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특집] 녹색생활운동 벌이는 시민단체
'저탄소 녹색성장의 기지 전주, 생활속 온실가스를 줄이자'기후변화 문제에 대응, 일상 생활에서 이산화탄소를 줄이기를 실천하는 '그린 스타트(Green Start)' 운동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지난 2009년 4월 전주의제21, 전주 YWCA, 전주환경운동연합, 전북생명의 숲, 전북환경보전협의회 등 시민사회단체와 전주시, 기업체 등 40여개 단체가 참여한 '그린스타트전주네트워크'가 발족됐다.'그린 스타트'는 지구 온난화의 원인인 온실가스를 줄이는 범국민 실천운동으로, 저탄소 생활양식을 확산시키는 것을 비전으로 하고 있다.그린스타트전주네트워크는 온실가스 감축 프로그램 개발·보급과 캠페인 및 교육·홍보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오고 있다.또 탄소포인트의 확산과 그린리더 양성을 통한 가정에너지 진단, 재활용나눔장터, 생활자전거 활성화 사업, 빗물관리시설지원사업, 안전한먹을거리한마당 등 기후변화대응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그린리더 양성그린스타트전주네트워크는 기후변화교육과 에너지절약실천방안을 홍보할 기후변화 리더 양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회성 활동이 아닌 지속적인 컨설팅과 집중적인 관리로 실질적인 생활의 전환과 에너지절약효과를 거두고 있다.2010년 5월 25일. '제1기 그린리더 초급 양성교육'이 진행됐다. 1기 그린리더 양성교육에는 전주시새마을부녀회, 전주YWCA, 시민행동21, 전주시 주부환경감시단 등 10개 시민단체에서 총 36명이 참여, 교육을 받았다.최근까지 환경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해온 그린리더들은 31일부터 진행된 '그린리더 중·고급자 양성과정 교육'을 받고 있다.중·고급자 양성과정 교육이 끝나면 지금까지 해왔던 기후변화 캠페인과 홍보 등을 비롯해 '에너지 집중컨설팅(공동주택들을 선정, 에너지 절약을 위한 집중 컨설팅과 관리)', '기후변화교육(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기후변화 교육)' 등을 하게된다.특히 아파트에너지 집중컨설팅이 관심을 끌고 있다.그린스타트전주네트워크는 전주시내 공동주택 중 기후변화아파트로 선정된 아파트와 환경과 관련, 성과가 있었던 아파트들 중 5개소를 선정한 뒤 에너지절약 시범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1개소 당 4명(총20명)의 그린리더들을 파견, 5개월간(6∼10월) 가정에너지 진단활동 등을 진행하며 월별 에너지절약현황을 시민들에게 지속적으로 알린다는 것.이후 추진성과를 평가, 우수아파트와 담당 그린리더들에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다.김세란 그린스타트전주네트워크 팀장은 "생활 속 녹색생활의 중요성을 알릴 수 있는 캠페인만 진행하는 것이 아니다"면서 "에너지 절약 실천 문화를 정착시킬 수 있도록 그린리더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전거, 전주를 점령하다."2015년까지 자전거 타는 시민을 10만명으로 늘리는 것이 목표입니다."전주시자전거생활협의회는 지난 2009년 9월에 창립했다. 그린스타트전주네트워크에 소속 돼 있지는 않지만 그린스타트전주네트워크와 녹색생활실천운동을 함께해오고 있다.자전거생활협의회는 시민들의 자전거이용 증진을 위해 자전거마일리지운동, 자전거대행진 등을 해오고 있다.현재 '자전거마일리지 운동'에는 전북대와 전주대, 휴비스 등이 참여하고 있으며 삼양사와도 협의중에 있다.자전거생활협의회는 마일리지 운동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각 단체에 속도계를 지급한 뒤 주행거리에 따라 인센티브를 제공한다.대학교의 경우 주행거리에 따라 학교 구내식당 식권, 학교 내 자전거대리점 30%할인권 등 학교생활에 유익한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기업에게는 주행거리에 따라 문화상품권을 선물한다.또 매월 4째주 토요일마다 자전거대행진을 진행하기로 했다. 지난달 23일 첫번째 자전거대행진을 진행했고 28일에도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자전거대행진이 펼쳐졌다. 이들은 이날 자전거를 타고 전주 곳곳을 누비면서 시민들에게 에너지절약과 기후변화대응의 필요성을 홍보했다.자전거생활협의회는 앞으로 공영자전거 이용을 확산시키고 자전거인구를 늘리기 위해 전주 지역 자전거동호회(53개)도 더욱 활성화 시킬 예정이다.전주의제21추진협의회 강소영 사무차장은 "온실가스 배출량 중 매연이 49%를 차지할만큼 심각하다"면서 "자전거타기가 활성화될때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1년 세부추진 계획.그린스타트전주네트워크는 올해 세부추진 계획으로 '라디오 고정프로그램 운영', '에너지자린고비가정 공모전' 을 세웠다.대중적 인기가 높은 라디오 프로그램에 기후변화 코너를 개설, 기후변화상식과 대응방법들을 지속적으로 시민들에게 알려나갈 예정이다. 청소년, 시민들과 상호 소통될 수 있도록 기후변화퀴즈 등 이해하기 쉽고 참여율이 높은 프로그램을 마련하기로 했다.에너지자린고비가정 공모전은 1회성이 아닌 지속사업으로 진행하되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시민실천활동을 보다 적극적으로 유도, 실제 에너지절약효과를 거둔다는 계획이다.가정에너지 절약 경진대회 형식으로 언론사와 공동진행할 예정이며 공모전에 참가한 가정에 그린리더를 파견, 기후변화 교육과 가정에너지컨설팅을 받게 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