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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우리캐피탈 '제2도약' 선언

JB금융지주(회장 김한) 계열사인 JB우리캐피탈이 최근 신임 이동훈 대표이사 취임을 계기로 제2의 도약을 선언했다.이를 위해 이동훈 신임 대표이사은 내실 있는 성장과 강한 조직을 강조하고 있다.그동안 안정적인 자동차자산 위주로 성장을 해왔으나 이제는 시장 성장성과 수익성이 높은 상품의 경쟁력을 강화시켜 내실있는 성장을 도모하고 중고 승용, PL, 기업금융, 수입차 리스, 신차 상용, 렌터카 상품 등의 경쟁력을 면밀히 분석해 업계 최고 수준의 상품으로 탈바꿈 시키겠다는 것이다.또 영업채널을 다양화하고 다이렉트 마케팅도 활성화하는 한편 리스크 역시 분석 및 관리를 고도화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함께 강한 조직 구축을 위해 내부적으로 다방면의 교육프로그램을 개설하고 외부적으로는 역량향상 교육을 지원하는 한편 우수 직원들에게는 합당한 보상을 할 수 있는 인센티브제도를 도입해 회사 성장을 견인할 방침이다.신차 할부와 론, 리스 등 자동차금융 제공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는 JB우리캐피탈은 2011년 9월 전북은행에 인수된 이후 2013년 11월 JB금융지주의 자회사로 편입되며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실제 JB우리캐피탈은 JB금융지주 편입 이후 영업규모를 빠르게 확대하며 지난 7월 2700억원의 유상증자로 자본을 확충, 레버리지(차입 등 타인 자본을 유치한 뒤 이를 재투자해 적은 자본으로 수익률을 높이는 것)가 큰 폭으로 개선됐고 자산 증가와 신용등급 상향 등으로 JB금융지주 편입이전에 비해 비약적인 성장을 했다.JB우리캐피탈은 2011년 말 1조4000억원에서 2013년 말 3조7000억원, 2014년 3분기에는 4조7701억원으로 자산규모가 크게 늘었고 지난 3분기까지의 영업이익은 285억원, 당기순익은 214억원을 기록하며 올 연말 자산규모 5조원, 당기순이익 3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더불어 신용등급도 지난 7월 A+에서 AA-으로 상향조정됐다.

  • 금융·증권
  • 강현규
  • 2014.12.05 23:02

"공정한 인사시스템 실현에 온 힘" 제18대 JB전북은행 노조위원장 당선된 최강성 씨

“JB금융지주의 모태인 JB전북은행의 그룹 내 자존심 회복과 공정한 인사시스템을 실현할 수 있도록 온 힘을 기울이겠습니다.”지난 3일 치러진 제18대 JB전북은행 노조위원장 선거에서 승리한 최강성 당선자는 “조합원들께서 발로 뛰며 노력하는 모습에 무한한 신뢰와 믿음을 줘 당선된 것 같다”며 “머리 숙여 감사드리며 열린 노조로서 소통하고 화합하는 노동조합을 만들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현 위원장이자 3선에 도전한 두형진 후보 및 부위원장인 조인성 후보와 경합을 벌인 최 당선자는 박빙의 승부가 펼쳐질 것이란 예상을 깨고 전체 유권자 585명 가운데 64.5%에 해당하는 377표를 획득하는 압도적 지지로 차기 위원장에 당선됐다.최 당선자는 선거과정에서 “금융지주체제 출범이후 오히려 불안정해진 조직을 바로잡기 위해 행동하는 강한 노조가 필요하다”며 절대적 고용안정, 근로조건 개선, 실질임금 향상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한편 이번 선거에서 런닝메이트로 뛴 진북동지점 은미라 차장과 팔복동지점 정원호 차장은 부위원장으로 당선이 확정됐으며 하가지점 이상문 차장은 내년 노조 대의원회의에서 승인 절차를 밟은 뒤 부위원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 금융·증권
  • 강현규
  • 2014.12.05 23:02

전북 6개 시·군 금고 수주전 '희비'

