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6-03-18 17:41 (수)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사회 chevron_right 사회일반

안개 잦은 전북 대규모 교량, 안전 시설 '없거나 무용지물'

안개가 원인이 된 인천 영종대교 106중 추돌사고 이후 안개등과 전광판진입차단설비 등 안전시설물 점검 및 보강 계획이 속속 발표되고 있는 가운데 전북지역 대규모 교량에 대한 체계적인 안전진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안개가 잦은 호수와 강에 대규모 교량이 적지 않지만 운전자의 안전을 담보할 수 있는 시설물이 전혀 설치되지 않았거나 제 기능을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임실군 운암면 옥정호를 가로지르는 운암대교의 경우 물안개가 잦은데도 안개등이나 계측시설인 기상정보 시스템이 설치돼 있지 않다. 최근 도로 여건이 개선되면서 통행량이 크게 늘고 있지만 운암대교 입구에는 눈비안개시 미끄럼 주의라는 문구의 경고판만 덩그러니 서있는 실정이다.익산지방국토관리청에서는 영종대교 추돌사고 이후 국토교통부의 지침에 따라 안개가 잦은 지역 교량을 중심으로 전수조사에 나서는 등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전북의 경우 임실 운암대교를 비롯, 용담호를 가로지르는 진안군의 월포대교용평대교 등이 내륙지역 담수호 안개 다발지역 교량으로 꼽힌다. 월포대교와 용평대교의 안전시설물 현황도 운암대교와 다르지 않다.익산지방국토관리청은 기상청 및 경찰, 교통안전공단 등과 함께 안개 빈도수가 높은 곳을 구간별로 파악하여 국토교통부에 보고할 예정이다. 이후 예산을 확보한 뒤 우선순위에 따라 안개등이나 안내표지판 등 안전시설물을 설치할 계획이다.만경강의 대규모 교량 구간에는 그나마 인공 바람으로 안개의 농도를 낮추는 안개 소산장치가 설치돼 있지만 제 기능을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전주국토관리사무소에 따르면 김제 공덕대교와 군산 청하대교 진출입로에는 안개 소산장치가 각각 5개씩 설치돼 있다. 안개 소산장치는 도로 위에 안개를 감지해 수분을 머금은 공기를 빨아들여 증발시키고, 건조한 공기와 음이온이 섞인 인공바람을 내보내 안개를 없애는 장치다. 이 장치는 지난 2006년 서해대교 29중 추돌사고 뒤 안전대책의 일환으로 설치됐다.그러나 이 장치는 전기가 인입되지 않아 아예 작동하지 않는다는 게 전주국토관리사무소 관계자의 설명이다. 그야말로 무용지물인 셈이다.

  • 사회일반
  • 김세희
  • 2015.03.10 23:02

전국 자치단체 행정전산망 2시간 '마비'

전국 지방자치단체 행정전산망인 ‘새올 행정정보시스템’에 9일 오전 2시간 동안 장애가 발생, 지자체와 민원인들이 불편을 겪었다.9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0분경 지자체 새올 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한국지역정보개발원에 처음 접수됐다.새올 시스템 장애는 이날 오전 각 지자체의 ‘관외 주민등록번호 조회’ 요구가 제때 처리되지 않아 시스템에 누적되면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김영수 행자부 지역정보지원과장은 이날 “정부의 각종 전산망을 서로 연계하는 정부디렉토리시스템이 정상 작동하지 않아 지자체의 관외 주민번호 조회 요구가 계속 쌓이게 됐고, 결국 시스템에 과부하가 걸려 새올 시스템에 장애를 일으켰다”고 설명했다.김 과장은 “각 지자체 내부 업무처리에는 문제가 없었고 관할 지역 외 자료를 조회하는 업무가 차질을 빚었다”고 말했다.월요일이라 조회 업무 자체가 늘어난 것도 영향을 미쳤다.새올 장애 탓에 지자체 관외 정보를 조회해야 하는 업무가 이날 오전 내내 제대로 처리되지 않아 각 지자체와 민원인들이 큰 불편과 혼란을 겪었다.장애 접수를 받은 정부는 복구에 나서 12시 10분경 시스템을 정상화시켰다.정보 조회 요구가 크게 증가하지 않았는데도 정부디렉토리시스템의 업무처리가 지연된 것은 시스템의 노후화 탓이라고 행자부는 설명했다.전산망 사이 연계 통로인 정부디렉토리시스템은 지난 1999년에 구축된 후 부분적으로 시스템 보강을 거쳤지만 전체적인 골격은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더욱이 부처 간 ‘칸막이’ 제거를 강력히 추진하는 ‘정부3.0’ 기조에 따라 시스템 연계가 확대되면서 정부디렉토리에서 처리해야 할 업무량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따라서 정부디렉토리시스템을 대폭 개편하지 않는다면 새올 시스템 마비 또는 장애가 언제든 재발할 수밖에 없다.김 과장은 “디렉토리시스템의 속도를 개선하는 관리·운영상 조처들이 있지만 단기적인 대책일 뿐”이라며 “노후화된 장비와 소프트웨어를 바꾸지 않으면 언제든 오늘과 같은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뉴스

