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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원비 내는데 주차료까지”…대형병원 환자 보호자들 화났다

진료비와 주차비로 이중 부담을 갖는 보호자를 위해 주차료 면제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28일 전북대병원에서 방문객들이 주차 요금을 내고 있다. /조현욱 기자 아버지가 수술로 입원을 하셔서 보호자로서 병원에 가야 하는데, 일이 있을 때는 하루에 2번도 왔다간 적이 있어요. 오갈 때마다 주차료를 내요. 단순 병문안이 아니라 매일 와야 하는 보호자의 입장에서는 진료비 걱정에 매번 내야 하는 주차료까지 이중 부담을 느끼는 게 사실이죠. 도내 한 대형병원에 입원한 가족을 둔 환자 보호자 A씨(전주50)의 말이다. 전북지역 주요 병원마다 각자 다른 주차료 정책을 운영 중이지만 환자 입원 기간 보호자 1인에 대해서는 주차료를 면제하는 것이 맞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입원 기간 매일 같이 병원과 집을 오가면서 환자를 돌봐야 하는 보호자 입장에서는 입원비와 함께 주차료도 내야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전북대병원은 내원객에 대해 입차 후 20분까지는 무료지만, 이를 초과하면 30분에 기본요금 1000원을 부과한다. 이후 10분 당 200원을 더하는 방식이다. 입원환자는 입퇴원과 수술 당일에 주차료 무료혜택을 준다. 외래환자의 경우에는 출차 1대에 한해 당일 1회 주차료를 받지 않는다. 전북대병원 관계자는 원내 주차요금은 1일 상한제가 6000원으로 정해져있고 환자 보호자로 등록된 차량에 대해서는 입원 기간 주차료 감면 혜택을 적용하고 있다며 주차장 면은 한정돼있고 주간에는 늘 외래환자가 몰리는 상황에서 장기주차를 방지해 주차공간을 순환하기 위한 불가피한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병원들의 상황도 마찬가지다. 원광대병원은 30분 초과시 10분당 200원을 내야 한다. 차량등록을 하면 1일 정기권을 5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대신 외래환자는 6시간, 입퇴원환자는 8시간, 응급실환자는 24시간, 수술 당일에는 12시간의 주차료 무료 정책을 세웠다. 입원기간 무료주차 시간을 초과하면 일반요금을 받는다. 전주예수병원은 외래, 검진, 응급, 입퇴원, 수술환자에 대해 주차요금 당일 무료 정책을 운영 중이다. 주간에는 최초 20분 무료이며 30분부터는 1000원을 적용한다. 야간에는 최초 1시간이 무료다. 초과요금에 대해서는 10분당 200원을 부과하며 1일 상한제 5000원이다. 전북지역 이슈를 공유하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병원 근처 무료 주차되는 곳 알려 달라, 입원비용에 환자 보호자 주차료 정도는 포함됐으면 한다, 보호자 1명이라도 주차료를 면제해줘야 한다 등 도내 병원 주차료 정책에 불만을 제기하는 시민들의 이야기가 올라왔다.

  • 사회일반
  • 김태경
  • 2020.12.28 19:02

사회대개혁지식네트워크, 근원적 검찰·사법개혁 촉구 성명

전국의 교수연구자 모임인 사회대개혁 지식네트워크(운영위원장 원동욱, 이하 지식네트워크)가 28일 정부여당을 향해 보다 강력하고 근원적인 검찰사법 개혁을 촉구했다. 이날 지식네트워크는 개혁의 발걸음은 한 치의 흔들림도 없다는 성명서를 통해 윤석열 검찰총장은 부패한 사법기득권의 구태를 상징하는 존재일 뿐이다. 그의 거취보다 중요한 것은 그동안 이룩한 검찰개혁의 성과를 제도적, 법적 차원에서 완성시키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수사권과 기소권 완전 분리로 검찰 수사권을 박탈, △전관예우 금지법 제정, △재판 배심원제 전면 도입 등을 요구하고, 거시적 사회 개혁을 위한 진보세력의 단결을 호소했다. 지식네트워크는 지난해 국내외 교수연구자 7000여 명의 검찰개혁 시국선언 참여를 모태로 결성된 단체로, 상임대표로는 서울대 우희종, 부산대 김호범, 광주대 은우근 교수 등이 참여하고 있다. 한편, 지식네트워크는 회원 설문조사를 거쳐 지난 23일 올해의 사자성어를 당랑거철(螳螂拒轍)로 선정했다. 당랑거철은 사마귀가 수레바퀴에 맞선다는 뜻으로, 개혁과 변화를 향한 흐름은 누구도 막을 수 없는 역사적 순리임을 강조하고 있다.

