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지법 판사들이 추천한 1호 법원장은 누구?
전주지방법원 소속 판사들이 추천한 법원장 후보 3명이 공개됐다. 전주지법 판사들이 직접 뽑은 1호 법원장이 누가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9일 법원행정처는 전주지법 법원장 후보자 3인의 명단을 공개했다. 후보자는 김상곤(56‧사법연수원 26기) 전주지법 수석부장판사, 오재성(57‧26기) 수원지법 부장판사, 정재규(57‧22기)광주지법 수석부장판사 등이다. 김 부장판사는 부안출신으로 서울대 사법학과를 졸업, 1997 전주지법 군산지원에서 법복을 입었다. 이후 전주지법 판사, 광주고법 전주재판부 판사, 전주지법 정읍지원장, 전주지법 부장판사, 광주지법‧광주가정법원 순천지원장 등을 역임했다. 2012‧2014‧2015‧2017년 전북지방변호사회가 선정한 우수법관에 선정되기도 했다. 오 부장판사는 고창출신으로 전주고를 졸업하고, 1992년 전주지법에서 판사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전주지법 군산지원판사, 수원지법 여주지원판사, 서울지법 판사, 서울고법 판사, 서울동부지법 판사, 전주지법 남원지원장, 수원지법 성남지원 부장판사, 제 3~4기 전국법관대표회의 의장,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등을 지냈다. 정 부장판사는 전주출신으로 전북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1993년 군법무관으로 시작해, 광주지법 판사, 전주지법 판사, 광주고법 판사, 전주지법 군산지원 부장판사, 전주지법 수석부장판사, 전주지법 군산지원장, 전주지법 수석부장판사, 창원지법 수석부장판사, 대전지법 부장판사 등을 역임했다. 2014년과 2015년 2년 연속 우수법관에 선정되기도 했다.
법원장 후보 추천제는 판사들이 직접 법원장 후보자를 추천하는 제도로, 지방법원 법원장에 대해서는 첫 시행이다. 김명수 대법원장이 취임 초반부터 도입한 것으로, 지방법원 법원장에 고등법원 부장판사를 임명하던 관례를 깨고자 함이 그 목적이었다. 후보 자격은 법조경력 22년 이상인 동시에 판사 재직경력 10년 이상이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