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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최고 전북 파워브랜드] (주)경호골프

골프채 불모지인 한국에 새로운 금자탑을 세운 골프 업체가 눈길을 모으고 있다.최고의 제품만을 생산하며 골프 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익산시 어양동 익산자유무역지역내 <주>경호골프(대표이사 장재훈·48).품질 제일주의에 입각한 제품 생산에 너와 내가 따로없는 경호골프는 지난 1987년부터 카본 그라파이트 샤프트를 제작 생산해 수출길에 오르고 있다.최고가 아니면 하지않겠다는 장대표이사의 고집어린 경영철학이 더해지면서 명실상부한 국내 제일의 골프채 생산업체로 우뚝선 경호골프 제품은 미국과 일본, 동남아를 무대로 수출되고 있는 것.골퍼들의 체형에 딱맞는 재품 생산으로 국내 샤프트 제조의 선두 업체로 발돋움한 경호골프는 지난 87년 닻을 올린 이후 15년이란 짧지않은 세월속에 여타 수입채와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는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프로 골프퍼 출신의 공장장과 10년이 웃도는 골프채 생산에 밤낮없는 시간을 보내온 10명의 기술진들이 쏱아내는 경호골프의 규모는 아직 미미하지만 장차 세계 유명제품과 어깨를 나란히 겨눌수 있는 자신감에 가득차 있다.전북중소기업청으로부터 수출 기업화 사업 대상 업체로 선정될만큼 골프 업계에서 내로라는 업체로 우뚝선 경호골프는 최근 해외 규격 인증 획득 지원 업체로 선정돼 ISO9001 인증을 받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100% 카본 그라파이트를 원료로 사용해 만들어진 경호골프 샤프트는 품질면에서 볼때 품질우위를 확보한 국내 제일을 자랑하고 있다. 카본 그라파이트 샤프트는 공중을 날아가는 거리(캐리)가 멀고도 런(공이 지면을 구르는 거리) 또한 많은 것이 빼놓을 수 없는 자랑거리이다.카본의 경우 탄소섬유의 일종으로 1500도 가량의 고온에서 생산, 복원력이 강한데다 가벼워 스틸 샤프트보다 4배에서 많게는 5배나 강도가 높은 것도 여타 제품과 다른 특징중에 하나다.샤프트가 가볍고도 나긋나긋한 이 제품의 경우 스윙시 스피드가 빠르고도 헤드 스피드마저 가해저 공이 멀리 나간다는게 장대표이사의 설명이다.59만원대의 ‘필(FILL)’과 79만원대의 ‘소코(SOCKO)’는 초보자용으로 인기 짱이며 중급자용으로 각광받고 있는 ‘필리츤’의 경우 130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특히 필리츤은 박세리와 최경주 선수를 길러낸 필 리츤(PILL RITSON)이 설계한 골프채를 직수입해 제작된 것으로 유명세를 더하고 있다. 경호 이니셜을 사용한 ‘KH’는 단조 헤드를 적용한 고급제품으로 200만원을 웃돌고 있다. 경호골프가 자랑하는 또하나의 장점은 샤프트에 고객의 이름을 새겨 준다는 것이다.샤프트 자체에 새겨진 골퍼의 이름은 절대 지워지지 않으며 전 세계에서 단 하나뿐인 나만의 채가 만들어지게 된다. 고객의 나이와 체형, 그립 등을 감안해 클럽을 맞추고 죽을 때까지 지속되는 아프트 서비스의 독특한 영업망은 여타 제품과 차별화된 경호골프만의 전략이다.

  • 서비스·쇼핑
  • 장세용
  • 2005.04.21 23:02

[내가 최고 전북 파워브랜드] 남원 동부영농조합 '춘향골 맛김치'

철쭉이 흐드러지는 지리산 바래봉 아래에 자리잡고 있는 남원의 동부영농조합(대표 김춘봉). 언뜻 봐서는 어디서나 흔히 볼 수 있는 농촌의 작은 공장들과 별로 다를 게 없어 보인다. 그러나 이 곳은 전통 김치의 맛을 고집스럽게 지키며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장인(匠人)들의 꿈이 알알이 영글어가고 있는 의미 깊은 공간이다.동부영농조합의 ‘춘향골 맛김치’. 국내 소비자보다는 세계 미식가들에게 더 잘 알려져있으며, ‘기무치’의 본향임을 자처하는 일본에서도 이미 최고급으로 인정받고 있는 우리의 대표적 김치 브랜드다. 춘향골 맛김치는 본격적인 수출에 나선 지 2년 만에 미국과 홍콩 대만을 거쳐 멀리 중동의 쿠웨이트에까지 진출하는 괴력을 발휘하고 있다. 수출길을 처음 연 지난 해의 계약고는 32만달러. 세계 각국 바이어들의 주문이 쇄도하면서 올 해는 100만달러를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춘향골 맛김치는 당초 미곡 도정을 하던 김춘봉 동부영농조합 대표가 아내인 박점덕(55) 여사의 김치 솜씨를 아깝게 여겨 96년 업종 전환이라는 모험을 한 끝에 탄생했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평소 후덕하고 정이 많았던 박 여사는 손수 김치를 만들어 독거 노인이나 소년소녀 가장들에게 나누어줬고, 김치 맛 하나만은 최고라는 소리를 들어왔다. 고심 끝에 ‘김치공장을 차려보라’는 남편의 권유를 받아들였지만 사업이란 그리 녹록치가 않았다. 변덕스러운 소비자들의 입맛은 하루가 다르게 까다로와졌고 시간이 갈수록 경쟁은 치열해져갔다.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춰 업체들마다 갖가지 기능성 김치를 쏟아내놓았고 화학조미료며 중국산 배추들이 판을 쳤다. 겨우 회사의 틀을 잡아가던 지난 2000년에는 설상가상으로 화재까지 일어나 공장이 전소되는 아픔까지 겪었다. 그러나 박 여사는 타고난 손맛을 바탕으로 고집스레 우리 전통 김치의 맛을 지켜나갔다. 해발 470m의 지리산 자락에서 생산된 청정 배추와 무만을 직접 선별해 재료로 썼고 열무나 갓은 직접 무농약으로 재배해 사용하기도 했다. 소비자들의 건강과 전통 김치의 깊은 맛을 내기 위해 조미료 역시 숙성된 젓갈과 태양초 등 전통의 천연조미료만 쓰고 있다. 이 같은 노력과 맛을 인정받아 98년 농림부로부터 전통식품마크 인증을 받은 춘향골 맛김치는 위생검사가 까다롭기로 유명한 미8군에 납품을 시작하면서 비로소 그 진가를 인정받기 시작했다. 전국의 대형마트와 급식업체로부터 주문이 밀려들었고 2002년부터는 세계 각국의 바이어로부터 문의가 잇따랐다. 신생업체로는 드물게 2년 연속 동양 최대인 일본식품박람회의 참여업체로 선정된 것도 이 무렵 일이다. 전북대학교·한국식품개발연구원·서남대학교 등과 손을 잡고 새로운 기술 개발에 열을 올리는 등 연구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았고, 생산품목도 포기김치와 갓김치, 깍두기, 묵은김치 등 15종으로 대폭 늘어났다. 박 여사는 “최고의 재료를 바탕으로 전통의 김치맛을 고집한 결과 세계 각국 미식가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것 같다”면서 “현재의 명성에 자만하지 않고 끊임없는 연구 개발을 통해 우리의 김치를 세계에 널리 알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서비스·쇼핑
  • 신기철
  • 2005.04.14 23:02

[내가 최고 전북 파워브랜드] 김제 농산무역(주)

