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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옥새투쟁' 폭탄선언…청와대 '충격'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최고위원이 공천장 날인 거부를 위한 옥새투쟁을 선언하면서 청와대가 큰 충격에 휩싸인 가운데, 친박(친 박근혜)과 비박간 갈등이 전면전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김 대표는 24일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소집, 서울 은평구을(유재길), 송파구을(유영하), 대구동구갑(정종섭), 동구을(이재만), 달성군(추경호) 등 최고위 의결이 보류된 5곳에 대한 공관위 결정에 대해 의결하지 않겠다고 말했다.김 대표는 또 이를 위해 지금부터 후보등록이 끝나는 내일까지 최고위를 열지 않겠다며 고향인 부산으로 내려가 연락을 끊고 잠적에 들어갔다.김 대표는 의결이 보류된 5곳은 무공천 지역으로 남기겠다고 밝혔다.김 대표가 최고위를 열어 이들 지역의 공천 심사를 추인하고 당 대표 직인을 찍지 않는 한, 이들 지역은 무공천 지역으로 남게 된다.김 대표는 우리 당을 살아있는 정당, 건강하고 활기찬 정당으로 만드는 길이 무엇인지 많은 분께 묻고 또 저 자신에게 물었다면서 그 결과 잘못된 공천을 최소한이나마 바로잡아서 국민께 용서를 구하는 것이 최선의 길이라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김 대표의 직인 날인 거부는 사실상 그간 친박(친박근혜)계 중심으로 운영돼 온 공관위의 진박 낙하산 공천 시도를 봉쇄하겠다는 의도다.새누리당 내 비박(비박근혜)계 좌장인 김 대표는 공관위 운영 초기부터 친박과의 세 싸움에서 번번히 밀렸으나 공천 막바지 초강수를 두면서 여권 내부의 기류가 급변하고 있다.친박계를 중심으로 한 최고위원들은 김무성 대표가 불참한 가운데 최고위를 소집, 대책 마련에 나섰고, 청와대측은 휘발성이 강한 선거문제임을 고려, 일체의 공식 언급을 삼가고 있으나 당 대표의 항명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가 역력하다.특히, 김무성 대표가 날인을 거부한 5개 지역 모두가 친박계 후보여서 파문이 갈수록 확산되는 분위기다.선거사상 처음으로 집권 여당 대표가 후보 공천 거부의사를 밝힌 가운데 이번 파문의 분수령은 후보등록 마감일인 25일이 될 전망이다.

  • 국회·정당
  • 위병기
  • 2016.03.25 23:02

허위사실 유포·금품 제공…불법 선거운동 '기승'

