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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대형 할인점에 전북 농산물 판매 62% 그쳐

농업개방화시대 농산물의 판로 확보가 갈수록 중요해지는 가운데 농수축산물 유통분야에 대한 자치단체의 지원이 보다 강화돼야 할 것이란 지적이다.특히 농산물 대량 유통에 주요 역할을 담당하는 대형 할인점들의 도내 농산품 판매량을 확대할 수 있도록 판매자 중심의 우수 농특산물 공급 확대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도내 농축산물 판로 확충을 위해 8일 도청 영상회의실에서 마련된 도내 14개 대형 할인점 대표자 초청 간담회에서 전북도는 도내 대형 할인점들의 지역 농산물 판매실적이 여전히 미흡하다며, 도내 농산품 판매 확대에 할인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구했다.도에 따르면 E-마트 3개 지점(전주, 군산, 남원) 등 도내 6개 대형할인점을 대상으로 지난해 상반기 도내 농축수산물 판매실적을 집계한 결과 전체 농산물 매출액의 61.9%에 불과했다. 가공식품의 경우는 이보다 더욱 낮은 20.1% 비중이었다.이에 대해 할인점 관계자들은 전국 유통망을 통해 타지역에 판매되는 전북지역 농산물 물량이 포함되지 않아 전북지역 농산물 취급량이 적은 것으로 비춰질 뿐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실제 E-마트에서 지난 1년간 전북 농산물 매출액 규모는 6백72억원으로, 전북지역 3개 지점 농산물 매출액 3백68억원의 두배 가까운 수준이라고 업체측은 설명했다.할인점 관계자들은 "전북지역 점포망에서 얼마만큼 지역 농산품을 판매하느냐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전국 점포망을 갖춘 할인점을 통해 전북 농산물이 대량 유통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고 말했다.이를 위해서는 판매점들이 원하는 농산물의 품질 균일화나 대량물량의 안정적 공급 시스템 구축 등이 중요하다고 업체들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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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원용
  • 2004.03.09 23:02

에어컨 예약판매 최악의 부진

에어컨 예약판매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제조업체와 유통업계가 지난해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올해 무이자할부행사를 부활하는 등 예약판매에 사활을 걸었지만 실적이 전년대비 최소 20%이상 감소하는 등 저조했다. 따라서 행사기간을 연장하고 사은품을 더 얹어주는 등 매출을 올리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삼성전자는 2004년형 제품을 구입하는 고객에게 벽걸이 에어컨 1대를 덤으로 주고, 지난해 출시제품 구입고객에게는 최고 40만원의 보상판매를 실시한다. 또 구매고객 전원에게 전기그릴· 전기주전자 등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LG전자도 지난달 29일 종료 예정이었던 예약판매를 이달말까지 연장한다. 이 업체도 스탠드형 에어컨 구입시 벽걸이형을 끼워 주고, 디지털도어록 여행용가방 LG생활건강 프리미엄세트 등을 사은품으로 주는 등 기존 행사내용을 그대로 이어간다.위니아만도는 실적이 더 큰 폭으로 떨어졌다. 위니아 역시 이달말까지 패키지에어컨 1대 가격수준에 룸에어컨 1대를 동시에 구입할 수 있는 혜택을 주고, 최고급 룸에어컨을 예약하면 6평짜리 룸에어컨 1대를 덤으로 제공한다. 최고 6개월 무이자 할부와 함께 모든 예약고객에게 선풍기 압력밥솥 등 사은품을 증정한다.올해 에어컨 예약판매를 하지 않았던 대우일렉트로닉스는 최근 신제품 출시 기념으로 20일까지 20인치TV와 청소기 등을 경품으로 제공하는 행사를 마련했다.하이마트 서곡점 관계자는 "성수기 판매시에는 예약판매 기간에 제공되던 각종 혜택이 적어지기 때문에 예어컨을 마련할 계획이라면 행사 기간을 이용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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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수정
  • 2004.03.08 23:02

