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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군산을 무대로 선원들과 지적장애를 앓는 근로자의 인권을 유린하고 수억 원의 금품을 갈취한 일당이 해경에게 붙잡혔다.군산해양경찰서는 "4월부터 해양종사자를 대상으로 인권유린 여부에 대해 집중 수사를 벌여 31명을 검거, 이 중 2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나머지 29명을 불구속입건했다"고 26일 밝혔다.이번에 인권유린 사건에 관련된 3개 조직은 군산 일대에서 선원을 전문적으로 알선해 주는 역할을 하며 피해자를 상대로 각종 불법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구속된 한모(53군산시)씨 등 일당 3명은 2003년 2월부터 지적장애를 앓는 김모(62지적장애 3급)씨를 "돈을 벌게 해 주겠다"며 올 5월까지 군산지역 어선 8척에 승선시키고서 월급을 갈취한 혐의다. 특히 한씨는 겨울철에는 김씨에게 폐지를 줍게 하고 매월 지급되는 김씨의 기초생활비를 빼앗는 등 지금까지 그에게서 총 4천700만원을 갈취한 혐의다.불구속된 양모(56여군산시)씨 등 일당 6명은 2010년 4월부터 떠돌이 선원들을 유인해 여관에 투숙시키고서 성매매 알선비와 도박자금 제공 등을 빌미로 이들이 받은 선급금 1억4천만원을 빼앗은 혐의다.역시 불구속된 이모(46군산시)씨는 2011년 초부터 유인한 선원들을 여관에 합숙시키고 이곳을 빠져나가려는 선원들을 무자비하게 폭행하는 등 인권을 짓밟은 혐의를 받고 있다.강희완 형사계장은 "이들 조직원은 직업소개소 직원을 여관 등지로 불러 선원과 근로계약서를 작성하도록 하고 현장에서 받은 선급금을 전액 가로챘다"면서 "때문에 선급금을 받지 못한 선원들이 무단 도주하는 사례가 빈번했다"고 말했다.강 계장은 "이른바 3D 업종의 기피현상으로 내국인 선원 구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선원들을 구하는 선주들에게 선불금만 받아내고 선원은 도주시켜 버리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어 보다 강력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속보= 전주시내의 한 금은방에서 수백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용의자가 하루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본보 25일자 6면 보도)전주 완산경찰서는 25일 금은방에 들어가 귀금속 등을 훔친 김모군(18)에 대해 특수절도 등의 혐의로 붙잡아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김군은 지난 24일 오전 4시30분께 전주시 중앙동 최모씨(58)의 금은방 유리창을 깨고 들어가 8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김군은 또 이날 오전 4시께 전주시 고사동의 한 금은방 유리창을 깨고 귀금속을 훔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도 받고 있다. 조사결과 김군은 범행에 앞서 이날 오전 2시30분께 전주시 우아동의 한 길가에서 이모씨(36여)의 가방을 가로채 달아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김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며, 김군과 함께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보이는 또 다른 김모군(18)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전국을 돌며 교량에 설치된 명판과 설명판 등을 훔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진안경찰서는 25일 전국을 돌며 수천만원 상당의 교량 명판 및 설명판을 훔친 이모씨(47)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하고, 이를 도운 김모씨(51)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은 또 이들로부터 명판 등을 사들인 고물상업자 문모씨(47) 등 2명을 장물알선 및 취득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이씨 등은 지난 달 14일 0시부터 1시간여 동안 진안군 진안읍 반월리의 반월1교 등 6개 교량에서 명판과 설명판 등 동(銅)판 11개, 시가 330만원 상당을 훔치는 등 지난 달 초부터 최근까지 전북과 강원, 충북, 경북 등 전국을 돌며 78차례에 걸쳐 명판과 설명판 247개(시가 7400만원 상당)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은 훔친 명판 등을 1㎏당 3000~ 5000원을 받고 문씨 등에게 넘긴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 결과 이들은 동으로 제작된 명판이 철재에 비해 고가로 거래되고, 교량의 명판 등이 실리콘 등으로 허술하게 부착된 점을 노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경미한 사고에도 일부 자동차 공업사들이 피해차량 차주에게 렌터카 이용을 권유하고 있어 자동차 보험료 증가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더욱이 렌터카 이용부담금은 결국 소비자가 떠 않을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교통사고 시 렌터카 이용 가이드라인을 만들어야 한다는 지적이다.25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가벼운 접촉사고 등으로 자동차 운행에 지장이 없는데도 공업사 측에서 우선 피해차량을 입고한 뒤 렌터카 이용을 권유하는 관행이 만연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차량수리 기간이 얼마가 걸리든 일단 사고 차량을 공장에 입고를 시킨 뒤 렌터카 사용을 권유한다는 것. 