20대 국회의원을 뽑는 413 총선이 한 달이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상대 후보 비방과 허위사실 유포 등 탈불법 선거운동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허위사실을 공표하거나 유권자에게 금품이나 향응을 제공하는 사례가 여전한 가운데 예비 후보자 간 폭로전으로 인한 고소고발도 난무하면서 전북 선거판이 과열혼탁 양상을 보이고 있다.23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제20대 총선과 관련해 45건 60명의 선거사범이 적발됐다. 경찰은 이중 2명을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하고, 8명에 대해선 내사 종결했다. 나머지 50명에 대해선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다.유형별로는 △허위사실 유포 18명(30%), △금품향응제공 9명(15%), △사전선거운동 9명(15%) 순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인쇄물 배부 7명(11.6%), 현수막 훼손 2명(3.3%) 순으로 뒤를 이었다. 여론조사 조작 등 기타 사례는 15명(25%)이다.또 전체 45건 중 고발 7건(14명), 신고는 2건(4명)으로 조사됐다. 고발신고 사건의 경우 허위사실 공표가 14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같은 날 전라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현재까지 선관위에 적발된 불법 선거운동은 모두 38건으로 고발 6건, 수사의뢰 1건, 경고 28건 등의 조치가 취해졌다.있지도 않은 사실을 있는 것처럼 꾸며 유포하는 허위사실 공표행위는 이번 총선에도 어김없이 등장했다.실제 한 예비후보는 OO당에서 영입한 후보라고 자신을 소개해 허위사실 공표 혐의를 받고 있다.선거중립의무를 지켜야 할 공무원이 선거에 개입한 사례도 있다. 공무원 A씨는 완주무주진안장수선거구 한 예비후보의 페이스북을 찾아 좋아요버튼을 누르고 댓글을 달았다. 공무원이 특정후보 지지를 표명하면 선거법 위반에 해당된다.또 한 유권자는 자신이 지지하는 예비후보자의 치적을 홍보하는 펼침막을 도심에 걸어 놓았다가 적발됐다. 다른 유권자는 지지 후보의 명함을 배포하다가 경고 처분을 받았다.전주 덕진선거구의 한 예비 후보는 출판기념회에서 15분 동안 코미디 형식의 공연을 선보여 경고를 받았다.이와 더불어 여론조사를 가장한 전화홍보 행위를 비롯해 식사와 선물을 대접하는 등의 금품향응 접대도 여전히 고쳐지지 않고 있다.선관위와 경찰은 선거운동 과열, 혼탁 조짐에 대해 선거법 위반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전북경찰청은 총선 수사전담반 인원을 증원하는 등 선거사범 수사인력을 확대하고 있으며, 후보자등록이 마감되는 3월 24일부터는 가용경력을 총 동원해 집중단속에 나설 계획이다.선관위도 선거법 위반 사례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단속을 더 강화할 방침이다.전라북도선관위 관계자는 치열한 경쟁으로 선거가 과열되고 혼탁해지는 경향이 있다며 공명선거를 위해서는 도민들의 적극적 신고와 제보가 중요하다고 당부했다.한편 전북선관위는 이번 20대 국회의원 선거와 관련 전주시병, 남원시임실군순창군, 완주군진안군무주군장수군 등 총 3개 선거구를 제3차 과열혼탁지역으로 지정했다.앞서 전북선관위는 1차 과열혼탁지역으로 전주 병, 익산 을, 남원임실순창 등을 지정했고, 2차로 전주 을, 남원임실순창, 김제부안 등을 지정한 바 있다.

  • 국회·정당
  • 김윤정
  • 2016.03.24 23:02

무소속 '여의도 입성 여부' 촉각

413 20대 총선이 24일 후보등록을 시작으로 본격화 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나 국민의당이 아닌 무소속 등의 후보가 전북에서 당선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통적으로 야세가 워낙 강한 지역이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새누리당과 무소속 후보들의 약진이 눈에 띄이기 때문이다.23일 선거관리위원회와 지역 정가에 따르면 더민주와 국민의당은 물론 새누리당이 도내 전 선거구에 후보자를 낸 가운데 소수 정당인 정의당, 민중연합당, 민주당 후보들과 14명의 무소속 후보들이 경륜과 인물 등을 내세우며 표밭을 누비고 있다.이런 가운데 지역 정가의 관심은 야2당을 제치고 다른 정당이나 무소속 후보들이 당선을 거머쥘 수 있을지에 쏠리고 있다. 지난 15대 이후 19대 총선까지 20년 동안 야당의 절대강세 속에서도 무소속이나 여타 정당의 후보들이 간간히 당선의 영예를 누렸기 때문이다.실제로 지난 96년 치러진 총선에서는 도내 14명의 당선자 가운데 13명이 새정치국민회의 소속인 가운데 군산시을에서는 강현욱 후보가 신한국당 소속으로 당선됐다. 또 2000년 치른 16대 총선에서는 남원순창의 이강래 후보, 18대 총선에서는 전주갑의 이무영 후보와 정읍의 유성엽 후보가 무소속으로 당선됐다. 또 지난 2012년 19대 총선에서는 정읍의 유성엽 후보가 무소소으로, 남원순창의 강동원 후보가 통합진보당 소속으로 당선을 거머쥐었다.무소속이나 여타 정당 약진의 계기는 야당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으로 갈라져 표밭을 나누면서 시작된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야2당의 공천 과정에서 각종 잡음과 혼선으로 인해 도민들의 피로감이 적지 않은 상황도 무시하기 어려운 상황이다.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야당이 갈라지면서 이번 총선은 당대 당의 구도보다는 인물론으로 흐르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며 아직 본선이 시작되지 않았기 때문에 더 지켜봐야 하지만 무소속이나 여타 정당 후보들의 당선 가능성도 배제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도내 무소속 후보는 남원임실순창이 4명(강동원노병만방경채오철기)으로 가장 많고, 정읍고창이 3명(김만균김태룡이강수), 전주갑이 2명(이범석유종근)이며, 전주을(성치두)과 군산(함운경), 익산갑(황세연), 익산을(이석권), 완주진안무주장수(민경선)에는 각각 1명씩이다.또 정의당(군산 조준호익산을 권태홍김제부안 강상구)과 민주당(남원임실순창 임종천), 민중연합당(익산갑 전권희남원임실순창 오은미) 등 소수정당에서도 6명의 후보가 본선을 준비 중이다.총선특별취재반

