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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주공 통합 혁신도시 유치] LH, 사업-경영지원 분산배치안 마련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자체적으로 마련한 LH본사 배치방안이 전북도의 요구안과 유사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29일 전북도 등에 따르면 LH는 최근 국토부의 요청에 따라 본사 이전과 관련된 희망 배치안을 정부에 제출했다.국토부는 이달초 LH본사 배치와 관련해 전북도를 비롯해 경남도와 LH에 의견을 제출토록 요구했다.LH는 사장과 사업부서를 분산배치하는 것을 기본 원칙으로 삼고, 기능 및 인원 수로 고려해 '2대8 및 3대7, 4대6'의 비율로 분산배치하는 안을 제출한 것으로 탐문되고 있다.이번 LH의 본사 배치안은 향후 진행될 LH본사 배치 논의의 가이드라인이 되는 등 정부의 최종 LH본사 배치결정 과정에서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도 관계자는 "정확한 내용을 파악하기는 힘들지만, 기본적으로 분산배치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면서 "분산배치 비율도 우리도에서 제안한 내용과 상당히 유사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말했다.도는 이달 18일 토지주택공사(LH) 본사 배치와 관련해 LH본사 기능을 사업기능과 사장·경영지원 기능으로 나눠 '전북에는 사장과 기획조정본부·경영지원부문(362명, 24.2%)을 배치하고, 나머지 사업부서(1138명, 75.8%)는 경남에 배치하자'는 '24.2%대 75.8%'안을 국토부에 제출했다.

  • 산업·기업
  • 김준호
  • 2009.11.30 23:02

도내 대형마트 지역상생 '말로만'

전주시내에서 성업하는 대형 유통업체가 이익의 지역환원에는 인색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마트 7곳의 3분기 공익사업의 참여율이 평균 매출액의 0.19%로 조사되는 등 지역 사회와의 상생이 요원하다는 지적이다.'전주시 유통업 상생 발전 협의회(이하 유통협의회)'는 26일 대형 유통업체의 지역 기여 협약사항의 이행을 점검하기 위해 입점 매장, 공익 사업 지출 금액, 도내 인력 고용, 지역 용역 업체 이용 등의 현황에 대해 각 점포별로 자료를 제출받아 분석한 '전주시 대형마트 및 유통업체 상생협약이행 조사결과'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지난 7~9월의 3개월 동안 롯데백화점 전주점·롯데마트·이마트·홈플러스·농협 전주 농산물 유통센터 등 모두 7곳의 공익사업 참여 비용은 모두 2억751만6099원으로 이들이 올린 전체 매출액의 0.19%에 불과했다.업체별로는 홈플러스(전주점·완산점)가 0.32%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롯데마트(전주점·송천점) 0.27%였다. 이마트는 0.19%로 상위 3개 대형유통업체 중 가장 낮았고 하나로클럽은 0.001%로 매우 낮은 비율을 보였다.임대·수수료 매장 현황 분석에서는 대형 유통업체 안의 입주점포수를 집계한 결과 모두 251개며, 평균적으로 수수료 매장은 61.75%고 임대 매장은 38.25%였다. 홈플러스의 업체 입점 수는 점당 평균 61.5개 업체로 가장 많았지만 임대 매장 비율은 점당 27.6%였다. 롯데마트는 점당 입점 업체가 평균 35개였고 임대 매장은 52.4%로 가장 높았다. 이마트는 입점 업체가 가장 적은 7개로 개별 유통업체의 입점을 배제하고 있어 입주업체의 확대와 함께 임대 매장 비율을 높여야 한다고 평가됐다.업무 관련 용역 업체 현황에서는 이마트·롯데백화점의 경우 도내 용역업체 이용이 전무, 개선이 요구됐다.유통협의회 회장 우석대 유대근 교수는 "대형 유통업체는 도내 생산자·업체와의 상생을 위해서 협약한대로 점차 도내 입점 업체 수와 임대 매장 비율, 용역업체의 이용률 등을 늘려야 하고 직영인력 중 도내 출신 인력의 고용을 확대해야 한다"면서 "도내 산품에 대한 정의와 집계는 통일된 양식으로 만들어 추후에 발표하겠다"고 말했다.유통협의회는 지난 6월 18일 전국에서 처음으로 전주시와 대형 유통업체를 비롯해 전통시장·슈퍼조합이 참여한 '대형마트 지역기여 이행 협약'을 했으며, 정기적으로 관련 자료를 받아 점검한다.