  • 사회일반
  • 이용수
  • 2020.12.28 17:26

전북일보 선정 ‘2020 올해의 인물’에 ‘코로나19 의료진’

삽화=정윤성 기자 전북일보는 2020 올해의 인물에 코로나19 의료진을 선정했다. 올해의 인물은 매년 연말 전북일보 기자들이 한 해 동안 지역사회 발전과 전북의 위상제고에 공헌한 인물을 직접 투표하는 방식으로 선정하고 있다. 올해는 3명의 후보가 추천돼 투표를 실시한 결과, 코로나19 환자의 치료를 위해 현장에서 바이러스와 맞서 불철주야 사투를 벌이면서 기여하고 있는 코로나19 의료진이 압도적 지지를 얻어 올해의 인물로 선정됐다. 전북지역 코로나19 선별진료의료기관은 각 시군 의료원을 포함해 20여 곳이 운영되고 있다. 전북도에 따르면 전북지역에서 코로나19 환자 치료를 위해 현장에 투입된 의료인력은 이달 기준 1005명이다. 이는 군산의료원, 남원의료원, 전북대병원, 원광대병원, 예수대병원 등 5곳의 코로나19 의료 인원을 취합한 수치로, 비상체계 가동에 따른 타부서 파견지원인력을 더하면 인원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전북도는 올 초부터 코로나19 발생현황 홈페이지를 가동, 지역내 코로나19 발생에 따른 일일상황 정보를 도민들에게 제공해오고 있다. 또한 코로나19 예방행동수칙을 비롯해 관련 용어와 발생 현황, 대응 계획을 신속하게 제공하고 올바른 마스크 착용법과 코로나19 관련 진실과 오해 등 도민들에게 꼭 필요한 정보를 전달했다. 2020 올해의 인물 상패는 내년 1월 7일 도내 의료인을 대표해 강영석 전북도 보건의료과장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 사회일반
  • 김태경
  • 2020.12.27 18:48

[전북일보 선정 ‘2020 올해의 인물’] 코로나19 최전선서 사투벌이는 ‘우리들의 영웅’

코로나19 의료진은 올 한 해 전북지역을 비롯해 전국에 퍼진 감염병 위기에서 국민들의 든든한 지원군이 돼줬다. 의료진들은 바이러스 감염환자의 치료회복뿐 아니라 방역당국과 힘을 합쳐 바이러스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활동에 앞장 선 우리 사회의 영웅이다. 지금 이 시간에도 우리 주변에는 누군가의 소중한 가족이자 친구일 의료진들이 밤낮으로 환자를 돌보며 내일을 밝히고 있다. 방호복과 마스크로 가려져 잘 보이지 않는 그들의 땀방울을 들여다본다. 무더위와 강추위를 이겨내고 새로운 계절을 일궈가고 있는 값진 시간이다. 대규모 감염병 유행 시기에는 의료진도 감염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감을 느낄 수 있다. 의료진과 가족이 감염원으로 인식되는 낙인 현상은 또 다른 공포를 가져온다. 무엇보다도 감염병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진은 본인 스스로 바이러스 전파자가 될 수 있다는 불안감 등으로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는 환경에 처해있다. 또한 바이러스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고립된 근무환경에서 지속적으로 감염병 환자들을 치료하다보니 의료진의 신체정신적 건강 상태 또한 안심할 수가 없다. 개인보호장비 부족, 일부 환자의 비협조적 태도, 과로 등도 의료진의 업무 스트레스를 과중시키는 요인이다. 의료진들이 환자를 돌보듯 사회에서도 의료진들의 건강과 스트레스 관리에 신경을 기울여야 하는 이유다. 우리 사회가 진정으로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감염병 진료에 참여하는 의료진의 마음건강을 제대로 살피고 치료현장에 필요한 물품과 장비를 적절하게 제공해야 한다. 의료진들은 어려운 시국에서도 더욱 어려운 사람들과 함께 한다. 코로나19를 사회의 연대로 극복하자는 메시지를 담은 스테이 스트롱 캠페인은 전북에서도 많은 도민들의 참여를 모았다. 의료진의 희생과 노고에 감사하는 의미를 담아 기도하는 손 모양 그림을 내걸고 SNS를 통해 다음 참여자를 지목하는 방식이어서 각계각층의 관심을 이끌어냈다. 이처럼 전북도민들은 코로나19 극복 메시지를 담은 온정 나눔으로 이웃들을 위한 버팀목이 돼주고 있다. 사랑의 도시락 나눔, 따뜻한 밥상 선물, 의료진 응원 손편지 등에 담긴 위로와 격려는 거리는 멀어도 마음은 가까이라는 우리 시대의 현주소를 읽어준다. 의료진들은 국민 모두가 코로나19 예방수칙을 잘 지켜준다면 우리의 소중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다고 말한다. 무엇보다도 의료진 덕분에 치료를 잘 받고 건강해졌다며 감사인사를 하는 환자들은 피로와 스트레스를 한번에 씻어내줄 것이다. 언제 끝날지 모르는 기나긴 터널을 지나고 있는 의료진들에게는 국민들의 따뜻한 말 한 마디,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자세, 서로에 대한 신뢰가 한 줄기 빛이 된다. 사회 구성원 모두의 마음에서 코로나19라는 먹구름이 걷히고 마스크 너머 맑은 공기를 마시며 행복할 수 있는 날이 하루 빨리 오길 간절히 염원한다.