  • 사회일반
  • 연합
  • 2015.03.10 23:02

남원·임실·순창, 신생아 분만 걱정 해소

남원과 임실순창 등 전북 동부권 지역의 분만의료 서비스 취약 문제가 어느 정도 해소될 전망이다.9일 남원시에 따르면 남원시가 주관하고 임실군과 순창군이 참여하는 지역행복생활권 연계협력 프로젝트 공모사업에서 거점 공공형 산모 보건의료센터가 선정됐다.이에따라 국비 20억원, 지방비 6억원, 기타 10억원 등 총 36억원이 이 사업에 투입된다.거점 공공형 산모 보건의료센터는 분만의료 서비스가 취약한 남원시임실군순창군을 비롯한 지리산권 인근 시군지역 산모들에게 의료 혜택을 주는 사업이다.거점 공공형 산모보건의료센터 사업은 지역 거점 공공의료기관인 남원의료원을 활용, 24시간 분만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남원의료원 5층 병동을 리모델링해서 산부인과와 소아과 병동을 설치하고, 산부인과와 소아과 협진체계 구축으로 산모 가정에 원스톱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다문화여성 산모의 진료분만 때 통역서비스도 제공한다.특히 산모 병동이 황토방으로 리모델링됨에 따라, 출산 후 산모가 편히 쉴 수 있는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게 됐다.남원시를 비롯한 인접 시군에 산후조리시설이 전혀 없는 상황인 만큼, 이번 공모사업 선정의 의미는 상당하다.남원시 관계자는 그동안 보건의료 인프라 부족으로 인해 남원, 임실, 순창 등지에서 산모의 의료 접근성이 취약했다면서 이번 선정에 따라 종합병원급 24시간 출산 진료로 응급상황에 대한 대처능력이 향상되고, 원외 출산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 사회일반
  • 홍성오
  • 2015.03.10 23:02

