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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내년 선거에 인터넷 투표

해외에 주둔중인 미군이나 외국에서 살고 있는 미국인 수천명이 내년 선거에서 인터넷을 통한 투표를 할 수 있게 된다. 미 국방부가 운영중인 인터넷 투표전용 프로그램 '안전전자등록.투표실험(SERVE)'은 내년 대통령선거 및 총선에서 10만명의 유권자들에게 부재자 투표를 행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 프로그램은 사우스 캐롤라이나와 하와이 거주 유권자나 아칸소와 플로리다, 미네소타, 노스 캐롤라이나, 오하이오, 펜실베이니아, 유타, 워싱턴 주의 몇몇 군에 살고 있는 유권자들에게 국한된다. 이 프로그램이 성공적인 것으로 결론이 나는 경우 미국 또는 해외에서 주둔중인 미군과 그 가족, 해외 거주 미국인 등 600만명이상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사이버공간에서 투표에 나서게 된다. SERVE를 이용하는 유권자는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를 설치한 PC를 통해 유권자 등록과 곧바로 투표를 할 수 있다. 그러나 이같은 인터넷 투표는 보안이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해커의 침입과 투표의 지연 등을 문제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미국 최고 수준의 컴퓨터 보안전문가들은 그같은 위협의 가능성을 인정했으며 동시에 유권자 신원은 디지털 사인을 통해 파악이 가능하도록 하는 등 그에 맞설 수 있는 대책도 마련했다고 말했다.

  • 국제
  • 연합
  • 2003.07.15 23:02

中, 양빈에 징역 18년 선고

권영석 특파원= 북한 신의주 특구 초대 행정장관으로 임명된 뒤 중국 당국에 구속된 양빈(楊斌.40) 어우야(歐亞)그룹 전 회장이 14일 징역 18년형을 선고받았다. 중국 선양(瀋陽)시 중급인민법원은 이날 11호 법정에서 농업용지 불법전용과 합동사기, 뇌물공여 등 6개 혐의로 기소된 양빈 전 회장에 대해 징역 18년형을 선고한다고 판결했다. 이에 대해 징역 7-10년형을 선고받을 것으로 예상해온 양빈 전 회장 변호진과 가족들은 "형량이 너무 무겁고 불공정하다"면서 "양빈 전 회장은 즉각 항소할 것"이라고 반발했다. 양빈 변호인단의 일원인 량쥔(梁軍) 변호사는 "양빈 전 회장이 징역 18년형을 선고받았다"면서 "내가 말할 수 있는 것은 양빈 전 회장이 항소할 것이라는 점"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중국의 법률 소식통들은 "양빈에 대한 6개 혐의가 모두 인정됐으며 일부 혐의에 대해서는 가중 처벌이 적용됐다"면서 "이번 형량은 비교적 무거운 것"이라고 말했다. 법률 전문가들은 "양빈이 받고 있는 혐의중 사기죄는 종신형까지 선고받을 수 있었다"면서 "그러나 네덜란드 국적을 갖고 있어 복역 도중에 네덜란드로 추방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네덜란드 국적의 화교인 양빈 전 회장은 지난달 11일부터 사흘간 선양시 중급인민법원에서 열린 1심재판에서 주요 혐의 내용을 완강히 부인하며 무죄를 주장한 바 있다.