번호이동 58% 감소…LGT 약진, KTF 주춤

이동전화 번호이동이 크게 줄었다. 2월 한달동안 전북지역에서 SK텔레콤에서 KTF나 LG텔레콤으로 서비스회사를 옮긴 휴대전화 가입자가 5천400여명으로 전달 1만3천100명보다 무려 58%나 줄었다. 이 규모는 전국 평균 감소율 39%보다 큰 폭으로 전북지역 번호이동 가입자 유치경쟁이 타 지역보다 빠르게 수그러들고 있음을 나타냈다.사업자별로는 LG텔레콤이 약진했다. 5천400여명 가운데 LGT로 옮긴 고객이 1천700명으로 1월 2천400명대비 29% 감소한 반면 KTF로 옮긴 가입자는 3천700여명으로 전달 1만700여명 대비 65%나 줄었다. KTF 감소세는 KT 재판매 위축이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됐다. 전국적으로는 지난달 18만5천343명이 번호이동을 했으며 KTF가 10만1천12명, LG텔레콤은 8만3천173명을 유치했다.번호이동이 이처럼 감소세로 돌아선데 대해 이동통신업계는 각기 다른 해석을 내놓고 있다. LG텔레콤은 고객들이 차별화된 서비스와 저렴한 요금제 등을 긍정적으로 인식해 선호도가 높아진 것으로 풀이했다. 반면 KTF는 2월은 원래 수요가 위축되는 비수기라며 새로운 요금상품과 서비스 등으로 이달은 가입자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SK텔레콤은 번호이동이 1월 설명절을 기점으로 감소세로 돌아서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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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수정
  • 2004.03.03 23:02

롯데백화점 지역 원룸 인기 상한가

롯데백화점이 들어서는 전주 서신동 지역의 전세값이 급등하면서 원룸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부동산중개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개장하는 롯데백화점 인근 서신동지역의 원룸 수요가 급증하면서 매물 품귀현상을 빚고 있다. 이는 도내 전세난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롯데백화점 직원들의 전세수요까지 가세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게다가 백화점측의 직원 차량 출퇴근 제한 방침이 알려지면서 전세를 얻지 못한 직원들과 일부 미혼 직원들이 백화점 인근 서신동 지역의 원룸과 투룸쪽으로 방향을 선회한 것도 한 원인으로 분석된다.특히 서신동 지역의 아파트 전세값이 매매가 수준까지 치솟자 17평형 이상 투룸이 대체수단으로 부상, 매물이 나오는 대로 거래가 이뤄지는 등 매물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원룸의 경우 수요자들은 전세를 선호하는 반면 건물주들은 월세를 선호하는 바람에 일부 잔여물량이 남아 있었지만 최근 들어 거래가 급증하는 등 서신동 지역 원룸이 롯데백화점 개장 특수를 누리는 것으로 전해졌다.실제로 매매값이 8천3백만원선인 롯데백화점 인근 24평 아파트의 전세값은 지난해 6천5백만원 선에서 최근 8천만원까지 거래되는 등 서신동 지역의 전세난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17평형 투룸도 전세는 4천만원선, 월세는 보증금 2천만원과 월세 20만원 선을 이루고 있지만 매물이 없는 실정이며 13평형 원룸은 전세 2천5백만원, 월세는 보증금 5백만원에 월세 25만원 선을 형성하고 있다.부동산중개업계 한 관계자는 "백화점 건축중에는 현장 인부들의 원룸수요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직원들의 수요가 부쩍 늘었다”면서 "특히 소형 아파트와 비슷한 투룸의 경우 전세 수요자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지만 매물이 없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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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동식
  • 2004.03.03 23:02

