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08 22:41 (Sat)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경제 chevron_right 금융·증권

소상공인·자영업자, 서류 2장으로 사업자금 대출 가능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이 사업자금을 대출 받을 때 필요한 서류가 2종류로 간소화된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신용보증재단중앙회는 지역신용보증재단에 보증을 신청하는 소기업소상공인의 편의를 위해 보증신청 서류를 현 8종에서 2종으로 간소화한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24일부터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이 사업자금 대출 시 신용보증신청서와 임차계약서만 제출하면 된다. 그동안 소상공인자영업자는 보증서 발급을 위해 신용보증신청서, 임차계약서, 사업자등록증명, 국세납세증명, 부가가치세과세표준증명, 표준 재무제표증명 등 국세청 과세자료를 준비해야 했다. 이 같은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중기부와 신보중앙회가 국세청 과세자료는 신보중앙회가 직접 발급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연간 약 300만 건의 신청서류가 간소화될 것으로 보이며, 해마다 보증공급 건수가 증가하는 것을 감안하면 파급효과는 더욱 클 것으로 전망된다. 중기부 관계자는 서류 간소화 시행으로 1인 사업자가 많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불편을 줄이고 생업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 마련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자영업자의 특성에 맞는 제도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금융·증권
  • 강정원
  • 2019.07.23 19:02

‘승강기 사고배상 책임보험’ 가입 의무다

고층건물이 늘어나고 편리한 생활이 보편화 되면서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휠체어 리프트 등의 승강기는 일상생활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시설중의 하나라고 볼 수 있다. 만일 승강기를 이용하다가 사고가 발생된다면 끔찍한 일이 아닐 수 없다. 행정안전부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2018년 3월 28일 공포된 승강기 시설 안전관리법안이 1년의 유예기간을 거쳐 올해 3월 28일자로 시행되면서 동 법이 전면 개정됐다. 승강기의 정기검사는 1년 이내에 받으면 되나, 중대한 사고가 발생하거나 25년 이상 장기 사용한 승강기의 정기검사 검사주기가 6개월로 단축되고, 제조 수입업자 및 유지관리업자의 사업정지 처분에 대해 부과하는 과징금 상한액이 1000만 원에서 1억 원으로 인상되는 등 승강기 안전관리가 대폭 강화됐다. 승강기 안전관리 후속차원으로 승강기 사고배상 책임보험 의무가입이 시행됐다. 승강기안전관리법 제 30조에 의하면 승강기 관리주체는 승강기의 사고로 승강기 이용자 등 다른 사람의 생명신체 또는 재산상의 손해를 발생하게 하는 경우 그 손해에 대한 배상을 보장하기 위한 보험에 가입해야 한다. 구체적으로 승강기 소유자, 다른 법령에 의한 승강기 관리자, 소유자 또는 관리자에 책임과 권한을 부여받은 자가 가입대상이다. 보상한도액은 사망 1인당 8000만 원(사망에 따른 실손해액 2000만 원 미만인 경우 2000만 원), 부상은 1인당 상해 등급별 1500만 원, 후유장해는 1인당 후유장애 등급별 8000만 원, 재산피해는 사고 당 1000만 원 한도다. 기존 보험 가입주체는 승강기 유지관리업자였지만, 승강기 관리주체의 안전관리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가입대상이 승강기 소유자로 변경됐다. 승강기를 보유한 건물주라면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는데, 승강기 신규 설치자는 설치검사 받은 날 즉시, 기존관리자는 9월 27일까지 반드시 승강기배상책임보험을 가입해야 한다. 행안부는 의무보험인 승강기 사고배상 책임보험 미가입에 따른 행정처분을 2019년 9월 28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며, 관리주체가 계도기간 이내에 책임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야함을 강조하고 있다. 보험 미가입 승강기 관리주체에게는 최소 100만 원(1차 위반)에서 최대 400만 원(3차 위반)까지 과태료가 부과된다. 특히 주의해야 할 사항은, 보험기간 1년 단위로 보장이 소멸되는 순수소멸성 보험이기 때문에 만기 후 재가입을 하지 않을 경우 무보험기간이 발생해 과태료 부과 위험이 있으므로 각별히 만기 관리를 해야 한다. 또한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만큼 승강기 보험을 가입하고 가입 사실을 승강기 안전종합정보망에 입력해야 한다. 이와 더불어 올해 7월 1일부터 의무보험으로 가입해야 할 야영장사고배상책임보험을 비롯한, 재난배상책임보험, 다중이용업소화재배상책임보험 등 의무가입 보험에 대해 과태료 징구가 수반되므로 가입여부에 대한 점검이 꼭 필요하다. /김현미 NH손해보험 전북총국 팀장

