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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가 주말관객 붐빈다

이달초부터 주 40시간근로제가 시행되면서 전주시내극장 주말 관객이 증가하고 있다. 주말 장거리 나들이에 나서는 대신 극장을 찾는 가족들이 많기 때문이다. 실제로 롯데시네마와 프리머스전주, 전주시네마, CGV전주 등 전주시내 주요 영화관에 따르면 7월 주말관객이 전달보다 최소 30%이상 늘어났다. 6월 전주시내 주요 영화관 전체 주말 고객이 2만5천∼2만7천여명이었던데 비해 이달들어서는 3만4천∼3만7천여명으로 증가했다.특히 지난 17·18일에는 학생들이 일제히 여름방학에 들어가고 가족영화인 해리포터가 개봉하는 등 호재가 작용해 전달보다 무려 50%이상 급등했다.가족단위 관객 점유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영화관은 증가세가 더 크다. 롯데시네마의 경우 6월 주말평균고객이 1만1천500여명에 그친데 반해 지난주말에는 1만5천여명으로 늘어났다. 특히 지난 17일에는 하룻동안 8천500여명이 들어 좌석점유율 80%를 넘었다. 프리머스전주도 이달들어 고객이 전달대비 30%이상 늘어났으며, 전주시네마와 CGV전주 등도 관객이 증가했다. 그러나 고사동 영화의 거리 상영관은 상대적으로 젊은층이 많아 주말 가족단위 고객 증가폭이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롯데시네마 관계자는 "주5일제 시행에다 방학까지 겹쳐 관객이 크게 늘고 있다”며 "특히 가족영화가 잇따라 개봉해 고객몰이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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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수정
  • 2004.07.22 23:02

가전유통업계 냉방용품 판매량 전년대비 50% 증가

가전유통업계가 모처럼 웃고 있다.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선풍기와 에어컨 등 냉방가전 판매에 활기를 띠고 있다. 하이마트를 비롯한 가전전문유통매장의 경우 냉방가전 매출이 지난해 동기대비 2배이상 뛰었으며, 할인점 가전매장도 선풍기를 중심으로 전년대비 50%가까이 판매량이 늘고 있다.지난주말을 기점으로 냉방가전 판매가 급증하면서 일부 제품의 경우 물량부족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하이마트 서곡점의 경우 지난 17일부터 선풍기가 하루 150∼200대 가량 팔리고 있다. 에어컨도 17∼18일 이틀동안 80대가 판매되는 등 전년보다 2배이상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서곡점 김동식실장은 "장마가 끝나면서 냉방가전 판매량이 증가하기 시작했다”며 "내달 10일경 까지는 이같은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마트 전주점도 이달들어 선풍기가 총 1천730여대 팔렸다. 특히 지난 주말이후로 하루평균 150여대가 나가는 등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하면 판매량이 47% 늘었다.반면 에어컨은 이달초부터 지난 20일까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70여대가 팔렸다. 한편 냉방가전 수요가 몰리면서 일부 제품의 경우 물량부족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만도에어컨의 경우 대부분의 가전유통점들이 확보물량 부족으로 구매에서 설치까지 일주일가량 소요되며 삼성제품도 유통물량이 넉넉하지 못한 상황이다.또 삼성과 LG전자 선풍기 일부모델도 품귀현상을 보이고 있다.가전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냉방가전 판매 고전으로 제조업체와 유통업체들이 재고물량을 많이 떠안았다”며 "따라서 올해는 생산량도 줄인데다 물량 수급조절까지 하고 있어 품귀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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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수정
  • 2004.07.21 23:02