올해 계약이 만료되는 도내 6개 자치단체 금고 수주경쟁이 지난 2일 완주군 금고를 마지막으로 모두 끝났지만 그 결과는 은행별로 희비가 엇갈렸다.안행부가 올해부터 금리와 협력기금이 금고 선정을 좌우하지 못하도록 지방자치단체 금고 선정기준을 강화했지만 금융기관간 자존심 싸움으로 의미가 퇴색했다는 지적이다.세외수입 증대를 노리는 자치단체 입장에서는 높은 예금금리와 낮은 대출금리, 보다 많은 협력사업비를 외면하기 어렵고, 결국 이들 항목들이 금고 선정의 다른 비계량 항목 평가에 영향을 미쳐 금고 선정 결과를 좌우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올해 가장 먼저 금고 선정을 한 임실군의 경우 JB전북은행이 관내 점포를 폐쇄함에 따라 수의계약으로 NH농협은행이 단일금고를 유치했지만 지난 10월 실시된 부안군 금고 선정에서부터 이변이 발생했다.부안군 금고 수주전에 처음으로 뛰어든 KB국민은행과의 경쟁에서 JB전북은행이 패하면서 부안군 제2금고(기금)를 시중은행에 내주는 이변이 발생했다. 부안군 1금고는 NH농협은행이 맡았다.시중은행의 참여 없이 지난달 10일 열린 진안군 금고 수주경쟁에서는 기존처럼 제1금고는 NH농협은행이, 제2금고는 JB전북은행이 금고 취급기관으로 선정됐다.부안군 금고 탈락으로 위기감을 느낀 JB전북은행은 지난달 13일 열린 정읍시와 남원시 금고 수주경쟁에서는 공격적인 제안서를 제출해 부안군 금고 탈락의 수모를 털어냈다.이후 정읍시 제1금고 탈락의 쓴 맛을 본 NH농협은행은 지난 2일 올해 마지막으로 실시된 완주군 금고 수주경쟁에서 JB전북은행이 취급하던 제1금고를 탈환했다.올해 진행된 자치단체 금고 수주전은 그동안 도내 자치단체 금고를 양분해왔던 NH농협은행과 JB전북은행의 경쟁구도 속에 시중은행이 참여하며 치열한 경합을 초래했다.2강 구도에서 3강 구도로 변한 도내 자치단체 금고 수주경쟁은 당장 내년 말 계약이 만료되는 도금고를 비롯해 9500억원 규모의 익산시 금고, 고창군과 순창군 금고 수주경쟁에서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돼 귀추가 주목된다.

  • 금융·증권
  • 강현규
  • 2014.12.04 23:02

완주군 1금고 농협은행 확정 2금고 전북은행…2016년 말까지 업무 취급

지역 금융가에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던 완주군 금고에 농협은행이 선정됐다.완주군 금고지정심의위원회는 2일 금고 선정을 위한 심의회를 열고 일반회계를 관리할 1금고로 농협은행, 특별회계와 기금 등을 운영할 2금고로 전북은행을 각각 확정했다.완주군 금고로 선정된 농협은행은 금융기관의 대내외적 신용도와 재무구조의 안정성 군 협력기금 금리 등 19개 항목에서 100점 만점에 98.03점을 얻어 94.20점에 그친 전북은행을 따돌리고 1금고로 선정됐다.농협은행은 이로써 지난 2012년 전북은행에 내주었던 완주군 금고를 재탈환했으며 지난달 전북은행에 빼앗겼던 정읍시 금고에 대한 설욕을 했다.농협은행은 5600억원 규모의 일반회계 금고를, 전북은행은 390여억원 규모의 특별회계 및 기금 금고 업무를 2015년 1월 1일부터 2016년 12월 31일까지 취급하게 된다.완주군은 지난달 27일 군 금고 지정 제안서를 농협은행과 전북은행으로 접수받아 군의원과 교수 변호사 회계사 세무사 금융관련 전문가 등 9명으로 구성된 금고지정심의위원회를 구성, 심사 평가를 거쳐 이같이 군 금고를 선정했다. 완주군은 군 금고 지정결과를 공고하고 금고로 지정된 금융기관에 통보한 후 약정 체결 절차를 밟아나갈 계획이다.

