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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환자 수술 가능 병원 확인은 '1339'로

중증 응급환자를 위한 실시간 병원 정보를 전화한 통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보건복지부는 전국 474개 응급의료기관 가운데 중증 응급환자 진료가 가능한 병원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중증 응급환자 질환별 진료가능 병원 실시간 정보제공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정보 제공 대상 기관은 16개 권역별 응급의료센터와 4개 전문응급의료센터, 119개 지역응급의료센터, 335개 지역응급의료기관 등이다. 그동안 어느 병원으로 가야 진료를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 중증응급환자가 여러 병원을 전전하다 사망하는 불상사가 종종 빚어졌다. 이런 상황을 예방하기 위해 복지부는 중증 응급환자를 11개 군으로 분류하고, 상황별 대처가 가능한 응급기관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올 초부터 구축해왔다. 현재 서울에서는 53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이 서비스를 시범운용하고 있으며, 전국으로 확대하기 위해 전국 의료기관 관계자를 대상으로 순회 교육을 했다. 또 각 지자체와 응급의료정보센터에 실시간 정보 제공의 취지를 설명하고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최근 실시된 모니터링 결과 이 시스템을 통해 제공되는 정보의 신뢰도가 95% 이상으로 나타났다고 복지부는 설명했다. 실시간 정보는 소방본부에도 제공돼 소방본부 상황실을 통해 119구급대가 실시간 정보를 안내받아 조치할 수 있도록 했다. 국번 없이 1339번으로 직접 전화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으며,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으로도 1339 홈페이지(http://www.1339.or.kr)에 접속하면 응급실 병상 및 진료가능 여부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중증 응급환자가 신속하게 치료 가능한 병원을 찾을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됨에 따라 환자 이송시간 지연 등에 따른 피해를 줄일 수 있게 돼 응급의료서비스 만족도도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 보건·의료
  • 연합
  • 2011.06.17 23:02

미확인 폐질환, 모자간에도 추가 발생

원인을 알 수 없는 급성 폐질환이 세 모녀한테 발생한 데 이어 이번에는 생후 두 살된 아이와 임신 중인 어머니가 이 질환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이에 대해 질병관리본부는 "병의 진행 상황이나 조직검사 결과가 다른 만큼 가족간 감염으로 볼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14일 질병관리본부 등에 따르면 이번에 급성 폐질환으로 확인된 모자 중 두 살된 아이는 지난 5월 초 갑작스런 기침 등의 호흡기 증세를 보여 서울의 모 대학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다.이후 이 아이를 돌보던 어머니도 5월 말께 갑작스런 폐 섬유화 증세를 보이면서 같은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다오다가 지난 11일 폐이식 수술을 받았다.현재 아이는 증상이 호전돼 일반병실로 옮겨졌으며, 어머니는 의료진이 폐이식 후 경과를 관찰 중이다.해당 병원 측은 "아이는 큰 문제가 없는 상태지만, 어머니는 강제출산 후에도 섬유화 증상이 호전되지 않아 폐를 이식했다"면서 "모자간에 초기 증상은 비슷했지만 가족 간 감염으로 볼 수 있는 명확한 근거는 없다"고 설명했다.질병관리본부 양병국 감염병관리센터장은 "아이와 엄마의 폐 조직검사 결과가 다른 점으로 볼 때 가족간 감염은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면서 "다만 질환의 진행 메커니즘이 다른 것인지, 아니면 질환 자체가 다른지를 밝히려면 2주 정도의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이날 원인 불명의 폐렴으로 서울시내 병원에 입원 치료 중이던 산모 1명이 추가로 숨지면서 지금까지 산모 사망자는 모두 4명으로 늘었다.

  • 보건·의료
  • 연합
  • 2011.06.14 23:02

"가슴 답답하고 기침 잦으면 복합질환 의심"