전국 파프리카 재배 유리온실농가들이 자발적으로 공동 출자해 지난 1999년 7월 무역업체를 설립한 농업회사법인 농산무역(주)(대표 조기심). 김제시 순동 645-5번지에 자리 하고 있는 농산무역(주)은 전체 주주가 파프리카 시설재배 농가로서 재배 계획에서 출하, 유통까지 일관성 있는 상품관리와 공동마케팅을 실시하고 있다.농산무역은 지난 1996년 김제의 참샘영농조합 법인이 신선 파프리카의 재배 및 일본시장 개척에 성공한 이래, 파프리카 수출 농가들의 '재배기술 및 시장정보의 공유'와 '애로사항 공동해결'에 대한 필요성에서 공동을 설립, 수출증대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조기심 대표는 “정기적인 재배 기술교육을 통해 재배기술의 정보공유와 농가별 생산성 편차를 최소화 하고 안정성 확보 및 품질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주주농가 전체가 첨단자동화 시설온실에서 양액재배 하고 있으며 생산과 유통의 전문화를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첨단 선별라인을 갖춘 유통센터에서는 균일한 상품의 규격화를 완성, 수출 및 내수시장에서의 상품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또한 “지속적으로 일본시장을 개척하여 쟈스코(연간 800톤, 약 72억원)와 다이에이 등 대형 유통업체에 공급중이며, 선별 포장센터 현장 바코드 시스템 및 ERP 도입으로 생산 이력제를 실시하고 있다”면서 “현재는 뛰어난 상품성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판촉행사와 홍보를 통해 국내·외 시장의 확대와 안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며, 관련 사업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고 강조했다.파프리카는 착과 후 약 7∼9주 정도가 지나면 색깔이 진해지고 단단해지며 과육부가 충실하고 단맛이 들고 유색과는 착색이 90% 이상일때가 수확 적기며 수확시기에 따라 상품성과 생산량에 큰 영향을 준다.파프리카(paprika)란 말의 어원은 희랍어로, 현재 유럽에서 모든 고추류를 통칭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매운맛이 없는 Blocky Type 유럽종 수출용 착색단 고추를 파프리카라 부르고 있다. 단고추는 영명으로는 sweet pepper 또는 bell pepper라 하며, 매운맛이 없는 대신 약간의 당도를 가지고 있어 한국원예학에서 발간한 원예학 용어집에는 단고추로 분류하고 있다.지난 2002년 부터 파프리카 수출을 시작한 농산무역(주)은 올해의 경우 약 5000톤을 수출, 96억원의 외화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내수시장에도 850톤을 판매하여 27억5000만원의 수익을 올릴 계획이다.파프리카는 일반 단고추(피망)보다 2.5배 무겁고 매운맛이 없으며 모양은 피망과 비슷하지만 색깔이 훨씬 곱고 선명하여 피망과는 달리 생식하여도 비린맛이 없고 달짝지근해 생(生)으로 여러요리에 사용되고 있다.수분함량이 많아(약 90%) 운동 후 갈증해소에 탁월하며 당도가 토마토 보다 높은 7∼8Brix로 무더운 여름을 이기는데 수박과 함께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식품이다.

  • 서비스·쇼핑
  • 최대우
  • 2005.04.07 23:02

[내가 최고 전북 파워브랜드] 지니스 생명공학

도내 바이오벤처기업이 개발한 저콜레스테롤 계란 생산기술이 세계적 축산 신기술만을 골라 소개하는 웹 사이트 ‘피드인포(feedinfo.com)’에 소개됐다. 전주시 장동 도생물벤처기업지원센터 내에 위치한 지니스 생명공학(대표 김현진·38)이 바로 그 기업.피드인포는 유럽연합과 국제식량기구, 미식품의약청 등에 축산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며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매체다.지니스 생명공학은 지난 2003년 천연 미생물을 이용한 콜레스테롤 저하 사료첨가제(CLS)로 콜레스테롤 함량이 일반 계란에 비해 25% 이상 낮은 저콜레스테롤 계란(저콜란)을 생산하는데 성공했다.이 제품은 현재 전국 61개 이마트와 서울 롯데마트 식품매장 계란 코너에서 만날 수 있으며, 10개들이 가격이 일반 계란의 갑절 이상이지만 매출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미국 노스웨스턴대 의대에서 분자약리학 박사학위를 받은 김 대표는 “저콜란은 개당 콜레스테롤 함량이 일반 계란보다 50∼70㎎ 적은 150∼180㎎으로 성인건강을 챙겨준다”고 설명했다.지니스 생명공학은 지난 2003년 2억원, 지난해 25억원의 매출실적을 올린 뒤 올해는 100억원을 목표로 정하는 등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3년여 동안 연구개발에 최선을 다한 결실 같아요. 90년대 후반 미국에서 남편과 함께 논문을 준비하던 중 유산균 등 5개 균주가 생체내 콜레스테롤 함량을 낮추고 있다는 것을 발견, 귀국 후 대학에 자리잡기보다 이 사업에 착수했지요.”김 대표는 지난 2000년 전북대 캠퍼스에서 이 업체를 창업한 뒤 그 해 창업투자사 자본 등 모두 3억5000만원으로 사료첨가제 개발에 착수했다. 균주를 대량 배양한 뒤 사료에 섞어 닭 수백마리에 투여한 뒤 결과를 정리하며 밤을 꼬박 새우기도 일쑤였다. 지니스 생명공학은 2003년 사료첨가제와 이를 이용한 가축 사육방법으로 국내 특허를 따냈고, 지난해 미국 현지법인도 설립했다. 이 업체는 한국기술거래소와 기술신용보증기금의 신기술아이디어평가사업에서 최우수 평가를 받기도 했다.김 대표는 “생물산업 분야는 초기 연구비가 많이 소요되지만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만큼 생물산업기업에 대한 정부출연금지원은 선진국에서 필수적이다”면서 “국내 생물산업 분야 중 가장 경쟁력있는 분야는 발효생물산업이며 전북은 경쟁우위에 있다”고 강조했다.그러나 김 대표는 “우리나라는 연구비 지원이 대학에 편중되며, 전북의 경우 이 같은 현상은 더욱 심하다”며 “기업 활동 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되기를 간절히 기대한다”고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 서비스·쇼핑
  • 홍성오
  • 2005.03.31 23:02

[내가 최고 전북 파워브랜드] 엔와이텔

전주정보영상진흥원 입주업체인 엔와이텔(대표이사 김병철, nytel.co.kr)은 무선인터넷 커뮤니티서비스인 ‘친구만들기’ 단일서비스로 지난해 연매출 8억8400만원을 올렸다. 건당 이용요금이 최소 50원에서 700원 수준이니 얼마나 많은 폰족들이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지 짐작할 만하다.친구만들기는 휴대전화를 매개로 사람을 만나는 커뮤니티서비스다. 미팅이나 채팅, 메세지송수신, 유선인터넷 개인홈페이지와 같은 미니폰페이지서비스 등을 기본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LBS를 기반으로 한 친구찾기와 이미지다운로드 서비스도 하며, 멀티메세지전송과 사진교환기능도 있는 등 휴대폰관련 최신기술을 총체적으로 구현하고 있다. 엔와이텔은 무선인터넷 커뮤니티라는 개념이 처음 도입됐던 2001년 업계 선발주자로 친구만들기를 선보였다. 그해 SK텔레콤을 시작으로 KTF에 잇따라 컨텐츠를 제공했다. 지난해말에는 LG텔레콤 가입자에게도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이동통신업체 3곳서 모두 경쟁력있는 컨텐츠로 평가받고 있다. 매출도 크게 뛰었다. 2002년 1억2500만원에 머물던 매출이 지난해에는 8억8400만원으로 급증했다. 지금도 하루평균 200명이 신규가입하고 있으며, 회원이 30만명에 이른다.이 업체는 5월경에는 이 서비스를 유선인터넷과 연동해 선보일 계획이다. 유무선 커뮤니티 포털을 선보이겠다는 것이다. 현재 무선인터넷으로 제공되는 이 서비스를 유선으로 확대할 경우 회원이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유무선이 연동되면 폰페이지기능과 포토관련서비스 동호회 기능 등을 강화할 수 있으며, 게임서비스도 선보일 수 있다. 현재 유선인터넷에 테스트홈페이지(http://frendy.net)를 운영중이다.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유선인터넷과 연동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이 업체가 개발한 유무선연동 데이터변환시스템솔루션(Network System & Integration) 덕분이다. 이 솔루션은 유선 또는 무선인터넷용 컨텐츠를 플랫폼이나 디바이스·프로그래밍언어 등에 관계없이 쌍방향 변화해주는 시스템솔루션이다. 현재 싸이월드나 다음이 무선인터넷 연동서비스를 하는 것도 바로 이 솔루션과 관계가 있다.NSI 국내 특허권은 엔와이텔이 받았으며, 현재 유럽과 일본 중국등지에도 국제특허를 출원중이다.NSI를 활용한 서비스도 이미 제공하고 있다. 유선컨텐츠인 전북지역관광정보와 지역뉴스, 취업정보 등을 SKT를 통해 서비스하고 있다. 꾸준한 기술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엔와이텔은 도내 IT업체로는 처음으로 중소기업청의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기술신용보증보험의 우량기술기업 등으로도 선정되는 등 그 진가를 인정받고 있다.