  • 금융·증권
  • 권순택
  • 2014.12.03 23:02

운송·석유화학업종에 관심을

코스피 지수는 주 초반 중국 기준금리 인하 결정 등의 여파와 외국인 수급 호조로 전주 대비 15.94포인트(0.81%) 상승한 1980.78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한 주간 외국인과 기관은 8465억원과 82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종목별로 보면 외국인은 삼성에스디에스, 한라비스테온공조 순매수를 기록했고, 삼성전자, 한진칼 순매도를 기록했다. 기관은 삼성전자, 현대모비스를 순매수했고, 삼성에스디에스, 호텔신라 순매도를 기록했다.코스닥 지수는 외국인 순매수로 전주 대비 1.1포인트(0.20%) 상승한 543.98포인트에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외국인은 1433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은 831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종목별로 보면 외국인은 다음카카오, KH바텍을 순매수했고, 컴투스, 셀트리온 순매도를 기록했다.11월을 마무리한다면 삼성에스디에스 상장과 중국의 금리인하, 삼성과 한화간 빅딜, 삼성전자와 현대차의 자사주 매입 발표, 정부의 주식시장 발전안 같은 다양한 이슈에도 지수는 박스권의 더딘 움직임을 보여줬다. 세부적으로 보면 내수주가 상승하면 경기민감주가 하락하는 단기 순환매 장세가 지속되면서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다만 지수의 하단을 상승시키면서 진행된 점은 수급적으로 긍정적인 모습이고, 미국 블랙프라이데이를 시작으로 연말 소비시즌이 예정되어 있어 12월은 긍정적이지 않을까 기대해볼 부분이다.시장의 움직임을 본다면 거시적인 움직임보다는 개별 이슈에 개별 업종이나 종목이 반응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는데 OPEC회의 결과로 유가가 급락하면서 소비재나 유틸리티업종은 반등하는 반면 정유주 등은 많이 빠지는 모습을 보여 증시는 큰 흐름없이 이슈별로 움직이는 모습이다.수급적으로 본다면 코스피 시장에서 11월 외국인은 1조 5000억원을 순매수했는데 이는 9월과 10월 조정을 야기했던 미국 금리인상 우려가 재개될 가능성은 낮아졌고 외환시장도 점차 안정세를 보여서 수급적으로 긍정적인 상황이다.여기에 주주환원정책이 화두로 떠오르면서 연말 배당에 대한 기대도 커진 상황으로 12월은 배당이슈가 풍부해 수급 환경도 개선될 여지가 높은 상황이다.이번주는 주도주가 부각되고 있지 않아 단기적으로 순환매가 예상되며 유가 하락, 원화 약세 완화로 운송, 석유화학업종과 내수업종에 관심을 가지고 대응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현대증권 전주지점 금융상품팀장

  • 금융·증권
  • 기고
  • 2014.12.01 23:02

남원 송동우체국, 6000만원 보이스피싱 막아

남원 송동우체국 직원들이 신속한 기지를 발휘해 보이스피싱 사기 사건을 막은 사실이 화제가 되고 있다.지난 14일 오전 11시께 우체국 고객인 이모씨(74)는 남원 송동우체국을 방문해 정기예금 6000만원을 중도해약 한 뒤 자신의 입출금통장에 입금해줄 것을 요청했다.이를 수상히 여긴 우체국 직원들은 해약 사유 등을 물었으나, 이씨가 불안에 떠는 기색 등을 보이지 않아 해약 처리해줬다.하지만 이상함을 감지한 직원들은 이씨에 대한 금융 모니터링을 실시, 이씨의 예금이 금융사기 의심계좌에 인터넷뱅킹으로 입금되고 있는 사실을 인지했다.이후 이씨와 통화를 시도했으나 받지 않았고, 직원들은 이씨의 인터넷뱅킹을 강제로 중지시키고 이씨의 자택을 찾아 통화중인 전화기를 빼앗은 뒤 경찰 112 상황실에 신고했다.확인 결과 이씨는 이미 우체국, 농협, 씨티은행에 있는 예금과 보안카드 등의 정보를 사기범에게 알려준 상태였으며, 이중 168만원은 이미 인출된 상태로 자칫 이씨가 평생 모은 6000만원을 모두 날릴 위기에 처한 것을 구해준 것이다.주인공은 바로 남원 송동우체국 직원 이성기씨와 이수정씨로 이들은 올 하반기에만 이씨를 포함한 9명(1억4000만원)을 보이스피싱 사기로부터 지켜냈다.

