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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층에서 막힌 하수구를 뚫기 위해 무심코 부은 농황산(농축된 황산)이 잠을 자던 아래층 모자의 얼굴로 떨어져 화상을 입는 황당한 사건이 벌어졌다.지난 7일 오후 11시 40분께 전주시 중화산동의 한 원룸 2층에 사는 A씨(29여)와 A씨의 18개월 된 아들은 잠을 자다가 날벼락을 맞았다. 천장에서 희석된 농황산이 이들 모자의 얼굴로 떨어진 것.사건은 이 원룸 3층에 거주하는 양모씨(65)의 다용도실 하수구가 막히면서 시작됐다.양씨가 하수구를 뚫기 위해 희석시킨 농황산을 하수구에 부었고, 이 희석된 황산이 하수구 파이프를 녹이고 2층 천장을 타고 흘러 단잠에 빠져 있던 A씨 모자의 얼굴에 떨어진 것이다.이들 모자는 현재 병원치료를 받고 있으며 A씨는 심각한 화상은 입지 않았지만, 아들의 눈으로 황산이 떨어져 자칫 실명으로 이어질 위기에 놓인 것으로 알려졌다.양씨는 경찰에서 "하수구가 막혀 농황산을 희석해 부었다"고 말했다.전주 완산경찰서는 9일 하수구에 황산을 부은 양씨를 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했다.
6일 오후 6시10분께 익산시 신용동 오룡 철도건널목에서 용산을 출발해 여수로 향하던 무궁화호 열차와 건널목을 지나던 세피아 승용차가 충돌했다.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유모씨(54)가 숨지고 함께 타고 있던 이모씨(71) 등 2명이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로 중단됐던 열차운행은 12분 뒤 정상적으로 운행됐으며 경찰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최근 충격을 주고 있는 수원 20대 여성 살인사건의 피해자 곽모(28)씨가 군산 출신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군산 옥산면 출신인 곽씨는 어려운 집안 형편으로 독학을 마치고 직장 때문에 수원으로 올라갔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곽씨는 가정 형편으로 실업계 고교를 졸업한 후 군산의 한 전문대학교에 입학해 아르바이트 등을 해가며 어렵게 학업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대학졸업 후 공무원 시험 준비 중이던 곽씨는 우선 생활비 마련을 위해 수원 큰언니 집으로 이사해 취직했으며, 사건 당일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던 중 변을 당했다.옥산면사무소 관계자는 "수원 20대 여성 살인사건을 접하면서 몸서리가 쳐졌는데 나중에 가족들이 화장을 위해 서류를 발급받으러 오면서 알게 됐다"며 "가족들에게 조심스러워 뭐라 위로의 말도 건네지 못하고 안타까운 심정뿐이었다"고 말했다.
울산의 태광산업 탄소섬유 공장에서 가동 1주일만인 지난 6일 화재가 발생해 인명피해가 발생, 현재 신축이 추진되는 전주의 (주)효성 탄소공장의 안전대책 강화가 요구되고 있다.경찰에 따르면 울산 공장의 화재로 근로자 10명이 중경상을 입었으며 조사를 방해한 울산공장 간부가 현행범으로 체포돼 구속영장이 신청됐다.이번 불은 울산 남구 선암동 태광산업 울산공장 탄소섬유동에서 아크릴섬유 사출 공정 중 오븐기 과열로 인한 폭발에 따른 것으로 추정되며 화재 발생 5분 만에 자체 진화됐다.경찰은 이번 사고로 10명에 달하는 인명피해가 발생한 만큼 회사의 안전관리 잘못으로 인한 사고로 드러날 경우 법인과 대표이사, 안전책임 간부 등에게 업무상 과실치상 및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 등을 적용해 사법처리한다는 방침이다.불이 난 탄소섬유 공장은 태광산업이 2009년부터 탄소섬유 생산기술을 독자 개발해 지난해까지 1500억원을 들여 상업생산 설비 구축을 완료하고 시운전을 거쳐 지난 달 30일부터 본격적인 생산을 시작했다.이처럼 탄소섬유 공장에서 고열 처리로 인한 화재가 발생하면서 연내 시험 생산을 목표로 한 전주 효성 탄소섬유 공장 건립에 화재 예방 등의 각별한 안전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특히 효성 전주 공장의 경우 토지주들의 반발과 문화재 출토로 인해 일정에 차질을 빚은 만큼 공장의 완공 속도도 중요하지만 내부 시설과 안전 장비 등에 있어 좀 더 세심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8일 탄소산업 관계자는 "탄소섬유 원료인 아크릴 원사 제조에 섭씨 1000도 이상의 열처리 과정이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며 "일본에서도 해마다 화재 사고가 난다"고 말했다.