  • 사회일반
  • 김태경
  • 2020.12.27 18:48

한승진 전주시의원, 우수 조례제정으로 민주당 1급 포상

한승진 전주시의원 한승진 전주시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지방의회 우수조례 경진대회에서 1급 포상을 수상했다. 지난 22일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2020 더불어민주당 지방의회 우수조례 경진대회에서 한 의원이 대표 발의한 전주시 공정관광 육성 및 지원 조례가 정책 우수조례로 선정됐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위원장 홍영표)으로부터 상을 받았다. 한승진 의원의 전주시 공정관광 육성 및 지원 조례는 전주시 관광정책에 있어 관광객과 지역민의 상생 및 파생되는 이익 분배와 공정한 거래들을 보완하기 위해 지난 10월에 제정됐다. 한 의원은 한국을 대표하는 관광도시 전주가 관광거점도시로 선정되면서 관광산업 및 활동영역 등을 새롭게 바라볼 필요성을 느꼈다. 공정관광 활성화 정책의 체계를 다지고 효율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조례를 제정했다며, 앞으로 주민 편의를 위한 정책마련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2020 더불어민주당의 우수조례 경진대회에서는 주민들의 삶과 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책을 발굴해 참 좋은 지방 정부를 만들고자 자치와 분권을 위한 우수정책을 평가했다. 광역자치단체와 기초자치단체, 지방정부(정책)와 지방의회(조례)로 나누어 최우수상인 1급 포상과 우수상인 2급 포상으로 시상했다.

  • 사회일반
  • 김보현
  • 2020.12.23 19:31

전북지역 교회·성당 “성탄기도는 가정에서”

24일부터 전국 연말연시 방역 강화조치가 시행됨에 따라 성탄예배를 방송영상 송출을 통한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전북지역 교회 목사들의 고민이 깊다. 정부 방역수칙에 따르면 이날부터 교회를 비롯한 종교시설 내 정규예배는 비대면을 원칙으로 하고 모든 모임과 단체의 단체식사가 금지된다. 천주교 전주교구는 23일 정부의 연말연시 방역강화 특별대책에 따른 교구지침을 공지하고 비대면 원칙에 따라 교유들과 함께하는 미사를 중단한다며 단, 미사 영상 제작을 위해 영상촬영 인원을 포함한 20명 이내의 참여는 가능하다고 밝혔다. 본당 자체적으로 미사나 신앙에 관한 영상을 제작함으로써 미사에 참여하지 못하는 교우들이 가정 안에서 성탄의 의미를 나눌 수 있도록 성탄시기 가정 전례기도문을 적극 활용하도록 했다. 도내 개신교계에서는 전주 송천동 새소망교회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한 것과 관련해 방역수칙을 더욱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올해 성탄절과 관련해 전라북도기독교총연합회 차원에서는 이달 초 최소 인원이 참여한 가운데 성탄트리 점등식 행사를 연 것이 전부다. 해마다 연말이면 추진해왔던 각종 기도회와 교육도 비대면 체제에서는 많은 제약이 있어 원활하게 진행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성탄절을 맞았지만 코로나19의 장기화와 연말 확산으로 성탄절 분위기는 사라졌지만 23일 한 시민이 전주오거리광장에 설치된 대형트리를 사진에 담고 있다. /오세림 기자 전주에서는 대형교회를 중심으로 성탄절 이브와 당일 예배와 행사를 온라인으로 대체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분주하다. 전주 바울교회는 지난 20일 오케스트라마르투스 정기연주회를 취소한 데 이어 24일로 예정했던 성탄절 새벽송을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전주 시온성교회는 지난 20일 교회학교 성탄절 축하예배를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하고 신도들의 가정에서 보내온 영상으로 찬양율동을 나눴다. 송구영신예배 또한 전북극동방송 라디오를 통해 생중계한다. 전주 인후동의 한 중소교회 관계자도 고민 끝에 올해는 24일과 25일 현장예배를 열지 않기로 했다며 성탄절 예배를 열지 않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지만, 신도분들도 어려운 시국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전해주셨다고 말했다. 전라북도기독교총연합회 관계자는 교회에서는 성탄주일부터 해서 송구영신시무 예배, 신년감사주일 등 연말과 연초에 많은 일정이 집중돼있고 그중에서도 성탄예배는 지역의 어려운 분들을 초청해 대접하는 등 1년에 가장 크고 중요한 자리다면서 많은 혼란이 있지만 국민들의 안전과 건강이 가장 중요한 문제라는 생각으로 지역의 교회들 모두 사회적 책임을 가지고 코로나 시대의 문제 해결을 위해 협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사회일반
  • 김태경
  • 2020.12.23 19:04

