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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도로앤도시 '신호등 철주' 우수조달물품 지정

전주지역의 중소기업인 (유)도로앤도시에서 생산하는 '교통신호등 철주'가 우수 조달물품으로 선정됐다.조달청은 24일 (유)도로앤도시의 교통신호등 철주를 비롯 전국 43개 업체들이 생산, 납품하는 43개 제품을 우수 조달물품으로 선정, 발표했다. 조달청은 25일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우수조달물품 지정증서 수여식을 갖는다.우수 조달물품 지정은 변리사·대학교수 등 외부 전문가의 기술심사 등을 거쳐 최종 선정됐다.도로앤도시의 교통신호등 철주는 기존 신호등 철주가 등기구 부착대의 처짐 방지를 위해 와이어를 사용, 미관이 깔끔하지 못하고, 바람에도 약한 점을 보완해 와이어를 사용하지 않고도 흔들림 등을 방지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도로앤도시는 이번 우수 조달물품 지정으로 '중소기업제품 구매촉진 및 판로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령'등의 법령에 따라 수의계약을 통해 교통신호등 철주를 공공기관에 우선 공급할 수 있게 됐다.조달청 관계자는 "우수조달물품 지정은 고품질의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가 공공조달시장에서 대우를 받고, 품질과 기술경쟁을 통해 좋은 품질의 제품을 납품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기 위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 산업·기업
  • 박영민
  • 2010.08.25 23:02

[우리시대의 성공기업인] (32)(주)유광드럼 국광호 대표

화학 제품 공장, 반도체 제조 공장 등에서 배출하는 폐드럼을 세척하고 다시 색을 입혀 납품하는 익산시 팔봉동 ㈜유광드럼(대표 국광호). 온실가스 저감과 자원 재활용, 기업의 원가절감 등의 효과를 설명하는 국 대표(46)는 직장인에서 경영자로 변신한 기업가다.그는 "말재주도 없고 놀지도 못하고 주변에서 사업가형은 아니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면서도 "고객 신뢰와 교육이 성장의 동력이다"고 강조했다.40명이 채 안 되는 직원이 지난 2007년 26억원, 2008년 42억원, 지난해 5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자신의 전문 분야를 사업화한데다 경쟁업체가 드물어 매출 신장이 두드러졌다.▲ 자신의 전문분야 사업화국 대표는 전주 출신으로 환경공학을 전공하고 지난 2004년 휴비스에서 퇴직했다. 15년 동안 환경 관련 업무를 맡아 자신의 전문 분야를 만들었다. 구조조정으로 퇴직했지만 현 회사 법인은 퇴직 전에 설립, 6개월 동안 창업을 준비했다. 그가 한해 수십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사업을 접한 것은 우연이었다."사촌 형이 이 사업을 하려고 자료조사를 부탁했는데 시장 조사를 마치고 난 뒤 저에게 맡아서 해보라는 권유를 했죠. 그리고 퇴직 뒤 본격적으로 경영에 나섰습니다. 아무래도 대기업 출신으로 전문 분야에 도전한 점이 주효했습니다. 사업을 시작했을 때 기존에 인연을 맺었던 환경 관련 관계자들의 도움이 컸습니다."폐드럼 활용 사업은 도내 경쟁 대상이 없어 성장에 유리했다."이 아이템을 알고 있는 사람은 많습니다. 하지만 위험을 부담하고 실천하느냐 안 하느냐가 관건입니다."▲ 경영도 수업료가 필요해사업을 시작하면서 가장 먼저 부딪히는 문제는 역시 자금이다. 국 대표도 살던 아파트를 담보로 하고 부인이 연대보증을 서고 '있는 돈 없는 돈'을 끌어다 사업을 시작했다."사업 초기에는 은행 이용 방법을 잘 몰랐어요. 당시 거래한 은행이 사업 초기니까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며 추가 담보를 요구해서 응했죠. 지금은 무슨 소리냐고 할텐데 사업 초기에는 은행이 요구하는대로 모두 해야 하는 줄 알았죠."폐드럼은 사용하는 폐기물중간처리업은 부지 매입부터 폐수처리, 악취제거 등 환경 오염원을 최소화해야 하는 만큼 그는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 유관기관과 컨설팅 기관 등 자문서비스를 적극적으로 받았다.창업 뒤 2년이 지난 시점 품질에 대한 경각심을 깨달은 경험도 했다."재활용한 드럼 7개를 H사에 공급, 이 회사는 그 통에 원료를 담아 L사에 납품했습니다. L사는 그 재료로 반도체에 제조했지만 하자가 발생해 H사와 저희가 반절씩 손해액을 책임지면서 각각 1억2000만원을 배상했었죠. 소량이든 대량이든 품질 관리의 중요성을 새삼 느꼈습니다."▲ 경영자 항상 배우고 변해야국 대표는 교육을 중시하는 대표로 유명하다. 그는 초창기 인터넷 강의, 테이프 강의 등으로 각종 경영 관련 강의를 들었다. 사설 컨설팅 기관은 물론 직원에게는 국립 교육기관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변화하는 환경에 살아남으려면 자신이 변해야 합니다. 제가 회사를 유지시키고 성장시키려면 제가 배우고 성장해야 합니다. 또한 직원의 이직률을 낮추고 의식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도 교육은 필요합니다. 교육은 당장에는 성과가 나타나지 않지만 장기적으로 회사 성장의 밑거름입니다."국 대표의 꿈은 매출 1000억원 달성과 코스닥 상장이다. 하지만 외형보다는 내실을 추구한다는 방침이다."단일 사업 아이템으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습니다. 사장의 의무는 어떻게하면 수익을 낼 것인가인데 장기적으로는 매출 1000억원을 이루고 코스닥에 상장되기 위해 용제, 희귀금속 발굴 등으로 사업 다각화를 구상하고 있습니다. 현재 관련 기술 수집하고 있습니다."그는 무리한 투자는 경계하고 재무적으로 튼튼한 회사를 지향한다."일부 중소기업은 무리한 사업확장으로 투자를 감행합니다. 수익성이 예상에 미치지 못하면 자금난을 겪게 되고 결국 구성원 모두가 힘들어 집니다. 제가 투자 위험을 충분히 감수할 수 있을 때까지는 때를 기다릴 계획입니다. 준비를 철저히 하면 기회는 얼마든지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 산업·기업
  • 이세명
  • 2010.08.25 23:02