  • 국제
  • 연합
  • 2003.07.15 23:02

在日민단-총련, `에토망언' 규탄 성명

재일민단 중앙본부와 재일 총련은 14일 에토 다카미(江藤隆美) 자민당 의원의 `한일합병' 망언을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 망언 자진 철회와 사죄를 요구했다. 민단은 성명에서 "에토의원의 망언은 식민지 지배 반성은 커녕 확신범적 행위일 뿐만 아니라 과거의 불행한 한일 관계에 대한 일본정부의 공식 견해를 크게 일탈한 지극히 무책임한 발언"이라고 비난했다. 성명은 이와 함께 "노무현 대통령 방일 직전의 아소 다로(麻生太郞) 자민당 정조회장의 `창씨개명' 망언에 이은 자민당 간부의 잇단 폭언과 망언의 근원에는 아시아 멸시의 발상이 있다"고 지적했다. 성명은 "에토의원이 (일본내) 불법 체류자 모두가 범죄인인 양 발언한 것은 외국인에 대한 편견을 이유없이 조장하는 인권침해의 위험성이 있는 발언으로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총련측도 담화를 내고 "식민지 지배를 정당화하는 시대착오적인 폭언은 일본 정계에 군국주의적 발상이 남아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에토 의원의 사죄를 요구했다. 총련측은 또 `일본의 신주쿠(新宿)가 외국인 불법 체류자에 의한 무법지대'라고 주장한 에토 의원의 언급에 대해서는 "고의로 위기를 조장하고 외국인을 범죄인 취급하는 등 관동대지진 당시에 조선인 학살을 촉발한 유언비어를 연상케 한다"고 비난했다.

  • 국제
  • 연합
  • 2003.07.15 23:02

日정치가, 또 식민지배 합리화 망언

에토 다카미(江藤隆美.77) 전 일본 총무청장관이 일제 식민지 지배를 합리화하고 일본의 한국, 중국 불법 체류자들을 노골적으로 비하, 파문이 예상된다. 13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에토씨는 12일 후쿠이(福井)시에서 열린 당지부 정기대회 강연에서 한일, 중일의 과거 역사문제에 대해 언급하면서 1910년의 한일합방은 국제연맹이 승인한 것으로 일제 식민지 지배는 정당한 것이었다는 식의 망언을 다시 늘어 놓았다. 그는 한일합방에 대해 당시는 국제연맹 발족전임에도 불구하고 "양국이 조인해 국제연맹이 무조건 승인했는데 (그것이) 90년이 지나 왜 식민지 지배가 되느냐"고 강변했다 중의원 10선의 자민당 원로 의원격인 에토씨는 이와 함께 "난징(南京) 대학살(의 희생자)이 30만명 등이라고 하는 것은 날조된 거짓말"이라고 말해 난징 대학살 자체를 부정하거나 축소하려는 일본 우익 진영의 오도된 역사 인식을 그대로 드러냈다. 에토씨는 총무청 장관때인 지난 95년 10월 일본은 한반도 식민지 통치 기간에 "좋은 일도 했다"고 망언했다가 한국 여론 등의 거센 비난과 반발로 장관직을 사퇴했던 인물이다. 그는 또 이날 강연에서 "도쿄 신주쿠(新宿)의 가부키초(歌舞伎町)는 제3국인이 지배하는 무법지대"라면서 "최근에는 중국, 한국 등의 불법 체류자가 무리를 지어 강도짓을 있다"고 외국인 불법 체류자를 비하하고 흉악 범죄인으로 몰아세웠다. 그는 특히 "도둑질이나 살인을 하고 있는 녀석들이 100만명 있다"고 말했다. 한반도에 전쟁이 발생해 난민이 동해로부터 배로 일본에 상륙할 것에 대비한 치안유지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이같은 망발을 거침없이 쏟아냈다. 아사히(朝日)신문은 에토씨가 강연회장에 기자들이 있는 것을 알고 이같은 발언을 계속했다고 전했다. `3국인'은 과거 한때 재일동포 등을 멸시하는 표현으로 사용됐었다. 이시하라 신타로(石原愼太郞) 도쿄도지사는 지난 2000년 4월 "재일 외국인의 흉악 범죄가 계속돼 지진시에는 소요를 일으킬 우려가 있다"며 자위대의 치안출동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불법입국 외국인 등을 3국인으로 지칭, 국제적인 파문을 일으킨 바 있다.