라면값 줄줄이 인상

대표적인 서민들의 `먹거리' 라면값이 오른다.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라면시장 선두업체인 농심[004370]이 지난해말 신라면등 라면값을 평균 6.5% 올리자 한국야쿠르트, 삼양식품 등도 잇따라 라면값을 인상하고 있다.삼양식품[003230]은 3월부터 라면류 가격을 평균 6% 인상하기로 했다.제품별로는 수타면이 580원(소매가 기준)에서 600원으로 3.5%, 삼양라면이 520원에서 550원으로 5.8% 각각 오른다.또 열무비빔면은 550원에서 600원으로 9.1%, 용기면인 수타컵라면은 550원에서600원으로 9.1% 인상된다.삼양라면은 "작년 하반기부터 팜유를 비롯해 전분, 고추, 마늘, 파 등 주요 원료 가격이 크게 올라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고 말했다.한국야쿠르트도 이달 초 왕뚜껑, 팔도비빔면 가격을 올린 데 이어 이달 안에 총13개 품목의 라면값을 평균 7% 인상할 방침이다.왕뚜껑은 750원에서 800원으로 6.7%, 팔도비빔면은 550원에서 600원으로 9% 올렸다.용기면인 도시락과 육개장은 각각 550원에서 600원으로 9.1%, 왕라면은 520원에서 550원으로 5.8%, 물비빔면은 650원에서 700원으로 7.7% 인상된다.맵시면, 얼큰한 김치라면은 450원에서 500원으로 11.1%, 팔도짜장면, 진국설렁탕, 일품해물라면은 600원에서 650원으로 8.3%, 참마시, 참마시해물탕, 이천쌀설렁탕면은 750원에서 800원으로 6.7%씩 오른다.오뚜기[007310]는 당분간 인상 계획이 없으나 원가부담이 가중될 경우 가격 인상을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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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일보
  • 2004.02.25 23:02