  • 서비스·쇼핑
  • 은수정
  • 2005.03.24 23:02

[내가 최고 전북 파워브랜드] 완주 영광포도원

10년동안 실패를 되풀이하면서도 유기농법과 새 품종 연구에 전념, 포도를 ‘웰빙시대 최고 경쟁력’으로 끌어올린 완주 구이면 덕천리에 위치한 영광포도원 대표 강혜원씨(40). 이 곳에서 생산되는 28종류의 포도는 껍질까지 모두 먹을 수 있는 무농약재배라는 강점을 내세워 소비자들의 입맛을 유혹하고 있다. 또한 사양길에 접어든 농업분야에서 새 길을 개척하는 등 향후 우리 영농이 나아가야할 방향까지 제시하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강대표는 지난 2001년 벤처농업기술상과 2003년 전국 친환경농산물 품평회 은상, 2004년 농협중앙회 새농민상, 2005년 정부에서 선정한 신지식인상을 수상하는 등 포도에 과학영농을 접목시킨 공헌자로 검증받았다. 강 대표는 현재 자신이 직접 설치한 2700평 규모의 시설하우스에서 청포도 8종, 홍색포도 10종, 검정포도 10종 등 총 28종류를 생산하고 있다. 유럽 등지에서 생산되고 있는 8종에 대해 새 연구를 진행중이기도 하다. 그는 국내 생산량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켐벨과 거봉을 대체할만한 품종개발과 유기농법을 통해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것. 이를위해 세네카(Seneca) 경조정(Jingzaojing) 이탈리아(Italia) 뉴나이(Niunai) 핏텔로비앙코(Pizzutello Bianco) 마스캇오브알렉산드리아(Mascat of Alexandria) 에밀리아(Emilia) 센테니얼시드레스(Centenial Seedless) 등 국내에서는 이름도 생소한 포도의 특성에 대해 지난 5년동안 관찰일지를 기록하고 있다. 그는 “한때 이들 품종에 대한 자료를 얻기위해 전국을 누볐으나 어느 곳에서도 찾을 수가 없었다”면서 “포도농가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새 품종에 대한 연구 및 개발이 국가적 차원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토양과 기후, 적절한 온도에서부터 당도까지 모든 과정들을 철저하게 관리하지 않는다면 제대로 된 상품을 생산할 수 없기 때문이다. 10년간의 노력이 결실을 맺으면서 영광포도원은 지난 2001년 4000만원의 매출을 올리면서 매년 수익이 1000만원씩 상승하고 있다. 그는 다양한 종류의 포도가 생산될 때마다 우박과 태풍, 고온장해 등 그동안 자연재해로 인해 ‘땅을 뒤엎고 싶었던 아픔’이 떠오른다고 회고했다. 외래종에 대한 전문식견이 없어 농사를 망쳤던 뼈아픈 과거도 잊지 못한다. 영광포도원에서 생산된 포도는 오는 7월부터 9월까지 판매한다.강 대표는 “포도 농사를 지으면서 배우고 생각하는 것 만큼 재배법이 간단하지 않다는 것을 알게됐다”면서 “앞으로도 영광포도원은 무농약에 지속적인 새품종 도입으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 서비스·쇼핑
  • 홍성오
  • 2005.03.17 23:02

[내가 최고 전북 파워브랜드] '참식품'

김치가 세계적인 음식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는 가운데 참식품(대표 이재우·49)은 ODM방식(주문생산방식)으로 별미김치를 생산하면서 도내 대표적인 김치회사로 자리잡고 있다.창업한지 불과 2년여 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별미김치 분야에서는 도내 최고가 되고 있는 것이다.이에 ‘김치의 세계화’라는 목표를 세우고 최고가 되기 위해 전 직원들이 합심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참식품이 진안 농공단지에 자리를 잡은 것은 지난 2003년.두산계열 식품업계에 20년동안 종사하던 이대표가 그동안 얻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자신이 만든 식품을 직접 생산하고 싶어 창업을 하게 됐다.일반적인 김치보다는 차별화된 김치를 생산한다면 승산이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이는 대부분의 김치업체들이 양이 적으면서 손이 많이 가는 품목에 대해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기피하고 있었기 때문.이에 이대표는 뜸세시장을 노려 돌산갓김치와 오이소박이, 고들빼기 김치, 파김치 등 별미김치를 생산하기 시작했다.또한 진안이라는 청정지역의 이미지가 김치와 맞아 떨어지면서 승승장구 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특히 종갓집김치에 근무하면서 쌓아 두었던 신의가 ODM을 할 수 있었던 밑바탕이 됐다.이로 인해 참식품은 3년이라는 짧은 시간내에 김치업계에서 인정 받는회사로 성장하게 됐다.참식품의 지난해 매출은 25억.32명의 직원이 열심히 김치를 만들고 있다.김치의 소비가 비교적 적은 3월인데도 불구하고 직원들은 김치를 만드는데 여념이 없다.이대표는 올해 매출 목표도 지난해 수준으로 생각하고 있다.이대표는 “갑자기 목표를 높게 잡다 보면 무리를 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면서 “업계의 추세를 봐가면서 무리없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또한 현재 참식품에서 사용하고 있는 재료들도 관내에서 구입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진안에 와서 사업을 하면서 지역 경제활성화에도 이바지를 하고 싶기 때문이다.이대표는 “처음 사업을 시작한 곳이 진안이기 때문에 제2의 고향이 됐다”면서 “지역의 건실한 업체로 성장하면서 지역 발전에도 이바지하는 회사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소신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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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규
  • 2005.03.10 23:02

[내가 최고 전북 파워브랜드] 영농법인 수산다해식품

부안 변산반도 특산물과 공격적 마케팅으로 최고명품 반열에 오른 영농법인 수산다해식품.이 업체는 ‘소비자의 입맛은 정직하다’는 신념아래 폐업직전에서 2년만에 100만달러 수출 목표를 세울 수 있을 정도로 우뚝섰다. 부안군 하서면 언독리에 위치한 수산다해식품(대표 박재현·41)은 변산반도의 김으로만 제품을 만드는 지역내 건실한 수산업체다. 이 업체는 지난해 60만불의 수출실적과 함께 군부대 납품, 우체국 판매제품중 인기순위 3위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에도 이미 일본의 ‘잘나가는 기업’ 3곳과 수출계약을 맺어 100만불 목표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2년전까지만 해도 이 업체는 누적된 적자로 인해 직원들 월급까지 수개월째 밀리는 등 폐업할 처지에 놓여있었다. 하지만 지난 2002년 11월 현 박 대표(41)가 수산다해식품을 맡으면서부터 상황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그는 해외수출은 고사하고 관급 유통망에만 의존하던 기존의 영업방식을 버리고 틈새시장 공략과 공격적 마케팅으로 발길을 돌렸다.박 대표는 이를 위해 13년동안 다른 김 판매업체 직원으로 일하면서 축적한 모든 노하우를 동원해 조직을 재정비하고 수천만원의 비용을 들여 공장 자동화 과정을 추진했다. 수출길 개척에도 눈을 돌려 일본 업체의 문을 두드리는데 박차를 가했다. 제품 만드는 과정에서부터 시중에 유통된 뒤 소비자들의 입맛을 유지하는 방법까지 철저하게 상품에 대해 고민했다. 김의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지퍼와 알루미늄 포장으로 과감한 개선을 시도하는 한편 비용을 더 들여서라도 최고의 원자재를 확보하는데 주력했다. 대신 박 대표가 직접 마케팅과 운송 등을 모두 떠맡아 인건비를 대폭 줄이는 방법으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갔다. 이 같은 노력으로 수산다해식품은 2003년 12만불에서 지난해 60만불 수출실적과 함께 내수시장으로 보폭을 넓혀갔다. 현재는 마트와 우체국 판매망으로 변산반도 특산품의 진가를 널리 알리고 있다. “김은 포장을 뜯었을 때와 시일이 지난 뒤에 맛이 똑같아야 할 정도로 한결같은 유지능력이 중요합니다. 모든 공정과정에서 청결을 유지하고 최고의 재료를 사용해 소비자들로부터 인정을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박 대표는 올해 100만불 목표는 이미 달성했지만 앞으로 해야할 일이 너무 많다고 밝힌다.그는 국내 뿐만아니라 세계적으로 확실한 판매망을 구축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 서비스·쇼핑
  • 홍성오
  • 2005.03.03 23:02