국내 最古 '삼양다방' 전주 구도심 살린다

현존하는 국내 최고령 다방인 삼양다방이 전주 구도심 활성화를 위해 발 벗고 나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삼양다방은 지난 2013년 건물주가 바뀌면서 사라질 위기에 놓였었으나 전주동문예술거리추진단과 삼양다방의 새 건물주가 복원에 힘을 모으기로 합의하면서 지난해 6월 새롭게 문을 연 뒤 6명의 운영위원이 다방을 운영하고 있다.삼양다방 운영위원회는 전주 구도심에 있는 상점 등 10곳과 함께 단골회원카드를 만들어 이곳을 찾는 이들에게 각종 할인 혜택을 주면서 구도심을 다시 활성화시키겠다는 계획이다. 단골회원카드는 삼양다방에서 음료 10% 할인(1인 이상 동반 시 무료) 혜택이 제공되며, 삼양다방 친구들이라는 표시가 되어 있는 구도심 내 10개 공간에서 사용할 수 있다.삼양다방 친구들은 △창작소극장(공연티켓 30% 할인) △추억박물관(1만원 이상 구매 시 10% 할인) △The Coner 7-9(오후 7시 전 20%이후 10% 할인, 식사제외) △카프카(모든 음료 500원 할인) △캔즈(문화상품 20% 할인) △루에엘모자박물관(무료 박물관 입장) △소금인형(모든 안주 10% 할인) △전주시네마타운(영화 6000원 관람중복할인불가) △한옥마을양조장(상품 5% 할인) 등 10곳이다.삼양다방에서만 발행되는 단골회원카드는 현재 100여명에게 발급됐으며, 이달 말까지 회원을 모집한다. 연회비는 5만원이다.삼양다방의 수익금은 다방 운영비를 제외하고는 모두 공공을 위한 지역문화 활성화 등에 쓰여지고 있으며, 단골회원카드 연회비는 삼양다방 친구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삼양다방 운영위는 단골회원카드 사용 후기를 삼양다방 페이스북이나 개인 블로그에 올리면 소정의 선물도 증정한다.이수영(42여) 삼양다방 운영위원장은 현재 전주 구도심에서 장사하는 분들은 경기 침체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에 전주의 문화와 추억을 간직하고 있는 삼양다방이 거점이 돼 구도심 활성화를 위해 삼양다방 친구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이 위원장은 현재 삼양다방 친구들은 10곳이지만 더 늘릴 계획이라며 구도심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1952년 전주시 경원동(홍지서림 옆)에 문을 연 삼양다방은 지역의 문인화가들이 자주 찾았던 전국 최고령의 다방으로, 근현대 생활문화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공간이다.

  • 사회일반
  • 강정원
  • 2015.03.09 23:02

전주 한옥마을 인근 노송동 간이정류장 시외버스 승차 '아찔'

주말이면 전주시 노송동의 시외버스 간이정류장에는 버스가 진입하지 못해 승객들이 도로에 나와 버스를 타야 하는 아찔한 상황이 연출된다. 인근 한옥마을을 찾은 관광객들의 차량이 꼬리를 물고 늘어서 간이 정류장 앞 차선을 점령하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정류장 바로 옆에 위치한 한옥마을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려는 차량까지 겹쳐 시외버스가 설 자리를 찾지 못하는 현상이 되풀이되고 있다.전주시가 치명자산에 한옥마을 임시주차장을 설치, 이달부터 셔틀버스와 함께 운영하고 있지만 노송동 간이정류장의 교통혼잡은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다. 노송동 간이 정류장에는 남원과 임실순창구례순천 등 동남부 지역으로 향하는 시외버스가 정차한다.시민들과 버스 관계자의 불만도 폭주하고 있다.김모 씨(58임실)는 어떤 날은 3시간을 기다려도 버스가 안 올 때도 있다. 정체된 차량 때문에 버스가 아예 간이 정류장에 서지 않기 때문이다며 게다가 버스가 도로 복판에서 승객들을 탑승시킬 경우 위태로운 상황이 연출된다고 말했다.간이 정류장 관계자는 평일에는 괜찮지만 주말만 되면 한옥마을을 찾는 차량이 북새통을 이뤄 정류장에 버스가 진입하지 못하는 현상이 빈번하게 일어난다며 벌써 2~3년 째 이런 현상이 되풀이 되고 있는 만큼 시에서 대책을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전주시에 따르면 지난 해 한옥마을에 다녀간 관광객은 약 592만 명에 이른다. 전주시는 올해도 날이 따뜻해지는 4~5월에 관광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이에 따라 노송동 간이정류장을 다른 지점으로 옮겨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시외버스 운전기사 서모 씨(62)는 각 구간마다 정해진 시간이 있기 때문에 간이정류장 근처 차선에 차량이 정체돼 있으면 승객을 태우지 못할 때도 있다 면서 이용객이 적은 전동까지 노선을 확산시켜 정류장 이용객을 분산시키던지, 전주천 부지에 추가로 주차장을 설치해 한옥마을 주차대란을 해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 사회일반
  • 김세희
  • 2015.03.09 23:02

논·밭두렁 태우기 '득보다 실'

