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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관광] 새만금 투자 기업 '레드 라이언사', 美 정부 투자장려금 받아

지난 2일 전북도 투자유치단과 4000만 달러(480억원)를 투자해 가스화 플랜트 설비를 생산키로 투자협약(MOU)을 체결한 미국 레드 라이언(Red Lion)사가 미 연방정부로부터 2000만달러의 투자 장려금을 받았다. 이에따라 레드 라이언사의 전북투자가 조기에 이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레드 라이언사가 개발한 가스화 플랜트설비 기술은 석탄과 바이오 매스 등을 이용,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만들 수 있다는 장점으로 세계 각국으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특히 이번 투자 장려금 수상으로 미국 투자금융회사로부터 투자문의가 쇄도하고 있으며, 유럽 각국으로부터 투자방문 요청이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전북도 관계자는 "레드 라이언사가 생산하는 가스화 플랜트 설비 대부분은 미국과 유럽, 아시아 시장에 수출될 예정으로, 공장이 도내에서 본격 가동되면 도내 무역수지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한편 레드 라이언사는 미국 전체 신재생에너지 시장의 3% 정도를 점유하고 있는 미국내 신재생에너지 분야 2위 업체로, 석탄과 바이오 매스의 가스화 발전 부문에서 높은 기술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전북도와는 이달 2일 군산지역 산업단지에 2010년부터 2012년까지 4000만 달러(480억원)을 투자해 연간 100대를 생산할 수 있는 가스화 설비 플랜트 공장을 건설하는 내용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 산업·기업
  • 김준호
  • 2009.12.11 23:02

몸집불리는 폴크스바겐…합종연횡 본격화

푸조의 미쓰비시 인수 추진에 이어 폴크스바겐이 스즈키를 인수함으로써 전 세계 주요 자동차 업체들간의 합종연횡이 본격화하고 있다.주요 업체들간의 인수.합병(M&A)은 지난해 시작된 글로벌 금융위기를 계기로 자동차 업계가 극심한 불황을 맞고 이에 따라 시장 환경이 급격히 변화하는 가운데 기업들의 치열한 생존 모색 차원에서 이뤄지고 있다.폴크스바겐의 스즈키 인수 역시 폴크스바겐으로선 신흥시장으로의 영역 확대를 위한, 스즈키로선 친환경 기술 도입을 위한, 전략적 대응이었다.두 회사의 결합으로 폴크스바겐그룹은 일본 도요타를 제치고 세계 판매 1위로 올라서며 세계 자동차 업계의 구도를 바꿀 전망이다.◇ 몸집 키우는 폴크스바겐=세계 최대의 자동차 메이커로 등극하고 있는 폴크스바겐은 지난달 포르쉐와의 합병계약을 회사 경영감독위원회가 승인, 포르쉐를 10번째 브랜드로 편입시켰다. 이번에 인수하는 스즈키는 폴크스바겐의 11번째 브랜드가 된다.폴크스바겐은 이로써 명품 스포츠카에서부터 소형차에 이르는 완벽한 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폴크스바겐은 지난해만해도 세계 판매량이 3위였다. 스즈키는 9위였다. 두 회사의 지난해 전체 판매량은 도요타에 뒤졌지만 올해는 상황이 다르다.올 상반기 판매량은 폴크스바겐이 312만1천대, 스즈키가 115만대로 두 회사의 판매량 합계는 427만1천대로 도요타(356만4천대)를 크게 웃돌고 있다.연말 통계에서 도요타를 제치고 1위 등극이 점쳐지는 폴크스바겐은 스즈키 인수로 내년부터는 글로벌 판매량에서 독주체제를 구축할 수도 있다.폴크스바겐의 '몸집 불리기'는 타브랜드 인수에서 그치지 않는다. 폴크스바겐은2012년 말까지 공장과 자동차 모델, 자재 개발을 위해 258억 유로(390억 달러)를 투자하고 이중 199억 유로는 도요타를 따라잡기 위한 생산과 설비 관련 시설에 집중 투입한다.신흥시장 개척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미 세계 최대 자동차시장으로 부상한 중국에서 합작사업을 통해 2012년 말까지 44억 유로를 투자하겠다는 계획이 서 있다.스즈키 인수도 인도 등 신흥시장에서 강한 스즈키의 영업망을 활용하겠다는 전략이 배경에 깔려 있다.◇ M&A와 전략적 제휴로 살길 찾는다=현재 진행 중인 합종연횡은 크게 두개의축으로 이뤄져 있다. 하나는 금융위기의 직격탄을 맞은 미국 빅3의 시장 공백에서 초래된 신흥업체들의 몸집키우기이며, 또 하나는 유럽업체들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인수합병 움직임이다.지난 7월 파산보호에서 조기 졸업한 GM은 12개 브랜드 중 사브, 허머, 오펠.복스홀 등에 대한 매각 을, 포드는 적자 브랜드인 볼보 매각을 각각 추진하고 있다.이중 사브는 스웨덴 코닉세그와의 협상이 무산되는 등 매각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으나 허머는 중국의 쓰촨텅중, 오펠.복스홀은 캐나다 부품업체인 마그나와 러시아국영은행 스베르방크 컨소시엄과 인수 협상이 진행 중이다. 볼보는 중국 지리차가 인수 의향서를 제출한 상태다.폴크스바겐 외에 공격적인 M&A에 나선 피아트는 크라이슬러에 고연비 경.소형차엔진과 플랫폼 등을 이전하는 대가로 지분 20%를 인수, '피아트 크라이슬러'라는 거대그룹으로 탄생했다.프랑스의 푸조시트로엥은 미쓰비시자동차 지분 30∼50%의 인수를 추진하며 역시세계 자동차 업계의 구도를 재편하고 있다.메이저 업체들 간의 전략적 제휴도 확산되고 있다.전통적 라이벌 관계인 BMW와 다임러는 비핵심 부품 공용화, 플랫폼 공유, 상호 지분 스와프 등의 부문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고 다임러는 수소연료전지차 개발에 도요타와, 스마트 4인승 신형 모델 개발에 르노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피아트는 중국 생산 확대를 위해 광저우차와 합작 계약을 맺기도 했다.

