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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 손상 환자 고통 줄이세요"

원광대 '원광 골재생연구소'가 대전치과병원에 개소됐다.원광대는 17일 원광학원 이성택 이사장, 정세현 총장을 비롯한 교내외 인사 및 병원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원광 골재생연구소 개소식을 개최했다.원광 골재생연구소는 뼈손상 환자의 고통을 줄이면서 신체 손상을 최소화하는 수술기법 및 재료 개발에 성공한 치과대학 이준 교수(구강악안면외과)의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그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마침내 이날 개소했다.연구소는 앞으로 뼈손상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을 위한 신기술 개발에 나서는 등 2020년까지 골재생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연구소로 발돋움한다는 목표로 본격적인 연구 활동에 들어간다.현재 연구소는 특허청과 한국발명진흥회, R&D 특허센터로 부터 유망특허 발굴 및 사업화 지원사업과 특허기술평가사업 등 여러 가지 지원 사업을 통해 이미 기술의 우수성과 사업성을 널리 인정받은 특허기술을 보유하고 있다.아울러 연구팀은 4건의 핵심특허를 기반으로 뼈이식재 개발을 위한 생체재료개발팀과 줄기세포기반의 세포연구팀, 임상시험을 주도할 효력평가팀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특히 연구소장 이준 교수는 지난해 미국 구강악안면학회에 골재생기술관련 논문을 기고해 국내외에서 연구능력을 인정받았으며, 이와 관련하여 획득한 국내특허 4건에 대해 해외 30여국에서 특허 권리화를 진행하고 있다.한편, 원광대 산학협력단은 연구소 개소에 앞서 지난해 12월 치과대학에서 개발한 '뼈 재생기술'이 상용화될 수 있도록 관련 특허 4건 및 노하우 등을 (주)본셀바이오텍에 기술 이전했으며, 향후 공동연구 및 업무교류도 적극적으로 지원해 연구 결과물들이 지역경제 및 국가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 보건·의료
  • 엄철호
  • 2011.03.21 23:02

위궤양 환자 남성보다 여성이 많아

연령대별로는 50대, 성별로는 남성보다는 여성위궤양 환자가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은 2009년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138만명의 위궤양 질환 치료환자 138만명 가운데 여성은 74만9천명으로남성(62만7천명)에 비해 많았다고 20일 밝혔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32만6천명으로 가장 많았고 40대가 30만2천명, 60대가 25만5천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다만 인구 10만명당 환자수를 보면 남성은 70대(6천717명), 60대(6천426명), 80대 이상(4천875명) 순이었고, 여성은 60대(6천701명), 70대(6천454명), 50대(5천444명) 순으로, 남녀 모두 60-70대의 환자층이 가장 두터웠다. 또 직장인(건보 가입자)과 비직장인(피부양자) 비교에서는 모든 연령대에서 직장인 그룹의 위궤양 환자 수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직장인 그룹은 남성이 인구 10만명당 1천465명, 여성은 2천276명의 위궤양질환 치료자가 있었던 반면, 같은 연령대 피부양자 그룹에는 남성 질환자가 863명,여성은 1천739명에 그쳤다.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소화기내과 전문의 서정훈 교수는 "위궤양 진료환자는 50대가 가장 많지만 인구 10만명당 수치를 보면 고령일수록 위궤양이 증가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일반적으로 위궤양의 가장 중요한 원인은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 감염이며, 또 소염진통제와 같은 약물 복용, 지나친 음주, 흡연, 스트레스, 커피 등도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서 교수는 이어 "위궤양을 예방하려면 일단 스트레스를 피하는 것이 좋고, 평소식사를 규칙적으로 하고 식사량도 적정수준을 유지해야 한다. 또 커피 등 카페인 함유 음료, 강한 향신료가 첨가된 음식, 아주 차거나 뜨거운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 보건·의료
  • 연합
  • 2011.03.18 23:02

"3월 바퀴벌레 주의하세요…발생빈도 2월의 3배"