[내가 최고 전북 파워브랜드] 군산 농민농산

지역 특산품과 농작물을 이용한 공략으로 틈새시장 확보에 성공한 군산 농민농산. 이 업체는 전국 최초로 건조 흑가물치를 생산해 미국에 수출, 연간 13억원의 매출과 8억원의 순이익을 올리는 등 해외시장 개척에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흑가물치 중탕(엑기스)과 우렁쑥냉이 된장국, 감자맛바, 딸기바, 브리또밀쌈, 후르츠파이, 고구마케밥, 참돌게장 등 전통음식과 젊은층을 겨냥한 간편식품까지 개발해 시장개척에 나섰다. 농민농산은 현재 고속도로 휴게소와 학교급식소, 군부대 등에 이들 상품을 납품해 군산지역 농산물가공업의 선두주자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또 막대한 이익창출을 통해 ‘농촌도 잘 살 수 있다’는 자부심을 갖게 한 신지식인 업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굽이굽이 내려오는 금강물길 한쪽에 자리한 농민농산은 군산시 나포면 주곡리의 한 동네에서 지난 95년 5월 설립됐다. 우리 농민들이 생산한 감자류와 양념채소 등으로 만든 전통식품만을 고집해 온 이 업체는 그 해 10월에 농수산산업육성 농림수산부장관 표창을 받게 된다. 이후 전북도 농업분야 신지식인과 2003년 유망중소기업에 선정되는 기쁨을 맛보기도 했다. 그러나 이 업체도 탄탄대로를 걷기까지 많은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아무리 좋은 제품이라도 소비자가 찾지 않으면 결국 도태될 수 밖에 없는 시장논리속에서 마땅한 판로를 찾지 못했던 것. 이 회사 이흥수 대표(39)는 이 때문에 생산과 유통을 철저하게 분리하는 방법을 선택했다. 사장이 신규사업과 판로개척에 주력하고, 생산은 공장 책임자에게 일임했다. 또 소비자 식생활의 서구화로 인해 제자리를 찾지 못한 전통식품을 부각시키기 위해 새로운 유통망을 구축해야 했다. 철저하게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것을 목표로 이 회사는 백화점과 할인점 등을 전혀 이용하지 않았다. 국산원료 사용에 따른 원가부담으로 인해 수입제품이 주도하는 일반 유통으로는 경쟁력이 없었기 때문이다. 대신 고속도로 휴게소 등을 직접찾거나 TV홈쇼핑 등을 통한 안방 마케팅에 주력했다. 이 대표는 “품목별 특성에 맞는 소비층을 파악하고 이들에게 접근할 수 있는 유통망을 갖춰야 생존할 수 있다”면서 무엇보다도 신뢰도 확보가 우선돼야 한다고 밝혔다. 아이디어 맨으로 업계에 정평이 나 있는 이 대표는 앞으로 해외 수출망 확보에 더욱 주력해 지역경제와 국가경제 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는 전통가공식품 개발에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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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성오
  • 2005.02.24 23:02

[내가 최고 전북 파워브랜드] '함씨네 토종콩'

한때 전주지역 두부시장의 40%이상을 점유했던 ‘잘 나갔던 업체’. 재료를 국산으로 바꾸면서 거래선이 모두 끊기고 폐업위기까지 몰렸다가 지금은 내로라하는 유기농매장과 백화점에서 품질을 인정받는 친환경식품업체로 자리매김. 전주시 팔복동에 위치한 ‘함씨네 토종콩(대표 함정희)’은 국산토종콩만을 고집하며 제품을 제대로 만드는 보기드문 업체다. 5년전까지만 해도 함씨네 토종콩은 여느 두부업체와 다를바 없었다. 수입콩을 원료로 두부와 청국장을 만들었고, 전주지역 주요유통업체와 식당 등에 납품하는 등 업계 대표였다. 그러다가 함대표가 수입콩의 위해성을 알게 되고, 일부 업체들이 재료원산지를 속이는 것을 보게 되면서 국산콩으로 ‘제대로 만들어야 겠다’고 결심했다. 그러나 재료비차이가 적게는 7배에서 10배까지 나면서 어려움이 시작됐다. 가격이 700원하던 두부를 3천원으로 올리자 거래처가 하나둘 떨어졌다. 10명이나 됐던 직원도 1명으로 줄었고, 당시 전북지역 수입콩유통과 분배를 담당하고 있던 전북도연식품협동조합 이사장으로 있던 남편 박성기씨도 자리를 내놓아야 했다. 20여년동안 일궈놓은 사업기반을 모두 잃었지만 국산콩으로의 전환을 포기할 수 없었다. 정직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생산해야 했다.3년여동안 두부와 청국장을 들고 백화점과 할인점 유기농매장 대형급식소 등을 쫓아다녔지만 품질은 좋은데 가격이 비싸 입점시킬수 없다는 답변만 들었다. 그러다가 2003년 10월 유기농전문매장 초록마을에 납품하게 되면서 판로가 뚫렸다. 이후 롯데백화점과 조흥유기농할그린, 장성군유기농법한마음영농법인, 서울시가 지원하는 새농 등 백화점과 유기농전문매장에 잇따라 제품을 넣게 됐다. 함씨네는 지난해 모처럼 14억여원의 매출을 올렸다. 수입콩시절 매출에 비하면 40%수준에도 못미치지만 그래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다행으로 생각한다.함씨네가 생산하는 제품은 두부류와 청국장류 10여 가지. 토종콩두부와 콩물, 찌개용청국장 실채먹는청국장 말린청국장 환청국장 가루청국장 강정청국장 등. 모두 1등급 메주콩을 사용해 맛이 구수하고 깔끔하다. 최근에는 쥐눈이콩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쥐눈이콩이 가격은 더 비싸지만 해독 등의 효능이 탁월하기 때문이다.함씨네는 공인기관의 제품 품질 인증도 여러개다. 소비자가 비싸다는 이유로 제품을 외면할때 공인기관의 품질인증을 받으면 그래도 시장에서 찾아주지 않을까하는 기대에서 열심히 품질인증을 받았다. 국산토종콩만 사용한다는 증거로 2002년 농림부 한국전통식품인증을 받았고, 2003년 3월에는 전북도 농특산물공동상표허가도 따냈다. 제1회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 우수발효식품지정과 지난해 전북도스타벤처업체로 선정됐으며, 또 전주시가 인정하는 전주우수상품인증도 획득했다. 함대표의 꿈은 세계시장으로 진출하는 것이다. 발효식품의 효능을 세계에 알리는 것은 물론 우리나라의 우수한 전통음식문화도 퍼트릴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건강하고 바른 먹거리로 민족의 건강을 되찾는 것도 소박한 이 업체의 희망사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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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수정
  • 2005.02.17 23:02