이통사 고객잡기 다양한 멤버쉽 행사 전개

이동통신사들이 자사 고객을 잡기위해 다양한 멤버쉽행사를 전개하고 있다. 여름휴가철을 맞아 놀이공원 무료이용권을 제공하고, 가맹점 및 할인혜택도 늘리고 있다. 각종 서비스를 잘 이용하면 알뜰 휴가에 공짜 영화관람, 외식 등을 즐길 수 있다.KTF는 8월말까지 '굿타임데이 페스티벌'이라는 이벤트로 휴가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모바일쿠폰을 다운로드 받기만하면 특정 날짜에 에버랜드와 설악워터피아를 무료입장 및 이용할 수 있다. 또 피자헛에서 둘째 넷째주 금요일에 공짜메뉴를 제공받을 수 있다. 이밖에도 멤버쉽카드 회원이면 베니건스와 뚜레주르 바이더웨이에서 20%할인혜택을 주며, 제휴영화관할인율도 1천500원에서 2천원으로 확대됐다.모바일쿠폰을 다운로드 받으려면 휴대전화에서 '**35+매직엔 또는 통화버튼'을 누르면 된다.SK텔레콤은 TTL홈페이지 응모행사를 통해 캐러비안베이 무료입장권을 준다. 또 멤버쉽회원에 가입하면 에버랜드와 코엑스아쿠아리움 입장권을 30∼50%할인해준다. TTL요금제 가입자를 대상으로 배낭여행비도 지원한다.제휴 가맹점 행사도 늘렸다. 매달 10일 11일 16일 17일 18일에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와 도미노피자 등에서 40∼50% 할인해 준다. 자신의 식별번호에 해당하는 날에 티켓박스에서 무료 영화예매권을 1인 1장 얻을 수도 있다. 휴대폰에서 '**22+통화 버튼'을 눌러 인증번호를 받거나 SK텔레콤 웹사이트(ting,TTL,UTO,CARA,Leadersclub)에서 웹쿠폰을 출력해 제휴사에 신분증과 함께 제시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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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수정
  • 2004.07.10 23:02

바캉스용품 세일 또 세일

유통업체들이 바캉스 고객을 잡기위해 각종 판촉행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기세일에 이어 바캉스용품을 중심으로한 여름용품 기획전에 일제히 돌입, 할인행사를 이어가고 있다. 선글라스와 모자 등 패션소품과 수영복과 수경 등 물놀이용품, 코펠과 버너 그늘막 등 야외 나들이용품이 주요 행사품목이다. 가격할인은 기본이고 사은선물과 나들이차량 무료점검 등의 부대서비스까지 제공하며 바캉스고객을 잡고 있다.대부분의 제품들이 10∼30%할인하며 기획 및 이월상품의 경우 최대 70∼80%까지 저렴하다. 전주코아백화점은 수영복·용품 기획전을 전개한다. 아레나 레노마 닥스브랜드 제품을 1만원에서 3만7천원에 판매한다. 이와함께 등산바지와 스틱 등 등산용품도 1만9천원에서 3만5천원까지 저렴하게 판다. 롯데백화점도 선글라스와 비치웨어 수영복을 할인 판매한다. 원피스와 수경 수모세트를 4만5천원에 선보였다. 여행가방모음전과 레저스포츠의류도 10∼30% 세일하며, 아쿠아슈즈와 샌들도 가격파괴 행사에 들어갔다. 영캐주얼브랜드를 중심으로 반바지와 셔츠 원피스 등 나들이의류도 세일한다.이마트는 품목별로 10∼20% 저렴하게 파는 물놀이용품 파격가전을 실시한다. 수영복과 어린이물놀이용품을 대거 확보하고 가격할인에 선물증정까지 한다. 매장내에 텐트전문코너도 만들었다. 에델바이스 에코로바 등의 제품을 판매하며, 침낭과 그릴 코펠 등 부대용품도 모았다.익산의 롯데마트도 텐트·매트·코펠 등 캠핑용품을 최고 30% 싸게 파는 '바캉스 캠핑용품 초특가 기획전'을 하고 있다.대한통운마트도 아이스박스와 그늘막텐트 숯불화로 튜브 등을 저렴하게 판매하고 4만원어치 이상 구매하면 사은선물도 얹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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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수정
  • 2004.07.10 23:02