  • 산업·기업
  • 연합
  • 2009.12.11 23:02

구글 '한국판 변신 실험', 성과낼까

구글 한국판의 지난 4일 초기화면 개편이 국내시장에서 돌파구를 열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야후와 국내 포털 초기화면과 일부 유사해진 이번 개편은 구글의 승부수다. 구글이 전 세계 현지 서비스에서 고수해온 검색 창 위주의 초기화면 정책에서 유일하게 새 옷을 갈아입었기 때문이다. 구글 측은 초기화면에서 기존 검색창 외에 '이 시간 인기 토픽', '인기 블로그', '화제의 인물' 섹션을 추가했다. 이는 국내 이용자의 포털 이용 습관을 분석해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이용자들이 웹 검색 위주로 포털을 이용한다면 국내 이용자들은 포털이 하나의 '놀이터'개념으로 검색 외에도 다양한 서비스를 즐기는 경향을 나타내고 있다. 즉 초기화면에 인기 토픽 등을 제시함으로써 구글 이용자들에게 호기심을 유발,검색 외에도 뉴스와 블로그 등을 이용하도록 유인하겠다는 속내인 셈이다. 개편한 지 며칠 안 됐기 때문에 성과를 측정하기는 아직 성급하지만, 일단 긍정적인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10일 인터넷 시장조사기관 랭키닷컴에 따르면 개편 다음날인 5일 순방문자수는92만1천400여명이다. 일주일 전과 비교해서는 83%나 증가한 수치다. 그러나 6일에는일주일 전에 비해 29% 증가하고 7일에는 9% 그쳤다. 구글코리아 관계자는 "보통 서비스를 개편했다고 해서 곧바로 이용자 반응이 뚜렷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내다보고 있다"면서 "점유율 목표를 설정하지는 않고 이용자 편의성을 높이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용자들의 반응은 엇갈리지만 구글 한국판의 새로운 실험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분위기가 우세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열린 구글 검색대회에서 상당수의 참가자가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는 게 구글 측의 전언이다. 구글 한국판의 실험에는 일정 부분 모바일 인터넷의 동향이 영향을 미칠 것으로전망된다. 이는 구글의 모바일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스마트폰이 내년 본격적으로 출시되면 모바일 인터넷에서 구글 서비스 인기가 높아질 가능성이 있는 만큼, 모바일 이용 습관이 역으로 웹 이용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올해 70%대를 웃돌던 네이버의 통합검색 점유율이 최근 60% 후반까지 하락한 반면, 다음과 네이트가 시장점유율을 꾸준히 끌어올리며 네이버 독주체제인 국내 검색시장에서 변화 조짐이 감지되는 점도 구글로서는 호재로 볼 수 있다. 그러나 검색 체류시간 기준 점유율에서는 여전히 네이버가 위용을 자랑하고 있기 때문에 장기적 관점에서 아직 시장 균열로 보기에는 섣부르다는 평가가 나오는만큼, 이에 기대기는 어려운 게 현실이다. 업계에서는 구글 한국판의 변신을 주목하면서도 큰 위협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전망을 내놓는 분위기다. 업계 한 관계자는 "구글의 초기화면 변경은 글로벌 정책을 벗어날 만큼 이례적인 일이기는 하나 한국판에서 엔진을 통한 기계적 편집이 아직 정확하지 않고, 국내이용자들이 국내 포털에 익숙해져 있어 큰 반향을 일으키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 산업·기업
  • 연합
  • 2009.12.10 23:02