[내가 최고 전북 파워브랜드] 익산 천향 호산춘

부드럽고도 뒤끝이 깨끗한 천향 호산춘(대표이사 김희수)이 시중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은은한 향과 깊은 맛을 지닌 이 호산춘은 소비자들을 겨냥한 중저가부터 고급풍에 이르는 다양한 상품들이 최근 선을 보이면서 애주가들의 눈독을 자극, 지역 특산품으로 자리메김하고 있다.조선시대 명주로서 가람 이병기 선생 가문에서 전승되던 호산춘이 시중에 본격 시판된 것은 지난해 9월초순부터다.행정자치부가 지정하는 향토 지적재산으로 뽑힌 호산춘의 명맥을 잇기 위해 지난해 8월말 국비와 시비 등 총 사업비 10억원을 들여 익산시 왕궁면 흥암리에 호산춘 공장을 준공하면서부터.지난해 10월 서울에서 개최된 농특축산물 명품 한마당과 전북 우수 농산물 페어전에 잇따라 출품하면서 여타 제품과의 차별화가 돋보인데다 품질 우위 확보마저 더해져 소비자들로부터 커다란 인기를 얻고 있다.특히 지난 11월 부산에서 열린 지역혁신박람회에서 호산춘이 지역혁신 우수 사례로 소개되면서 우수성을 널리 인정받기 시작했다.지역 최고의 축제로 자리잡은 서동문화축제와 국화순수미 축제의 장에서도 이 호산춘은 무료 시음회를 통해 유명세를 더하가기 시작했다.뛰어난 맛과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기에 충분한 세련된 포장마저 더해지면서 선물용품으로의 인기도가 상한가를 치기 시작, 최근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소비자들을 겨냥해 제작된 호산춘은 일반 소비자용으로 만든 3백75㎖와 선물용으로 제격인 3백75㎖ 4병 본입의 경우 물량이 모자랄 정도이다.또 선물용으로 불티나게 팔려나가고 있는 7백㎖ 1병 본입과, 7백㎖ 2병 본입 역시 설명절 선물용으로 각광받으며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전주의 2개 대리점과 익산·군산·김제 등 도내 5개 대리점에서 절찬리에 판매되고 있는 호산춘은 하루가 다르게 변화되는 유명세에 힘입어 이젠 서울과 부산·대구 등 전국 각지에서 손쉽게 접할수 있는 토속주로 거듭나고 있다.천향 호산춘은 익산시가 향토지적재산 육성사업으로 추진해 상품화한 향토주로 판매 금액의 1.5%를 지적재산권 사용료로 납부받아 시재정 확충에 쓰여진다.역사속으로 묻혀졌던 명주의 기법을 되살려 무형 자산으로 발굴한 이 호산춘은 지역 상공인과 재경향우회, 문인협회 등 각계각층의 적극적인 사랑에 힘입어 유명세를 더해가고 있다. 하늘의 향기를 담은 술이란 뜻으로 천향 호산춘으로 명명된 이 술은 전통 제조기법을 고수하면서도 현대인의 취향에 맞도록 한약재를 첨가한 약주.알코올 도수가 13%로 마시기에 부담이 없고 뒤끝 또한 깨끗하며 은은한 향과 깊은 맛이 특징이다. 호산춘의 제조기법은 가람 선생의 본가(익산시 여산면 원수리)에서 막내 며느리인 윤옥병(74)씨에게 전수됐으나 가람 이병기 선생이 세상을 뜬 후 그 명맥이 끊겼다.옛부터 춘(春)자가 붙은 술은 3번의 덧술을 한 후 1백일동안 빚는 고급약주로 문인 집안이나 상류사회에서 즐겨 마시던 술로 최고의 맛과 향을 자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천향 호산춘 역시 이같은 전통적인 제조 방법인 3번의 덧술 제조기법을 고수하여 빚어진 술로 술맛이 깊고도 부드러운데다 은은한 향기가 일품이다.가람 선생이 즐겨 마셨던 이 술은 조선시대 여산 지방의 특산품이었으며 옛 문헌 ‘산림경제(山林經濟)’에 여산(礪山)의 옛이름이 호산(壺山)으로 명명, 고장의 이름을 따 호산춘이라 했다고 전해진다.시인이자 국문학자인 가람 이병기선생 가문에서 빚은 호산춘은 일반인들이 술을 빚지 못하도록 엄하게 단속했던 일제 강점기에도 묵인됐을 만큼 이름난 술로 알려지고 있다.익산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호산춘이 명실상부한 명주로 거듭나도록 각종 지원에 나섬은 물론 지역특산품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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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세용
  • 2005.01.27 23:02

[내가 최고 전북 파워브랜드] 임실치즈

요즘들어 우리 국민의 체력신장은 우유제품이 꾸준히 애용되면서 이에 따른 골격과 체중 등의 형성발전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여기에 우유를 가공해 생산된 치즈는 최근 피자라는 식품으로 재가공, 판매되면서 소비자들의 폭발적인 수요속에 인기를 끌고 있다.치즈를 이용해 갖은 양념과 재료를 첨가한 피자치즈는 소비자들, 특히 청소년과 여성들이 가장 좋아하는 식품이다.임실치즈축산업협동조합(조합장 신동환)은 국산치즈 생산의 선두주자이면서 유명브랜드를 등에 업은 치즈메이커로 전국에 잘 알려져 있다.그러나 가공된 피자치즈 부문에서는 경영전력 등의 문제점으로 인해 후발주자로 지적되면서 요즘 임실치즈의 명성에 흠집을 내고 있는듯한 느낌이다.치즈는 국내 최고품으로 인정받으면서 피자치즈 부문에서는 제대로 힘을 못쓰고 있는 임실치즈의 속사정은 어디에 있는 걸까.지난 67년 임실성당에는 파란눈의 이국인인 벨기에 출신 지정환(한국명)신부가 부임했다.지신부는 당시 임실지역 주민들의 소득을 위해 양의 젖을 이용, 소규모로 치즈를 생산하는 일에 몰두했다.그러나 상업화에 실패하면서 지신부는 모국인 벨기에와 유럽 등지를 돌며 소의 젖을 이용한 치즈생산에 성공, 오늘의 임실치즈가 탄생했다.현재 임실치즈에서 생산된 제품은 1일 50여톤의 전체 생산량중 95%가 피자용 치즈로 양파와 햄이 가미된 포션치즈가 생산되고 있다.또 체다치즈를 주원료로 한 슬라이스치즈는 주로 샌드위치와 햄버거에 사용돼 독특한 맛을 자랑한다.여기에 신제품으로 개발된 김치와 인삼치즈는 해외수출 상품으로, 어린이를 겨냥한 호두와 밤 등의 견과류는 조합원의 소득증대 상품으로 육성된다.임실치즈는 농가에서 채취한 원유를 냉각과 저장을 통해 70℃의 온도에서 15초 동안 가열과 살균과정을 거쳐 유산균을 넣어 발효시킨다.발효유에는 송아지의 위에서 추출한‘렌넷’이라는 소화효소를 첨가해 응고한 후 수분을 제거한 다음 스트레칭(탄력)공정을 거친다.여기에 냉각과 소금물에 담그는‘염지’과정을 마치면 숙성, 건조되면서 완제품으로 생산된다.임실치즈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스트레칭 공정인데 이것이 바로 오늘날의 타사 제품이 따라올 수 없는 치즈생산의 최대 비결이다.피자치즈의 참맛은 죽죽 늘어지는 스트레칭 제조법에 의해 결정되는데 임실치즈피자의 브랜드를 탄생케 하는 결정체도 여기에 있다.현재 국내에는 ‘임실’이 표기된 피자치즈 체인점이 4개 회사에 2백여개가 성업중에 있다.그러나 임실치즈의 원재료를 1백% 이용해 생산된 피자치즈는 농협마크가 새겨진‘임실치즈피자’가 유일하다.국내에는 현재 수입치즈가 다량으로 유통되고 있으나 해태와 남양, 서울치즈 등 7개사가 국산치즈를 생산하고 있다.자사인 임실치즈피자를 제외하고 나머지 체인점에서는 타사 치즈를 혼합해 사용하는 것으로 전해져 맛에 차이가 있다는 임실치즈의 주장이다. 조합원 2백40여명이 자본을 투자, 금융사업과 경제사업으로 나눠 운영되는 임실치즈는 최근 피자치즈의 도약에 힘입어 새로운 경영혁신에 들어갔다.정부의 지원으로 임실치즈연구소가 올해 설립되고 자체적 투자로 해외시장을 공략한다는 것이 임실치즈의 새해 목표다.특히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치즈피자 시장에는 제품의 명성을 살려 새로운 경영전략을 통해 국내시장 석권을 벼르고 있다.우선적으로 추진중인 역점사업은 현재 50개의 체인점을 바탕으로 서울을 비롯 수도권을 겨냥하는 새로운 직영점 개설이다.또 영남과 강원, 제주까지도 직영점을 통해 체인점을 확보하므로써 명실공히 국내 최대의 치즈피자 체인화를 서두르고 있다.이는 유사상표로 인한 소비자들의 혼란을 방지하고 아울러 임실치즈를 확대,생산하는 발판으로 삼는다는 전략.이를 위해 수도권의 각종 언론매체를 충분히 활용, 임실치즈피자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인터넷 쇼핑몰과도 연계, 타사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임실치즈피자가 자랑하는 스트레칭 공정과 맛의 고소함을 부각, 정면대결을 통해 소비자들이 믿고 찾는 제품으로 거듭난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신동환 조합장은“수입치즈에 대응할 수 있는 제품개발과 생산에 치중하고 아울러 국내 소비자들의 신뢰도 향상을 위해 총력을 쏟겠다”고 경영방향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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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정우
  • 2005.01.20 23:02