국내 최대 섬유 공장 익산 건립

섬유업계의 선두주자 전방(주)가 익산 진출에 나서 섬유도시 익산의 제2 전성시대를 열고 있다.23일 익산시에 따르면 섬유업계의 대표주자인 전방(주)(대표이사 조규옥)와 다음달 초 투자협약을 맺고 내년 4월부터 본격적인 공장 건립에 들어간다.현재 공사가 한창인 삼기면 일반산업단지내 15만㎡의 부지에 둥지를 틀게되는 전방(주)는 1560억의 사업비를 들여 단일공장으로 볼때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의 공장을 건립하게 된다.이를위해 지난 18일 조규옥 대표이사가 익산시를 찾아 이한수 시장과 만나 공장 건립에 따른 투자상담을 가진데 이어 이달말이나 다음달 초 익산시와 투자협약식을 갖기로 했다.전방(주)가 본격 가동되면 연간 4500억원의 매출과 함께 700여명의 고용창출이 기대되고 있다.특히 전방의 이번 익산 진출은 한때 섬유산업 중심도시로 명성을 날렸던 익산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 섬유산업 발전에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전방(주)는 지난 1935년 가네보방적 광주공장으로 닻을 올린 이후 발전을 거듭하면서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섬유회사로 자리를 굳혔으며 전방군제(주)를 비롯 전방오토(주), (주)전산텍스, 삼동산업(주), 운산산업(주), (주)타오투어, 청도트라콘전자유한공사 등 7개 계열회사를 거느리고 있다.전방(주) 조 대표이사는 지난 1970년대초 폐수를 처리하는 환경업체를 운영하다 국내 굴지의 방적회사 CEO에 까지 오른 섬유업계의 입지전적의 인물로 알려지고 있다.익산시 관계자는 "전방(주)가 익산에 진출할 경우 그동안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익산지역 섬유산업 발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장세용
  • 2010.08.24 23:02

KT, 스마트워킹 전도사로 나선다

KT가 집 근처 사무실 근무 등의 스마트워킹을추진하겠다고 발벗고 나서면서 내건 이유는 기업적, 사회적 과제 해결이다. 저출산 및 고령화 문제 해결과 녹색성장, 일자리 창출 등 국가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데 이바지하면서, 국내 스마트워킹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것이다. KT 석호익 부회장은 23일 세종로 KT 올레스퀘어에서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KT는 스마트워킹 전략을 사내에서부터 내재화한 뒤 국내 시장에 보급할 계획"이라고말했다. 석 부회장은 "최고의 정보통신 국가에서 스마트워킹 도입은 매우 저조한 실적"이라며 "저출산과 실업문제 해결 등 삶의 질을 향상하는 것이 시급한 상황에서 스마트워킹의 중요성은 증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지난 1월 행정안전부와 국가전략위원회 등이 스마트오피스 전략을 발표하고, 지난 7월에는 범정부차원에서 스마트워킹 종합 전략이 발표된 것과 맥을 같이하는 것으로 보인다. KT는 지난해부터 스마트워킹를 준비해 지난 2월부터는 10여명의 전담조직이 스마트워킹 사업에 대해 본격적인 연구를 해왔다. 이와 관련해 석 부회장은 "사전에 정부와 협의한 바가 없다"면서 "스마트워킹에 KT뿐 아니라 우리 사회의 미래가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KT는 전국적으로많은 자산과 네트워크를 갖고 있다"며 "정부도 저출산 및 고령화, 녹색성장과 청년실업 등에 대해 연구를 하고 있는데, 이것을 해결하려고 하면 스마트워킹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스마트워킹을 신성장동력으로 삼기 위한 전략으로, KT는 앞으로 자사가 보유한 네트워크 환경을 바탕으로 컨설팅과 솔루션 등을 제공해 국내 스마트폰 시장의 50%를 확보할 계획이다. 김일영 부사장은 "가상화 솔루션 등을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로 개발하는 등 자사자원을 각 기업의 상황에 맞는 특화된 컨설팅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KT는 스마트워킹을 위한 공간 문제를 전국에 있는 지사 건물을 활용해 해결할 계획이다. 김 부사장은 "전국적으로 KT 지사건물이 500여개"라며 "KT가 이를 활용해 스마트워킹 사무실을 운영하고, 여러 사람이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 것으로, 내년부터 법과 제도가 잘 갖춰진다면 본격적으로 확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스마트워킹 사무실의 이용 대상은 우선 KT 직원들이지만, 중장기적으로 협력업체 직원뿐만 아니라 일반 기업체 직원들도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스마트워킹의 성공을 위한 전제조건으로, KT는 인사운영 시스템의 변화와 장소문제 해결, 세제 혜택이나 R&D 등의 혜택 등을 내세웠다. 석 부회장은 "스마트워킹에 참여한 기업에 불이익이 없고 혜택을 주도록 제도적으로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 KT는 사내적으로 스마트워킹에 참여하는 직원들이 임금이나 평가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시스템을 정비하고 있다. 게다가 육아휴직기간을 기존 1년에서 2년으로 늘려, 추가되는 1년간 육아에 전념하든지, 스마트워킹이나 교육 프로그램 등을 활용할 수 있는 파격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KT는 이를 노조와의 협의로 추진할 계획이다김 부사장은 "스마트워킹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해당 직원들이 임금이나 평가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할 것"이라며 "재택근무 시 직원이 부담하는 비용도 회사에서 책임질 것"이라고 말했다.