국토부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 전주시 2곳 선정

김승수 전주시장 전주시가 노후지역 도시재생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서노송인후진북동 서로가 우산이 되는 지우산마을 사업과 팔복동 오손도손 함께 가꾸는 그린신복마을 사업이 탄력을 받게됐다. 시는 국토교통부 2020년 3차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 지우산마을그린신복마을 조성 사업이 최종 선정돼 국비 190억 원을 확보했다고 23일 밝혔다. 서로가 우산이 되는 공동체에 중점을 둔 지우산마을 사업은 내년부터 2024년까지 국비 100억 원을 포함해 총 사업비 350억 5000만 원이 투입된다. 시는 폐공장(옛 문화시멘트) 부지에 행복주택 63호를 구축하고, 지우산 어울림 플랫폼을 중심으로 마을기업을 육성하고 돌봄, 문화 공동체 활동 등을 펼칠 방침이다. 지역 자력형 집수리 지원, 걷고 싶고 머물고 싶은 길 조성, 안심골목 정원화, 마을공통공간 조성, 세대융합 창업공간 조성, 주거복지통합지원 플랫폼, 상생협력 공유경제 활성화 등도 추진된다. 돌봄과 그린뉴딜을 통한 빈집밀집구역의 전환에 주력하는 그린신복마을 사업은 국비 90억 원 등 총 550억 7500만 원이 투입된다. 시는 빈집밀집구역 등 10만㎡ 부지에 청년예술인주택 18호, 고령자안심주택 12호 등 세대교류 공공임대주택 50세대를 공급한다. 이밖에 서로돌봄 안전망, 그린숲 도서관, 마을활력 발전소, 도시재생 네트워크 등을 구축한다. 김승수 시장은 전주는 그간 사람과 문화, 예술이 공존하는 대한민국 도시재생의 대표 모델을 성장시켜 왔다면서 빈집과 저층 주택이 많은 노후 지역들 또한 누구나 편안하게 살고 돌봄 서비스와 문화 복지를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재생될 것이라고 말했다.