IT.車가 올해 투자회복 이끌었다

올해 들어 투자 부문에서도 IT(정보기술)과 자동차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10일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올해 들어 3분기까지 상장사 558개사의 유.무형자산 취득으로 인한 현금순유출액은 35조2천45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6.1% 감소했다. 대략 유형자산은 설비투자를, 무형자산은 개발비를 뜻한다고 볼 수 있는데, 유.무형자산 취득에 따른 현금순유출액이 감소했다는 것은 그만큼 산업활동 관련 투자를 꺼렸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삼성, 현대차, SK, LG, 포스코 등 5대 그룹 계열사의 유.무형 자산 취득에따른 현금순유출액의 감소율이 14.1%로, 경제활동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대기업의투자 감소가 상대적으로 컸다. 글로벌 경제 위기로 올해가 사상 최악의 경제상황인 점을 고려하면 작년 대비투자 감소는 당연하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분기별 추세를 보면 5대 그룹은 올해 들어 증가 추세를 보였다. 1분기 5조5천778억원에서 2분기 5조6천979억원으로 2.2% 늘어난 데 이어 3분기에 5조9천322억원으로 4.1% 다시 증가했던 것.전체 상장사 현금순유출액은 2분기에 3.9% 증가했다가 3분기에 10.7%나 급감한점을 고려하면 5대 그룹의 증가세가 돋보였다. 이중 삼성그룹이 1~2분기 4.0% 증가했다가 2~3분기 52.6%나 급증했고, 현대차그룹은 같은 기간 1.4%, -1.2%로 꾸준한 모습이었다. 이는 올해 들어 IT와 자동차업종이 환율효과와 제품경쟁력을 앞세워 글로벌 구조조정 과정에서 반사이익을 얻으며 다른 업종에 비해 빠르게 회복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업종별 추이에서 전기전자업종이 1분기 1조8천190억원에서 2분기 2조1천528억원으로 18.4% 늘어난 데 이어 3분기 2조3천557억원으로 9.4% 증가한 데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다. IT의 개별 기업을 보면 삼성전자가 1~2분기 49.7%, 2~3분기 47.2%로 급증세를이어갔고, LG전자는 같은 기간 34.3%, 5.7% 증가세를 보였다. 자동차가 속한 운송장비의 경우 중공업 등의 영향으로 분기별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자동차의 대표기업인 현대차는 1분기 3천1억원에서 2분기 3천230억원, 3분기 4천382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HMC투자증권 이종우 센터장은 "투자가 3분기때 감소한 것은 금융위기 이전에 진행된 투자가 올해 2분기까지 완료되고 이어 기업들이 신규 투자에 나서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IT산업은 올해 업황이 좋아 투자가 많이 늘어나게 됐다"고 말했다. 신영증권 김세중 투자전략팀장은 "이번 금융위기 과정에서 경쟁력이 있는 기업,즉 글로벌 플레이어들은 수혜를 본 측면이 있다"며 "수출 대기업이 환율효과와 중국등 신흥시장의 성장을 바탕으로 투자를 늘렸다"라고 말했다.

  • 산업·기업
  • 연합
  • 2009.12.10 23:02

협력사등 채권단, 쌍용차회생안 강제인가 요구

해외 채권단의 반대로 쌍용자동차의 회생계획안이 확정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협력사들과 국내 채권단이 법원에 수정 회생계획안 '강제인가'를 요구하고 나섰다.쌍용차의 회원사로 구성된 쌍용차 협력 네트워크 협의회는 9일 오후 서울중앙지법 파산4부(고영한 수석부장판사)에 쌍용차의 회생계획안을 강제로 인가해달라며 탄원서를 제출했다.협의회는 "앞서 열린 관계인 집회에서 해외 전환사채(CB) 보유 채권자의 반대로회생계획안이 부결돼 중소 협력업체가 극심한 자금난에 몰리는 등 부도 위기에 처했다"며 "11일 열릴 3차 집회에서 다수 채권자의 권익 보호를 위해 직권으로 인가해달라"고 요청했다.국내 채권단도 "법원에서 채권단의 의견을 물어보면 수정 회생계획안에 대해 '강제인가'를 내라고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채권단의 한 관계자는 "회생계획안이 마련되지 않은 채 시간만 허비하면 쌍용차의 정상화는 점점 어려워진다"며 "회생담보권자 중 99% 이상과 대다수 주주들도 회생계획안에 동의하고 있어 강제인가가 가능하다"고 말했다.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쌍용차의 회생계획안이 통과되고 인수.합병(M&A) 절차가 개시되면 매입자의 인수자금과 신차개발비, 설비투자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법정관리 기업의 회생계획안 강제인가 여부는 법원이 직권으로 결정하는 사안으로, 채권자들은 의견만 제시할 수 있다.그러나 쌍용차 해외 전환사채(CB) 채권단은 지난 달 회생계획안의 승인을 반대한 데 이어 이날 회의에서도 수정 회생계획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쌍용차 회생계획안 통과 여부는 11일 법원에서 열리는 관계인 집회에서 결정된다.

  • 산업·기업
  • 연합
  • 2009.12.10 23:02

나라장터 모범업체 쇼핑몰 도내 3곳

조달청이 나라장터에 개장한 '품질경영 모범업체' 전용 쇼핑몰에 도내 중소가구업체 3개사가 선정됐다.전북지방조달청(청장 이성남)은 도내 우수 가구업체인 임실의 ㈜진성기업, 김제의 서광기업, 완주의 선진기업㈜이 '조달청 품질경영 모범업체'에 선정돼 나라장터 전용쇼핑몰에 8일부터 등재됐다고 9일 밝혔다.모범업체로 선정된 전북지역 우수업체는 3개사 6개 품목으로 진성기업의 경우 교실용 걸상, 이동식스톨테이블, 학생용책상, 학생용사물함, 침대 등 5개 물품이 전시된다. 이중 학생용 책상은 조달청 우수제품 및 환경표지제품으로 상판의 홈집이나 노후·파손시 윗면만 교체가 가능하고, 높낮이 조절방법이 손쉽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선진공업은 학생용 책상, 교실용 걸상 등 2개 품목이며, 학생용책상은 KS 및 환경인증제품으로써 높이 조절이 용이하고 미적 감각과 견고성이 우수하다. 서광기업은 로커 1개 품목으로 문짝 전면에는 환기통을 부착하여 방충제 및 방향제 삽입이 용이하다.이성남 전북조달청장은 "모범업체로 선정된 3개 업체는 조달시장에서 매출 신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도내 다른 기업들도 품질개선 노력을 통해 전용쇼핑몰에 등재돼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조동식
  • 2009.12.10 23:02