인 미상의 가슴답답증을 동반한 만성기침으로병원을 찾은 환자 가운데 상당수가 단순 감기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 메디컬협진센터(센터장 송호철)는 2009년 7월부터 2010년 9월 사이 이러한 증상의 환자 349명을 협진한 결과 37.1%(131명)가 호흡기 질환과 소화기 질환을 함께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잦은 기침과 가슴답답증을 호소하는 환자 3명 중 1명 이상이 소화기와 호흡기에 문제가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센터는 설명했다. 송호철 신장내과 교수는 "대다수 환자가 기침과 가슴답답증세를 단순 감기나 소화장애로 생각한 나머지 상비약 복용에 그치지만 실제로는 중복질환이어서 증세 호전이 쉽지 않음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자가진단에 의존한 약물 복용보다는 병원을찾아 각 과 전문의들로부터 협진을 받는 게 바람직하다"고 권고했다. 소화기 질환으로는 역류성식도염, 호흡기 질환으로는 상기도 기침증후군과 천식등이 각각 많았다. 이 병원 호흡기내과 권순석 교수는 "이들 질환이 특징적으로 가슴이 답답한 이유는 상기도 기침증후군, 혹은 역류성식도염 발생 후 인두와 후두 사이에 염증이 생겨 헐거나 숨을 쉴 때마다 간질거리듯 점막이 자극받는 과정에서 둔감한 부위의 특성 때문에 아프다고 느끼기보다 가슴이 답답하다고 생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만약 가슴답답증을 동반한 만성기침이 중복질환으로 밝혀지면 증상이 해소될 때까지 두 원인 질환을 각각 끝까지 치료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 보건·의료
  • 연합
  • 2011.06.10 23:02

원인불명 폐질환 가족내 집단발병 사례 확인

원인을 알 수 없는 급성 중증 폐질환이 가족 내에서 집단발병한 사례가 처음으로 확인됐다. 12일 질병관리본부 등에 따르면 서울 시내 한 대학병원에는 폐가 딱딱하게 굳어지는 폐 섬유화 증세로 서울에 거주하는 A(32여)씨와 A씨의 딸 B(6)양이 입원했다 .A씨는 2개월 전부터 자신과 두 딸에게 호흡곤란 증세가 나타나자 서울시내 병원을 거쳐 친정집이 있는 부산으로 내려가 대형병원에 입원했다. 그러나 상태가 계속 악화하자 A씨와 B양은 지난 9일과 11일 서울의 대학병원으로 자리를 옮겼고, 현재 인공호흡기와 인공 폐에 의지한 채 폐 이식을 기다리고 있다. A씨와 큰딸인 B양의 경우 폐 이식 등을 기대할 수 있지만, A씨의 둘째딸 C(1세)양은 나이가 너무 어려 폐 이식 등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태로 현재 부산의 대형병원에 남아 있다. A씨와 두 딸의 증세는 최근 잇따라 원인불명 폐질환으로 사망하거나 치료 중인 산모들과 유사하다. 따라서 A씨와 두 딸의 사례는 원인불명 폐질환의 첫 가족 내 집단발병 사례로볼 수 있다. 보건당국은 A씨와 두 딸이 부산의 대형병원에 입원했을 당시 이들의 가검물을 채취해 병원체 검사를 실시했다. 그러나 질병관리본부는 전국의 상급종합병원 44곳을 대상으로 중환자실 치료가 필요한 폐질환 임산부 환자 추가발생 여부를 모니터링한 결과 추가 발병 사례가 없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 양병국 감염병관리센터장은 "우리는 산모의 폐질환 발병사례만 집중 조사했고 A씨의 경우 산모가 아니어서 추가 발병 사례에서 제외했다"고 설명했다.한편 원인불명 폐질환으로 A씨가 입원 중인 서울시내 대형병원에서 치료 중이던산모 가운데 1명이 지난 10일 추가로 사망했다. 이로써 이 질환으로 최근 사망한 산모는 모두 3명으로 늘었다. 이번에 사망한 D(35충북 청주 거주)씨는 기침, 호흡곤란, 흉통 등 증세로 지난 4월13일 이 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다만 D씨는 같은 증세의 입원 산모 가운데 상태가 비교적 좋은 편인데다 폐 섬유화가 더 이상 진전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일반병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아왔다. D씨는 최근 상태가 급격히 악화해 중환자실로 다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호흡부전에 따른 뇌출혈 증세로 사망했다.