  • 산업·기업
  • 이세명
  • 2009.11.27 23:02

도내 건설업계 막바지 수주경쟁 '치열'

전북지역에서 시행되는 100억원 이상 대형 공사 7건 등 약 5000억여원 규모의 입찰이 다음달 집행될 예정이어서, 건설업계가 연말 막바지 수주전에 열을 올리고 있다.지역 건설업계에 따르면 고군산군도 연결도로 1·3공구와 아태무형문화유산전당 신축공사 등 중대형 공사 12건의 입찰이 다음달 1일부터 집행, 연말 수주전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도내 업체들이 대기업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주전에 가세한 대형공사의 경우 대안입찰 또는 최저가 낙찰제로 발주돼 대표사인 대기업의 경쟁력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전망된다.이에따라 도내 업계는 특히'지역업체 49% 이상 참여 의무'와 '지역제한'으로 발주된 공사들에 눈독을 들이는 모습이다.전북개발공사가 내달 23일 집행하는 414억여원 규모의 새만금관광단지 제1공구 매립공사를 비롯해, 전북도가 187억여원 규모로 발주해 내달 1일 입찰집행하는 구림-산내간 지방도 확포장공사와 109억여원 규모로 29일 입찰하는 섬진강댐 침수도로 보강공사, 전주시가 내달 9일 집행하는 213억여원 규모의 한스타일진흥원 건립공사가 대표적으로, 지역업체가 49% 이상 참여토록 의무화했다.지역제한으로 발주된 공사중에서는 농어촌공사금강사업단의 금강2지구 김제2공구 고사2(43억여원)·고사3(51억여원), 옥구2공구 지경2경지재정리공사(48억여원)와 군산시의 군산 타운로 개설공사(45억여원) 입찰이 내달 1일 동시 집행되며, 군산시보건소 신축공사(82억여원)도 다음달 8일 집행된다.사업비 면에서는 철도시설공단이 대안입찰로 발주해 내달 8일 개찰하는 호남고속철도 4-2공구 노반시설 기타공사가 최대 관심사다. 기초금액 2496억원 규모로 GS건설-현대산업개발-쌍용건설 컨소시엄간 3파전이 전개되고 있는 이 공사에는 도내 업체중에서 한백건설과 동일건설이, 용성과 금강건설이, 성우와 동경건설이 각각 5%씩의 지분으로 각 컨소시엄에 참여했다.또 익산국토청이 추정금액 425억여원과 1011억여원 규모로 각각 발주해 내달 1일 집행하는 고군산군도 연결도로 공사 1공구와 3공구를 비롯해, 문화재청이 발주한 아태무형문화유산전당 신축공사(추정금액 552억여원)도 다음달 23일 최저가로 집행될 예정이어서 치열한 수주전이 불가피해 보인다.

  • 산업·기업
  • 조동식
  • 2009.11.27 23:02

"전북 쌀도 사고 농자재도 공급"

지난 9년동안 공덕농협이 생산한 쌀을 구매하고 있는 수도권 소재 한 외식업체가 최근 쌀값 하락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에게 2억여원의 친환경농자재 공급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지난 26일 오전 11시 김제시 공덕면 벽성대 강당에서 이경옥 행정부지사와 김종운 전북농협본부장, 문홍길 공덕농협 조합장, 오청 쿠드 대표, 농민조합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김제 공덕농협-(주)쿠드 쌀보전액 지원 상호 협약식'에서 (주)쿠드 오청 대표는 "공덕농협에서 구매하는 쌀 한 포대(20㎏)마다 2,000원을 적립, 내년 영농기 이전에 공덕농협 쌀 생산농가들에게 1억8000만원 규모의 친환경농자재를 공급하겠다"고 밝혔다.오 대표는 "공덕농협이 매년 좋은 쌀을 공급해 줘 항상 고마워하고 있다. 요즘 쌀값이 떨어져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에게 쿠드의 이익 일부를 돌려주고, 또 앞으로 더 좋은 고품질 쌀을 생산해 달라는 뜻"이라고 덧붙였다.이에 전라북도 김완주 지사와 전북농협 김종운 본부장은 공동명의의 감사패를 오 대표에게 전달, 고마운 마음을 표하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전북 쌀 구매와 지원을 당부했다.전북농협에 따르면 김제 공덕농협은 경기도 부천출장소를 운영하며 지난 2001년 (주)쿠드측에 처음 쌀을 공급했으며, 이후 쿠드가 공덕농협 쌀의 우수성을 인정, 신선설농탕 37개 점포 등 쿠드의 모든 계열사에 공급하고 있다. 공덕농협이 지난해 쿠드측에 판매한 쌀은 7만포대 28억원 규모이다.쿠드 관계자는 "내년 쌀 구매 예상액이 36억원(9만여포대)으로, 포대당 2000원씩 계산하면 1억 8000만원어치의 친환경자재가 지원되는 셈이다"라고 말했다.이날 오 대표는 "김제의 광활한 농지에서 생산된 고품질의 지평선쌀은 윤기가 흐르고, 쌀 특유의 구수한 맛과 향이 뛰어나 손님들에게 인기가 높다"라며 지평선 쌀의 우수성을 전했다.실제로 공덕농협 쌀은 쿠드가 매년 쌀 구매에 앞서 실시하는 블라인드 테스트(Blind Test·상표와 로고 등을 모두 떼어내 어떤 회사의 제품인지 잘 모르게 한 상태에서 품질 등을 평가하는 시험)를 통과, 9년 연속 단골 거래하고 있다.쿠드 이창진 마케팅차장은 "우리는 매년 여러가지 브랜드 쌀을 놓고 블라인드 테스트를 하고 있다. 공덕쌀은 빛깔과 밥맛 등이 모두 뛰어나 구매하고 있다. 우리는 까다롭지만, 공덕농협이 맞춰져 고마울 뿐"이라고 말했다.(주)쿠드는 신선설농탕을 대표 브랜드로 보유한 30년 전통의 외식전문 기업이며, 연간 120회 이상의 설농탕 무료급식 활동인 '사랑의 밥차' 운영을 비롯해 백혈병·소아암 어린이 돕기 모금활동 등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공덕농협은 2005년 '상상예찬' 브랜드가 한국 소비자단체 협의회가 주관하는 고품질 브랜드 쌀에 선정된 후 꾸준히 매출성장을 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액이 300억원을 넘었다.