논두렁밭두렁 태우기가 농작물 병해충 방제에 별 효과가 없는 반면 천적을 사라지게 하고 산불 발생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농촌진흥청은 5일 논두렁밭두렁을 태워도 병해충 방제 효과는 매우 적으며, 오히려 생태 환경을 파괴해 천적 곤충의 피해가 더 크다고 밝혔다.논두렁밭두렁에는 해충류보다 천적류가 더 많아 잡초를 태워 얻는 방제 효과는 극히 적다는 것이다.농진청 조사 결과 소각하지 않은 논두렁에서 해충류 10개체(11%), 천적류 81개체(89%)가 발견된 반면, 소각한 논두렁에서는 해충류와 천적류가 발견되지 않았다. 또 논밭두렁을 태운 지 60일이 지나야 생태계가 서서히 회복되기 시작해 75일이 지나야 해충과 천적의 밀도가 모두 회복되는 것으로 조사됐다.농진청 관계자는 논두렁밭두렁을 태우면 해충에 대한 직접적인 방제 효과보다 천적 곤충의 피해가 더 크다며 논두렁밭두렁을 태운 뒤 생물상 복원도 해충류보다 천적류의 복원이 늦어져 해충방제에 역효과가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이와 함께 논두렁밭두렁을 태우다가 산불 등 화재로 이어지는 사고가 증가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산림청에 따르면 논두렁밭두렁 소각으로 인한 산불 피해는 2005년 136건에서 2010년 72건으로 감소했으나, 지난해 165건으로 증가했다.실제 지난 4일 익산에서 밭두렁 소각 부주의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인근 공장의 야적장에 적재된 전선보호관이 불에 타 850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냈으며, 지난 2일에는 군산에서 논두렁 소각 중 발생한 불이 인근 패널 건물로 옮겨 붙어 5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냈다.

  • 사회일반
  • 강정원
  • 2015.03.06 23:02

'바닷속 지뢰' 침몰선박 처리 허점

군산 어청도 근해에서 2개월 전에 침몰한 선박과 항해 중이던 선박이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침몰선박에 대한 처리규정 강화 등 해상 안전관리 대책이 요구된다.5일 군산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지난 4일 밤 11시 20분께 군산 옥도면 어청도 서쪽 15km 해상에서 항해 중이던 화물선 이스턴 앰버(4433톤홍콩 선적)호가 침몰해 있던 모래채취선 대흥7호(6310톤)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당시 앰버호에는 중국인 선원 18명이 타고 있었으며, 충돌 직후 9명은 구명정으로 탈출해 이날 밤 11시 40분께 인근을 항해 중이던 화물선에 의해 구조됐다.갑판에 대기 중이던 나머지 선원 9명도 긴급 출동한 해경 경비함에 의해 5일 오전 0시 20분께 구조돼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해경은 앰버호가 선수만 수면 위에 내놓고 있던 대흥7호를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충돌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이에 앞서 모래채취선 대흥7호는 지난 1월 7일 기상악화로 피항 도중 기관실이 침수되면서 사고 해상에서 침몰됐다.대흥7호는 수심 50m 해역에 100m 가까운 선체가 비스듬히 가라앉아 바닥에 닿으면서 기울어진 상태로 선체의 10분의 1 가량이 수면위로 나와있는 상태였다.그동안 해경은 침몰선과 항해 선박 간 충돌을 예방하기 위해 사고 해상을 통항 금지구역으로 설정하고, 선사 측에 인양 및 구난 명령을 수차례 내렸지만 제대로 이행되지 않았다.이에 따라 해경은 수면 위로 나와있는 선체 부분에 레이더 반사판을 부착하고 야간점멸등과 부표까지 설치했지만 사고를 막지 못했다.사고 발생 전 해경은 앰버호가 통항 금지구역으로 향하자 항로변경을 지시했다. 이에 따라 앰버호 항해사는 대흥7호를 피해 항로를 수정했지만 충돌을 피하진 못했다.해경 관계자는 침몰한 대흥7호의 경우 6월까지 처리하기로 선사 측이 구난업체와 계약을 맺고 추운 날씨 등을 고려해 4월부터 작업을 하겠다고 한 상태였다며 구난명령을 이행하지 않아도 처벌이 200만원 이하 벌금에 그치고, 행정기관에서 처리한 후 구상권을 청구토록 돼 있지만 기간도 명시돼 있지 않아 실효성이 없다고 말했다. 군산=

  • 사회일반
  • 이일권
  • 2015.03.06 23:02

전북 농가소득 감소?