  • 보건·의료
  • 연합
  • 2011.06.10 23:02

"간접흡연 큰 고통…담배 꼭 끊으세요"

담뱃값 상승과 건강에 대한 욕구 확산으로 사회적으로 금연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금연클리닉을 찾는 흡연자들이 늘고 있다. 최근에는 젊은이들 사이에서도 금연열풍이 일고 있다.금연클리닉을 통해 금연에 도전하고 있는 최민호씨(31전주시 송천동).대학교에 입학하면서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 최씨는 흡연 14년 만에 담배 끊기에 돌입했다.세계 금연의 날을 하루 앞둔 30일. 최씨가 금연에 도전한 지 112일째 되는 날이다.최씨는 "부모님 곁을 떠나 대학생활을 하다 보니 친구들과 함께 자연스럽게 담배를 시작하게 됐다"면서 "담배를 피우는 것은 쉬웠지만 끊는 것은 결코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최씨는 금연 결심을 하고 군대를 제대한 뒤 담배를 끊었지만 한 달을 넘기지 못했다.하루에 보통 1~2갑의 담배를 피웠다는 최씨는 "지금도 스트레스를 받거나 일이 잘 안 풀릴 때에는 담배 생각이 절실하다"고 속내를 털어놨다.그러나 그는 "담배 연기는 참을 수 있지만 담배를 피운 사람이 옆에 왔을 때 나는 냄새는 참기 힘들다"면서 "내가 담배를 피웠을 때에도 다른 사람들이 똑같이 느꼈을 것이라고 생각하면 너무 싫다"고 했다.그는 또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이번에는 반드시 담배를 끊겠다"며 "금연에 도전하고 있는 분들도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길 바란다"고 말했다.한국금연운동협의회 서홍관 회장은 "우리나라 사망 1위인 암과 2위 뇌혈관질환, 3위 신경혈관질환의 공통 위험인자가 담배"라며 "매년 5만명 이상이 담배에 의해 사망하고 있으며 이는 하루에 140명 가량이 담배로 인해 사망하고 있는 것이다"고 설명했다.서 회장은 이어 "우리나라에서 직접흡연자는 1000만명이고 간접흡연자는 4000만명"이라며 "간접흡연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음식점 등 여러사람이 이용하는 시설에서의 완전금연과 담배 가격을 선진국 수준으로 인상하고 담배 케이스에 경고 그림도 넣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 보건·의료
  • 강정원
  • 2011.05.31 23:02

[생활 속 건강상식] 소리없이 무서운 병, 무혈성 괴사

엉덩이가 가장 발달한 동물은 무엇일까.정답은 인간이다.엉덩이의 발달은 직립보행을 가능케 했고, 두 손을 해방시켜 '도구를 쓰는 인간'을 탄생시켰다.그러나 우리 나라 사람의 15~20%는 엉덩이가 부실해 뼈가 부러지거나 고관절 질환으로 고생한다.튼튼한 엉덩이를 가지려면 영양분이 풍부한 음식을 골고루 먹는 것과 적절한 운동, 그리고 절제된 음주 습관이 필수적이다.어느 날 오른쪽 허벅지와 엉덩이가 아프다고 발을 절뚝거리며 필자를 찾아온 50대 중반의 남자가 있었다.그는 농장을 운영하고 있어 힘든 일을 많이 하고 있으며, 습관적으로 술을 많이 마셨다."MRI를 제외한 다른 검사는 다 해 봤어요. 하지만 특별한 이상을 찾지 못했어요. 언제부턴가 오른쪽 고관절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고 걸음걸이가 이상하다는 얘기를 듣곤 했어요. 걸을 때 왼쪽 보폭이 반대쪽에 비해 이상하리 만치 많이 짧아요. 요즘은 밤에 자다가도 허벅지 통증을 느껴서 깬 적도 있고, 아빠다리 하기도 힘들고, 또 오래 못 걸어요."필자가 검사를 해보니 오른쪽 고관절의 운동 범위가 많이 줄어 있었다.고관절 질환이라 판단하고 MRI검사를 실시한 결과, 진단명은 대퇴골두의 무혈성 괴사였다.불행히 반대쪽에서도 무혈성 괴사가 시작되고 있었다.환자는 우측 고관절에는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고관절대치술을, 좌측 고관절은 감압술을 받았다.고관절은 엉덩이 관절이라고도 하는데, 우리 몸의 골반과 대퇴골을 잇는 관절이다.고관절은 인체에서 가장 몸무게를 많이 지탱하는 부위중의 하나로, 대퇴골의 상부인 공 모양의 뼈(대퇴골두)와 이 뼈가 들어 갈 수 있는 주머니로 구성되는데, 고관절의 무혈성 괴사는 대퇴골두에서 발생한다.대퇴골두 무혈성 괴사는 우리나라 고관절 질환의 70%를 차지할 만큼 발병률이 높은 질환으로 대퇴골두로 가는 혈류가 막혀 뼈 조직이 괴사하는 증상을 보인다.원인은 정확히 밝혀져 있지 않지만 과다한 음주, 스테로이드의 과다 사용, 신장 질환, 또는 대퇴부 골절이나 고관절 탈구 등 외상으로 발생할 수 있다.대퇴골두 무혈성 괴사가 위험한 가장 큰 이유는 증상이 시작돼도 통증이 바로 나타나지 않는다는 점이다.통증은 대개 갑작스레 시작되고, 걸을 때는 통증이 심해져서 절뚝거리게 되지만 앉아 있거나 누워 있을 때는 통증이 덜하다.이 질환은 최근 들어 발병률이 줄어드는 추세지만 음주와 흡연을 즐기는 40~50대 중년 남성들 사이에서는 발병률이 여전히 높은 편이다.이 밖에 골다공증이 있거나 뼈가 약한 노년층의 경우, 넘어지거나 혹은 무언가에 부딪혀 엉덩이 부위에 충격이 가해지면 골절이 일어나기 쉽다.노년층에서 특히 고관절 골절을 주의해야 하는데, 이유는 골절 직후 즉시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해 오랫동안 안정을 취할 경우 자칫 폐렴이나 욕창 등의 합병증으로 생명까지 위협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골다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생선, 우유 미역, 김 등 칼슘이 많이 든 음식과 비타민 K가 풍부한 상추를 비롯한 채소, 육류 등을 골고루 먹는 것이 좋다.수시로 햇빛을 쬐어 비타민 D를 흡수하는 것도 뼈와 관절 건강에 좋다.또 관절의 연골은 규칙적으로 운동하면 관절액의 순환이 촉진되면서 연골의 젊음을 유지하지만, 운동을 안하면 관절액이 고여 있게 되어 연골이 약해진다. 운동은 수영이 으뜸이며 등산, 스트레칭도 좋다.영양분이 풍부한 음식, 적절한 운동, 그리고 절제된 음주 습관으로 고관절의 건강을 지켜나가자.