  • 산업·기업
  • 김재호
  • 2009.11.27 23:02

[독자 백가쟁명] 군산항 유연탄 부두건립에 관하여 - 엄문정

지금 군산항 유연탄 부두 건립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부상해 있다.오랜동안 환경에 관심을 가져온 한 사람으로서 지역여론이 찬·반으로 나눠져 시민의식이 분열되지 않을까 걱정된다.군산항 유연탄 부두건립과 관련, 환경측면에서 우려되는 부분이 있어 환경관련단체가 반대하고 있는데 충분히 공감한다.도내에서 사용되는 유연탄은 열병합발전용으로 점성과 수분이 상대적으로 높은 역청탄에 가까운 성질을 갖고 있어 예전 포구나 구공탄공장 주변에서 쉽게 흩날리던 무연탄과는 성상이 다르다.국내에서 유연탄자체가 생산되지 않아 중국, 인도네시아, 호주, 러시아 등지에서 수입해 오고 있다. 군산항이 있어도 1일 약 70~80대의 차량들이 전남 광양, 목포항을 통해 수입된 유연탄을 도내로 운송하고 있는 현상은 국가적으로 개선돼야 한다고 생각된다.또한 각 공장들이 증기시설을 운용하는 과정에서 많은 굴뚝을 필요로 하지만 유연탄을 사용하는 열병합발전소가 증기와 전기를 공급하고 있어 많은 굴뚝들이 발생하는 것을 줄일 수 있다.그리고 원재료 구입비용을 원가연동제 때문에 증기를 사용하고 있는 지역업체들이 비용을 부담하고 있다. 열병합발전소는 군산항으로 유연탄이 반입될 경우 연료구입비가 낮아져 매출액이 감소되는 역효과가 발생하지만 국가와 지역기업의 입장을 감안, 부두건립을 요청하고 있다는 게 관계자의 전언이다.환경관계자들이 우려하는 시설부문에 대해 살펴보면 최신식환경시설로 운용되고 있는 영흥화력발전소나 현대제철과 같이 밀폐식 컨베이어나 돔형 싸이로시설만 갖추면 분진문제를 완벽하게 제어할 수 있음을 볼 수 있다.야적으로 인해 많은 분진문제가 발생하는 광양항이나 목포항등과는 확연하게 차별됨을 알 수 있다.작금의 군산항은 계속되는 물동량 부족으로 항만업계 종사자 및 부두 노동자들이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분진이 발생된다면 가장 큰 피해를 입게 될 부두노동자들마저 유연탄의 취급을 주장하고 있다. 현재 군산항에는 분진이 많이 발생되는 곡물, 원목, 시멘트 등의 화물이 매일 취급되고 있으나 이로 인해 생산에 큰 지장이 발생한 피해사례는 거의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일부 반대론자들은 향후 새만금 발전을 위해 청정(Clean) 화물만 취급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이는 감상적인 주장으로 생각된다. 왜냐하면, 화물의 취급과 관리를 어떻게 해 나가느냐에 따라 Clean여부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그러한 논리라면 현재 취급되는 곡물, 원목, 펄프, 시멘트 등을 취급하지 않아야 된다.분진을 완전하게 차단가능한 시설을 한다는 계획에도 부두건립을 반대만 한다면 우리가 그동안 겪었던 시행착오를 또다시 겪게 되는 것이 아닐까 우려된다.실상을 보다 정확히 파악하고 분석, 찬·반론자들의 상호 이해의 폭을 넓혀 갈등을 해소하도록 하는 것이 지역책임자들의 의무라고 생각된다./엄문정(새만금코리아 고문)

  • 산업·기업
  • 전북일보
  • 2009.11.27 23:02

롯데·현대百 "소원을 말해봐…들어줄게"