[템포]알뜰소비자여! 행사상품 공략하라

불경기에 씀씀이를 줄이려는 소비자와 고객 지갑을 열게 하려는 유통업체간의 두뇌싸움이 치열하다. 유통업체들은 요일서비스에 타임세일, 떨이판매, 한정판매 등 다양한 가격할인 마케팅을 선보이며 고객잡기에 나섰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매출이 오르지 않자 유통업체들이 자구책으로 다양한 할인행사를 만들어내고 있다”며 "기존의 재고물량 밀어내기식 행사가 아니라 고객들이 가격과 서비스에서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고객서비스차원의 행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유통업체들의 할인서비스가 다양해지자 행사상품만을 전략적으로 구매하는 알뜰 소비자도 늘고 있다.△떨이세일=대부분의 유통업체들이 실시하고 있다. 시간이 지나면 상품가치가 떨어지는 신선식품에 집중된다. 야채와 청과 생선 등이 떨이판매 대상이다. 남은 물량과 제품 상태에 따라 할인율이 결정되며, 대부분의 업체들이 오후 7시를 전후해 떨이판매에 들어간다.전주코아백화점 식품매장에서는 오후 7시 이후 떨이판매를 한다. 이마트전주점도 오후 7시경부터 떨이판매에 들어간다. 특히 김밥과 김초밥 등 즉석조리식품은 제조한지 4시간이 지나면 1천원이상 할인 판매한다. 이달부터 밤 11시까지 연장영업에 들어간 전주마트는 10시이후부터 떨이세일을 시작한다.△요일서비스=특정요일을 정해 특정품목을 할인판매하는 요일서비스는 대형업체보다 중소형마트에서 활성화돼 있다. 당일 고객유치를 위한 미끼상품 성격이 강하며, 전단지를 통해 미리 행사상품을 안내한다. 주택가에 들어선 중소형마트들은 일주일 가운데 특정요일을 정해 많은 품목을 파격세일하는 장날개념으로 행사를 진행한다. 전주마트와 굿모닝마트 동서로마트 등은 수요장터 토요장터 금요장터 등의 이름으로 요일행사를 전개한다. 코아백화점도 월요일과 목요일에 요일 마케팅을 벌인다.농협전주하나로클럽은 농산물 전문매장답게 하루 평균 7품목을 선정해 20∼50% 할인판매한다. 주로 성수기 출하상품이 일자별 행사상품에 선정된다.롯데백화점 식품매장에서도 하루 평균 10여품목을 선정해 초특가 할인판매를 한다. 일자별 행사상품은 수량이 한정되지 않은 게 특징이다.대한통운마트도 매일 4개 품목을 선정 초특가 세일가격에 판매한다.△타임서비스=상대적으로 붐비지 않는 시간에 고객 유치를 위해 벌이는 것과 고객이 많은 시간대에 서비스차원에서 진행하는 경우가 있다. 대부분 타임세일 시간이 정해 있어 시간대를 맞춰 쇼핑에 나서면 도움이 된다. 그러나 타임서비스를 진행할때 수량을 한정하는 것이 보통이다.농협전주하나로클럽에서는 오후 3∼4시, 오후 6∼8시에 타임세일을 한다. 그날그날 물량과 제품 상태에 따라 행사품목이 정해진다. 이마트 전주점에서는 오전과 오후 고객이 많은 시간대를 골라 인하판매한다. 어패류나 생선 채소 과일 등 신선식품을 할인한다.코아백화점도 오전 11시와 오후 3시 두차례 타임서비스를 한다. 코아백화점은 신선식품 뿐 아니라 생필품도 행사품목에 포함시킨다. 롯데백화점에서는 오전 10시30분 개점직후와 오후 3시에 '줄서기상품전'이라는 이름으로 한정판매를 한다. 농수축산물과 공산품 등 식품매장내 모든 품목이 대상이며 하루 평균 5품목씩 싸게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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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수정
  • 2004.07.09 23:02

