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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준 금리 인하 기대감 상승

국내증시는 트럼프 미 대통령이 멕시코에 대한 관세부과를 발표하면서 무역에 관한 이슈를 외교적인 영역으로 끌어들이면서 글로벌 증시에 우려감이 감돌고 있는 상항에서 미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작용하며 지수는 상승했다. 지수는 전주 대비 30.59포인트(1.50%) 상승한 2072.33포인트에 거래를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960억원과 1700억원 순매도했다. 5월동안 순매도만 외국인투자자들은 6월 첫주도 순매도로 시작하며 수급적으로 부담이 되는 모습이다. 기관만 2600억원 순매수 기록했다. 지난주 기관과 외국인투자자들의 순매수업종은 IT가전, 조선, 증권업종으로 집중되며 한주 동안 6.15%, 4.78%, 3.42% 상승세를 보였다. 이번주 일정은 8~9일 일본에서 열리는 G20 재무장관회의, 10일 중국 5월수출입지표, 14일 미국 실물지표가 예정되어 있다. 지표의 방향성과 각국 정부의 대응을 지속적으로 지켜 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무역분쟁이 확장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 4일 파월 미 연준의장은 시카고에서 열린 컨퍼런스 연설에서 무역 분쟁에 대한 상황변화가 미국의 경제전망에 어떤 의미를 가질 것인지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며 언제나 그래왔듯이 경제확장을 유지하기 위해 적절하게 행동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향후 연준에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행동할 것인지 밝히지 않았지만 연말 이전에 최소 한 차례나 두차례 이상 금리인하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G2의 무역분쟁 여파로 6월 들어 인도는 올해 세번째 금리인하를 단행했고 호주, 뉴질랜드, 핀리핀, 말레이시아도 금리를 인하했다. 시장은 미중 무역분쟁의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상황에서 연준의 금리인하이슈는 시장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 18일 예정된 FOMC에 대한 긍정적 기대감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충분한 조정으로 저평가된 국내증시를 볼 때 미국에 대한 중국의 대화의지와 파월의 완화적 발언, 달러원 환율 안정세로 지수는 하락보다는 하방 경직성을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낙폭 과대했던 반도체나 원화약세 수혜가 가능한 IT가전, 자동차업종과 통화 완화정책의 수혜 예상되는 5G, 미디어업종에 관심을 가지고 접근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김용식 KB증권 전북본부 차장

  • 금융·증권
  • 기고
  • 2019.06.09 17:31

금감원 전북지원, 도내 은행권역 금융기관협의회 개최

금융감독원 전북지원(지원장 김용실)은 지난 5일 금융소비자보호와 소상공인 지원강화를 위해 전북지역 은행권역 금융기관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김용실 지원장과 KB국민KEB하나SC제일신한우리전북IBK기업농협은행의 관내 본부장, 전북신용보증재단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협의회에서는 개인사업자의 여신심사 정교화, 경영전문컨설팅 제공 활성화 등을 통해 소상공인의 금융지원과 관리강화 방안 마련 등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잠재력과 성장성을 가진 소상공인들이 대출 심사과정에서 합당한 평가를 받아 창업자금을 원활히 공급받을 수 있도록 요청했다. 또 금융사기 피해 현황 및 주요 특징, 신종 사기수법 등을 공유하고, 보이스피싱 범죄에 대한 은행의 적극적인 대응 및 은행 영업점과 인근 경찰서간 신고검거 체계를 구축유지토록 당부했다. 이와 함께 금융민원과 관련해 민원처리현황, 주요 민원내용, 향후 민원처리방향 등을 설명하고 불합리한 금융관행으로 인해 금융소비자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 은행의 민원동향에 대해 각별히 신경 써줄 것을 주문했다. 김용실 지원장은 소상공인 금융지원 강화와 민원예방감축 등을 위해 도내 은행들과 함께 유기적으로 상호 협력해 나가겠다면서 금융회사와 주기적인 간담회를 갖고 관할 지역 금융소비자보호 관련 사항 및 금융경제 현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금융·증권
  • 강정원
  • 2019.06.06 17:05

