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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이전 기업, '수도권으로 U턴' 속출

보조금을 받고 전북지역으로 이전한 기업 중 일부가 수도권으로 유턴하거나 이주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전 기업에 대한 사후관리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전북도에 따르면 최근 5년 간 보조금을 받은 전북 이전기업은 101곳이다.그러나 지역경제활성화 보조금을 받은 이전기업이 조례 등에 명시된 5년의 의무기한이 지난 뒤 전북을 떠나는 것을 현실적으로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것이 도내 지자체들의 설명이다.이에 도내 산업계 일각에서는 사후관리를 통해 지방이전기업 보조금 정책의 취지를 제대로 살려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이주를 완료하거나 계획 중인 기업들은 인력 수급과 납품 문제 등 경제성 때문에 수도권 이전이 불가피하다는 이유를 들고 있다.이때문에 지역 협력업체들의 생존권 위협 뿐 아니라 임대료와 같은 기존의 지원이 예산 낭비에 그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한 예로 지난 2011년 LG전자는 전북지역에 소재한 LS엠트론의 공조사업을 인수했다. 이에 따라 LS엠트론은 에이스냉동공조와 LSAS 출자지분을 포함해 공조사업 전체를 LG전자에 포괄적으로 양도했다.LG전자 공조 설비와 관련된 타 지역 협력업체들도 전주공단과 완주봉동공단 등으로 이주해 정부, 전북도, 전주시 등과의 매칭 펀드를 통해 보조금을 지원 받았다.기업이전 보조금은 기업유형별로 지원규모가 다르지만, 통상적으로 공장신축이나 설비 등을 마련하는데 쓰인다.그러나 지난해 10월 LG공조 사업부가 경기도로 이전하면서 협력업체 11곳(전주 8곳, 완주 3곳) 중 5곳 정도가 동반 이주했거나 이전을 계획하고 있는 상태다, 또한 이 과정서 LG공조 사업부와 거래를 해왔던 지역토박이 업체들까지 이주를 권유받고 있는 실정이다.전북도 관계자는도 입장에서는 조례에 규정된 공장을 가동한 후 또는 사업 개시일로부터 5년 내에 정당한 사유없이 휴폐업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떠나는 기업을 붙잡기 힘들다는 입장이다.전주시 관계자도보조금 지원을 해줬다고 해서 기업의 이전까지 지자체에서 통제할 수는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토로했다.전문가들은 이 같은 기업들의 수도권 이전 러시에 지자체가 무기력해진 까닭으로 이명박 정부부터 시작된 수도권 규제 완화 정책을 지목하고 있다.과거 전북을 비롯한 각 지자체는 지역으로 이전한 기업들에게 입지보조금 등을 지원했다. 그러나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수도권 규제 완화가 가시화되면서 각 지자체들은 금액이 큰 입지보조금을 줄이는 대신 금액이 상대적으로 적은 설비투자보조금으로 지원금을 대체하고 있는 실정이다. 수도권과 지방의 입지 조건이 비슷해진 만큼 지방으로 이전을 했어도 굳이 계속 머무를 필요가 없는 구조가 만들어진 것이다.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대선정국을 맞아 지방 이전기업이 자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토착기업화 시킬 수 있는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 산업·기업
  • 김윤정
  • 2017.04.04 23:02

"전북, 첨단스타트업 기업 육성 풍토 조성을"