남부시장 상인들 재계약 해결 완산구청 박민규씨

"참 고마운 분입니다”전주시 전동 남부시장 가설점포 협의회 유규호 회장이 "힘없는 시민을 위해 도움의 손길을 뻗어 주는게 얼마나 소중한 일인지 깨닫게 해준 진정한 공무원”을 소개했다.완산구청 도로교통과 가로정비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박민규씨(42)가 그사람. 박씨는 찾아가는 행정을 실천해 남부시장 상인들로부터 박수를 받고 있다.박씨는 지난 한주간 임대 재계약을 앞둔 남부시장 가설점포 입주자들을 찾아 현장에서 계약업무를 처리해 줬다. 일주일간 1백61명의 입주자들이 박씨를 찾아 무상임대 재계약을 마쳤다.가설점포 상인들은 "재계약을 하기 위해서는 동사무소에서 서류를 갖춰 구청을 찾아가 계약신청을 해야 한다”면서 "하루 벌어 하루 먹고사는 시장상인들에게는 이같은 절차마저도 버거운데 공무원이 직접 현장에 찾아와 계약할 수 있게 해줘 다들 감격했다”고 한마디씩 거들었다.1년에 한번씩 임대계약을 경신해야 하는 가설점포 상인들은 재계약을 위한 시간적, 경제적 불편을 덜어준 박씨의 친절함에 더없는 찬사를 보내고 있는 것.단 하루를 소모하는 일이지만 박씨의 선행은 161명의 현 입주자들에겐 '가장 먼저 찾아오는 불경기에 점포를 비우고 땀묻은 계약문서를 손에 들고 동사무소, 구청을 찾아다녀야 하는 애로를 해결해 준 천사' 그 자체였다. 박씨는 24년전 동사무소 일용직으로 근무하다 성실성을 인정받아 정식 공무원이 됐고 95년에는 국민주택융자금업무를 보면서 25년만에 민원인의 부친묘소를 찾아주기도 해 모범공무원상을 받았고 지난해 12월에는 국공유재산업무 도시사 유공표창을 받기도 한 성실한 공무원으로 주위의 신임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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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대섭
  • 2004.07.06 23:02

꿀가격도 큰폭 인상

올해 초 이상기온으로 꿀 생산량이 크게 줄어 양봉농가가 울상을 짓고 있다. 이에따라 꿀 수매가격 및 소비자가격도 조만간 큰폭으로 인상될 전망이다.양봉농협 전북지점에 따르면 올 봄 기온이 급등락하면서 아카시아 꽃이 냉해를 입어 양봉농가의 꿀 생산량이 평년의 10% 수준에도 못미칠 정도로 급감했다. 특히 도내 9백여 양봉농가중 일부 농가는 꿀을 짜내는 채밀기를 가동하지 못할 정도로 생산량이 줄어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뿐만 아니라 꿀 생산량 급감으로 시중 유통물량 및 재고도 품귀현상을 빚으면서 소비자가격도 큰폭으로 오를 조짐을 보이고 있다.실제로 지난 5월부터 꿀 수매를 실시하고 있는 양봉농협은 올 수매가격을 전년대비 약 20% 인상한데 이어 최근 전국회의를 통해 농협매장의 판매가격도 이르면 내달부터 30% 가량 인상할 계획이다.아카시아 꿀 A급의 경우 수매가격이 1드럼(288kg)에 240만원으로 지난해 2백만에서 20% 상승했으며, B급과 C급도 비슷한 폭으로 올라 각 230만원과 220만원에 수매되고 있다.농협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아카시아꿀 소비자가격은(2kg 1병) 현재 2만9천원에 이르고 있지만 7∼8월중 3만7천원으로 인상키로 했지만 그나마 물량부족으로 거래부진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양봉농협 관계자는 "지구 온난화 현상으로 국내 뿐 아니라 중국 일본 등도 아카시아 꽃이 피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양봉농가 자금난이 심화되고 있어 최고 2천만원까지 긴급 자금지원에 나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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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동식
  • 2004.07.01 23:02