전라북도선거관리위원회는 5일 거소투표자의 기표행위를 방해한 요양보호사 A씨를 선거법위반 혐의로 전주지방검찰청군산지청에 고발했다. 도선관위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일 익산시 덕기동의 한 요양원에서 실시된 거소투표에서 투표보조자로 투입돼 B씨에게 특정 정당에 기표하도록 유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도선관위 관계자는 "사리분별 능력이 취약한 노인 및 정신장애자를 대상으로 부정한 거소투표를 하는 행위는 선거의 공정을 현저하게 해치는 행위로 죄질이 무거워 고발하는 것"이라며 "유권자들은 자신에게 주어진 소중한 투표권을 포기하거나 타인에게 양보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 주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5일 전주 완산경찰서에 A국회의원 후보 보좌관 김모씨(50)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됐다.고소장에는 지난달 23일 오전 1시께 전주시 남노송동의 한 주점에서 임모씨(58여) 일행과 김씨가 합석해 술을 마시면서 선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임씨가 "B후보가 유리하지만 A후보도 인기가 좋아 해볼 만한 게임이니까 열심히 해라"고 말하자 김씨가 술병으로 임씨의 머리를 때렸다는 것.경찰 조사결과 김씨는 A후보의 선거사무실에서 자원봉사자로 하루 일을 했을 뿐 당원이나 선거운동원은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임씨는 경찰에서 "김씨가 합석할 당시 자신을 A후보 보좌관이라고 소개해 그렇게 알고 있었다"고 진술했다.경찰 관계자는 "임씨가 고소장에 김씨의 직업을 A후보 특별보좌관으로 명시했지만 확인 결과 사실이 아니었다"면서 "김씨와 당시 현장 목격자 등을 상대로 조사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무주 덕유산 리조트 홈페이지가 해킹을 당해 수십만여건의 회원 개인정보가 유출됐었던 것으로 드러났다.하지만 리조트 측에서는 회원들의 개인정보 유출 사실조차 모르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회원들의 개인정보 관리실태가 허술한 것으로 나타났다.이 같은 사실은 인천경찰이 지난 2월 중국에서 공인인증서 등을 해킹해 8명의 은행계좌에서 1억7000만원을 빼돌린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 리조트 사이트의 고객 아이디와 비밀번호, 성명,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이 확인됐다.5일 인천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 리조트 사이트에서 지난 2009년 12월 15일(추정)께 고객정보 40만1700건이 유출됐다.경찰은 이 리조트에서 당시 회원들의 개인정보를 암호화해 보관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김모씨(44)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또 경찰은 2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업체 홈페이지 등에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공지토록 조치했다.이에 이 리조트에서는 유출 사실을 팝업 창이 아닌 홈페이지 '뉴스'란에 공지, 방문자들이 쉽게 찾아 볼 수 없어 유출 사실을 숨기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비난을 사고 있다.더 큰 문제는 40여만건의 개인정보가 유출됐지만 리조트 측에서는 이 사실을 전혀 몰랐다는 것.리조트 관계자는 "리조트 사이버회원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는 사실을 최근에야 알았다"면서 "당시 서버가 서울에 있는 한 업체에서 관리하고 있었고 업체로부터 해킹에 대한 연락을 받은 적이 없었다"고 해명했다.이 관계자는 이어 "2009년부터 고객정보 보호를 위해 내부적으로 대책을 마련, 준비를 해오다 2010년 3월 고객정보에 대해 암호화 작업을 완료했다"며 "현재까지 피해상황은 없다"고 덧붙였다.한편 지난달 30일 확대시행 된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르면 충분한 안전조치를 하지 않아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에 대해서는 2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전북도 선거관리위원회는 5일 익산의 모 요양원 내에서 거소투표를 하려던 A씨의 투표를 방해한 요양보호사 B(58)씨를 선거법위반혐의로 전주지검 군산지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B씨는 거소투표자의 투표보조자로 일하면서 A씨에게 특정 정당에 기표하도록 유도하고 투표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도 선관위의 한 관계자는 "사리분별 능력이 취약한 노인 또는 정신장애인을 대상으로 부정한 거소투표를 유도하는 행위는 선거의 공정을 현저하게 해치는 것으로 죄질이 무거워 고발했다"고 말했다.
