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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병원-미국 LA한인회, 진료 협력체제 '탄탄'

원광대병원이 미국 LA한인회의 무료 클리닉센터 개소식 참가를 통해 협력관계를 다진다.14일 원광대병원에 따르면 LA지역의 70만 한인사회에서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무보험환자나 불법체류자들을 위해 LA한인회가 15일 무료클리닉센터 개소식을 갖는다.이에따라 이들 한인들은 앞으로 클리닉센터에서 무료로 검진을 받을 수 있으며, 보다 상세한 치료를 요할 경우 (주)파이스트크리닉투어 채널을 이용하여 원광대병원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다.특히 원광대병원은 이날 개소식을 기념해 교민 300명을 대상으로 혈당검사와 소변검사 및 혈압측정 등을 실시한다.또한 원광대병원은 이날 LA 한인회관에서 '원광대학교 의료인의 밤' 행사를 개최한 뒤, 미주 태권도협회 산하 4000여개 태권도 도장과 연계하여 고국방문 및 의료관광을 추진하는 내용의 진료협약도 체결할 계획이다.아울러 원광대병원은 14일 LA한인회가 운영하는 세인트빈센트와 진료협약을 맺고 호남향우회와도 진료협약을 맺었다.원광대병원은 이에앞선 지난달 한국을 방문한 LA한인회 회장단과 미주지역 환자유치에 상호 협력하기로 하는 등 협력관계 구축을 합의한 바 있다.원광대병원 임정식 병원장은 "도민의 숙원사업인 새만금 시대 개막과 함께 미주지역 교포들이 의료를 겸한 관광목적으로 전라북도에 많은 방문이 예상된다" 며 "미주지역 한인회 및 현지 병원과 MOU를 체결해 전북도와 함께 의료를 겸한 관광객 유치에 함께 나설 방침이다"고 말했다.

  • 보건·의료
  • 엄철호
  • 2010.12.15 23:02

초등생 집단 상담 프로그램 운영

진안군보건소(소장 양선자)는 지역아동센터 아동을 대상으로 자존감 증진을 위한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지역사회 아동 정신보건사업인 이 프로그램은 14일부터 오는 21일까지 총 6회 운영되며, 진안읍 지역에 소재한 5개 지역아동센터의 초등학교 1학년에서 3학년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전북대 심리학과 대학원에서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하며, 아이들이 자신과 타인에 대한 긍정적 시각을 통해 감정을 수용하고 이를 건강하게 표현하는 방법을 배움으로서 자존감을 증진시켜 긍정적 자아를 형성시키기 위해 마련됐다.운영자들은 아이들과의 대화와 행동을 통해 행동장애 및 인터넷 중독 등 각 집단에서 요구되는 문제들에 대해 상담을 실시하며, 긍정적인 자아 형성을 위한 자신감 증진 및 타인에 대한 배려심을 기르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첫날 프로그램에 참여한 아이들은 "친구와 서로 칭찬해 주기를 하며 프로그램 내내 너무 즐거웠다"며 "앞으로도 다른 친구들에게도 칭찬을 많이 해줘야겠다"고 말했다.양선자 소장은 "내년에도 아동에 대한 집단상담 및 교육 프로그램을 더욱 다양하게 구성하여 운영할 계획으로, 아동뿐 아니라 성인에 대한 정신건강증진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발굴 운영하여 건강한 지역사회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군보건소는 지난 10일 진안초등학교에서 어린이들의 건강한 치아관리를 위한 '불소양치사업 우수반 시상' 행사를 가졌다.

  • 보건·의료
  • 이재문
  • 2010.12.15 23:02

"신종플루 너무 걱정마세요"