TV홍쇼핑 '건강식품' 제대로 알고 사세요

케이블 방송 시대. 지상파 방송 채널 사이를 비집고 '노른자위 채널'을 선점한 TV홈쇼핑사들의 무차별 '광고'공세가 쉴틈없이 이어지고 있다.또 지역유선방송사업자까지 가세, 각종 광고를 송출하면서 TV는 곧 '쇼핑 세상'을 연상케 할 정도다. 이 때문에 과소비 풍조를 부채질하고 있다는 지적마저 제기되고 있다. 급기야 TV 상업광고는 '홈쇼핑 중독증'이라는 신조어를 탄생시킬 만큼 이미 일상 깊이 침투한 지 오래다.그러나 홍쇼핑 광고가 지나친 상업주의에 빠져 소비자를 현혹시키는 허위, 과대광고를 일삼고 있다는 데 심각성을 드러내고 있다.그 수위는 이미 상도(商道)를 넘어섰다는 게 관련 기관 또는 단체들은 분석하고 있다. 특히 생활수준이 향상됨에 따라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TV 홈쇼핑을 통한 건강기능식품의 허위, 과대 광고가 기승을 부리면서 소비자들의 주의를 요구하고 있다. '비만의 모든 원인 한방에 제거', '소화관내 비만요인 8가지 일시에 제거', '안빠질래야 안빠질수가 없는 XXX 다이어트'.한 건강보조식품의 홈쇼핑 광고. 하지만 의약품으로 오인될 소지가 다분해 결국 단속기관으로부터 '허위·과대광고'로 적발됐다. '오가피를 먹고나서 고엽제에 많이 좋아졌다'거나'자궁수술을 받은 후 오가피를 4개월 먹고 효과를 봤다'등의 체험사례 역시 허위·과대광고. 건강식품이 마치 질병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소비자를 현혹했다는 게 그 이유다.또 '한방에 싹 무좀균을 잡아준다'거나 '단 3시간 투자로 무좀 악취 박멸!' 등의 광고 역시 의학적 효능을 담았다는 이유로 식품의약안전청으로 부터 허위·과대광고로 적발된 사례다.소비자가 의약품으로 오인해 구입하는 상품이 허위 또는 과대 광고가 원인인 된 경우가 상당수에 달하고 있는 실정이다.'최근 '소비자 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이하 소시모)과 대한의사협회의 '건강기능식품 허위과장 광고 실태'조사에서도 이같은 사실은 여실히 나타났다.이들 단체가 지난 1월19일부터 2월8일까지 TV 홈쇼핑를 비롯한 인터넷 쇼핑몰, 인쇄매체 등의 건강기능식품 광고 324개를 분석한 결과, 74%에 해당하는 2백40개 광고가 식품위생법의 '허위 표시 등의 금지'를 위반했으며, 이중 질병예방과 치료효과를 내세워 의약품으로 오인할 수 있는 허위·과대광고에 해당하는 광고는 22개에 달했다. 소시모는 이와관련해 '건강기능식품의 허위과장 광고로 일부 환자들이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쳐 피해를 입고 있다'는 심각한 부작용을 강조하며, 의약품으로 오인할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 광고 22개 대해서는 23일 식품의약품 안전청에 고발 조치키로 했다. 이에 앞서 광주지방 식품의약품 안전청이 최근 2개월동안 전남·북 및 제주권 TV 홈쇼핑 광고의 허위·과장성을 조사한 결과, 홈쇼핑 사업자와 방송채널사업자, 지역유선방송사 등 위반 대상업체 87개사를 무더기 적발했었다.위반 사례를 보면, 사전광고 심의를 받은 내용이 아닌 다른 내용을 광고하거나 아예 심의를 받지 않은 허위·과장 광고가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이중 일반 공산품을 의학적 효과가 있는 것처럼 과대 포장하거나 식품을 발기부전·관절염 등 질병치료에 효능이 있는 것처럼 꾸민 경우가 상당수에 달했다.되풀이되는 허위·과대광고홈쇼핑 광고의 허위·과장성에 현혹된 소비자들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특히 건강기능식품의 허위·과대광고가 극성을 부리면서 소비자의 건강권마저 위협받고 있는 게 현 광고시장의 현주소다. 소비자들이 건강식품에 지나치게 의존할 경우 병원 방문 기피 등으로 인해 자칫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칠 우려 또한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소비자 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이하 소시모) 등 소비자 단체들도 이에 주목, '소비자 대표와 의·약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건강기능식품 광고 사전심의기구를 구성할 것'을 촉구하는 등 건강식품의 허위·과대광고는 이미 심각한 수준을 넘어서고 있다는 지적이다.이처럼 건강식품들이 TV 홈쇼핑 등을 통해 허위·과대 광고로 기승을 부리고 있는 데에는 사실상 법 규제가 미치지 못하기 때문으로 관련 단체들은 분석하고 있다.식품위생법 시행규칙은 '질병의 예방 및 치료에 효능·효과가 있거나 의약품으로 오인·혼동할 우려가 있는 내용의 표시 광고'를 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고, 식품의약품안전청도 관련 법규에 따라 단속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실질적인 규제의 손길이 닿지 못하면서 이같은 허위·과대 광고는 개선되지 않은 채 해마다 되풀이되고 있는 실정이다. 주부클럽 전주·전북지회 소비자센터 관계자는 "질병 예방이나 치료 효과 등 의약품으로 오인케 하는 건강식품의 허위·과대 광고 근절을 위해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청 등 관련 기관의 강력한 처벌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현행 '건강기능식품 광고 사전심의기구'도 유명무실하다는 외부 질타 속에 도마위에 올랐다. 기구 참여 단체 교체 등 기구 전면 개편을 요구하는 목소리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광고 심의기구가 관련 업계들로 구성돼 그 실효성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때문이다. 이에 따라 건강식품 광고 심의의 공정성, 객관성, 전문성 확보를 위한 다각도의 방안이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소시모'는 소비자 대표, 의약, 영양 등 전문가들로 구성된 건강기능식품 광고 심의위원회 구성을 제안하고 나섰다.