  • 금융·증권
  • 기고
  • 2019.07.23 19:02

일본 수출규제 불안감 지속

국내증시는 미중 무역 분쟁에 대한 불확실성이 재차 부각되면서 지난 17일 2070포인트선 초반까지 밀렸고, 18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에도 하락세를 이어가다 19일 저가매수세 유입으로 1.35% 상승 반등하며 2090포인트선을 회복했다.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7.7포인트(0.37%) 상승한 2094.36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904억 원과 845억 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5694억 원을 순매도 기록했다. 지난주 한국은행은 선제적으로 금리인하를 단행했다. 시장에서는 연준의 금리인하 이후 한국은행도 금리를 따라서 인하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선제적 방어차원에서 접근한 미국과 달리 한국은행의 금리인하는 실물경기 부진에 따른 후행적 인하였다는 점에서 시장반응은 제한적이었다. 한국은행의 금리인하 효과는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했지만, 주요국들의 중앙은행 움직임에 기대를 걸고 있는 상황이다. 25일 유럽중앙은행의 통화정책회의 일정이 있다. 지난 11일 공개된 6월 ECB의사록에서 ECB정책위원들은 경기부양을 위해 금리인하와 2조 6000억 유로 규모의 채권매입 프로그램 재개 등 추가 부양책을 검토하기로 합의했다고 언급했다. 미국 연준도 오는 30~31일 예정된 FOMC 회의에서 금리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어 시장에 기대감을 주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일본에 대한 불안감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지난 4일 고순도 불화수소 등 반도체 소재 3개 품목의 수출규제에 나선 데 이어 우호국에 수출통관 간소화 혜택을 주는 화이트리스트에서 한국을 제외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와 관련되어 23~24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WTO일반이사회에는 일본의 수출규제문제가 정식의제로 오를 예정이다. 이번 주에도 대내외 변수들로 좁은 박스권 내 등락이 지속될 전망이다. 개별이슈와 실적으로 종목별 장세가 예상된다. 상대적으로 실적이 양호한 자동차, 2차전지, 통신장비, 통신서비스업종에 집중과 주요국들의 금리인하 트랜드와 주가하락을 감안해 고배당주, 우선주로 금리수준 이상의 안전마진으로 확보와 중장기적으로 시세차익도 고려할 수 있도록 전략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김용식 KB증권 전북본부 차장

  • 금융·증권
  • 기고
  • 2019.07.21 18:10

NH농협은행 전북본부, 2년 연속 상반기 ‘종합업무평가 1위’ 달성

김장근 본부장 NH농협은행 전북본부(본부장 김장근)는 중앙본부가 주관한 상반기 종합업무평가에서 1위를 달성했다. 이로써 전북본부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위를 차지하게 됐다. 전북본부는 지난해 1월 김장근 본부장 취임 이후 고객과 도민에게 사랑받는 은행을 목표로 지역사회 금융공급 역할에 앞장서며 각 부문의 사업역량을 집중한 결과, 타 도에 비해 열악한 지역경제 상황에서도 지난해에 이어 상반기 종합업무평가 1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다. 전북본부는 지역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올 상반기에 8200억 원의 기업자금을 신규로 지원했다. 특히, 전북신용보증재단에 15억 2300만 원의 기금을 출연하고, 0~2%대의 저금리 협약대출 700억 원을 지원하는 등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우산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 서민주거안정을 위한 주택자금대출은 상반기중 전년 동기대비 38% 증가한 2800억 원을 공급하는 등의 성과를 보였다. 김장근 본부장은 2년 연속 1위 달성의 가장 큰 원동력은 전북도민과 고객의 사랑과 관심 덕분이라며 건강한 은행지속성장하는 은행지역과 함께 발전하는 은행을 목표로 임직원 모두가 합심해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 금융·증권
  • 박태랑
  • 2019.07.21 16:56