도내 섬유기업 친환경 대비 미비

도내 섬유 관련 업체는 친환경 규제·인증에 대한 인식도가 낮아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지적됐다. 특히 소규모 업체는 절반 이상이 관련 제도를 잘 알지 못해 이에 대한 교육과 기술지원이 요구되고 있다.9일 전주시 풍남동 전주코아리베라호텔에서 열린 '전북의 친환경 섬유산업 현재와 미래' 세미나에서 '전북 섬유산업의 친환경 방안-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한 전북대 길명섭 교수(섬유소재시스템공학)는 도내 59개의 섬유업체 중 절반 가량은 6개의 환경 규제·인증에 대한 인식이 낮았다고 설명했다.'화학물질관리제도'는 25개 업체가 전혀 몰랐고 16개 업체는 들어본 적이 있으며, 7개 업체만이 대략 또는 잘 알고 있다고 응답했다. 종업원수 50명 미만의 소규모 업체 43개 중 72%는 전혀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탄소포인트 제도'를 대략 또는 잘 알고 있는 업체도 전체 59개 중 7곳에 불과했다.친환경 정책의 인지도를 묻는 문항에서 '환경회계 가이드라인'은 전체 업체 중 29개 업체가, 소규모 업체 중에는 72%가 몰랐다고 응답했다. 또한 소규모 업체의 60% 이상은 ISO14001(환경경영체제 국제표준) 인증 취득에 계획이 없거나 해당이 없다고 답했다.섬유업체들은 친환경 제품개발·생산 경영을 추진할 때 첫번째 어려움으로 투자·운영비용 조달(44%)과 투자자금 회수(19%)를 꼽았다.길 교수는 "세계적 불황을 겪으면서 소비자의 소비패턴이 친환경을 선호하고 있지만 환경 규제와 인증에 대한 인식이 매우 낮다"면서 "도내 섬유 산업의 기반과 구조가 열악한 문제에서 비롯된 만큼 소규모 업체에 적절한 교육과 홍보를 통한 인식의 전환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친환경 제조·법규 강화는 고부가가치 섬유개발을 통해 경쟁력을 회복하는 기회다"고 덧붙였다.길 교수 외에도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유의상 선임연구원이 '섬유산업의 저탄소 녹색성장', ㈜약초보감 정재만 대표가 '천연염색 산업현황과 향후 비전', 다이와화학㈜ 토루 오츠키 상무가 '에코대응 친환경 섬유가공기술 현황', 한국 오가닉섬유협회 이수용 사무국장이 '친환경 인증제조 현황 및 대응책'을 발표한 뒤 참석자와 질의응답을 했다.이날 세미나는 전북 섬유산업이 친환경 및 세계화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전북섬유산업협회·한국니트산업연구원이 주관하고 전북도와 생산기술연구원 섬유의류산업 원천기술지원단이 후원했다.

  • 산업·기업
  • 이세명
  • 2009.12.10 23:02

[새만금 관광] 동북아 으뜸 체험·체류형 레저단지 조성

새만금 관광단지의 개발방향은 '동북아 최고의 복합관광레저단지'이다. 수변공간을 최대한 활용한 저탄소 단지로 개발, 가족단위의 관광객이 즐길 수 있는 테마중심의 '체험·체류형 관광단지'로 조성한다는게 기본 목표이다. 관광단지 개발방향 및 기대효과 등을 살펴봤다.▲ 새만금 관문, 게이트웨이(Gateway) 프로젝트명칭대로 새만금의 관문으로, 새만금 관광단지 전체 개발에 불을 붙이는 도화선 역할을 맡게 된다.1차적으로 내년 상반기로 예정된 새만금 방조제 개통에 맞춰 예상되는 관광객 수요에 대비한 작업이 우선적으로 진행된다. 내년까지 460억원을 들여 1㎢규모의 부지 매립공사가 추진되어 주차장과 화장실 등 관광객 편익제공 시설들이 조성된다.그리고 오는 2013년까지 총 1300억원이 투입되어 랜드마크시설과 웰컴센터, 기업연수시설, 상업·숙박시설 등이 갖춰지게 된다.2공구는 정부의 새만금종합실천계획 확정에 따라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이 결정된 후 부지매립 및 단지조성 공사가 진행된다.▲ 게이트웨이 개발컨셉 및 기대효과게이트웨이의 개발컨셉은 '사람들이(Human) 자연속에서(Nature) 다양한 경험을 하는 곳(Experience)'이다.새만금 경자청은 "앞으로 게이트웨이는 새만금의 생태적 심장이 되는 공간으로 꾸며질 것"이라면서 "총 3개 Zone(Green Heart, Red Heart, Blue Heart)으로 나뉘어 각각의 구역별로 생태기능과 중심상업기능, 해양체험기능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와함께 게이트웨이 조성에 필요한 매립토는 270만㎥로, 새만금 경자청은 서해 골재채취단지(EEZ)의 준설토를 활용해 매립할 계획이다.특히 게이트웨이 개발사업이 완료되면 내·외국 관광객 유입은 물론 새만금 개발에 국제적인 관심과 참여를 유도할 수 있게 되어 활발한 투자유치가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새만금 경자청은 게이트웨이 프로젝트의 고용유발 효과는 1만9780명, 관광단지 운영에 따른 고용유발효과는 1만3800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2010년부터 민간 투자자 모집새만금 경자청과 전북개발공사는 올 연말까지 도입시설과 개발방향, 그리고 시설입지 등에 관한 용역을 완료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민간투자자 모집에 나설 예정이다.또한 관광단지의 개발방식은 원형지 개발방식이 도입될 예정이다.새만금 경자청은 "관광단지는 산업단지처럼 단지를 먼저 개발하고 분양·임대방식 등을 통해 투자가 이루어지는 방식이 아닌 투자자를 먼저 모집하고, 선정된 투자자가 개발하고자 하는 방향으로 실시계획을 수립해 개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새만금 경자청은 최근 양해각서를 체결한 미국의 옴니 홀딩스 그룹을 비롯해 국내외 유력 투자자들이 새만금 관광단지 개발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어 최종 투자자만 결정되면 단지조성 작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민간투자자 유치여부가 성패 좌우새만금 관광단지 개발 사업비의 대부분은 민간투자이다. 따라서 유망한 국내외 투자기업을 얼마나 많이 유치하느냐에 따라 성패가 좌우된다.관광단지는 10일 기공식을 통해 개발계획이 가시화되면서 국내외 투자자들의 관심도는 한층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문제는 그동안 체결했던 양해각서 등의 투자협약이 어느정도 실질적인 투자로 이어질 것인가에 대한 문제이다.새만금 경자청 이춘희 청장은 "신속한 행정적 절차이행과 타 지역보다 우수한 인센티브, 투자를 희망하는 도민들의 열망 등 경제·사회적 투자분위기 조성 등이 실질적인 투자를 이끌어 내는데 반드시 필요한 과제"라면서 도민들의 관심과 협력을 당부했다.