  • 서비스·쇼핑
  • 안태성
  • 2004.02.24 23:02

이동통신업계 이번엔 모바일뱅킹서비스

이동통신업계가 이번엔 모바일 뱅킹서비스 경쟁에 들어간다. 휴대폰 안에 금융거래를 할 수 있는 칩을 내장, 전자통장기능은 물론 신용카드 교통카드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KTF는 국민은행과 제휴 내달 2일부터 'K뱅크'서비스에 들어가고, LG텔레콤도 제일은행을 새 파트너로 삼아 '뱅크온'서비스를 지속한다. SK텔레콤은 우리·신한·조흥은행과 'M뱅크'서비스를 개시한다. KTF가 서비스하는 'K뱅크'는 전자통장서비스는 물론 신용카드와 교통카드로도 사용할 수 있다. 전용 단말기에 금융정보를 담은 IC칩을 내장, 계좌이체 조회 송금 신용카드 결제서비스 교통카드서비스 CD/ATM기기 이용 등을 할 수 있다. KTF는 이 서비스를 위한 전용단말기를 따로 출시하며, 연내 10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또 국민은행 매장내에서 모바일뱅킹 서비스가입은 물론 신규가입자도 모집한다.KTF는 4월부터는 부산은행과도 K뱅크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지난해 국민은행과 '뱅크온'서비스를 처음 선보였던 LG텔레콤은 파트너를 제일은행으로 바꿔 3월 2일부터 서비스를 이어나간다. 또 3월 15일부터 외환은행, 4월 1일 기업은행 등 순으로 뱅크온서비스를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외환은행은 해외송금까지도 가능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SK텔레콤 역시 3월 중으로 우리·신한·조흥·하나은행과 함께 모바일뱅킹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다.

  • 서비스·쇼핑
  • 은수정
  • 2004.02.24 23:02

감자값 2배 이상 폭등

감자와 고구마 등 근채류 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다.지난해 비가 잦았던 데다 주생산지역에 겨울 냉해까지 겹쳐 작황이 좋지 않기 이다. 따라서 공급량이 크게 부족한데다 생산지에서 물량출하까지 조절하고 있어 감자값이 금값이다.19일 농협전주하나로클럽에서는 햇감자 상품 20㎏이 7만2천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이맘때 3만5천선원에 판매됐던 것에 비하면 무려 2배이상 폭등했다. 한달전에 비해서도 대폭 올랐다. 지난달 설연휴전 20㎏ 한상자가 4만7천원선에 팔렸다. 한달여동안 무려 53%나 뛰었다. 하나로클럽 채소바이어는 "지난해 비가 잦아 감자작황상태가 나빠 공급량이 크게 부족한 상태”라고 말했다. 또 현재 출하되고 있는 제주도 햇감자 역시 태풍 등의 피해를 입어 물량이 부족하다고 덧붙였다. 감자값 강세는 남원 김제 등에서 하우스 감자가 출하되는 3월 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구마가격도 오름세다. 19일 소비자 판매가격이 10㎏이 2만2천원에 형성됐다. 고구마역시 작황상태가 좋지 못해 물량이 부족한 탓이다.유통업계 관계자는 "3월까지 공급이 크게 늘지 않는 데다 이달말부터 신학기 급식물량 수요가 늘어나기 때문에 가격이 더 오를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 서비스·쇼핑
  • 은수정
  • 2004.02.20 23:02

롯데百 "고객편의시설 확충이 경쟁력"

지역 소비자들은 유통매장에서 문화공간을 포함한 고객편의시설을 가장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유통업체의 경우 대부분 편의시설이 크게 부족하며, 이용시 이에대한 불만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따라서 지역 유통업체의 경우 고객편의시설 확충으로 경쟁력을 갖춰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롯데백화점 전주점(점장 구수회)이 전주지역 주부 500명을 대상으로 면담조사한 결과에서 이러한 지적이 제기됐다. 주부들은 백화점에서 가장 중시해야 할 공간으로 문화공간과 유아휴게실을 꼽았다. 여기에 영화관과 공연장 등도 마련되면 적극 이용하겠다며 새로운 쇼핑문화에 대한 바람을 털어놨다.지역 소비자들이 롯데백화점에 가장 기대하는 것도 지역 유통업체와는 차별화된 서비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쇼핑환경뿐 아니라 직원 친절도 등 시설이용 전반에 대한 서비스 업그레이드를 원했다. 응답자들은 그동안 백화점 이용시 판매사원의 비구매시 불친절과 성의없는 답변 등이 가장 불쾌했다며 판매와 관련, 서비스질 향상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주부들은 또 백화점 개점으로 지역 유통산업 발전과 문화생활수준 향상도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밖에도 다양한 상품구비로 인한 쇼핑선택권 확대도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이 조사는 롯데백화점 전주점이 전북지역 소비자들의 쇼핑패턴과 구매성향 등을 분석, 매장구성과 운영 판촉활동 등에 반영하기 위해 지난달 중순 실시했다.이 조사에서는 전주지역 주부들의 쇼핑정보 취득경로와 매장 이용행태등도 조사했다. 조사결과 쇼핑정보는 광고전단(30%)과 신문(26%) 영상매체(22%) 인터넷(10%) 등을 통해 접하고 있으며, 쇼핑장소로는 주로 할인점(39%)과 백화점(37%), 인터넷이나 홈쇼핑(24%)을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서비스·쇼핑
  • 은수정
  • 2004.02.19 23:02