롯데백화점과 현대백화점이 새해 소원을 들어주는 경품을 내걸었다. 26일 백화점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고가 아파트, 우주여행 경품에 이어 '꿈과 소원'을 경품으로 내걸었다. 롯데백화점은 27일부터 다음 달 27일까지 전국 점포에서 '무한 경품! 2010년 꿈과 소원을 이루어 드립니다!'를 주제로 경품행사를 진행한다. 백화점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새해 꿈과 소망을 공모해 추첨으로 당첨자를 뽑아 이들이 적어낸 새해 꿈과 소망을 이뤄주기로 한 것이다. 상품 구매와 상관없이 롯데백화점 전국 점포에서 응모할 수 있다. 응모권에 인쇄돼 있는 "나는 OOO와 OOO에서 OOO을 하고 싶다"는 문장의 빈칸에 꿈과 소망을 적어 응모하면 된다. 예컨대 '나는 아니카 소렌스탐과 세인트 앤드루스 올드코스에서 골프 라운딩을하고 싶다', '나는 우리 집을 바로크풍으로 리뉴얼 하고 싶다', '나는 가족들과 롯데호텔 프레지덴셜룸에서 3박 동안 황제생활을 하고 싶다', '나는 왓슨 스쿨에서 2년간 MBA 공부를 하고 싶다' 등으로 새해 소망을 적어낼 수 있다. 1등 1명에게는 소원을 들어주는 것과 함께 롯데백화점의 최상위 고객들이 누릴수 있는 'MVG 프레스티지'의 혜택이 주어지며 2등 29명에게는 격려금 300만원이 제공된다. 롯데백화점 정승인 마케팅부문장은 "롯데백화점 창립 30주년을 맞아 아파트, 우주여행 경품에 이어 경품의 마지막 단계인 꿈을 경품화했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도 27일부터 다음 달 20일까지 현대백화점 전국 11개 전점에서 '드림6 프로젝트'란 이름의 경품행사를 진행한다. 사람들이 새해소원과 실행계획을 세워보지만 대개 작심삼일로 끝나는 것은 자기의지, 돈, 전문가 도움, 행운 부족 등 4가지 때문이라는 데 착안, 이 4가지 실패 원인을 한 번에 해결해주기로 한 것이다. 이 경품 행사는 ▲현금 1억원 ▲우리 아이 1등 ▲피부 미인 되기 ▲원어민 수준영어회화 ▲싱글 골퍼 ▲S라인(또는 식스팩) 등 보통 사람이 많이 꿈꾸는 6가지 소원 별로 응모를 받고, 추첨을 통해 10명의 당첨자를 뽑아 소원 별(분야별)로 성공비법을 알려주고 성취의지를 잃지 않도록 동기도 부여해주는 방식이다. 최대 1년까지 1대 1로 관리해주고, 당첨자가 땀 흘린 만큼 성과가 달라지게 해주는 '노력형 경품'이라는 점이 기존의 일반적인 1회성.환금성 경품과 다른 점이라고 현대백화점은 설명했다. 현대백화점 정지영 마케팅팀장은 "보통 사람들이 이루고 싶은 다양한 2010년 꿈을 담은 만큼, 어떤 소원에 가장 많은 관심이 쏠릴지, 성별, 연령별로 어떤 반응이있을지도 큰 관심거리"라면서 "앞으로도 색다른 아이디어로 경품 행사를 차별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산업·기업
  • 연합
  • 2009.11.26 23:02

전북 '종자산업 메카'로 육성

전북도가 신 성장산업으로 부각되고 있는 '종자산업'을 본격 육성키로 했다.도는 25일 "농식품부의 '시드밸리(민간육종연구단지)' 공모사업 등을 유치할 계획"이라면서 "시드밸리 유치를 통해 전북혁신도시로 이전할 농진청과 정읍방사선 육종센터와 연계해 전북도를 종자산업의 메카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농식품부는 최근 국내 종자산업 육성을 위해 오는 2020년까지 1조488억원을 투자하는 '종자산업육성대책'을 발표했으며, 500억원 규모의 민간육종연구단지 조성사업 등을 공모할 계획이다.도는 이를 위해 종자 전문가들로 구성된 '종자산업 육성 T/F팀'을 구성, 농진청 이전과 정읍 방사선 육종센터 등 유리한 여건 등을 활용해 정부의 종자관련 공모사업 유치에 총력을 펼치기로 했다.도는 농진청과 정읍 방사선 육종센터 등 종자산업 관련 기반시설 등이 타시도 비해 월등히 우위에 있어 시드밸리 등의 종자관련 공모사업 유치에 유리한 위치에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도 관계자는 "국내 종자산업을 견인할 시드밸리 등이 유치되면 농촌진흥청과 방사선 육종센터, 새만금 농업용지 등과 연계되어 전북도 종자산업 발전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 산업·기업
  • 김준호
  • 2009.11.26 23:02