전북은행, ‘제11회 장애인식개선 공모전’ 시상식 개최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행장 임용택)은 전북도장애인복지관, 전북도교육청과 함께 지난달 31일 도교육청 대강당에서 2019 전북은행과 함께하는 제11회 장애인식개선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꿈, 소망, 희망, 더불어 살아가는 우리들의 이야기를 주제로 열린 이번 공모전에는 도내 초등학생과 일반인 등 총 2140명이 참여했으며, 그림 부문 66명과 글 부문 17명 등 총 83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그림 부문은 군산 푸른솔초등학교 우지원 학생(3학년)의 친구와 함께와 전주 문학초등학교 문주하 학생(6학년)의 우리는 다르지 않아요가 각각 저고학년 대상인 도교육감 상을 수상했으며, 글 부문 대상은 김나랑 특수교사의 개나리가 별처럼 쏟아지면이 선정돼 전북은행장 상을 받았다. 특히 이번 공모전에서는 장애인식개선을 위해 노력한 공로로 김제 검산초등학교가 전북도지사 상(교육분야)을, 전북은행이 전북도의회 의장 상(사회공헌분야)을 수상했다. 김선호 전북은행 부행장은 이번 공모전이 우리사회에 평등과 공존의 나비효과를 만들어내는 원동력이 되길 바란다며 전북은행은 지속적인 사회공헌사업과 누구에게나 따뜻한 금융실현을 통해 100년 은행으로 성장해 나가기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금융·증권
  • 강정원
  • 2019.06.03 18:20

미·중 무역협상 답보…개별종목 장세 지속

국내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의 장기화 전망과 매 거래일 마다 관련된 노이즈로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 시장의 모멘텀 부재로 악재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장중 변동성이 커지는 모습을 보였다. 지수는 전주 대비 10.49포인트(0.5%) 하락한 2045.31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외국인은 1687억원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140억원과 548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지수도 전주 대비 24.1포인트(3.37%) 하락한 690.03포인트로 마감했다. 미국은 화웨이 제재를 시작으로 중국으로 정보유출을 막기 위한 기술전쟁까지 거론하며 중국정부에 압박을 강화하고 있고, 중국도 6월1일 예고된 600억 달러규모의 미국산제품에 대한 관세 인상조치로 대응할 예정이다. . 28일 글로벌 자금의 방향성을 결정하는 MSCI는 이머징지수에 편입된 중국 A주의 시가총액을 5%에서 10%로 상향조정 예정이다. 지난 3월에 발표한 바와 같이 8월 15%, 11월 20%로 총 세 차례에 걸쳐 중국 A주 편입비중을 늘릴 계획이다. 외국인투자자들의 순매도 흐름은 해당 이벤트가 마무리될 때까지 시장에 호의적인 상황은 아닐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미중간 무역협상이 파행된 이후 강대강의 대치구도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으로 연일 관련 업종과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무역협상 재개 시점이 결정되기 전까지 시장은 관련 뉴스흐름에 따라 민감한 모습이 이어지겠지만 위안화, 원화가치하락 속도가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현 지수대 수준에서 추가적인 하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단기적으로 시장에 뚜렷한 방향성이 보이지 않는 상황으로 지수의 흐름보다는 개별 종목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상대적으로 실적개선이 기대되는 업종과 종목인 일부 반도체 및 부품, 5G, 은행업종으로 압축과 낙폭과대 종목 중 추후 미국과 중국이 협상테이블 복귀 시 수혜를 볼 수 있는 종목들을 선별해 분할 매수하는 전략을 가지고 대응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김용식 KB증권 전북본부 차장