  • 사회일반
  • 이용수
  • 2020.12.23 17:07

[현장속으로] 코로나19에 한파까지… 고단한 달동네 에너지 빈곤층

겨울은 봄을 이기지 못한다는데. 봄날이 올 때까지 큰 사고 없이 추위가 비켜 지나가길 바랄 뿐이죠. 겨울 추위가 변덕을 부리면서 달동네에 살고 있는 에너지 빈곤층들은 하루하루 힘겨운 날을 보내고 있다. 더구나 올해는 코로나19로 야외활동을 할 수 없는데다 복지관 등 이용이 불가능하고, 기부문화도 위축되면서 이중삼중고를 겪고 있다. 22일 오전 8시 30분전주 교동의 한 달동네 거리는 방문하는 사람 없이 적막감만 흘렀다. 지난주와 다르게 비교적 추위는 덜했지만, 여전히 찬바람은 매서웠다. 이른 시간이었지만, 일부 주민은 누군가를 기다리는 듯 마스크와 목도리를 걸치고 밖으로 나와 몸을 웅크린 채 삼삼오오 모여 입김만 불어댔다. 허름한 주택 앞에서 만난 김 모(81) 씨는 집에만 있으면 더 아픈 것 같아 밖에 나오게 된다며 날씨가 더 추워지는 날에는 수도가 어는 일이 허다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기장판에 의존해 집안 생활을 하고 있지만, 전기요금이 많이 나올까 걱정돼 이마저도 제대로 쓰지 못한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지난 21일 찾은 서서학동 달동네에서는 재활용쓰레기를 모아 분리하고 있는 서 모(72) 씨를 만날 수 있었다. 8평 남짓한 좁은 방에서 홀로 살고 있다는 그는 평상시 귀가 어두워 잘 들리지 않는 TV를 보며 지낸다. 무료로 점심을 제공하는 복지관과 병원에 가기 위해서는 전동휠체어를 타야 하는데, 차디 찬 바람을 뚫고 30여 분이나 이동해야 도착할 수 있다고 한다. 서 씨는 연탄 나눔을 하러 오는 봉사자들을 볼 때마다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었는데 요즘엔 뜸하다며 연탄재가 하나둘씩 생겨나는 모습을 보면 외롭다는 생각도 든다. 온기가 그립다고 말했다. 연탄 1500여 장이 들어갈 수 있는 서 씨의 창고는 거의 비어 200여 장이 남아 있다. 1월 중순 께면 이마저도 떨어질까 걱정이 앞선다. 한편, 전북지역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은 10만 654세대에 이른다. 이들 대부분은 추위에 취약한 에너지 빈곤층이라는 게 전북도 관계자의 설명이다.

  • 사회일반
  • 김선찬
  • 2020.12.22 19:32

[민심 울리는 유튜버들] (하) 대안 - “확산·파급력 커진 만큼 구체적인 윤리강령 세워야”

이미지=클립아트코리아 사회적 이슈를 악용하고 과격한 콘텐츠를 앞세워 관심을 끄는 인터넷 방송 진행자들을 제재할 방법은 없는 것일까. 논란이 된 유튜버들은 단순히 해당 영상을 삭제하거나 계정을 닫고 잠적하는 책임 회피성 행태로 또 다른 실망감을 주고 있다. 아동 성폭행 혐의로 12년형을 선고받은 후 만기 출소한 조두순이 안산으로 돌아오자 인근 주민들의 불편이 극에 달했다. 여러 유튜버와 개인 방송 진행자들이 조두순의 주거지를 촬영하고 같은 동네에 사는 주민들을 인터뷰하겠다며 소란을 피운 것. 이들의 행태를 참다못한 주민들은 경찰에 탄원서를 내고 유튜버들이 모여 밤새워 고성을 지르고, 이웃집 옥상에 올라가고, 서로 싸움까지 하는 등 심각한 고통을 주고 있다고 호소했다. 일부 유튜버들에 의해 무분별하게 촬영된 주민들과 동네 모습이 온라인상에 퍼지면서 시민들이 불안불편감을 겪게 되자 안산시는 유튜브 측에 조두순 거주지와 관련된 영상 게재와 방송 송출을 중단할 것을 요청했다. 이같은 현상을 두고 전문가들은 엇나간 표현의 자유는 사회 혼란과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며 현대사회에서 유튜브 등의 파급력이 무척 커졌고, 청소년들도 쉽게 접할 수 있는 만큼 무문별하게 유통되는 허위정보 등에 대한 사회적인 규제가 마련돼야 할 때라고 조언했다. 이처럼 유튜브를 통한 정보의 확산력이 커진 시대에 포털, 유튜버, 블로거들도 언론처럼 국민들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입장에서 윤리의식을 엄격히 준수해야 한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한국기자협회,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한국인터넷신문협회는 지난 16일 언론윤리헌장(가칭) 초안 공청회를 열었다. 이날 언론윤리헌장 제정위원회가 제시한 언론윤리원칙은 △진실을 추구한다 △투명하게 보도하고 책임 있게 설명한다 △인권을 존중하고 피해를 최소화한다 △공정하게 보도한다 등이다. 이 자리에서 박록삼 한국기자협회 부회장은 언론집단 구성원 모두가 언론윤리헌장을 금과옥조로 여길 수 있으려면 실효성 있는 실천과제를 제시해야 한다며 헌장 주체인 언론의 범주도 명확해야 한다. 사실상 언론의 역할을 수행하는 포털, 유튜버, 블로거들도 여기 포함할 수 있는지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끝>