  • 산업·기업
  • 김준호
  • 2009.12.10 23:02

[새만금 관광] 새만금 관광단지 개발 본격…10일 첫삽

새만금 명품복합도시의 관문인 새만금 관광단지가 첫 발을 내딛는다.새만금 경자청과 전북개발공사는 10일 부안군 변산면 대항리 새만금 전시관옆에서 새만금관광단지 매립공사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개발작업에 돌입한다.이에따라 올 3월 27일 착공식을 가진 군산 지역의 새만금 산업단지에 이어 또 다른 축인 관광단지 개발작업이 궤도에 오름에 따라 '산업'과 '관광'이라는 양대 개발축이 시동을 걸게 되어 새만금 내부개발사업이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새만금 전시관에 인접한 새만금 관광단지(9.9㎢)는 올해부터 오는 2019년까지 총사업비 1조713억원이 투입될 예정으로, 테마파크와 골프장, 컨벤션 센터, 호텔, 명품 아울렛, 쇼핑센터, 문화시설, 공연시설 등이 조성된다. 또한 관광시설외에 상업시설과 호수공원, 공원녹지 등의 각종 지원시설도 들어선다.관광단지는 새만금 방조제 개통에 대비한 관광객 편익시설 우선 제공 필요성 등에 따라 2개 공구로 나뉘어 추진된다.새만금 게이트 웨이로 알려진 1공구는 오는 2013년까지 1300억원이 투입되어 1k㎡(30만평)이 조성되며, 2공구는 2012년부터 2019년까지 8.9k㎡(270만평)가 조성될 예정이다.새만금관광단지는 새만금 전시관과 인접한 새만금 관광단지(9.9㎢)는 올해부터 오는 2019년까지 총사업비 1조713억원이 투입되어 테마파크와 골프장(5개, 90홀), 컨벤션 센터, 호텔, 명품 아울렛, 쇼핑센터, 문화시설, 공연시설 등이 조성된다. 또한 관광시설외에 상업시설과 호수공원, 공원녹지 등의 각종 지원시설도 들어서게 된다.관광단지는 새만금 방조제 개통에 대비한 관광객 편익시설 우선 제공 필요성 등에 따라 2개 공구로 나뉘어 추진된다.새만금 게이트 웨이로 알려진 1공구는 오는 2013년까지 1300억원이 투입되어 1k㎡(30만평)이 조성되며, 2공구는 2012년부터 2019년까지 8.9k㎡(270만평)가 조성된다.

  • 산업·기업
  • 김준호
  • 2009.12.10 23:02

지역주민 주도 공동주택 '첫 선'

도내에서 처음으로 순수한 주민들이 참여하는 지역주택조합 방식의 공동주택 건립사업이 본격 추진된다.전주시에 따르면 엠코 지역주택조합이 현대엠코와 공동으로 평화동2가 697-1번지 일원에서 공동주택 신축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제시해온 지역주택조합 설립인가를 최근 승인해줬다.공동주택 신축사업을 대규모 건설회사가 아닌 지역 주민들이 주도해서 추진하는 것은 도내에서 처음이다.지역주택조합방식은 해당지역 내 토지주나 무주택자 등 지역 주민으로 조합을 구성, 추진하는 제도.도내에서는 엠코지역주택조합에 이어, 송천리버파크 지역주택조합이 공동주택 건립사업을 준비하고 있다.엠코 지역주택조합은 이번에 공동주택 건립사업에 나서는 곳은 평화동 동신아파트 주변 부지다.이 부지는 지난 2007년 신일건설이 공동주택 건립사업을 추진해오다, 갑작스런 부도로 방치됐던 곳.그러던 중 해당 주민들과 현대자동차 그룹의 아파트 브랜드인 현대엠코가 만나 재개하게 됐다.엠코지역주택조합은 향후 사업부지 2만2912㎡에서 총 497세대가 들어서는 공동주택을 건립할 계획이다.분양가는 평 당(3.3㎡) 조합원들은 497만 원, 일반인들은 630~650만원 정도가 될 것으로 전해졌다.시 관계자는 "최근 소형평수 부족 현상 등으로 아파트 수요가 많기 때문이다"라며 "주민들이 손해 보지 않고, 효율적으로 추진하도록 적극 도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산업·기업
  • 구대식
  • 2009.12.09 23:02