전주시 다가동 전주천 인근에 밀집한 여관골목 내 일부 건축물이 도로를 무단으로 점용해 말썽을 빚고 있다.일부 건축주가 노후된 여관 건물을 새로 증개축하면서 도로를 침범해 건축물을 지어 사용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행정처분이 늦어졌기 때문이다.다가동 주민 20여명은 지난해 12월 전주시에 '건물 2곳이 도로를 점용, 교통 혼잡 우려와 화재발생 시 소방차량 진입 방해가 우려된다'며 수차례에 걸쳐 불법건축물 단속을 요구하는 민원을 제기했다.민원 내용은 A여인숙과 B여인숙이 도로를 침범해 불법으로 건축물을 짓고 있으니 이를 사전에 제지해 달라는 것이었다.이에 전주시는 현장방문 등의 조사를 벌였지만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고 결국 건축물이 완공돼 교통 흐름 방해는 물론 소방도로까지 건축물이 점유하는 결과를 초래했다.주민들은 '전주시가 민원을 미온적으로 처리해 주민들이 피해를 보는 등 행정을 신뢰할 수 없다'며 국민권익위원회 진정을 제기했고, 국민권익위는 해당 민원을 전북도로 이송시켰다.전북도 조사 결과 다가동 일부 건축물의 무단 도로점용 및 불법 건축행위가 사실로 확인됐다.또한 전주시 담당 공무원이 민원처리 과정에서 일부 위법사항 파악 및 행정 조치를 소홀히 한 점에 대한 책임을 물어 담당 공무원을 징계하도록 처분했다.뒤늦게 전주시는 해당 건축물에 대한 원상복구 명령을 내림과 동시에 360만원의 변상금을 부과했고 3일 원상복구 명령이 이행됐는지에 대한 현장 확인조사에 나서는 등 늑장행정이 도마에 오른 것.민원인 A씨는 "불법 건축물은 원천적으로 철거가 원칙이지만 무슨 이유에서인지 전주시가 민원처리를 게을리 해 오히려 교통 불편을 발생시켰다"며 "우리 주민들은 앞으로도 불법으로 도로를 점유한 건축물의 원상복귀가 제대로 이뤄지는지를 감시하겠다"고 말했다.