전북지역의 농업구조에 급격한 변화가 없는데도 통계청이 내놓은 농업소득은 최근 수년간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조사자료의 신뢰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통계청이 내놓은 연도별 농가소득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북지역 농가의 평균 농업소득은 지난 2011년 1296만원에서 2013년 789만2000원으로 줄었다. 불과 2년 사이에 농업소득이 39%나 감소한 것이다. 같은 기간 전북 농가의 평균 농업외 소득은 994만9000원에서 1546만원으로 크게 늘었다.이 기간 통계청은 농가소득 조사 표본을 개편했다. 지난 2011년 농가를 무작위로 추출하는 리스트 샘플링(List sampling) 방식을 도입했다. 기존에 조사구를 선정한 방식과는 다른 형태다. 이 해에 선정된 전북 농가는 2600가구다.반면 지난 2003과 2007년에도 표본개편이 있었지만 농가 소득은 크게 변하지 않아 대조를 이뤘다. 전북의 경우 2003년에는 320개 조사구에 3200농가가 선정됐고, 2007년에는 560개 조사구에 2800농가가 선정됐다. 2007년에는 2003년과 다르게 논벼층 세분화 조사를 실시, 지역별 표본수 설정 등의 변화는 있었지만 조사구 선정방식은 그대로 유지했다.2003년에 집계된 전북지역 평균 농업소득은 1287만9000원, 2004년에는 1264만8000원 이었다. 또 2007년에는 1166만5000원이었고, 2008년에는 1083만5000원으로 집계됐다.이에 대해 통계청 담당자는 전북은 다른 도에 비해 고소득 작물 식재면적과 생산량이 낮게 나타났다며 표본개편 이후 전북에서 농업소득에 비해 농외소득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반면 전북도 관계자는 10년 이상 고소득 작물인 특용작물의 재배면적과 생산량에 큰 변화가 없다며 최근 2~3년 사이 도내 농업소득이 안정적으로 나타난 만큼, 통계청 자료의 농업소득 감소는 의외의 결과다고 말했다.

  • 사회일반
  • 김세희
  • 2015.03.06 23:02

전주 한옥마을 나눔·기부문화 아쉽다

전주 한옥마을이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면서 상가를 중심으로 지역에 활기가 돌고 있는 가운데 지역공동체를 사랑과 나눔의 고리로 이어가는 기부문화가 아쉽다는 지적이다.전주시는 익명의 기부자가 해마다 거르지 않고 나타난 노송동에서 지난달 천사의 날개조형물 제막식을 갖고, 기부와 나눔문화 확산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노송동 얼굴 없는 천사가 불을 지핀 기부문화를 활성화하는 동시에 사람 중심의 복지정책을 강화해서 천사의 도시, 전주의 위상을 정립하겠다는 취지다.그러나 정작 전주를 대표하는 도시 공간인 한옥마을에서 상인들이 지난해 저소득층 아동을 대상으로 한 엄마의 밥상사업 등에 지정 기탁한 기부금은 총 5건 3200만원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옥마을이 속한 풍남동(행정동) 주민들이 지난해 기탁한 불우이웃돕기 성금은 약 2400만원(27건)인 것으로 집계됐다.한옥마을을 찾는 관광객의 행렬이 꼬리를 물면서 지나친 상업화로 정체성을 잃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상업시설 수익의 일부를 지역에 환원하는 기부 행렬은 제대로 이어지지 않고 있는 셈이다.전주시에 따르면 한옥마을 관광객은 지난 2002년 약 30만명에서 2008년 131만명, 2010년 350만명에 이어 2013년에는 508만명으로 크게 늘었다. 이어 2014년에는 592만 8900여명이 한옥마을을 찾았다. 이는 지난해 전주를 찾은 전체 관광객 842만 4600여명의 약 70%에 해당한다.한옥마을 내 상업시설도 지난 2008년 139곳에서 2014년 366곳으로 증가, 6년만에 약 2.6배가 늘었다.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관광객들이 몰려들면서 태조로은행로 등 한옥마을 주요 거리 상가는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이처럼 전주 한옥마을이 전국적 관광명소로 떠오른 것은 지난 2000년부터 국비와 지방비 등 막대한 예산을 들여 전통문화거리 및 경관 조성, 공공문화시설 건립, 민간 한옥 정비사업 등을 역점 추진해온 자치단체의 노력과 시민들의 관심이 원동력이 된 게 사실이다.전주시 관계자는 관광객 증가에 따른 한옥마을의 성장세에 비해 상가 주민 등 구성원들의 기부와 나눔운동은 아쉬운 점이 있다면서 전국적 명소가 된 한옥마을이 이제 천사도시 전주의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중심 공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이와 함께 한옥마을에 전통문화도시의 문화인력과 시설이 몰려있는 만큼, 최근 일부 단체를 중심으로 구체화된 재능기부 활동도 주변 원도심학교 학생 등을 대상으로 보다 확산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 사회일반
  • 김종표
  • 2015.03.06 23:02