  • 국제
  • 연합
  • 2003.07.14 23:02

中 12년만 최악 홍수..1억4천만명에 피해

중국 중남부 안후이(安徽)성, 장쑤(江蘇)성, 후베이(湖北)성 등을 통과하는 화이허(淮河)에 지난 1991년 이후 12년 만에 최악의 홍수가 발생, 직.간접적인 피해를 본 주민이 많게는 1억4천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중국 언론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 5월 중순부터 이 지역에 쏟아진 폭우로 11일 현재 공식 집계된 사망자만 569명에 이르고 229만명의 직접 수재민이 발생했다. 그러나 수재민이 5천여만명에 이른다고 발표도 있었고, 관영 영자지 차이나 데일리는 일상 생활과 고용 피해까지 합치면 피해 주민이 1억4천만명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12일 오전 쓰촨(四川)성에서는 폭우로 인한 대형 산사태가 발생해 관광객을 포함해 40여명이 실종됐으며, 지난 6월 중순 이후 또 다시 양쯔(揚子)강도 범람위기를 맞았다. 안후이성 바이후(白湖) 교도소는 침수 위기를 맞자 재소자 5천여명을 이감시키기도 했고, 이 성에서는 20여개의 둑이 붕괴되자 난징(南京)군구 푸양(阜陽) 부대의 소속 인민해방군 병력 1만6천명이 동원돼 63만명의 주민을 대피시키기도 했다. 장쑤 훙쩌(洪澤)호 수위는 지난 1954년이래 최고 수위인 15m에 달했고, 난징도 도시 대부분이 침수됐다. 바이후는 11.82m로 경계 수위인 11.73m를 넘어섰다. 재산피해도 막심하다. 지난 5월 중순 이후 중국에서는 중동부 및 남부지역을 잇따라 강타한 폭우로 950만 ha의 농경지가 침수됐고, 가옥 50만5천여채가 완파되고 133만여채가 부분 파손돼 총 48억달러 상당의 재산 피해가 났다. 중국은 사스(SARS. 중증 급성호흡기중후군)에 이어 대홍수가 닥치자 주민과 해방군을 포함해 160여만명을 둑과 홍수 피해 방지에 동원했고, 재정부는 1억1천위앤(1천33만달러)의 긴급 구호 자금을 11개 피해 지역에 풀었다. 이런 가운데 원자바오(溫家寶) 총리가 12일 이례적으로 화이허 주변지역 시찰에 나서 재해방지 관계자와 해방군을 격려하는 등 홍수피해 확산에 중국 지도부도 바짝 긴장하고 있다.