3월 바퀴벌레가 집안에 발생하는 빈도가 크게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0일 생활환경 위생기업 세스코에 따르면 회원 가정이나 회원 업체의 해충 발생현황을 모니터링한 결과 3월 바퀴벌레의 실내 발생확률은 31%로 2월 11%보다 3배 가량이나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보통 날씨가 따뜻해지는 3월에는 바퀴벌레의 번식이 왕성해져 출몰 빈도가 전달보다 증가하는데다 특히 올해는 꽃샘 추위가 장기간 계속되는 등 기온 변동이 크기때문에 바퀴벌레가 실내로 침입하는 경우가 많다고 세스코 측은 설명했다. 잡식성 해충인 바퀴벌레는 콜레라, 세균성 이질, 장티푸스 등 100여종의 병원균을 갖고 있으며 종종 아토피나 천식, 비염 등을 유발할 수도 있다. 특히 암컷 한 마리가 3개월 후면 약 800마리 까지 늘어날 만큼 놀라운 번식력을갖고 있어 초기에 유입을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세스코 측은 전했다. 세스코는 바퀴벌레 말고도 3월에 특히 주의해야 할 유해 생물로 쥐와 진드기를함께 꼽았다. 세스코 측은 바퀴벌레나 진드기 등 해충의 침입을 막기 위해 각종 쓰레기통의뚜껑은 반드시 닫아둘 것, 평소에 하수구나 배수관의 뚜껑을 닫아둘 것, 신문과 같은 재활용 쓰레기는 실외에 모아둘 것 등을 조언했다. 또 실내 습도가 너무 높지 않도록 조절하거나 음식을 먹은 후에는 바로 설거지를 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도 해충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 보건·의료
  • 연합
  • 2011.03.10 23:02

"국내서도 폐렴백신 접종 영아 사망 있었다"

최근 일본에서 유아들이 폐렴구균 백신과 뇌수막염 예방백신을 동시에 맞고 숨진 사례가 보고된 가운데 국내에서도 유사 사례가 2건 보고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식품의약품안전청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두 기관은 지난 2008년 1월과 12월 각각 2개월 남아와 2개월 여아가 폐렴구균 백신과 뇌수막염 예방백신을 동시에접종한 뒤 숨진 사례를 보고받았다. 숨진 영아들이 접종한 폐렴구균 백신은 화이자의 프리베나주였으며 뇌수막염 예방백신은 SK케미칼의 퍼스트힙주 등으로 최근 일본에서 문제가 된 제품과는 다른 종류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당시 관련성을 조사하기 위해 열린 피해심의위원회에서는 백신 접종과 사망간의 인과관계가 없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식약청 관계자는 "2008년 보고 사례는 백신과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며 "일본의 사망 원인 발표를 지켜보고 추가 조치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제약사로부터 시판 후 안전성 조사(PMS)를 통해 이상반응을 보고받고 있으나 특이사항은 없었다"며 "아직까지 추가 조치는 필요 없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일본에서 문제가 된 제품의 로트는 국내에 반입되지 않은 만큼 지나친 우려는 경계했다. 한편 일본 노동후생성은 유아 4명이 프리베나주와 뇌수막염 예방백신 사노피파스퇴르의 액티브주를 동시에 접종한 뒤 13일 만에 숨지자 2종의 백신 사용을 중단시켰다.

  • 보건·의료
  • 연합
  • 2011.03.09 23:02

도내 변비환자 7년간 1.9배 증가

고령화와 식습관 변화 등의 영향으로 변비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7일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이 '2002년부터 2009년까지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도내 인구 10만명당 변비 환자 수는 2002년 2097명에서 2009년 3894명으로 7년 동안 약 1.9배가 증가했다.도내의 경우 지난 2009년도 인구 10만명당 변비 환자 수는 충남(3908명)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변비는 고령층에서 급격히 증가하는 질환으로 도내의 경우 고령 현상이 심각해지면서 자연스럽게 변비 환자가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전국에서도 같은 기간 인구 10만명당 변비 환자는 1.6배 증가했으며, 성별 및 연령대별로는 남성의 경우 80대 이상이 1만297명으로 가장 많았고, 9세 이하 7792명, 70대 6399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여성은 9세 이하가 8325명으로 가장 많았고, 80대 이상 6021명, 70대 5008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건강보험공단 관계자는 "변비의 예방 및 관리요령은 매일 변을 봐야한다는 강박관념에 잡혀 성급하게 약물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고 섬유 식이와 하루 1.5~2ℓ가량의 물을 섭취하고, 규칙적인 배변 습관과 배변 자세 등을 유지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 보건·의료
  • 이강모
  • 2011.03.08 23:02

의료기기에도 유효기간이?