"전 직원의 힘으로 이룬 성과"…(주)지엠에프 500만불탑 수상

"전 직원의 힘으로 이룬 성과입니다. 직원도 더욱 자긍심을 지니고 일할 것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지역 경제에 힘을 보태 감회가 남다릅니다"8일 열린 '제12회 전북 수출 및 투자 유공인의 날' 행사에서 수출 500만불탑 수상(업체)과 지식경제부 장관 표창을 받은 ㈜지엠에프의 김호수 대표(54). 그는 "지난해에도 300만불을 달성했지만 수출탑 신청 시기를 놓쳐 수상을 못했는데 올해 두 개의 상을 받아 기쁨이 두 배다"고 소감을 밝혔다.남원시 인월면에 위치한 ㈜지엠에프의 생산 제품 중 60%는 만두, 나머지는 우동·음료수다. 국내 시장은 대기업 중심으로 짜여진 만큼 주문자생산방식으로 만두를 납품한다. 김 대표는 국내 시장의 한계를 느끼고 지난해부터 해외로 눈을 돌렸다. '미소리 만두'라는 브랜드로 미국·유럽·호주 등 20개국에 수출하고 있다.그는 "국내에서 만두를 수출하는 업체는 5개 정도인데 수출 물량의 50% 이상이 우리회사 제품이다"면서 "아시아계를 상대로 시식행사를 하며 마케팅을 펼쳐 지난해 대비 40% 이상 매출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EU 등 일부 선진국에서는 고기 성분이 든 가공식품을 수출할 수 없어 수출용 만두에는 고기가 안 들어 있다"면서 "콩을 원료로 고기 식감을 낸 덕분에 해외에서 인기를 끈다"고 덧붙였다.남원시 송동면 출신인 그는 인근 냉동식품 회사에서 근무하다 개인 사업체를 시작했다. 조직의 확장과 인지도 향상이 요구돼 지난 2006년 7월 ㈜지엠에프로 법인 전환했다.김 대표는 지역 경제에 이바지 한다는 자부심으로 고향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인력난 때문에 어려움도 있다. "창업 초기보다 2배 이상 직원이 늘어 현재 114명이지만 공장이 남원 시내와 30분 가량 거리에 있어 인력을 구하기가 어렵습니다."그는 앞으로 해외영업을 더욱 강화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내년에는 러시아·동유럽 시장을 공략하는데 주력할 계획입니다. 올해 보다 20% 이상의 매출 신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 산업·기업
  • 이세명
  • 2009.12.09 23:02

솔라월드코리아 '7000만불 탑'

8일 한국무역협회 전북지부(지부장 장상규)는 전북도와 공동으로 무역을 통해 경제 발전에 기여한 도내 수출업체를 격려하기 위해 '제12회 전북 수출 및 투자 유공인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는 지난달 30일 '제46회 무역의 날' 기념 행사에서 수상한 23개의 '수출의 탑' 수상업체와 14명의 개인 포상자에 대한 전수식과 함께 도내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한 업체를 대상으로 8개 부문에 걸친 시상식도 진행했다.수출의 탑 부문에서는 7000만불탑을 수상한 태양광 시설 설비 전문업체인 솔라월드코리아가 도내 최고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100만불탑 수상업체는 지난해 3개사에서 올해 12개사로 크게 늘었다.개인 표창은 캐스코㈜의 신현익 대표가 석탑산업훈장을 수상했고 ㈜우노앤컴퍼니의 김종천 사장을 비롯한 8명이 지식경제부장관 표창, 우신산업㈜의 전흥풍 부장 등 5명이 한국무역협회장 표창을 수상했다.제12회 전북 수출 및 투자 유공인업체로 수출최우수 부문에 백광산업㈜, 해외시장다변화 부문에 ㈜범농, 처음수출 우수 부문에 ㈜한우포옴, 벤처기업 수출우수 부문에 ㈜엔피씨, 신선농산물 수출 우수 부문에 운봉농협, 가공농산물 수출 우수 부문에 한국고려홍삼조합㈜, 내국인 투자 우수 부문에 가야미㈜, 외국인 투자 우수 부문에 솔라월드코리아가 수상했다.이날 무역의 날 전수식에 앞서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 노성호 동향분석실장의 '수출입 평가와 2010년 수출전망' 발표가 있었다.장상규 지부장은 "올해 어려운 수출환경 속에서도 도내 수출업체가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남다른 노력을 한 결과 수출의 탑 수상업체가 늘어났다"면서 "내년에도 더 많은 도내 기업이 수출의 탑을 수상하도록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이세명
  • 2009.12.09 23:02

"살기 좋은 아파트 공급 최선 다할 터"