"신종플루에 동요하지 마세요. 독감 보다 약한 감기의 일종일 뿐이에요."대전과 포항에서 잇달아 신종인플루엔자 확진판정을 받은 학생이 나와 휴교령을 내렸다는 소식에 도내 아동과 노약자들이 또다시 불안해 하고 있다.13일 전주시보건소와 일반 병의원에는 신종플루와 관련한 문의 전화가 빗발치고 있으며, 심지어는 신종플루 예방 백신을 맞기 위해 병원으로 향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그러나 전주시보건소와 일선 병원에서는 '신종플루는 미약한 감기의 일종으로 본인이 신종플루에 걸렸는지도 모르게 지나가는 경우가 다반사'라며 과도한 우려를 경계하고 있다.올 한해동안 도내에서는 아직 신종플루 확진자도 나오지 않은 상황이며, 설상 확진으로 판명 됐을지라도 이미 백신도 개발되는 등 더 이상 불안감을 갖거나 걱정할 필요는 없다는게 의료계의 설명이다.특히 지난해의 경우 신종플루 확진 환자가 나오면 보건복지부와 협의해 학교 휴교령을 내리는 등 부산을 떨었지만 올해의 경우 학교 휴교령은 교장의 재량으로 축소, 환자만 등교를 자제시키고 있다.김경숙 전주시보건소장은 "일부 시민들이 불안감에 휩싸여 병원을 찾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지만 이는 경미한 감기 증세로 크게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며 "평소처럼 손, 발을 깨끗하게 하고 청결만 유지시킨다면 아무것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충고했다.

  • 보건·의료
  • 이강모
  • 2010.12.14 23:02

국내 첫 다제내성균 환자 4명 발생

대부분의 항생제에 듣지 않는 다제내성균(多劑耐性菌.일명 슈퍼박테리아) 감염 환자들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견됐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수도권의 한 종합병원에서 입원 중인 환자 2명으로부터 NDM-1(뉴델리 메탈로 베타 락타메이즈-1) 유전자를 지닌 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CRE)을분리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NDM-1 CRE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환자들은 모두 해외 여행 경험 없이같은 병원의 중환자실에서 장기간 입원중이었다. 50대 남성 환자는 간질성 폐질환을 오래 앓고 있어 스테로이드를 장기 복용해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였고, 또다른 70대 여성 환자는 당뇨, 화농성척추염으로 장기간 입원치료를 받아왔다. 두 환자는 현재 추가 검사에서 NDM-1 CRE 균주가 더이상 분리되지 않은 음전(陰轉) 상태이지만 원래 갖고 있던 질환 증상은 호전되지 않아 여전히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았다. 보건당국은 또 같은 병원에서 NDM-1 CRE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2명의 환자를추가로 발견해 현재 최종 확인검사를 진행중이다. 복지부는 NDM-1 CRE의 경우 주로 중환자실에 장기 입원하거나 면역체계가 저하된 중증 환자에게 감염을 일으키며 감염이 되더라도 치료가 가능한 항생제가 있기때문에 과도하게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전병률 복지부 질병정책관은 "이번 다제내성균은 티게사이클린, 콜리스틴 등 두가지 치료 가능한 항생제가 있다"며 "건강한 정상인이 일상생활에서 감염되거나 전파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말했다. 질병관리본부는 현재 감염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추가로 정밀 조사를 실시 중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달 1일부터 뉴델리형 카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에 대해 전국 44개 상급종합병원을 대상으로 표본감시체계를 가동해왔다. 질병관리본부는 앞서 지난 10월 NDM-1 CRE를 법정전염병으로 긴급 지정해 관리해왔다. 또 다제내성균 관리 차원에서 중환자실, 응급실, 투석실의 의료관련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지침을 제정, 보급하는 한편 감염 관련 담당자에 대한 교육 훈련을 강화하고 표본감시체계에 참여하는 의료기관 지원을 확대했다. 아울러 병원 내 감염예방 관리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감염대책위원회 설치 의무대상을 현재 300병상 이상의 150개 의료기관에서 100병상 이상을 가진 1천189개 의료기관으로 확대하고 의료관련감염 관리 비용을 보전해주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김의종 서울대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는 "2008년 처음 발견돼 전 세계적으로급속도로 퍼지고 있기 때문에 빨리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의료기관의 철저한위생환경, 정확한 검사, 적절한 항생제 사용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 보건·의료
  • 연합
  • 2010.12.09 23:02