  • 국제
  • 연합
  • 2003.07.14 23:02

[메이저리그] 김병현 시즌 2세이브 봉중근 2번째 홀드

미국프로야구에서 뛰고 있는 한국인 구원투수 김병현(24.보스턴 레드삭스)과 봉중근(23.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나란히 위력적인 피칭으로 팀 승리의 디딤돌이 됐다.9일(이하 한국시간) 경기에서 마무리 김병현은 1이닝 퍼펙트로 연장 혈투의 피날레를 화려하게 장식하며 6일 만에 세이브를 추가했고 중간계투 봉중근은 팀을 대량실점 위기에서 구해내 올 시즌 2번째 홀드를 기록했다.김병현은 토론토의 스카이돔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서 2-1의 살얼음판 리드를 지키던 연장 12회말 등판, 1이닝 동안 삼진 1개를 곁들이며 삼자범퇴시키는 완벽한 투구로 승리를 지켜 세이브를 챙겼다.지난 3일 탬파베이전에서 보스턴 이적 후 첫 세이브를 따냈던 김병현은 6일 만에 세이브 사냥에 성공, 시즌 3승7패2세이브를 기록했고 방어율도 종전 3.70에서 3.65로 좋아졌다.전날 뉴욕 양키스전에서 1⅓이닝을 1실점(비자책)하고 패전 멍에를 썼던 김병현은 이날 뿌린 12개 공 가운데 8개가 스트라이크였을 정도로 공격적인 피칭으로 토론토의 중심타선을 잠재웠다.1회말 토론토에 선취점을 내준 보스턴 타선은 6회초 더그 미라벨리가 호투하던 상대선발 로이 할러데이로부터 1점홈런을 뽑아냈고 이후 양팀이 추가득점하지 못한 채 승부는 연장으로 넘어갔다.보스턴은 연장 12회초 무사 2루에서 제이슨 바리텍의 1타점 적시타로 2-1 승기를 잡자 공수교대 후 곧바로 김병현을 마운드에 올렸다.김병현은 홈런 수위(28홈런)를 달리며 타율 0.310의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강타자 카를로스 델가도를 유격수 라인드라이브로 처리한 뒤 톰 윌슨도 풀카운트 대결 끝에 1루수 플라이로 유도해 잡았다.기세가 오른 김병현은 에릭 힌스케를 3구삼진으로 간단히 제압하고 기나긴 연장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봉중근도 이날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에서 8회 1사 만루에서 등판, 병살타를 유도하며 3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홀드를 기록했다.지난 6일 몬트리올전에서 1이닝을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타선의 도움으로 구원승을 거뒀던 봉중근은 시즌 6승1패2홀드가 됐고 방어율도 4.06에서 4.00으로 좋아졌다.봉중근은 8회 3번째 투수 로베르토 에르난데스가 볼넷과 2루타, 실책 등으로 1실점, 5-3으로 쫓기면서 1사 만루의 위기에 몰리자 긴급히 마운드에 올랐다.로저 세데뇨와 마주한 봉중근은 스트라이크와 파울 3개로 볼카운트를 2-0으로 유리하게 이끌다 5구째 투수 앞 땅볼을 유도, 홈으로 던져 3루 주자를 잡은 뒤 다시 포수의 하비 로페스의 1루 송구로 타자 주자까지 잡아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애틀랜타는 9회 마무리 존 스몰츠가 1사 후 안타를 맞고 진루를 허용했지만 후속 타자들을 삼진과 내야땅볼로 처리, 결국 5-3으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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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03.07.10 23:02

방글라데시 여객선 전복 600명 사망·실종 추정

방글라데시 남부에서 최소 750명의 승객을 태운 3층짜리 여객선이 전복돼 약 600명이 실종 또는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9일 현지 구조관계자들이 밝혔다.사고 여객선은 전날밤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서 강을 따라 남부의 브홀라 지방으로 가던 중 다카 남쪽 64㎞ 지점 찬드푸르 근처에서 뒤집혀 60m 아래의 강 바닥으로 가라앉았다고 현지 관리인 만주르 이 엘라히가 밝혔다.그는 배가 전복되자 승객 중 150명은 강기슭으로 헤엄치거나 근처 어부들에 의해 구조됐다고 말했다.방글라데시 일부 언론들은 여객선 승객이 정원보다 3배나 많은 1천명 이상이 타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다카의 '이페파크'지는 여객선 출발 직전 다른 배가 운항을 취소하는 바람에 약 400명의 승객이 이 배에 추가로 탑승했다고 전했다. 승객 중 생존자들은 배가 근처 여객선 터미널에 접근하면서 파드마강과 메그흐나강, 다카티아 강이 만나는 지점의 소용돌이를 만나 기울어졌다고 전했다. 상당수 승객들은 사고당시 자고 있거나 잘 준비를 하고 있었다.경찰과 지역주민들이 보트를 이용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현지 관리들은 아직까지 사체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생존자중 한 명인 안와르 호세인은 페리호가 너무 많은 승객을 태웠고 짐칸에는 쌀과 야채를 싣고 있었다고 말했다.이번 사고는 최근 열대성 호우로 방글라데시 전역의 강물이 불어난 가운데 발생했다.내륙의 강들을 주요한 운송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는 방글라데시에서는 선박사고가 매우 잦아 지난 77년이후 260건이 발생해 3천명이상이 사망했으며 주로 과적이나 부실공사, 안전수칙 위반, 일기예보 무시 등이 원인인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선박사고가 계속되자 지난 4월에는 방글라데시 정부가 여객선의 야간운항 중단조치를 내렸으나 선주들의 시위로 중단조치를 해제했다.