[내가 최고 전북 파워브랜드] 장수 가시오가피

가시오가피나무는 인삼과 같이 두릅나무과에 속하는 낙엽활엽 관목으로 잎모양이 산삼과 구별할수없을 만큼 닮아 러시아 및 미주·유럽지역에서는 나무산삼이라고도 불린다.가시오가피는 백두산을 중심으로 북한·만주·연해주지역 및 덕유산·지리산·치악산 등 해발 6백∼1천m이상의 고산지대에서만 자생한다.구소련 운동 선수들이 경기력 향상을 위해 복용했고,탐험가·우주비행사·군인 등 고도의 체력과 집중력이 필요한 사람이 주로복용 했다는 내용이 1986년 뉴사이언스 학술지에 발표되어 세인들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특히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15여종의 오가피나무중에서도 생물활성이 뛰어난 아칸토사이드 및 여러 유용성분의 함량이 가시오가피나무가 월등히 높다는 사실을 독일 뮌헨대학의 와그너 교수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지난 79년부터 소량으로 재배하다 97년 '장수가시오가피영농조합'을 결성하고 경희대 약대,한의대·중앙대 약대·전북대 생물학과·원광대 한약실험실·기전여자대학 식품영양학과·우석대·농촌진흥청 호남농업시험장·전북농업기술원 진안 숙근약초 시험장·대전대 한의예학과·장수군 농업기술센터 등과 연계 임상실험과 약리작용에 대한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현재까지 알려진 가시오가피나무의 약리작용은 생체에 무해하고,외부 인자에 대해 저항력 강화와 생체기능을 정상적으로 만들며, 각 기관의 기능적 균형을 유지케 하는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임상결과는 당뇨병에는 혈당치 억제작용이 현저하고 결핵환자에게는 체력이 증강되며,심근·류머티즘에 유효하며 고혈압·저혈압을 안정화 시키고 성선호르몬 분비 촉진으로 강정강장작용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것으로 조사되고 있다.경희대 한의대 김호철 교수가 가시오가피에서 추출한 물질을 투여한 결과 정상 흰쥐에비해 성장률이 1.53배 빨랐으며 성장호르몬을 투입한 흰쥐의 성장속도(1.89배)에 비해서도 80%수준에 달했다고 발표했다.이와같은 임상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건강보조식품·주류·과자류·음식·등 다양한 제품을 개발 부가가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2001년 장계면 금덕리 위동마을에 공장을 설립하고 1차적으로 건강보조식품인 장수가시오가피 '환'과'파우치'를 개발 시판중이며 지난해에는 장계면 대곡리 성곡마을 산촌종합개발사업중 논개식품공장을 설립하고 환과 파우치를 생산중이다.장수가시오가피 영농조합에서 개발한 환과 파우치는 6년생 가시오가피나무의 잎과줄기 그리고 뿌리까지 전체를 가지고 만든 제품으로 줄기 위주로 만든 유사제품과는 질이 확연히 다르다.원료자체가 장수에서 자연과 가깝게 재배한 가시오가피나무 100%를 가지고 만들고 있기때문이다.복용해본 사람들의 경험담이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지난 한해 판매된 실적이 약2억원을 넘어 가시오가피 재배농가에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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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연태
  • 2005.01.13 23:02

[내가 최고 전북 파워브랜드] 고창 '선운산복분자주흥진'

고창지역의 최고 농특산물로 부상한 복분자. 복분자와 관련된 업종이 해를 거듭하면서 늘어나면서 자연스레 ‘복분자 산업’이란 이름이 붙었다.복분자주로 시작된 복분자 산업은 복분자 한우·복분자 주스·복분자 한과·복분자 계란·복분자 냉면·복분자 고추장 등으로 확산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복분자 산업의 대표주자는 복분자주.고창군 부안면 용산리에 자리한 ‘선운산복분자주흥진’(대표이사 장현숙). ‘산매수’라는 상표를 붙인 복분자주를 제조 판매하는 이 회사는 고창지역의 대표적인 업체이다. 이 업체의 대표성은 지난해 매출액에서 객관적으로 증명된다. 전국적으로 복분자주 공장은 통계상으론 30곳이 넘지만 실제 가동되는 곳은 20곳 정도. 이들 20곳의 지난해 총매출액은 5백50억원 정도로 추산된다. 이 가운데 선운산복분자주흥진이 기여한 매출액은 무려 1백85억원으로 전국 시장의 34%를 차지하고 있는 셈이다.2000년대 들어 불어닥친 민속주 바람과 함께 등장한 숱한 업체들. 대부분 업체는 장기적 전략없는 경영으로 문을 닫았지만, 흥진은 해마다 급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2002년 1백억원, 2003년 1백70억원, 2004년 1백85억원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 회사의 매출액 신장 이유는 세가지로 분석될 수 있다. 고 정주영 현대회장이 북한을 방문하며 이 회사 제품을 선물용으로 가져가고, 아셈 건배주로 이 회사 복분자주가 채택되면서 알음알음으로 알려지던 고창 복분자주가 전국적인 유명세를 올린 사회환경적 요인이 첫번째 요인이다.두번째 요인은 이같은 우호적 분위기를 놓치지 않고 대량생산 체제를 구축하고 적절한 품질을 유지한 회사 내부적인 노력이다. 이 회사 제품이 2000년 농림부에서 주최한 우리식품세계화 특별품평회에서 주류부문 대상인 대통령상를 차지, 명성을 증명해 보였다.마지막 요인은 고창군의 복분자 산업 육성 의지. 군이 복분자시험장을 만들어 행정적 기술적으로 지원 사격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복분자주=고창’이라는 등식이 소비자들의 머릿속에 자리잡았다.소비자들의 손길이 이 회사가 생산한 복분자주에 머물도록 만든 것은 품질과 기술. 이 회사 장 사장은 “서해안의 해풍을 맞고 자란 복분자 열매를 엄선하는 것이 품질의 첫번째”라며 “이후 3개월간의 발효와 10-20개월에 걸친 숙성과정에 회사만의 노하우와 비법이 들어간다”고 설명한다. 이 회사 제품은 주정에 복분자 열매를 담그는 리큐르 제품과는 달리 순수 발효주에서 풍기는 맛과 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이 회사의 안정적인 사업확장은 자체 판매망 확보에서 비롯되었다. 장 사장은 “민속주 생산업체는 대부분 영세하기 때문에 도매업자들의 손에 휘둘리기 마련”이라며 “우리 회사는 이같은 폐단을 없애기 위해 전국에 자체 영업망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서울에 영업본부를 두고 전국 68개 대리점을 확보하고 있다.이 회사의 최대 고민거리는 유사상품과 대기업 진출. 이 회사 제품이 품귀현상을 빚을 정도로 수요가 폭발하면서, 일부에서 유사품을 만들어 시장의 신뢰도를 떨어뜨리고 있다. 또 주류업계 대기업이 복분자주를 생산 판매하면서 기존의 중소기업이 큰 위협을 느끼고 있다. 장 사장은 “대기업 진출은 그동안 쌓아온 복분자주의 명성에 무임승차하려는 행위”라며 주류업계에 올바른 상도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생산 파급 890억·고용 1139명 창출 전망정부가 구랍 30일 발표한 지역특화발전 특구 6곳 중 고창지역의 복분자산업특구와 경관농업특구 2곳이 포함되었다.지역특화발전특구란 토지 교육 농업 등 각종 규제를 풀어 지방자치단체들이 지역특성을 살려 개발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제도. 정부는 지역내 투자와 고용이 늘어나 지역균형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창군이 제시한 복분자산업 특구 위치는 부안면 선운리 일원, 심원면 용기·하전·월산·연화리 일원, 심원면 도천리 일원, 아산면 구암·성산리 일원, 부안면 용산리 일원, 아산면 반암리 일원 등 모두 5백9만여㎡(1백54만평)에 이르고 있다.특구 사업이 완성되었을 경우 지역에 어떤 효과가 있을까. 군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생산 파급효과는 8백90억원, 부가가치 파급효과 7백6억원, 고용 효과 천1백39명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특구 지정과 함께 추진되는 사업은 선운산 복분자생산밸리 조성사업, 복분자 경관도로 조성사업, 복분자 브랜드 세계화사업, 복분자 축제 활성화 사업 등 4가지로 요약될 수 있다.선운산복분자 생산밸리 조성사업은 선운산도립공원 주변지역인 아산·심원·부안면 지역에 대규모 집단화 벨트화된 복분자 생산재배단지 5백ha를 조성, 고품질 복분자를 안정적으로 생산하는 것이 주목적이다.복분자 경관도로 조성사업은 선운산 주변 생산밸리 지역을 중심으로 복분자 관련 홍보·광고물을 설치하는 사업. 복분자 브랜드 세계화사업은 복분자 와인주의 품질을 고급화, 세계적인 명주를 만들어 낸다는 청사진이다.복분자축제 활성화 사업은 당장 올해부터 가시화된다. 군은 제1회 복분자축제를 올해 개최하는 한편 2008년엔 복분자 와인축제, 2009년엔 세계발효주 박람회를 기획하고 있다.이들 사업을 구체화하기 위해서는 7백47억5천만원의 자금이 2009년까지 연차적으로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군을 이 사업비를 직접투자비 2백57억원, 연관사업 투자비 4백90억5천만원으로각각 나누어 조달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직접투자비는 국비 85억3천5백만원, 도비 44억4천2백만원, 군비 50억9천2백만원, 민자와 자부담이 76억3천만원으로 배분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특구 핵심사업인 선운산복분자생산밸리 조성사업비 2백25억원은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에서 충당된다.고용효과와 관광객 유입효과도 눈에 띄게 늘어날 전망이다. 군이 예측한 자료에 따르면 복분자 재배면적이 5백ha 증가할 경우 연간 50억원 정도가 인건비로 지출되고, 복분자 축제와 연관된 사업에 연간 1백만명 정도의 새로운 관광인구 유입이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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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경모
  • 2005.01.06 23:02

