장(4기)에 당선됐으며, 20대 총선에서 국민의당 후보로 나섰다가 전 후보에게 고배를 마셨다. 지난해 11월에 미래를향한전진4.0의 창당발기인으로 이름을 올렸다가 미래통합당으로 합당되면서 자연스레 통합당에 합류했다. 안산 상록을에선 민주당 김철민 후보가 재선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그는 20대 때 새누리당 홍장표국민의당 김영환 후보와 치열한 접전을 벌인 끝에 근소한 차로 당선됐다. 이번에도 통합당 홍장표 후보와 재대결을 펼친다. 진안 출생으로 대전에서 학교(중앙초-대전중)를 마쳤으며, 2010년 안산시장(5기)을 역임했다. 건축사 출신으로 지역에서 상록신용협동조합 이사장, 안산중앙라이온스클럽 회장, 안산 호남향우회장을 맡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쳐 왔다. 수원무에서는 남원 출신의 박재순 통합당 지역당협위원장이 경제부총리를 지낸 4선의 민주당 김진표 후보를 상대로 외로운 싸움을 벌이고 있다. 김진표 후보는 이 지역에서 4연속 당선된 중진이다. 판세는 박 위원장이 상대적 우위를 점하고 있는 김 후보를 추격하는 양상으로, 박 위원장이 어느 정도의 추격전을 펼칠지가 관심이다.
전북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한 완주진안무주장수 선거구 총선후보 법정토론회가 7일 전주MBC에서 70여분간 진행됐다. 이날 토론회에는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후보와 미래통합당 김창도 후보, 무소속 임정엽 후보가 참여했다. 그러나 이날 토론은 정책 대결은 실종되고 사실상 안호영 후보와 임정엽 후보가 서로의 약점을 공격하는 1:1 데드매치 공방전으로 진행됐다. 먼저 임정엽 후보는 익산 폐석산에 묻힐 폐기물이 완주군 비봉면으로 왔고, 당시 폐기물 관련 소송을 진행했던 변호사는 안호영 후보였다. 폐기물 관련자를 변호하고 수임료는 얼마나 받았냐고 공격했다. 이에 안호영 후보는 폐기물업체를 변호한 사실이 없다. 발언에 책임질 수 있나. (폐기물업체가 아니라) 익산에서 석산을 운영하다 석산 복구 계획과 관련해 익산시를 상대로 한 소송을 변호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주도권 토론에서 안호영 후보는 임정엽 후보를 지목한 뒤 임정엽 후보 선거공보물 전과부문을 보니 폭력행위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가 나왔다며 그러나 소명자료를 보니 잘못이 아닌 희생정신에서 비롯된 문제없는 마치 미화된 느낌으로 도대체 어떤 일이 있었냐고 물었다. 이에 임정엽 후보는 (폭력전과는)벌써 40년된 일이다. 대학시절 폭력배에게 둘러싸여 있는 여학생의 위기를 보고 나섰던 것이라며 (알선수재는) 김대중 대통령 가족을 모시는 사람으로서 김 전 대통령의 오랜 동지가 보증을 잘못서 집을 날리게된 상황을 도와달라는 얘기를 듣고 심부름에 나선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임정엽 후보 주도권 토론에서는 4년전 총선에서 부정선거가 일어났다. 안 후보 친형의 1억4000만원 후보매수 사건이 일어났는데 아직까지 관련자 재판이 미뤄지고 있다며 안 후보 측근인 임 모씨가 후보매수 관련해 기소됐고 다른 측근 유 모씨도 기소됐다. (안 후보)6촌 동생이 불법 메시지 8만통을 대량 발송해 법정구속됐다. 총체적 부정선거이지만 아직까지 재판이 지연되고 있다고 반격했다. 이에 안호영 후보는 후보매수를 한 적이 없다. (후보매수라고 하는데 검찰이 제기한) 공소사실과 다르다. 허위사실로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밖에도 안호영 후보와 임정엽 후보는 완주 삼봉신도시 건설 문제를 놓고 대립각을 세웠다. 이와는 달리 김창도 후보는 자신의 공약을 일목요연하게 설명하고, 상대 후보 공약을 칭찬하고 보완할 것 등을 제시했다. /총선 특별취재단
김성주 후보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전주병 국회의원 후보는 7일 불법선거, 흑색선전 전북발전의 걸림돌로 정동영 후보는 선거운동, 흑색선전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김 후보는 정동영 후보는 정확한 사실 제시 없이 도의원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재임 시기에 직위를 이용ㅓ해 사적이익을 취하고 취업비리를 저질렀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이는 명백한 흑색선전이라고 질타했다. 이어 (주)한누리넷은 2004년에 설립된 회사로, 2006년까지 대표이사로 재직했다. 도의원 당선 이후로는 김윤진 대표이사가 현재까지 모든 경영을 책임지고 있으며, 저는 경영에 관여한 바 없다. 참고로 김윤진 현 대표이사는 저와 아무런 혈연관계가 없다며 저의 형이 2016년 6월부터 2017년 2월까지 다우정보기술 자회사인 한국정보인증의 경영고문으로 적을 둔 적이 있다. 제가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취임한 2017년 11월 이전의 일이다. 그럼으로 취업비리와 기금투자에 영향력 행사 운운은 터무니없는 흑색선전이라고 해명했다. 김 후보는 다시 한 번 요구한다. 정동영 후보는 의혹제기하지 말고 단정 지어서 말해 달라. 반드시 법적인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총선 특별취재단