  • 금융·증권
  • 이강모
  • 2014.11.25 23:02

고금리 예·적금 상품들 금리 내려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되면서 각 금융기관들의 대표적인 고금리 예적금 상품에 대한 호응이 시들해지고 있다.JB전북은행의 대표적인 고금리 예적금 상품인 JB다이렉트는 지난해 7월 출시 당시 입출금통장의 금리가 연 2.5%, 정기예금 연 3.1%, 적금은 기간에 따라 연 3.52~3.70%의 금리가 적용됐지만 11월 현재는 입출금통장 연 2.0%, 정기예금은 연 2.5%, 적금은 연 2.6~2.8%로 금리가 인하됐다.이에 따라 예금 잔액 증가세도 주춤하고 있다.올해 1월말 2284억원이던 JB다이렉트의 잔액은 2월말 3287억원, 3월말 4462억원, 4월말 5538억원 등으로 매월 1000억원대의 증가세를 나타냈지만 하반기 들어서는 7월말 7303억원, 8월말 7671억원, 9월말 8003억원, 10월말 8430억원 등으로 월 증가액이 300~400억원대로 줄었다.또 다른 지방은행인 부산은행의 최고금리 상품인 생활의 달인 적금도 출시 당시보다 0.3% 가량 금리가 낮아져 현재 5.5%(기본금리 2.1%+조건에 따른 우대금리 3.4%)의 금리가 적용되고 있으며, 이밖에 다른 적금 상품들도 약 0.3%, 정기예금 상품들은 약 0.2% 수준에서 금리가 하락했다.다른 시중은행들도 사정은 마찬가지다.은행권에서는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연이어 하락한 것과 함께 경기침체로 금융기관들도 자금을 운용할 곳이 마땅치 않은 상황이어서 금리를 낮춰 수신을 조정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실제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2012년 7월 연 3.0%에서 10월 2.75%로, 2013년 5월에는 2.5%로, 2014년 8월에는 2.25%로 인하했다.더욱이 불과 2개월만에 또 다시 기준금리를 연 2.0%로 인하하며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충격이 한창이었던 시절과 같은 최저수준으로 급락했다.JB전북은행 관계자는 올해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두 차례나 인하됨에 따라 은행의 예금금리 및 수익성을 고려해 JB다이렉트의 예적금 금리를 인하했다며 JB다이렉트 예금뿐만 아니라 당행의 모든 예금금리가 인하되었고 다른 은행도 사정은 마찬가지인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 금융·증권
  • 강현규
  • 2014.11.24 23:02

블랙프라이데이 기점 변화에 주목

코스피 지수는 미국 경기선행지수 같은 주요 지표가 호조를 보이자 국내증시도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전주 대비 1.01%(19.7포인트) 상승한 1,964.84포인트로 마감했다.특히 삼성SDS에 대한 수급으로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 종목 1, 2위를 기록하며 외국인의 삼성SDS 순매수대금은 4,202억원에 달했다.외국인투자자는 POSCO, KCC, NAVER, 한국전력을 순매수했고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중공업, 삼성화재, 현대차, 현대차2우B, 현대중공업 순매도를 기록했다.기관은 KCC, 삼성SDS, 현대하이스코, 삼성전자, POSCO, 롯데케미칼, 삼성전기를 순매수했고, 현대차, 삼성중공업, SK하이닉스, 삼성물산, 우리은행, 현대건설을 순매도했다.코스닥 지수는 게임종목의 상승으로 전주대비 0.38%(2.05포인트) 오른 543.98포인트로 마감했다. 특히 게임종목들이 포함된 디지털컨텐츠 업종지수가 3.74% 상승하며 강세를 나타냈다.외국인은 다음카카오, 컴투스, GS홈쇼핑, 메디톡스, 내츄럴엔도텍을 순매수했다. 게임빌, 파라다이스, 씨케이에이치, 셀트리온, 와이지엔터테인먼트를 순매도했다. 기관은 에스엠, 컴투스, 다음카카오, 에스에프에이, 와이지엔터테인먼트, 파라다이스, CJ E&M 순매수를 기록했고, 셀트리온, 씨젠, 이오테크닉스, CJ오쇼핑, 파티게임즈, SK브로드밴드 순매도를 기록했다.국내적으로 보면 4분기 경제상황을 보여주는 각종 지표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통계청은 10월 산업활동동향을 발표하는데 광공업 생산을 비롯한 전 산업생산이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여왔었기에 반등할 수 있을지 여부, 한국은행에서 11월 소비자심리지수와 기업경기실사지수를 발표할 예정인데 경제주체들의 심리에 변화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어 보인다.이번주는 11월 27일 미국 추수감사절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진행되는 미국 연말 소비시즌인 블랙프라이데이가 시작된다. 연간소비의 20%가 이 기간에 집중되는 기간이다.9월 이후부터 글로벌 경기둔화와 미국 금리인상 우려, 일본 추가 양적완화의 이벤트로 짓눌려온 국내증시가 블랙프라이데이를 기점으로 변화가 있을지 관심을 가지고 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미국 경기회복 덕에 미국 개인소득이 완만하게나마 개선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고 쇼핑시즌에 예상되는 1인당 쇼핑지출 금액은 지난해 767달러 대비 4.8% 증가한 804달러로 전망되어 이번 소비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현대증권 전주지점 금융상품팀장