전주 고사동 상가 이벤트로 고객몰이 나선다

전주 고사동 상가들이 길거리 이벤트로 고객몰이에 나섰다. 24일부터 매주 토·일요일 오후 걷고 싶은 거리 골목골목에서 문화공연을 연다. 최근 고사동상권이 신흥상권에 밀려 침체기에 접어들자 고객유치를 위한 고육지책으로 낸 아이디어다.고사동 문화이벤트는 이 지역 상가연합회인 걷고싶은거리 번영회(회장 이종호)가 주관하고 전주시가 후원한다. 문화행사로 꾸준히 고객을 모으고 이들이 지역 상가를 애용할 수 있도록 계기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또 주말마다 열리는 이벤트가 걷고싶은거리를 지역 명물화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첫 행사는 24일 오후 6시 걷고싶은거리 입구(오거리 영화탑)에서 열린다. 뮤지컬과 노래자랑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연말까지 엔떼피아 특설무대와 객사옆 등 거리 곳곳을 돌며 연극과 통기타공연 댄스파티 락페스티벌 등을 열 계획이다. 이종호번영회장은 "대형유통업체들이 입점하면서 고객도 줄고 매출은 더 큰 폭으로 감소해 고사동 상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더욱 많은 시민들이 고사동을 찾고, 이들이 지역상가를 애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문화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한편 고사동 걷고싶은거리 번영회는 고사동 활성화를 위해서는 차량통행재개가 필수적이라며 전주시에 역사의 거리 차량 통행 재개를 요청했다. 번영회는 전주시가 부정적인 입장을 밝힐 경우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전주시청앞에서 차량통행 재개를 촉구하는 시위를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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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수정
  • 2004.07.24 23:02

[한익수의 디지털 포토]구입에 필요한 몇 가지 상식

디지털 카메라를 사용하면서 생소한 단어를 많이 접하게 된다. 그래서 오늘 강좌에서는 디지털 카메라를 소개하면서 자주 등장하게 되는 전문용어에 대해 간단하게 정리하려고 한다.WB (White Balance)디지털 카메라로 촬영을 할 때 깨끗하고 제 색깔의 사진을 찍고 싶은데, 경우에 따라 붉거나 누르스름하거나 푸르스름한 색이 나와 속상할 때가 종종 있을 것이다.이 모든 것이 빛이 가지고 있는 색이나 밝기의 영향인 것이다. 즉 색온도(temperature)의 환경이 사진상의 색상을 좌우하는 것이다. 이렇게 환경과 빛의 밝기에 따라 변하는 색상을 디지털 카메라에서 최상의 광원 조건으로 일치(장소에 따라)시키는 것이 화이트밸런스이다.Card Reader (카드 리더기)디지털카메라에서 촬영한 데이터를 메모리 카드에 저장한 후 카드리더기에 삽입하여 컴퓨터상에서 이동식 저장장치로 인식시켜 빠르고 안전하게 데이터가 이동된다.카드리더기는 자신의 메모리 카드와 맞는 것을 사용해야 하는데, 요즘은 여러 형식의 복합형 카드리더기가 출시 판매되고 있다.bit (비트)binary digit의 약칭이다. 컴퓨터의 기억장치는 모든 신호를 2진수로 기억한다. 2진수에서의 숫자 0,1과 같이 신호를 나타내는 최소의 단위를 비트라 한다.bit depth (비트심도)이미지에서 각 픽셀을 표시하는데 사용하는 비트 수치로, 컬러나 톤의 범위를 결정한다.bitmap픽셀 그리드를 형성하는 디지털화된 이미지로 각 픽셀의 컬러는 특정한 비트수로 결정된다.BMP윈도우 호환 컴퓨터에서 사용되는 그래픽 포맷으로 비트맵 된(bitmapped) 파일 포맷의 일종으로 TIFF 파일 같은 비압축 파일이다.byte컴퓨터에서 정보의 최소단위는 이진법의 한 자리수로 표현되는 비트(bit)이다. 그러나 비트 하나로는 0 또는 1의 2가지 표현밖에 할 수 없으므로, 8개 비트를 묶어 바이트(byte)라고 하고 정보를 표현하는 기본단위로 삼고 있다. 바이트는 256 종류의 정보를 나타낼 수 있어 숫자, 영문자, 특수문자 등을 모두 표현할 수 있다.CCD (Charge Coupled Device)빛을 전기적 신호로 변환하는 센서의 일종으로 고체 촬상 소자라고도 불리운다. 화소로 구성되어 있고 크기는 CCD의 대각선 직경을 인치로 표현하며 CCD가 클수록 사진의 화질이 좋아진다. RAWCCD에서 켑쳐한 데이터를 다른 처리 없이 그대로 저장한 파일이다. 이 형식으로 저장한 파일은 압축에 의한 손상이 없는 장점이 있고 컬러 정보를 포함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24비트의 비압축 형식의 파일(TIF 등)보다는 크기가 작은 편이다. 주로 일안 리플렉스 디지탈 카메라에 많이 채용된다.CFCompact Flash 의 약자. 가장 일반적인 플래시 메모리의 일종으로 2MB에서 512MB와 1GB 정도까지 다양한 크기를 갖는 제품이 있다.DPI프린터에서 출력해야 할 출력물의 해상도를 조절할 때나 스캐너로 사진이나 슬라이드 필름, 그림 등을 스캔받을 때 입력물의 해상도를 조절할 때 쓰이는 단위이다. 1인치당 표현되는 점의 갯수가 많을수록 더 많은 점의 수로 표현되기 때문에 DPI가 높을수록 해상도도 높아진다.JPG디지탈 카메라에서 가장 많이 쓰는 파일로 JPEG라고도 한다. 국제표준화 기구와 국제전신 전화 자문기관이 공동으로 제정한 규격으로 디지탈 카메라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파일압축방식이다. 압축률을 여러가지로 정해줄 수 있는데, 압축률을 높일수록 사진의 화질은 떨어진다. 압축 후 용량이 작아서 사진파일에 많이 쓰이고 있으며 GIF 포맷 방식과 더불어 현재 가장 많이 쓰이고 있는 압축저장 방식이다.LCD액정 모니터를 뜻한다. 디지탈 카메라에는 보통의 TFT LCD와 저온 폴리실리콘 LCD가 사용되고 있다. LCD는 고해상도로 색의 표현이 자연스러운 장점이 있지만, 밝은 곳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단점이 있다. 최근에는 하이브리드 LCD라고 하는 야외에서도 밝게 보이는 액정이 나오고 있다.LED (Light Emitting Diode)발광 다이오드로 반도체에 전압을 걸면 빨간색이나 녹색 또는 노란색으로 발광된다. 카메라나 전원 공급 장치 및 기타 기기에서 사용되는 불빛으로 저전압 소전력으로도 응답속도가 빠르므로 카메라 파인더 표시장치로 액정표시장치와 더불어 널리 사용되고 있다.RGB적색 (Red), 녹색 (Green), 청색 (Blue)의 약자로 다른 모든 컬러의 기본이 되는 색이다. 빛의 3원색인 RGB는 모두 합쳐질 경우 흰색이 된다. TIFF (Tagged Image File Format)국제 표준의 비압축 그래픽 데이타 저장 파일포맷의 하나로 이미지 픽셀 데이타인 비트맵 파일의 가장 많이 쓰이는 포맷이며 매킨토시, 윈도우즈, 유닉스등 다양한 OS 및 응용 프로그램에서 사용과 호환성 높다.USB (Universal Serial Bus)PC에 외부기기와 연결하도록 만들어진 규격으로 기존에 사용되던 시리얼 및 패러렐 전송방식을 대체하여 많이 사용되고 있다. USB는 PC의 주변기기를 쉽게 연결 사용하기 위해 개발되었으며 음성과 압축된 영상을 실시간, 12Mbps 전송 속도 (시리얼 방식의 최대 100배)로 처리할 수 있는 PC연결 방식이다. USB 포트는 일반적으로 출시되는 PC의 뒷면에 2개가 기본으로 장착되어 출시되며 USB 케이블은 4개의 선으로 이루어져 있다.신호선 2개와 전원선 2개를 보호막 속에 묶어 놓은 것으로 매우 가늘고 유연하다. 쉽고 편리한 연결과 빠른 전송속도, 별도의 환경설정없이 사용가능하며 PC카메라, 모니터, 키보드, 마우스, 프린터 등 최대 127개의 주변기기를 연결할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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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07.23 23:02

