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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4대 신성장산업] ② 탄소·금융 - 명실상부 탄소산업 중심도시 우뚝

△ 탄소산업의 메카 전주 전주에는 비나텍, 데크카본을 비롯한 110여개가 넘는 탄소관련 기업들이 있다. 지난 2011년 둥지를 튼 ㈜효성 첨단소재 전주공장은 2028년까지 10개 라인, 2만4000톤으로 탄소섬유 생산 규모를 늘릴 예정이다. 2024년까지 팔복동과 동산동 일원에 조성될 탄소국가산업단지에는 탄소관련 기업들이 입주해 소재에서부터 중간재, 완제품으로 이어지는 탄소산업 가치사슬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탄소 관련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 중이다. 탄소 융복합 소재부품산업 고도화 기반구축 사업, 전주형 중소기업 특화분야 선정 및 지원 사업 등을 통해 탄소기업 제품 상용화와 마케팅 지원 등을 돕고 있다. 지역 내 유망기업들을 토대로 18개의 연구소기업을 설립했고, 향후 이들 기업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노사상생형 지역 일자리 컨설팅 지원사업으로 협동조합 운영 등 탄소분야 전주형 일자리 모델도 발굴하고 있다. △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지정 지난 2003년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의 전신인 전주기계산업리서치센터를 설립해 탄소산업의 물꼬를 튼 전주시는 지난해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유치로 새 도약 국면을 맞았다. 시는 전국 최초 탄소산업 전담부서 설치(2010년), 고강도 탄소섬유 개발(2011년),탄소밸리 조성(2012~2016년), 탄소클러스터 조성사업(2017년~) 등으로 대한민국 탄소산업의 선도도시로서의 위상을 지켜왔다. 전주가 오랜 시간 공을 들여온 탄소산업이 새로운 기회를 맞았다. 시 출연기관인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이 국가기관인 한국탄소산업진흥원으로 지정받으면서다. 시는 탄소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2016년부터 탄소소재법에 탄소융합진흥원 설립의 근거가 담아질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 그런 노력의 결실로 국내 유일 탄소소재 전문 연구기관이 대한민국 탄소산업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됐다. △ 자산운용 중심 금융도시 기반 내실화 전주시는 혁신도시에 둥지를 튼 국민연금공단과 자산운용본부를 중심으로 자산운용중심 금융도시 조성에 힘을 쏟고 있다. 이미 수탁자산 업계 12위 업체인 SSBT와 BNY Mellon은행이 문을 열었고, SK증권과 우리은행, 무궁화신탁, 현대자산운용이 국민연금공단과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세계 3대 연기금으로 성장한 국민연금 기금을 기반으로 금융산업을 육성하는 것은 지역의 신성장동력이자 전주 미래의 생명이 될 산업의 뿌리를 내리는 중요한 분야다. 정희준 전주대학교 경영학과교수, 유광열 전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영주닐슨 성균관대 경영전문대학원 교수를 금융총괄자문관으로 위촉해 전문적이고 구체적인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자체적으로도 국제금융컨퍼런스 개최나 해외 금융선진도시와 정보교환 및 교류 등에 나서고 있다. 또 혁신도시의 교통생활교육문화 등 각 분야의 정주여건 개선도 하고 있다.

  • 사회일반
  • 김보현
  • 2020.12.31 12:17

전북일보 검색어로 돌아본 2020 전북

전북일보가 온라인 플랫폼을 강화하면서 독자들이 지면뿐만 아니라 홈페이지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기사를 소비하고 있다. 전북일보 온라인 플랫폼으로 유입되는 검색어와 조회수는 독자들의 기간별 특정 관심사와 화두는 무엇인지 분석해볼 수 있는 지표다. 2020년 올 한해 어떤 이슈와 검색어들이 전북도민과 독자들의 관심을 끌었을지 전북일보 월별 주요 검색어를 통해 돌아본다. 2020년은 코로나19 사태에 잠식된 1년이었지만, 월별로 총선 여론조사, 남원 공공의대, 이스타항공 사태, 전주 부동산거래 조정대상 지정 등 새로 떠오른 이슈에 대한 검색이 많았다. 코로나19 관련 검색어는 1년 내내 상위권을 차지했다.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속보, 확진자 동선, 지역별 코로나19 환자 등은 늘 검색과 조회수 10위권 내에 들었고, 특히 전북에서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1월과 2월에는 상위 50권 검색어 중 40여 개가 당시 도내 첫 감염자와 군산익산전주 지역 코로나 확산사태와 관련된 내용이었다. 감염 사태에 따른 시기별 방역민생안정정책도 독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초기 확산 사태에서는 독자들이 코로나 검사비용, 코로나 무료검진, 목욕탕 감염, 감염경로, 코로나 판데믹 등에 관한 기사조회가 높았고, 감염확산에 따라 교육경제방역 등에서 연쇄 타격이 발생하자 4월 이후부터 재난기본소득, 개학개강연기, 근로장려금, 코로나 지원 등이 꾸준히 검색 순위에 올랐다. 코로나 블랙홀이란 말이 나올 정도로 집단감염사태가 일상을 삼켜버린 해였지만, 전북 주요 현안들에 대한 독자들의 관심도 높았다. 특히 홈페이지 방문이 고정적인 전북일보 온라인 독자층의 경우 연예가십성 기사보다 지역 현안 분석기사에 대한 조회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월에는 전북일보KBS전주방송총국이 실시한 415 제21대 총선 1차 여론조사에 대한 조회가 뜨거웠다. 전북일보는 3월 31일자 기사를 통해 전북 표심은 정당 지지도가 결정적인 것으로 나타나 대다수 선거구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일당 독주할 것을 예상했고, 군산남원임실순창을 접전지로 봤다. 선거 결과 도내 10곳 선거구 중 9곳을 민주당이 차지하며 압승했다. 4월 독자들은 전북일보 홈페이지에서 코로나19 외에 익산 코스트코와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을 최다 검색했다. 익산 왕궁 물류단지 내 세계적 창고형 할인매장인 코스트코 유치가 추진된다는 소식에 인프라 향상, 지역상생 필요성을 기대했다. 전북도가 내년 새만금방조제 개통 10주년을 맞아 대형 행사 개최 및 방탄소년단 섭외를 준비한다는 기사도 최다 클릭 기사였지만, 코로나19 사태로 불투명해졌다. 5월에는 최신종 연쇄살인이 전북도민을 공포에 떨게 했다. 독자들은 여성 2명을 살해하고 유기해 무기징역형을 선고받은 살인범 최신종에 대한 수사재판 과정, 추가 피해자 여부와 경찰의 검거 뒷이야기 등에 주목했다. 6월에는 이스타항공, 7월에는 유진우 김제시의원, 8월에는 공공의대 등 전국적으로 논란된 전북현안들이 집중 조명됐다. 이스타항공 대량해고 사태 문제제기, 김제시의회 불륜 스캔들과 의원사퇴 등을 알려 독자들의 궁금증을 해소시켰다. 코로나19 사태와 맞물린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원) 설립과정과 갈등의 골, 정치권 역할 필요성 등을 지속적으로 기사화해 호응을 얻었다. 독자들은 민생과 직결된 기사도 집중 검색했다. 9월에는 전주 대형뷔페업체 라루체의 코로나19로 인한 폐업과 식사권 환불 여부에 관한 기사가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다. 11~12월 전주에코시티아파트 가격전주 조정대상 지정 등 부동산시장 과열이 화두였다.