  • 산업·기업
  • 연합
  • 2010.08.23 23:02

LH, 재무위기 탈출 '만만찮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재무위기 극복을 위해 보유토지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진행된 두 차례 입찰에서 31개 필지 중 6개 필지만 주인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LH는 향후 수의계약 절차가 진행되면 나머지 보유토지의 판매가 완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로 예단할 수 없는 상황이다.LH공사는 지난 6월 24일과 7월 30일 두 차례 용지분양공고를 통해 전주효자 4지구 준주거용지 14필지와 근린생활시설용지 11필지, 주차장용지 1필지를 비롯해 전주장동 3필지, 전주평화 1필지, 군산창성 1필지 등 31개 보유토지의 매각을 추진했다.그러나 1차 입찰에서 LH는 전주효자 4지구 준주거용지 2개 필지 등 4개 필지를 판매하는데 그쳤으며, 지난 20일 진행된 2차 계약을 통해 효자4지구 근린생활시설용지 2개 필지만 판매됐다. 두 차례 입찰을 통해 판매된 토지는 모두 6필지다.이에 따라 LH는 오는 30일부터 나머지 25개 필지에 대해 종전의 예정가격 그대로 수의계약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하지만 도내 부동산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이어서 LH의 보유토지 매각이 쉽지만은 않을 전망이다.LH전북본부 관계자는 "입찰을 통해 토지를 구입하려면 예정가격보다 더 많은 금액을 지불해야 해 소비자들이 입찰 참여를 꺼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현재 매물로 내놓은 토지에 대한 소비자들의 문의가 꾸준하게 이뤄지고 있어 수의계약 절차를 진행할 경우 보유토지의 매각이 순탄하게 진행될 것을 보인다"고 말했다.도내 부동산 업계 한 관계자는 "LH가 매물로 내놓은 토지들이 수요자들에게 상당한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부동산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이어서 매매로 이어질지는 두고 봐야 할 상황이다"고 전망했다.

  • 산업·기업
  • 박영민
  • 2010.08.23 23:02

SKT, 스마트폰 가입자 200만 돌파

SK텔레콤은 자사의 스마트폰 가입 고객이 지난21일 국내 통신사 최초로 200만 명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말 47만명 대비 320% 증가한 것이며, SK텔레콤 전체 가입자의 7.9%에 해당한다. 이 회사의 스마트폰 가입자가 하루 평균 2만명씩 증가하고 있으며, 지난해말 12%에 그쳤던 휴대전화 판매량 중 스마트폰 비율이 최근 40% 이르고 있다. SK텔레콤은 "올들어 14종에 이르는 안드로이드 중심의 다양한 스마트폰을 출시하고 국내 대표 앱스토어인 T스토어의 애플리케이션을 강화하는 등 모바일 생태계구축을 위한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라고 강조했다. 스마트폰 데이터 사용량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7월 3G WCDMA망의 데이터 트래픽량이 지난해 9월 대비 3배 증가했다. 스마트폰가입자의 데이터 이용량은 일반폰 가입자 대비 15배 수준이다. 특히 갤럭시S 이용자는 일반폰 이용자 대비 약 33배인 월 평균 211MB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가입자 당 1개월 동안 평균 17.5개의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했다. 이 중 유료 애플리케이션은 평균 2.5, 애플리케이션 구매비용으로 평균 5천원을 지불했다. SK텔레콤 고객들은 7월 한 달간 앱스토어인 T스토어에서 800만 건을 다운로드했다. 이달에는 50% 증가한 1천200만건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SK텔레콤 스마트폰 이용자 설문조사에서 가장 많이 이용하는 서비스를 묻는 질문 ▲인터넷 검색 및 이메일 기능(26.3%)과 ▲동영상 감상게임 등 엔터테인먼트기능(25.3%)이 비슷한 수준으로 많았다. 이어 ▲위치기반 서비스 이용(16.5%) ▲트위터싸이월드 등 SNS 기능(14.5%)▲어학 학습 기능(7.0%) 등으로 조사됐다. SK텔레콤은 엔터테인먼트 등 서비스 특화폰, 다양한 컬러를 가진 패션 스마트폰및 중저가 스마트폰 등 차별적 개성을 가진 10여종의 스마트폰을 연내에 출시할 계획이다. SK텔레콤 배준동 마케팅부문장은 "데이터무제한 서비스와 같은 혁신적이고 차별적인 서비스를 지속 발굴 제공해 고객들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고 부담 없이 모바일 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연합
  • 2010.08.20 23:02

GM대우 알페온 '3천40만~4천87만원'

