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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전 11시10분께 군산시 임피면 봉황공원묘지 내 내리막길에서 25인승 버스가 30m가량 미끄러진 뒤 멈춰 섰다.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21명 중 운전사 이모(35)씨 등 7명이 부상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이씨는 "내리막길을 가던 중 브레이크가 고장 나 차가 미끄러졌다"고 말했다.경찰은 이씨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도내 한 단위농협 지점 간부가 회식자리에서 맥주병을 집어 던져 여직원들이 파편에 맞아 병원에 입원하는 사태가 발생해 파문이 일고 있다.지난 1일 6시 50분께 A단위농협 B지점 임직원 13명은 농협 조합원이 운영하는 전주 중인동 한 음식집에서 회식을 했다.이 과정에서 팀장 C씨는 여직원 D씨에게 술 마실 것을 권유했고 여직원이 팀장 C씨의 하의에 소량의 술을 엎질렀다.두 사람은 이를 놓고 고의성 여부를 따졌고 팀장 C씨가 화를 내며 상대를 때리고 싶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자 이를 쳐다보던 다른 여직원 E씨를 향해 맥주병을 던졌다는 것.이어 E씨의 뒷편 벽을 맞고 깨진 유리병 파편이 E씨와 다른 여직원 두명의 머리와 얼굴에 튀면서 부상을 당해 3명이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는 게 참석자들의 설명이다.이처럼 여직원들이 병원 치료를 받고있는데도 C팀장 등은 회식장소에 오기로 한 조합장을 기다리며 엎질러진 상을 치우고 다시 회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대해 피해자 가족들은 해당 지점장 등이 사건 2시간이 지나서야 병원을 방문한 점으로 미루어 의도적인 사건을 실수에 따른 일로 축소하려 한다고 비판하고 있다. 해당 농협의 본점은 팀장 C씨의 직위를 해제하고 감사반을 투입해 진상조사를 벌인다는 계획이다.다른 피해자의 남편은 "아내가 직장 내 보복 등을 우려해 '해당 사건을 별문제 없이 넘기자'고 말했다"며 "직장상사의 기분에 따른 일방적 폭력 사건으로 문제를 삼고 싶지만 향후 아내의 직장생활을 고려해 자중하고 있다"고 말했다.단위농협 B지점장은 "물의를 끼쳐 죄송하고 먼저 피해자들의 치료와 정신적 안정을 최우선으로 사건을 처리 하겠다"면서 "사람을 맞힐 목적으로 맥주병을 던지기 보다는 우발적인 실수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고 해명했다.
2일 오전 4시께 고창군 흥덕면 오모씨(55)의 돼지농장에서 불이 나 돼지 1600마리가 불에 타거나 연기에 질식해 죽었다.이 불은 돈사 1개동 2500㎡를 태워 1억5000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낸 뒤 2시간 40여분만에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돈사 중간부분에서 연기와 불길이 치솟았다"는 목격자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전기합선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2일 오전 4시4분께 고창군 흥덕면 오모(55)씨의 돼지농장에서 불이 나 돼지 1천600여 마리가 불에 타거나 연기에 질식해 죽었다.불은 농장 1개동 2천500㎡를 태워 1억5천여 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낸 뒤 1시간 만에 진화됐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1일 오전 9시 20분께 정읍시 정우면의 한 도로에서 박모씨(45)가 몰던 승용차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교각 보호용 콘크리트 구조물을 들이받았다.