[새만금 관광] 새만금 관광단지 1공구 내달 첫삽

전북개발공사가 시행하는 새만금지구내 관광단지 조성공사가 다음 달 첫삽을 뜰 예정이다.개발공사는 25일 "지식경제부가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 새만금지구 관광단지의 개발계획(변경) 및 제1공구(Gateway) 매립 실시계획(안)에 대해 경자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승인했다"고 밝혔다.지난해 5월 새만금·군산 경제자유구역이 고시되고, 같은해 12월 말 새만금지구 관광단지의 사업시행자가 전북개발공사로 지정된지 1년 6개월여 만이다.이에따라 공사측은 매립 실시계획 승인을 바탕으로 다음달중 매립공사에 착공, 2011년 6월까지 준공한뒤, 2013년까지 단지조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새만금지구 관광단지 개발사업은 새만금 제1호 방조제 동측의 부안군 인접지역에 990만㎡(300만평)의 면적으로 조성된다. 당초 2008년부터 2030년까지 1∼2단계로 나눠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었지만, 이번 개발계획(변경)승인을 통해 2019년까지 기반시설을 조기 조성할 수 있게 돼 투자유치에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공사측은 설명했다.관광단지에는 골프장, 테마파크, 숙박시설, 공연·문화시설, 컨벤션센터 등 관광시설 외에도 상업시설, 호수공원, 공원녹지 등 동북아 최고의 관광단지로 나아가기 위한 각종 지원시설들이 입지하게 된다.새만금 종합실천계획의 5대 선도사업으로 추진되는 게이트웨이(제1공구)는 방조제 개통 후 급증이 예상되는 관광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사업으로, 새만금관광단지 990만㎡의 면적 중 100만㎡(30만평) 규모로 새만금전시관 인근에 조성된다.제1공구 매립공사는 추정공사비 약 414억원으로 조달청에 입찰의뢰해 25일 입찰공고 및 최저가 심사 등을 거쳐 올 연말까지 시공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특히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업체 참여비율을 49% 이상으로 의무화했다.

  • 산업·기업
  • 조동식
  • 2009.11.26 23:02

[토·주공 통합 혁신도시 유치] 토주공 컨벤션센터사업 왜 발뺌하나

LH가 종합경기장 부지개발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것은 사실상 이 사업에 대한 수익성이 떨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하지만 이 부지개발은 종합경기장 도시재생의 선도사업이어서 시가 보다 적극적으로 사업자 확보에 나서야 할 것으로 요구된다.전문가들은 우선 전주시는 물론 전국 각지에서 대기업 등을 상대로 한 투자설명회를 개최해나갈 것을 주문하고 있다.▲ 무리한 사업추진이 화 불렀다LH의 전신인 대한주택공사는 전주시와 지난 7월31일 '전주종합경기장 주변 도시 재생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와 함께 종합경기장과 주변 지역(총 130만㎡)에서 추진되는 도시 재생사업에 총괄사업자로 나서기로 했다.이들은 이후 종합경기장 부지개발에 대한 타당성 조사용역을 실시, 그 결과에 따라 직접 참여하는 것도 검토해왔다. 타당성용역은 10월께 들어갈 계획이었다. 하지만 이 용역에 들어가지 않으면서 종합경기장 부지개발은 물론 종합경기장과 주변 지역에서 펼쳐지는 도시 재생사업에 직격탄을 날리는 것.이는 LH가 보금자리 주택 등 신규 사업을 추진하면서 재정이 빠듯한 데다, 통합법인 출범으로 새롭게 출발하는 과정에서 수익성이 보장되지 않는 사업에 몰두할 수 없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이들은 최근 보금자리주택과 관련해 추진했던 1000억원대 채권발행이 무산, 곤욕을 치르고 있다.그러나 전주시와 LH가 의욕만 앞세운 채, 무리하게 추진해온 것에서 이 같은 문제가 유발된 것으로 관측된다. 시는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공기업을 선호해왔다. 특히 옛 대한주택공사가 한국토지공사와 합병되면 제대로 추진되지 못할 것을 염려, 서둘러서 양해각서를 체결했기 때문이다.▲ 종합경기장 도시재생 중단될라LH가 종합경기장 부지개발에 참여하지 않으면서 우선 해당 부지에서 추진되는 컨벤션과 호텔 건립사업에 차질이 예상된다. 또 종합경기장을 월드컵경기장 주변으로 옮기는 스포츠타운 조성사업에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하지만 종합경기장 부지개발뿐 아니라 종합경기장 일대의 도시 재생사업 전반에 악영향을 몰고 올 수 있다는 것이 문제다. LH가 포기한 사업에 민간사업자의 참여를 확신할 수 없고, 종합경기장 부지개발은 종합경기장 일대에서 추진되는 도시 재생사업의 선도사업이기 때문.종합경기장 일대의 도시 재생사업은 종합경기장 부지(23만㎡)를 비롯해 가련산일대(51만5000㎡), 전라중고일원(21만8000㎡), 터미널 주변( 13만7000㎡), 터미널과 종합경기장 사이(20만㎡) 등 5개 부지로 나뉜다.이중 경제성이 있는 부지는 다양한 상업시설을 유치할 수 있는 종합경기장 부지뿐이다. 시는 종합경기장 부지에 컨벤션과 호텔을 건립하는 것은 물론, 일부 부지를 상업용지로 전환해나갈 계획이다.종합경기장 부지에는 또, 다양한 상업시설과 기반시설이 설치됨으로써 전라중고일원 등 주변지역에서 추진되는 도시재생사업에 훈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이 관계 전문가들이 공통된 의견이다.▲ 조속한 투자설명회 필요하다전주시는 애초 이번 달에 종합경기장 부지개발에 따른 투자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LH는 물론 민간 사업자까지 두루 초청, 사업 참여를 요구해나갈 계획이었으나 현재까지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따라서 조속히 민간 사업자를 확보하기 위한 투자설명회를 개최하는 게 급선무로 요구된다. 민간사업자를 확보해야만이 종합경기장 부지개발 등 도시 재생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해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민간사업자를 상대로 한 투자설명회는 특히, LH의 사업 참여에 대한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것을 감안, 더욱 절실히 요구된다. 이들은 최근 전주에서 펼쳐지는 만성지구와 효천지구 등의 사업철회도 검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건축사 서종수씨(어반플랜 소장)는 "과밀개발이 일어나지 않는 범위에서 민간사업자에 대한 다양한 인센티브를 추가해주는 게 필요하다"라고 말한 뒤 "세금을 줄여주거나 기반시설 비용을 줄여주는 것 등도 검토돼야할 것"이라고 조언했다.시 관계자는 "LH가 현 상황에서는 종합경기장 부지개발에 참여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라며 "하지만 국내 대기업체 등을 상대로 한 투자유치에 적극적으로 뛰어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 산업·기업
  • 구대식
  • 2009.11.26 23:02