  • 금융·증권
  • 기고
  • 2019.05.26 19:36

비대면 서비스 증가…금융 취약계층 배려 사라져

#전주에 사는 박모 씨(76)는 스마트폰으로 은행 업무를 본적이 거의 없다. 스마트폰을 이용하기는 하지만 전화나 인터넷 검색, 카카오톡을 사용하는 것이 주이고, 은행업무는 텔레뱅킹을 이용하거나 직접 영업점에 가서 보는데, 사람이 많은 날이면 기다리는 시간이 30분은 기본이다. 박 씨는 요즘 젊은 사람들은 스마트폰으로 은행업무를 보는데, 스마트폰 사용이 어려운 나는 그렇게 하지 못한다며 세상이 참 빨리 변하는 것 같다고 씁쓸해 했다. 최근 수년간 스마트폰 보급의 영향으로 금융권 비대면(非對面) 서비스가 늘고 있는 가운데, 정작 스마트폰 사용이 익숙지 않은 금융취약계층들이나, 창구를 이용하는 고객들에 대한 배려는 사라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6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4대 시중은행의 지난해 말 전국의 영업점(점포)수는 3560여 개로, 4년 전보다 380개 이상 폐쇄됐으며, 올해 들어서도 폐쇄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 이같은 이유로 스마트폰등 비대면 금융거래가 늘어나면서 각종 스마트폰용 서비스는 늘리는 반면, 경영효율화를 위해 점포수를 줄이고 기존 점포에서는 창구담당직원 수를 감축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공공성도 담보해야할 1금융권 은행들이 매년 사상 최대의 이익을 거두면서 고령자나 저학력자등 금융취약계층을 위한 점포나 창구 직원 확충 등 대면서비스는 등한시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고령인구가 많은 특성을 갖는 전북지역 내의 무조건적인 감축은 지양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실제 JB금융지주도 비대면 금융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기조아래, 전북은행의 경우 2014년 98개 였던 점포수가 올해 94개로 줄어들었다. 다만 김기홍 JB금융지주 회장취임이후 지역은행인점을 감안, 지역 내 점포는 감축하지 않고 늘릴 계획이라는 방침을 세웠다. NH농협은행역시 같은 기간 53개에서 지난해 말 52개로 줄었다. 고령자가 많은 일선 시군의 특성상 농축협조합의 영업점은 늘어났다. 최근 체크카드를 발급받기 위해 전주 모 NH농협지점을 방문한 고객 A씨(54)는 카드하나 발급받는데 대기시간만 30분이상 걸렸다면서 창구 담당 직원이 적고 고객들은 많기 때문인데, 창구를 찾는 고객들을 위한 서비스 확충이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이같은 문제가 계속되자 은행연합회는 오는 6월부터 시중은행들이 점포를 통합하거나 폐쇄하려면 고객 불편 최소화를 위한 대체수단을 마련하는 대책을 내놨다. 이 절차는 최근 비대면 금융거래 증가 등 은행의 영업환경 변화가 예상됨에 따라 점포 폐쇄로 인한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고 고령층 고객 등 금융취약계층의 금융접근성 보호 노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은행연합회가 시중은행 점포를 줄일 경우 고객알림과 대체수단 마련 등을 정한 것은 그나마 다행인 일이라며 금융당국에서도 금융취약계층이 소외받는 일이 없도록 최선의 지도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금융·증권
  • 백세종
  • 2019.05.26 16:44