  • 사회일반
  • 김보현
  • 2020.12.30 19:20

올해도 만나지 못하고, 눈물 겨운 이산가족

올해는 만날 수 있을까, 생사라도 알 수 있을까 했는데 어느새 또다시 1년이 훌쩍 지나갔네요. 남원이 고향인 변복순 씨(88)는 지난 1950년 꽃다운 나이 18살, 중매로 만난 남편 황의영 씨(당시 24살)와 행복한 신혼을 꿈꿨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발발한 625 전쟁으로 혼인 신고조차 못 하고 한 달 남짓의 신혼생활을 끝내야 했다. 남편과 생이별한 변복순 씨는 그렇게 60년 넘게 홀로 지내고 있다. 현재 전주에서 사는 변복순 씨는 그래도 매일같이 남편이 살아있지 않겠느냐는 실낱갈은 희망을 품은 채 하루하루 만나게 될 날을 학수고대하고 있다. 생사만이라도 알게 됐으면. 좋은 일, 슬픈 일이 있을 때마다 남편이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변복순 씨의 마지막 바람은 남편의 생사라도 확인하는 것. 하지만 남편과 헤어지고 6여 년 뒤, 적십자를 통해 남편이 포로수용소에 있었다는 기록을 확인한 게 전부다. 30일 통일부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전북지역에 거주하는 이산가족 생존자는 862명이다. 고령화에 따라 생존자 수는 지난 2017년 1008명, 2018년 973명, 2019년 915명 등 해마다 줄어들고 있다. 북한에 있을 가족을 만나지 못하고 세상을 떠나는 이산가족이 늘고 있는 셈이다. 남북 이산가족 상봉은 지난 1985년 9월 남북이산가족 고향방문단 및 예술공연단을 시작으로 그해 8월 금강산에서 이뤄진 게 마지막이다. 당시 이산가족 상봉 행사에서는 전북지역 생존자들의 만남은 성사되지 않았다. 올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추석을 맞아 이산가족 화상 상봉을 추진하려고 했지만 결국 무산되기도 했다. 방용승 전북겨레하나 상임이사는 남한에 대한 북한의 불신으로 분단 희생자들이 안타까운 시점을 맞고 있다며 정부가 이산가족을 위해 화상전화 확대와 서신 왕래 등 제도적인 방법을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사회일반
  • 김선찬
  • 2020.12.30 18:48

전주시, 2021 상반기 국장급 승진인사 내정 이달 안 예정

전주시의 45급 국장급 승진자 내정이 이달 안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29일 전주시 등에 따르면 2021년 상반기 정기인사 승진 내정이 직급별 순차적으로 예정돼 있는 가운데 우선 45급 승진자 내정이 31일께 발표될 예정이다. 만약 다면평가, 인사위원회 개최 등 절차에서 보완이 필요한 경우 내년 1월 4일로 해를 넘겨 발표 할 수도 있다. 4급 승진 예정자로 정상택 관광산업과장, 최훈식 시민교통과장, 의회사무국의 임현완강유현 전문위원, 오재수 중화산2동장, 심규문 수소경제탄소산업과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여기에 박영봉 신도시사업과장도 직무대리로 직위승진하는 것이 유력시 된다. 승진후보자 명부순위를 고려하면서도 올해 관광거점도시, 한옥마을 관광트램 도입, 전주대대항공대대 이전 등 추진성과는 물론 음주운전부동산 투기 여부 등 청렴도까지 함께 고려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간부급 외 67급에서는 부동산 부당신고 거래 등으로 일부 승진대상에서 제외되는 상황도 고려되고 있다. 전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정책과 사업을 공직자부터 선제적으로 지켜 모범을 보여야 한다는 취지로 분석된다. 이번 2021년 상반기 총 승진예정인원은 4급 3명, 5급 17명 등 188명으로 분석되지만, 인사위원회 개최 후 소폭 변동될 수 있다.