임산부, 칫솔질 열심히 하세요

보통 잇몸이 붓거나 염증이 있는 상태를 '치은염'이라고 한다. 임신 중 발생하는 치통의 주요 원인은 임신성 치은염이 많으며 임신 전 잇몸이 안 좋았던 산모들에게서 흔히 발생한다. 임신을 하게 되면 호르몬 변화로 면역력이 떨어지고 체온은 올라간다. 이러한변화는 입 안에서 세균이 쉽게 번식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입덧을 하면 위산이 섞인 신물이 올라오면서 잇몸에 영향을 준다. 또한 음식물을 자주 섭취하는 반면 칫솔질의 횟수는 그 빈도를 따르지 못하면서 입안 위생이 나빠지고 임신성 치은염이 유발된다. 치은염을 방치하면 잇몸이 소실되고 잇몸뼈로 염증이 확산되는 치주염으로 진행된다. 치주염은 치아와 치아 사이의 삼각형 모양의 잇몸이 훼손되면서 치아 사이가벌어지고 외관상 치아가 길어진 모습을 보인다. 또한 염증으로 파괴가 일어난 잇몸뼈는 치아를 흔들리게 만든다. 치주염이 더욱심해지면 농양이 생기면서 입냄새도 강해지고 영구치를 잃게 될 수도 있다. 산모의경우 치주염을 심하게 앓으면 조산아 출산 가능성이 증가한다. 따라서 조산이라는 위험에 빠지지 않으려면 올바른 치아관리 방법을 숙지하고적절한 시기에 치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칫솔질의 횟수보다 중요한 것은 제대로 된 치태 제거다. 볼과 닿는 치아면과 입천장쪽, 혀쪽 등 치아의 사방을 둘러가며 구석구석 닦고 음식이 닿는 씹는 면도 닦아주어야 한다. 그리고 혀 위도 설태가 많으므로 혀도 반드시 닦아준다. 칫솔질로 치태가 제대로 제거되지 못하면 치태가 돌처럼 딱딱하게 굳고 치아에달라붙어 치석이 형성된다. 이는 세균덩어리로 치은에 염증을 유발하게 된다. 또한이미 형성된 치석을 칫솔질로는 제거가 안 되므로 치과에서 스케일링을 받아만 한다.또한 칫솔질만으로는 모든 치태를 제거할 수 없는 만큼 칫솔질과 함께 치실이나치간 칫솔을 사용해야 95%까지 치태를 없앨 수 있다. 때문에 하루에 한번이라도 치실 사용을 습관화해 치주염의 예방 및 치아의 수명을 늘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임신 시기별로 치과치료 범위도 다르다. 1기(3~13주)에는 응급치료와 스케일링이 가능하다. 2기(14~26주)에는 거의 모든 치과 치료가 가능하지만 광범위한 보철이나 큰 수술은 출산 이후로 잡게 된다. 3기(27~40주)는 급성 저혈압의 위험이 있어응급치료, 간단한 잇몸치료, 스케일링 정도만 가능하다. 필요에 따라 X-선 촬영을 하게 되는데, 납복 착용 후 촬영은 태아에게 아무런해가 되지 않는 만큼 주치의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결정하면 된다. 약물은 약물 투여로 인한 피해보다 질환에 따른 피해가 더 클 때 치과 의사와산부인과 의사의 처방하에 사용하게 된다. 강북삼성병원 치과 백지영 전문의는 "임신기에는 치과를 방문해 올바른 칫솔질과 치아 관리 방법을 배우고 정기적으로 질환의 유무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만약 임신 중에 잇몸출혈이나 치통 등의 증상이 생기면 반드시 치과를 찾아 전문의의 상담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http://blog.yonhapnews.co.kr/scoopkim