식품뿐 아니라 의료기기에도 유효기간이 존재하고 있어 미확인에 따른 부작용이 우려된다.식품의약품안전청은 3일 의료기기의 유효기간은 제품의 무균상태와 성능이 안전하게 유지될 수 있는 기간으로 유효기간을 초과한 의료기기는 폐기해야 한다고 밝혔다.유효기간을 확인해야 하는 의료기기는 가정에서 개인이 주로 사용하는 인슐린 주사기와 주사침, 콘택트렌즈 등이다.이들 의료기기는 유효기간이 지났을 경우 개봉여부와 관계없이 사용하지 말고 폐기해야 한다는게 식약청의 설명이다.주사기와 주사침 등 멸균 의료기기는 유효기간이 지나면 포장의 밀봉상태가 완전하지 않아 세균이 번식할 수 있으며, 콘택트렌즈의 경우는 보관액 성분이 변질돼 감염의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또한 유효기간을 초과한 혈당지는 혈액을 흡수하는 능력이 떨어져 정확한 측정이 어려울 수 있다.유효기간은 제품의 포장에 붙은 한글 유효기간 라벨(00년 00월 00일까지, 제조일로부터 00년 등) 또는 유효기간 기호로 확인할 수 있다.식약청 관계자는 "식품과 달리 자칫 소홀하게 인식되는 의료기기의 유효기간은 의료기기의 위생적 안전성과 성능을 담보하는 중요한 정보다"며 "개인이 가정에서 의료기기를 사용할 때는 사용 전에 반드시 유효기간을 확인하고 기간 내의 제품만 사용할 것"을 당부했다.

  • 보건·의료
  • 이강모
  • 2011.03.04 23:02

'오십견' 환자 70만명 넘어…진료비 급증

뚜렷한 이유 없이 어깨가 결리는 '오십견' 환자가 크게 늘면서 건강보험 진료비 지출도 급증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5년간(2006년∼2010년) 오십견으로 불리는 '어깨 유착성 피막염'에 대한 심사 결정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진료인원은 이 기간 58만명에서70만명으로 약 12만명(20.4%)이 증가했다. 오십견 관련 총진료비 규모도 5년 새 555억원에서 764억원으로 37.6%(209억원)늘었다. 성별로는 여성 환자가 62~63%, 남성 환자는 37~38% 정도로 여성환자 비율이 월등하게 높았다. 또 연령대 별로는 50대가 29.8%로 가장 많았고, 60대가 27.0%, 70대가 22.3%였으며, 30대 미만은 1.4%에 그쳤다. 진료환자를 진료개시 시점을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4∼11월에는 감소하다 12월부터 3월에는 증가추세를 보였으며, 특히 매년 3월에 진료인원이 가장 많은 것으로나타났다. 오십견은 뚜렷한 병인이 있는 '이차성 동결견'을 제외하면 발병원인이 알려지지않았다. 따라서 성별, 연령대, 계절 등이 오십견 발병과 상관관계를 갖는지도 규명할 수없다. 다만, 여성의 경우 반복적인 가사노동 등으로 인해 오랜기간 남성보다 어깨관절을 더 많이 사용하고, 40대 후반 여성의 경우 폐경기에 접어들면서 여성호르몬이 감소하면서 관절과 근육 등의 면역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여성 발병 비율이 높다는 추정은 가능하다. 또 일반적으로 3월이 되면 겨울 동안 뜸했던 운동을 재개하는 사람이 많고, 집안 대청소 등 과정에서 안쓰던 근육을 갑자기 쓰거나, 일교차가 심해지면서 혈액순환에 장애가 생기기 때문에 이 기간에 환자가 늘어날 수도 있다. 오십견은 대부분 1-3년 내에 자연 치유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꾸준한 노력을 동반하지 않으면 치료 기간이 길어지는 만큼 인내심을 가지고 자가치료에 힘써야한다. 또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가벼운 어깨 관절 운동을 꾸준히 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 보건·의료
  • 연합
  • 2011.02.25 23:02