  • 국제
  • 연합
  • 2003.07.10 23:02

부시 '덤벼봐' 발언으로 비난받아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최근이라크에서의 미군 공격과 관련 '덤벼봐(bring 'em on)'라는 말을 한 데 대해 민주당측이 "자유세계의 지도자보다는 깡패두목의 말처럼 들린다"고 비난해 화제가 되고 있다.부시 대통령은 지난주 미군들이 이라크에서 공격을 받아 인명피해가 발생한것과 관련, 이라크 주둔 미군은 그 상황을 다룰 능력이 있다면서 이 말을 했다.그러자 2004년 민주당 대통령 후보 지명전에 출마할 뉴욕의 알샤프턴목사는 이 발언을 문제삼아 부시 대통령이 미군과 그 가족들에게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그는 지난 6일 CBS방송의 '페이스 더 네이션(Face the Nation)' 프로에 출연해 "대통령이 '덤벼봐'라고 말하는 것은 이라크 사람들에게 미군들을 죽여보라고 말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면서 "그의 말은 세계의 민주주의와 재건을 이끌려 하는 사람이라기 보다는 중남부 로스앤젤레스의 깡패두목처럼 들린다"고 말했다.상원 군사위원회의 민주당 간사인 칼 레빈(미시간) 의원도 부시 대통령의말이 도를 지나쳤다고 비난했다. 그는 NBC방송의 '언론과의 만남(Meet the Press)' 프로에 출연해 "대통령이우리 군대에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말하는 것은 완벽하게 적절한 것이라고본다"면서 "그러나 이렇게 오만한 말투를 사용하는 것은 우리 병력에도 도움이 안되고 다른 나라들을 이 문제에 개입시킬 수도 없기 때문에 어리석은 짓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그러나 공화당측은 이에 대해 부시 대통령의 발언은 군장병들의 사기를높이려는 것이었다고 평가했다. 상원 정보위원장인 팻 로버츠(공화.캔자스) 상원의원은 "나라면 이것을 다른 식으로 표현했겠지만 부시 대통령의 발언은 장병들에게 잘하고 있으며 미군에 대한 적수는 없다는 식의 격려성 메시지였다"고 말했다.

  • 국제
  • 연합
  • 2003.07.09 23:02

이라크 저항세력 미군에 처음 박격포 공격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이라크에서의 주요 전투가 끝났다고 선언한 지난 5월1일 이후 처음으로 이라크내 저항세력들이 미군에게 박격포 공격을 가했다고 국제문제 전문 사이트인 월드 트리뷴 닷컴이 7일 보도했다. 월드 트리뷴은 미국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수니파 저항세력들이 지난주부터 자동소총이나 수류탄 로켓발사기에 비해 훨씬 큰 피해를 야기하는 박격포를사용하기 시작했다며 지난주에만 박격포를 동원한 공격이 3차례 있었다고 전했다.박격포 공격을 당한 미군시설에는 제3기갑연대 본부와 병참기지가 포함돼 있다.미군은 이라크 저항세력이 사용하는 박격포가 이라크군의 비밀 무기창고에서 흘러나온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또 일부 무기는 이란과 시리아에서 반입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미군은 최근들어 조직화 양상을 띠고 있는 이같은 공격을 사담 후세인 전대통령과 그의 추종자들이 배후 조종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이들의 행방을 쫓는 데주력하고 있다. 패트 로버츠 미 상원 정보위원장은 미군이 후세인과 두아들을 생포했거나 사살했음을 대외적으로 확인시켜 주지 못한다면 '길고 더운' 여름을 보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월드 트리뷴은 전했다.