  • 보건·의료
  • 연합
  • 2010.11.12 23:02

담뱃값 인상 또 물건너 가나

보건복지부 진수희 장관이 최근 담뱃값 인상의필요성을 거듭 강조하면서 가격 인하 여부에 관심이 모였지만 상임위인 보건복지위원회의 반대의사가 높아 당분간 가시적인 움직임이 보이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보건복지부는 담뱃값 인상을 위한 의원입법 제안을 추진하고 있지 않으며 정부입법안을 마련하고 있지도 않다고 2일 밝혔다. 복지부 구강건강정책과 관계자는 "담뱃값을 인상하려면 건강증진부담금을 높이거나 행안부 관할로 지방세인 담배소비제를 올리는 방법이 있다. 복지부 관할인 건강증진부담금을 높이기 위한 의원입법 제안이나 정부입법을 현재 추진하고 있지는않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담뱃값 2천500원은 건강증진기금 354원을 비롯해 담배소비세 641원,지방교육세 320.5원, 폐기물부담금액 7원, 부가가치세 227.27원, 유통마진 950.23원으로 구성돼 있다. 그는 "담뱃값을 인상하려면 법을 개정해야 되는데, 지금 국회의 상황이 전반적으로 부정적인 기류가 있어 국회 논의가 있었으면 좋겠다"며 "금년은 지나야 할 것같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보건복지위원회는 당의 차원을 넘어 담뱃값 인상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한나라당 간사인 신상진 의원은 이번 국정감사에서 가격정책 보다 비가격정책을우선 고려해야 한다며 담뱃값 인상에 부정적인 입장을 분명히 했다. 민주당 간사인 주승용 의원 역시 "저소득층 흡연율이 고소득층 보다 훨씬 높아직접적인 피해가 더 클 것"이라며 "경고문구 의무화, 지자체 금연장소 지정 등 비가격정책이 시행된 지 얼마되지 않은 만큼 향후 효과를 지켜본 뒤 가격정책을 시행해도 늦지 않는다"고 말했다. 특히 김황식 국무총리가 최근 담뱃값 인상 계획이 없다고 말한 점도 가격정책추진이 당분간 어려울 것이라는 방향에 무게를 두게 한다. 그는 전날 국회에서 열린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보건복지부의 담뱃값인상 움직임에 대해 "복지부 입장에서는 국민건강, 청소년 흡연율 예방 차원에서 검토하는지 모르지만 서민물가 등을 고려해 신중히 결정해야 할 문제"라며 "담뱃값을인상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현재 전세계 각국이 비가격 정책과 함께 담뱃값 인상을 함께 추진하며흡연율 감소를 이끌어내고 있어 고흡연율과 값싼 담뱃값을 모두 유지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흡연정책이 소극적이라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한국금연운동협의회 김은지 사무총장은 "금연정책은 비가격 및 가격정책이 함께가야 효과가 있다"며 "비가격정책만 썼을 때 효과가 매우 늦게 나타나고 효과 자체도 크지 않다는 것은 기존 연구를 통해 밝혀져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국회에서 흡연자 목소리를 신경쓰는 면이 있고 서민경제 보다 서민건강이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며 "복지부도 담뱃값 인상분이 금연치료에만 쓰일수 있도록 정책을 마련해야 국민들이 담뱃값 인상 취지를 신뢰할 수 있을 것"이라고덧붙였다.

  • 보건·의료
  • 연합
  • 2010.11.02 23:02

도내 에이즈 환자 5년새 62% 증가

도내에서 에이즈(AIDS후천성 면역결핍 증후군) 환자가 매년 증가, 에이즈 예방을 위한 특단의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28일 전북도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도내 에이즈 감염 환자는 모두 105명으로 지난 2006년 65명으로 집계된 이후 5년 사이 62%나 증가했다.연도별 에이즈 환자 수는 2007년 71명, 2008년 78명, 2009년 94명으로 누적 집계되는 등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성별로도 남성 환자 수가 2006년 55명에서 2007년 61명, 2008년 67명, 2009년 81명, 2010년 10월 92명으로 늘어 같은 기간 동안 10명에서 13명으로 증가한 여성 환자와 대조를 이뤘다.이처럼 에이즈 환자가 급증하면서 최근 있었던 '부산 10대 에이즈 여성 무차별 성관계 사건'과 같은 일이 도내에서도 발생할 가능성이 상존해 있어 환자 관리에 비상이 걸린 상태다.하지만 에이즈 감염 환자가 자신의 증세를 외부에 알리지 않고 숨기는데다 에이즈 환자에 대한 집중 관리가 이뤄질 경우 사생활 침해 논란도 이는 등 이들에 대한 관리는 사실상 어려운 실정이다.또한 에이즈 감염 환자가 성적 접촉을 했을지라도 이를 파악하거나 제재할 수 있는 방안도 전무한 상황이다.에이즈 감염 환자는 시군별로 관리하며 지침에 따르면 3개월에 한번씩 환자에 대해 연락을 취하도록 돼 있다. 그러나 이상 유무가 감지되지 않을 경우 6개월 또는 1년에 한번 연락하도록 돼있는 등 밀착 관리가 쉽지 않은 상태다.이에 따라 에이즈 감염 환자가 불특정 다수와 성관계를 갖는다 하더라도 현재의 시스템으로는 확인이 불가능해 감염 예방조치 없이 성관계를 가질 경우 처벌하는 내용의 '후천성면역결핍증예방법'이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다.도 관계자는 "도내 에이즈 감염 환자 대부분이 연령대가 높고 여성 환자의 경우 남편이 있어 무분별한 성생활을 할 가능성이 적다"면서도 "감염자들이 '상관하지 말라'는 식으로 나올 경우, 강제적으로 제재할 수 있는 법적 규정이 없다"고 토로했다.