[막걸리의 재발견] ⑦지향점 찾기 전문가 좌담회

일본발 막걸리 붐이 일면서 막걸리 산업이 주목을 받으며 성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유명백화점에서 햅쌀로 담은 막걸리 누보가 포도주인 보졸레 누보보다 5배 이상 판매돼 국내에서도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본보는 그동안 6차례에 걸쳐 막걸리 산업의 성장과 국내의 선도 업체, 지난 9월 수출길을 연 도내 막걸리 업체 등을 살펴보았다.막걸리 시장의 확대와 함께 풀어야 할 과제도 산적하다. 맥주·와인·사케 등 벌써 세계적으로 산업화를 이룬 술처럼 표준화의 문제가 시급하다. 더욱이 쌀의 잉여생산과 활용방안 및 막걸리 활성화가 맞물리고 재료의 전통성 등의 논란도 제기됐다.이에 막걸리 산업의 현재를 짚어보고 도내 막걸리 산업의 미래 발전 방향 등을 모색하기 위해 좌담회를 마련했다.◆ 김재호 팀장(사회)= 사양산업이던 막걸리 산업이 다시 인기를 얻었는데 각계에서 바라보는 현황은 어떤지.△조재선 회장(조 회장)=막걸리 산업이 호황을 맞아 일부 업체는 외주를 주기도 하지만 서울탁주나 이동주조 등은 오히려 거품이 꺼질까 우려하는 분위기다. 그래서 생산시설의 증설에 신중하다. 대도시에 알려진 브랜드는 20여개인데 시장은 너무 들떠 있는 상태다.△차연수 학장(차 학장)= 음식과 음료에도 유행이 있다. 막걸리도 현재의 인기를 유지하려면 와인·사케를 벤치마킹하는 각고의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하수호 회장(하 회장)= 전주 막걸리도 수출이 어느정도 궤도에 올라 수출국의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고언기 국장(고 국장)= 전주의 막걸리도 품질의 발전을 이뤄 고무적인 성장을 했으며, 앞으로도 성장 가능성이 높다.◆ 사회= 최근 막걸리는 맛과 포장 등이 다양하다. 하지만 살균·유통 문제 등에서는 그동안 막걸리에 대한 연구 개발이 미진했다. 전북은 어떤 수준인가.△하 회장= 막걸리 수출 업체의 고민은 생막걸리의 유통기한을 늘리는 일이다. 수출용은 살균 막걸리이지만 생막걸리의 영양학적인 가치가 높은 만큼 전주 막걸리도 최근에는 유통기한을 10일에서 30일로 연장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해 놓았다. 사실 그동안 업계는 시설·연구 등에는 인색했다. 대도시의 업체도 보수적인 탓에 투자를 꺼려한다. 업계에서 연구 개발은 손을 놓은 상태였다. 도내 50여개 업체가 있지만 알려진 브랜드는 10여개다. 사선·번암·남원·청둥소리 등이 있지만 대부분 열악하다. 연구 개발은 대기업 중심으로 이뤄진다.△조 회장= 붐이 일기 전까지는 막걸리 산업이 사양산업이었다. 업체가 품질·유통과정 등의 기술적 개선 노력을 적극적으로 하지 않았다. 물론 자금 등 여력이 없어서 못하기도 했다. 수출용도 살균 막걸리다. 열처리 등을 하면 신선미가 떨어지고 맛 또한 달라진다. 현재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누룩·균류·도수 등에 대한 기본적인 연구가 빠르게 진행 중이다. 하지만 탁주의 특성상 국민주로 자리잡기는 다소 어렵다고 본다. 알코올 도수 제한을 풀어 지금은 10도가 넘는 막걸리도 호응을 얻어 다양화가 이뤄지는 등 소비자 기호에 따라서 기술적인 뒷받침을 해야 한다.△차 학장= 외국에는 다른 나라 전통주를 연구하는 학과도 있는데 국내에서는 막걸리 연구가 돈이 되지 않으니까 이를 연구한 학자가 거의 없었다. 와인도 십수년에 걸쳐 연구하고 홍보해 세계적인 술이 되었다. 성공한 뒤에도 지속적인 지원이 따른다. 전주 막걸리도 건강·문화·멋이 어우러진 연구 개발이 필요하다.