  • 국제
  • 연합
  • 2003.07.09 23:02

[역사속 오늘] 7월 8일(음력 6월 9일)

▲출생비행선 발명한 독일 항공기사 페르디난트 폰 제펠린(1838-1917), 미국석유재벌 존 록펠러(1839-1937), 프랑스 심리학자 알프레드 비네(1857-1911) ▲타계북한 주석 김일성(1912-1994), 영국 소설가 앤서니 호프(1863-1933),영국 여배우 비비안 리(1913-1967)▲국내외 주요사건 1497년 = 포르투갈 탐험가 바스코 다 가마, 인도항로 개척위해 리스본 출항 1592년 = 이순신 장군, 한산도대첩서 왜군 대파 1815년 = 프랑스 나폴레옹의 백일천하 종식 1889년 = 미국 경제지 월 스트리트 저널 창간 1912년 = 제 3차 러-일조약 조인 1914년 = 중국 지도자 쑨원(孫文), 도쿄서 중화혁명당 결성 1939년 = 일제, 국민징용령 공포 1941년 = 독일과 이탈리아, 유고 분할협정에 조인 1950년 = 북한군 남침 격퇴위한 대한학도의용대 결성. 전국에 전시계엄령 내려짐 1951년 = 한국전 휴전예비회담 1967년 = 중앙정보부, 동베를린 거점 북한 대남공작단 사건 발표 1968년 = 유엔군사령부, 한국군에 작전권 대폭 이양 1969년 = 중국과 소련 양국군, 흑룡강(아무르강) 일대 국경서 무력충돌 1971년 = 백제 무령왕릉, 충남 공주읍 송산리서 발굴 1977년 = 애국가 작곡한 안익태 유해, 국립묘지에 안장 1980년 = 제29회 미스유니버스대회 서울 세종문화회관서 열림 1985년 = 한국, 바하마와 수교 1988년 = 정부, 중공을 중국으로 호칭하기로 공식 결정 1989년 = 국내 최초 삼림욕장인 광릉수목원 개원 1991년 = 제 23대 정원식 국무총리 취임. 전국 15개 시·도의회, 지방자치제 폐지 30년만에 개원 1994년 = 북한 김일성 주석 사망

  • 국제
  • 전북일보
  • 2003.07.08 23:02

'후세인 생존 가능성 갈수록 커져'

사담 후세인이 살아있을 가능성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고 패트 로버트(공화) 美 상원 정보위원회 위원장이 6일 말했다.최근 이라크를 방문하고 돌아온 로버트 위원장은 이날 CNN방송 '레이트 에디션'에 출연, 후세인과 그의 두 아들이 죽었는지 혹은 구금됐는지를 확실히 밝히지 못하면 이라크 주둔 미군은 '길고 무더운 여름'을 맞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이에 앞서 아랍위성방송인 알 자지라는 지난 4일 이라크인들에게 미군에 대한 공격을 명령하고 미국 주도 점령군에 대한 저항을 촉구하는 자칭 후세인의 녹음테이프를 방송했다.미국 중앙정보국(CIA)은 이 테이프를 분석중이다.로버트 위원장은 우리가 갖고 있는 정보에 따르면 후세인이 살아있을 확률은 70대 30 이라면서 "그가 생존해 있을 확률을 50대 50에서 바꾸는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그는 이라크인들은 후세인 추종자들로부터 그가 살아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있으며 이것이 이라크의 소요를 부추기고 있다면서 "후세인과 그의 두 아들이 죽었는지 아니면 생포됐는지 밝혀야 하며 그러지 못하면 길고 무더운 여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로버트 위원장과 함께 이라크를 다녀온 정보위원회의 민주당 중진 제이 록펠러 상원의원도 "후세인의 불길한 존재"를 언급하면서 "분명한 증거를 제시하지 않으면 후세인과 그의 두 아들은 살아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당연하며 그가 살아있다는 것은 우리가 이라크에서 하려는 일에 엄청난 장애물"이라고 말했다.후세인의 생사와 소재에 관한 명백한 증거는 이라크에서 주요 전투가 끝난지 수주가 지나도록 발견되지 않고 있으며 정보 분석가들은 후세인이 생존해 있으며 이라크내에 있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 국제
  • 연합
  • 2003.07.08 23:02