415 총선이 8일 앞으로 다가왔다. 각종 여론조사를 보면 도내 10개 지역구 중 8곳이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유리한 지역으로 나타나는 등 민주당이 크게 앞서나가고 있다. 다만 군산과 남원임실순창은 민주당 후보와 무소속 후보가 박빙 승부를 펼치고 있다. 그만큼 격전지로 관심을 모으는 지역이다. 물론, 나머지 지역 가운데 일부 지역은 여론조사 결과와 실제 표심은 상당한 차이가 날 수 있다는 관측이 있는게 사실이다. 선거를 일주일 앞두고 격전지를 찾아가봤다. 군산 선거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신영대 후보와 무소속 김관영 후보가 살얼음판 승부를 펼치고 있다. 최근 도내 언론사들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오차범위내 엎치락뒤치락 초박빙 결과가 나오고 있다. 사실상 지지율 격차가 없어 투표함을 열어봐야 승부를 알 수 있다는 얘기까지 나온다. 민심도 절반씩 갈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신 후보의 파란색과 김 후보의 하얀색 유세복에 빗대 청백전이라는 얘기가 나올 정도다. 신 후보 지지자들은 재선의원인 김 후보가 그 동안 군산을 위해 무슨 역할을 했느냐고 지적하고 있다. 군산조선소 가동중단과 한국지엠 폐쇄 등 군산에서 빚어진 경제악화 상황을 염두에 둔 책임론이다. 결국 집권 여당후보가 당선돼 문재인 정부로부터 통 큰 경제적 지원을 이끌어내야 한다는 논리다. 이들은 특히 김 후보가 국민의당에서 바른미래당으로, 바른미래당에서 무소속으로 당적을 바꾼 상황을 두고도 정체성 문제를 거론하고 있다. 김 후보가 최근 당선되면 민주당으로 복당하겠다고 했던 발언도 문제 삼고 있다. 반면 김 후보 지지자들은 지역을 위해 3선 의원을 키워야 한다고 주장한다. 야당 원내대표 출신의 힘 있는 중진의원을 양성해 취약한 군산 경제문제 해결에 힘을 싣자는 논리다. 김 후보의 민주당 복당 발언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지난 4월 패스트트랙 정국 때부터 돌던 홍영표 전 민주당 원내대표와의 선거밀약설 때문이다. 선거밀약설은 김 후보가 당선되면 홍 전 원내대표가 민주당으로 이끌어준다는 소문이다. 선거 막판 최대 변수는 거센 민주당 바람이다. 선거가 임박한 시점에 문재인 정권의 안정적 국정운영을 위한 여당 지지 현상이 두드러지면 승부가 갈린다는 것이다. 민주당 중앙당 관계자는 막판에는 인물론보다 당세가 결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군산 선거구는 역대 선거에서 민주당이 압승을 거두지 못했다는 점을 간과할 수 없다는 관측도 있다. 한편 7일 열린 국회의원 후보자 토론회(KBS)에서 김 후보는 신 후보의 청와대 행정관 경력 8개월로 청와대 인맥을 튼튼히 쌓을 수 있느냐며 경력과 인맥을 문제 삼았고, 신 후보는 군산시 옥도면 새만금로에 대한 새만금 관할권이 김제시에 넘어간 책임소재를 거론하며 김 의원의 정치력 부재를 공격했다. 정치권 관계자는 양측 후보 모두 팽팽한 승부의 균형을 깨기 위한 총력전에 돌입했다며 그러나 악재를 막기 위해 막판까지 극도로 주의하는 양상을 보일 것이라고 관측했다. /총선 특별취재단
전북 출신 미래한국당 비례대표들이 7일 고향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정운천조수진이용이종성 후보는 이날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산업화와 민주화의 큰 진전이 있었지만 지금 대한민국 사회는 세대간, 지역간, 계층간 갈등으로 혼란스럽다며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나가기 위해서는 사회통합과 국민화합, 지역 간 균형발전이 우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 후보들은 이어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룬 위대한 국민께서 다시 한 번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원유철 대표는 보수 세력이 실사구시의 정신으로 지속가능한 전북발전, 사회통합, 지역통합에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정운천 국민통합단장은 보수 정당에서 전북 출신 후보 4명을 당선권에 배치하는 헌정사상 유례없는 일이 벌어졌다며 이번 선거에서 정당 투표는 기호 4번을 찍어 미래한국당에 힘을 보태달라고 강조했다. /총선 특별취재단