다음 달 중순부터 출시될 GM대우의 준대형 신차'알페온'의 가격이 공개됐다. GM대우는 알페온 2.4모델 CL240 디럭스 가격을 3천40만원, EL240 디럭스는 3천300만원으로 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3.0모델은 CL300 디럭스 3천662만원, EL300 슈프림 3천895만원, EL300 스페셜 4천87만원으로 책정됐다. 3.0 모델이 먼저 출시된 뒤 10월 중순에 2.4모델이 시판된다. 알페온 가격은 경쟁차종인 현대차 그랜저와 기아차 K7, 르노삼성 SM7보다 다소높게 책정됐다. 이와 관련, GM대우 관계자는 "알페온의 기반인 GM 뷰익의 라크로스는 미국에서 현대 제네시스와 렉서스 ES350의 경쟁차종"이라며 "알페온 2.4모델만 봐도 전자식주차 브레이크가 기본 장착되는 등 국내 준대형에서 볼 수 없는 사양이 대거 채택돼 가격이 높다고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알페온에는 동급 최초로 차량 진행방향에 따라 헤드램프 방향이 상하좌우로 자동 조절되는 첨단 어댑티브 제논 헤드램프와 페달이나 핸드레버가 필요없는 스위치타입의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가 적용됐다. 또 충돌속도에 따라 2단계로 에어백의 압력이 조절되는 듀얼 스테이지 에어백과이오나이저ㆍ퍼퓸디퓨저를 포함한 공기청정기가 장착됐다. GM대우 국내영업ㆍ마케팅본부 김성기 본부장은 "품격있는 디자인과 동급 최고의힘, 안전성, 정숙성, 다양한 편의사양까지 갖춘 세계 최고 수준의 완벽한 고급 세단"이라며 "알페온의 기반이 된 GM 뷰익의 라크로스처럼 국내에서도 성공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GM대우는 사전계약 고객 10명을 추첨해 등록세와 취득세를 지원한다. 아울러 알페온 홈페이지(gmalpheon.co.kr)를 통해 다음 달 7일 열리는 런칭쇼참가 신청을 받고 있으며, 알페온 QR코드 접속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 산업·기업
  • 연합
  • 2010.08.19 23:02

도내 금융기관 '나눔경영' 귀감

전북농협(본부장 김종운)은 지역경제 활성화, 우리사회의 나눔과 소통을 위한 '지역공동체 행복나눔-사랑의 쌀 나누기'행사를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이 행사는 전북농협이 온 국민들이 참여하는 나눔문화를 확산시킴으로써 소년소녀가장,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유도하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지역공동체로서의 소임을 다하기 위해 매년 실시하는 공익행사이다.전북농협 관계자는 "도내 시군별로 지역농산물 소비촉진과 연계, 총 1500포(20㎏짜리)의 쌀을 시군과 협의하여 지원할 예정"이라며 "어려운 농업·농촌을 돕고 또 쌀 소비도 촉진시키는 등 지역경제에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또 "이 행사는 자치단체와 농협, 지역주민이 삼위일체라는 인식을 공유하는 나눔행사"라며 " 농협문화복지재단 및 전국 농협에서 펼치고 있는 무료법률 및 의료 지원, 지역축제 지원, 장학사업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눔문화를 한층 확산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전북농협은 지난 2009년도에도 사랑의 쌀 1500포를 도내 소외계층에 전달했다.전북은행(은행장 김 한)은 19일 오후 7시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에서 전라북도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전북은행과 함께하는 청소년음악회 2010 생생 락 페스티벌'를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전북은행이 강조한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준비됐으며, 미래의 전라북도를 이끌어 나갈 도내 청소년들의 정서 함양에 기여하고, 또 학업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맘껏 발산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고 전북은행측은 설명했다.이날 페스티벌에서는 도내 고교에서 활동하는 청소년 락보컬 20여개 팀 중에서 예선을 통과한 9개팀이 본선을 치르며, 상위 3개 팀에게는 장학금이 수여된다. 인기 가수로는 아이돌그룹인 인피니트, 제국의 아이들, 가비NJ, 더크로스, 이스트소울 등이 초청됐다.김한 행장은 "도내 청소년들이 젊음을 마음껏 발산하고 자신감을 얻어 꿈을 이루어 나가는 데 열정을 다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건전한 청소년문화 만들기에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 산업·기업
  • 김재호
  • 2010.08.19 23:02

