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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불법 폐기물 화재 방화범 검거

군산 오식도동과 비응도동의 창고에 불법으로 폐기물을 쌓아 화재를 일으킨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이 경찰이 붙잡혔다. 군산경찰서는 폐기물관리법 위반과 방화 혐의로 임차인 A씨(44)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군산 오식도동과 비응도동, 충북 진천과 전남 영암 등 4곳에 창고를 빌린 뒤 불법으로 폐기물을 적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중 오식도동과 비응도동에 쌓여 있던 폐기물에선 대형 화재가 발생했고, 경찰은 고의 화재로 보고 A씨에 대한 방화혐의에 대해서도 조사중이다. 오식도동 화재는 지난 4월 2일 발생한 창고 화재로 진화에만 3일 정도가 소요됐다. 당시 A씨는 화재 신고를 하고 잠적, 방화 의혹을 받아왔다. 비응도동 화재는 지난달 25일일 발생해 7일만에 진화됐으며 7억 상당의 재산피해를 냈다. 경찰의 수사가 시작되자 A씨는 대포폰 수 대를 돌려가며 위치 추적을 피하며 현금만을 사용하는 등 경찰 추적을 따돌렸다. 그는 도주 과정에서 렌터카에서 노숙을 하기도 했다. 경찰은 CCTV 동선 등을 분석하며 추적 끝에 A씨가 충북 진천에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일대에서 3일간 잠복해 지난 13일 검거했다. 조사결과 A씨는 폐기물 배출자에게 t당 80~120만원 가량 돈을 받은 뒤 빈창고에 불법 투기하는 수법으로 이익을 챙겨왔다. 그는 약 1만4000여톤을 투기했다고 진술하면서도 방화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수법을 비춰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파악 중이다.

  • 사건·사고
  • 엄승현
  • 2020.07.16 18:31

극단적 선택 임실군 공무원 ‘미투 토로’ 경찰 조사 착수

속보=고위 간부 공무원의 미투 의혹을 암시하고 극단적 선택을 한 임실군청 여성 공무원을 둘러싼 진실공방에 대한 경찰 조사가 시작됐다. 특히 극단적 선택에 앞서 인사담당 부서장에게 피해 호소와 부서 이동을 요청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구조의 신호를 보낸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15일 경찰과 임실군 등에 따르면 6급 공무원 A씨(49여)가 극단적 선택을 하기 앞서 고위 간부 인사발표 후 3일부터 10일까지 휴가를 냈다. 이후 8일쯤 인사담당 부서장에게 피해 사실 호소와 함께 부서 이동을 요구하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냈다. 내용을 전달받은 인사부서장은 피해 사실 확인을 위해 여러번 시도했으나 닿지 않았고 신변 걱정에 직원 2명을 A씨의 자택으로 보내기도 했다. A씨 자택을 방문한 직원들은 인기척이 없었지만 관리실에 문의, 수도 계량기 등이 사용되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돌아갔다. A씨는 방문했던 직원 중 1명에게 찾아오지 말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고 임실군은 설명했다. 이후 인사담당부서장에게 월요일(13일)에 출근하겠다는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임실군은 A씨가 출근하면 면담을 통해 사실 확인에 나설 계획이었다고 했다. 하지만 출근하기로 했던 하루 전인 12일 오후 5시 30분께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숨지기 직전 A씨는 피해 호소 내용의 메시지를 지인에게 보냈다. 메시지에는 함께 일하게 된 고위 간부 공무원이 자신을 성폭행 시도했고 이번 인사에서 상사로 근무하게 될 것을 걱정하는 등 고통을 토로하는 내용이 담겼다. A씨 유족 측은 지금 너무 고통스럽다. 이유없이 우발적으로 자살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해당 고위 간부는 단 한번도 술을 마신적 없는 직원이다. 모임도 가진 적이 없다. 전혀 그런 사실이 없다고 일축했다. 이런 가운데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를 건네 받아 디지털 포렌식을 의뢰하는 등 조사에 나섰다. 경찰은 포렌식 결과를 지켜본 뒤 관련 의혹이 확인되면 수사로 전환할 계획이다.

  • 사건·사고
  • 엄승현
  • 2020.07.15 18:55

박원순 서울시장 북악산 숙정문 인근서 숨진 채 발견

지난 9일 공관을 나와 연락이 두절된 박원순 서울시장이 숨진 채 발견됐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부터 박 시장의 모습이 마지막으로 포착된 북악산일대를 수색하던 경찰은 이날 오전 0시께 숙정문 인근에서 박 시장의 시신을 발견했다. 박 시장은 극단적 선택을 한 모습으로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박 시장 딸은 전날 오후 5시 17분께 '45시간 전에 아버지가 유언 같은 말을 남기고 집을 나갔는데 전화기가 꺼져 있다'고 112에 신고했다. 박 시장은 전날 오전 10시 44분께 검은 모자를 쓰고 어두운 색 점퍼, 검은 바지, 회색 신발을 착용하고 검은 배낭을 멘 채 종로구 가회동 소재 시장공관에서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성북구 와룡공원에 같은 날 오전 10시53분 도착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기동대소방관 등 770여명과 야간 열 감지기가 장착된 드론6대, 수색견 9마리 등을 동원해 이 일대를 집중 수색한 끝에 실종신고 접수 약 7시간 만에 박 시장을 발견했다. 박 시장은 최근 전직 비서로부터 성추행 혐의로 고소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시장실에서 근무했던 전직 비서 A씨는 과거 박 시장에게 성추행을 당한 사실이 있다며 최근 박 시장을 경찰에 고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 8일 경찰에 출석해 고소장을 제출하고 고소인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소장에는 박 시장으로부터 여러 차례 신체접촉을 당했고, 메신저로 부적절한 내용을 전송받았다는 주장이 적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경찰은 고소 여부 등 관련 사실에 대해 확인을 거부하고 있다. 경찰은 박 시장의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 사건·사고
  • 연합
  • 2020.07.10 01:12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