실제 박모씨(45)는 지난 18일 전주시 효자동의 한 골목길에서 상대방 차량의 범퍼 부분을 들이받는 가벼운 접촉사고를 냈다. 이에 상대방 운전자 A씨는 5㎝가량 긁힌 범퍼 부분을 수리하려 정비업체에 차량을 맡겼고 '수리까지 15일가량 소요된다. 그동안 렌터카를 이용하면 된다'라는 직원의 말에 렌터카 이용을 결정했다. 이에 박씨는 정비업체와 A씨에게 지정된 날짜에 차량을 가져와 수리할 것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자신의 보험에서 A씨 차량의 수리비와 렌터카 비용을 지불해야 했다. 상황이 이렇지만 사고차량 운전자의 무분별한 렌터카 이용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다. 보험 약관에 따라 피해자가 원한다면 동일차종이나 동급차종으로 대차(렌터카 등)를 신청할 수 있는 규정 때문이다. 이처럼 교통사고 시 렌터카를 이용해 발생한 보험지급액은 2010년 2935억원, 2011년 3092억원으로 매해 증가하고 있다. 이와 관련 보험업계는 무분별한 렌터카 이용을 제한하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손해보험협회 관계자는 "매해 3000억원이 넘는 보험금이 렌터카 대여에 사용되고 있고 이에 따른 보험료 증가분은 소비자에게 고스란히 돌아간다"라며 "교통사고 시 렌터카를 이용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 등을 만들어야 보험료 상승 등 사회적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전국을 돌며 수백개의 교량 명판을 훔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전북 진안경찰서는 25일 전국을 돌며 교량 명판 270여개를 훔친 혐의(특가법상 상습절도)로 이모(47)씨를 구속했다. 또 이를 사들인 문모(46고물상업)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이들은 지난달 14일 오전 1시께 진안군 진안읍 반월리의 반월 1교 등 6개 교량에서 명판과 설명판 등 동(銅)판 11개(시가 330만원 상당)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은 지난달 초부터 약 한 달간 전북과 강원, 충북, 경북 등 전국을 돌며 78차례에 걸쳐 동재질의 명판 247개(시가 7천410만원 상당)를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조사 결과 이들은 동으로 제작된 명판이 철재보다 고가로 거래되고 실리콘 등으로 허술하게 부착된 점을 노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은 명판 17개를 압수하는 한편 각 지자체에 신규 교량 건설 시 명판을 플라스틱이나 대리석 등으로 설계해 명판 절도를 예방해 달라고 요청했다.
전북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24일 해외에 서버를 두고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김모씨(34) 등 2명을 도박개장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최모씨(32) 등 12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태국에 서버를 두고 스포츠 도박 사이트 5개를 운영하면서 회원 1900여명에게 240억원 상당의 배팅금을 받아 각종 스포츠 중계에서 승리한 팀을 맞추면 배당금을 환전해 주는 방법으로 모두 10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태국 현지에 관리자를 두고 국내에서는 현금 인출 담당자를 지정하는 등 조직적으로 도박 사이트를 운영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전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4일 훔치거나 분실된 스마트폰을 중국으로 밀반출한 밀수 총책 김모씨(36)를 상습장물취득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또 이를 도운 모집 총책 백모씨(30) 등 1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11월 1일부터 6개월 동안 전북과 대구, 경북 등 전국을 돌며 택시기사와 학생, 술집 종업원 등에게 스마트폰 100여대(시가 1억원 상당)를 사들여 중국으로 밀반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 결과 김씨는 백씨를 통해 택시기사나 술집종업원 등 매입책을 조직적으로 관리해왔으며, 한 대당 3만원에서 20만원까지 주고 스마트폰을 사들인 것으로 드러났다.