[다시쓰는 전북 기업사] (31)(주)전주페이퍼 ④성장기반 구축

우리나라 경제는 1960년대 도전기를 거쳐 1970년대 성장통을 앓으면서 안정된 성장의 기틀을 마련했다. 1970년대 '한강의 기적'이 있었기에 80년대와 90년대 성장을 이어갈 수 있었고, 1997년 닥친 IMF외환위기도 슬기롭게 극복, 21세기를 활력있게 출발할 수 있었다. 1965년 삼성이 새한제지를 인수해 출발한 전주제지는 우리나라 격동의 경제사와 궤를 함께 하며 국내 제지산업을 선도해 왔다. 전주제지는 1968년 9월1일 역사적 가동에 들어간 뒤 1991년 11월 6일 삼성으로부터 분리 독립, 1992년 10월 한솔제지로 사명을 바꾸었다. 당시 정부는 대기업의 경제력 집중이 완화돼야 한다는 입장이었고, 삼성은 전주제지와 신세계백화점을 계열 분리 대상으로 결정했다. 분리독립 후 전주제지는 사명을 한솔제지로 바꾼 후 제2창업을 선언하고 홀로서기를 넘어 대그룹화를 겨냥, 사업다각화에 나섰다. 하지만 IMF외환위기의 파고 속에서 경영이 흔들렸고, 1998년 세계 12위 규모의 신문용지 제조업체인 캐나다의 아비티비 콘솔리데이티드사와 노르웨이의 노스케스코그사가 공동 지분으로 참여하면서 1999년 12월31일 3개사 합작법인인 팬아시아페이퍼 코리아(주)로 사명이 바뀌었다. 그러나 3개사 공동지분 체제는 오래가지 않았다. 한솔제지가 2001년 보유 지분을 아비티비와 노스케스코그에 전량 매각하고 손을 뗀 것. 이후 2005년 노스케스코그가 지분 100%를 확보한 뒤 2006년 1월 한국노스케스코그로 사명을 바꾸고 경영 안정을 이뤘지만, 2008년 9월 모건스탠리PE(58%)와 신한PE(42%)가 지분을 인수하고 사명을 현재의 전주페이퍼(주)로 변경했다. ▲성장기반의 구축 전주제지는 1968년 9월 초지기 1호기를 가동한 뒤 곧바로 2호기 설치 작업에 들어가 1969년 가동에 들어가는 등 초기부터 공격적인 대규모 투자를 진행했다. 상당 부분의 투자금이 외국 차관이었지만, 경쟁 제지사들의 열악한 시설과 생산량, 그리고 향후 종이 수요 급증에 따른 공급 부족 현상 등을 세밀하게 조사하고 예상해 내려진 결정은 빗나가지 않았다. 전주제지는 공장 가동 후 약 3년간 누적 적자가 1억6946만 원이었지만 신문용지 시장을 중심으로 점유율을 높여나갔고 72년부터는 순이익이 났다. 72년부터 74년까지 3년간 누적 흑자 규모는 16억4251만 원에 달했다. 물론 이같은 흑자 규모는 정부의 8.3조치 영향과 함께 비약적인 경제발전 속에서 언론 출판 교육이 활기를 띠며 종이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시대적 흐름이 크게 작용했다. 전주제지는 국내경기 호황에 따른 제지 수요 증가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시설 증설 검토작업에 들어갔다. 시장조사 결과, 1974년 국내 제지업계의 공급능력은 11만 7000톤이었고, 당시 고려제지를 인수한 세대제지가 증설작업을 마쳐도 16만톤 정도에 불과했다. 이정도 공급량이 유지될 경우 1977년 4만톤, 1979년 8만톤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됐다. ▲3호기 증설과 시련 전주제지는 곧바로 3호기 증설에 들어갔고, 장기적 안목에서 하루 생산 200톤 규모로 결정했다. 이는 12호기를 합한 생산량 130톤을 훨씬 웃도는 대규모 시설이다. 1974년 10월31일 서독 엣샤비스사와 2433만3000마르크에 초지기 도입 계약을 체결했고, 1977년 4월7일 준공했다. 이 과정에서 3호기에 소요될 쇄목펄프와 탈묵펄프 생산시설 증설도 병행했다. 1976년 10월 완공된 탈묵펄프 설비는 자체 기술에 의한 공정 개발과 설계로 완전한 국산화를 이룬 것으로 이 곳에서 생산되는 하루 100톤의 탈묵펄프로 3호기에서 생산되는 신문용지 원료의 45%를 공급할 수 있었다. 3호기 증설을 통해 전주제지는 하루 380톤, 연간 13만톤으로 생산능력이 확대돼 국내 최대 규모의 제지회사로 발돋움했다. 하지만 막대한 자금이 투입된 3호기는 가동 초기부터 결함을 드러내 많은 어려움을 준 것도 사실이다. 기계 중단이 잦았고, 가동률이 90%를 넘지 못했다. 게다가 품질도 떨어져 종업원들의 사기도 저하됐다. 3호기는 1978년 9월에 가서야 설계보증속도인 800m/분을 성공할 수 있을 만큼 애를 먹였다. 이 과정에서 자금난이 발생했고, 외상매출금까지 늘었다. 77년 41억원이던 외상매출금이 78년에는 56억원까지 늘었다. 단기차입금도 늘어나는 상황에서 78년 5월에는 원료 야적장에서 화재가 발생, 5억원이 넘는 피해가 발생했다. ▲초지기 개조, 생산성 향상 1980년 무렵 국내 제지업계는 전주제지의 3호기 가동과 세대제지의 증설로 신문용지 공급능력이 연간 18만톤에 달했다. 이는 수요를 웃도는 규모였다. 그동안 생산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온 제지업계는 이 무렵에 와서야 원가 절감을 통한 생산성 향상에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됐다. 1977년 3호기 가동으로 국내 제지업계 선두 자리를 굳게 지킨 전주제지도 이 무렵 1968년 첫 가동에 들어간 1호기 등에 대한 대대적인 개조 등 설비 현대화 작업에 들어갔다. 개조 작업을 거쳐 1981년과 1984년에 각각 정상 가동에 들어간 12호기는 노후 배관 교체, 헤드박스 신형 교체 등 대부분의 시설이 최신형으로 교체됐고, 신형 프로세스 컴퓨터를 설치해 제품의 평량(坪量)과 수분(水分)을 자동제어했다. 이에 따라 품질이 현격히 향상됐고, 원가도 크게 절감됐다. 이어 3호기도 개조했다. 설계 당시부터 결함을 안고 있어 문제가 됐던 3호기는 85년과 86년 두차례에 걸쳐 개조공사가 진행됐으며, 이를 통해 지절 감소 등 생산성이 향상되고 품질도 크게 개선됐다. 전주제지는 기존 123호기에 대한 대대적인 개조작업을 벌이는 한편 향후 국내를 넘어 국제 규모의 제지기업으로 도약한다는 야심찬 계획하에 수퍼머신 증설 계획도 함께 진행했다. 이 계획은 1979년 4월 경영정책결정회의에서 결정됐지만, 그 해 말에 닥친 제2차석유파동 등으로 인해 미뤄지다 1982년 10월22일 최종 결정돼 시행에 들어갔다. ▲수퍼머신 증설 수퍼머신은 해외 건설과 전주공장 외 건설 등 안이 검토됐지만, 당시 금강유역상수도공사가 착공돼 용수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판단되고 또 열병합발전소 가동(83년 10월)으로 인한 에너지 절감 등을 감안, 전주공장 건설로 결정됐다. 수퍼머신의 생산규모는 하루 500톤 안까지 검토됐지만, 400톤 규모로 결정됐다. 또 생산지폭 6304㎜, 운전속도 850m/분, 설계운전속도 1000m/분 등 각 부분의 용량을 여유있게 함으로써 기계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향후 생산능력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또 신문용지 경량화 및 인쇄기술 발달에 대비, 기존 장망식(長網式) 대신 양망식(兩網式)으로 결정하고, 기종은 국제적으로 잘 알려진 벨로이트사의 벨베 포머형으로 했다. 1983년 8월26일 미쓰비시중공업과 초지기 도입계약을 체결한 전주제지는 1984년 2월17일 기공식을 갖고 공사에 들어간 뒤 1985년 9월부터 본격적인 제품 생산에 돌입했다. 전주제지의 수퍼머신은 3호기 증설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감안, 조직적인 계획 속에서 진행돼 성공적인 생산에 들어갈 수 있었다. 전주제지는 수퍼머신이 가동됨에 따라 하루 840톤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춘, 명실상부 국내 최대의 신문용지 제조기업으로 우뚝 섰다. 한편 수퍼머신 설치에 앞서 1984년 10월 탈묵공장을 준공했고, 그해 12월에는 쇄목펄프시설도 준공했다. 이 당시 쇄목기 4대가 추가 설치돼 전주제지는 총16대의 쇄목기를 보유, 하루 290톤 생산 규모를 갖추게 됐다. 수퍼머신에 양망식을 적용함으로써 제품 품질이 대폭 개선됐고, 설계와 설치, 시운전, 생산에 이르는 전 과정을 자체 기술로 해결, 국내 제지기술도 크게 향상됐다. 특히 전주공장 수퍼머신 증설로 인해 전주제지는 기존 인력의 40%에 해당하는 인력을 전주와 인근에서 충원, 지역 발전에도 큰 도움을 주었다.