이 사고로 조수석에 타고 있던 서모씨(46)가 머리 부분에 충격을 받아 숨졌고 운전자 박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경찰은 굴곡도로에서 박씨의 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져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여성클럽 회장을 성추행 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L모 국제봉사단체의 A총재가 단체 일부 임원 3명에게 "1500만원에 사건(성추행)을 합의해 달라"고 지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L봉사단체 임원진 B씨는 31일 "A총재가 '1500만원을 줄 테니 산하 클럽 미혼모 C회장(38여)의 성추행 사건을 무마하라'고 지시 했었다"며 "실제 여성회장을 만난 결과 '돈은 필요 없고 A총재의 정식 사과를 요구한다'고 말해 합의가 무산된 바 있다"고 밝혔다.B씨는 "당시 우리는 명예와 자긍심을 우선으로 하는 단체로 여성회장과 대화로서 잘 풀어 달라고 A총재에게 요청했었다"며 "하지만 A총재는 말을 흐리며 사과를 하지 않아 사태를 단체 전체로 확산시켰다"고 덧붙였다. 이후 여성회장은 A총재를 성추행 혐의로 고소했고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부총재 D씨는 L봉사단체 국제 회장 앞으로 총재 해임을 요청하는 탄원서 제출과 함께 단체 복합지구에도 분쟁조정신청을 냈다.하지만 A총재는 'B부총재가 단체의 명예를 훼손시켰다'는 취지로 B씨를 윤리위원회에 회부, 지난 26일 윤리위원장 명의로 우편물을 발송했다.우편물 내용은 'A총재에게 사과하고 용서를 구할 것. 분쟁조정 취하 할 것. 총재 해임 요청 취하할 것' 등의 내용이었다.예상 밖의 결과에 D씨는 해당 윤리위원장에게 사실 여부를 확인, "위원장은 이 같은 우편물에 대해 알지도 못했고 누군가 고의적으로 날조된 우편물을 보내왔다"고 의혹을 제기했다.실제 발송된 문건에는 윤리위원장의 직인이나 날짜, 결재공람 등이 기재돼야 할 곳이 모두 빈칸으로 채워져 있었다. 이에 대해 윤리위원장 E씨는 "일부 직원의 잘못으로 당시 윤리위원회 회의록 결과 등을 발송한다는 것이 다른 내용의 문건이 보내졌다"며 "이날 실수로 잘못 보내졌던 우편물의 내용을 전면 수정한 뒤 일부 사과의 글과 함께 다시 우편물을 재발송했다"고 해명했다.
지난 27일 오후 2시 30분께 김제시 용지면 안모씨(53)의 축사에서 분뇨수거기를 수리하던 안씨가 기계부품에 깔려 숨졌다. 안씨는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경찰은 기계를 수리하던 안씨가 기계부품이 풀리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26일 오후 7시50분께 남원시 아영면 88고속도로 82㎞ 지점(고서 기점)에서 광주에서 대구 방면으로 가던 아반떼 승용차가 마주오던 화물 특장차와 부딪힌 뒤 앞서가던 차량을 들이받았다.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김모(37)씨가 현장에서 숨졌다.경찰은 특장차 운전사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도내 한 국제봉사단체 총재의 여성회장 성추행 의혹과 관련 부총재단이 잇달아 사퇴를 신청하는 등 내부 분열이 가속화되고 있다.A총재가 자신의 자진사퇴를 권유하는 부총재단에 대한 일방적 해촉을 통보하면서 빚어진 현상이다.26일 이 단체에 따르면 지역부총재와 분과부총재, 의전총장 등 고위 임원 13명이 사퇴하거나 해촉됐다.이는 A총재의 성추행 의혹이 불거지면서 일부 부총재들이 A총재의 자진사퇴를 권유하면서 발생됐다는 게 회원들의 설명이다.실제 A총재는 지난 6일 부총재단 가운데 김모씨와 송모씨를 윤리강령 위반으로 해촉했다.하지만 이에 대해 다른 부총재단은 A총재의 결정에 반발, 하모 부총재를 필두로 임모 의전총장 등 모두 11명이 사퇴서를 내는 등 지구 임원단이 사실상 해체되고 있는 실정이다.해촉된 부총재 김씨는 지난 2일 미국에 있는 클럽 국제본부에 A총재를 해임해달라는 탄원서를 냈다. 최근 단체의 위상이 추락하게 된 원인이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는 A총재에게 있다는 판단에서다. 하지만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A총재는 이러한 탄원서로 인해 단체의 위상이 추락했다며 김씨를 해촉하기 위해 윤리위원회에 회부했고 오는 28일 최종 김씨의 해임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일련의 사태와 관련 이 단체 회원들의 탈퇴 움직임도 감지되고 있다.한 회원은 "수십년의 전통과 명예를 가진 우리 클럽이 총재 한 명으로 인해 모조리 매도되고 있다"면서 "총재가 스스로 자신의 권위를 찾고 자질을 갖추려면 일련의 사태를 야기한 데 대한 사과가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또 다른 회원도 "창피해서 이곳 회원으로 남아 있을 수가 없다"면서 "명예를 소중히 아는 봉사단체가 될 수 없다면 나부터 이곳을 떠나겠다"고 밝혔다.