이란 '샴 쌍둥이'자매 분리수술 2단계 진입

29년동안 머리가 붙은 채 살아 온 이란인 샴 쌍둥이 자매를 분리하는 사상 유례없는 수술을 진행중인 싱가포르 의료진은 7일 1단계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나 2단계에 진입했다고 발표했다.싱가포르 래플스병원 관계자들은 성형 및 재건수술팀이 6일 밤 라단 비자니와 랄라 비자니 자매의 두피를 성공적으로 제거했으며 이에 따라 신경외과 팀이 수술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병원측은 발표문을 통해 "신경외과 팀이 두개골을 절개, 머리 앞쪽에서 뒤쪽까지 연결되는 뼈를 들어냄으로써 그 밑에 있는 뇌와 혈관을 노출시켰다"고 밝히고 "이 과정에서 예상외로 긴 시간이 소요됐는데 이는 뼈의 접합부분이 특히 두껍고 밀도가 높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병원측은 두 사람의 뇌에서 피를 완전히 빼내는 다음 단계 수술이 7일 새벽 4시(현지시간)에 시작됐으며 외과의들이 라단의 오른쪽 허벅지에서 꺼낸 혈관으로 우회로를 만들기 시작했다면서 "이 과정에 여러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오늘 오후 붙어있는 뇌를 분리하는 수술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병원측은 두뇌를 분리하는 과정이 8-10시간이 소요되는 '복잡한 작업'이며 48시간 가량의 수술중 '가장 결정적인' 부분이라고 말했다.케이스 고 박사를 집도의(醫)로 하는 28명의 다국적 수술팀은 싱가포르 뿐 아니라 미국과 일본, 프랑스, 스위스, 네팔 등 각국의 전문가로 구성됐으며, 100명의 의료진이 이들을 보좌하고 있다.그러나 병원 의료진들은 이번 수술이 최악의 경우 쌍둥이 중 1명 또는 둘 다 목숨을 잃거나 심각한 불구가 될 수 있을 만큼 위험한 것이라고 경고했다.최소한 48시간동안 3단계로 진행될 이번 수술에서는 뇌에서 나오는 주요 혈관들을 분리하는 것이 가장 어려운 작업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후 1개의 두개강(頭蓋腔)을 2개로 분리한 뒤 이식된 근육과 조직을 사용해 봉합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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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07.08 23:02

타임 "부시·클린턴, 9타임·테러 관련 소환 가능"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과 빌 클린턴 전(前) 대통령이 9.11테러 조사위원회에 소환될 가능성이 높다고 미 시사주간 '타임' 인터넷판이 6일 보도했다.조사위의 존 리먼 위원은 타임과의 회견에서 자신은 전.현직 국가 원수인 클린턴과 부시 대통령이 위원회와 대면해 9.11테러 이전에 미국 정부가 알-카에다의 테러 음모에 대해 무엇을 알고 있었으며 어떤 제거 노력을 했는 지 등의 문제들에 대해 논의하길 원한다고 밝혔다. 이 위원회는 9.11테러 직후 정보 분야의 실패 등을 조사하기 위해 창설된 독립적인 조직으로 공화당 및 민주당 동수의 10인으로 구성돼 있다. 레이건 행정부 당시 해군 장관을 지낸 리먼 위원은 "특정 위원회가 공식적으로 대통령에게 소환.진술을 요청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면서 "그러나 위원들과 직접 만나는 것은 국익 및 양(兩) 대통령의 이익과도 매우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애리 플라이셔 백악관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백악관은 위원회에 협조해 왔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답변했다. 미국 의회 역시 9.11테러와 관련한 조사에 합세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리처드 쉘비 상원 은행위원회 위원장은 청문회를 통해 행정부가 9.11테러 후 제정된 '애국법'과 관련해 실시한 조치에 대해 밝힐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까지 정보위원회 소속이었던 쉘비 위원장은 미 중앙정보국(CIA)과 같은 연방 기관 및 사우디 아라비아 등의 나라가 9.11테러에 대한 의회 조사를 방해 했다고 불평해 온 인물이다. 그의 측근은 의회 청문회는 CIA와 사우디, 예멘 정부 등을 대상으로 이들이 테러조직의 자금 흐름을 차단하기 위해 어떤 조치를 취했는지에 집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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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07.08 23:02