  • 보건·의료
  • 전북일보
  • 2011.05.30 23:02

도내 학교급식 식자재 관리 '빨간불'

도내 학교 급식 식자재 관리 상태가 '엉망'인 것으로 나타나는 등 학생들 먹거리 안전에 비상이 걸렸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민주당 이낙연 의원이 26일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11년 1분기 학교 급식 전국 합동점검 결과'를 분석한 결과 전국 4320개 학교 급식업체 가운데 51개 업체가 부적합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전북의 경우 조사대상 147개 초중고등학교 가운데 10%에 해당하는 14개 학교와 급식업체가 적발됐다. 이가운데 학교 직영은 9곳, 급식업체는 4곳이다.고창여고와 전주공고는 유통기한이 각각 43일과 40일이 지난 다시마와 소시지를 조리 목적으로 보관해오다 적발됐다. 이로 인해 고창여고는 영업정지 15일, 전주공고는 과태료 30만원에 처해졌다.또 전주풍남중과 전주고는 급식 직원의 건강진단 미실시로 적발돼 각각 과태료 40만원, 군산중앙여고와 군산진포중이리마한초는 위생모 미착용으로 각각 과태료 20만원의 처분을 받았다.이리영등초와 정읍여고도 조리실 위생불량 등으로 적발돼 과태료 30만원의 처분을 받았다.유통기한을 넘긴 식자재를 보관해온 급식업체도 적발됐다.집단급식소 식품판매업소인 군산시 나운동의 두원유통은 유통기한을 7일 넘긴 식자재를 보관하다 이번 점검에 적발돼 영업정지 15일 처분을 받았다.또 군산시 조촌동에 소재한 도시락제조업체 우리도시락도 유통기한이 4일 지난 제품을 조리 목적으로 보관하다 적발돼 영업정지 15일 처분을 받았다.익산 웰푸드와 전주 다솔유통은 식재료를 비위생적으로 취급했다가 과태료 30만원의 처분을, 전주 나루종합식품도 거래내역을 보관하지 않아 시정명령을 받았다.이낙연 의원은 "학교 급식은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건강과 직결되는 만큼 업체들이 좀 더 책임의식을 가지고 운영해야 한다"며 "특히 올 여름 식중독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당국의 철저한 지도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보건·의료
  • 이강모
  • 2011.05.27 23:02