[템포-쇼핑]농산물전ㆍ바캉스세일 등 진행

전주메세지는 8월1일까지 여름세일을 진행한다. 마인 SJ 시스템 등 한섬 3대브랜드제품을 30% 할인하며, 휴이 엑스인엑스 A6 등의 제품은 10∼50% 세일한다. 또 메세지카드회원은 현금구매시 5%추가세일해 준다.이밖에도 세일기간중 영수증 응모고객 추첨을 통해 매주 10쌍에게 '팀(TEAM) 또는 밥(BOB) 3만원 식사권과 영화티켓(2장)'도 준다. 전주코아백화점은 29일까지 30여 브랜드가 참여하는 할인쿠폰 행사를 연다. 광고전단지에 인쇄된 쿠폰을 가지고 해당 브랜드에서 구매하면 10∼30% 깎아준다. 또 27일까지는 수제화 소다 기획행사도 열린다. 남녀구두가 7만9천원∼8만원, 핸드백은 3만원∼9만원에 판매한다.'전주시 중도매인 농산물전'도 29일까지 정문광장에서 벌인다. 파인애플(1통) 2천원, 감자(3kg) 2천원, 바나나(1손) 1천500원, 옥수수(15개) 2천원, 전주복숭아(5kg) 1만2천원이다.농협전주하나로클럽은 8월1일까지 매일 3품목을 선정, 초특가에 판매한다. 23일에는 봉지사과(6개 4천700원) 배추(1포기 690원) 순샘(1kg 200개 한정 2천600원)이 행사품목이며, 24일에는 천도복숭아( 100g 170원) 햇고구마(100g 270원) 세마포모시런닝(1.5kg 3천500원), 25일에는 캠벨포도(100g 550원) 가시오이(4개 1천원) 피죤(4종 2천600원) 가격행사를 한다.대한통운마트도 27일까지 바캉스파워세일을 열고 여름생필품을 20∼50% 할인 판매한다.계화도쌀(20kg) 3만3천500원, 복숭아(5kg) 1만5천원, 돼지고기(1.8kg) 4천950원, 고주바멸치(2kg) 8천800원에 판매한다.990원 모음전도 있다. 비엔나소시지와 황도캔 런천미트 참치캔, 고등어캔제품을 모두 990원에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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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07.23 23:02

[템포-쇼핑]바캉스용품 알뜰하게 준비해 떠나자

본격적인 여름 바캉스시즌을 맞아 유통업체들이 바캉스용품 판촉전에 들어갔다. 바캉스상품은 수영복을 비롯한 물놀이용품과 그늘막 아이스박스 코펠 등 가족나들이용품이 주류를 이룬다. 특히 올해는 기능이 업그레이드 되거나 톡톡 튀는 아이디어상품이 봇물을 이룬다.△수영복수영복은 단연 비키니가 유행이다. 강한 색상의 섹시함을 강조한 디자인이 올해 인기제품이다.평상복처럼 입을 수 있는 수영복도 인기다. 3피스, 4피스 수영복의 유행이 계속되면서 비키니 상의에 반바지를 입거나, 비키니 하의에 톱을 입는 등 스포츠 캐주얼과 함께 입는 스타일이 유행이다. 이마트전주점에서는 마리끌레르 여성비치수영복(4피스)이 2만9천원, 튜울립 3피스가 9천800원이다.바비 여아동 비치수영복이 1만9천800원, 루니툰 남아동 수영복은 1만800원이다.수영복 탑브랜드 특별초대전을 열고 있는 롯데백화점에서는 남성용 사각수영복이 1만8천∼1만9천원선, 여성용은 브랜드에 따라 원피스는 1만원∼2만5천원, 비치수영복(3피스)은 2만5천원∼5만5천원선에 판매된다. 전주코아백화점도 여름휴가상품전을 열고 수영복을 저렴하게 판매한다. 아레나와 닥스 레노마브랜드 수영복이 7천원∼3만9천원이며, 수경은 5천원∼3만3천원, 수모는 3천원∼1만5천원이다.수영복 위에 착용하고 바닷가로 이동할 때 좋은 핫팬츠와 미니스커트도 인기 아이템이다.△물놀이용품 어린이 물놀이용품은 종류와 기능이 다양해졌다. 파도타기쥬브와 보트 에어라원풀 등 안전성과 재미를 보강한 제품들이 눈에 띈다. 물놀이용품은 할인점이 다양하게 구비해 놨다. 입으면 물에 뜨는 푸우부력보조복은 2만3천원, 포트리스 파도타기는 2만원, 해바라기 에어라원풀은 3만6천원이면 살 수 있다. 버블 워터건도 판매한다.어른용 구명조끼도 2만원대면 살 수 있다.△레저용품햇빛을 가릴수 있는 그늘막과 텐트, 레저테이블 코펠 버너 등 종류가 다양하다.휴양지 숙박시설이 증가하면서 텐트구입이 줄어든 반면 그늘막 판매가 늘고 있고, 알뜰 휴가족이 늘면서 버너와 코펠 휴대렌즈 아이스박스 등도 필수용품이 되고 있다.코아백화점에서는 K2텐트가 36만원이며, 아식스제품은 47만2천원에 판매한다. 그늘막은 7만2천원, 프로스펙스 코펠은 9만6천원이다.이마트에서는 에코로바 텐트(6-7인용)를 12만8천원, 레드페이스 돔텐트(6-7인용)는 24만8천원에 판매한다. 에코로바 코펠(7-8인용)이 4만2천원, 이글루 콤보(아이스박스) 3만9천900원, 에델바이스 바베큐그릴은 15만4천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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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수정
  • 2004.07.23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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