시국선언 교사들에 대한 징계를 미룬 혐의로 기소된 김승환 교육감에 대해 1심 재판부가 무죄를 선고한 것과 관련, 검찰이 이에 불복해 항소를 제기했다.전주지검은 지난 21일 김승환 교육감의 혐의에 대해 상급 법원의 판단이 필요하다며 항소장을 제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광주고법 전주부는 조만간 공판기일을 잡고 심리에 나설 예정이다.앞서 전주지법 제3형사부(재판장 이영훈 부장판사)는 지난 17일 직무유기혐의로 기소된 김 교육감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피고인이 시국선언 교사에 대한 징계를 미뤄 국가기능을 저해했다고 볼 수 없다"면서 "피고인이 당시 거부의사를 표현했다기 보다는 일시유보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무죄를 선고했었다.김 교육감은 지난 2010년 7월 취임한 뒤 시국선언 교사 3명에 대한 징계를 1년7개월동안 미룬 혐의로 불구속기소됐으며, 검찰은 김 교육감에 대해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구형한 바 있다.
전주시내의 한 금은방에서 수백만원 상당의 귀금속이 털려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24일 전주 완산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30분께 전주시 중앙동 최모씨(58)의 금은방에 20대 초·중반으로 보이는 남성 2명이 침입해 금목걸이와 모조품 등 귀금속 8점, 시가 850만원 상당을 훔쳐 달아났다. 이들은 지름 30㎝가량의 돌멩이로 금은방 전면 유리창을 깨고 들어간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이 금은방 내부에는 CCTV가 있었지만 녹화는 되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다.또 비슷한 시각 동일범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고사동 금은방 유리창에 돌을 던졌으나 부숴지지 않아 미수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동일 전과자 등을 상대로 탐문수사를 벌이는 한편 금은방 인근에 설치된 CCTV 분석을 통해 20대 초·중반으로 보이는 남성 2명을 용의자로 보고 이들의 행방을 쫓고 있다.
속보=장수군의 한 새마을금고 이사장이 특정 회원의 대출금 일부를 임의대로 결손처리해 논란을 빚은 가운데 또다시 금고 경매 물건 처리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물의를 빚고 있다.(11일자 6면 보도)더욱이 지역 새마을금고에 대한 감사권한을 가진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이 같은 문제점에 대한 의혹 해소 없이 금고에 손실을 입히지 않았다는 이유로 사안을 종결해 도덕적 해이라는 지적도 일고 있다.최근 전주 서부신시가지내 한 원룸이 법원 경매 물건으로 등장했다. 이 물건의 1순위 채권자는 A새마을금고(채권금액 2억7000만원)였고, 원룸 소유주 B씨는 유치권을 행사할 수 있었다.그러나 A새마을금고 이사장은 경매 개시 이전 원룸 소유주를 만나 특정 낙찰 금액을 기록할 것과 낙찰 후 원룸을 담보로 대출을 받는다는 합의 계약서를 작성한 것으로 드러났다.당초 이 원룸은 1억2500만원으로 경매가 시작됐지만, 경매에 앞서 A새마을금고 이사장은 원룸 소유주 B씨를 만나 'B씨는 경매 입찰가격을 1억7000만원으로 적어 경매 물건을 따내고, 낙찰받은 이후 이를 대가로 새마을금고에서 대출을 한다'는 계약서를 작성했다.하지만 해당 원룸에는 입찰자가 13명이나 몰렸고 A새마을금고 이사장의 목적과는 달리 제3자가 2억1000만원에 원룸을 낙찰받았다.새마을금고 중앙회 전북본부 관계자는 "A새마을금고에 대해 감사를 벌인 결과 특정인물 결손처리 사건은 피해금액을 현 이사장이 모두 변제하는 선에서 마무리 지었다"며 "경매 개입 조작 의혹 사건 또한 다른 사람이 고가로 낙찰받아 금고에 피해를 끼치지 않아 문제 삼지 않기로 했다"고 답변했다.이와 관련 A새마을금고 관계자들은 자체 감사기능 상실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24일 오전 4시33분께 전북 전주시 중앙동 최모(58)씨의 금은방에 도둑이 들어 금목걸이와 은팔찌, 모조품 등 귀금속 8점(시가 850만원 상당)을 털어 달아났다.도둑은 지름 30㎝가량의 돌멩이로 전면 유리창을 깨고 들어간 것으로 조사됐다.또 비슷한 시간 동일범으로 추정되는 남자가 인근 고사동 금은방 유리창에 돌을 던졌으나 부숴지지 않아 미수에 그쳤다.용의자는 방범 셔터가 없어 쉽게 유리창을 깰 수 있는 금은방을 표적으로 삼은 것으로 조사됐다.경찰은 폐쇄회로 TV(CCTV) 화면 분석을 통해 180㎝의 키에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의 용의자를 쫓고 있다.