  • 산업·기업
  • 김재호
  • 2010.08.19 23:02

도내기업 자금사정 '안정세'

제조업과 서비스업 부문이 안정되면서 전북지역 경기 상황이 크게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건설업은 업체 난립과 주택건설경기 부진, 당국의 건설업 구조조정 등 영향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17일 한국은행 전북본부에 따르면 지난 7월 중 전북의 어음부도율은 0.33%로 전월 0.27% 대비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도내 기업들의 자금사정은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올들어 전북지역 어음부도율은 지난 4월 1.09%까지 상승했지만, 평균 0.55%에 머물고 있다. 실제로 7월중 부도율 0.33%는 지방평균 어음부도율 0.39%보다 낮은 수준이고, 지난 4월 부도업체인 성산건설의 만기도래 어음 18억3000만원이 교환에 회부된 것이 주요인이었다.특히 주목할 부분은 정부 차원에서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는 건설업 부문과 달리 제조업과 서비스업 부문이 예년에 비해 크게 안정돼 있다는 점이다.실제로 7월중 부도금액 38억7000만원 중 제조업은 전월 9억5000만원보다 6억원이 줄어든 3억5000만원, 서비스업은 전월 3억9000만원보다 2000만원 늘어난 4억1000만원에 불과했다. 다만 건설업 부문이 성산건설 부도어음 도래 영향으로 전월 16억5000만원보다 두 배 가량 늘어난 30억1000만원의 부도금액을 기록했다.이같은 자금사정은 올들어 지난 7개월 동안 지속되고 있다.지난 7개월동안 도내 총부도금액 550억7000만원 가운데 제조업이 12%인 66억7000만원, 서비스업이 8%인 44억3000만원이었던 반면 건설업 부문의 부도금액은 전체의 80%에 달하는 439억5000만원이었다.이는 예년의 사정과 크게 다른 것으로, 2009년의 경우 총부도금액 830억6000만원 중 제조업 191억2000만원, 서비스업 310억9000만원, 건설업 293억4000만원으로 3개 부문의 부도규모가 엇비슷했다. 2008년에도 총부도금액 1211억원 중 제조업 257억6000만원, 서비스업 363억3000만원, 건설업 430억원 등 건설업 부문의 부도가 조금 높았을 뿐이었다.이와관련 한국은행 전북본부 김민수 과장은 "제조업과 서비스업 부문의 경우 정부의 만기 대출금 연장 등 금융 완화정책과 경기 회복 등으로 인해 자금 여유가 생긴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건설업의 경우 많은 업체들이 경쟁을 벌이고, 주택건설경기까지 나빠졌다. 또 정부 차원에서 건설업의 경쟁력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 구조조정에 나선 것도 영향을 받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김재호
  • 2010.08.18 23:02