송상준 전주시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으로부터 당원 자격정지를 받았다. 징계 기간은 1년이다.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은 또 전북도당에 송 의원에 대한 징계윤리심판원을 열고 제명처리 할 것을 권고했다. 415총선을 1주일 앞두고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앞서 송 시원은 지난 5일 덕진구 여의동에서 술을 마시고 운전한 혐의로 적발됐다. 이날 혈중 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총선 특별취재단
더불어민주당 신영대 후보와 무소속 김관영 후보가 서로의 1호 공약을 두고 실현가능성 논쟁을 벌였다. 신 후보의 1호 공약은 군산조선소 1년 내 재가동, 김 후보의 1호 공약은 새만금복합리조트 건설 추진이다. 신 후보는 새만금복합리조트에 들어갈 내국인 카지노의 유해성을, 김 후보는 군산조선소 1년 내 재가동의 실효성 여부를 문제 삼았다. 7일 전북 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해 KBS 전주방송총국에서 열린 군산 선거구 총선후보 법정토론회에서는 두 후보간 불꽃튀는 설전이 이어졌다. 군산조선소 재가동 공방이 먼저 화두로 떠올랐다. 신 후보는 당선되면 도청 및 군산시와 TF팀을 꾸려 대안을 모색한 뒤 현대중공업과 협상에 나서겠다며 나아가 청와대와 정부에 지원을 요청해 공공선박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대중공업 수주량이 2019년 세계 1위다며 1년 내 재가동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현대중공업 재가동 문제는 냉정하게 접근해야 한다며 재가동을 하려면 최소 3년 이상 (선박)물량이 확보돼야 하며, 안정적으로 협력업체도 들어와야 한다고 반박했다. 군산조선소 1년내 재가동이 가능하다고 신 후보에게 언급했던 인물에 대한 실체를 두고도 진실공방을 벌였다. 김 후보는 3년 전 퇴직했던 사람이 했던 얘기에 기초한 주장이 적절한 지 의문이라고 주장했고, 신 후보는 그 기획담당 임원은 군산형일자리 방식을 적용하면 (재가동이) 가능하다고 말했다고 되받았다. 새만금복합리조트를 두고는 신 후보가 먼저 공세를 폈다. 신 후보는 새만금에 도박장이 들어와서는 안 된다며 휘황찬란한 불나방 같은 도박장과 많은 사람들이 땀 흘려 일하는 산업제조단지가 함께 있는 경우는 없다고 공격했다. 반면 김 후보는 새만금 복합리조트의 개념은 레크리에이션시설, 회의시설, 쇼핑시설, 박물관, 공연장 등 마이스(MICE) 시설이 메인이라며 새만금에 내국인 카지노를 전제로 샌즈사에게 10조원 투자를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미래통합당 이근열 후보는 카지노가 군산에 들어오면 안되느냐며 도박은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거들었다. /총선 특별취재단
인천경기도 지역은 전북을 비롯한 호남향우회의 활동이 활발한 지역으로, 출향인사들의 지지 속에서 선전을 펼치고 있다. 인천 부평을에선 민주당 원내대표를 지낸 고창출신 민주당 홍영표 후보가 4선에 도전한다. 인천시의회 의장출신인 미래통합당 강창규 후보를 비롯해 4명이 경쟁자로 나섰다. 홍 후보가 우세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대우자동차 노동자 대표를 역임한 노동운동가 출신 정치인으로, 2002년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함께 개혁국민정당에서 활동했다. 이후 개혁국민정당이 열린우리당에 합류할 때 함께 입당했다. 친 노무현계-친 문재인계로 분류된다. 인천 계양갑에서는 부안출신 민주당 유동수 후보가 출마했다. 이곳은 민주당 텃밭으로 분류되는 지역이다. 검사 출신인 통합당 이중재 후보와 대결을 펼치고 있으나, 각종 여론조사에서는 유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유 후보는 공인회계사 출신으로, 초선으로 원내 정책부대표를 맡는 등 폭넓은 의정활동을 펼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인천 서을에서는 민주당에서 단수 추천된 신동근 후보가 통합당이 전략 공천한 채널A 전 앵커 출신인 박종진 후보와 맞붙고 있다. 신 후보의 우세가 점쳐지고 있다. 신 후보는 경남 하동에서 태어났으나, 가족이 전주로 이사하면서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전주에서 다녔다. 전북기계공고를 졸업하고 경희대 치대에 입학했으며, 대학 재학 중 삼민투 위원장을 맡아 학생운동에 참여하다가 옥고를 치르기도 했다. 