  • 보건·의료
  • 이강모
  • 2010.10.29 23:02

학생들 영양 불균형 심각…80% "주1회 라면"

교육과학기술부가 27일 발표한 학교건강검진 결과에는 초중고교생 19만4천817명을 대상으로 한 생활습관 실태조사가 포함돼 눈길을 끈다. 조사 결과 80%에 육박하는 학생들이 주1회 라면을 먹고 50~60%는 패스트푸드를즐기는 반면 우유과일채소 섭취율은 주로 20~30%대에 그쳤으며, 고교생의 14%는아침을 굶고 다니는 등 영양 불균형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양 균형 무너지고 운동수면 부족 = 주 1회 이상 라면을 먹는다고 응답한비율은 초등학생 75.59%, 중학생 85.36%, 고교생 77.67%에 달했다. 주 한 번 이상 햄버거 등 패스트푸드를 섭취한다는 응답도 초등학생 49.90%, 중학생 56.79%, 고교생 60.21%나 됐다. 하지만 과일채소를 매일 먹는다는 비율은 18~38%에 그쳤다. 또 초등생의 7.75%, 중학생의 4.93%, 고교생의 3.08%만 육류를 먹지 않는다고 답해 학생들의 식습관이 채식보다는 육식 위주로 형성됐음을 반영했다. 또 고교생 14.30%(초등학생 4.84%, 중학생 10.56%)는 아침식사를 거르고 있었다.이렇듯 좋지 않은 식습관에다 운동량도 적고 만성적인 수면 부족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3일 이상 격렬한 신체활동을 한다는 비율은 초등생 2.11%, 중학생 23.85%, 고교생 17.41%에 그쳤으며 초등생의 7.24%, 중학생의 11.47%, 고교생의 42.01%는 잠을자는 시간이 하루 6시간 이내라고 답했다. 특히 고3 수험생의 절반 이상(52.38%)은 수면시간이 하루 6시간에도 못 미쳤다. ◇중학생 11% "가출 충동" = 가정 및 학교생활에 대한 조사에서는 학생 10명 중1명 정도(초등생 9.34%, 중학생 11.66%, 고교생 9.94%)가 가출 충동을 경험한 적이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생의 8.28%, 중학생의 7.62%, 고교생의 3.92%는 최근 1년간 '왕따'를 경험했다고 답했으며 가정 내 문제가 있는 비율은 중학생 18.54%, 고교생 23.36%였다. 또 초등생의 5.66%는 무기력과 우울을 경험하고 있었고 8.16%는 수업을 따라가는데 어려움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초등학교 1학년생만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10.67%의 학생이 과잉 행동, 11.64%는 주의력 부족 및 산만 증세를 보였다. 중고교생의 2% 정도는 성 문제로 상담을 요청한 적이 있었으며 중학생의 36.03%, 고교생의 57.09%는 진로 때문에 고민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하루 2시간 이상 인터넷이나 게임을 하는 비율은 초등생 13.82%, 중학생 32.06%, 고교생 26.0%였고 남중생 5.08%, 남고생 7.71%는 음란물이나 성인 사이트에서 채팅을 해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밖에 자동차 안전벨트 착용률은 40~50%대, 헬멧보호장구 이용률은 10~30%대에 그치는 등 안전의식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 보건·의료
  • 연합
  • 2010.10.27 23:02