원인불명 폐렴 산모 또 사망

보건당국이 '급성 간질성 폐렴'으로 잠정 결론내린 원인 불명의 폐렴으로 서울시내 병원에 입원 치료 중이던 산모 1명이 추가로사망했다. 괴질환의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보름 새 2명의 환자가 사망하면서, 환자와 가족들의 공포가 극으로 치닫고 있다. 26일 질병관리본부와 환자 가족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께 서울시내 대형병원에 원인불명의 폐렴으로 입원했던 A(36·여)씨가 숨졌다. 이날 사망한 A씨는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폐렴으로 이 병원에서 입원했던 7명의산모 가운데 1명이다. 지난 10일 처음 사망한 산모와 마찬가지로 A씨는 초기 기침과 호흡곤란 증세로병원을 찾았다가 폐가 딱딱하게 굳어지는 '폐 섬유화' 진단을 받고 중환자실에 입원한 뒤 사망했다. 지난달 21일 입원 후 한 달여 만이다. 특히 그는 질병관리본부의 검체 검사에서 유일하게 '아데노바이러스 53형'이 분리됐던 환자다. 그러나 질병관리본부는 이 아데노바이러스가 질병을 유발한 병원체로 확정할 수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다만, 질병관리본부는 DNA 검사를 통해 유전자 변형 여부를 확인하는 한편 조직검사도 병행하고 있다. 또 질병관리본부는 이달 초부터 전국 43개 대학병원을 통해 급성 간질성 폐렴환자 추가발생 여부를 확인하고 있는데, 아직 추가로 환자가 나오지 않은 만큼 전염성일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양병국 질병관리본부 감염병관리센터장은 "원인불명 폐렴의 원인을 밝히기 위해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병원의 중환자실에 입원했던 4명의 환자 가운데 2명은 폐이식 수술을받고 회복 중이며, 나머지 1명은 위중한 상태에서 폐 이식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알려졌다.

  • 보건·의료
  • 연합
  • 2011.05.26 23:02

뱀에 물리면 큰 병원으로 가라?

전주에 사는 양모씨(47여)는 지난 13일 진안으로 쑥을 뜯으러 갔다가 독사에게 손을 물렸다. 독이 퍼지는 것을 막기위해 부랴부랴 보건지소를 찾았지만 '뱀에 물렸을 때 맞는 주사가 없다'는 답변만 들어야했다.양씨는 25일"뱀이 많은 농산촌 지역에 해독제가 없다는 것이 이해가 안된다"면서 "자칫 온 몸에 독이 퍼져 생명이 위독해졌으면 큰 일이 났을 것"이라고 토로했다.결국 양씨는 전주의 한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입원 치료를 받은 뒤에야 회복할 수 있었다.파충류의 활동이 왕성한 계절이 다가오면서 뱀에 물리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지만 보건지소나 보건진료소 등에는 감기약과 두통약 등의 상비약만 있을 뿐, 해독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이처럼 농산촌 보건소에 뱀에 물렸을 경우 치료하는 해독제가 없어 읍내나 도시지역의 병의원에 가는 동안 불상사가 우려되고 있다.한 시민은 "뱀에 물렸을 경우 당황해서 응급처치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데,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보건소 등에서 치료를 해줘야 위독한 상황을 넘길 수 있다"면서 "독성이 강한 뱀에 물리면 일분일초가 다급한 만큼 해독제 비치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진안의 한 보건소 관계자는 "해독제를 보유하고 있어도 부작용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기때문에 응급처치를 한 뒤 병원으로 가는 게 오히려 덜 위험할 수 있다"면서 "뱀에 물렸을 때는 물로 잘 씻어 소독한 뒤 물린 부위를 심장보다 낮게 한 다음 전문의에게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 보건·의료
  • 신동석
  • 2011.05.26 23:02