  • 사회일반
  • 김보현
  • 2020.12.29 20:40

마음 건강 돌보며 ‘코로나 블루’ 이겨내는 시민들

감염병에 대한 두려움이 전 사회적으로 확산하면서 코로나19로 인한 우울증을 호소하는 시민들이 늘고 있다. 일명 코로나 블루로 일컫는 이 현상은 장기화되고 있는 바이러스 감염 위기속 시민들의 마음을 대변한다. 연말연시 시민들은 서로간에 거리를 두면서도 연대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단체회식과 송년행사를 줄이고 대면 만남 대신 전화기와 모니터 너머로 서로의 안부를 물었다. 물리적 거리는 멀어졌지만 정신적인 교류가 늘어난 셈이다. 전주시민 한모씨(26)는 해마다 12월 마지막 주면 친구 네다섯명과 숙소를 빌려 조촐하게 송년 모임을 하곤 했었는데 올해는 어렵게 됐다면서 대신 각자의 집에서 단체채팅방을 열어놓고 일상을 공유하면서 속이야기도 더 자주하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코로나 시대는 시민들의 여가 시간 풍경도 바꿔놨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전국의 만 15세 이상 국민 1만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29일 발표한 2020년 국민여가활동조사 결과에 따르면 비대면 여가활동과 혼자서 하는 여가활동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여가활동(88개 문항 중 상위 5개 집계)으로는 텔레비전 시청(67.6%)이 가장 높게 나타났고 집 근처 동네에서 할 수 있는 여가활동으로 산책과 걷기 운동(41.3%)도 많이 늘었다고 답했다. SNS인터넷 검색1인 미디어 제작 활동도 응답자의 34.2%가 즐겨하고 있으며,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통한 모바일 콘텐츠 및 동영상 시청(32.6%) 횟수도 여가 시간 중 상당 부분을 차지했다. 이 여가활동의 이점은 혼자서 할 수 있다는 데 있다. 혼자서 하는 여가활동은 19년 54.3%에서 20년 60.0%로 증가했고 가족이나 친구 등과 함께하는 비율은 19년 45.7%에서 20년 40.0%로 감소했다. 비록 혼자 여가생활이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불가피한 선택이었지만 시민들은 비대면 문화예술 향유 등을 통해 활로를 찾았다. 이런 상황에서 마음 건강을 스스로 돌보는 일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전주시건강정신복지센터는 코로나19와 함께하는 마음건강수칙으로 △코로나 장기화로 인해 변화된 일상 받아들이기 △방역지침 잘 알고 실천하기 △규칙적인 생활 △취미와 여가시간 즐기기 △규칙적인 스트레칭걷기 운동 △가족친구 등 주변사람들과 소통하기 △심리상담 전문가 도움 받기를 안내하고 있다. 전주시건강정신복지센터 관계자는 우울감이나 스트레스 정도는 사실 본인이 가장 잘 알고 있어 스스로 자기 마음을 돌보는 일이 꼭 필요하다며 특히 코로나 시대에 극심한 우울감으로 힘들어하시는 분들을 위한 스트레스우울척도 자가진단검사와 정신건강 상담센터가 있으니 도움을 받아 잘 이겨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사회일반
  • 김태경
  • 2020.12.29 20:00

의료용 마약류 식욕억제제 ‘사전알리미’ 시행

의료용 마약류 식욕억제제의 오남용을 방지하기 위한 사전알리미가 도입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9일 의료용 마약류 식욕억제제의 안전사용기준을 벗어나 처방한 의사에게 부적정 처방 사실을 서면 통보하는 사전알리미를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사전알리미는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으로 수집된 처방정보를 분석, 오남용이 의심되는 처방 사례를 의사에게 서면으로 알리는 제도로, 식욕억제제에 대해 최초로 도입했다. 지난 23일 열린 마약류안전관리심의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한 식욕억제제 사전알리미의 세부 절차는 다음과 같다.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으로 수집된 빅데이터를 분석해 △3개월 초과 처방 △식욕억제제 2종 이상 병용 △청소년어린이 처방 여부 등 안전사용기준을 벗어나 처방사용한 의사 1755명에게 사전알리미를 1차로 발송한다. 이후 2021년 1월 1일부터 2월 28일까지 식욕억제제 처방사용 내역을 관찰하고 안전사용기준을 벗어난 처방 사례가 감소하지 않았을 때 2차 사전알리미를 발송한다. 두 차례의 사전알리미 발송에도 불구하고 안전사용기준을 벗어난 처방행태가 개선되지 않으면 현장감시 등을 실시하다는 방침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올해 처음 도입하는 사전알리미가 의료용 마약류 적정 처방과 사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내년에 사전알리미 대상을 졸피뎀과 프로포폴로 확대하는 등 앞으로도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을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사회일반
  • 김태경
  • 2020.12.29 20:00

전주 동행라이온스클럽, 회원 제명 문제로 갈등

봉사단체인 전주 동행라이온스클럽이 회원 제명 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다. 현 회장 측은 과거 회장단의 횡령 문제를 폭로했으나 도리어 자신들이 제명을 당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반면 제명 처리를 진행한 전주 동행라이온스클럽의 상위 클럽인 국제라이온스356-C(전북)지구는 내부 지침에 의해 처리했다는 입장이다. 현 회장 측에 따르면 지난해 전주 동행라이온스클럽 초대 회장 A씨가 클럽 기금 약 2000만 원 상당을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했다. 이에 현 회장이 문제를 제기하면서 사건이 불거졌다. 사건이 불거지자 국제라이온스356-C(전북)지구는 진화에 나섰고 횡령금액을 모두 회수됐다는 점 등을 고려해 초대 회장과 2대 회장 B씨, 재무를 횡령과 방임 등의 이유로 탈회 처리했다. 하지만 3대 회장인 현 전주 동행라이온스클럽 회장은 이에 대해 탈회가 아닌 근신 등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결국 횡령 당사자를 고소까지 진행했다가 취하했다. 그러나 국제라이온스 방침서 제25장 A조 1항 모든 분쟁 당사자는 이 분쟁 해결 절차가 진행되는 동안 행정적 또는 사법적 조치를 추구해서는 안 된다는 항목에 따라 현 회장 및 총무, 회원 1명에 대한 국제라이온스356-C(전북)지구 분쟁조정위원회가 열리게 됐다. 지난 18일 열린 이 분쟁조정위원회에서는 현 회장에 대해 7가지 항목을 빌어 문제가 있다고 판단, 제명 처리하기로 의결했다. 또 나머지 총무와 회원 1명에 대해서도 제25장 A조 1항을 이유로 제명하기로 했다. 현 회장 측은 분쟁조정위 결과는 내부 절차를 무시한 것이기에 인정할 수 없다며 제명 처리 건은 즉시 취소해야 하며 요구가 무시될 경우 단호한 투쟁으로 불사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국제라이온스356-C(전북)지구 측은 이러한 갈등이 발생한 것에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분쟁조정위원회는 절차에 따라 진행됐고, 분쟁조정위원회로 회부되기 전까지 해당 클럽의 분쟁 해결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해왔다고 반박했다.