산업화 과정서 소외됐던 전북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도 똑같이 소외되지 않으려면 첨단 스타트업 기업을 육성할 수 있는 풍토를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는 전문가 진단이 나왔다.실제 정부는 물론 전북도와 전주시 등 도내 지자체들도 융합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스타트업 지원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스타트업 기업이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처음 생겨난 용어로 혁신적 기술과 아이디어를 보유한 신생 벤처기업을 뜻한다.그러나 전북은 스타트업 기업 육성정책을 지향하면서도 그 성과가 미미하다.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가시적인 성과 창출에만 집착하는 물량투입 위주의 기관주도전략을 가장 큰 실패요인으로 지목했다. 제4차 산업혁명이라는 시대에 발맞춰 정책 패러다임에도 대전환이 필요하다는 것이다.이 같은 분석은 한국언론진흥재단 주최로 지난 29일과 30일 이틀 간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서 진행된 4차 산업혁명과 새로운 기회와 미래를 주제로 한 언론인교육(특강)에서 제기된 내용이다.이민화 KCERN 이사장(카이스트 초빙교수)은지역발전 패러다임은 중앙주도의 하향식 구조에서 지방분권 강화로 전환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그는 4차 산업혁명의 기술이 지역혁신을 이룩하기 위해선 지방분권을 위한 개방 플랫폼 정부, 재정분권을 위한 지방세의 법인세화 등을 주장했다. 특히 이 이사장은산업분권을 위해서는 혁신도시 플랫폼을 활용한 지역산업의 4차 산업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단순히 양적인 투자보다 질적인 성장을 위한 정책을 고민해봐야 할 때라는 조언도 나왔다.인공지능 분야의 전문가인 경희대학교 이경전 교수(벤처기업 벤플 대표)는정부와 지자체들의 조급증에 소중한 예산이 낭비되고 있다며4차 산업혁명에 대한 환상을 버리고 이를 냉정하게 활용할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해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강연자로 나선 이들은 공통적으로 미국에서 유통공룡 불리고 있는 아마존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SK경영경제연구소 조영신 수석연구위원은4차 산업혁명의 가장 큰 특징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가 사라지는 것이라며최근 미국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아마존 고는 온라인 빅데이터를 활용한 오프라인 마켓이다고 소개했다. 아마존 고는 미국의 온라인 종합 쇼핑몰인 아마존(Amazon)이 운영하는 오프라인 식료품 상점으로 일반 마트와 달리 입장할 때 소비자가 아마존 고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하고 물건을 고르면 퇴장할 때 자동으로 결제가 되는 시스템이다. 아마존 고에서는 결제를 위해 따로 줄을 서지 않아도 돼 쇼핑 시간을 대폭 절약할 수 있다.그러나 국내에서는 수많은 규제들로 첨단기술을 보유하고 있어도 정작 사업화로 이어지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ICT 융합분야의 경우 높은 규제 장벽이 신기술의 시장 진입 및 활성화를 방해하는 주된 요인이다.LG전자 손진호 상무는(LG전자 인텔리전스 연구소장)은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스타트업의 창의력을 저해하는 법과 제도부터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산업·기업
  • 김윤정
  • 2017.03.31 23:02

[루미컴] 깜빡임 없는 '플리커 프리 LED' 개발 성공

최근 글로벌 IP스타기업으로 선정된 전주 소재 루미컴(대표 이복수)이 전북지역 대표 강소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지난 2003년 설립된 루미컴은 조명과 TV, 셋톱박스에 쓰는 IR리시버(적외선 수신장치)를 생산하던 작은 회사였지만, 이제는 IR리시버가 장착되는 유기발광다이오드(LED)에 과감하게 도전장을 던지고 세계시장을 노리고 있다.이복수 대표는 20여 년 동안 쌓아 온 IR리시버모듈 및 광센서 노하우를 기반으로 지난해 LED조명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며지역 중소기업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기술력과 특화 아이템 발굴이 중요하기 때문에 매출 대비 10%에 달하는 예산을 연구개발(R&D)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위기도 있었다. 루미컴은 적외선 수신모듈 특허기술을 바탕으로 대만, 홍콩 등 수출 길을 열었다. 2006년 100만 달러에 이어 2010년 300만 달러 수출에 성공하면서 스타기업으로도 인정받았으며, 2008년에는 매출 80억 원까지 달성했다.그러나 2010년부터 글로벌 금융위기와 중국 저가공세 등에 밀려 잘나가던 회사의 실적은 반토막이 났다.그러나 이 시기에 이 대표는 위기를 기회로 삼기로 결심하고, 부품 대신 완제품을 제작하기 시작하며 반전을 노렸다.그 결과물 중 하나가 지난 2015년 8월에 개발한 플리커 프리 LED다.루미컴은 LED등의 두께까지 줄였다. 이전까지는 실내조명으로 LED등을 사용하려면 5㎝가 넘는 두께를 감추기 위해 벽에 홈(타공)을 파야 했다. 루미컴 제품은 두께를 2㎝ 이하로 줄여 타공 없이 시공이 가능하다. 이 같은 장점때문에 루미컴의 플리커 프리 LED 제품은 전주시내 신축아파트는 물론 전북경찰청 등 관공서까지 광범위하게 설치돼 있다.또한 루미컴은 올 상반기 스마트 감성조명 설치를 목표로 원광대학교 측과 공동연구개발을 논의하고 있다. 스마트 감성조명은 쉬는 시간이나 수업 내용에 따라 조명의 색과 온도가 바뀌는 것이 특징이다.특히 루미컴은 최근 특허 등록을 마친 센서를 샤오미와 애플의 차세대 스마트워치에 납품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루미컴이 개발한 이 제품은 맥박, 산소포화도, 이산화탄소까지 감지 가능한 소형센서다. 루미컴의 센서가 부착된 스마트워치는 산소 농도가 낮아지거나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아져 질식 위험성이 커질 경우 착용자에게 이를 미리 알려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었다.이 대표는 회사가 성장하고 발전하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기술개발 못지않게 임직원에 대한 비전 제시와 동기부여가 매우 중요하다며해외영업거점과 마케팅강화, 차세대 전략제품 출시로 광산업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 산업·기업
  • 김윤정
  • 2017.03.30 23:02