일교차 10도 이상…도내 감기환자 급증

아침·저녁으로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면서 감기 등 호흡기 질환을 호소하는 환자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게다가 신학기를 맞아 집단생활에 따른 각종 감염병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 돼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전주기상대에 따르면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낮 최고기온이 영상 15도까지 올라가는 등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낮 기온과 달리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권에 머물러 기온차가 10도 이상 차이를 보이고 있다.이처럼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면서 도내 내과와 소아과 등 각 병·의원에는 감기 증세를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22일 오전 전주시 효자동의 한 내과를 찾은 김민희씨(34·여)는 "최근 날씨가 봄처럼 포근해 옷을 비교적 얇게 입고 다녔다"면서 "콧물이 멈추지 않고 두통까지 심해져 병가를 낸 뒤 병원을 찾았다"고 말했다.전주 A내과(진북동) 관계자는 "일교차가 커지면서 감기환자가 2배 이상 늘어난 것 같다"면서 "진료를 받으려면 최소 30분은 기다려야 할만큼 환자들이 많다"고 말했다.이와함께 전북도 보건당국은 이날 학교 개학과 함께 집단생활로 인한 감기와 수두 등 각종 감염병 발생이 우려 돼 철저한 개인위생관리를 당부했다.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신학기에는 주로 감기와 유행성이하선염(볼거리), 수두, 유행성 눈병, 수인성전염병, A형 감염 등이 발생한다.도 보건당국 관계자는"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손씻기와 기침예절 준수 등 개인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야한다"면서"특히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학생들의 경우 감염병 발생이 높은만큼 개학 전 백신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이어"수두와 유행성이하선염(볼거리)의 경우 초등학교 저학년의 아이들이 쉽게 걸리는 만큼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고 덧붙였다.한편 23일 도내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3도~0도, 낮 최고기온은 영상12도~영상15도로 예상된다.

  • 보건·의료
  • 신동석
  • 2011.02.23 23:02

'노인성 백내장' 환자 7년간 65% 증가

한국 사회의 고령화와 더불어 노인성 백내장 환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은 2002년부터 2009년까지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노년 백내장 질환' 진료환자가 47만843명에서 77만4천865명으로 64.5%(30만4천22명) 늘었다고 20일 밝혔다. 조사대상 7년간 연평균 7.4%의 가파른 증가세를 보인 셈이다. 노인성 백내장으로 입원해 수술을 받은 환자 수도 이 기간에 9만9천59명에서 20만4천930명으로 배 이상 늘었다. 이에 따라 노년 백내장 질환 관련 건강보험 진료비도 같은 기간 1천515억원에서 3천555억원으로 배 이상 증가했다. 노년 백내장 환자를 성별로 보면(이하 2009년 기준) 남성이 29만명, 여성은 48만명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1.7배가량 많았다. 연령대 별로는 70대가 32만명, 60대는 28만명, 80대 이상은 9만2천명, 50대는 7만2천명 순이었다. 이 밖에 인구 10만명당 진료환자 수는 제주가 2천214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남이 1천343명으로 가장 적었다. 건보공단 일산병원의 안과 전문의 박종운 교수는 "고령화 추세와 함께 노인성백내장에 대한 인식이 바뀌면서 병원을 찾는 환자 수가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이어 "남녀 간에 환자 수 차이가 큰 것은 통상 남성보다 여성의 수명이 길어 여성 노년 인구가 더 많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노인성 백내장은 말 그대로 나이가 들어서 생기는 것인 만큼 특별한 예방법은 없으나 증상을 악화시키는 자외선 노출을 피하고 염증이 생겼을 경우 반드시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 또 당뇨와 같은 전신질환을 잘 관리하면 백내장의 빠른 진행을 막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 보건·의료
  • 연합
  • 2011.02.18 23:02