돼지고기, 쇠고기값 추월

돼지고기가격이 쇠고기값을 추월하고 있다.지난달 30일 농협전주하나로클럽에서 삼겹살 100g이 1천650원으로 황소 국거리(1천640원)보다 비쌌다. 목심 소비자가격도 100g에 1천550원, 갈비는 1천15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8∼20%가량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황소(비거세소) 등심은 100g에 2천740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안심은 2천400원, 양지는 1천860원에 소비자가격이 형성돼 있다. 한우 암소는 이보다 30%이상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등심은 4천600원, 안심 4천200원, 양지는 3천390원에 팔리고 있지만 가격이 비싸 소비자들이 구입을 꺼리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처럼 돼지고기가격이 오른 것은 지난해말부터 돼지콜레라와 광우병 조류독감 등 잇단 가축질병으로 소비구조가 왜곡되고 수요와 공급이 심한 불균형을 빚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한우소비가 줄면서 돼지고기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데 반해 지난해 돼지콜레라와 올해초 이상질병으로 새끼돼지가 대량 폐사해 공급물량이 크게 부족하기 때문이다.하나로클럽 축산팀 박종관주임은 "쇠고기 대체재로 돼지고기 소비가 늘어난데다 여름휴가철을 맞아 꾸준히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휴가철이 끝날때까지 돼지고기값 고공행진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닭고기도 소비가 늘면서 가격이 치솟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공급과잉과 소비위축으로 가격이 떨어졌던 것과는 대조적이다.30일 이마트전주점에서는 생닭(하림)을 3천500원에 판매했다. 토종닭은 5천770원으로 지난해 이맘때보다 16∼30%까지 상승했다. 사료값이 오르고 병아리가격도 치솟은데다 소비도 늘어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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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수정
  • 2004.07.01 23:02

인터넷쇼핑몰도 '휴가족 잡기' 이벤트

인터넷 쇼핑몰과 성수기를 맞은 음료업체들도 알뜰 휴가족을 잡기위한 이벤트를 벌인다. 인터넷쇼핑몰에서는 할인쿠폰 제공과 휴가비지원 무료여행 이벤트 등을 진행하며, 음료업체들은 퀴즈응모나 병뚜껑 당첨행사를 통해 여행권을 증정한다. 부지런히 정보를 모아본다면 생각지 않은 곳에서 휴가선물을 받을 수도 있다. LG이숍은 이달 말까지 퀴즈풀기 이벤트를 통해 30명에게 3박5일 싱가포르 여행권을 준다. 인터파크는 이달말까지 매일(주말제외) 오전 11시부터 선착순 20명에게 무료 래프팅이용권을 준다. Hmall은 회원대상으로 휴가비 지원이벤트를 벌인다. 10일, 20일, 30일에 1명씩 추첨해 휴가비 30만원을 준다. 또 이달 말까지 괌·사이판 4박 5일 숙식권, 휴가 지원비 10만원 등의 경품을 주는 행사도 전개한다. 롯데닷컴도 이달말까지 해외 여행상품을 미리 예약하면 20∼30% 할인해준다.음료업체 롯데칠성은 '베컴과 함께 하는 펩시 서머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7월31일까지 홈페이지(www.pepsi.co.kr)에 축구스타 베컴을 만나고 싶은 이유를 적어 응모하면 2명을 뽑아 스페인에서 베컴을 직접 만나게 해준다.해태음료도 7월31일까지 썬키스트 NFC, 과일촌시리즈, 썬키스트브랜드 주스를 사는 고객 100명에게 미국 로스앤젤레스 관광을 시켜준다. 제품 뚜껑에 당첨여부가 적혀있다.네슬레는 홈페이지(www.tasterschoice.co.kr) 이벤트코너에 '내가 꿈꾸던 휴가'를 주제로 사연을 올리면 매주 다섯 가족에게 펜션에서 주말 가족여행을 보낼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이 이벤트는 11월말까지 지속된다.현대약품 식품사업부도 내달말까지 미에로 화이바 구매고객 100명을 대상으로 7박8일 유럽배낭여행을 보내준다. 역시 병뚜껑에 당첨 여부가 들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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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수정
  • 2004.06.29 23:02