  • 금융·증권
  • 기고
  • 2014.11.24 23:02

수술대 오른 금융사 사외이사…개혁풍랑 맞다

금융위원회가 20일 발표한 '금융사 지배구조 모범규준'은 사회적으로 논란이 된 사외이사 문제에 초점이 맞춰졌다.1997년 경제위기를 계기로 대주주 전횡을 막고 최고경영자의 도덕적 해이를 차단하기 위해 도입된 사외이사 제도는 그간 숱한 개선책에도 불구, 좀처럼 '견제와 균형'이라는 제도도입의 취지를 살리지 못했다.특히 올 한해 금융권을 뜨겁게 달궜던 KB사태는 사외이사제도의 한계와 문제점을 극명하게 노출, 사외이사 '무용론'까지 제기될 지경에 이르렀다.금융위는 이러한 사회적 개혁요구를 수용, 사외이사의 책임을 강화하고 자격기준을 엄격히 하는 내용의 모범규준을 마련하고 재수술에 들어갔다.◇사외이사 제도개혁의 초점은 '다양성' 금융권의 사외이사는 경영의 핵심이다.은행지주 이사회의 경우 68명 가운데 사외이사가 51명이나 된다.이들은 회장 추천권한까지 손에 쥐고 있다.그럼에도 이 막중한 자리는 특정분야에 쏠려있다.신한, KB,하나, 옛 우리 등 4대 금융지주를 토대로 사외이사 출신을 뽑아본 결과, 교수연구원, 공무원의 사외이사 비율은 압도적이다.작년 3월 기준 사외이사(34명)는 교수연구원 26.5%, 공무원 23.5%, 법조인 14.7% 등이었지만 이 비율은 올해 9월말 현재 교수연구원 50%, 공무원 12.5%, 법조인 9.4%로 달라졌다.'관피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확산하자 교수연구원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자리가 늘어난 것이다.하지만 이는 KB사태에서 보듯 '사외이사의 전문성을 떨어뜨리고 무책임을 낳는 결과를 가져왔다.은행장과 지주사 회장간의 갈등이 경영상의 위기로 이어졌음에도 사외이사와 이 들이 대다수를 차지하는 이사회는 아무런 조정역할을 못했다.오히려 당국으로부터 퇴진압박을 받는 임영록 전 회장을 두둔하는 모양새를 연출해 여론의 따가운 눈총이 쏟아지기도 했다.경영진이 입맛에 맞는 사외이사를 뽑고 은행지주 기준 연간 평균 5천700만원의 짭짤한 부수익을 챙기면서 경영진을 두둔하는 '악어와 악어새의 공생관계'가 확인된것이다.특히 교수 등 특정 직업군으로 사외이사진이 쏠리면서 서로 연임을 보장하는 자기권력화 양상까지 나타났다.이에따라 금융위는 사외이사의 '다양성'을 모범규준의 핵심으로 끌어냈다.우선 특정한 공통의 배경을 공유하거나 특정 이해관계를 대변하지 않도록 이사회 구성을 편중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규정했다.'금융산업 이해 및 능력, 고도의 경험으로부터 나오는 비판적 관점이 적절히 혼합될 수 있도록 이사회 구성원을 균형있게 갖춰야 한다'는 영국의 회사 지배구조에 관한 통합모범규준을 원용한 것이다.사외이사의 자격요건에도 전문성, 책임성, 충실성과 함께 다양성을 규정했다.