NH농협은행 전북본부, 환전 SNS 이벤트 실시

NH농협은행 전북본부(본부장 김장근)는 다음달 30일까지 농협은행 공식 SNS(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유튜브)를 통해 환전 SNS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NH농협은 이벤트 기간 중 공식 SNS에 등재된 정해인이 알려주는 NH농협은행 환전 꿀팁 카드뉴스를 공유한 고객 중 총 300명을 추첨해 커피 기프티콘(스타벅스 아이스 아메리카노 Tall)을 제공한다. 또 전국의 농협은행 영업점과 스마트인터넷뱅킹, 올원뱅크에서 환전한 후기를 이벤트 기간 내 SNS에 등재하면 추첨을 통해 NH멤버스포인트 1만점을 100명에게 제공하고, 등재된 후기 중에서 우수후기를 선정해 총 5명에게 경품으로 무선이어폰(애플 에어팟)을 제공한다. 농협은행은 올원뱅크의 알뜰환전 서비스에서 주요통화 3종(USD, JPY, EUR)은 90%, 기타통화(CNY 등)는 40% 우대환율을 제공하고 있으며, 농협은행 계좌가 없어도 환전 가능한 올원뱅크 너도나도환전 서비스에서도 USD, JPY, EUR 환전에 90%, CNY 환전에 40% 우대환율을 제공한다. 김 본부장은 휴가철을 맞아 많은 고객들이 농협은행 환전이벤트와 환율 혜택을 받으시길 바란다며 최상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외국환전문은행으로 고객과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 금융·증권
  • 박태랑
  • 2019.05.26 16:06

샌디 래트레이 “연기금 있는 전북, 경제도약 가능성 충분”

지난 21일 대체투자 운용사인 맨그룹의 최고투자책임자인 샌디 래트레이가 전북대에서 학생들에게 해지펀드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박형민 기자 전북은 국민연금공단이 위치해 있습니다. 그로 인해 전북에 금융관련 지식이 자리잡고, 그 발판으로 경제활동이 활성화돼 발전하게 될 것입니다 영국 대체투자 운용사 맨그룹 샌디 래트레이(Sandy Rattray)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지난 21일 전주시 덕진동 전북대학교 학술문화관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해지펀드에 대해 강의 한 뒤 가진 전북일보와의 단독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래트레이 CIO는 국민연금공단 같은 기관투자사가 지역에 있다면 금융기업들을 끌어들이는데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라면서 금융과 관련된 교육도 이뤄지고 그로 인해 경제활동도 활발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3금융중심지 지정과 관련해서는 전북에서 제3금융중심지 지정을 준비하고 있는 것을 잘 알고 있으며, 전북에 많은 글로벌 투자기관이(멜론과 블랙록, SSBT등)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래트레이 CIO는 이날 강의에 앞서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관계자와 미팅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투자협약이나 전주사무소 개소 등 미팅의 세부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도 그는 한 가지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금융 중심지로서 세계적 투자사가 금융사무소를 전주에 개소한다고 했을 때 소통창구 확보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또 해외 투자가를 유치하기 위해선 직원들의 삶의 여건과 삶의 질이 확보돼 있는 장소가 필요하며, 금융기업 간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는 분위기와 환경이 확보돼 있는 것 또한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조언해 아직은 관련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발언을 했다. 맨 그룹의 전주사무소 개소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사무소를 많이 개소하면 장점도 있지만 애로점도 있다며 당분간은 아시아의 홍콩, 도쿄, 시드니에 위치한 기존 사무실에 집중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날 강의 진행 배경에 대해서 그는 우리 회사는 우리업무에 대해 알리고 젊은세대와 교류, 나아가 채용을 하기 위해 전 세계의 대학과 협약을 맺고 강의도 하고 있다며 한국에도 여러고객이 있으며, 잠재고객들에게 해지펀드에 대해 안내하기 위해 방문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날 국민연금공단을 방문하고 그 이후 일정으로 지역 대학 강의를 진행했는데 학생들이 펀드운용에 대해 많이 알고 있으며, 호기심이 많았고 좋은 질문도 많이 해줬다면서 학생들의 질문을 보니 펀드운용에 대한 많은 지식과 이해도를 갖고 있는 것을 느꼈다고 강의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래트레이 CIO는 맨그룹은 2007년 영국 옥스퍼드대학교와 함께 계량금융 전문 연구소인 옥스퍼드-맨 산학협력연구소(OMI)를 설립해 전 세계의 일정을 소화하며 대학에서 특강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며 세계적 문학상인 맨부커상의 후원사로 인재양성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맨그룹의 경우 전세계 40개국의 인재가 근무하고 있다며 사실 1975년 한국에서 1년 동안 학교를 다닌 경험이 있어 한국이 친숙한데, 한국 취업준비생들도 해외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아 맨그룹에 지원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맨부커상은 영국 최고 권위의 문학상으로 노벨문학상, 프랑스의 콩쿠르상과 함께 3대 문학상 중 하나로 국내에서는 소설 채식주의자의 한강 작가가 수상하기도 했다.