40년째 한지판매 '눈길'

전북출신이 서울 종로 인사동 중심거리에서 40여년째 고집스레 전통한지를 판매하고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인사동 사거리에 위치한 경일한지 백화점의 오경표 사장(65).오 사장은 지난 60년대 초반부터 지금까지 전통문화의 중심지라는 인사동에서 한지판매라는 외길을 걸어왔다. 한때 값싼 중국산 화선지에 밀려 전통 한지수요가 급격하게 줄어들어 적잖은 어려움도 겪었지만, 그는 다양한 제품개발과 판로개척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면서 전통을 지켜내고 있다.그는 한지에 대한 잠재수요에 비춰볼 때 한지산업은 희망적이라고 평가했다. 다양한 한지제품 개발을 통해 한지에 대한 씀씀이를 넓힌다면 전망은 매우 밝다고 했다.그는 최근들어 웰빙바람이 불면서 한지의 사용이 증가했다고 말했다."새집 증후군처럼 아파트내 벽지 등을 통해 배출되는 독성에 대한 문제점과 일반인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면서 한지도배를 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나 한지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했습니다.”그는 오래전부터 한지 장판지, 황토를 섞은 한지 등 판매과정에서 얻은 아이디어를 공장주에 주문, 제품을 제작토록해 재고를 확보해 오고 있다.경영난을 겪고 있는 한지 종사자들에게는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하고, 자신은 고객들에게 신제품을 소개해 새로운 수요를 창출한다는 것이다.이런 그의 노력 덕분에 그를 찾는 고객들은 여타 업소에 비해 다양화되고 있는 것은 물론 프랑스·독일·미국 등 해외에서까지 주문이 이어지고 있는 등 한지판매업계에서 확실한 위치를 구축하고 있다.그의 이같은 고집에는 집안내력에서 비롯됐다. 그의 조부와 부친은 고향인 완주 동상에서 직접 전통한지를 제작해 왔으며, 전주 한지업계의 대부(代父)로 불리는 전주 흑석골의 오동호씨는 그의 대부(大父)이기도 하다. 3대째 한지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최근들어 그의 아들이 자신의 사업을 물려받으면서 4대째로 이어지고 있다.그는 "보존연한이 1천년이라는 우리의 한지는 1백년밖에 보존이 안되는 화선지와는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면서 "우리 것을 보급시키면서 전통문화를 계승하기 위해서라도 이 일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전주와 임실을 비롯, 안동과 원주 등 전국에 소재한 업체로부터 한지를 공급받고 있는 그는 "한지 제작자들이 갈수록 줄어드는게 무척 안타깝다”면서 "전북의 경우 전통문화 계승차원에서라도 도가 나서 육성산업으로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아쉬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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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준호
  • 2004.06.29 23:02