  • 사회일반
  • 김태경
  • 2020.12.22 18:52

전북 출신 친일파 118명, 친일잔재 131건

전북도가 광복 75주년을 맞아 친일 잔재 청산 작업의 일환으로 진행한 전라북도 친일잔재 전수조사 및 처리방안 연구용역이 마무리됐다. 전북대 산학협력단이 수행한 이번 연구용역 결과, 전북 친일파는 118명이며 친일 잔재는 131건에 이른다. 친일파 명단은 민족문제연구소 친일인명사전을 기초로 작성됐다. 지역별로는 전주 24명, 익산 10명, 군산 7명, 정읍남원고창임실은 각각 6명, 김제 4명, 완주무주진안장수부안은 각각 2명 등이다. 출신지가 명확하지 않아 전북으로 분류된 친일파는 36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활동 분야별로는 경찰관료가 67명으로 가장 많았고,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의 자문기관인 중추원에서 활동한 인사도 20명에 이른다. 이밖에 군에서 부역한 인사 5명, 문학종교계 6명, 교육언론계 4명 등이다. 보성전문학교 교장과 동아일보 사장 김성수, 중추원 참의 김연수, 소설가 채만식, 시인 서정주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을 기리는 친일 잔재도 지역 곳곳에 산재해 있다. 군산이 30건으로 가장 많았고, 전주가 27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또한 고창 16건, 익산 15건, 완주 11건, 김제 8건, 부안 6건, 정읍 진안 4건, 남원 3건, 무주임실순창 2건, 장수 1건 등이다. 군산은 채만식 생가터와 묘비, 9개에 이르는 소설비문학비 등, 전주는 덕진공원 내 김해강시비와 취향정, 다가공원 내 호국지사충령비와 참궁로 등이 포함됐다. 고창은 미당시문학관과 미당 서정주 생가묘소 , 인촌 김성수 생가 등이 친일잔재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전북대 산학협력단은 친일잔재 청산을 위한 향후 과제로 마을이름이나 도로명 등 무형의 친일잔재에 대한 전수조사, 친일재산 조사, 다크 투어리즘 루트 개발 등을 제안했다. 또 중기 과제로는 청산대상 친일잔재 교체철페단죄비안내물 설치, 식민통치기구를 기념관 재활용 등을 들었다. 전북도 관계자는 친일잔재 청산은 많은 이해관계가 얽혀있어 쉽지 않은 상황이다며 시군과 협의해 후속조치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 사회일반
  • 이용수
  • 2020.12.21 20:38