편두통 환자 4명 중 3명은 여성

편두통 환자 4명 가운데 3명은 여성인 것으로집계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결과, 편두통 진료환자 수가 4년 새 39만7천명에서 62만2천명으로 56% 늘었다고 22일 밝혔다. 환자 수 증가와 함께 관련 건강보험 진료비도 2006년 256억원에서 2010년 490억원으로 1.9배 수준으로 늘었다. 지난해를 기준으로 편두통 환자의 성별 분포를 보면 여성이 45만5천106명으로전체(62만1천998명)의 73.2%를 차지한 반면 남성 환자는 16만6천892명(26.8%)이었다.연령대별로는 40대가 여성(9만7천355명)과 남성(3만1천52명) 모두 가장 많았다. 여성은 50대가 9만5천313명, 30대가 7만3천317명 순으로 그 뒤를 이었고, 남성은 40대에 이어 30대(2만8천391명), 50대(2만8천277명) 순이었다. 지역별 인구 10만명당 진료환자 분포를 보면 전북이 1천689명으로 가장 많았고, 대전(1천654명), 대구(1천461명)가 그 뒤를 이었으며, 광주는 1천96명으로 가장 적었다. 일을 하는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의 연령대별 인구 10만명 당 환자수 분포도차이가 있었다. 일하는 여성의 경우 20대가 1천535명으로 가장 많았고, 40대(1천178명), 30대(1천148명) 순이었던 반면, 일하지 않는 여성의 경우는 50대가 2천181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40대(1천984명), 20대(1천583명)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처럼 편두통을 겪는 환자들은 주로 동네 의원에서 진료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의원급 진료기관을 찾은 편두통 환자는 47만8천명이었고, 종합병원은 6만6천명, 병원은 5만명이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신경과 전문의 김종헌 교수는 "치료가 필요할 정도의 심한 편두통환자가 증가한데는 수면 장애와 피로, 스트레스 등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것으로 추정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며 "또한 게임이나 과도한 컴퓨터 작업도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여성 편두통의 경우는 월경이나 피임약 복용시 에스트로겐 호르몬의 농도가 줄면서 심한 편두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이어 "편두통 악화 요인으로는 이외에도 음식이나 음료, 약, 날씨 등이 있다"며 "자신에게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해 피할 수 없는 요인이 있다면 예방약을 복용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 보건·의료
  • 연합
  • 2011.05.20 23:02

원인불명 폐렴, 외면할 수 없는 '위험'

폐가 딱딱하게 굳어지지만 원인은 밝혀지지 않는 정체불명의 폐렴 환자가 속속 확인되고 있다. 급성 환자의 경우 폐 섬유화가 빠르게 진행돼 한달여만에 사망에 이른다는 사실이 최근 서울시내 대형병원에서 확인됐다. 이처럼 갑작스레 사망하는 환자들도 문제지만, 원인도 치료법도 모른 채 장기간폐 섬유화로 고통받는 환자들도 적지 않아 이들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경기도 안산에 거주하는 A(57.여)씨는 정체불명의 폐렴으로 2005년부터 6년째투병중이다. 간호사 출신으로 전라남도의 한 낙도 보건진료소장으로 재직하던 그가 호흡곤란증세를 보여 처음 병원을 찾은 것은 2005년 11월.광주광역시에 있는 종합병원에서 호흡곤란과 고열 등의 원인을 확인하지 못한 A씨는 곧바로 서울의 대형병원으로 옮겨져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이 병원의 의료진은 병원체 검사와 조직검사를 했으나 뚜렷한 발병 원인을 찾아내지 못했다. 스테로이드 충격요법을 써 폐 섬유화 진행 속도만 늦춘 것이 그나마다행이었지만, 이후 1년간의 입원 치료에도 상태는 호전되지 않았다. 이후로는 날씨가 추워지면 증상이 악화해 서너달씩 입원을 해야하는 상황이 매년 반복되고 있다. A씨와 그 가족들을 더욱 어렵게 한 것은 명확한 발병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는이유로 건강보험 산정특례 등 혜택을 받을 수 없었다. 이 때문에 1억원에 육박하는 치료비를 대느라 가족의 생활은 엉망이 됐고, A씨본인은 물론 그를 간병해야 하는 딸도 일자리를 잃고 말았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대출금 이자가 연체되면서 집이 경매에 넘어갔고, 결국 A씨가족은 쉼터와 병원을 오가는 생활을 해야했다. 더 기가막힌 것은 발병원인이 밝혀지지 않는다는 이유로 공무상 재해 인정도 받지 못했다는 것이다. A씨의 가족은 그가 낙도 보건진료소장으로 공무를 수행하다 병을 얻었다면서 공무상 재해를 신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관련 행정소송도 제기했지만 무려 2년여의 재판 끝에 결국 패소했다. 판결의 이유는 폐질환의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이었다고 한다. A씨 처럼 원인불명의 폐렴으로 고통받는 환자는 수천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학술위원회에 따르면 2003년 1월부터 2007년 12월 사이에 전국의 병원에서 원인불명의 '특발성 간질성 폐렴(IIP)'으로 진단받은 환자가 2천186명에 달한다. 이 가운데 만성에 속하는 '특발성 폐 섬유화증(IPF)' 환자는 1천685명(77.1%)이었다. 그러나 최근 급성 간질성 폐렴 환자를 조사한 당국은 전염 우려가 없다며 과도하게 불안해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고, 전국대상 모니터링 대상도 언론의 관심이 집중된 임산부로 한정하고 있다. A씨의 딸 B(34)씨는 "원인이 밝혀지지 않는 폐렴은 우리 가족의 모든 것을 앗아갔다. 우리 가족 말고도 같은 병으로 삶의 기반이 무너진 사람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안다"며 "보건당국이 적극 나서서 명확한 원인을 밝혀주거나, 그게 불가능하다면최소한 정체불명의 질환 때문에 가정이 무너지지 않도록 제도를 보완해 줬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 보건·의료
  • 연합
  • 2011.05.16 23:02