전북 중소기업 자금난 해소 '파란불'

전북지역 중소기업들의 자금난 해소에 파란불이 켜졌다.신용보증기금 호남영업본부(본부장 정양수)는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 전북지역 중소기업에 전년대비 700억원 증액된 총 12조2900억원의 보증 공급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특히 지역 내 수출 및 창업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수출기업과 창업기업에 각각 1900억원과 3700억원 규모의 보증을 공급한다.이 같은 지원 계획은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수출기업 부문에서 400억원, 창업기업 부문에서 600억원 증액된 것이다.또한 3150억원의 신규보증도 공급해 도내 중소기업들의 자금난을 해소함으로써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이와 함께 신보는 올해 2월말 창업기업 융복합 지원 조직인 창업성장지점을 개점해 호남 지역 유망창업기업을 대상으로 예비창업보증, 퍼스트펭귄보증 등 미래형 금융을 지원하고 컨설팅, 멘토링과 같은 각종 복합서비스를 제공해나갈 예정이다.이외에도 기업들의 지속적인 고용을 유도하기 위해 고용창출기업에 910억원, 지역 내 4차 산업 육성을 위해 정보통신, 전기전자 등 미래 신성장동력산업 분야에 2100억원 규모의 보증을 공급할 계획이다.정양수 본부장은 신보가 가진 중소기업 지원 역량을 총동원해 경기침체와 대내외적인 악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들의 자금난을 해소하고 전북지역 창업기업 및 수출기업, 고용창출기업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산업·기업
  • 강현규
  • 2017.03.29 23:02

전북지역 화장품 기업 4곳, 뉴욕 국제미용박람회 등 참가…미주·유럽시장 판로개척 성과

전북생물산업진흥원(원장 김동수)은 미국과 이태리서 각각 개최된 ‘2017 뉴욕 국제미용박람회’와 ‘2017 볼로냐 코스모프로프’에 도내 화장품 기업 4개사가 참가해 294만달러(약 35억원)의 수출상담액과 180만달러(약 22억원)상당의 계약상담을 성사시켰다고 26일 밝혔다.생진원이 참가한 이번 박람회는 미국과 유럽시장 최대 규모의 화장품 산업분야의 명성이 높은 박람회다. 전북지역 화장품 업체들의 참가는 사드문제로 침체된 대중국 수출판로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한편 수출시장을 다변화를 통해 도내 화장품기업의 신제품 판로개척과 OEM 납품계약을 확장하기 위해 마련됐다.참가기업 중 이앤코리아(익산)의 탄소소재를 활용한 마스크팩 제품은 미국 대형할인마트인 월마트에 연간 12억원 상당의 납품계약이 성사단계에 있다. 아울러 피코바이오(장수)의 리프팅팩과 기능성화장품 신제품은 미국 유통그룹과 OEM계약 추진 중에 있어, 연내 수출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생물산업진흥원 김동수 원장은 “참가기업들에 대한 사후관리를 통해 실질적인 수출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김윤정
  • 2017.03.27 23:02

"中 사드보복 피하려면 제3국 우회투자 필요"

국내 기업들이 중국 ‘사드(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 보복’ 같은 정치 리스크를 피하려면 제3국으로 우회하는 투자 전략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한국경제연구원은 23일 발표한 보고서 ‘대 중국 해외직접투자의 목적 변화와 경제의존도에 대한 시사점’에서 “한반도 사드 배치 결정 후 최근 중국의 한국산 제품에 대한 경제적 보복이 현실화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보고서를 작성한 장용준 경희대 교수는 “이 같은 경제적 피해를 줄이려면 중국을 최종 목적지로 하는 ‘제3국 진출형 해외직접투자’를 확대하는 것이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중국의 주변국을 생산기지로 활용하라는 조언이다. 이렇게 하면 우리나라가 아니라 투자대상인 제3국이 원산지로 표시되기 때문에 ‘돌발 정치 변수’를 피해 중국으로 무난하게 수출할 수 있다는 것이다.또 중국 주변국 대부분은 임금이 낮기 때문에 가격경쟁력이 뛰어난 제품을 만들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장 교수는 공적개발원조(ODA)와 연계한 전략도 유효하다고 조언했다.ODA는 선진국에서 개발도상국이나 국제기관에 하는 원조를 말한다. 현재 중국 주변국은 대부분 우리나라 ODA 대상국이다.연합뉴스