  • 사회일반
  • 엄승현
  • 2020.12.29 19:42

올해도 어김없이 날아든 전주 노송동 ‘얼굴 없는 천사’

전주 노송동에 올해도 어김없이 얼굴 없는 천사가 날아들었다. 지난해 성금 절도 사건과 코로나19로 인한 불경기로 인해 혹시나 했던 많은 우려와 추측에도 불구하고 천사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따뜻함을 전하고자 추운 날씨 속에도 다시 찾아와 훈훈함을 전했다. 29일 전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4분께 노송동 주민센터로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중년 남성은 수화기 넘어 주민센터 직원에게 주민 센터 인근 교회 옆에 빨간색 통이 있는데 그 뒤쪽에 A4박스가 있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힘든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후 곧바로 현장으로 달려간 직원은 A4 복사용지 박스를 발견했고, 안에는 5만원권 지폐 다발과 돼지 저금통이 담겨 있었다. 또 지난해 저로 인한 소동이 일어나서 죄송합니다. 코로나로 인해 힘들었던 한해였습니다. 이겨내실 거라 믿습니다. 소년소녀 가장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라는 내용이 적힌 A4 크기의 편지 한 장도 들어 있었다. 올해로 21년째 이어진 얼굴 없는 천사의 사랑 나눔이다. 이날 천사가 기부한 금액은 총 7012만 8980원이다. 2000년부터 올해까지 누적 기부액은 총 7억 3863만 3150원이다. 얼굴 없는 천사의 성금은 그동안 생활이 어려운 5770여 세대에게 현금과 연탄, 쌀 등으로 전달됐고, 또한 노송동 저소득가정 초중고교 자녀 20명에게 장학금으로도 지원됐다. 아울러 올해 천사가 보내준 성금은 사랑의 공동모금회를 통해 코로나19로 더욱 힘든 겨울을 보내고 있는 지역의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 등 소외계층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정문구 노동송주민자치센터 동장(53)은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상황 속에서, 그리고 또 지난해 불미스러운 일도 있었는데 천사님이 찾아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감사한 선물을 주신 만큼 힘든 주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천사의 마음과 함께 잘 전달 하겠다고 말했다.