글로벌 자산운용사 ‘큰손’ 스테이트 스트리트 은행 전주사무소, 다음달 개소

33조 달러의 자산을 관리하는 글로벌자산운용업계의 큰손인 스테이트스트리트 은행(State Street Corporation이하 SSBT)이 다음 달부터 전주에 둥지를 튼다. 천문학적인 자본을 굴리며 전 세계 주요국가와 거래하는 글로벌 자산운용사가 지방도시에 사무소를 연 것은 국내 최초다. 이는 제3금융 중심지 지정에도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될 것으로 보인다. SSBT는 16일 전주사무소 개소를 위한 금융당국 인가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전주사무소 개설을 위한 최종절차가 마무리된 것이다. SSBT는 은행은 다음 달 전주에서 임대차계약을 체결하고 전주사무소 개소식을 가질 예정(장소 미정)이다. 공식 입주 전까지 전북혁신도시 내 임대건물에 임시사무소를 두고 업무를 시작할 계획이다. 전북금융센터가 구축된 후에는 전북금융타운에 터를 잡을 예정이다. 미국 보스턴에 본사를 둔 SSBT는 지난해 11월 전주사무소 개설 협약을 국민연금공단과 체결한 바 있다. 특히 SSBT는 전주사무소 개소를 앞두고 금융도시로서의 전주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이안 마틴(Ian Martin) SSBT 아태지역 대표는 전주는 한국의 주요 금융 중심지로서의 여건을 빠르게 갖춰가고 있는 도시다며우리 SSBT가 전북 금융도시의 지속적 성공에 함께 동참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글로벌 수탁업계 대표금융사의 대표가 직접 지역발전과 금융도시로서의 가능성에 대해 언급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또한 SSBT는 이번 행보가 서울에서 하고 있는 자산관리 서비스와 글로벌 시장부서의 역량을 더욱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 강조했다. 국민연금과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한국 시장에서 그 뿌리를 굳힌다는 전략이다. 이는 향후 다른 글로벌 금융사 유치와 제3금융중심지 지정에 결정적 토대가 될 전망이다. 도는 국민연금공단과의 협력사업 추진을 통해 전북 금융도시 육성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실제 SSBT는 지난해 국민연금의 해외주식관련 후선업무 수탁기관으로 사업관계를 공고히 했다. 아울러 국민연금이 최초로 시행하는 모든 해외 투자자산과 관련한 미들 서비스 업무를 맡았다. 미들서비스는 해외주식과 채권을 운용하는 전문가들이 실시간으로 포트폴리오를 파악하고, 시간 및 공간적 제약 없이 투자할 수 있도록 관련 정보 등을 지원해주는 서비스를 말한다. 나석훈 전북도 일자리경제국장은 더 많은 금융기관들이 전북에 이전할 여건을 만들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 보스턴에 본사를 둔 SSBT는 기관투자자들의 투자관리와 투자운용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로 직원 수만 100여 개국 4만 명에 달하는 초대형 금융기관이다.