"좋은 택지를 개발하여 살기 좋은 아파트를 지은 것 뿐인데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 감회가 새롭습니다. 앞으로 더 좋은 아파트를 지으라는 격려로 알고 더욱 노력하고 연구하여 살기 좋은 아파트를 공급하는 건설업체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도내 대표적인 주택건설업체인 (주)제일건설 윤여웅 대표이사가 8일'2009 주택건설의 날'을 맞아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한국주택협회, 대한주택건설협회 및 대한주택보증(주) 등이 공동주최하고 국토해양부가 후원한 이날의 기념식을 통해 윤 대표가 수상한 금탑산업훈장이란 주택산업 발전 및 국가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뚜렷한 자에게 수여하는 대통령 훈장으로 대한민국 최고 영예인 1등급 산업훈장이다.윤 대표는 전북은 물론 중부지역 등 전국에서 2만5000가구 이상에 달하는 주택을 공급하면서 지역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지난 21년간 건설업이란 한 우물만을 고집하면서 그동안 수많은 주택을 공급해 온 윤 대표는 시행과 시공을 함께 실시하면서 내집을 마련하려는 서민들에게 보다 저렴하고 품질 좋은 아파트를 공급하는 대표적인 주택건설인으로서 그 공로를 인정받아 최고의 훈격인 급탑산업훈장을 수여받았다."자기 집을 짓는다는 생각으로 벽돌 하나, 못 하나에도 심혈을 기울이라며 장인정신을 임직원들에게 강조합니다. 건설업계가 전반적으로 침체를 겪고 있는 현 시점에서는 도전과 창의로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정신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신공법 도입 및 그린 홈과 같은 품질 혁신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경영 개선과 체질 강화를 통해 사업 역량을 극대화할 것입니다."이번 금탑산업훈장 수상이 개인적인 수상의 영광이기에 앞서 서민 주거안정 및 주거의 질적 향상에 더욱 분발하라는 채찍으로 알고 보다 많은 땀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는 윤 대표는 중견건설업체로서의 경쟁력 강화에 무한한 책임감을 갖고 국내 건설기술 향상을 위해 새로운 각오를 다져나가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아울러 윤 대표는 '기업의 이익은 고객과 소비자의 신뢰와 사랑에서 비롯된다'는 경영이념을 직접 실천해 보이는 대표적인 자선 사업가로도 잘 알려져 있다.매년 명절 때나 아파트 분양 시 어려운 이웃들에게 쌀을 전달하거나 각종 교육단체에 사재를 쾌척하는 등 복지사업 수행에 남다른 열정을 쏟아붓고 있는 윤 대표는 고객들의 신뢰와 사랑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고자 선행 베풀기에 전혀 망설임이 없다.오늘날의 회사 성장이 있기까지에는 도민들의 한없는 사랑과 신뢰가 있었기에 자신이 얻은 이익을 돌봐준 사람들에게 되돌려주는 것이 너무나 당연한 세상 이치가 아니겠냐며 늘상 자선 베풀기를 강조해온 윤 대표는 이번 금탑산업훈장 수상의 기쁨을 도민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전주·익산·군산 등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연탄 4만장을 전달할 생각이다.

  • 산업·기업
  • 엄철호
  • 2009.12.09 23:02

유통 대기업 3사, 65만 시장 '나눠먹기' 각축

대기업 3사가 운영하는 대형마트가 전주지역에서 각축을 벌이고 있다. 인구 65만명 전주시장에서 각 사가 매출경쟁을 벌이며 지역 상권을 나누고 있다.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매출은 이마트 전주점 약 37%(100억원), 홈플러스 전주점·완산점 약 33%(94억원), 롯데마트 전주점·송천점 약 30%(8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지난해 잇따라 개점한 롯데마트 2개점의 약진에 따라 상권에 지각변동이 생긴 것. 보통 경쟁점이 개점하면 매출의 5% 가량이 떨어지는데 이마트는 15%가 떨어져 하락폭이 컸다. 3사 외 대형마트인 하나로클럽·전주마트도 대기업 마트의 잇따른 개점으로 매출이 5% 이상 하락했다. 하지만 대기업 3사의 점포와 상권이 다르기 때문에 향후 추가적인 타격은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이다.그러나 STS개발㈜이 전주시를 상대로 벌인 행정소송에서 승소하면서 향후 2년 안으로 전주마트 코앞에 홈플러스 3호점 입점이 확실해진 상황이다. 이에 따른 파급효과는 롯데마트 전주점과 지역법인인 전주마트, 인근 서부시장의 매출이 영향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다.전주마트 관계자는 "시장의 규모가 일정한데도 경쟁업체만 늘어나고 있다"면서 "직격탄을 맞을 전주마트는 30%의 매출 감소를 우려하며 리모델링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롯데마트 관계자는 "이마트가 시설이 노후화됐지만 선두업체인 만큼 이를 따라잡기 위해 주력하겠다"면서 "새로운 홈플러스의 개점은 장기적인 안목으로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 산업·기업
  • 이세명
  • 2009.12.09 23:02

전주 이마트, 후발업체에 고전

전주지역에 대기업이 운영하는 대형마트 5개가 경쟁을 펼친 지난 1년 동안 선두주자인 이마트 전주점은 고전했다. 후발주자들의 추격 등으로 시장 점유율이 평균 15% 가량 떨어졌다.업계에 따르면 ㈜신세계 이마트 전주점은 지난 1998년 12월 3일 개점한 뒤 이 지역 소비자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어 한달 매출이 120억원을 넘었지만 약 1년 전부터는 전체 매출이 15% 가량 떨어졌다.지난해 11월과 12월에 잇따라 롯데마트 전주점·송천점이 개점하면서 1년 전부터 평균 35% 가량의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이같은 역신장으로 전국 127개 점포 중 B상위권에서 B중위권으로 하락했다는 게 관계자의 귀띔이다.지난 2004년 200m도 떨어지지 않은 곳에 롯데백화점이 입점한 뒤로도 의류 구입은 백화점에서, 식품은 이마트에서 구입하는 소비 패턴이 자리 잡을 정도였지만 같은 업태의 공략이 집중되면서 점유율이 떨어졌다.이마트는 외환위기 직후 지어진 점포인 만큼 최소 요구 면적으로 지어진데다 10년 이상 된 영업장이다보니 시설노후화가 눈에 띄게 진행됐다. 최근 개점한 롯데마트와 주인이 바뀌고 새단장한 홈플러스 등과 비교되면서 일부 소비자는 "좁고 불편해 마트가 아닌 시장같다"는 불만을 토로하며 인근 마트로 발길을 돌리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이에 대해 이마트 관계자는 "최근의 대형마트는 의류·가전 등 복합 쇼핑몰 역할을 하지만 이마트 전주점은 매장에 한계가 있어 식품 부문에 치중하고 있다"면서 "야외 주차장 부지에 증축하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검토하는 등 대책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 산업·기업
  • 이세명
  • 2009.12.09 23:02