[새만금 매립토] 새만금 매립토 확보, '금강하구둑~장항항 항로' 준설구역에 꼭 포함돼야

지난 7월 국토해양부가 수자원공사에 의뢰해 수행한 새만금 매립토 확보 및 조달방안에 대한 용역안은 중간발표 단계에서 많은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용역안이 아직 완성되지 않고 검토단계로 의견수렴의 차원이었지만 군산지역에서 그동안 끊임없이 제기한 매립토의 조달방안과는 거리가 멀기 때문이었다.새만금 매립토의 확보 방안과 관련, 충분히 편익·비용을 감안치 않고 단순히 준설·운송·매립비용만을 고려해 사업비를 산출한 점과 편익을 최대화할 수 있는 준설구역을 어정쩡한 이유를 들어 제외시킨 점 등이 그것이다.국토해양부는 수자원공사에 충분한 의견을 수렴, 새만금 매립토의 확보방안의 용역을 마칠 것을 주문했고 오는 연말까지 이 용역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이에따라 이번 용역에서 준설토의 운송방안은 논외로 하고 어느 곳을 준설해야 환경파괴나 큰 민원없이 새만금 매립토를 확보할 수 있고, 그에 따른 편익효과가 최대화됨으로써 매립토의 확보를 국가적인 차원에서 가장 효율적이고 경제적으로 이뤄낼 수 있는가를 제안해 본다.▲ 용역안의 문제점수자원공사가 발표한 용역안의 문제점은 크게 두가지이다.(도표 참조)첫째, 군장항 수역(A수역)의 범위를 너무 넓게 설정해 놓고 어업권 보상과 갯벌생태습지보전지역이라는 이유를 들어 준설이 가장 필요한 금강하구둑~장항항 항로구간의 수역을 준설구역에서 제외시켰다.이번에 설정된 A수역의 범위는 금강하구둑에서 군산외항 수역으로 북측 도류제 위부분까지 총 100㎢에 달하고 있다.이번 용역안에서는 A수역이 어업권 보상(2039억원)과 갯벌생태습지보전지역(15.3㎢)이라는 이유로 준설구역에서 제외됐다. (새만금 산업단지의 매립토 9500만㎥은 A수역에서 조달된다)그러나 갯벌생태습지보전지역은 북측 도류제 윗수역에만 관련돼 있고 토사 매몰이 심각한 금강하구둑~장항항인근까지의 수역과는 관련이 없다.또한 금강하구둑~장항항 인근 수역에 있어서 어업권 보상은 수십척의 이동성 구획어업인 실뱀장어 안간망어선(군산측 25척)과 관련돼 있을 뿐이다.금강하구둑~장항항 항로까지의 수역은 6m 준설때 6.2억㎥, 3m 준설때 3.3억㎥의 부존량이 있는 것으로 잠정 추정됐다.(새만금 매립토 확보및 조달방안 예비조사 3-3참조)즉 A수역중 금강하구둑~장항항 항로구간 매몰토사를 준설하면 새만금 매립토의 확보는 가능하다.그런데도 수자원공사는 문제점이 많은 군장산업단지 서측 10km 25㎢의 B해역에서만 새만금 매립토 4억여㎥을 확보하는 것을 전제로 매립토의 확보방안을 도출해 냈다.서측 해역에서 방조제 외측까지 토운선으로 운송한 후 매립지에 펌핑하는 1안, 금강과 만경강을 잇는 경포천 운송수로를 통해 운송하는 2안, 방조제를 헐어 토운선으로 운송하는 3안등 3가지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그러나 이 해역에서 준설해 토운선으로 운송하는 방안은 부유사의 확산이 커 해양환경오염이 우려되고 특히 해양에서 10년 동안 4억여㎥를 준설, 토운선으로 운반할 경우 부유사의 확산에 따른 해양환경오염은 엄청날 것이라게 전문가들의 견해다.게다가 해안선 침식과 해저 지형의 변화 및 해양 생태계의 파괴 논란은 계속 불거질 것으로 우려된다는 게 해양토목 전문가의 지적이다.둘째, 편익을 고려치 않는 채 단순히 비용만을 고려, 사업비를 산출한 점이다.이번 용역안은 수자원공사가 준설, 운송, 매립하는데 소요되는 비용에만 주안점을 두고 총사업비를 산출했다는 점이다. 즉 준설로 인한 편익은 제대로 고려되지 않았다.B수역에서의 준설을 전제로 제시된 사업비를 보면 1안의 경우 8조4400억원, 2안은 약간의 편익비용을 감안해 5조원, 3안은 3조7400억원으로 추산돼 있다.물론 새만금 내부개발토지의 조성원가 인하를 통한 분양가격의 경쟁력 확보가 가장 중요하고 새만금의 토지조성원가 구성요소중 매립공사비가 총 사업비 20조8000억원의 30~40%를 차지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이번 용역의 목적이 매립토를 가장 저렴하게 경제적으로 조달하는 데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는 하다.그러나 이번 용역안에서는 어느 곳에서 준설, 매립토를 확보해야 국가적인 차원에서 준설에 따른 효과가 극대화돼 추후 국가예산을 절감하고 지역발전을 기대할 수 있는가에 대한 편익효과가 사업비를 산출하는데 충분히 반영돼 있지 않았다.▲ 금강하구둑~장항항 항로 준설 필요성금강하구둑을 사이에 두고 금강과 연결돼 있고 매몰 상황이 가장 심각한 이곳은 군장항로에 치명타를 안겨주고 있다.이 곳은 이미 국가에서 준설에 손을 놓고 있는 지역이다. 많은 예산을 투입해 보았자 또다시 매몰되는 상황이 반복되다보니 예산투입 효과를 거둘 수 없기 때문이다.이 곳은 물이 빠지는 간조때에는 군산과 장항측이 거의 연결돼 걸어서 건널 수 있을 정도로 매몰상황이 심각하고 군산항 개항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내항은 이미 기능을 상실한지 오래다.