  • 산업·기업
  • 연합
  • 2017.03.24 23:02

전북 중소기업 수출 전망 어둡지만은 않다

올 2월 전북지역 수출이 조선업계 충격 영향으로 부진을 면치 못했지만, 도내 수출 중소기업들의 수출국 다변화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어 향후 전망이 그리 어둡지만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22일 한국무역협회 전북본부가 발표한 2017년 2월 전라북도 무역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북지역 수출은 4억9943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월과 비교할 때 4.6% 감소했다.무역협회 전북본부는 이 같은 현상은 지난해 2월 선박해양구조물 및 부품 수출 7500만 달러의 기저효과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이를 제외할 경우 도내 총 수출 금액은 11.1% 성장한 것이라고 분석했다.특히 사드배치 여파로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던 대중수출은 전년동월보다 55.4% 증가해 회복세를 보였다.전북수출이 사드배치에도 위기를 모면한 까닭은 중국 내에서 도내 수출 주력품목인 합성수지, 종이제품, 농약 및 의약품의 대체제가 마땅히 없기 때문으로 풀이된다.도내 수출주력 품목 중 대표적 소비재인 화장품 수출은 이 기간 1.7% 소폭 감소했다.그러나 중국의 사드 보복 강도가 거세지면서 이달부터 대중수출 타격이 현실화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전망도 제기됐다.다행스러운 것은 그동안 미국과 중국에 의존도가 높았던 전북지역 수출이 도내 중소기업의 수출시장 다변화로 긍정적인 모습을 보인 것이다.그 간 도내 수출업계는 도널드트럼프 미국대통령의 보호무역 천명, 사드배치 등 급변하는 국제정세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수출대상국 다변화에 총력을 기울여 온 것으로 알려졌다.국가별로는 남미와 중동, 러시아의 성장세가 뚜렷했다. 브라질 수출은 1591만6000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월대비 302.1%나 증가해 중국, 미국, 베트남, 일본에 이어 도내 5위의 수출대상국으로 도약했다.같은 기간 러시아 수출도 306.4% 성장했다.이 두 국가의 수출증가는 전북지역 수출 1위품목인 자동차부품이 주도했다. 이 기간 동안 도내 기업들의 자동차부품 수출은 브라질 424.9%, 러시아는 1658.3% 각각 증가했다. 이밖에도 인도네시아(6위), 태국(8위), 독일(9위) 등이 도내 대표수출대상국으로 올라섰다.중동국가인 투르크메니스탄 수출도 전년 동기대비 1483.8% 늘어나 중동지역의 진출도 활발해진 것으로 나타났다.수출계약이 연 단위로 이뤄지는 점을 고려할 때 수출국가 다변화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무역협회 전북본부 관계자는가장 염려했던 중국의 사드보복 조치가 지난달 통계에 수치로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이 달에는 현실화 할 염려가 남아있다며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수출시장 다변화는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김윤정
  • 2017.03.23 23:02

한국유리공업, 인천 생산라인 군산으로 이전

국내 최대 기능성 코팅유리 제조 전문인 한국유리공업(주)이 인천의 가공유리 생산라인을 군산으로 이전, 증설하기로 했다.한국유리공업은 군산으로 생산라인을 이전하면서 기존의 가공유리 생산라인을 건축용 유리, 창호까지 생산 공정을 확장할 계획으로 150여명의 고용 창출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한국유리공업은 지난 1957년 설립돼 한글라스를 대표 브랜드로 도입한 뒤 세계적인 기업들과 기술제휴 및 협력을 통해 세계적인 유리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최근에는 군산공장에 550억 원을 투자해 국내 최대 규모의 기능성 코팅 유리 가공공장을 설립했으며 이를 통해 연간 1000만㎡ 규모의 기능성 코팅 유리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다.인천에서 생산하던 건축용 가공유리 생산 공정 및 창호 부문을 군산으로 이전 생산함으로써 기능성 코팅유리 가공공장은 싱글, 더블 로이유리에 이어 국내에서 유일하게 트리플 로이유리 생산이 가능하다.또 에너지 절감형 창호와 소프트 로이유리를 사용 시 일반창호 및 유리사용 대비 냉난방비를 최대 40%까지 절감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한국유리공업 관계자는 한글라스의 장점을 도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리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국토교통부와 함께 그린 리모델링 비용 초저리 할부 지원을 할 예정이라며 단독주택은 최대 5000만원, 공동주택은 최대 2000만원까지 60개월 할부가 가능하며, 이를 활용할 경우 일반 가정에서도 부담 없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친환경 고단열 창호 및 로이유리로 교체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이강모
  • 2017.03.22 23:02