도내 한 여행사가 정관계 인사를 대상으로 펼친 전방위 로비 사건에 대한 경찰 수사가 열흘째를 맞고 있지만 각종 의혹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이번 사건과 관련해 경찰과 정관계를 중심으로 제기되는 다섯 가지 의문점을 짚어본다.△왜 공무원 음해했나(유)세계화원관광 대표 유씨는 지난해 12월 27일과 이달 7일 등 2차례에 걸쳐 도청 A공무원을 음해하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도청 공무원과 도의원에게 무차별로 보냈다. 유씨는 경찰조사에서 "A공무원에게 개인적인 감정이 있어 음해하는 문자를 보냈다"고 말했지만 단순히 악감정으로 문자를 대량 유포했다는 주장은 상식적으로 납득이 가지 않는다.일각에서 제기되는 모 언론사의 '골프 보도'에 대한 복수 차원이라는 분석이 오히려 설득력을 얻는다.또 인터넷 문자 발송은 IP 추적이 가능한데도 사무실 컴퓨터를 이용한 점도 의아하다. 게다가 혼자서 수천명의 전화번호를 일일이 입력한 뒤 문자를 보냈다는 주장도 이해하기 힘들다. 누군가의 도움과 사주가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배경이다.△경찰 늑장 수사 배경은경찰은 지난 16일 유씨의 정읍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그 결과 정관계 인사에게 선물과 현금을 전달한 명단을 확보하고도 25일까지 3차례에 걸쳐 추가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또 18일에 출국금지요청을 했고 유씨는 20일 경찰에 출두했다. 이 때문에 유씨가 증거를 인멸하거나 연루된 인사들과 말을 맞출 시간을 확보할 수 있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예컨데 16일 선물과 현금 명단을 확인한 경찰이 곧바로 또 다른 증거가 있을만한 자택, 차량,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으면 금품 로비 범죄 입증이 더 수월했을 것이라는 얘기다.일각에서는 경찰이 로비 명단에 전현직 국회의원과 도의원, 경찰이 포함돼있어 초기 수사에 부담을 가졌던 것 아니냐는 풀이를 내놓고 있다.△현금 로비 명단 또 없나경찰은 25일 로비 명단에 선물과 함께 현금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또 다른 현금 살포 명단 여부에 대해서는 침묵하고 있다.하지만 유씨가 모 도의원에게 케이크와 현금을 보냈다가 돌려받은 본보 보도에서 확인됐듯이 유씨가 일상적이고 상시적으로 돈 봉투를 돌렸을 것이라는 추론이 가능하다. 따라서 경찰이 유씨를 상대로 현금 전달 사례를 제시하며 강도높게 추궁하면 유씨가 입을 열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에 대해 경찰은 다른 현금 전달 명단이 있는지를 확인하기 의해 지워진 파일을 복구하고 있다는 입장이지만 속도가 생명인 수사 원칙을 지키지 못했다는 평가다.△연루된 인사들 침묵 왜본보를 비롯해 통신사와 중앙지에 거론된 로비 연루 의혹 인사들의 침묵도 이례적이다. 특히 거론된 인사 중 총선 예비후보가 포함됐지만 아직까지 공개 해명이나 기자회견을 갖지 않고 관망하고 있다. 로비 연루 보도가 공천과 선거 판도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관련 인사들의 태도는 납득하기 힘들다는 게 정치권의 한결같은 판단이다.이와 관련 일부 인사는 특정 언론사와 학맥 등을 거론하며 사안의 본질을 흐리려는 '물타기'를 시도하는 모습도 포착되고 있다.하지만 그 같은 행태는 이번 사건이 경찰이 음해 문자 수사를 하다 우연히 '대어'를 낚았고 이어지는 제보와 보도로 파문이 커진 상황과 비교하면 오히려 설득력을 잃는다.△다른 여행사 로비는 없나경찰은 여행사 로비와 관련 (유)세계화원관광만 수사를 하고 있다.그러나 관광업계의 말을 빌리면 여행사 로비는 비단 유씨만 한 것이 아니라는 게 중론이다.업계는 관공서나 지방의회의 여행사 선정은 로비나 인맥 없이는 불가능하다는 판단이다.실제 최근들어 도의회는 물론 일부 지방의회에서 도의원과 국회의원의 입김으로 P여행사가 선정된 일도 있었다는 제보가 들어오고 있다.경찰의 수사가 유씨 뿐 아니라 여행업계 전반으로 확대되어야 부패고리를 끊을 수 있다는 지적이 그래서 나온다. 현재까지 경찰은 다른 여행사에 대한 수사를 벌일 계획이 없다고 한다.