  • 국회·정당
  • 전북일보
  • 2016.03.24 23:02

전북출신 비례대표 몇명일까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더민주) 국민의당이 23일 비례대표 후보자 명단을 확정한 가운데 전북 출신이거나 전북과 직간접적으로 연관이 있는 후보들이 다수 포함돼 20대 국회 등원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각 정당에 따르면 이날 확정된 비례 후보자 중 전북과 직간접적 연관이 있는 후보는 모두 9명이다. 정당별로 보면 새누리당이 3명, 더민주 2명, 국민의당 4명이다.새누리당의 경우 전북에서 태어나지는 않았지만 전북대 교육학과를 졸업한 신보라 후보(청년이여는미래 대표)가 7번에 배치됐다.또 전북 출신으로 서울에서 양지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김철수 후보가 당선권인 18번에 배정됐다. 김제출신인 김 후보는 이리고를 나와서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 재정위원장을 지냈으며, 현재 한국자유총연맹 부총재를 맡고 있다.이와 함께 송기순 후보가 당선권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28번을 받았다. 전일건설 대표와 전북경제인협회 회장을 지내고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특별부회장을 맡고 있는 송 후보는 새누리당에 입당한 뒤 비공개로 비례대표 공천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더민주는 영입인사로 입당한 뒤 한반도경제통일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수혁 예비후보가 당선 가능권인 15번을 받았다. 정읍 출신인 이 예비후보는 1975년 외무고시 합격 이후 전 주독일대사, 6자회담 수석대표 등을 지냈다.아울러 송현섭 후보가 당선권과는 거리가 있는 32번에 이름을 올렸다. 정읍 출신인 송 후보는 전주고와 성균관대를 졸업했으며, 121315대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지냈다.국민의당은 군산 출신인 박주현 최고위원 겸 당규제정 TF팀장이 당선권인 3번에 배치됐다. 전주여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제27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박 후보는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초대 국민 참여 수석비서관을 지내며 정치권과 인연을 맺었다.또 국민의당 공정경제TF팀 팀장을 맡고 있는 군산출신 채이배 후보는 6번을 받았다. 채 후보는 군산 경포초등학교를 졸업한 뒤 군산중학교 3학년때 인천으로 이사했다.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삼일회계법인 회계사, 경제개혁연구소 연구위원을 지낸바 있다.국민의당 비례대표 후보 중 유일한 군 출신인 김중로 후보는 10번을 배정받았다. 군산출신인 김 후보는 육군사관학교 30기 출신으로 준장으로 예편했다.국민의당 조직부총장을 맡고 있는 임재훈 후보는 14번이다. 익산출신인 임 후보는 망성초등학교와 강경중학교, 숭실대 행정학과를 졸업했으며, 참여정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행정관, 민주정책연구원 부원장, 새정치민주연합 사무부총장 등을 지냈다.총선 특별취재반