초중고생 '오래달리기' 9년전比 50초↓

서울지역 초·중·고등학생의 2009년도 '오래달리기' 성적이 2000년도 학생들의 기록과 비교해 최대 50초가량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윗몸일으키기', '제자리멀리뛰기' 등 대부분의 측정항목도 하향추세가 뚜렷해 학생들의 체력저하 현상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음을 반영했다. 13일 연합뉴스가 서울시교육청의 '2000~2009학년도 서울교육통계연보'에서 초5,중2, 고2 학생의 체력·체격 변화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학생들의 신장은 9년 전과 비교해 2~3㎝, 몸무게는 2~3㎏ 증가했다. 키는 남학생은 초5 144.5㎝(2.2㎝ 증가), 중2 165㎝(1.7㎝ 증가), 고2 165.2㎝(0.4㎝ 증가)였고, 여학생도 학교급 별로 1~2㎝가량 커졌다. 남학생 몸무게는 초5 41.5㎏, 중2 58.6㎏, 고2 67.2㎏ 등으로 9년 전보다 각각2.9㎏, 3.1㎏, 2.5㎏ 늘었다. 여학생은 초5, 중2가 2~3㎏가량 늘어난 반면 고2는 거의 변화가 없었다. 학생들의 체력은 거의 모든 측정항목에서 하향세가 뚜렷했다. 남학생 '오래달리기'(초 1000m, 중·고 1600m)의 경우 2000년도 초5 6분11초,중2 8분44초, 고2 7분49초 등 이었지만 2009년도에는 각각 6분31초, 9분23초, 8분25초 등으로 최대 40초 가량 기록이 떨어졌다. 여학생도 각각 6분55초, 8분39초, 8분11초 등으로 9년 전과 비교해 평균기록이 최대 50초가량 늦춰졌다. 중·고 여학생 대상 '오래달리기' 측정거리는 1천200m다. '제자리멀리뛰기'는 초5(148.6→151.7㎝)를 제외한 중2(210.7→195.3㎝), 고2 (236→216㎝) 기록이 크게 떨어졌고 '윗몸 일으키기'도 남여학생 모두 2~3개 정도 줄었다. 이밖에도 신체 유연성을 측정하는 '앉아 윗몸 앞으로 굽히기'에서 남학생은 5학년을 제외한 중2, 중3의 기록이 과거보다 3㎝정도 줄었다. 여학생은 대체로 상승세를 보였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측정결과가 학생들의 체력저하 현상을 반영한다고 볼 수도 있지만, 평가가 성적에 반영되지 않다 보니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아 기록이 잘 나오지 않은 측면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작년 2학기부터 비만도, 지구력 등 학생들의 전반적인 체력상태를 학부모가 손쉽게 파악하고 맞춤형 처방을 제공받을 수 있는 새로운 체력평가 프로그램을 도입했다"며 "앞으로 상황은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교육개발원에 따르면 전국 초·중·고의 학생 1인당 체육장 면적은 초·중학생의 경우 매년 증가한 반면 일반고교는 30년 전보다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보면 2010년 초·중학교의 1인당 체육장 면적은 각각 14.4㎡, 12.6㎡로 30년 전인 1980년의 10㎡, 8.6㎡에 비해 증가했지만 일반고교는 1980년(10.8㎡)보다 줄어든 10.5㎡에 불과했다. 이는 입시교육 풍토에서 일선 고교들이 교과학습 위주로 시설을 늘린 데 따라 빚어진 현상으로 추정된다.

  • 보건·의료
  • 연합
  • 2011.02.11 23:02

보건복지부, 완주군보건소 '아토피 시범보건소'