전북대병원 '전액 환자부담 진료비' 많다

서울대병원 등 전국 12개 국립대병원이 선택진료비로 최근 3년동안 4000억원 이상을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북대병원의 선택진료비 비중이 국립대병원들 가운데 세번째로 많았다.국회 교육과학기술위의 민주당 김춘진 의원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이들 병원의 2008~2010년 전체 진료비 수입(5조9298억원) 가운데 선택진료비는 7.3%인 4328억원에 달했다.입원관련 선택진료비의 경우 전체 입원수입(3조5949억원)의 8.3%인 2979억원이었으며, 외래 선택진료비는 전체수입(2조3348억원)의 5.8%인 1348억원이었다. 이는 외래보다 입원 환자에게 선택진료비 부담이 크다는 점을 확인시켰다. 병원별로는 서울대병원의 선택진료비 비중이 8.4%로 가장 높았고, 충북대병원(8.3%), 전북대병원(7.5%), 충남대병원(7.4%) 등의 순이었다. 서울대병원은 입원에서 선택진료비가 차지하는 비율이 10.4%나 됐다.김춘진 의원은 "기존의 특진에 해당하는 선택진료를 받으면 최대 2배까지 추가 비용을 물어야 한다"면서 "전액 본인이 내야 하는 선택진료비는 환자에게는 큰 부담이 되지만 의료기관에는 법정 비급여로 보장되는 큰 수입"이라고 지적했다.

  • 보건·의료
  • 정진우
  • 2010.10.22 23:02

신생아 황달 아이에 자폐증 많다

자폐증은 신생아 황달을 앓은 아이에게서 더 많이 발생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덴마크 아르후스대학의 리케 담키야르 마임베리 연구원은 1994년부터 2004년 사이에 덴마크에서 태어난 73만3천826명의 아이를 조사한 결과 자폐증과 신생아 황달사이의 관련성이 보였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전체 조사 대상 중 3만5천명 이상이 신생아 황달을 앓고 577명이 자폐증 진단을 받았지만 신생아 황달 아동 중 자폐 진단 비율이 9%에 달한 반면 그렇지않은 아이는 3%만 자폐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마임베리연구원은 그러나 황달과 자폐가 어떻게 관련되며 상호 인과관계가 있는지는 이번 연구에서 드러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약한 신생아 황달은 흔하게 발생하며 보통은 피해를 주지 않지만 심하면서 치료를 받지않은 신생아 황달은 두뇌 손상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하지만 이런 경우는 드물며 자폐증을 일으키는 지 여부도 확인되지 않고있다. 신생아 황달과 자폐증이 상호 인과 관계 없이 유전적으로 자폐 성향이 있는 아이가 신생아 황달에 더 잘 걸릴 가능성도 있다. 연구진은 신생아에게서 황달이 나타났다고 해서 부모들이 자폐 가능성을 미리부터 걱정할 필요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 결과는 11일 소아과학 온라인 판에 발표됐다.

  • 보건·의료
  • 연합
  • 2010.10.11 23:02

응급의료이송정보망 '무용지물' 40억여원 예산만 낭비한 꼴

정부가 40억여원을 들여 전북을 포함한 11개 광역자치단체에 구축한 '국가응급의료이송정보망'이 '무용지물'이라는 지적이 나왔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손숙미 의원이 4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국가응급의료이송정보망 사업 현황'에 따르면 11개 광역자치단체 중 3곳에서만 환자정보전송시스템을 사용하는 등 사업의 실효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보건복지부는 지난 2003년부터 40억여원의 예산을 들여 전북과 인천·대구·울산·전남·광주·경기 등 11개 광역 자치단체에 응급의료이송정보망을 구축했다.국가응급의료이송정보망은 응급환자를 의료기관에 신속하게 이송·치료하기 위해 응급기관과 응급의료정보센터 및 119구급차 간에 환자의 응급상황 정보를 공유하는 시스템이다.그러나 현재 대구와 광주·경기 등 3곳에서만 환자정보전송이 이뤄지고 있으며, 이마저도 전송률은 0.06~0.5%에 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 예산을 들여 시스템을 구축했는데도 전북 등 8개 광역자치단체는 소방방재청 자체 시스템을 사용하면서 '있으나 마나'한 시스템으로 전락한 셈이다.손숙미 의원은 "쓰이지도, 쓸 필요도 적은 전시행정인데도 보건복지부는 내년 예산을 신청하는 등 밀어붙이기식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응급의료이송체계는 국민의 생명과 직결된만큼 사업 재검토와 조속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 보건·의료
  • 이강모
  • 2010.10.05 23:02