  • 국회·정당
  • 전북일보
  • 2016.03.24 23:02

김무성 "유승민 공천 결론 못내면 무공천 옳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3일 유승민 의원의 20대 총선 공천 결정 지연과 관련, 오늘 공천관리위원회에서 합당한 결정을 내리지 않는다면 무공천 지역으로 결정하는 게 옳다고 말했다.김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지적한 뒤(유 의원이 공천을 받지 않은 채) 출마를 하려면 오늘 밤 12시까지 탈당해야 하기 때문에 이렇게 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공천관리위원회가 (유 의원의 경쟁자인) 이재만 예비후보를 공천하면 거부할 것이냐는 질문에 합당한 결정을 내리지 않는다만 무공천 지역으로 결정하는 게 옳다는 생각이라고 반복한 뒤 공천장에 대표최고위원의 직인을 찍지 않겠다는 것이냐는 추가 질문에 여러 의미가 포함돼 있다고 부연했다.김 대표가 공천관리위의 공천 결정이 계속 늦어지고 있는 유 의원 지역구(대구 동을)에 대한 무공천 가능성을 직접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한편, 김 대표는 이날 회견에서 자신이 주창한 상향식 국민공천 원칙을 100% 지키지 못한 데 대해 사과했다.그는 꼭 경선을 해야 하는 곳이 161곳이었는데 141곳은 경선을 했다. 따라서 경선 비율은 87.5%라면서 100%를 지키지 못한 것은 큰 아쉬움으로 남고, 수백번 국민에게 공천권을 주겠다고 한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해 국민께 사과드린다고 말했다.그는 또 최근 당내 공천 논란과 관련, 새누리당 공천과 관련해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많이 끼친 점에 대해 죄송한 마음을 금치 못한다고 덧붙였다.연합뉴스

  • 국회·정당
  • 연합
  • 2016.03.24 23:02

[20대 총선과 닮은 역대 선거는] 경쟁률 평균 5대 1…17·18대와 비슷

20대 4·13 총선에 출마하는 도내 후보수가 10개 선거구에 50명으로 평균 5대 1의 경쟁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9대 총선 때 11개 선거구에 44명이 출마했던 것(4대 1의)에 비하면 다소 증가한 것이다. 이처럼 후보자수가 크게 증가한 것은 ‘국민의당’이라는 새로운 정당이 탄생함으로써 정치입문의 문호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일부에서는 2년 뒤에 치러질 지방선거에 대비해 미리부터 얼굴을 알리려는 사람들이 홍보 차원에서 총선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도내 예비후보자 등록이 80명을 넘어선 것이 이 같은 설명을 뒷받침한다.그러면 역대 선거에서 새로운 정당의 탄생과 평균 경쟁률은 어떤 관계가 있을까? 현재와 가장 비슷한 상황은 야당이 새천년민주당과 열린우리당으로 나뉘어 선거를 치른 17대(2004년) 총선이다. 당시 새천년민주당과 열린우리당이 도내 11개 모든 선거구에 후보자를 내면서 도내 등록 후보수는 54명에 달했다. 이번 총선과 비슷하게 5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나 그 내용은 현재와 다르다. 당시는 노무현 정부 때로 한나라당이 도내에서 단 한 명(부안고창)의 후보만을 냈기 때문이다. 무소속은 현재보다 많은 23명이나 됐다. 한나라당(현 새누리당)이 도내에서 1명의 후보만을 낸 것은 매우 이례적인 사건(?)이다. 김대중 정부 때 치러진 16대 총선(2000년)에서는 한나라당이 10개 선거구에 모두 후보자를 냈고, 2008년 18대 총선에서도 11개 선거구에 11명의 후보가 나섰다.18대 총선은 여러모로 이번 선거와 닮은 점이 있다. 통합민주당과 한나라당뿐만 아니라 평화통일가정당이 11개 모든 지역구에 후보자를 냈으며, 무소속 후보도 14명이다. 총 후보자수는 53명으로 평균 4.8대 1이다.16대 총선은 도내에서 한나라당과 새천년민주당, 자민련, 민주국민당 등 4개 정당만이 후보자를 내면서 총 후보자수가 48명이었고, 19대 총선에서는 새누리당이 11개 선거구 중 7개에서만 후보자를 공천해 전체 후보자수가 44명이었다. 총선특별취재반

  • 국회·정당
  • 전북일보
  • 2016.03.24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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