전주 경기전을 조선왕조 이씨 개인 사당으로 폄하 발언한데 이어 노인들에 대한 비하 발언을 한 전주시민회 이문옥 사무국장의 처신에 대해 노인회가 발끈하고 나섰다.대한노인회 전주시지회 오경남 회장 등 20여명은 25일 전주시청 브리핑룸을 찾아 "시민단체 대표가 부모 같은 노인들을 공경하기는커녕 막말을 서슴지 않는 등 모욕을 줬다"며 "이는 절대 용서할 수 없는 행위로 잘못을 석고대죄하고 언론에 공개 사과하라"는 성명을 냈다.노인회는 이어 "이 국장이 공개 사과에 응하지 않을 경우 모욕과 명예훼손 등의 법적 조치를 취할 방침"이라며 "특히 전주시민회 사무실 앞에 찾아가 전주시민회의 폐쇄를 촉구하는 지탄 집회를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이는 지난 17일 전주시민회 등 단체가 옥성 골든카운티와 관련 기자회견을 벌이는 과정에서 실제 옥성 분양자를 주장하며 참석한 일부 노인들에게 이 국장이 비하 발언을 한데 대한 사과 성명이다.이에 대해 이 사무국장은 "문제의 비하 발언은 부풀려진 얘기로 일부 노인들이 기자회견을 벌이는 과정에서 끼어들어 큰 목소리를 내 길래 대응한 것 뿐"이라며 "당시 일부 노인이 행패를 부렸고 가만히 놔두거나 말로서는 설득이 안됐기에 목청을 높였던 것뿐으로 내가 사과할 일이 없다"고 반박했다.한편 조선왕조 이씨에 대한 폄하발언과 관련해서도 이 국장은 "난 이씨 종친에 사과한 적도 없고 사과할 일도 없다"고 밝히는 등 파문은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4일 낮 12시40분께 전주시 효자동의 한 야산에서 전주유씨의 한 종중대표 유모씨(61)가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유씨는 지난해 10월 혁신도시가 들어서는 완주군 이서면 일대 토지의 보상금을 받아 횡령한 혐의로 종중 관계자들에게 고발당한 상태였다.경찰은 유씨에게 두 차례에 걸쳐 소환 통보를 했지만 유씨는 지난해 11월 1일 집을 나선 뒤 종적을 감췄다.유씨의 사체 인근에서 "대표로써 책임을 통감하며 자신의 잘못으로 문중을 파탄에 이르게 했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15년 전 택시강도 행각을 벌인 뒤 택시기사를 물에 빠뜨려 숨지게 한 혐의(강도살인 등)로 구속 기소된 수형자가 자살을 기도했다가 중태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25일 전주교도소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7시16분께 미결수동에 수감돼 있는 박모씨(34)가 화장실 창살에 침낭 끈으로 목을 매 의식을 잃은 것을 교도관이 발견해 병원으로 후송했지만 아직까지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교도소 관계자는 "박씨가 화장실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화면으로 체크했지만 수분 후 나오지 않아 확인해보니 박씨가 목을 매 있었다"고 밝혔다.박씨는 지난 1997년 10월 김모씨(34) 등 공범 2명과 함께 임실군 소재 저수지에 택시기사 김모씨(당시 52세)를 물에 빠뜨려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택시기사를 살해할 당시 공범 2명과 함께 범행을 저질렀지만 공범들이 박씨 혼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몰고 간 데 대해 억울함을 느꼈던 것으로 알려졌다.