  • 금융·증권
  • 김윤정
  • 2019.07.16 19:14

대부업 이용시 유의사항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및 행정안전부가 조사한 2018년 하반기 대부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8년 12월말 기준 대부잔액은 17조 3000억 원이고 이용자 수는 221만 3000명으로 추산되는 등 대부업은 서민들의 중요한 금융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그간 금융당국이 대부업과 관련한 불법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관련 법령을 개선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하고 있지만 여전히 불법행위가 성행하고 있어 금융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우선 법정 최고이자율을 초과한 이자는 지급할 의무가 없다는 점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법정 최고 이자율이 연 27.9%에서 연 24%로 낮아짐에 따라 2018년 2월 8일 이후 신규대출은 물론 기존 계약의 대출기한을 연장하거나 갱신하는 경우에는 이자율 상한이 연 24%로 적용된다. 사례금, 할인금, 수수료, 공제금, 연체이자, 체당금, 감정비용, 공증비용, 변호사 및 법무사 비용 등 명칭이 무엇이든 대부업자가 받은 것은 모두 이자로 간주되고 있어 대부업을 이용하는 금융소비자는 법정 최고이자율 초과여부를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 두 번째로 부당한 중도상환수수료 요구를 거부할 수 있다. 중도상환수수료는 간주이자에 포함되고 대부업자가 법정 최고이자율을 초과하는 중도상환수수료 수취 시 형사 처분 대상이 된다. 그리고 대부업자가 약정에 없는 중도상환수수료를 수취하는 것은 법률상 원인 없이 타인의 재산을 보유하는 부당이득에 해당될 수 있다. 따라서 대부업을 이용하는 경우 대부업자가 부당하게 중도상환수수료를 요구한다면 적극적으로 거절해야 한다. 세 번째로는 오랫동안 갚지 않은 채 장기미상환인 상태로 남아있는 채무의 경우 소멸시효 완성여부를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 소멸시효가 이미 완성된 채권에 대해 채무자가 채무의 일부를 변제하거나 변제이행각서 등을 작성하는 경우에는 스스로 소멸시효 완성효과를 부인하는 것으로 간주될 수 있다. 대부업자가 채무 일부 변제 시 원금을 감면해 주겠다고 회유하는 경우 소멸시효를 부활시키려는 의도가 있으므로 재판상 청구, 지급명령신청, 압류 및 가처분 등 채무의 소멸시효가 중단된 내역을 대부업자에게 요구해 시효완성 여부를 확인해야 하며, 법원으로부터 지급명령을 받은 경우에는 법원에 적극적으로 소멸시효 완성효과를 주장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불법채권추심행위는 증거자료 확보가 중요하다. 대부업자가 발송한 우편물, 문자메시지, 전화 발송 목록 등 추심행위 당시 정황을 확인할 수 있는 증거자료는 피해구제에 도움이 되며, 특히 대부업자와의 대화 또는 통화내역을 녹음하는 등 증거자료를 확보하는 경우 사후분쟁 해결에 결정적 증거가 될 수 있다. 금융감독원 전북지원 김준형 선임조사역

  • 금융·증권
  • 기고
  • 2019.07.16 18:44

전북은행, ‘JB카드 여름휴가 대작전’ 시행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행장 임용택)이 여름휴가 시즌을 맞아 JB카드 여름휴가 대작전행사를 시행한다. 이번 행사는 휴가라는 주제에 걸맞게 해외, 물놀이, 실내 등 다양한 휴가지에서 누릴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여행사항공사 이용 시 최대 5만 원 모바일 쿠폰을, 해외 가맹점 이용 시 최대 2만 원의 현금 리워드를 받을 수 있으며, 국내 여행 족들을 위해 국내 전 가맹점 최대 10개월 (부분)무이자할부 혜택도 함께 제공한다. 또 주요 물놀이 시설에서 JB카드를 제시하면 입장권을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부안 대명리조트, 완주 아마존 아쿠아틱파크, 전남 나주 중흥스파골드, 충남 천안 대명리조트덕산 스플라스 워터파크안면도 리솜오션캐슬에서 시설별로 10~40%의 할인 행사가 진행된다. 이와 함께 도내 하이마트에서 JB카드 명세서에 동봉된 소식지 또는 안내장을 제시하면 에어컨 구매 시 최대 10% 상당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소식지에는 신세계 면세점 10% 할인, 롯데 면세점 10% 할인 쿠폰도 동봉되어 있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오는 8월 말까지 진행되며, 행사별 대상 카드 및 자세한 사항은 전북은행 영업점, 콜센터(1588-4477), 홈페이지(www.jbbank.co.kr), 뉴스마트 뱅킹 어플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금융·증권
  • 강정원
  • 2019.07.15 18:16