  • 사회일반
  • 엄승현
  • 2020.12.29 19:42

[전북일보 선정] 2020년 전북 10대 뉴스

△ 미증유 전염병 사태, 사회 전반 흔들어 올해는 코로나19로 시작해 코로나19로 끝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미증유(未曾有)의 전염병 사태가 사회 전반에 충격과 후폭풍을 일으켰다. 코로나19 사태는 전북도 피해가지 않았다. 전북은 지난 1월 31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모범적인 방역으로 확산을 막아왔지만, 11월부터 시작된 3차 대유행이 확산하면서 누적 확진자는 800명을 훌쩍 뛰어넘었다. 11월 이전 100명대를 기록하던 누적 확진자 수는 대형병원 등 의료기관과 요양원, 종교시설 등에서 집단감염이 속출하면서 전북 지역 사회 전반을 뒤흔들고 있다. 코로나19 팬더믹 충격은 산업구조가 열악한 전북 지역경제에도 직격탄을 날렸다. 사회적 거리 두기가 장기화하면서 자영업자들은 존폐 기로에 내몰렸고, 지역경제와 일자리 등 기초적인 사회 시스템은 막대한 타격을 입고 흔들렸다. 전북도를 비롯한 각 지자체는 재난지원금 지급 등 막대한 예산을 쏟아부으며 돌파구 마련에 집중하고 있지만, 확진 추세가 수그러들지 않는다면 도민들의 전반적인 생활에 대한 타격은 지속할 전망이다. 다만, 이러한 상황에 희망을 품게 하는 것은, 백신의 개발과 접종이 현실화하고 있다는 점이다. /천경석 기자 △ 415 총선, 민주당 9석 석권 '압승' 올 415 전북 총선은 많은 부분에서 변화가 있었다. 지난 20대 총선 때 국민의당에 몰표를 줬던 표심은 다시 과거의 맹주였던 더불어민주당에게 대부분 돌아왔다. 지역구 의석 10석 가운데 9석을 민주당이 석권했다. 20대 국회에서 전북 야권이 사분오열되는 모습에 실망한 정서가 컸다는 분석이다. 당시 야권 의원들을 중심으로 한인물론프레임은 유권자들을 사로잡지 못했다. 반면 1석은 남원임실수낭 지역구의 이용호 의원이 가져갔고, 호남 유일의 비민주당 의원이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의원들의 선수도 낮아졌다. 전북 정치의 터줏대감이었던 34선급 중진의원들은 대거 퇴장했고, 그 자리는 초재선이 메웠다. /서울=김세희 기자 △ 지지부진했던 새만금 개발 가속화 2020년은 지지부진했던 새만금 개발이 가속화되는 해였다. 가장 상징적인 일은 지난 18일 새만금 수변도시 착공과 육상태양광 착공식과 새만금 스마트 그린산단 비전 선포식이다. 오는 2028년 까지 새만금에서 생산 예정인 재생에너지 전력량은 3GW 규모다. 원자력 발전 3기와 맞먹는 수준이다. 새만금 사업의 성패는 결국 기업 유치에 달려있다는 점에서 RE100협약도 의미가 깊다. 이와 관련 SK그룹이 국내 4대 기업 중 최초로 새만금에 2조1000억 원을 투입해 세계최고 수준의 데이터 센터와 창업클러스터를 구축에 들어갔다. SK그룹은 새만금의 풍부한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RE100을 실현하면서 세계 최고 수준의 고확장성과 고성능, 고안정성을 갖춘 데이터센터 구축한다는 데 큰 의미를 두고 있다. 새만금 내부 개발 첫 SOC 사업인 동서도로도 지난해 개통됐다. 새만금 서쪽에 위치한 신항만과 동쪽의 새만금~전주고속도로를 잇는 내부 간선망인 동서도로 개통으로 새만금 내 모든 지역 어디서든 20분 이내에 닿을 수 있게 돼 내부개발에도 더욱 속도가 붙게 됐다. /김윤정 기자 △ 한국탄소융합기술원 국가기관 승격 전주시 팔복동에 있는 (재)한국탄소융합기술원(이하 기술원)이 11월 3일 국가 공공기관인 한국탄소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으로 승격되면서, 전북이 대한민국 탄소산업의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 산업부는 이날 진흥원운영준비위원회를 열고 기술원을 진흥원으로 지정의결하는 한편, 전북도전주시기술원 등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내년 3월 개원을 목표로 준비작업을 추진키로 했다. 기술원이 R&D 부문에 특화된 기관이라면, 승격되는 진흥원은 정책, 제도, 수요 창출, 시장 확대 등 탄소 소재 융복합기술과 관련한 전반적인 사항을 주관하게 된다. 그뿐만 아니라 탄소산업 실태조사와 통계 작성, 시장 창출확산을 위한 시범사업 등도 담당한다.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탄소산업의 컨트롤 타워인 셈이다. 전북도와 전주시는 진흥원이 조기에 안착하고 기술 개발 및 국제 경쟁력을 강화해 지속가능한 탄소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이용수 기자 △ 전라감영 소실 70년만에 복원 조선왕조 500년 간 전북과 전남, 그리고 제주를 관할했던 전라감영이 지난 10월 7일 재창조, 복원됐다. 1951년 한국전쟁 당시 소실된 이후 70년 만이다. 원래 전라감영 내부 세 번째 출입문인 내삼문(內三門)은 이번 재창조 공사과정에서 전라감영의 정문으로 새롭게 자리했다. 해당 문을 열면 정가운데 과거 전라관찰사가 걷던 검은색 돌로 만들어진 길도 조성됐다. 이 길은 선화당(宣化堂)으로 연결된다. 선화당은 조선시대 관찰사 집무실이자 전라감영의 핵심 건물로 높이 10.9m 팔작지붕 아래 정면 7칸, 측면 4칸 규모로 웅장한 옛 모습 그대로 재현됐다. 선화당 옆으로는 관찰사가 민정과 풍속을 살피던 누각인 관풍각(觀風閣)이 자리했다. 선화당 뒷편에는 부녀자들이 거처하는 관청의 안채인 내아(內衙)와 관찰사 휴식처인 연신당(燕申堂)이 들어섰다. 내삼문 좌측 끄트머리에는 비장 사무 지원을 위한 보조공간인 비장청(裨將廳) 행랑이 포진했다. 내삼문과 비장청 행랑은 단아한 맞배지붕으로, 나머지는 모두 크고 긴 추녀를 지닌 팔작지붕 형태를 갖췄다. 이번 전라감영 복원은 과거 호남을 이끌던 전북의 자존심을 되찾고, 관광거점도시 전주의 새로운 중심지로 도약할 디딤돌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정규 기자 △ 전북현대, 사상 첫 '더블' 달성 프로축구 전북현대가 2020 K리그1 우승과 함께 FA컵 정상에 오르며 사상 첫 더블(2개 대회 우승) 달성의 금자탑을 이뤘다. 전북의 2020시즌 K리그1 우승 전망은 밝지 않아 보였다. 전 시즌 준우승에 그친 울산현대가 확실하게 전력 보강을 한 반면에 전북은 일부 주축 선수들의 이적 공백을 제대로 메우지 못했다. 하지만 전북은 무서운 뒷심을 발휘해 치열하게 우승다툼을 펼치던 울산현대를 승점 3점 차로 따돌리고 사상 첫 4연패와 함께 통산 8회 우승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전북은 지난 11월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구FC와 최종전서 조규성의 멀티골에 힘입어 2대0 승리, 리그 역전 우승을 완성했다. 이로써 전북은 성남FC의 전신인 성남 일화가 작성한 K리그 최다 우승(7회) 기록을 넘어 역대 최강팀으로 자리 잡을 수 있었다. 또한 전북은 대한축구협회 FA컵에서도 결승에서 울산을 제압, 국내 프로축구 사상 두번째 더블을 달성했다. 전북은 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0 하나은행 FA컵 결승 2차전에서 울산현대에 2대 1 역전승을 거뒀다. 원정 1차전 1대 1 무승부를 포함 합계 3대 2 승리로 전북은 15년 만에 FA컵 우승이자 통산 4번째 정상에 올랐다. /육경근 기자 △ 경제전반 위기감... 전주 아파트값 급등 코로나19로 전북지역 기업들의 실적과 자영업자들의 매출이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전북경제 전반에 위기감이 커진 한해였다. 반면 지난 6월 한국지엠 군산공장을 인수한 ㈜명신이 코스피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면서 군산형일자리에 청신호가 켜질 전망이다. 명신산업은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137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 증거금 규모는 14조365억 원이며,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은 1195.6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북의 부동시장에는 정부의 강력한 규제를 피해 수도권 지역의 부동산 투기자금이 몰리면서 전주지역 신규 택지개발 지구 아파트를 중심으로 아파트 가격이 기형적인 상승을 기록했다. 국토부는 지난 12월 16일 주거정책심의위원회 회의결과를 바탕으로 전주시를 부동산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했다. /이종호 기자 △ 연쇄살인범 최신종 1심서 무기징역형 연쇄살인범 최신종(31)은 전주부산 여성 2명을 잇달아 살해하고 유기한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강간 등 살인) 혐의로 1심 재판에서 무기징역형을 선고받았다. 검찰은 전주 30대 여성을 강간하고 금품을 뺏은 후 살해해 사체를 유기한 데 이어 채팅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만난 부산 20대 여성을 살해하고 사체를 유기한 혐의를 받는 최신종에 대해 사형을 구형한 바 있다. 11월 5일 1심 선고당시 전주지방법원 제12형사부 김유랑 부장판사는 피고인은 범행 동기와 수법이 무자비하고, 그에 따른 결과가 매우 중하다. 첫 살인을 저지르고 그에 대한 수사가 이뤄지고 있다는 점을 인지한 상황에서 또 다른 살인을 저질러 그 죄질이 매우 불량하며 재범 가능성이 커 무기징역형을 선고한다고 판시했다. 검찰과 최신종은 선고 직후 판결에 불복해 양형 부당을 이유로 항소했다. 항소심 첫 재판은 내년 1월에 열린다. /김태경 기자 △ 첫 민선 체육회장 시대 개막 전북체육계는 올해 민선체육회장 시대를 맞이했다. 체육인들의 선거로 뽑힌 정강선 전북도체육회장이 1월부터 임기를 시작했다. 바야흐로 도체육회시군체육회 회장을 자치단체장이 맡아온 시대가 막을 내리고 민선 체육회장 시대가 열린 것이다. 민선 체제 도입은 정치와 체육의 분리 원칙을 반영한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이 시행됐기 때문이다. 민선 체육시대는 오랜 염원인 지방체육회 법정법인화 법안이 공포됨에 따라 새로운 활력을 얻게 됐다. 이에 따라 11월에는 국민체육진흥법 일부 개정 법률안이 국회를 통과해 지방체육회 운영비 지원의 근거가 마련되기도 했다. 전북 시군체육회장에는 전주 박종윤, 군산 윤인식,익산 조장희, 정읍 강광, 남원 양심묵, 김제 백재운 후보가 선출됐다. 또한 진안 정봉운, 무주 송재호, 장수 김병열, 임실 김병이, 순창 양영수, 고창 오교만, 부안 안길호 후보가 각각 당선됐다. 또한 통합 제2대 종목단체회장 선거도 내년 1월까지 진행되고 있다. 이번 선거는 2016년 생활체육회와 전문체육(엘리트)협회 통합 이후 추대 형식으로 회원종목단체장을 선출했던 방식에서 민선체제 들어 선출하는 두번째 선거이다. 특히 올해는 자치단체장이 당연직 회장이 됐던 익산 펜싱, 군산 조정, 정읍 핸드볼, 무주 바이애슬론, 임실 사격, 부안 요트 등 6개 종목이 민선회장으로 변경, 순수하게 민간인 체제가 확립되는 첫 선거이기도 하다. /육경근 기자 △ 집중호우 강타... 도내 곳곳 큰 상처 지난 여름 전북을 강타한 집중 호우는 이제껏 경험해보지 못한 피해로 남원 등 도내 곳곳에 큰 상처를 남기고 말았다. 남원을 비롯해 집중 호우의 피해가 컸던 무주와 진안, 장수 등지에는 수마가 할퀴고 간 현장이 고스란히 남아 마치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 수해 지역의 주민들은 한 목소리로 용담댐, 섬진강댐의 방류와 관련된 문제점을 하나 둘 지적하고 나섰다. 피해 지역을 찾은 자원봉사단체 등 다양한 국민들은 수해민들의 아픔을 어루만지며 복구 작업에 나섰고 여야 정치권도 수해 현장 곳곳을 다니며 복구 작업을 도왔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집중 호우 피해를 입은 전북을 찾아 용담댐과 섬진강댐 방류에 따른 철저한 문제점과 진상을 신속히 규명하고 이와 관련된 후속대책을 세우라고 지시했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댐 방류문제를 제대로 밝히기 위한 위원회 구성과 정부 차원의 종합대책이 시급히 마련돼야 한다고 건의했다. 이번 수해 피해로 집중 호우가 발생할 경우 댐 방류와 하류지역 침수 피해의 문제점이 심각하게 대두됐으며 정부는 물론 지자체가 홍수 대비와 대응 체계를 개선하는데 적극 나서야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남원=김영호 기자