장애인 개집 감금사건 폭행사실 '확인'

우석대학교 인지과학연구소(소장 김윤태 교수)가 지난해 인권유린으로 사회적 파장을 일으킨 장애인 개집 감금사건과 관련해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2차 조사를 진행해 폭행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이 연구소는 3일과 4일 연구소 연구원과 신안군청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연구소 치료실에서 관련 피해자들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2차 조사 대상자는 총 8명(남성 3명, 여성 5명)으로 남성의 경우 폭행과 약물과다복용여부를, 여성의 경우 성폭행과 성추행 등에 대해 조사를 진행했다.인지과학연구소가 진행한 조사는 피해자 대부분 장애자들로 진술이 어려운 만큼, 상담과 함께 활동, 움직임, 표정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과학적 기법을 동원해 피해사실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인지과학연구소는 조사가 끝나는데로 보고서를 작성해 신안군청에 제출할 계획이며, 법원의 증거자료로 채택과 함께 피해자의 피해사실을 객관적으로 입증하는 법적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필요시 김윤태 소장이 피해사실 조사기관을 대표해 증인으로 나설 계획이다.인지과학연구소는 그동안 전국으로 화제가 되었던 영화 도가니의 배경인 광주인화학교사건을 비롯해 원주 귀래 사랑의 집 사건, 현비동산 사건, 전주 자림원 피해 사건, 염전 강제노역사건, 서울 인강원 피해 사건 등을 한국심리운동연구소와 진행해 피해사실을 구체적으로 입증해 왔다.인지과학연구소는 그동안 장애인 인권 유린 등의 관련 사건에 대해 피해자를 대상으로 심리운동적방법과 객관적인 검사 등 지능과 인식에 대한 다학문적인 학제적 연구를 통해 인권유린에 대한 법적 증거자료를 확보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기관이다.

  • 사회일반
  • 김원용
  • 2015.03.05 23:02

뇌사판정 전직 경찰 故 이강남 씨, 장기기증…생명 선물하고 영면

뇌사판정을 받은 전직 경찰관이 장기기증을 통해 새 생명을 선물하고 영면했다.4일 전북대학교병원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뇌사판정을 받은 전직 경찰관 고 이강남(56) 씨가 간을 기증해 소중한 새 생명을 살렸다.이씨는 지난달 뇌출혈 진단을 받고 응급수술을 한 뒤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왔지만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판정을 받았다.민중의 지팡이로 묵묵히 외길을 걸어온 고인은 지난해 2월, 36년간의 경찰생활을 마감하고 군산경찰서에서 경감으로 퇴임했다.고인은 평소 가족들에게 욕심 부리지 말고 손해본 듯 살며, 나보다 못한 사람을 돕고 살라면서 마지막 순간까지 쓸모 있는 장기가 남아 있거든 새로운 생명을 살릴 수 있도록 기증해달라는 유지를 남겼다.부인과 1남 1녀의 유가족들은 고인의 뜻에 따라 전북대학교병원 장기이식센터에 장기기증 의사를 밝혔으며, 지난 1일 간담췌이식외과 유희철 교수의 집도로 이식 수술을 무사히 마쳤다.고인의 부인 이영희(57)씨는 남편이 신장을 기증받아 건강을 회복한 것처럼 마지막 가는 길에 자신이 받은 소중한 선물을 되돌려주고 싶어했다면서남편의 장기를 이식받은 분이 관리를 잘해서 오래오래 건강을 잘 유지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 사회일반
  • 김정엽
  • 2015.03.05 23:02