△고 국장= 학계·업체·정부 등 그 누구도 연구할 생각을 안 했다. 정책 입안의 경험도 없었다. 중앙 정부·자치단체·기업·대학이 연계해야 한다.◆ 사회= 대부분 지역의 막걸리는 지역의 한계를 넘지 못한다. 막걸리 산업의 성장을 위해서는 품질과 함께 문화·마케팅이 중요하다. 고급화·차별화의 구체적인 방안이 있다면?△조 회장= 술도 식품이다. 식품은 식생활 패턴과 맞아야 한다. 원료의 품종 등에 얽힌 사연·유래 등의 이야기를 풍부하게 해야 한다. 현재 막걸리는 표준화된 품질 기준도 없이 주먹구구였다. 외래주는 몇십년 동안 연간 수십억원 이상 투자를 하지만 국내 전통주는 전무한 상태였다. 이름 난 막걸리는 맛은 일품이지만 다 다르다. 품종·성분의 정도나 탁도 등의 기준을 제시하는 작업이 중요한데 이를 주도적으로 할 기관이 명확하지 않다. 탁주도 쌀 소비와 연계해 고급술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막걸리 마시는 법을 만드는 것도 한 방법이다. 스토리 텔링과 표준화가 관건이다.△차 학장= 막걸리도 과학적으로 영양학적 가치를 증명하고 한 브랜드와 같이 부각시켜야 한다. 와인이 많이 팔리면 치즈도 덩달아 매출이 늘어난다. 와인은 효능 뿐 아니라 소물리에, 마시는 온도, 잔의 모양 등 풍부한 이야기를 수반한다. 막걸리도 만들 때 어떤 성분이 작용하고 무슨 효능이 있는지 화학·생물학적 검사를 비롯해 조리학·역사·디자인 등 민·관·학의 정보를 체계적으로 모으면 비교적 빠른 시간 안에 브랜드화에 성공할 수 있다.△고 국장= 문화예술과 음식을 조화시키고 맛의 다양화와 함께 젊은층이나 중년층 등으로 목표층을 정해야 한다. 막걸리를 한 손으로 간편하게 따를 수 있는 용기의 현실화와 고급화도 필요하다. 한지·한옥도 마찬가지지만 무엇보다도 믿을 수 있는 기관의 인증제도가 절실하다.◆ 사회= 앞으로 전북 막걸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은 어디인가.△조 회장= 전북은 복분자주로 이미 성공한 바가 있다. 막걸리는 쌀의 고장에서 해야 하는 만큼 전북의 입지조건은 막걸리 산업에 적격이다. 하지만 소비량이 낮아 전체 국내 시장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 지역에서 학계와 기업 등에 협력 체계를 공고히 해야 한다.△고 국장= 연구개발은 술박물관과 전주생물소재연구소·대학교에서 하고, 기업은 제조, 자치단체는 제도적 지원을 하는 민관학의 협력 체계가 가능하다. 또한 차별화를 하려면 우리쌀을 원료로 했다는 점을 고집해야 한다. 전주시는 전주 막걸리의 판로 개척을 위해 항공사 진출 모색 등 마케팅에 주력하겠다. 중앙 부처인 농림수산식품부에 적극적으로 전주 막걸리를 알리고 있다.△차 학장= 전주 비빕밥과 전주 막걸리는 함께 가야 한다. 막걸리 연구센터를 만들어 식품·조리·영양 등을 연구하고, 연구 결과를 교류하는 등 관계자들이 네트워크를 형성해야 한다.△하 회장= 전주는 자치단체가 막걸리 산업의 중요성을 잘 인지하고 있다. 모든 제품은 타이밍이 중요하다. 전주주조도 장기적인 관점으로 시장에 접근, 최근에는 수도권의 유명 백화점에도 진출했다. 막걸리는 단순한 발효식품이 아닌 한식의 세계화와 더불어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아야 한다. 막걸리 산업의 발전은 결국 쌀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일이며, 농민의 자존심을 살리는 일이다.<끝>※일시: 11월 13일 오후 2시※장소: 전북일보 편집국※참석자-고언기 전통문화국장 -조재선 ㈔한국전통주진흥협회장 -차연수 전북대 생활과학대학장 -하수호 전주주조 회장※사회: 김재호 경제생활팀장