금강과 연결만 돼 있지 않으면 자연히 메워져 국토를 확장할 수 있는 곳이나 '금강의 하구'라는 특성 때문에 준설치 않으면 안되는 곳이다.이 곳을 준설하지 않으면 무엇보다도 매년 국가가 100억~200억씩 쏟아 붓는 군장항로의 준설효과가 퇴색된다.즉 항로준설을 해 보았자 매몰된 토사가 낮은 곳으로 흘러 들어가기 때문에 곧바로 메워진다.그러다보니 국가예산투자의 효율성을 살리기 위해서라도 이곳의 준설은 반드시 필요하다.새만금 산업단지의 매립토를 확보하기 위해 군장항로에서 5900만㎥을 준설할 계획이지만 금강하구둑~장항항 항로인근까지를 준설치 않고는 군장항로의 준설효과도 제대로 거둘 수 없다.특히 군장항로의 준설량을 포함, 총 9500만㎥을 A수역에서 준설한다고 해도 매몰된 양에 비하면 준설의 의미를 찾기 힘들 뿐만 아니라 홍수기때 금강하구둑 배수갑문을 조작하면 곧바로 매몰된다.▲ 금강하구둑~장항항 항로 준설 효과새만금 산업단지의 매립토 확보를 위해 군장항로를 준설함과 동시에 새만금 매립토의 확보를 위해 금강하구둑~장항항항로까지 준설한다면 군산항의 활성화, 국가예산 절감, 민원없이 매립토의 안정적인 확보등 많은 부가편익을 도모할 수 있다.첫째, 새만금 산업단지의 매립토확보를 위한 군장항로의 준설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장항항에서 북방파제까지 5900만㎥를 준설, 새만금 산업단지 매립토를 확보키로 돼 있는 만큼 곧바로 매몰되지 않기 때문에 준설효과를 수십년 거양할 수 있다.군장항로는 준설가능면적 20㎢를 수심 14m로 준설때 1억6500만㎥, 18m를 증심할 때 2억5400만㎥을 확보할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새만금 매립토 확보및 조달방안 예비조사 3-2참조)둘째, 심각한 매몰현상으로 기능이 상실된 내항의 개발을 서둘를 수 있고 정부가 고민하고 있는 내항재개발사업도 활발하게 추진될 수 있다.즉 내항의 기능을 회복시켜 항만을 추가로 개발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민간투자사업자가 없어 표류하고 있는 내항재개발사업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세째, 장기간 군장항로에 준설비를 별도로 투입치 않아도 되는 만큼 이에따른 국가예산을 절감할 수 있으며 정부는 매년 매몰되는 토사의 준설토투기장을 별도로 조성해야 하는 부담을 덜 수 있다.네째, 군산항을 조수대기항만에서 상시통항항만으로 탈바꿈시킴으로써 군산항 개발을 위해 그동안 투입된 국가예산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이를 통해 군산항을 명실공히 대중국과 동북아거점항만으로 조성할 수 있다.항로수심을 14m가 되도록 준설만 해도 5만톤급 선박들이 조수간만 차이에 상관없이 거의 입출항할 수 있음으로써 군산항은 양항으로 태어날 수 있다.다섯째, 큰 민원없이 매립토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다.준설로 인한 부유사의 확산, 어장황폐화, 생태계파괴, 해안선침식등에 대한 큰 우려없이 안정적으로 매립토를 확보할 수 있다.다른 곳에서 준설해 매립토를 확보할 경우 이같은 문제점도출이 우려되고 있지만 이 곳에서는 준설을 민원없이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최대의 부가편익고려, 확보방안 마련을 새만금 내부면적 401㎢중 매립대상지역은 전체의 70.5%인 283㎢이고 나머지는 담수호로 118㎢다.이 매립대상지역을 매립하려면 총 7억㎥의 토량이 소요된다. 이 가운데 새만금 내수역에서의 준설로 방수제축조를 위한 매립토 1억㎥은 확보되기 때문에 새만금 외부에서 조달해야 할 매립토는 6억㎥이다.또한 6억㎥가운데 확보계획이 수립된 새만금 산업단지 매립토 1억1500만㎥을 제외하고 난 나머지 양의 확보방안마련이 이번 용역에서의 과제다.금강하구둑~장항항로 구간을 6m까지 준설치 않는다고 해도 나머지 양의 매립토를 확보하는데 충분하고 큰 민원없이 준설에 따른 부가편익도 엄청난 만큼 이 구간을 새만금 매립토의 확보를 위한 준설구역으로 설정, 적극적인 방안마련에 나서야 할 것으로 지적된다.즉 군장국가산업단지 서측해역인 B구역이 아닌 군장항 수역인 A구역중 금강하구둑~장항항로구간을 준설구역으로 설정해 새만금 매립토를 확보해야 한다는 여론이다.수자원공사는 이를 감안, 이번 용역을 수행하면서 국가적으로 가장 부가편익이 많은 최선의 경제적인 방안마련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강하게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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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봉호
  • 2010.08.18 23:02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