관광객들 '북적' 전주 한옥마을, 좀도둑도 '기웃'

서울에서 직장에 다니는 이모 씨(31)는 주말인 지난 달 28일 모처럼 시간을 내 남편과 함께 전주 한옥마을을 찾았다가 기분을 망쳤다. 지갑을 잃어버렸기 때문이다.당시 이 씨는 관광객이 몰린 한 점포 앞에서 간식거리를 사기 위해 줄을 서 있었다. 음식을 받고 계산을 하려던 찰나 손가방이 열려져 있었고 지갑이 사라진 것을 확인했다. 이 씨는 곧바로 인근 지구대에 절도 피해사실을 신고하고, 카드사에 지급정지 요청을 했다. 다행히 절도범은 훔친 카드로 물건을 결제하려다 실패한 기록을 남겨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잃어버린 지갑은 다음날 이 씨의 손에 돌아왔다.전주 한옥마을을 찾는 방문객이 해마다 큰 폭으로 늘고 있는 가운데 관광객들을 상대로 한 절도사건도 증가추세를 보여 지역 이미지 훼손을 막기 위한 대책이 요구된다는 지적이다.4일 전주시에 따르면 지난 해 한옥마을에 다녀간 관광객은 약 592만 명에 이른다. 한옥마을 관광객은 지난 2002년 약 30만명에서 2008년 131만명, 2010년 350만명에 이어 2013년에는 508만명으로 크게 늘었고 지난해에는 600만 명에 근접했다.경찰에 따르면 한옥마을에서 접수된 절도사건은 2012년 31건에 이어 2013년에는 40건, 2014년에는 49건으로 늘었다.가족과 함께 한옥마을을 찾은 김모 씨(34전주 중화산동)는 전주시가 관광객 유치 홍보만 할게 아니라, 지역의 좋은 이미지를 이어나가기 위해서는 경찰과 협력, 절도 등 범죄예방에 대해서도 신경을 써야 한다고 지적했다.전주시 관계자는 한옥마을 관광안내소와 전라북도 상품전시관에서 관광객들의 물품을 보관해주고 있다면서 관광객들이 북적일 경우 여행 편의를 위해서도 이용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경찰 관계자는 절도사건이 늘어나는 만큼 수사력도 강화하고 있다며 한옥마을 방범용 CCTV 설치를 시에 요청했다고 말했다.