터키 앙카라 주유소 대형 폭발사고 200명 부상

터키 수도 앙카라의 한 주유소에서 5일 대형 폭발사고가 발생, 200명 가까이 부상했다고 현지 뉴스채널 NTV가 보도했다.NTV와 아나톨리아 통신에 따르면 액화석유가스(LPG)를 가득 실은 한 유조차가 싣고 있던 LPG를 주유소에 풀어놓는 과정에서 작은 폭발이 몇 차례 발생한 뒤 대규모 폭발로 이어졌다.레젭 아크닥 터키 보건장관은 사고 현장을 방문한 뒤 NTV와 가진 인터뷰에서 확인된 부상자 수가 189명이며 이 중 7명이 중화상을 입고 병원에서 입원 치료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아직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사고 당시 주유소로 향하던 택시 기사 세놀 데미르콜은 "폭발과 함께 불길이 수십미터나 치솟았으며 주유소의 차량이 순식간에 화염에 휩싸였다"고 말했다.사고가 난 주유소는 4층 짜리 건물로 사고 당시 건물 상층부의 웨딩홀에서 300여명의 하객이 참석한 가운데 결혼 피로연이 열리고 있어서 부상자 수가 더욱 늘어났다. 이날 폭발로 건물 전체가 전소했다.사고가 발생하자 경찰과 소방관 100여명이 현장에 출동해 진화작업을 벌였으며 인근 건물의 주민들을 긴급 대피시키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터키 시내 각급 병원에도 부상자들이 한꺼번에 몰려들어 북새통을 이뤘다. 한편 레젭 타입 에르도안 터키 총리도 이날 사고 현장과 병원 등을 방문해 소방관들과 의료진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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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07.07 23:02

블레어 총리, 보고서 각색 보도 BBC 비난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는 BBC가 자신과 자신의 보좌관이 전쟁 직전 이라크의 대량살상무기에 대한 보고서를 각색했다는 보도로 자신의 정직성을 공격하는 잘못을 저질렀다고 비난했다고 영국의 일간 가디언 일요판 옵서버가 5일 보도했다.블레어 총리는 옵서버와의 인터뷰에서 BBC에 직접 사과를 요구하지는 않았지만 "이의가 제기되고 잘못됐다는 것이 확인된다면 (BBC는) 이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BBC가 한 보도가 나의 정직성에 대한 심각한 공격으로 여겨지지만 그 주장은 사실이 아니며 그들은 이를 수용해야 한다"면서 "이것이 내가 말할 수 있는 전부"라고 말했다.BBC라디오는 5월말 정보소식통들을 인용해 정보책임자들의 반대에도 불구, 2002년9월에 작성한 한 보고서를 각색했다고 보도했으며 블레어 총리는 이로 인해 유권자들의 신뢰를 많이 잃어버린 것으로 조사됐다.옵서버의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유고브(YouGov)'가 1천7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2%가 블레어 총리의 핵심 보좌관인 알라스테어 캠벨 총리실 대변인이 보고서를 각색했으며 66%는 BBC가 진실을 말한 것으로 믿는다고 답했다.한편 영국 하원 외교위원회는 2주간에 걸친 청문회를 거쳐 오는 7일 이라크 전쟁과 관련된 블레어 총리의 보고서 각색여부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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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07.07 23:02
정치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