14년 전 택시기사를 살해한 혐의 등으로 구속돼 교도소에 수감 중이던 30대 재소자가 목을 매 자살을 기도했다.25일 전주교도소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16분께 전주시 평화동 전주교도소에 수감 중이던 박모(34)씨가 화장실 창틀에 끈으로 목을 맨 채 의식을 잃고 있는 것을 교도관이 발견했다.김씨는 전주시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중태에 빠졌다.박씨와 사회 선후배 등 3명은 1997년 10월 28일 오후 10시10분께 전주시 금암동에서 김모(당시 52)씨가 운전하던 택시에 탄 뒤 흉기로 김씨를 위협해 현금 10만원을 빼앗고 임실군 오원천에 빠뜨려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김씨의 시신은 같은 해 11월 8일 낚시꾼에 의해 발견됐다.이 사건은 당시 전주 북부경찰서에서 수사전담반을 설치해 4년여간 수사했지만 범인은 잡히지 않았다.범인 박씨 등은 술자리에서 범행 사실을 들은 지인의 제보로 공소시효를 1년 남긴 지난해 11월 검거됐다.박씨는 2008년 금은방 절도로 전주교도소에 수감된 상황이었고, 강도살인 혐의가 추가돼 재판을 받아왔다.교도소의 한 관계자는 "가족이 교도소를 방문해 박씨의 자살 시도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50대 남성이 집을 나간 아내를 찾아달라며 아내 친구의 집을 찾아 자신의 몸에 석유를 뿌리고 분신을 기도, 중상을 입었다.24일 오후 5시8분께 정읍시 모 아파트 9층 이모씨의 집에 박모(52)씨가 온몸에 불을 붙인 채 "아내를 찾아달라"고 소리를 지르며 들이닥쳤다.박씨는 온몸에 등유 수ℓ를 뿌리고 불을 붙인 상태였다.놀란 이씨가 황급히 박씨의 몸에 이불을 덮어 불을 끄고 119에 신고했다. 아파트 복도에서는 박씨가 준비한 20ℓ들이 등유통이 발견됐다.박씨는 전신에 3도 이상의 화상을 입어 대전의 화상치료병원으로 옮겨졌다.경찰은 서울에서 컴퓨터 잉크점포를 운영하는 박씨가 정읍에 사는 아내의 친구집으로 찾아와 "몇 달 전 집을 나간 아내를 찾아내라"며 분신소동을 벌였다고 설명했다.
전주 경기전을 조선왕조 이씨 개인 사당으로 폄하 발언해 논란을 빚고 있는 전주시민회 사무국장 이문옥씨가 또다시 노인 비하 발언을 해 원성을 사고 있다.17일 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옥성골든카운티 노인복지주택의 계약해지와 재분양을 요구하는 기자회견 과정에서 이씨는 분양피해비상대책위원회의 성격과 정체성을 문제 삼은 70대 한 노인에게 "나이를 어떻게 쳐드셨냐"고 발언하는 등 마찰이 일었다. 그는 또한 "(브리핑룸에)뭐 하러 왔냐"는 노인 비하 발언도 해 보는 이들의 눈총을 샀다. 이날 이씨의 발언은 기자회견을 방해받아 흥분한 상태에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이씨는 지난달 28일 '경기전의 가치와 유료화 주민토론회'에서 경기전과 조선왕조를 비하하는 발언을 이씨 종친으로부터 공개사과를 요구받기도 했다.
노인복지법 시행규칙 위반 여부를 둘러싼 (유)옥성과 골든카운티 입주자간의 논란이 법정공방으로 비화될 조짐이다.전주 중인동 옥성 골든카운티 분양 대책위원회는 지난 14일 전주시의회에서 간담회를 개최했다.이날 간담회에는 입주자 20여명과 시민단체, 타지역 노인복지주택 입주자 피해 당사자, 전주시의회 최인선 의원 등 모두 30여명이 참석했다.대책위는 "사기분양에 따른 골든카운티의 분양계약 해지 신청을 냈는데 옥성에서 계약금을 이유로 받아들이지 않았다"며 "노인복지주택을 일반 아파트처럼 속여 분양을 한 만큼 계약금도 100%도 환불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대책위는 이어 "노인복지주택이 지어지면서 소송이 붙어 승소한 타지역 사례를 보면 계약서에 노인복지주택이란 말이 명시돼 있지 않은 경우"였다며 "이는 옥성과 유사한 사례로 우리도 소송을 통해 옥성의 불법을 밝혀 입주자들의 권익을 찾겠다"고 덧붙였다.반면 옥성 관계자는 "분양 당시 가장 크게 문제가 됐던 점은 분양권 전매 문제로 이를 고지하기 위해 입주자 당사자들을 대상으로 분양권 전매가 금지된다는 확인서를 받아 놓은 바 있다"며 "일부 입주자들은 노인복지주택인줄 모르고 계약을 체결했다고 하지만 이는 모두 거짓으로 분양사무실 등에서 충분하게 설명하고 고지가 된 만큼 정당한 계약체결"이라고 반박했다.