독감백신 없나 '보건소 접종대란' 우려

최근 환절기 독감이 유행하지만 전주시 등 자치단체들이 독감 백신을 제때 확보하지 못해 비상이 걸렸다.4일 전주시 보건소는 조달청의 국가종합전자입찰 시스템인 '나라장터(G2B)'를 통해 독감백신 유료접종 2만1000명 분에 대한 입찰을 실시했으나, 개찰결과 국내 독감 백신 제조회사들이 모두 참여하지 않아 유찰됐다.시 보건소는 이번 입찰에서 조달청이 제시한 정부의 조달가격에 따라 도스 당 성인용은 5995원, 소아용은 6853원 등의 가격을 제시했다.그러나 독감 백신 제조회사들은 시가 제시한 가격인 예가(預價))가 일반 병·의원에 대한 공급가 보다 크게 떨어지는 것을 이유로 응찰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현재 소아과나 내과, 가정의학과 등 일반병원의 공급가격은 성인용은 도스 당 1만1000원, 소아용은 1만3000원이다.하지만 예가는 시가 임의대로 올릴 수도 없는 것으로, 당장 오는 18일께로 예정된 독감 백신 유료접종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시가 곧바로 재입찰에 들어간다 해도, 앞으로 열흘 이후에나 개찰이 이뤄진데다, 재입찰에서 제약회사들이 입찰에 참여한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이다.시 보건소는 이날 독감 백신 입찰이 유찰됨과 동시에 재입찰에 들어갔다. 그러나 앞으로 10일 이후인 오는 14일에나 개찰이 실시된다.이에 따라 유료접종 대상자인 만성질환자나 의료인, 생후 6개월∼59개월 영아, 50세∼64세 노인 등의 건강관리에 비상이 걸렸다.보건소의 독감 백신 접종비는 일반 병원 2만5000원∼3만원의 절반수준인 8600원으로, 연간 2만 여 명이 이용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신종플루의 영향으로 올해에도 독감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자칫 지역차원의 의료공백 현상이 빚어지지 않을까 우려된다.특히 이번 전주시 보건소의 독감 백신 확보 문제는 낮은 조달가격에서 비롯된 것으로, 향후 도내 자치단체에서도 똑같은 상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돼 심각성은 더 할 것으로 보인다.현재 독감 백신 유료접종분을 확보해야 하는 도내 14개 시·군 가운데 현재까지 독감 백신을 확보한 곳은 단 한 곳도 없다.시 보건소 관계자는 "제약회사들이 낮은 가격을 이유로 응찰하지 않고 있다"라며 "현재로서는 이들 회사들이 입찰에 참여하기만을 기다릴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한편 전주시는 노약자나 영세민,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한 무료접종(4만2000명 분)에 대해서는 지난 2일 백신을 확보, 이날부터 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 보건·의료
  • 구대식
  • 2010.10.05 23:02

병·의원 의료폐기물 보관 '엉망'

전주와 군산 등 도내 지역 병의원 4곳 중 한 곳은 의료폐기물 전용용기를 별도로 보관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대한주부클럽연합회 전주전북지회가 지난 57월 도내 14개 시군 지역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의료 폐기물 관리 실태'를 조사한 결과, 전체 283개 병의원 중 63곳이 의료폐기물 전용용기를 따로 보관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또 폐기물 보관 기간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전용용기에 최초 투입 날짜를 기재하도록 돼 있지만 30곳의 병의원이 이를 기재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이와함께 파손될 경우 유독물질이 발생, 인체에 해로운 수은 체온계를 아직껏 사용하는 병의원이 전체의 5.4%으로 나타나 디지털 온도계로의 교체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아울러 전체 조사대상 병의원 중 2.5%는 여전히 의료폐기물과 생활폐기물을 혼합 배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주부클럽연합회 전주전북지회 관계자는 "의료폐기물 사용개시일 표기와 혼합 배출 금지 등 의무사항에 대해 대부분의 병의원이 잘 지키고 있었지만 일부에서는 여전히 이를 위반하고 있었다"며 "환자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의료기관에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이어 "의료폐기물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지난 2002년도부터 실태조사와 함께 우수 관리 의료기관에는 녹색병원을 인증하는 사업을 벌이고 있다"면서 "지속적으로 실태조사를 진행, 문제점이 없도록 개선시키겠다"고 덧붙였다.한편 주부클럽연합회는 28일 오전 11시 소비자정보센터 강당에서 도내 병의원 의료폐기물 담당자와 전주지방환경청 및 전주시청 관계자, 소비자전문모니터 요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효율적인 의료폐기물 관리를 위한 담당자 토론회'를 열었다.

  • 보건·의료
  • 신동석
  • 2010.09.29 23:02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