  • 사회일반
  • 김세희
  • 2015.03.05 23:02

전주 종합리사이클링타운 주민협의체 구성 난항 거듭

전주시 완산구 삼천동3가 일대에 추진되는 전주 종합리사이클링타운 조성 사업과 관련, 주변 영향지역 주민 지원사업 등을 협의하게 될 주민지원협의체 구성을 놓고 파행이 계속되고 있다. 해당 지역 주민들간의 갈등이 증폭되고 있는데다 주민지원협의체를 구성해야 하는 전주시와 시의회가 조정 역할을 제대로 해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폐기물 처리시설 설치 촉진 및 주변지역 지원 등에 관한 법률과 같은 법 시행령에 따르면 폐기물 처리시설 설치기관은 해당 지역 시의원과 시의회에서 추천한 주민대표(전체의 50% 이상), 주민대표가 추천한 전문가 등 모두 15명 이내의 위원으로 주민지원협의체를 구성해야 한다.그러나 주민 공모사업을 통해 입지를 선정한 전주 종합리사이클링타운의 경우 지난해 6월 말 공사가 시작됐지만 주변 영향지역인 삼천동 장동안산삼산마을 주민들이 2개의 단체를 별도로 조직, 대립하면서 아직껏 주민지원협의체를 구성하지 못하고 있다.이같은 상황에서 해당 지역 주민단체인 전주시 종합리사이클링타운 주민지원협의체 추진위원회가 4일 전주시와 시의회에 사업부지 반납 결의서를 제출, 공사 중단을 촉구하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주민들은 이날 종합리사이클링타운 인근 마을에 대해서는 주민숙원사업비 명목으로 37억원을 지급했지만, 정작 시설을 유치한 장동안산삼산마을 주민들은 보상금을 한 푼도 받지 못해 상대적 상실감에 빠져있다면서 전주시가 지난 2012년, 공사 시작전에 보상금을 지급한다고 약속했지만 이를 지키지 않았다고 지적했다.이들은 또 시의회에서 대표성을 결여한 주민대표 후보자 9명을 시에 추천했고, 결국 이 중 7명이 사퇴하면서 협의체 구성은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면서 이같은 상황에서 주민들간의 갈등이 극에 달해 사업부지를 반납하기로 결의한 만큼 즉시 공사를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주민들은 사업부지 반납 결의서에 해당 지역 주민 107세대 중 80% 이상이 서명했으며, 향후 공사중지 가처분신청과 국민권익위원회 민원 신청 등 모든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이에 대해 전주시는 이미 예산이 투입돼 사업 공정률이 15%를 넘어선데다 사업부지 반납은 행정적인 의미가 전혀 없어 수용하기도 어렵다면서 위원 추천권을 가진 시의회와 긴밀히 협의해서 협의체가 구성될 수 있도록 해법을 찾겠다고 밝혔다.한편 전주 종합리사이클링타운 조성 사업(총사업비 1106억원)은 삼천동3가 5만6796㎡ 부지에 음식물류 자원화시설과 재활용품 집하선별시설, 대형 폐기물 처리시설, 하수슬러지 자원화시설 등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오는 2016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주민지원협의체는 관련 법률에 따라 환경 영향조사를 위한 전문연구기관 선정과 주민 편익시설 설치 및 주민지원사업 협의, 주민 감시요원 추천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주민지원사업의 경우 출연금 50억원(5년간 분할지원)과 폐기물 반입수수료(연간 6억원 이내) 등의 기금에 대해 협의체에서 지원방법과 지원대상을 선정하게 된다.

  • 사회일반
  • 김종표
  • 2015.03.05 23:02

동학농민군 유골 안장 재추진 될 듯

속보= 전주시가 돌연 보류했던 동학농민혁명군 지도자 유골 안장행사가 조만간 재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2월 12일자 5면 보도)전주시는 애초 지난달 16일 일본에서 봉환된 동학농민군 유골을 화장해 안치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전남 진도지역의 한 시민단체가 역사적 보존 가치가 있는 문화재를 훼손한다며 문화체육관광부에 이의를 제기, 전주시가 추진한 유골 안장 절차는 무기한 보류됐다.3일 전주시와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문화재청은 최근 동학농민군 유골을 훼손하지 않고 문화재로 지정해야 한다는 해당 시민단체의 의견을 검토한 결과, 유골은 문화재로 지정될 수 없다는 결론 내렸다.이와 관련, 문화체육관광부는 문화재청에 해당 유골의 문화재 지정 가능성 여부를 문의했고 최근 문화재청은 동학농민군 유골을 문화재로 보기 어렵다고 회신했다.문화재청 관계자는 관련 법률에 나와 있는 기준에도 맞지 않고, 현재까지 유골을 문화재로 지정한 사례도 없다면서 동학농민군 유골은 문화재가 아니기 때문에 화장이 가능하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동학농민군 유골에 대한 화장 등 안장 절차가 재추진될 것으로 보인다.전주시는 문화체육관광부의 방침이 확정되는대로 동학농민혁명 역사공원 조성을 위한 관련 절차 추진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전주시 관계자는 다음 주에 동학농민혁명 관련단체, 전주시, 문화체육관광부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모여 유골 처리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면서 유골 화장이 가능해진 만큼 안장의 당위성을 강력히 피력하겠다고 밝혔다.한편 동학농민군 지도자 유골은 지난 1995년 일본 북해도대학의 한 연구실에서 1906년 진도에서 효수된 동학당 수괴의 수급이라는 글과 함께 발견됐다. 이 유골은 1996년 국내로 봉환됐으나 안장지를 찾지 못해 전주역사박물관 수장고에 임시로 보관돼왔다.

  • 사회일반
  • 최명국
  • 2015.03.04 23:02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