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에도 이를 명시해 미리짜고 서로 연임을 추천하지 못하게 막았다.경영위험을 논하는 위험관리위원회와 성과보상 규모를 정하는 보상관리위원회 역시 다양성 규정이 적용된다.기관투자자나 주주 등 외부기관도 사외이사 후보군을 추천토록 해 채용루트를 늘렸다.금융위 관계자는 "이 규정에 따라 같은 학교출신, 같은 직업군으로의 쏠림이 크게 완화될 것"이라며 "특히 금융, 경영, 재무 등에 경험없는 교수, 공무원, 연구원 등이 사외이사로 나서기가 쉽지 않게 됐다"고 말했다.◇사외이사 할 일 늘고 평가도 깐깐해져 사외이사들은 지금도 자체평가를 받는다.단 공개항목은 평가여부다.내용은 일반에 알려지지 않는다.모범규준은 사외이사에 대해 금융사가 매년 자체평가를 하고 2년마다 외부기관에 의한 평가를 받으라고 권고했다.과도한 부담을 우려해 일단 권고하는 형태지만 장기적으로는 의무화할 계획이라는게 금융위의 귀띔이다.자체평가 지표도 기업지배구조연구원, 금융연구원 등 외부기관으로부터 적정성을 점검받도록 유도해 평가의 내실을 기하기로 했다.사외이사를 재임하려면 이 평가결과와 사외이사추천위원회의 검토보고서를 첨부하고 후보자의 약력이 아닌 경력을 세부적으로 기재하도록 해 시장의 평가를 따로 받도록 했다.사외이사가 되려면 주주총회에서 본인이 겸직여부, 금융회사와 관련성 등을 직접 소명하고 추천자와 후보자와의 관계, 추천경로 등을 상세히 밝혀야 한다.사외이사의 보수를 비롯해 해당 금융사로부터 받는 각종 찬조금, 연구지원비 등도 연차보고서에 담도록 했다.금감원은 이와 별도로 사외이사가 적격한지를 평가하게 된다.이렇게 어렵게 사외이사의 문을 통과하더라도 임기를 오랜기간 보장받을 수 없다.은행, 은행지주사의 임기가 2년에서 1년으로 줄어 언제 짤릴지 모르기 때문이다 . 경영을 잘못하면 돈도 물어내야할지 모른다.사외이사를 위한 임원배상책임보험의 보상범위를 80%하고 나머지를 본인이 부담토록 한 탓이다.물론 자기부담 한도는 최대 1억원으로 제한해 뒀다.◇내년 사외이사 대거 물갈이 예고제2의 관치 논란도 제기 이번 제도개선으로 현 금융사 사외이사 체제에 큰 변화가 예고된다.당장 눈길은 당국의 압박에도 불구, 퇴진을 거부한 KB금융 사외이사에 쏠린다.내년초 임기가 만료되는 사외이사는 이경재, 김영진, 황건호, 이종천, 고승의, 김영과 등 6명인데 이중 4명이 실무경험이 없는 현직 교수다.이들의 활동내역은 모범규준에 맞춰 서술식으로 구체적으로 공시가 된다.일체의 경제적 이익이 담긴 개인별 보수, 평가결과 등도 공개된다.금융권에서는 "이 잣대로라면 KB금융의 사외이사중 살아남을 사람이 한명도 없을 것"이라는 말도 흘러나온다.일각에서는 금융당국이 KB사태에 따른 피해의식으로 지나치게 엄격하고 자의적일 수 있는 규정을 넣어 '제2의 관치' 가능성을 제기한다.익명을 요구한 국책연구기관 연구원은 "사외이사의 구성폭을 넓히고 전문성을 강조한 것은 바람직하지만 평가나 연임요건이 불명확하고 자의적이어서 당국이 마음만 먹으면 개입할 여지가 많다"며 "자칫 제2의 관치'로 흐르지 않을까 염려된다"고 말했다.