미성년자를 성폭행한 남성들이 잇따라 경찰에 붙잡혔다. 익산경찰서는 23일 초교생을 성폭행한 이모군(17)에 대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이군은 지난 20일 오후 4시30분께 익산시 동산동의 한 길가에서 A양(12)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결과 이군은 휴대전화 메신저를 통해 알게 된 A양을 인적이 드문 골목길로 유인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군은 "서로 좋아서 한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군산경찰서도 고교생 여자친구를 성폭행한 정모씨(22)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3월 11일 군산의 한 모텔에서 여자친구 B양(17)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정씨는 이날 B양에게 술을 먹이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정씨는 B양이 성폭행 사실을 경찰에 신고하자 곧바로 잠적해 지명수배가 내려진 상태였다.
전주의 한 어린이집에서 아동학대가 있었다는 글이 인터넷에 게재 되면서 진위 여부를 둘러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8일 인터넷의 한 육아 카페에 전주의 한 어린이집에서 자신의 조카가 폭행을 당했다는 글이 사진과 함께 올라왔다. 게시물을 올린 A씨는 "조카가 어린이집 B교사에게 얼굴 부위를 폭행당해 멍이 들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카페 회원들은 수 백 개의 댓글을 통해 어린이집에 대해 분노를 표시했고 '어린이집이 어디냐?', '우리 아이도 곧 어린이집에 들어가야 하는데 어디 인지 알려 달라'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그러던 중 카페의 한 회원이 지난 20일 해당 어린이집의 실명과 교사 이름을 완산구청 홈페이지에 게재하면서 사건은 일파만파 커졌다. 이에 완산구청과 전북아동보호전문기관은 지난 21일 진상조사에 나서 어린이집 관계자와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아동의 부모를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어린이집 원장은 조사에서 "아이에게 간식을 먹이려던 과정에서 교사가 본의 아니게 아이에게 충격을 가한 것 같다"며 "도의적인 책임을 지고 부모에게 사과했으며 많이 반성하고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완산구청과 전북아동전문기관은 CCTV 등 결정적 단서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어 양측의 진술을 토대로 해당 어린이집의 아동학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완산구청 관계자는 "정확한 진위여부를 가려내 어린이집에서 아동학대 사실이 드러나면 경찰 등에 고발할 방침이다"고 전했다. 한편 해당 게시물을 올린 A씨는 현재 카페에서 게시물을 삭제한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오전 10시40분께 임실군 오수면 완주-순천고속도로 오수휴게소에서 컨테이너 트레일러가 주차돼 있던 베르나와 소나타 승용차 두 대를 잇달아 들이받고 넘어졌다.이 사고로 트레일러 운전자 서모(52)씨가 크게 다쳤고 베르나 승용차에 타고 있던 운전자 송모(46)씨 등 2명이 부상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운전자 서씨는 "고속도로를 달리던 중 제동장치가 파열돼 휴게소로 방향을 틀었다"고 말했다.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전주에서 열흘 새 중고교생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날치기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지난 19일 오후 10시 30분께 전주시 서신동의 한 길가에서 자전거를 탄 2명의 용의자가 귀가 중이던 최모씨(44여)의 가방(현금 2만원)을 낚아챈 뒤 도주했다.앞서 지난 10일 오후 11시 30분께에도 전주시 우아동의 한 길가에서 중고교생으로 추정되는 용의자가 자전거를 타고 김모씨(58여)의 가방(현금 24만원, 휴대폰 1대)을 낚아채 달아났다.두 사건의 피해자들은 "중고교생으로 보이는 남자가 자전거를 타고와 가방을 훔쳐 달아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두 사건 모두 자전거 타고 피해자 곁으로 다가와 가방을 낚아채 도주하는 수법이 같은 점으로 미뤄 동일범의 소행인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또 주변 CCTV를 분석하는 등 용의자의 행방을 쫓고 있다.