전주 창업플랫폼 ‘청년상상놀이터’, 특정 활동가 특혜 의혹

전주시가 2017년 개관한 청년창업 거점시설 청년상상놀이터 운영과 관련 특정 활동가에 대한 특혜 의혹이 불거졌다. 전주시의회 문화경제위원회는 이달 안으로 감사실에 해당 사안에 대한 감사를 요청할 계획이다. 청년창업 플랫폼 청년상상놀이터는 창업, 창직, 교육 등 창업가를 육성하고 청년들이 입주해 창업활동도 하는 집적화 공간이다. 전주시가 병무청 오거리 인근 3층짜리 건물을 6000여만 원을 들여 리모델링했고, 매달 임대료 100만 원을 내고 있다. 특혜 의혹이 불거진 데에는 입지선정과 시설이 들어설 건물을 사용하도록 계약하는 과정 등에서 행정절차가 불충분하게 이행되면서다. 우선 현 건물 입주가 충분한 타당성 비교검토에 앞서 청년창업가 A씨의 추천으로 진행됐다는 의혹이다. 2016년 노동부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으로 국비 약 1.1억 원을 확보한 전주시는 창업지원 플랫폼구축을 위한 장소 물색에 나섰고, 월드컵 경기장, 선미촌 ICT신산업밸리, 경원동 옛 전성교회 부지를 매입 대상으로 검토 중이었다. 이 과정에서 A씨가 가족의 건물이 비어있다며 3층을 무상으로 사용할 것을 제안해 시가 정식 개관 전 6개월여 간 무상으로 사용했고, 이후 해당 건물을 최종 청년상상놀이터 조성지로 결정했다. 결과적으로 검토대상 입주후보지가 아니었던 곳을 개인의 추천에 의해 시가 청년상상놀이터 조성지로 결정하게 됐다. 시가 수개월간 무상임대할 당시 무상임대차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았다는 점도 의혹을 부추긴다. 한승진 전주시의원은 무상임대를 진행할 때는 원상태복귀원칙, 하자보수 책임 등을 위해 무상임대차계약서를 작성해야 하는데 전주시는 진행하지 않았다. 동시에 페인트 구입 등 청년들이 공간을 꾸밀 재료비는 지원해줬다며 단순히 3층을 잠시 사용하겠다는 의도가 아니라 예산 확보 후 특혜를 주기 위해 1~2층까지 공사 진행 후 계약서를 작성하려는 의도와 조건이 충분히 의심된다고 비판했다. 앞서 한승진 의원이 최근 행정감사에서 관련 문제제기를 한 데 이어 전주시의회 문화경제위원회도 정식으로 전주시 감사관실에 감사 요청하기로 했다. 결국 비어있던 구도심 건물에 청년상상놀이터가 들어서면서 4400만 원의 임대수익을 내고 외관과 내부 리모델링을 통한 건물가치 상승의 혜택을 봤기 때문이다. 이것이 행정 추진과정에서 타당한 지원인지, 특혜인지 가려내야 한다는 게 시의회의 입장이다. 한 의원은 전주시가 청년 플랫폼 조성을 중점 사업으로 여기며 2015년부터 장소를 물색했는데, A씨의 말 한마디에 행정절차를 정리하고 청년들의 의견수렴 없이 건물 사용이 시작된 것은 전주시 행정 미비이자 특혜라며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공무원 업무가중을 고려해 감사 요청 시기가 변동될 수도 있지만, 이 문제는 짚고 넘어 갈 것이라고 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청년정책의 일환으로서 국비를 확보했고 사업을 진행할 공간이 필요했다. 마침 청년창업가가 이를 위한 장소를 무료로 제공해준다는 제안을 해 청년사업의 빠른 추진을 위해 진행한 것이다며 무료사용하면서 타 부지검토를 하긴 했지만 현 사용장소가 한옥마을 인근이고 교통여건도 좋아 선택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 사회일반
  • 김보현
  • 2020.12.21 19:40

전주 ‘얼굴 없는 천사’ 올해도 날아들까

20년째 해마다 연말이면 전주 노송동에 찾아오는 얼굴 없는 천사가 올해에도 날아들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주시 노송동주민센터 관계자들도 기대 반 우려 반, 긴장하는 분위기다. 코로나19로 경제 상황이 위축된데다 지난해에는 기부금 절도범 때문에 천사의 나눔이 끊어질 뻔한 고비를 넘겨야 했기 때문이다. 21일 주민센터 관계자에 따르면 도난사건 등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직원 출장을 자제하는 등 대응태세에 돌입했다. 이렇다 보니 천사가 어떻게 기부금을 두고 갈지도 관심이다. 기부금 도난사건 이후 천사에게 전화를 받은 주민센터 관계자는 전달 방법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지만, 확실한 답변은 들을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김성국 노송동 지역사회보장협의회 위원장은 지난해 도난당한 기부금을 바로 되찾기는 했지만, 얼굴 없는 천사도 이 사건을 계기로 전달 방법에 신경을 쓰지 않을까 싶다며 천사의 선행을 이어 나눔문화를 확산할 수 있는 행사를 마련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천사의 나눔은 지난 2000년 4월 3일 58만 4000원이 든 돼지저금통을 두고 간 것을 시작으로 매년 이어졌다. 노송동주민센터 지하주차장 입구에 기부금을 남몰래 두고 가는 방식이었다. 현재 기부금 누적액은 총 6억 6850만 4170원에 이른다. 이 기부금은 지역 홀로노인과 소년소녀가장 등 어려운 이웃 4000여 세대에 온기를 전했다.