3일 도내 전 지역에 강풍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정박 중인 선박이 좌초되고 창고 지붕이 떨어져 고압선이 끊기는 등 강풍 피해가 속출했다. 전주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현재 군산이 25.5m/s의 일 최대순간풍속을 기록하는 등 도내 전 지역에 강풍특보가 발효됐다. 이로 인해 같은 시각 전북도 소방본부에는 150여 건에 달하는 강풍 피해신고가 접수됐다. 신고 유형별로는 간판 등 추락위험 75건, 나무 및 전신주 쓰러짐 28건, 주택 및 창고 지붕 파손 21건, 비닐하우스 파손 15건, 유리창 파손 4건 등이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실제로 이날 오전 11시 50분께 남원시 이백면 남계리의 한 양곡창고 지붕덮개가 강풍에 떨어지면서 전신주 고압선이 끊어지고 인근 주택과 주차된 승용차가 파손됐다.또 군산시내의 한 교회 지붕덮개가 날아갔고, 부안군의 한 양조장 지붕도 떨어졌다.서해상에는 풍랑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선박들의 피해도 이어졌다.이날 오전 8시께 부안군 위도면 벌금리 해상에서 묘박(닻만으로 정박하는 것) 중이던 인천선적 27톤급 예인선 A호와 150톤급 건설기계선 B호가 강풍에 밀려 충돌한 뒤 좌초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A호는 안전지역으로 대피했으며, B호는 위도 인근 갯바위에 좌초돼 조타실과 크레인만 수면 위에 있고 나머지는 침수됐지만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3일 오전 8시10분께 부안군 위도면 벌금리 해상에 정박 중이던 인천선적 27t급 예인선(승선원 2명)과 150t급 건설기계선(승선원 1명)이 강풍에 밀려 충돌하면서 좌초했다.건설기계선은 위도 인근 갯바위에 좌초된 상태로 조타실, 크레인만 수면에 있고 반 정도는 침수됐으나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군산해경은 사고 인근 해역에 3천t급 경비함정을 급파하고 안전사고에 대비하고 있다.군산해경의 한 관계자는 "강한 바람을 동반한 해상기상 악화로 정박 선박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현재 전북도 해상에는 초당 20m 이상의 강한 바람과 5m 높이의 파도가 일고 있어 오후 1시를 기해 풍랑경보를 발효했고 선박의 출ㆍ입항, 5개 항로 7척의 여객선 운항을 전면 중지했다.
한인들이 많이 재학하는 것으로 알려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시내 오이코스 신학대학 구내에서 40대 한국계 미국인 남성이 총기를 난사해 7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했다.2일 (현지시간) 미국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3분께 대학 내 간호대학 강의실에 40대 아시아계 남성이 침입해 총기를 난사했다.목격자들은 카키색 복장을 한 건장한 체격의 용의자가 간호대학 강의실로 들어와 교실에 있던 한 학생의 가슴에 총격을 가한 후 강의실에 있던 다른 학생들을 상대로 총기를 난사한 뒤 도주했다고 전했다.신고를 받은 경찰은 특수기동대(SWAT)가 출동해 주변 도로를 차단하고 교직원과 학생들을 대피시켰으며, 사건이 발생한 후 1시간30분이 지난 뒤 인근 알라메다의 한 쇼핑몰에서 한국계 미국인 용의자 고모씨를 체포했다.샌프란시스코 주재 한국총영사관 관계자는 "현지 경찰이 현재 조사를 받고 있는 용의자가 한국계 미국 시민권자라고 알려왔다"며 "이름은 '고원'라고 알려와 일단 고씨 성을 가진 사람으로 추정되지만 한국인들이 미국에서 이름을 한국식으로 쓰지 않아 추가로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경찰은 현재 용의자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내용과 동기 등을 조사중이며, 현지시간으로 오후 6시 사건 전모에 대한 브리핑을 하겠다고 밝혔다.이와 관련해 현지 방송은 용의자를 조사하기 위해 한국어 통역을 구하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당국은 이번 사건으로 현재까지 모두 10명이 총격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으며 이중 7명이 사망하고, 부상자 3명이 인근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사망자나 부상자 등 피해자 가운데 한국인이 포함돼 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익명을 요구한 학교 관계자는 "월요일인 오늘은 주로 한국인인 ESL(외국어로 배우는 영어)코스와 간호대 수업 밖에 없어 교내 학생들이 많지 않았고, 간호대 학생들은 대부분 현지 미국인들인데다 두 강의실이 떨어져 있어 한국 학생들의 피해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현장 출입이 차단돼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총영사관 관계자도 "간호대는 영주권자 이상만 수강할 수 있어 일단 한국유학생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한국계 미국인 목사 김모씨가 10년 전 설립한 사립대(private university)인 것으로 알려진 오이코스 대학은 신학, 음악, 간호학, 동양의학 등 학과가 개설돼 있으며, 특히 신학과 음악대학을 중심으로 한인 학생이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김 목사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사무실에 있던 중 여러발의 총성을 들었으나 사건 현장을 보지는 못했다"고 전했다.한편 샌프란시스코 주재 한국 총영사관은 이 대학의 학생 가운데 한인들이 많은 점을 감안해 영사를 현지에 급파해 피해상황 등을 파악중이다.