  • 사회일반
  • 전북일보
  • 2020.12.29 17:11

전북대, 또다시 교수 비위 의혹

지난 22일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국공립대학 청렴도 평가에서 전북대가 2년 연속 4등급을 받아 오명을 남긴 가운데 또다시 교수 비위 의혹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반복되는 교수 비위 논란으로 일각에서는 지난 10월 국정감사에서 전북대가 강조한 자정 노력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전북대 공과대학 A교수는 수년 전부터 자신이 지도하는 대학원생 또는 박사 후 연수과정에 있는 제자들에게 자신의 학부 강의나 대학원 강의 일부를 시켜왔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한 학생의 경우 최소 5주 이상 대리 강의를 했고, 일부 대학원생 또는 연수과정 학생은 A교수가 수강생들을 관리하게 시켰다고 한다. 또 다른 내용으로는 A교수가 학위 취득 대가로 학생에게 돈을 받았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당시 A교수는 심사비와 식사비를 명목으로 한 사람당 70만 원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학생들은 불이익이 두려워 돈을 줄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또한, A교수가 제자 논문의 1저자를 다른 사람으로 변경했다는 의혹도 나왔다. 지난 2013년 A교수의 제자 B씨가 논문을 발표했고, 당시 논문의 1저자는 B씨로 되어 있었다. 하지만 이듬해 발표된 수정 논문에는 B씨의 이름이 사라지고 C씨의 이름이 새롭게 1저자로 추가, 등록되어 있었다. 보통 1저자는 논문 주제에 대한 핵심적인 역할을 하거나 연구 등을 진행한 경우 서두에 표기한다. 해당 논문에 명시된 C씨는 당시 전주에서 정형외과를 운영하던 의사다. 이에 대해 해당 교수는 논문에서 제자 이름이 누락된 것은 저널 측의 실수다며 C씨가 논문 과정 전반에서 많은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참여했기 때문에 공동저자로 올리기로 저널 측에 요구했었으나 저널이 누락해 현재 저널 측에도 관련 문제를 제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 밖에 대학원생 등에게 대리 강의와 수강생 관리를 지시한 적은 없으며 사실과 다르다며 또 학위 과정에서 학생들에게 돈을 받은 사실도 없다고 반박했다. 한편, 전북대 측은 A교수와 관련된 의혹들에 대해 감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백세종엄승현 기자