증가하는 보이스피싱 범죄…피해예방·대처하려면

최근 보이스피싱 사기 수법이 정교화지능화되는 등 진화하면서 피해규모도 증가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전북지역에서 발생한 보이스피싱 사기 피해금액은 2016년 62억 원(1508건)에서 2017년 69억 원(1491건), 지난해 126억 원(2187건) 등 매년 증가하고 있다. 이에 금융감독원은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보이스피싱 사기범의 통화SMS를 분석해 피싱에 대해 경고차단 가능한 AI(인공지능) 기반 앱을 개발보급, 지난 3월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갔고, 금융회사의 대포통장 발생에 대한 개선조치를 강화해 자율적인 예방을 유도하고 있다. 금감원 전북지원도 전북도청, 전북지방경찰청과 함께 도민 대상 피해예방 활동을 대폭 강화했다. 김용실 금감원 전북지원장은 행정수사금융감독당국 간 협조체계를 구축해 보이스피싱 사기에 대한 도민들의 대응 역량을 높여 나가겠다면서 금융지식이 취약한 계층을 중심으로 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보이스피싱 사기 피해예방 및 대처요령, 사기의 특징과 과정 등에 대해 알아봤다. △피해예방대처 요령= 전화로 정부기관이라며 자금이체를 요구하거나 대출 처리비용 등을 이유로 선입금 요구, 채용을 이유로 계좌 비밀번호 등을 요구하면 일단 보이스피싱을 의심해야 한다. 특히 금감원 팝업창이 뜨고 금융거래정보 입력을 요구하면 100% 보이스피싱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또 전화문자메시지로 대출을 권유받은 경우 무대응하거나 금융회사에 확인해야 하며, 고금리 대출 먼저 받아 상환하면 신용등급이 올라 저금리 대출이 가능하다는 말은 보이스피싱이다. 이와 함께 납치협박 전화를 받는 경우 자녀 안전부터 확인해야 하며, 가족 등 사칭 금전 요구 시 먼저 본인 확인이 필요하다. 출처 불명의 파일이메일문자는 클릭하지 말고 삭제해야 하며, 보이스피싱 피해발생시 금융회사 콜센터나 경찰에 즉시 신고하고, 피해금 환급 신청을 해야 한다. △사기 특징= 사기범들은 공공기관과 금융기관을 사칭하며, 개인정보노출범죄사건 연루자녀납치 등 거짓 사실을 통해 피해자를 심리적으로 압박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유창한 한국어를 구사하며, 공공기관과 금융기관의 전화번호가 발신번호 창에 나타나도록 조작하고, 대출취업 등을 빙자해 획득한 예금통장을 사기에 이용한다. 실제 자금사정이 어려운 서민들을 낮은 금리 대출로 유혹하여 수수료 등으로 금전을 편취하는 대출빙자형 피해가 70%에 달한다. 전화가로채기 앱 등 악성 프로그램을 활용한 신종 보이스피싱 피해가 나타나는 등 보이스피싱 수법이 점차 지능화되고 있으며, 계좌개설시 거래목적 확인제도 등으로 신규 통장개설이 어려워지자 현금전달알바 모집 등 통장 대여자를 모집하는 수법도 성행하고 있다. △사기 과정= 사기범들은 신용불량자노숙자 등을 이용해 사기이용계좌(대포통장)를 확보한다. 이후 해외에 본부를 둔 사기단이 금융기관공공기관의 대표번호로 발신번호를 조작해 전화문자메시지로 사기를 시도한다. 사기범들은 개인정보 유출범죄사건 연루저금리 대출 등의 명목으로 기망해 사기계좌로 이체를 유도하거나 피해자로부터 편취한 정보로 직접 이체한다. 송금책은 환치기 등의 방법으로 범죄집단 본부로 송금한다.