'원인불명 폐렴'으로 5년간 472명 숨졌다

최근 '미확인 폐렴'에 의한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이 질환의 실체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 이와 유사한 '원인불명(특발성) 간질성 폐렴'으로 2003~2007년(5년) 사이에만 472명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으로 치면 약 94명꼴로 숨진 셈이다. 특히 산모 사망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급성 간질성 폐렴'의 사망률은 42%로 치명적 수준으로 파악됐다. 이는 원인이 규명되지 않은 '미확인 폐렴'이 이미 국내에 광범위하게 퍼져 있음을 반증하는 것으로, 이들 질환의 원인을 밝혀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국가 차원의연구가 시급함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 '특발성 간질성 폐렴' 환자 사망률 21.5% = 16일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학술위원회에 따르면 2003년 1월부터 2007년 12월 사이에 전국의 병원에서 원인불명의'특발성 간질성 폐렴(IIP)'으로 진단받은 환자 2천186명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한결과 이중 472명(21.5%)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역학조사는 간질성 폐질환의 실태를 밝히기 위해 국내에서 처음 이뤄진 것으로, 관련 논문은 2009년 대한결핵및호흡기학회지에 발표됐다. 원인불명의 '특발성 간질성 폐렴' 환자를 질환별로 보면 만성에 속하는 '특발성폐 섬유화증(IPF)'이 1천685명(77.1%)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비특이적 간질성 폐렴(NSIP)' 261명(11.9%), '특발성 기질화 폐렴(COP)' 186명(8.5%) 등의 순이었다. 또 폐 섬유화가 급속도 진행되는 '급성 간질성 폐렴(AIP)' 24명(1.1%), 박리성간질성 폐렴(DIP) 19명(0.9%), 호흡성 세기관지염-간질성 폐질환(RB-ILD) 9명(0.4%)등으로 분류됐다. 이 질환은 11세부터 94세까지 폭넓게 발병했는데 평균 나이는 65세였으며, 비특이적 간질성 폐렴(NSIP) 환자의 평균연령이 57.1세로 가장 낮았다. 남녀 성비는 남성이 여성에 비해 2배가량 많았다. 질환별 사망률은 급성 간질성 폐렴 환자 24명 중 10명이 조사 당시 시점으로 사망한 상태여서 41.7%의 높은 사망률을 기록했다. 반면 9명(37.5%)은 조사 당시 생존해 있었으며, 5명은 추적에 실패했다고 학회는 보고했다. 이어 특발성 폐 섬유화증 환자는 1천685명 중 사망 415명(24.6%), 생존 682명(40.5%), 추적실패 588명(34.9%) 등으로 두번째로 높은 사망률을 보였다. 이밖에 특발성 기질화 폐렴과 비특이적 간질성 폐렴환자의 사망률은 각각 10.8%, 10.0%로 비슷했다. 연구팀은 이 같은 사망자 분석을 바탕으로 급성 간질성 폐렴 환자와 특발성 폐섬유화증의 3년 생존율을 각각 57%, 62%로 추산했다. 주목할만한 점은 간질성 폐렴 중 환자가 가장 많은 특발성 폐 섬유화증의 경우진행을 막을 수 있는 치료법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환자의 3분의 1에서 특별한치료가 이뤄지지 않아 향후 효과적인 약물개발이 필수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가족력은 특발성 폐 섬유화증 환자 중 18명(1.1%)에서 확인됐다. 증상으로는 질환에 관계없이 모든 환자에게서 운동시 호흡곤란(67%), 기침(61%), 객담(32%) 등의 순으로 많았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가천의대 호흡기내과 정성환 교수는 "이번에 논란이 되고있는 산모 사망 사례는 급성 간질성 폐렴의 범주에 속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미 국내에서 확인됐던 질환인 만큼 막연한 두려움을 갖기보다는 최근의 질환 추이와원인 등에 대한 추가연구를 서두르는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 2006년에도 '급성 간질성 폐렴 산모' 사망 유사사례 = 산모에게 급성 간질성폐렴이 발생한 사례가 2003년과 2006년에도 논문으로 보고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가톨릭대의대 산부인과 길기철 교수팀은 "2003년과 2006년 당시 각각 29살, 33살의 임신부한테 급성 간질성 폐렴이 발생해 1명은 치료 후 퇴원시키고, 1명은 병원에서 사망한 결과를 학회지에 보고한 바 있다"고 밝혔다. 당시 길 교수팀의 임상 논문은 대한주산회지 2006년 11월호에 게재됐다. 논문에 따르면 29세 환자의 경우 분만 예정일을 앞둔 상황에서 심한 호흡곤란으로 대학병원을 찾았다. 이 환자는 입원 4일째에 태아를 사산했으며, 10일째에는 CT촬영을 통해 급성 간진성 폐렴 진단을 받았다. 하지만 치료 35일만에 호흡곤란 증상이 없어지면서 안정된 상태로 퇴원했다고 의료진은 보고했다. 반면 33세의 임신부는 3개월간 계속된 기침과 호흡곤란으로 해당 병원을 찾은뒤 급성 간질성 폐렴 진단을 받아 치료를 받았지만 결국 쇼크 상태로 악화돼 사망한경우에 속한다. 이 환자는 남자아이를 분만했지만 이 아이마저 생후 이틀만에 숨졌다. 길 교수는 "급성 간질성 폐렴은 원인 불명의 급성 호흡 장애 증상을 보이며, 급속도로 폐포 손상이 이뤄지면서 그 결과는 매우 치명적"이라며 "최근에는 생존자 중에서도 이 질환이 재발되거나 점진적인 간질성 폐질환으로 악화되는 사례가 보고되고 있는 만큼 추후 좀 더 세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http://blog.yonhapnews.co.kr/scoop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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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1.05.16 23:02