  • 금융·증권
  • 연합
  • 2014.11.20 23:02

신제윤 "금융사 이사회, 자기권력화 차단할 것"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20일 금융사 사외이사 자리를 특정 전문직이나 직업군이 점령하면서 '자기 권력화'하는 현상을 차단하겠다고말했다.신 위원장은 이날 오전 금융발전심의회 모두발언에서 금융사 지배구조 모범규준마련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이처럼 강조했다.신 위원장은 "금융회사 지배구조의 외형과 모양새는 글로벌 스탠다드에 근접했지만 아직 주주와 시장, 금융감독기구의 요구수준에 미치지 못한다"며 "일부 사례가 보여주듯 지배구조의 난맥상이 주주가치와 회사의 건전경영을 위협하고 금융시스템 안정과 신뢰까지 훼손할 수 있다"고 제도개선 배경을 설명했다.그는 "이사회는 사외이사 중심으로 이뤄졌으나 구성의 다양성은 떨어지고 견제와 균형이 작동하지 못하고 있다"며 "그 결과 이사회가 경영진에 과도하게 의존하거나 ?로는 경영진과 갈등을 빚기도 했다"고 지적했다.신 위원장은 이어 "일부 사외이사는 전문성을 갖추지 못하면서 권한만 있고 책임은 지지 않는 경향도 있다"며 "사외이사들이 특정전문직이나 직업군에 과도하게 쏠리면서 자기 권력화(Clubby Boards)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이라고 비판했다.신 위원장은 이를 막기 위해 이사회 구성의 다양성과 전문성을 강조하고, 이사회가 자기권력화 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선임부터 평가, 공시에 이르는 전 과정을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또 최고경영자(CEO) 리스크를 차단하기 위해 이사회가 CEO 승계를 누가, 언제, 어떤 절차와 방식으로 할지 촘촘하게 계획을 마련하고 상시 업무로 운영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신 위원장은 "금융위는 일반기업과 달리 예금자, 금융감독기구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에 대한 책임을 추가로 지니고 있다"며 "금융사 지배구조의 실패는 곧바로 금융시스템에 대한 불신과 위협으로 직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 금융·증권
  • 연합
  • 2014.11.20 23:02

정읍시 금고선정심의위 조례 위반 논란

정읍시 금고선정심의위원회가 조례를 위반해 구성됐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조례에는 심의위원으로 시의원을 1명만 위촉하도록 돼 있으나 실제로는 2명이 위촉돼 심의를 진행했기 때문이다.NH농협은행 정읍시지부(지부장 노병용)는 이 같은 문제점 등을 들어 지난 17일 정읍시금고 선정에 대한 금고지정자 지위확인의 소(訴)와 본계약체결금지 가처분 신청을 전주지방법원 정읍지원에 접수했다.정읍시는 이와 상관없이 이날 2015년 1월1일부터 2017년 12월31일까지 3년간 1금고인 일반회계를 (주)전북은행, 2금고인 특별회계기금을 농협은행(주) 정읍시지부로 지정한다는 정읍시 금고지정 결과를 공고했다.18일 농협은행 전북본부에 따르면 정읍시 금고지정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제5조(심의위원회 구성 및 운영) 제2항에는 심의위원회는 위원장 1인을 포함한 9명 이내의 위원으로 구성하되, 위원장은 부시장으로 하고, 위원은 다음 각 호의 자 중에서 각 1명씩 시장이 임명 또는 위촉한다고 규정돼 있다. 이어 1호에는 시의회 의장이 추천하는 시의원, 2호에는 대학교수변호사공인회계사세무사 등 관련분야에 지식과 경험이 있는 민간전문가(과반수 이상), 3호에는 시소속 관계공무원 등으로 위원의 자격을 규정했다.그러나 정읍시는 당연직인 부시장을 포함해 시 공무원 1명과 시의원 2명, 대학교수변호사회계사 각 1명, 세무사 2명 등 9명으로 심의위원회를 구성했다.민간전문가의 경우 과반수이상 참여할 수 있도록 돼 있기 때문에 2명의 세무사를 위촉한 것은 문제가 없지만 1명만 위촉해야 하는 시의원을 2명이나 참여시킨 것은 명백한 조례위반이라는 것이 농협은행측의 주장이다.농협은행은 이와 함께 △조례나 공고 설명회에 어떤 근거나 설명도 없이 최고 최저점을 임의로 배제한 점 △평가를 완료한 심의위원의 평가표를 합산에서 제외시킨 점 등도 문제로 지적했다.이에 대해 정읍시 관계자는 과거에도 시의원 2명이 심의위원으로 참여했지만 문제되지 않았으며, 최고 최저점 배제와 회의가 끝나기전 자리를 떠난 심의위원의 평가표 배제는 위원들과 본인의 동의를 얻어 결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 금융·증권
  • 강인석
  • 2014.11.19 23:02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