  • 금융·증권
  • 박태랑
  • 2019.05.22 18:54

금융감독원 전북지원, 제3금융중심지 맞춰 업무 강화한다

금융감독원 전북지원이 도내에 자리 잡은지 17년 만에 사무실을 이전하고 은행권역 금융기관 협의회를 구성하는 등 업무강화에 나선다. 22일 금융감독원 전북지원 등에 따르면 전북지원은 올해 하반기 내 전북혁신도시내 금융타운 인근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현재 금감원은 혁신도시 내 적합한 사무소를 물색 중이며, 이전과 관련한 예산 등은 이미 내부 검토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 전북지원 이전은 전주출장소라는 명칭으로 2002년 1월 전북은행 본점 15층에 자리잡은 이후 17년 만이다. 출장소 당시 2명의 인원은 현재 지원장을 포함한 8명으로 늘어났으며, 2017년 전주지원에서 전북지원으로 승격했다. 이전 배경으로는 그동안 감독기관이 피검은행에 입주해 있는 모습은 적절치 않다는 지적과 제3금융중심지가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금융당국의 이전 필요성이 지역 내 여론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전북지원은 도내 금융소비자 보호 생태계를 강화하기 위해 다음달 5일 향토은행인 전북은행과 전북에 진출한 농협, KB국민, 우리, KEB하나, 신한, 기업은행, 유관기관 들이 참여하는 전북지역 은행권역 금융기관협의회를 처음으로 구성한다. 이는 지난해 도내 금융민원 건수가 2017년보다 18.3%나 증가하고 이 증가율이 전국에서 최고수준에 다다르는 등 이를 개선하겠다는 금감원 전북지원의 의지에 따른 것으로, 시중은행관련 협의회구성은 전북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전북지원은 협의회를 통해 지난해 은행권 관련 민원 처리 현황에 대한 정보를 공유함은 물론 민원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하고 지역경제발전방안 논의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금융감독원 전북지원 관계자는 사무소의 이전을 위한 내부 검토 단계로 조만간 최종결정이 날 예정이라며 금융중심지를 추진하는 전북도의 정책에 따라 이전필요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리고 열악한 지역금융소비자 보호 생태를 강화하는 등 업무 강화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금융·증권
  • 백세종
  • 2019.05.22 18:54

지방은행 등기이사-직원 임금격차 평균 13배 이상 차이나

지방은행들의 등기이사와 직원 간 임금격차가 평균 13배 이상 차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부산과 경남광주전북대구제주은행 등 6개 지방은행 등기이사들과 직원들 간 임금격차는 평균 13.7배에 달했다. 은행별로는 전북은행이 30.5배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광주은행 17.6배, 부산은행 15.6배, 경남은행 11.4배, 제주은행 5.1배, 대구은행 2.1배 등의 순이었다. 전북은행 직원들은 1분기 합산 평균 2000만원을 받은 반면, 등기이사인 임용택 은행장이 같은 기간 6억900만원을 가져갔다. 광주은행은 직원들이 2000만원을 받았지만 등기이사 2명의 보수총액이 7억300만원으로 1인당 평균 3억5200만원을 수령했다. 부산은행은 등기이사 2명이 1인당 3억2800만원의 보수를 수령한 반면, 직원들은 2100만원, 경남은행은 등기이사 1명이 직원들 2000만원에 비해 2억2800만원을 받았다. 제주은행은 등기이사 2명이 총 1억8200만원의 보수를 수령해 1인당 평균 9100만원을 받았다. 직원들은 1800만원을 받았다. 대구은행은 행장 포함 등기이사 3명이 평균 4100만원의 보수를 받아 직원과(2000만원) 격차가 가장 적었다. 이에 JB금융지주 산하 임원들이 다른 은행들에 비해 과도한 보수를 받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한편, 최근 부산부터 시작해 공공기관들을 중심으로 기업 경영진의 지나치게 높은 보수를 규제하는 최고 임금법제도가 확산되고 있다.

