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메르스 대응 민관 역학조사반 구성
그동안 전북도에서 맡았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관련 역학조사가 민관 합동으로 진행된다.전북도는 16일 메르스 대응 민간 역학조사관으로 위촉된 민간 전문가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도 보건의료과장을 총괄반장으로 한 민관 합동 메르스 역학조사반(10명)을 구성했다고 밝혔다.이날 위촉된 민간 전문가는 전북대 권근상 예방의학교수와 이창섭 감염내과의사, 원광대 오경재 예방의학교수, 이재훈 감염내과의사 등 8명이다.새롭게 구성된 전북도 역학조사반은 메르스 관련 역학조사 및 전파 경로를 파악하고, 추가 전파차단을 위한 방역 조치를 담당한다. 역학조사반은 2개조 나뉘어 오경재 교수를 중심으로 한 A반은 군산익산정읍김제시, 순창부안고창군 등 서부지역을, 권근상 교수의 B반은 전주남원시, 완주진안무주장수임실군 등 동부지역을 관할한다.송하진 도지사는 이날 민간 전문가에게 메르스 위기 상황의 최전선에 나서 준 것에 대해 감사를 전하면서 하루라도 빨리 메르스를 극복할 수 있도록 정확한 역학조사를 진행해 달라고 당부했다.한편 그동안 여러개로 나뉘었던 메르스 핫라인은 (국번없이)109로 통일된다.또 응급실 선별진료소는 기존 전북대병원, 전주병원, 예수병원, 군산의료원, 동군산병원, 군산한국병원, 원광대병원, 정읍아산병원, 남원의료원, 김제우석병원, 진안군의료원, 장수군보건의료원, 임실군보건의료원, 순창군보건의료원, 고창병원 등 15개소에서 대자인병원과 전주열린병원, 익산병원, 완주고려병원, 무주군보건의료원, 부안혜성병원, 부안성모병원 등 7개곳이 추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