  • 사회일반
  • 백세종·엄승현
  • 2020.12.28 20:05

전북 확산하는 부동산 투기세력 근절, 시·군 협의체 구성 필요

전북지역 부동산 거래시장이 실수요자 중심으로 안정화가 되기 위해 전주와 군산익산완주 등 인접 시군간 부동산 단속 협의체가 구성돼야 한다는 의견에 힘이 실리고 있다. 전주시가 부동산거래 규제지역(국토부의 조정대상지역 지정)으로 묶이면서 투기 세력이 틈새시장을 찾아 인접 시군으로 이동할 조짐을 보이는 탓으로, 동시다발적인 단속과 조사로 외부 투기세력이 옮겨갈 수 있는 틈새를 모두 차단해 지역 실거주자들을 보호해야 한다는 것이다. 군산시는 이미 부동산 시장이 과열되면서 아파트 청약 지역거주제한을 시행하고, 부동산 불법 투기 단속 강화에 나섰다. 군산은 주택 보급률이 120%를 넘었지만 최근 조촌동 개발지역 푸르지오 아파트와 e편한세상 1차2차, 더샵디오션시티 1차와 나운금호어울림 센트럴 등의 가격이 급상승했다. 모두 시세차익이 평균 6000만 원에서 1억 5000여 만 원대까지 발생했다. 이중 경기, 충청 등 외지인 거래가 상당한 것으로 파악되는 데다 더샵디오션시티 2차 등 신규 2개단지 물량도 예정돼 있어 외지인의 불법거래 기승 우려가 커지고 있다. 완주군 역시 삼봉지구, 복합행정타운이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전주 에코시티와도 가까운 삼봉지구는 푸르지오, 우미린, 중흥S-클래스 에듀파크도 분양을 모두 완료했고, 최근 분양한 중흥S-클래스는 1순위 일반공급 청약에서 13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 익산시의 경우 그간은 택지개발이 없었지만 도시공원일몰제에 따라 민간 공원7600세대 아파트 조성이 예정돼 개발 기대감이 큰 상황이다. 이와 관련, 엄수원 전주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외지 유동성(투자) 자금의 부동산시장 유입은 현재 코로나19로 가속화 된 흐름으로 군산, 익산, 완주, 김제 등 비규제 지역을 찾아갈 것이라며, 법적 제동은 어렵고, 새 투기세력이 유입되는 것이 아니라 일정 세력이 시군을 이동하는 것이기 때문에 행정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불법 투기를 단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선제적인 행정연대가 더욱 강조되는 이유는 국토부의 거래조정대상 지역 지정이 한계도 있기 때문이다. 이번 국토부의 전주시 부동산거래 규제 지정 조치의 경우 뒷북 대응이라는 비판도 일각에서 나오지만, 그동안은 아파트값 상승에도 국토부의 지정 기준 변동율에 도달하지 못해 3번째 검토만에 기준을 충족했다. 이에 전주 인접 시군 역시 조정대상에 거론되기 전에 행정 차원에서 부동산 시장 교란을 막아야 한다는 의견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이미 군산은 실거래 정밀조사 등 특별단속 현황, 노하우를 공유하고 있다. 시군간 협의체를 만들어 단속현황을 당분간 교류하고 공동 대응 등을 한다면 투기 목적의 매수자들이 위축되는 효과는 있을 것이라고 했다. 완주군 관계자는 관내 부동산 시장을 예의주시하고 상시적인 단속을 나가고 있다며이미 분양 아파트 모델하우스 조사 등에서 전주시와 의견교환하고 있다. 완주군도 과열 상황이 온다면 시군간 협의 가능하다고 했다.

  • 사회일반
  • 김보현
  • 2020.12.28 19:27

“입원비 내는데 주차료까지”…대형병원 환자 보호자들 화났다

진료비와 주차비로 이중 부담을 갖는 보호자를 위해 주차료 면제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28일 전북대병원에서 방문객들이 주차 요금을 내고 있다. /조현욱 기자 아버지가 수술로 입원을 하셔서 보호자로서 병원에 가야 하는데, 일이 있을 때는 하루에 2번도 왔다간 적이 있어요. 오갈 때마다 주차료를 내요. 단순 병문안이 아니라 매일 와야 하는 보호자의 입장에서는 진료비 걱정에 매번 내야 하는 주차료까지 이중 부담을 느끼는 게 사실이죠. 도내 한 대형병원에 입원한 가족을 둔 환자 보호자 A씨(전주50)의 말이다. 전북지역 주요 병원마다 각자 다른 주차료 정책을 운영 중이지만 환자 입원 기간 보호자 1인에 대해서는 주차료를 면제하는 것이 맞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입원 기간 매일 같이 병원과 집을 오가면서 환자를 돌봐야 하는 보호자 입장에서는 입원비와 함께 주차료도 내야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전북대병원은 내원객에 대해 입차 후 20분까지는 무료지만, 이를 초과하면 30분에 기본요금 1000원을 부과한다. 이후 10분 당 200원을 더하는 방식이다. 입원환자는 입퇴원과 수술 당일에 주차료 무료혜택을 준다. 외래환자의 경우에는 출차 1대에 한해 당일 1회 주차료를 받지 않는다. 전북대병원 관계자는 원내 주차요금은 1일 상한제가 6000원으로 정해져있고 환자 보호자로 등록된 차량에 대해서는 입원 기간 주차료 감면 혜택을 적용하고 있다며 주차장 면은 한정돼있고 주간에는 늘 외래환자가 몰리는 상황에서 장기주차를 방지해 주차공간을 순환하기 위한 불가피한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병원들의 상황도 마찬가지다. 원광대병원은 30분 초과시 10분당 200원을 내야 한다. 차량등록을 하면 1일 정기권을 5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대신 외래환자는 6시간, 입퇴원환자는 8시간, 응급실환자는 24시간, 수술 당일에는 12시간의 주차료 무료 정책을 세웠다. 입원기간 무료주차 시간을 초과하면 일반요금을 받는다. 전주예수병원은 외래, 검진, 응급, 입퇴원, 수술환자에 대해 주차요금 당일 무료 정책을 운영 중이다. 주간에는 최초 20분 무료이며 30분부터는 1000원을 적용한다. 야간에는 최초 1시간이 무료다. 초과요금에 대해서는 10분당 200원을 부과하며 1일 상한제 5000원이다. 전북지역 이슈를 공유하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병원 근처 무료 주차되는 곳 알려 달라, 입원비용에 환자 보호자 주차료 정도는 포함됐으면 한다, 보호자 1명이라도 주차료를 면제해줘야 한다 등 도내 병원 주차료 정책에 불만을 제기하는 시민들의 이야기가 올라왔다.

  • 사회일반
  • 김태경
  • 2020.12.28 19:02

사회대개혁지식네트워크, 근원적 검찰·사법개혁 촉구 성명

전국의 교수연구자 모임인 사회대개혁 지식네트워크(운영위원장 원동욱, 이하 지식네트워크)가 28일 정부여당을 향해 보다 강력하고 근원적인 검찰사법 개혁을 촉구했다. 이날 지식네트워크는 개혁의 발걸음은 한 치의 흔들림도 없다는 성명서를 통해 윤석열 검찰총장은 부패한 사법기득권의 구태를 상징하는 존재일 뿐이다. 그의 거취보다 중요한 것은 그동안 이룩한 검찰개혁의 성과를 제도적, 법적 차원에서 완성시키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수사권과 기소권 완전 분리로 검찰 수사권을 박탈, △전관예우 금지법 제정, △재판 배심원제 전면 도입 등을 요구하고, 거시적 사회 개혁을 위한 진보세력의 단결을 호소했다. 지식네트워크는 지난해 국내외 교수연구자 7000여 명의 검찰개혁 시국선언 참여를 모태로 결성된 단체로, 상임대표로는 서울대 우희종, 부산대 김호범, 광주대 은우근 교수 등이 참여하고 있다. 한편, 지식네트워크는 회원 설문조사를 거쳐 지난 23일 올해의 사자성어를 당랑거철(螳螂拒轍)로 선정했다. 당랑거철은 사마귀가 수레바퀴에 맞선다는 뜻으로, 개혁과 변화를 향한 흐름은 누구도 막을 수 없는 역사적 순리임을 강조하고 있다.