웰빙열풍 수요급증 잡곡류값 천정부지

웰빙 열풍으로 잡곡류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특히 지난해 작황부진에 따른 생산량 감소에도 수요는 폭발적으로 늘어나 잡곡류값의 고공행진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전북농협에 따르면 26일 서울 가락시장에서 국내산 차수수 75kg이 최고 88만원에 거래, 지난해 6월평균 19만원보다 무려 69만원, 4백60%나 폭등했다.검은콩(70kg)의 경우 이날 최고 59만원에 거래돼 지난해 같은기간 21만2천원보다 37만8천원(2백80%)이나 뛰었다. 서리태 콩(70kg)도 최고상품이 72만원에 거래, 지난해 32만원보다 40만원(2백28%)이 올랐다.율무(80kg) 역시 지난해 33만4천원에서 72만원으로 2백15%가 상승했고 찹쌀(80kg)도 지난해 17만4천원에서 35만원으로 2백1%나 올랐다.녹두(78kg)는 지난해 38만5천원에서 73만원으로 1백86%, 차조는 지난해 35만5천원에서 56만원으로 1백60%가 각각 상승했다.이에따라 도내 올 5월말 잡곡류 판매실적은 차수수의 경우 1억8천만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1억1천만원보다 7천만원(64%)이 늘었고 기장은 1억7천원으로 지난해 1억1천만원보다 6천만원(54.5%)이 증가했다.이처럼 잡곡류값이 급등한 원인은 지난해 작황이 나빠 수확량이 절반정도 감소했으나 웰빙바람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농협 관계자는 "언론 등에서 잡곡류가 건강에 좋다는 보도가 잇따르면서 매출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며 "소비자들이 수입 잡곡을 불신하고 국산만 찾기 때문에 잡곡류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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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순택
  • 2004.06.28 23:02

번호이동대상 KTF가입자로 확대...마케팅 전쟁

내달부터 휴대폰 번호이동 대상이 KTF(016,018)가입자로 확대된다. 올해초 시작된 번호이동은 현재 SK텔레콤가입자만 기존 번호를 그대로 유지한채 KTF나 LG텔레콤으로 서비스업체를 바꿀수 있었지만 7월부터는 KTF가입자도 SK텔레콤이나 LG텔레콤으로 옮겨갈 수 있다. 그러나 LG텔레콤이 지난 21일부터 내달 20일까지 신규가입자 모집중단에 들어가 가입자유치 경쟁이 SK텔레콤과 KTF 2파전으로 전개될 양상이다.그동안 SK텔레콤 가입자 빼오기에 적극적이었던 KTF는 공격과 방어를 동시에 해야하는 상황이다. 27일 현재까지 도내에서 4만여명(KT 재판매포함)을 번호이동 해 온 KTF는 이들 가입자 대부분이 자사 서비스에 만족하고 있다고 판단, 이탈 규모가 적을 것으로 예상하면서 기존 가입자 유지를 위한 서비스강화에 나섰다.올해초에 선언한 1천가지 요금제 전략을 유지하는 한편 획기적인 요금제를 지속적으로 출시할 방침이다. 또 MP3폰 카메라폰 디카폰 등 기능이 향상된 단말기 기종을 다양화하고, 서비스품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방침이다.KTF전주마케팅팀 박용만팀장은 "고객관계관리시스템을 활용해 고객 개개인 혜택을 강화하는 등 기존 가입자의 이탈을 최대한 막을 전략을 세웠다”고 말했다. 그동안 방어마케팅에 주력했던 SK텔레콤은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에도 적극적인 신규가입자 모집 마케팅으로 번호이동 손실을 만회해왔던 SK텔레콤은 6개월동안 빼앗긴 고객을 복귀시키겠다는 전략에서 번호이동 홍보마케팅에 들어갔다. 그러나 구체적인 마케팅내용에 대해서는 이달말까지 보안을 유지하겠다는 계획이다.SK텔레콤 관계자는 "구체적인 번호이동 마케팅내용은 30일쯤 공개될 것”이라며 "통화품질과 멤버십혜택 등 차별화된 내용을 집중 부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반면 LG텔레콤은 영업정지에 들어가 어쩔 수 없이 수성 마케팅에 치중해야 할 처지다.

  • 서비스·쇼핑
  • 은수정
  • 2004.06.28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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