전북경찰의 근무 기강이 위험수위로 치닫고 있다.최근 근무시간에 술을 마시고 음주운전을 하다 교통사고를 낸 경찰관이 잇따라 적발된 데 이어 또 다시 한 경찰관이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냈기 때문이다. 전북지방경찰청은 2일 술을 마시고 운전을 하다 교통사고를 낸 부안경찰서 소속 A경위(42)에 대해 감찰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경위는 지난달 31일 오후 10시께 전주시 중화산동 완산구청 인근 교차로에서 만취상태로 운전을 하다 신호대기 중인 승용차를 들이 받았다. 당시 A경위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인 0.133%였다고 경찰은 전했다.사고 당일 휴무였던 A경위는 전주시내에서 지인과 술을 마신 뒤 집으로 가다 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A경위를 도보순찰대로 인사발령 조치했으며, 감찰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징계위원회를 열어 중징계할 방침이다.이에 앞서 지난 2월에는 근무시간에 술을 마신 김제경찰서 소속 B경사(43)와 C경사(42)가 적발되기도 했다. 당시 B경사와 C경사는 모두 경찰서 선거상황실 근무 중에 술을 마신 것으로 조사됐다.특히 B경사는 이날 술을 마신 뒤 혈중알코올농도 0.104%의 만취상태로 운전을 하다 신호대기 중이던 택시를 들이 받았다.경찰은 B경사와 C경사를 도보순찰대로 인사발령 조치하는 한편 징계위원회를 열어 B경사를 강등 처분하고, C경사를 견책 처분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처럼 최근 경찰관의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끊이지 않자 전북경찰의 기강 해이가 극에 달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더구나 전북경찰은 이날까지 음주운전 엄단 등 근무 기강 확립에 대한 별도의 특별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어 경찰 수뇌부가 사안을 너무 가볍게 여기는 것 아니냐는 경찰 안팎의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속보= 회식자리에서 여직원에게 맥주병을 던져 부상을 입힌 전주농협 A지점 간부에 대한 징계수위가 당초 해임 처분에서 정직 3개월로 감량 조정된데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본보 2월 6일자 6면 보도>지난 2월 1일 전주농협 A지점 임직원 13명은 농협 조합원이 운영하는 전주 중인동 한 음식집에서 회식을 했다.이 과정에서 팀장 B씨는 여직원 C씨에게 술 마실 것을 권유하는 등의 실랑이를 벌였고 이를 바라보던 여직원 D씨에게 맥주병을 던져 여직원 3명이 파편 등으로 부상을 당해 병원에 입원했다.이후 전주농협은 진상조사를 거쳐 지난달 14일 팀장 B씨를 해임 처분했다.그러나 이후 B씨가 징계가 과하다며 이의를 제기했고 농협은 다시 인사위원회를 열어 정직 3개월로 징계를 감경했다.이에 대해 전주농협 일부 직원들은 농협 인사위원회의 '솜방망이 처벌'과 '노조 간부 감싸기' 등의 지적을 내놓고 있다.이에 대해 박서규 전주농협 조합장은 "농협중앙회에 징계수위를 문의해 본 결과 지금까지 비슷한 사안으로 해임 처분이 내려진 전례가 없었다"며 "피해자들도 해임을 원치 않고 내부 직원들도 '해임은 너무 가혹하다'는 여론이 형성됨에 따라 이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해명했다.