  • 사회일반
  • 이용수
  • 2020.12.28 17:26

전북일보 선정 ‘2020 올해의 인물’에 ‘코로나19 의료진’

삽화=정윤성 기자 전북일보는 2020 올해의 인물에 코로나19 의료진을 선정했다. 올해의 인물은 매년 연말 전북일보 기자들이 한 해 동안 지역사회 발전과 전북의 위상제고에 공헌한 인물을 직접 투표하는 방식으로 선정하고 있다. 올해는 3명의 후보가 추천돼 투표를 실시한 결과, 코로나19 환자의 치료를 위해 현장에서 바이러스와 맞서 불철주야 사투를 벌이면서 기여하고 있는 코로나19 의료진이 압도적 지지를 얻어 올해의 인물로 선정됐다. 전북지역 코로나19 선별진료의료기관은 각 시군 의료원을 포함해 20여 곳이 운영되고 있다. 전북도에 따르면 전북지역에서 코로나19 환자 치료를 위해 현장에 투입된 의료인력은 이달 기준 1005명이다. 이는 군산의료원, 남원의료원, 전북대병원, 원광대병원, 예수대병원 등 5곳의 코로나19 의료 인원을 취합한 수치로, 비상체계 가동에 따른 타부서 파견지원인력을 더하면 인원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전북도는 올 초부터 코로나19 발생현황 홈페이지를 가동, 지역내 코로나19 발생에 따른 일일상황 정보를 도민들에게 제공해오고 있다. 또한 코로나19 예방행동수칙을 비롯해 관련 용어와 발생 현황, 대응 계획을 신속하게 제공하고 올바른 마스크 착용법과 코로나19 관련 진실과 오해 등 도민들에게 꼭 필요한 정보를 전달했다. 2020 올해의 인물 상패는 내년 1월 7일 도내 의료인을 대표해 강영석 전북도 보건의료과장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 사회일반
  • 김태경
  • 2020.12.27 18:48

[전북일보 선정 ‘2020 올해의 인물’] 코로나19 최전선서 사투벌이는 ‘우리들의 영웅’

코로나19 의료진은 올 한 해 전북지역을 비롯해 전국에 퍼진 감염병 위기에서 국민들의 든든한 지원군이 돼줬다. 의료진들은 바이러스 감염환자의 치료회복뿐 아니라 방역당국과 힘을 합쳐 바이러스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활동에 앞장 선 우리 사회의 영웅이다. 지금 이 시간에도 우리 주변에는 누군가의 소중한 가족이자 친구일 의료진들이 밤낮으로 환자를 돌보며 내일을 밝히고 있다. 방호복과 마스크로 가려져 잘 보이지 않는 그들의 땀방울을 들여다본다. 무더위와 강추위를 이겨내고 새로운 계절을 일궈가고 있는 값진 시간이다. 대규모 감염병 유행 시기에는 의료진도 감염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감을 느낄 수 있다. 의료진과 가족이 감염원으로 인식되는 낙인 현상은 또 다른 공포를 가져온다. 무엇보다도 감염병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진은 본인 스스로 바이러스 전파자가 될 수 있다는 불안감 등으로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는 환경에 처해있다. 또한 바이러스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고립된 근무환경에서 지속적으로 감염병 환자들을 치료하다보니 의료진의 신체정신적 건강 상태 또한 안심할 수가 없다. 개인보호장비 부족, 일부 환자의 비협조적 태도, 과로 등도 의료진의 업무 스트레스를 과중시키는 요인이다. 의료진들이 환자를 돌보듯 사회에서도 의료진들의 건강과 스트레스 관리에 신경을 기울여야 하는 이유다. 우리 사회가 진정으로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감염병 진료에 참여하는 의료진의 마음건강을 제대로 살피고 치료현장에 필요한 물품과 장비를 적절하게 제공해야 한다. 의료진들은 어려운 시국에서도 더욱 어려운 사람들과 함께 한다. 코로나19를 사회의 연대로 극복하자는 메시지를 담은 스테이 스트롱 캠페인은 전북에서도 많은 도민들의 참여를 모았다. 의료진의 희생과 노고에 감사하는 의미를 담아 기도하는 손 모양 그림을 내걸고 SNS를 통해 다음 참여자를 지목하는 방식이어서 각계각층의 관심을 이끌어냈다. 이처럼 전북도민들은 코로나19 극복 메시지를 담은 온정 나눔으로 이웃들을 위한 버팀목이 돼주고 있다. 사랑의 도시락 나눔, 따뜻한 밥상 선물, 의료진 응원 손편지 등에 담긴 위로와 격려는 거리는 멀어도 마음은 가까이라는 우리 시대의 현주소를 읽어준다. 의료진들은 국민 모두가 코로나19 예방수칙을 잘 지켜준다면 우리의 소중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다고 말한다. 무엇보다도 의료진 덕분에 치료를 잘 받고 건강해졌다며 감사인사를 하는 환자들은 피로와 스트레스를 한번에 씻어내줄 것이다. 언제 끝날지 모르는 기나긴 터널을 지나고 있는 의료진들에게는 국민들의 따뜻한 말 한 마디,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자세, 서로에 대한 신뢰가 한 줄기 빛이 된다. 사회 구성원 모두의 마음에서 코로나19라는 먹구름이 걷히고 마스크 너머 맑은 공기를 마시며 행복할 수 있는 날이 하루 빨리 오길 간절히 염원한다.

  • 사회일반
  • 김태경
  • 2020.12.27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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