막걸리 열풍에 포도주 수입 환란 후 첫 감소

심장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인식 속에 매년 늘어난 우리나라의 포도주 수입이 올해에는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감소할 전망이다.경기침체의 여파 속에 맛과 효능이 부각된 막걸리 열풍까지 불면서 포도주 소비가 크게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올해 큰 인기를 끄는 막걸리는 한류 열풍을 타고 일본으로 많이 건너가면서 수출량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포도주 수입, 11년만에 감소 8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 1~10월 포도주 수입액은 9천343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1억4천395만달러)의 64.9%에 그쳤다. 수입량(1만9천96t)도 지난해의 77.6%에 불과했다.국가별로는 프랑스산 포도주 수입액이 3천30만달러로 가장 많고 뒤이어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인 칠레(2천36만달러), 이탈리아(1천460만달러), 미국(900만달러), 호주(653만달러), 스페인(526만달러), 독일(234만달러) 순이었다.이런 추세라면 올해 포도주 수입은 지난해의 70~80% 수준에 그치고 외환위기가 불어닥친 1998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1998년 포도주 수입액(649만달러)은 1997년(2천281만)보다 71.5%가 감소했고 수입량(2천559t)도 72.7%가 줄었다.그러나 이후 포도주 수입은 매년 꾸준히 늘어 수입액은 10년 만인 지난해 1억6천651만달러로 25.7배 늘었다. 수입량(2만8천795t)도 11.3배 증가했다.포도주가 심장병 예방에 좋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나오면서 독한 양주를 대신해 웰빙주로 인식되는 분위기가 퍼졌기 때문이다.그러나 올해는 경기침체의 여파 속에 막걸리 열풍까지 불면서 웰빙주인 포도주의 수입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백화점에서도 국산 막걸리 누보가 프랑스산 보졸레 누보보다 잘 팔리는 상황이다.하지만, 우리나라가 내년을 목표로 하는 유럽연합(EU)과의 자유무역협정(FTA)이발효되면 15%의 관세가 즉시 철폐되므로 포도주 수입에는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막걸리 열풍에 수출 역대 최대막걸리 수출은 올해 들어 10월까지 중량과 금액이 이미 지난해 전체 수준에 육박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올 1~10월 막걸리 수출은 5천199t, 425만달러어치로 작년 동기 대비 수출량은 29.1%, 수출액은 30.3%가 증가했다.이는 이미 지난해 수출량(5천457t)과 수출액(442만달러)의 각각 95.3%, 96.1%에달하는 것이다.이처럼 막걸리 수출이 급증한 것은 한류 붐을 타고 대 일본 수출이 많이 늘었기때문이다. 발효주인 막걸리가 건강에 좋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막걸리를 찾는 일본인이 많아지고 있다.실제로 올해 들어 일본에 수출한 물량은 4천471t으로 전체 수출량의 86.0%를 차지했고 수출액(377만달러)도 88.7%에 달했다.일본 외에는 미국(386t), 중국(150t), 베트남(78t), 호주(31t), 홍콩(23t), 태국(21t) 등으로 조금씩 수출됐다.막걸리 수출량은 1998년 631t에서 10년 만인 지난해 64.8배 증가했고 수출액은같은 기간 7.2배 늘었다.앞으로 막걸리가 일본을 넘어 미국, 유럽 등에 수출되는 웰빙주로 자리 잡으려면 고급화에 힘써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막걸리 수출업체인 이동주조㈜는 막걸리가 세계화에 성공하면 우리나라의 주류 수출이 지난해 2억3천만달러 수준에서 2017년 10억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 산업·기업
  • 연합
  • 2009.12.09 23:02

제조업체 내년 매출 증가세 전망

도내 제조업체들은 내년도 경영 여건은 올해와 비슷하거나 다소 나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계는 내년도 기업경영을 좌우할 요인으로 유가 등 원자재 급등과 내수 소비 회복을 꼽았다.7일 전북상공회의소협의회가 발표한 '내년도 기업 경영환경 조사'에서 응답 업체인 121개 제조업체 중 59%는 '내년도 매출이 올해보다 증가하겠다'고 답했다.기업 경영의 최대 위협 요인으로는 27.5%가 '원유 등 원자재 가격 상승'을, '소비와 내수의 침체 지속'(18.9%),'환율'(16%)을 꼽았다.내수 부문은 '올해와 비슷할 것'이라는 의견이 52.5%였고 개선을 전망하는 응답은 36.9%, 악화를 예상하는 응답은 10.7%로 나타나 내수 소비가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았다.대부분의 업체는 내년도 연구개발(R&D)·설비투자·고용 부문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고용은 62.2%가 올해 수준을 유지하겠다고 응답, 지역의 실업문제는 여전할 것으로 전망됐다.전북상협 김택수 회장은 "최근 도내 기업의 조업이 정상궤도에 오르고 있지만 유가가 1년만에 2배 가까이 오르는 등 불안요인이 잠재한다"면서 "지난해 금융위기를 교훈삼아 기업의 체질개선·원가절감·노사화합 등 기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산업·기업
  • 이세명
  • 2009.12.08 23:02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