  • 산업·기업
  • 이세명
  • 2009.11.26 23:02

[토·주공 통합 혁신도시 유치] 토주공, 정읍첨단과학산단 본격 착수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전북본부는 정읍 신정동 일원에 조성중인 정읍첨단과학산업단지에 대한 수용재결 결정이 이뤄짐에 따라 보상금 지급 및 공탁 절차 등을 거쳐 공사에 본격 착수키로 했다고 24일 밝혔다.LH 전북본부에 따르면 보상금액을 놓고 일부 보상협의가 마무리되지 않은 정읍첨단과학산업단지 토지에 대해 중앙토지수용위원회가 지난 19일 수용재결 결정을 내렸다. 협의가 완료된 토지에 대해선 지난 13일부터 보상이 시작됐다.수용재결의 경우 최초 가격과 현재 감정가격을 비교, 높은 금액으로 보상금을 결정하므로 최소한의 원금을 보장받을 수 있는 잇점이 있으며, 현재같이 지가변동률이 마이너스이거나 보합일 경우 수용재결 평가가 소유자에게 유리할 수 있다고 전북본부는 설명했다.LH 전북본부 관계자는 "사업지구 내 토지 중 2009년 법원에서 평가한 토지의 감정금액이 2008년 책정된 보상금보다 낮게 평가된 사례도 있었다"면서 "수용재결에 따른 보상금을 지급하고 공탁이 완료되는 대로 문화재 시굴 조사 등 본격적인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와관련 LH 전북본부는 내년부터 사업지구 내 영농행위 등을 금지하고 본격적으로 지구내 이주민에 대한 이주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정읍시와 협의를 통해 신정동에 거주하며 토지 및 지장물을 포함한 보상금 수령액이 적은 거주자를 비롯한 현지 주민들을 대상으로 이주나 생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합리적인 방안을 검토 중이다.한편 정읍첨단과학산업단지 사업지구는 도로사업 등으로 발생된 자투리 땅이 많아 총 보상액이 100만원 미만 70여명, 300만원 미만 30여명 등 보상금 수령에 적극적 의사가 없는 소유자가 100여명(25%)이 넘는 등 보상 협의가 답보상태에 있다.

  • 산업·기업
  • 조동식
  • 2009.11.25 23:02

[새만금 방수제] 새만금 방수제 지역의무비율 30% 건의

새만금 방수제 턴키 공사의 발주가 임박하면서 지역업체 참여비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도내 건설업계에 따르면 농어촌공사는 새만금 방수제 턴키 10개 공구의 발주를 앞두고 지역업체 참여비율을 어떻게 정해 발주할 지를 놓고 고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이와관련 전북 건설단체엽합회는 지난 11일 발송한 건의문을 통해 △새만금 방수제공사 발주시 턴키, 대안방식 공사의 경우 지역 건설업체 참여비율을 30% 이상 의무사항으로 발주 △방수제공사 중 일반적 기술력으로 시공할 수 있는 일부 구간은 지역제한 대상규모로 분할 발주 △새만금공사의 하도급 대상물량의 50% 이상을 도내 건설업체에게 의무 하도급 등을 요구하고 있다.이에대해 농어촌공사는 '지역업체 참여 의무화' 보다는 '지역업체 30% 이상 참여를 권고하되, 지역업체가 참여한 컨소시엄에는 기술평가시 가산점을 부여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하지만 지역 건설업계는 '권고'는 의무 사항이 아닐 뿐 아니라, 가산점도 사실상 큰 잇점이 없다며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업계는 특히 '권고'가 실제 참여로 이행되기 위해서는 '의지' 중요하다며 공사측의 명확한 의지 표명을 주문하고 있다.도내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4대강 살리기에 지역 중소건설업체를 의무적으로 참여시키기 위해 관련 제도까지 변경했지만 전북은 4대강 사업의 수혜가 적어 상실감에 빠져 있는 상황"이라며 "방수제 공사에 지역업체가 참여하기 위해서는 공사측의 확고한 의지 표명과 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 산업·기업
  • 조동식
  • 2009.11.25 23:02

'막걸리 누보' 판매경쟁 압승

햅쌀로 빚은 '막걸리 누보'가 프랑스 와인인 '보졸레 누보'와의 판매 경쟁에서 압승을 거두고 있다.23일 백화점업계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햅쌀 막걸리와 보졸레 누보의 동시 시판에 들어간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22일까지 팔린 햅쌀 막걸리는 1천52병에 달했지만, 보졸레 누보 판매량은 230병에 그쳤다.신세계백화점도 본점, 강남점, 영등포점에서 지난 16일부터 판매를 시작한 햅쌀 막걸리가 22일까지 모두 4천450병(사전 예약 1천826병 포함) 팔렸다.이는 19일부터 4일간 보졸레 누보가 240여 병 판매된 점을 고려하면 막걸리의 인기를 실감케 한다.신세계백화점은 애초 2천 병의 햅쌀 막걸리를 주문했다가 재고물량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자 3천 병을 추가로 주문했다.또 판매를 시작한 지 1주일 만에 준비된 물량이 거의 동나자 2천 병을 다시 주문하기도 했다.막걸리 누보의 이 같은 인기는 우리 땅에서 수확한 햅쌀로 만들어 맛이 신선하고 영양가가 풍부한 데다가 포장과 용기가 고급스러워진 것이 주된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막걸리의 인기가 치솟으면서 구매층도 30대 여성에서 60~70대 중장년층까지 다양해지고 있다.신세계 가공식품 이재덕 팀장은 "햅쌀 막걸리가 기대 이상의 뜨거운 인기를 끌어 우리도 놀랐다"며 "막걸리 열풍이 지속할 수 있도록 새 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연합
  • 2009.11.24 23:02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