스마트폰을 이용해 성욕을 채우려던 남성들이 잇따라 경찰에 붙잡혔다. 익산경찰서는 20일 지인들에게 자신의 음란 동영상을 찍어 전송한 최모씨(23)에 대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통신매체 이용 음란)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 2010년부터 최근까지 자신의 자위행위 장면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뒤 이를 지인 A씨(21)등 5명에게 20여차례에 걸쳐 전송한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결과 최씨는 자신의 신분을 감추기 위해 발신자번호제한으로 동영상을 전송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 등은 동영상의 주인공이 자신들과 친분이 있던 최씨라는 사실을 알고 허탈함을 감추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여성의 치마 속을 몰래 촬영한 30대도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완주경찰서는 20일 엘리베이터에서 부녀자들의 치마 속을 몰래 촬영한 박모씨(33)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6일 오후 2시께 완주군의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 안에서 스마트폰 카메라를 이용해 김모씨(37)의 치마 속을 촬영하는 등 같은 장소에서 모두 3차례에 걸쳐 여성의 하체부위를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추석을 앞두고 본격적인 벌초시기를 맞아 벌 쏘임 등 각종 안전사고가 급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20일 전북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올해 340명의 벌 쏘임 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9월에만 현재까지 71명(20.8%)의 벌 쏘임 환자가 발생했다. 특히 벌초객들이 몰린 지난 15일 하루에만 14건의 벌 쏘임 환자가 발생하는 등 주말이 평일보다 평균 6배 가까이 벌 쏘임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지난 15일 오전 10시께 장수군 산서면 봉서리의 한 야산에서 벌초 작업중이던 이모씨(56)가 땅벌에 쏘인 후 현기증 및 호흡곤란을 호소해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예초기 안전사고도 잇따르고 있다. 지난 1일 장수군 천천면의 한 야산에서 발초 작업을 지켜보던 김모군(8)이 부러진 예초기 날에 우측다리를 맞아 골절됐다. 또 지난 3일 오후 4시50분께 장수군 번암면에서 예초기 작업을 하던 장모씨(46)가 예초기 날에 발가락이 찢어지는 사고가 발생하는 등 9월 들어서만 4건이 넘는 예초기 사고가 발생했다. 이처럼 벌초시기에 각종 안전사고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22일 벌초객들이 가장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전북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벌초 전에 예초기 점검을 통해 칼날에 보호덮개를 부착하고 보호안경, 무릎보호대, 장갑 등 안전장구를 착용해야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면서 "벌을 발견하면 공격하지 말고 안전한 곳으로 피신하고 살충제 등을 준비해 위급상황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선수 영입비 착복 등 전북도체육회 비리를 수사해 온 경찰이 체육회 간부 등을 추가로 입건하면서 도체육회 비리 사건은 사실상 일단락됐다.하지만 스포츠용품 업자와 전국의 시도체육회 및 중고교 체육 지도자 사이의 비리가 드러나면서 수사가 전국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전북지방경찰청 수사2계는 19일 회관 건립 기금을 담보로 은행에서 대출을 받은 전 전북검도연맹 전무이사 구모씨(47)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는 등 체육회 관계자 4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달아난 전 전북검도연맹 회장 김모씨(55)를 전국에 지명수배 했다고 밝혔다.구씨는 검도회관 건립을 위해 수년 간 모은 2억원의 기금을 담보로 은행에서 1억8000만원을 대출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달아난 김씨 역시 같은 방법으로 은행에서 1억9000만원을 대출 받은 혐의다. 