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05 04:54 (Wed)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사회 chevron_right 사건·사고

저축銀 비리 靑 출신 김희중·김세욱 기소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산하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단장 최운식 부장검사)은 10일 저축은행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김희중(44)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과 김세욱(58)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실 선임행정관을 각각 구속기소했다.김 전 부속실장에게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김 전 행정관에게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및 변호사법 위반 혐의가 각각 적용됐다.이로써 저축은행 비리로 기소된 현 정부 청와대 출신 인사는 김두우(55) 전 청와대 홍보수석, 김해수(54)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에 이어 4명으로 늘었다.합수단에 따르면 김 전 실장은 지난해 8월 서울 중구 모 백화점에서 임석(50구속기소) 솔로몬저축은행 회장으로부터 "금융감독당국 관계자에게 부탁해 금융감독원의 검사 기준을 완화해주고 영업정지를 받지 않게 도와달라"는 취지의 청탁과 함께 현금 5000만원을 받고 작년 9월과 올 1월 종로구 커피숍, 강남 식당에서 각각 1억원, 3000만원을 더 받는 등 3차례에 걸쳐 총 1억8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김 전 실장은 지난달 13일 금품수수 의혹이 불거지자 사의를 표명해 사흘 뒤 사표가 수리됐다.김 전 행정관은 지난해 8~9월 김찬경(56구속기소) 미래저축은행 회장으로부터1㎏짜리 금괴 두 개(시가 1억2000만원 상당)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김 전 행정관은 김 회장으로부터 "금융감독당국 관계자에게 은행이 퇴출되지 않도록 부탁해달라", "하나은행 관계자에게 은행 유상증자에 참여하도록 해달라"는 청탁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그는 김 회장으로부터 이런 청탁을 수차례 받자 자신의 형이 운영하던 경기 용인 소재 의료재단이 미래저축은행에 지고 있던 채무 일부를 탕감해달라고 요청해 이를 약속받았다.김 전 행정관은 미래저축은행에서 80억원의 차명대출을 받아 회생절차를 거치고있던 이 의료재단 재산을 매입하게 했고, 자신의 형에게 72억여원의 채무가 생기자 이 중 12억여원을 제해달라고 김 회장에게 요구했다.청와대는 이런 의혹이 제기되자 지난 5월 김 행정관을 대기발령했다.연합뉴스

  • 사건·사고
  • 연합
  • 2012.08.13 23:02

시동 켠 택시만 노린다

최근 2주일 동안 전주에서 택시 도난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들 택시는 모두 운전자가 시동을 켜 놓고 자리를 비운 사이 도난당한 것으로 알려져 택시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9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8일까지 전주에서 개인택시 1대와 회사택시 3대 등 모두 4대의 택시가 도난당했다.범인은 시동을 켜 놓은 채 운전자가 자리비운 사이 1㎞ 가량 택시를 몰고 간 뒤 택시는 버려두고 돈만 훔쳐 달아난 것.실제 지난 8일 오후 7시 40분께 전주시 완산동 시외버스정류장 인근 도로에 정차돼 있던 이모씨(58)의 택시가 사라졌다. 당시 이씨는 택시의 시동을 켜 놓고 자리를 비웠으며,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1㎞ 가량 떨어진 곳에서 택시는 발견됐지만 현금 등 15만원 상당의 금품이 사라진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지난 6일 오후 5시 50분께에는 전주시 인후동의 한 아파트 인근 도로에 정차돼 있던 이모씨(51)의 택시가 도난당했다. 이씨의 택시도 경찰에 의해 인근에서 발견됐지만 현금 3만원이 사라졌다.또 지난 2일에는 전주시 서신동의 한 도로에 정차된 유모씨(63)의 택시를 누군가 몰고 달아났다. 유씨는 화장실을 가기 위해 택시의 시동을 켜 놓은 채 자리를 비웠던 것으로 알려졌다.지난달 24일에도 전주시 인후동의 한 아파트 인근 도로에서 조모씨(60)의 개인택시가 도난당하는 사건이 발생했으며, 택시는 발견됐지만 현금 등 20만원 상당의 금품이 털린 것으로 조사됐다.전주 완산덕진경찰서는 각각 전담팀을 구성했으며, 당시 피해 택시의 블랙박스에 찍힌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의 남성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최근 전주에서 잇따라 택시가 털리는 사건이 발생해 택시회사와 조합 등에 연락해 운전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면서 "네 건 모두 동일인물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블랙박스에 찍힌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의 남성의 행방을 쫓고 있다"고 밝혔다.