이날 대책위는 "오는 17일 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옥성의 부도덕성을 지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15일 오전 8시5분께 인천시 옹진군 자월도 북쪽 3마일 해상을 항해하던 유류운반선 4천191t급 두라3호(선장 안상원ㆍ57)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이 일어났다.폭발로 선체가 두동강 난채 반쯤 가라앉았으며 항해사 이종완(22)씨와 미얀마 선원 뗏나잉원(38), 묘민자우(32)씨 등 모두 5명이 숨지고 1등 항해사 유준태(52)씨 등 6명이 실종됐다.이 배는 인천항을 떠나 충남 서산의 대산항으로 가던 중이었으며 한국인 선원 11명과 미얀마 선원 5명 등 모두 16명이 타고 있었다.선장 안씨 등 5명은 사고 직후 출동한 해경 경비정에 구조됐으나 실종자가 많아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사망자 시신은 인천 남구 숭의동에 있는 성인천한방병원 장례식장에 안치됐다.사고 선박에는 벙커C유 80t과 경유 40t이 적재돼 있으나 선미에 있는 유류탱크가 훼손되지 않아 기름 유출은 발생하지 않았다.해경은 선박의 침몰에 대비해 선수와 선미에 부이를 설치하고, 기관실과 갑판의 에어벤트(공기배출구)를 폐쇄했다. 또 유류바지선을 현장에 투입해 배에 남아있는 기름을 옮기는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두라3호는 대산항에서 선적한 휘발유 6천500t을 인천 남항에 있는 SK부두에 하역한 뒤 이날 오전 6시30분 인천항을 떠나 대산항으로 돌아가던 중 굉음과 함께 폭발을 일으킨 것으로 알려졌다.해경은 "외부와 충돌이 없었고, 선상(갑판)에서 유류탱크 내 청소 등의 작업을 하던 중 갑자기 폭발이 일어났다"는 생존 선원들의 진술과 사망자들의 시신이 심하게 훼손된 점 등으로 미뤄 선체결함 등 내부요인에 의한 폭발사고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국과수에 정밀감정을 의뢰할 방침이다.해경과 해군은 경비정, 고속정 등 18척과 헬기 등을 사고 해역에 출동시켜 실종자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13일 오전 4시께 남원시 사매면 황모(66)씨의 양계장에서 불이 나 닭 3만여 마리가 폐사했다.불은 3천360㎡ 규모의 계사 6동과 황씨의 산타페 승용차 등을 태워 4천800여 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내고 1시간30분 만에 진화됐다.황씨는 "개가 짖는 소리를 듣고 나와 보니 비닐하우스에서 불길이 치솟았다"고 말했다.경찰과 소방당국은 "비닐하우스에서 항상 온풍기를 작동했다"는 황씨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속보= 전주시민회 대표 이문옥씨가 전주 경기전을 이씨왕조의 '개인 사당'으로 왜곡해 폄하한 발언문제가 법정공방으로 비화될 전망이다.<본보 10일자 1면 보도>전주이씨 대동종약원 직할 전북지원은 12일 "전주시민회 대표 이씨가 아직까지 그 어떤 해명이나 사과를 해오지 않고 있다"며 "주중까지 사과하지 않을 경우 검찰에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고 밝혔다.지난 9일 전주이씨 종친이 전주시청 브리핑룸을 찾아 '우리나라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왜곡시킨 전주시민회는 공개 사과하라'는 기자회견을 벌인지 4일만이다. 전주시민회 이씨는 지난 12월 28일 어진박물관에서 열린 '경기전의 가치와 유료화에 대한 주민토론회'에서 "조선왕정, 이씨왕정은 민주주의 시대에 극복해야 할 대상으로 비록 조선조를 주관하는 왕이었지만 개인의 사당에 불과하다"며 "21세기에 경기전이 자랑거리이기 보다는 다시는 왕정으로 돌아가지 말자는 역사적 교훈의 장이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이에 이씨 종친은 "조선을 '이씨왕정'으로, 경기전을 '이씨사당'이라 표현한 것은 일제 식민사관과 자학사관에 근거한 것"이라며 "이는 사당(祠當)과 전(殿)을 구별하지 못하는 무지하고 경박스러운 소행이자 망발의 극치"라며 공개사과를 요구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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