전북 완주군보건소가 보건복지부의 '2011 아토피.천식 예방사업 시범보건소'로 선정됐다. 완주군은 완주군보건소가 최근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올해부터 매년 아토피.천식 예방사업에 필요한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고 28일 밝혔다. 완주보건소는 이에 따라 올해 4천만원을 들여 아토피.천식 에코힐링 센터와 안심학교 4개소(삼례초, 고산초, 동상초교, 봉서유치원) 운영, 저소득층 의료비 지원,건강교실 운영 등 4개 사업을 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 인적물적 자원과 문화자원 등 지역 자원을 활용해 아토피.천식 치유 생태공간도 조성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전북대 생활과학대학 식품.의류.주거환경.아동심리 등 전문 교수들로 구성된 녹색환경연구모임과 공동으로 주민에게 아토피 예방 및 치유를 위한 올바른 식습관과 주거환경, 의류, 가족 간 심리 상태 등의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완주군보건소 관계자는 "최근 생활환경 변화로 육류 및 패스트 푸드 등 식습관이 서구화하면서 아토피천식 질환 발생 빈도가 해마다 급증하고 있다"며 "이번 선정을 계기로 아토피.천식 예방을 체계적으로 할 수 있어 완주지역 어린이의 아토피.천식 예방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보건·의료
  • 연합
  • 2011.01.28 23:02

뱃속 더부룩 '소화불량' 겨울철에 집중

겨울철이면 어딘지 모르게 속이 더부룩하고 배에 가스가 찬 것 같은 소화불량에 걸리는 경우가 늘어난다. 실내외 온도차를 줄여 추위로 인한 신체적 스트레스를 줄이고 산책 등 가벼운 활동을 해주는 것이 겨울철 소화불량 예방요령이다. 23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20052009년간 소화불량에 대한 심사결정자료를 분석한 결과 소화불량 진료는 매년 12월과 1월에 가장 집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년간 월별 소화불량 진료인원은 12월이 평균 5만9천750명, 1월이 평균 5만9천205명으로 가장 적은 4월(4만9천861명)과 5월(4만9천456명)과 확연한 차이를보였다. 이는 연중 기온이 가장 낮은 12월과 1월에 인체의 신진대사가 급격히 떨어지는 것과 관련이 있다. 하루종일 과도한 추위에 노출됐다면 일시적으로 위장 기능이 저하돼 소화불량, 식욕감퇴, 위장장애, 변비, 설사 등의 증상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실내와 실외의 큰 온도차를 빈번하게 겪게 되면서 몸이 겪는 스트레스 또한 소화불량의 원인이 될 수 있고 겨울철 추위로 외출을 삼가면서 활동량이 줄어든 것도위장이 제대로 기능을 못하는 사유가 된다. 소화불량 진료인원은 2009년 55만5천명으로 2005년 48만4천명에 비해 4년만에 14.7%나 증가했으며 총진료비는 118억6천만원에서 158억4천만원으로 무려 33.5%나 급증했다. 지난 2009년 소화불량 진료환자 55만5천163명 가운데 여성은 59.6%인 33만995명으로 소화불량은 여성이 남성보다 매년 10만명, 1.5배 정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세 미만에서는 남녀 차이가 없었으나 20대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2.2배 많았고 30대는 1.8배, 60대 이상은 1.6배 정도 많았다. 이는 불안이나 우울, 스트레스, 긴장, 자극 등이 자율신경계를 자극하면 위의 운동이 방해를 받아 소화불량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데 여성들이 남성보다 예민한 성격을 지니고 있어 외부자극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소화불량은 원인을 밝혀낼 수 있는 '기질적 소화불량증'과 원인을 알 수 없는 '기능성 소화불량증'으로 나뉘는데 기능성 소화불량증은 전체 소화불량의 60%로 심리적 스트레스로 인해 생기는 경우가 많다. 단순히 소화가 안 되는 것 외에도 속쓰림, 조기 포만감, 만복감, 상복부 팽만감, 구토 등의 여러 증상을 포함한다. 김종만 심평원 진료심사평가위원은 "소화불량이 생기면 증상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키는 음식, 정서적 사건, 또는 환경적 요인들을 밝혀내고 이를 피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며 "그러나 이런 증상이 오래 지속되면 반드시 기질적 질병과 감별하기 위해 전문적인 검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소화불량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겨울철에는 적정 실내온도를 유지해 외부와의 온도 차이를 크지 않게 하는 것이 좋고 외출시 최대한 따뜻하게 입어 추위로 인한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김 위원은 제시했다. 또한 소화에 도움을 주기 위해 식사 뒤 2030분 정도 쉬고 난 뒤 산책 등의 가벼운 활동을 하는 것도 좋다.

  • 보건·의료
  • 연합
  • 2011.01.21 23:02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