신 후보는 2002년 재보궐 선거에서 고 김근태 의원의 권유를 받고 출마하면서 정계에 입문했다. 17대 때부터 4번 연속 도전했다가 20대 때 꿈을 이룬 인물로, 당선 후 원내부대표정책위부의장전략기획위원회 수석부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성남 중원에선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을 지낸 남원출신 민주당 윤영찬 후보가 4선의 통합당 신상진 후보와 맞붙는다. 신 후보는 이곳에서 17대부터 20대까지 내리 당선된 중진이다. 윤 후보는 정치 신인임에도 지역 향우회의 지지를 이끌어내는 등 다양한 전략으로, 4선의 상대 후보에 전혀 밀리지 않은 대등한 전투력을 선보이며 선전하고 있다. 이낙연 전 국무총리와 동아일보 선후배 사이로, 언론사 퇴직 후 네이버 부사장을 역임했다. 2017년 대선 때 문재인 후보 캠프에서 SNS본부 공동본부장을 맡았으며, 참여정부 시절 외교부 장관을 지낸 윤영관 서울대 명예교수의 동생이다. 벤처기업가 출신인 민주당 김병관 후보는 성남 분당갑 수성에 나섰다. 정읍출신으로 2016년 문재인 당시 민주당 대표에 의해 청년 인재로 영입됐으며, 20대 때 새누리당 권혁세 전 금융감독원장을 누르고 처음으로 분당갑에서 민주당 깃발을 꽂았다. 통합당에서는 지역 탈환을 위해 MBC 뉴스데스크 앵커 출신인 김은혜 전 청와대 대변인을 후보로 내세웠다. 현재 양 후보 간 치열한 접전이 펼쳐지고 있다. 김 후보는 네이버 NHN 게임제작실장, 게임업체 웹젠 이사회 의장을 역임했으며, 전라북도 서울장학숙 출신으로 장학숙 총동기회 명예회장을 맡으면서 매년 후배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해주고 있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8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유권자들의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 막판 결정이 최대 관심사다. 이번 총선 전북 지역의 모습을 보면 후보는 간절함을 갖고 뛰고 있지만, 유권자는 느긋한 양상을 보인다. 이는 선거 때마다 되풀이되는 모습으로 볼 수 있지만, 올해는 이런 경향이 유독 심하다.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깜깜히 선거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전북 총선 전체적인 판세가 여권에 크게 유리하게 돌아가면서, 야권 후보들의 경쟁이 약해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차별화나 특색이 사라진 선거판에서 자연스럽게 여권 후보들은 음으로 양으로 이득을 본다는 관측이 나돌고 있다. 야권 후보들은 네거티브와 여당 후보 약점 잡기 등 갖은 방법을 동원해 선두를 달리는 여당 후보들의 지지를 끌어내리려 하지만 쉽지않은 형국이다. 종전 사례를 보면 투표자의 80%가 선거 일주일 이전에 투표 후보를 결정한 것으로 나타나 당선권에서 멀어진 후보들은 뾰족한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20대 총선 직후 실시한 유권자 의식 조사에서 투표를 한 유권자(893명)에게 지지 후보 결정 시기를 물어본 결과, 투표일 1주일 전이라는 응답이 25.4%로 가장 많았다. 2주일 전 18%, 3주일 전 11%, 3주 이상 전에도 23.6%가 지지 후보를 결정했다. 투표 당일과 1~3일 전 지지 후보를 결정했다는 응답은 22%에 그쳤다. 이번 선거의 경우 오는 9일부터 선거 관련 여론조사 결과의 공표 및 보도가 일절 금지된다. 마의 깜깜이 선거 일주일이 초읽기에 들어간 것이다. 각 언론사 등은 선거 일주일 전인 8일 조사분까지만 보도할 수 있다. 그런데 역대 총선을 보면 총선 직전 6일 동안의 깜깜이 기간 동안 표심이 변한 경우가 적지 않은 만큼 각 후보들은 유권자들의 표심을 돌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여권 후보들은 큰 변수없이 이대로 가기를 원하는 반면, 반전을 꾀하는 야권이나 무소속 후보 캠프에서는 남은 기간 자신들의 후보를 알리고, 상대 후보에 대한 약점을 부각시키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또한, 다른 캠프에서는 아직 투표 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유권자들이 후보의 공약과 정책을 파악할 수 있도록 SNS와 유튜브 등을 활용해 집중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유권자의 표심이 남은 일주일 동안 굳히기에 들어갈지, 막판 급격한 변화가 일어날지 주목된다. /총선 특별취재단