또 전북사격연맹 전무이사 엄모씨(49)는 2009년 4월 선수 영입비 명목으로 도체육회로부터 900만원을 받아 본인의 카드 대금 등으로 사용해 횡령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같은 종목의 전주대학교 코치 곽모씨(32) 역시 2009년 8월부터 1년여 동안 13차례에 걸쳐 선수 훈련비 400여만원을 횡령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대한체육회 직원 박모씨(42)는 전국체육대회에 출전이 불가능한 전북사격연맹 소속 선수들을 출전시켜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경찰 관계자는 "도체육회 근대5종 종목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사격과 검도 등의 종목에서 비리 사실이 확인돼 수사를 확대해 왔다"면서 "이번에 4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1명을 지명수배 하면서 사실상 전북도체육회 비리 사건은 마무리됐다"고 말했다.앞서 경찰은 선수 영입비와 육성비, 물품구입비 등을 착복한 혐의로 도체육회 근대5종 감독 이모씨(34구속)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사격과 검도 등의 종목에서 비리 사실을 확인하고 수사를 진행해 왔다.그러나 이 과정에서 스포츠용품 업자 장모씨(37)와 전국의 8개 시도체육회 및 7개 중고교 지도자 사이에 비리가 있었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체육계 비리 수사는 전국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전북경찰은 장씨와 전국 시도체육회 및 중고교 지도자들에 대한 범죄첩보를 해당 지방경찰청에 제공했다.장씨는 스포츠용품의 가격을 부풀려 영수증을 작성한 뒤 이 차액을 지도자 등에게 돌려주는 방법으로 업무상 횡령을 방조한 혐의 등으로 불구속 입건돼 현재 수원 남부서에서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태풍 '볼라벤'과 '덴빈'이 휩쓸고 간지 3주가 다 돼가지만 피해복구작업이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면서 전주 시내 곳곳에 쓰러진 나무 등이 주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19일 오전 10시 전주시 중화산동 화산공원 산책로. 어은터널 인근에서 화산공원으로 진입하는 이곳에는 산책길 시작점부터 아름드리나무 중간 부분이 부러진 채 산책로를 향해 위태롭게 걸려 있었다. 이곳을 지나는 시민들은 부러진 나무를 보며 걱정스러운 듯 잰걸음을 했고 순간 바람이 불자 나무는 금방이라도 산책로를 덮칠 듯 요동쳤다.전주시는 화산공원 산책로 주변에 쓰러진 나무를 잘라 응급복구를 마쳤지만 수십 그루의 아름드리나무들이 여전히 산책로 쪽으로 쓰러져 있었다.더욱이 나무가 쓰러지며 드러난 뿌리가 그대로 방치돼 있어 통행에 방해되는 것은 물론 운동을 하는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했다.특히 나무와 함께 쓰러진 전선이 철제 운동기구 가까이 근접하면서 감전사고도 우려되는 상황이다.서모씨(67중화산동)는 "매일 이곳에 운동을 나오는 데 바람이 조금만 불어도 나무가 쓰러질 것 같아 조마조마하다"고 말했다. 이날 피해복구가 늦어져 시민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는 곳은 황방산, 건지산 등 도심 공원 일대에서도 심심찮게 목격됐다.상황이 이런데도 전주시는 응급복구만 완료하는 등 좀처럼 피해복구의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전주시에 따르면 태풍 '볼라벤'과 '덴빈'으로 전주에서는 공공시설 10억원, 민간시설 30억원등 모두 40억원에 이르는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긴급복구예산으로 13억원을 편성해 현재까지 3억원을 사용, 복구율은 30%를 조금 넘긴 수준이다. 이마저도 가로수, 신호등 등 응급복구에 3억원의 예산을 사용했을 뿐 눈에 잘 띄지 않는 곳은 복구의 손길이 닿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전주시 관계자는 "도로에 있는 가로수, 신호등은 시민 생활에 곧바로 영향을 주기 때문에 응급복구를 먼저 실시했다"며 "부처별로 태풍 피해로 불편을 겪는 민원이 접수되는 즉시 바로 복구에 나설 방침이다"고 밝혔다.
19일 낮 12시 58분께 전남 해남군 송지면의 한 모텔 방 안에서 전라북도 소속 공무원 A(348급)씨가 숨져 있는 것을 모텔 주인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발견 당시 방안에는 연탄불이 피워져 있었으며 유서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모텔 주인과 인근 지역 폐쇄회로(CC)TV 등에 따르면 A씨는 전날 밤 홀로 이 모텔에 투숙한 것으로 조사됐다.A씨는 수일째 무단결근을 해 해당 근무처에서 경찰에 실종 신고를 낸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가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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