  • 금융·증권
  • 강정원
  • 2019.07.15 18:16

연준 통화정책 완화 예고에 기대감

국내증시는 지난 8일 2.20% 급락세를 보이며 시작했지만 주 후반 들어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강해지며 하락세가 진정되는 모습을 보였다.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23.93포인트 (1.13%) 하락한 2086.66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외국인투자자들은 5861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했지만 기관과 개인은 각각 5374억 원과 514억 원을 순매도를 기록했다. 최근 파월 연준의장이 이달 말 기준금리 인하를 기정사실화하면서 미국은 물론 국내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연준의 통화정책 완화에 대한 안도감과 달러원 환율하락 가능성에 따라 외국인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D램 현물가격이 1년 7개월 만에 반등하면서 반도체 업체들의 이익 추정치가 상향 조정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중국은 G20 정상회담 이후 고위급 전화회담을 재개했지만 견해차가 큰 상황으로 최종타결까지는 난항이 있을 것으로 보이고, 여기에 국내 상장사들의 2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은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상황에서 국내증시는 일본과의 무역 갈등 해소 여부에 포커스를 둘 것으로 예상된다. 연준의장의 시장친화적인 발언에 힘입어 지수 하락세는 진정됐지만 추세를 돌리기 위해선 일본과의 갈등해소 같은 추가 모멘텀이 필요한 상황이다. 일본 정부 측에서 추가적인 수출규제에 대해 언급한다면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약화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경제적 명분이 약하다는 측면을 감안할 경우 한일 간 무역 분쟁 이슈는 21일 일본 내 참의원 선거가 끝나면 수면 아래로 내려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 시장상황에서 정치적인 불확실성으로 지수보다 종목으로 대응을 해야 하는 만큼 실적이 뒷받침되는 개별종목과 배당주에 관심을 가지고 접근하는 전략을 가지면서 통신장비, 음료, 자동차업종 같은 실적개선이 기대되는 업종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면서, 연준의 완화적인 통화정책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된다면 외국인 매수가 예상되는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를 중심으로 비중확대로 대응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김용식 KB증권 전북본부 차장

  • 금융·증권
  • 기고
  • 2019.07.14 17:48

취임 100일 맞은 김기홍 JB금융그룹 회장 “가장 젊고 강한 ‘강소 금융그룹’ 도약”

김기홍 JB금융그룹 회장 내실경영 강화, 책임경영 실천, 디지털 역량 제고, 신(新) 기업문화 정착 통해 가장 젊고 강한 강소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겠습니다. 김기홍 JB금융그룹 회장은 취임 100일 맞아 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그룹 경영 계획을 밝혔다. 지난 4월 취임한 김 회장은 내실경영을 강화했다. 조직개편을 통해 지주사와 자회사간 역할을 분명히 구분하는 한편, 자회사의 자율경영권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그룹의 경영체계를 정비해 조직의 안정화를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지난 100일 동안 기본에 충실한 내실 위주 경영전략을 강력히 추진하며, 적정 자본비율 조기 달성을 위해 비용 절감 등을 통한 경영 효율성 확보에도 힘을 쏟았다. 이와 함께 그는 혁신금융의 효율적 추진을 위한 디지털 역량도 강화했다. 김 회장은 오픈뱅킹플랫폼(OBP) 비즈니스가 사업에 필요한 시스템 구축을 끝내는 등 사전 준비단계가 완료됐다는 판단 아래, 향후 본격적인 비즈니스는 전북은행 및 광주은행이 중심이 되어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위해 오픈뱅킹플랫폼 관련 직원들을 각 은행으로 이동시키는 인력재편을 완료했다. 김 회장은 현행 금융관련 제도와 법규에서 정하는 업무범위에 맞도록 지주사와 계열사 간의 역할을 확실히 나눠 디지털화 전략을 추진할 방침이라면서 미래 금융트렌드에 부응하며, 투자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디지털 경쟁력 강화에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 금융·증권
  • 강정원
  • 2019.07.09 19:35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