  • 사건·사고
  • 강정원
  • 2012.08.10 23:02

'여성과의 대화 알선' 조폭 꼼수에 전화비 폭탄

자신이 운영하는 성인전화 060업체의 매출을 올리기 위해 모텔 객실전화를 몰래 이용한 조직폭력배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전주지역 모폭력조직원 송모씨(28)는 지난해 인천지역에 A연구소라는 060업체를 설립했다. 연구소라는 이름과는 어울리지 않게 이 업체는 '여성과의 대화'를 알선하고 음란소설의 일부 내용을 여성음성으로 들려주는 서비스를 제공했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업체를 운영하던 송씨는 매출이 생각만큼 나오지 않자 '기발한' 아이디어를 고안해 낸다. 모텔 전화를 이용해 자신의 업체에 전화를 걸어 부당이득을 취하기로 한 것.송씨는 지난 1월 2일 전주시 우아동 김모씨(45여)의 모텔에서 14시간 동안 통화를 하는 등 이 모텔에서만 두차례에 걸쳐 전화통화를 시도해 283만원 상당의 정보이용료를 가로챘다.이후에도 송씨는 거침이 없었다. 지난 4월 말까지 전국 170여개의 모텔을 돌며 같은 방법으로 모두 8400만원 상당의 정보이용료를 챙겼다. 전북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6일 송씨를 음란물 유포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관계자는 "송씨가 모텔전화기를 조작해 일반전화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한 뒤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며 "전화기 조작방법이 공공연하게 떠돌아다니는 만큼 유사범죄 피해를 막기 위해 모텔 업주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 사건·사고
  • 김정엽
  • 2012.08.07 23:02

살인·성범죄자, 20년간 택시 못 몬다

성범죄와 살인 등 반사회적 범죄를 저지른 사람은 20년간 택시 운전을 할 수 없게 된다.국토해양부(장관 권도엽)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의 하위법령 개정작업을 마무리하고 2일부터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국토부는 반사회적 범죄 경력자와 상습 음주 운전자의 운전업무 종사자격 취득 제한을 강화했다.2일 이후 살인, 마약, 성범죄 등으로 형을 선고받은 사람은 2년간 여객분야 운전업무의 종사자격을 취득할 수 없다.특히 택시운전 자격의 경우에는 밀폐된 공간에 승객과 함께 있는데다 승객을 상대로 성범죄 등이 발생한 사례가 많았다는 점 등을 고려해 20년간 금지하기로 했다.또 운전자격시험 공고일 전 5년간 3회 이상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상습 음주 운전자는 운전자격 취득이 제한된다.여객분야 운전업무 종사자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운전자격 시험이 전체운전업무 종사자로 확대된다.현재는 택시운전 자격시험만 실시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시내농어촌마을버스등의 운전업무에 종사하려면 버스운전 자격시험을 봐야 한다.버스운전 자격시험은 매월 1회 교통안전공단 13개 지역(6개 지역본부, 7개 지부)에서 실시된다.국토부는 유가보조금 관리를 강화해 거짓이나 부정한 방법으로 유가보조금을 받은 경우 보조금을 환수하고 부당 청구 시 1년 범위 내에서 유가보조금 지급을 정지한다. 연합뉴스

  • 사건·사고
  • 연합
  • 2012.08.02 23:02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