  • 금융·증권
  • 백세종
  • 2019.05.21 17:47

'퇴직연금 잘 나가서'…저축은행들, 예금 금리 슬그머니 인하

저축은행들이 작년 하반기에 줄줄이 올렸던 예금금리를 다시 내리고 있다. 20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국내 79개 저축은행이 판매 중인정기예금 179개의 12개월 금리 평균은 연 2.30%였다. 5개월 전인 작년 12월 17일 금리 평균인 연 2.64%보다 0.34%포인트 떨어졌다. 저축은행별로 보면 OK저축은행 OK정기예금 금리가 작년 12월 연 2.6%에서 이달 연 2.4%로 내렸다. SBI저축은행은 12개월 정기예금 금리가 작년 12월 연 2.8%에서 이달 연 2.5%로 0.3%포인트 내렸다. 웰컴저축은행은 연 2.55%에서 연 2.31%로, JT저축은행은 연 2.6%에서 연 2.2%로각각 금리를 인하했다. 저축은행 정기예금 금리가 올해 들어 내려간 데는 먼저 연말 효과가 사라진 영향이 있다. 저축은행들은 한 해 동안 대출을 많이 내준 만큼 예금을 많이 끌어모아야 당국 규제 수준으로 예대율(예금대출 비율)을 맞출 수 있기에 연말에 고금리 정기예금 특별판매를 많이 내놓는다. 그러나 이 효과를 고려하더라도 정기예금 금리는 작년 대비 낮아졌다. 1년 전인 작년 5월 17일 전체 저축은행의 12개월 정기예금 금리는 연 2.48%로 올해 5월보다 0.18%포인트 높았다. 이렇게 저축은행들이 일반 정기예금 금리를 더 낮추는 데는 퇴직연금 정기예금이 뜻밖에 성공한 영향이 있었다. 작년 하반기부터 확정기여(DC)형 퇴직연금과 개인형 퇴직연금(IRP) 운용 대상에저축은행 예적금도 포함할 수 있도록 감독규정이 개정되면서 대형 저축은행 중심으로 퇴직연금 정기예금을 내놓았다. 이들은 퇴직연금 정기예금 고객을 모으고자 연 2.42.6%의 높은 금리를 제공했다. 또 시중은행, 증권사 창구에서도 퇴직연금 정기예금을 판매해 고객과 접점이 늘어나면서 생각보다 많은 투자자가 몰렸다. OK저축은행은 작년 11월에 퇴직연금 정기예금을 출시하고서 2개월 만에 잔액 2000억원을 돌파했고 현재 잔액은 4600억원에 달한다. SBI저축은행도 작년 11월 출시한 퇴직연금 정기예금에 현재까지 4200억원이 몰렸다. JT저축은행은 1월 말 기준 잔액 1000억원을 돌파했다. 고금리를 제공하는 퇴직연금 정기예금에 자금이 많이 들어왔기에 일반 정기예금에 이전처럼 높은 금리를 줄 유인이 적어졌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처음 퇴직연금 정기예금을 출시할 때는 연 2.42.6% 금리가 적정한 수준으로 계산됐지만, 생각외로 자금이 많이 몰려 오히려 손실이 날 수도있게 됐다고 말했다.

  • 금융·증권
  • 연합
  • 2019.05.20 17:44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