"닭·오리 안심하고 드세요”

조류독감 여파…도내 양계농가·업계'휘청'전북도청 A공무원은 자신이 좋아하는 계란 요리가 요즘 며칠간 식탁에 오르지 않아 그 이유를 부인에게 물어보았다. 조류독감으로 동남아권에서 사망자까지 나올 만큼 인체에 위험한 데 달걀이라고 괜찮겠느냐는 부인의 가족 걱정에서 나온 지극한 배려더란다.지구촌 전체로 조류독감이 확산되면서 이같은 식탁 문화는 A공무원 가정에 국한되지 않는다.동남아권 조류독감과 다르고, 국내에서 문제가 된 조류독감에 실제 걸린 닭이라고 하더라도 70℃ 이상 끓일 경우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전문가들의 말에도 불구하고 닭·오리고기 기피 현상이 뚜렷하다.문을 닫는 통닭집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별미로 여겨온 오리고기 전문 음식점을 찾는 발길이 뚝 끊겼다. 닭과 오리를 재료로 쓰는 가공업체들의 매출액도 크게 줄었다. 대형 마트점까지 닭과 오리고기 판매대를 치우는 상황에까지 이르렀다.지난해 하반기부터 불어닥친 조류독감이 지구촌으로 확산되고, 국내에서도 종식되지 못하면서 닭·오리 소비 위축이 장기화 될 조짐을 나타내고 있다. 이에 축산 농가와 업계의 어려움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특히 전국적인 닭 생산 중심지에다 관련 가공업체가 많은 도내의 경우 조류독감 장기화에 따른 타격이 더욱 우려되고 있다. 도내 닭 사육 두수는 전국 사육두수의 4분의 1인 24.7%를 차지하고 있고, 오리 사육두수도 전국 16.2% 비중이다.전국으로 확산된 조류독감에서 도내 농가들의 경우 피할 수 있었고, 정부 수매대책에 따라 가격 폭락으로 연결되지 않아 그나마 다행이다. 그러나 소비위축이 장기화 될 경우 농가와 업계의 줄도산은 물론, 축산기반마저 흔들 것으로 우려된다.실제 이같은 조짐이 점차 나타나고 있다. 전북도가 지난 11월 조류독감 발생후 3개월여간 도내 도계 물량을 조사한 결과 1천2백76만여 마리로, 전년 동기 대비 92% 수준으로 약간 감소하는 데 그쳤다. 그러나 도축된 물량의 21.6%인 2백76만마리가 현재 도계장에서 출하되지 못한 채 보관중이고, 정부의 닭수매에 한계점을 드러내면서 2월 들어서는 75% 수준으로 도계량이 떨어졌다.전국 대표적인 닭가공 업체인 하림도 근래들어 도계물량을 절반으로 줄인 것으로 알려졌다.이같은 실정에서 전북도는 매주 금요일을 '닭·오리고기 먹는 날'로 지정하고 13일 전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한 시식회를 갖는 등 닭·오리고기 소비촉진 활동에 나섰다. 전북애향운동본부도 이날 대의원총회 점심을 닭·오리고기 부페로 가진 데 이어 도민들의 소비촉진을 촉구했다.전북도청 도홍기축산과장은 "국내 가금 인플루엔자는 동남아의 유전자형과 달라 인체 감염 우려가 희박하고, 특히 높은 온도에서 생존 가능성이 없어 음식을 끓여 먹으면 안전하다”고 말했다.