성조숙증 환자 5년만에 4.4배로 급증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소아비만이 늘고 TV와 인터넷 등을 통해 아이들이 성적 자극에 쉽게 노출되면서 '성조숙증' 환자가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성조숙증에 심사결정자료를 분석한 결과 진료인원이 6천400에서 2만8천명으로 약 4.4배로 늘었다고 13일밝혔다. 연평균 진료환자 수 증가율은 44.9%에 달했다. 성조숙증 환자 관련 총진료비는 같은 기간 23억원에서 179억원으로 7.8배나 늘었다. 진료비 연평균 증가율은 67.7%였다. 지난해 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환자 비율을 보면 여성이 전체의 92.5%를 차지한반면 남성 비율은 7.5%에 그쳤다. 연령대별로는 59세가 71%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1014세가 26.7%였다. 그러나 04세 환자 비율도 2.3%나 됐다. 통상 성조숙증은 여아의 경우 8세 이전, 남아는 9세 이전에 나타나기 때문에 59세 연령대 환아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처럼 성조숙증 환자가 급격하게 늘어나는 것은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한소아비만 증가 ▲ TV, 인터넷 등을 통한 성적 자극 노출 증가에 따른 호르몬 분비영향 ▲ 자녀성장에 대한 부모의 관심 증대에 따른 의료기관 이용 빈도 증가 ▲ 환경오염으로 인한 환경호르몬 증가 등을 들 수 있다고 심평원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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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1.05.13 23:02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