동거생활을 해오던 30대 남녀가 생활고를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 발생했다.29일 부안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6시 40분께 부안군의 한 원룸 정모씨(32)의 집 화장실에서 정씨와 정씨의 동거녀 김모씨(30여)가 숨져 있는 것을 정씨의 동생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이들은 술을 마신 뒤 화장실 안에서 화덕에 번개탄을 피워 놓고 바닥에 나란히 누운 채 숨져 있었다. 정씨는 사망 전 자신의 동생에게 "미안하다"는 문자메시지를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최근 정씨의 실직으로 생활고를 겪었고 잦은 다툼이 있었다"는 지인들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학과 폐지에 반대하는 원광대 학생들이 29일 오후 총장실과 법인사무처 등 대학 본관 전체를 점거하고 농성에 들어갔다.학과 폐지에 속한 11개 학과 학생들로 구성된 '학생대표 비상대책위원회' 400여명의 학생들은 이날 오후 1시30분 '학생의견 무시되는 구조조정 철회'를 요구하며 대학 본관을 점거했다.본관 점거라는 초강수를 둔 학생들은 30일 열릴 긴급이사회에서 학과폐지 등이 담긴 구조조정이 처리될 것으로 보고 이사회를 저지하겠다는 입장이다.본관을 점거하는 과정에서 물리적 충돌은 없었고, 학생들은 본관 4층까지 각 층을 모두 점거했다.비대위는 "대학은 학생들과 교수, 학부모에게 어떤 언급도 없이 언론에 폐과사실을 알리는 등 독단적으로 학교운영을 하고 있다"면서 "학교 당국은 모든 학과를 취업률이라는 획일적 잣대로 평가하고 서열화하는 학과 구조조정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또 "이번 폐과결정 11개 학과는 인문사회계열 학과와 예술계열 학과들로 기초학문이라는 공통점이 있다"면서 "기초학문을 대상으로 취업률을 운운하는 것은 학문을 상업적 잣대로 평가한 것"이라고 지적했다.비대위 문정우 위원장은 "학교의 학문구조 개편안은 학생들의 학습권을 생각하기보다 취업률과 비용절감이라는 경제논리만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대학은 긴급이사회를 열고 이번 구조조정을 통과시키려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들은 일단 30일 열릴 이사회 저지를 목표로 점거를 계속할 계획이다.이에 대해 대학측 관계자는 "긴급이사회 안건에는 구조조정안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며 "학생들이 점거를 계속할 경우 다른 곳에서 이사회를 개최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원광대는 최근 교과부의 경영컨설팅 결과에 따라 한국문화학과를 비롯해 도예전공, 환경조각전공, 서양화전공, 한국화전공, 정치외교학전공, 국악전공, 무용학전공, 독일문화 언어전공, 프랑스문화 언어전공, 철학과 등 11개 학과폐지를 결정한 상태다.
27일 낮 12시 50분께 부안군 줄포면 줄포농공단지 앞 사거리에서 최모씨(55)의 코란도 승용차와 또 다른 최모씨(23)의 아반테 승용차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이 사고로 코란도 승용차에 타고 있던 유모씨(43·여)가 숨졌다.또 코란도 운전자 최씨와 함께 타고 있던 이모씨(56·여), A씨(44·일본·여) 등 3명이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코란도 탑승자들은 고창지역 문화유산해설사들로 '2012년 전북 방문의 해'를 맞아 이날 오후 부안의 한 리조트에서 열린 전국 문화유산해설사 세미나에 참석하기 위해 리조트로 향하던 중 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운전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27일 오후 2시 10분께 군산시 오식도동 새만금산업전시관 인근 건설기계종합지원센터 실험동에서 변압기 교체작업을 하던 인부 김모씨(48)가 변압기에 깔려 숨졌다.김씨는 병원으로 후송하는 도중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공사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도내에서 금은방 강도미수 사건이 발생하는 등 주말과 휴일 사건사고가 잇따랐다. 지난 23일 오후 1시께 전주시 인후동의 한 금은방에 2인조 강도가 침입해 업주 황모씨(47)를 폭행한 뒤 달아났다.강도에 저항한 황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고, 귀금속 등의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금은방 주변의 CCTV 등을 분석하는 등 용의자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또 패러글라이딩을 하던 40대 남성이 추락해 숨지는 사고도 발생했다.25일 오전 10시40분께 남원시 식정동 요촌3거리 인근에서 패러글라이딩을 하던 한모씨(49)가 다리 밑 10m 아래로 추락해 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패러글라이딩을 하던 한씨가 강풍에 줄이 엉키면서 추락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를 조사하고 있다.
전주서 금은방 강도사건 발생 23일 오후 1시께 전주시 인후동의 한 금은방에 괴한이 침입해 업주 A씨를 폭행한 뒤 달아났다. A씨는 현재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고 귀금속 등은 도난 당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금은방 주변의 CCTV 등을 분석하는 등 용의자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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