안호영 후보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완주진안무주장수 국회의원 후보는 7일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을 활용해 지역의 생활민원에 대해 바로 해결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 후보는 농어촌상생기금을 활용해 지역에서 다양한 복지 사업을 추진하고, 생활민원을 해결하는 것은 기금의 본래 취지와 농촌 발전을 위해 바람직한 일이라며 재선시 이 기금을 적극 활용해 지역의 생활민원이 바로 해결되는 시스템을 구축토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이란 자유무역협정(FTA) 이행에 따라 피해를 보거나 볼 우려가 있는 농어업농어촌의 지속가능한 발전, 민간기업과의 상생협력 촉진을 위한 사업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7년 조성됐다. 안 후보는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관 공기업이 농어촌상생협력기금 출연에 매우 인색한 것을 지적한 만큼, 앞으로 공기업의 출연이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총선 특별취재단
김윤덕 후보 김윤덕 더불어민주당 전주갑 국회의원 후보는 7일 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밝힌 공공기관 추가이전 정책을 환영한다며 전북이 원하는 기관유치를 위한 치밀한 전략을 수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는 노무현 대통령 참여정부에서 마련됐던 혁신도시는 장점도 많았지만 구도심의 쇠퇴와 산학연 연계의 부족, 가족 동반 이주율 저조 등의 문제점이 지적돼 왔다며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하고 국가 균형 발전의 전진을 위해 가족동반 이주율 75%, 지역 인재 채용률 30%, 삶의 질 만족도 70점, 입주기업 수 1,000개를 목표로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전북은 제3금융 중심지 지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관련 기관인 한국 투자유치 공사(KCI), 국제금융센터, 서민금융진흥원, 한국산업은행, 한국무역보험공사, 등을 유치해 유리한 조건을 만들어 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총선 특별취재단
전북 야당들이 더불어민주당 소속 후보들의 4.15 총선 독식을 견제하고 나섰다. 민생당 한성숙김종구서진희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는 7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북의 일당 독식은 호남의 힘을 스스로 약화시키는 길이라며 민주당을 사랑하지 말란 것이 아니라 민주당만을 사랑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호남이 정국을 주도적으로 이끌려면 무게 있는 중진 다선의원을 배출시켜야만 가능한 일이라며 전북에는 정동영조배숙유성엽 등 국가발전의 동량들이 민주당을 혁신시키는 메기 역할을 할 분이라고 주장했다. 정의당 전북도당 염경석오형수정상모 국회의원 후보도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만 믿고 나온 민주당 후보들 중 일부는 함량 미달이라며 20년간 진보정당의 한길을 걸어오면서 한국 사회를 진보하게 한 정의당을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무소속 성치두 전주을 후보도 보도자료를 통해 참주권자가 되어야 참일꾼이 보이고, 제대로 된 정치인이 탄생하고, 국민들을 진정 대변할 정치인이 등장한다며 사적이해관계, 정당 중심이 아닌, 인물과 정책을 보고 투표해야 전주, 전북, 대한민국의 미래가 있다고 주장했다. /총선 특별취재단
새만금개발청 군산대 이전 무산…교직원 58% 반대
1조 2000억 인공태양 유치 시동…전북 민·관·학 손잡고 대장정 돌입
새만금 신항만, 국내 8대 크루즈 기항지로
울산 발전소 붕괴 매몰자 1명 사망…다른 1명 사망 추정
전북, 1조 원대 ‘피지컬 AI’ 상용화 사업 전 실증사업 마무리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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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산중위 전북정치권 공백…AI·에너지 현안 출혈 불가피
전북 2026년 국가예산 ‘AI시대 에너지 실험도시’ 목표
말 많고 탈 많던 전북도 서울장학숙 관장 재공모 끝에 강길동 씨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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