"정부 치킨가격 개입, 부자연스럽다" 김홍국 하림 회장, 우회 비판

“과도한 규제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약화할 수 있으므로 정부의 시장개입은 신중해야 합니다.”김홍국 하림 회장은 16일 열린 나폴레옹 갤러리 오픈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치킨가격에 대한 정부 개입에 대해 이렇게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김 회장은 “최근 치킨 가격 논란에도 보이지 않는 요소들이 있으므로 정부의 개입이 다소 부자연스러워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 2월 하림의 육용종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데대해서 김 회장은 “전체 AI 발생 농가 365곳 중 하림과 직·간접적으로 연계된 곳은6곳으로 1%에 불과하다”면서도 “앞으로 더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이어 “내가 병아리를 키우면서 사업을 일궈 육계 사업에 대한 애착이 있다”며 “이익이 적고 힘들어도 농가와의 상생을 통한 육계 사업은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NS홈쇼핑은 김 회장이 경매를 통해 산 나폴레옹의 이각모(테두리가 앞뒤 모두 꺾여 올라가고 좌우에 두 개의 뿔이 있는 모자) 등 관련 유물 8점을 전시하는 ‘나폴레옹 갤러리’를 경기도 성남시 NS홈쇼핑 별관에 열었다.김 회장은 모나코 왕실이 경매에 내놓은 나폴레옹 이각모를 2014년 188만4천 유로(당시 환율로 한화 약 26억 원)에 낙찰받았다. 99㎡(30평) 규모의 나폴레옹 갤러리에는 이각모뿐만 아니라 나폴레옹의 초상화,덴마크 국왕으로 받은 훈장, 원정 시 사용하던 은잔, 나폴레옹 시기에 사용되던 도검류, 이각모에 대한 증빙 문서가 함께 전시된다.갤러리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무료로 운영된다.한편, 하림그룹은 대우조선해양의 자회사 웰리브 인수에 참여한다고 밝혔다.김 회장은 “하림의 사업 중 급식사업 부문이 있는데 단체급식 사업을 하는 웰리브를 인수하면 시너지가 있을 것으로 판단됐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 산업·기업
  • 연합
  • 2017.03.17 23:02

제44회 상공의 날 전북 모범기업인 표창

전북지역 모범기업인들이 제44회 상공의 날을 맞아 철탑산업훈장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전주상공회의소에 따르면 15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된 제44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남다른 열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 온 박해영 한국차체(주) 대표이사와 김영석 대한방직(주)전주공장장이 각각 철탑산업훈장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철탑산업훈장을 수상한 한국차체(주) 박해영 대표이사(78)는 완주산업단지에서 자동차부품 제조업체를 경영하며 지속적인 시설투자와 연구개발로 기업의 성장을 주도하였고, 상생의 노사문화 실천과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 왔으며 모범납세자 표창을 수상하는 등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모범 관리인 부문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을 수상한 대한방직(주) 전주공장 김영석 공장장(57)은 지난 1992년 대한방직(주)에 입사해 32년동안 재직하면서 탁월한 리더십과 전문성을 발휘해 원가절감 및 생산성 향상으로 기업의 경쟁력 확보에 앞장서고 다양한 노사화합 프로그램 운영으로 상생협력과 선진노사문화 정착에 기여한 공이 인정돼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이선홍 전주상공회의소 회장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신 공로로 수상하신 기업인에게 진심으로 축하와 함께 감사를 드린다”며 “이번 44회 상공의날을 맞아 우리고장 기업인들이 존경받는 분위기 조성과 사기 진작은 물론 규제 완화를 통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산업·기업
  • 강현규
  • 2017.03.16 23:02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