  • 서비스·쇼핑
  • 김원용
  • 2004.02.14 23:02

우체국 쇼핑상품 명절때만 '반짝'

도내 우체국 쇼핑상품 매출이 제자리를 맴돌고 있다. 지난해 우체국 쇼핑상품이 전국적으로 전년대비 60%이상 크게 증가한 1천300억원어치 팔린데 반해 전북산품은 67억원으로 전년보다 1억원 늘어난데 그쳤다. 우체국 상품 품목이 워낙 방대하고 인터넷 등을 통해 구입 및 배달이 가능한데다 품질을 보장해주는 등 구입 편리성으로 인기를 더해가는 데 반해 전북은 흐름을 타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전북체신청관계자는 지역산품이 명절 등 특정시기에 수요가 집중되는 특산품 중심이어서 꾸준한 매출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상 생활용품이 적어 평소 수요가 적다는 것이다. 지역마다 지역산품 사주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것도 매출 감소요인으로 작용하며, 특히 지난해에는 부안 방폐장 문제로 타지역 이용자들이 부안과 인근지역 산품 구입을 기피한 것도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한편 지난해 도내 우체국 쇼핑상품중 가장 인기있었던 품목은 무주 표고버섯(매출 4억8천여만원)으로 나타났다. 업체별 실적을 토대로 살펴보면 고창 복분자와 정읍 현미유가 3억원이상의 매출을 올렸으며, 이강주와 익산 혼합잡곡 등이 2억원어치 넘게 팔렸다.한편 2월 현재 도내소재 우체국을 통해 공급되고 있는 우체국 상품은 108개업체 420품목에 달하며, 45개업체 83품목이 신규상품 등록을 위해 심사를 신청한 상태다.

  • 서비스·쇼핑
  • 은수정
  • 2004.02.14 23:02

사회학적으로 본 밸런타인데이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밸런타인데이부터 빼빼로데이까지 젊은이들에게는 하나의 '축제'로 자리잡았다. 이런 여러형태의 '∼데이'에 대해 본래적인 의미는 무엇인지 아는 것이 중요하다.사회학적으로 보면 요즈음은 많이 변형됐지만 종교적인 의식이라는 의미가 강하게 근저에는 깔려있다. 축제하면 신에게 제물을 바치고 반대이익을 돌려 받는다는 의미로 어느 한 공동체가 구성원들끼리 서로 나눠먹는다는 의미가 강하다.다시말하면 선물을 준다는 의미는 받고 싶은 욕구가 내재돼 있다는 말이 된다. 이에따라 주고받는 관계에서 의미부여를 하고 자기확인을 하게 되는 것이다.근본적인 의미는 서로 주고 받으면서 상호확인과 자기자신을 인정해나가는 것이며 그 근저에는 종교나 축제가 있다.밸런타인데이날 서로 선물을 주고 받으면서 동료사회에서 '이웃이다'거나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확인받고 싶어한다. 문제는 이런 심리가 상업화와 맞물려 왜곡돼 나타나기도 한다는 것. 남에게 큰걸 받고 싶어하고 다른 사람과 차별화된 선물을 하기 위해서 비싼가격의 선물을 한다거나 화려한 것을 찾게 된다.여기에 신세대들은 자기들만의 의미부여를 하면서 기성세대에 대한 반발과 독특성을 강조하면서 자신들의 문화를 만들어 간다.전북대 사회과학대학 송정기 교수(47·사회학)는 "장승은 나무조각이지만 마을을 지켜준다는 의미를 마을사람들이 공유한다”며 "문화가 새로운 것과 만나 변형되고 새로 만들어지기도 하지만 중요한 것은 공동체구성원이 그 안에 의미를 공유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 서비스·쇼핑
  • 홍성인
  • 2004.02.14 23:02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