  • 사회일반
  • 김선찬
  • 2020.12.21 19:39

“디지털 성범죄 고통 그만” 전주시 전담 상담소 운영

전주시가 불법촬영과 영상물 유포 피해 등 디지털 성범죄에 관한 전담 상담소를 운영한다. 21일 시에 따르면 최근 여성가족부의 2021년 디지털 성범죄 특화프로그램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내년 1월부터 디지털 성범죄 특화 상담소를 운영한다. 이는 디지털 성범죄 분야와 여성폭력 피해 상담 경력을 갖춘 전문 상담사를 통해 불법촬영 및 영상물 유포 등 디지털 성범죄 피해를 입은 시민들을 지원하는 곳으로, 중화산동 소재 (사)성폭력예방치료센터 부설 성폭력상담소(소장 권지현)가 운영을 맡는다. 상담소는 디지털 성폭력 피해 신고 접수 및 상담을 지원하고, 불법촬영물 삭제 등 긴급 지원이 필요한 경우에는 해당 플랫폼 사업자에게 삭제를 요청한다.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의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센터와 연계해 유포 현황을 살피는 일도 한다. 또한 피해자에 대한 무료 법률 지원 서비스와 지속적인 심리 상담 서비스를 지원하고, 트라우마 치료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피해자들의 회복과 일상 복귀를 도울 방침이다. 이외에도 특화 상담소를 중심으로 교육기관, 수사기관, 아동청소년 지원기관 등 관계기관과 협조 체계를 구축해 대응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 사회일반
  • 김보현
  • 2020.12.21 18:59

[민심 울리는 유튜버들] (상) 사례 - 조회수가 뭐길래… 허위사실 유포·조작 방송 극성

삽화=정윤성 기자 온라인 콘텐츠가 발달하고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통해 누구나 다양한 정보를 쉽게 접하는 시대가 왔지만 그에 걸맞는 개개인의 윤리의식은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높은 조회수를 노리며 자극적인 이슈를 생산하거나 사실을 왜곡해 거짓 정보를 유포시키는 등 많은 문제가 온라인상에서 횡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무리 표현의 자유가 보장되는 사회라고 하지만, 무분별한 가짜뉴스로 피해를 입은 민심은 어떻게 봐야 할까. 누구나 1인 방송국이 되는 시대, 영상콘텐츠 발달에 따른 그늘과 대안을 두 차례에 걸쳐 살펴본다. 코로나19 이후 극도로 힘들지만 열심히 일해온 자영업자가 유튜버의 허위 영상 하나로 문을 닫게 됐습니다. 코로나보다 더 무서운 유튜버의 갑질과 횡포를 법과 제도로 막아주십시오. 최근 구독자 60여만명을 보유한 맛집 소개 유튜버가 올린 허위고발 영상으로 잘못된 사실이 퍼지면서 문을 닫게 된 대구의 한 무한리필 간장게장집 사장의 호소다. 유튜버 A씨는 해당 영상에서 리필한 게장에서 밥알이 나왔고, 곧바로 매장 직원에게 이 사실을 알렸으나 아무런 해명을 듣지 못했다며 음식 재사용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나 문제가 된 밥알은 A씨가 게장을 리필하기 전 게딱지에 밥을 비벼 먹을 때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해명 영상을 통해 최근 업로드한 간장게장집 영상에 논란과 오해가 있어서 바로 잡고자 해당 지역에 찾아왔다면서 댓글창에 간장게장집 사장님이 해명글을 올려주셔서 다음날 해당 영상을 내렸다고 밝혔지만 해당 식당은 음식 재사용 오명으로 인해 영업을 중단하는 등 논란은 이미 커진 뒤였다. 결국 유투버 A씨의 허위고발로 피해를 본 업주는 국민청원에 글을 올려 자신이 겪은 억울한 일에 대해 호소했다. 지난 16일 올라온 이 청원에는 일주일새 4만7000여명의 국민이 동의했다. 업주는 어느 날 갑자기 맛집 유튜버라며 방문해 촬영을 했고 음식을 재사용하는 무한리필 식당이라는 제목으로 저희 매장 영상을 올려, 순식간에 음식을 재사용하는 식당으로 낙인 찍혔다면서 곧바로 직원들이 해당 영상에 해명 내용이 담긴 댓글을 올렸지만 다른 사람들이 볼 수 없게 모두 차단 시켜 해당 영상이 무차별적으로 확산이 될 때까지 방치시켰다고 밝혔다. 해당 유튜버가 소속된 대중채널네트워크 기업 샌드박스는 음식 재사용 허위 폭로로 음식점 문을 닫게 한 A씨와 계약을 해지했다고 밝히며 이번 문제의 해결과 피해 식당의 정상 영업 활동을 돕고, 내부 크리에이터 윤리강령을 철저히 교육해 추가 피해를 방지하겠다는 입장을 지난 18일 밝혔다. 이 사건을 두고 법조계에서는 해당 유튜버의 처벌 여부 등에 대해 이 사건은 허위 사실 적시에 의해 타인의 명예를 훼손한 이 사건은 채널의 파급력이 큰 유튜브에서 발생한 점 등을 고려해 정보통신망법에 의한 명예훼손, 형법상 업무방해,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 등이 적용될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 사회일반
  • 김태경
  • 2020.12.21 18:28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