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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태풍 미탁이 한반도에 올라올 준비를 하고 있다. 무엇보다 태풍의 움직임이 유동적인만큼 이동경로, 또 이에 따라 언제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드는지 TV나 라디오, 인터넷을 통해 태풍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미리미리 침수나 산사태가 일어날 위험이 있는 곳은 피하는게 좋고, 이 지역의 주민들은 대피장소와 비상연락방법을 미리 알아 두시는게 좋다. 또 응급 약품, 손전등, 식수, 비상식량 등의 생필품을 준비해서 비상시에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가정의 하수구나 집주변의 배수구를 미리 점검해서, 막힌 곳을 뚫어줘 많은 비가 내릴 때 빗물이 역류하지 않도록 물빠짐이 잘 되게 미리미리 손을 봐야한다. 이 밖에도 바람에 날아갈 위험이 있는 지붕, 간판 등은 단단히 고정시켜두거나, 위험한 물건들은 미리미리 꼭 제거해두셔서 2차 피해가 없도록 대비를 잘 해야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강한 바람과 많은 비를 동반한 제18호 태풍 미탁(MITAG)이 한반도로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2일과 3일 전북이 직접 영향권에 들것으로 예상되면서 도민들의 농작물과 시설물 주의가 요구된다. 30일 전주기상지청은 이날 오후 3시 기준 제18호 태풍 미탁은 타이완 타이베이 남남동쪽 약 290km 부근 해상에서 최대풍속 시속 126km의 속도로 서북서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청에 따르면 앞으로 태풍은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이동하면서 2일 밤과 3일 새벽 사이 제주도 서쪽해상을 지나 전남해안으로 상륙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지청은 이번 태풍은 강한 중형급 태풍으로 많은 비와 강한 바람을 동반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1일 오후부터 도내에 비가 내릴 것으로 보고 있으며 지리산 부근에는 3일까지 최대 400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또 2일부터 3일까지 서해안을 중심으로 최대순간풍속이 시속 126~162km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보고 있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이번 태풍 미탁은 북태평양고기압의 세력이 강해져 더욱 서쪽으로 확장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럴 경우 전북이 태풍 영향권에 더욱 들어 타파보다 더 큰 피해를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시로 기상예보를 확인해 태풍 피해가 없도록 대비할 것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제18호 태풍 미탁이 필리핀 부근해서 북상중이다. 빠르면 10월 1일 오후부터 한반도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올해만 벌써 일곱 번째 태풍이다. 지난 1951년부터 10월 태풍은 총 5개가 발생을 했는데, 통계치로만 보면, 10월 태풍 발생은 0.1개로 드물지만, 이 중 2개가 모두 2010년 이후(2013년, 2014년)에 발생했다. 10월 태풍의 발생 가능성도 무시하면 안 되는 것이다. 이제는 단순히 과거 평년값을 통계치로 날씨를 예상해서는 안 된다. 지구온난화에 따른 해수온도, 과거와 달라진 한반도 주변의 기압배치, 또 태풍이 한반도를 향하는 통로의 직접적인 키를 쥐고 있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세력의 변화를 세밀하게 살펴야 한다. 10월 혹은 11월까지 확장하는 더 막강해진 가을 태풍에 대비한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해야하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가을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문구, 독서의 계절! 하지만 출판업계는 가을은 통념과는 달리 1년 중 책이 가장 안 팔리는 계절이라는데, 어떻게 가을이 독서의 계절이 됐을까? 첫 번째는 시원하고 상쾌한 가을밤은 등불을 가까이 해서 글을 읽기에 좋은 계절이라는 뜻의 등화가친(燈火可親)을 빌어 농경문화에서 유래된 관습이란 설(說). 두 번째는 인간이 가장 쾌적함을 느낄 수 있다는 가을의 기상학적 조건이란 설(說). 가을철 일조량 감소에 따른 호르몬 분비이상이 고독함과 함께 사색을 느끼게 해준다는 것이 세 번째 의학적 설(說)이다. 마냥 서점가를 찾은 사람들은 책을 통해 벌써부터 가을을 읽는다. 어떤 이유를 불문하고, 마음의 양식인 책은 읽고 또 읽어도 지나침이 없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면서 환절기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특히 목이 따끔거리는 편도선염에 노출된 사람들이 많은데, 편도선염을 예방, 완화하려면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게 좋다. 편도 점막이 건조해지면 먼지 속 바이러스, 세균을 걸러내지 못해 증상이 심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도라지와 더덕, 배를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도라지에 풍부한 사포닌 성분은 에는 면역력을 높여주기 때문에 편도를 비롯한 기관지에 생기는 염증을 예방할 수 있고, 목 점막의 통증을 진정시켜준다. 더덕에는 사포닌뿐 아니라 이눌린 성분도 풍부하다. 이눌린은 기관지의 점액 분비를 활성화해 가래를 없애고 기침을 멎게 하고, 해열소염 기능도 뛰어나다고 알려졌다. 이 밖에 배에 들어 있는 루테올린 성분은 염증으로 인한 따끔거림통증열감을 가라앉히는 데 도움이 된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확연하게 기온이 가을로 돌아서면서 사람들의 옷차림이 길어졌다. 특히 낮과 밤의 큰 일교차로 시간대별 기온에 따른 옷차림이 다르다. 대개 기온이 4도 이하로 떨어질 때는 패딩과 두꺼운 코트, 기모 제품 등을 입고, 5~8도는 코트와 가죽자켓, 히트텍과 니트, 레깅스가 어울린다. 9~11도는 자켓과 트렌치코트, 야상, 니트, 청바지, 스타킹이 좋고, 12~16도는 자켓과 가디건, 야상과 스타킹, 청바지, 면바지 등의 옷차림이 적당하다. 17~19도는 봄에서 여름으로 혹은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시기의 날씨로 니트나 맨투맨, 카디건 하의는 청바지나 면바지가 어울린다. 요즘 낮기온인 20~22도 사이에는 얇게 입으면 살짝 춥게 느껴지고 아우터를 입으면 덥게 느껴질 수 있기 때문에 긴팔 티나 셔츠를 입고 하의는 두껍지 않은 면바지나 슬랙스를 입어주는 것이 좋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지나침과 모자람 그 어느 쪽으로도 기울지 않는 중간지대에 덕(德)이 존재한다는 아리스토텔레스 윤리학의 중용론은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평상(平常)이라는 뜻의 중용과 더불어 균형이라는 개념을 고대인들에게 촉발시킨 윤리적 상상력의 한 자락이기도 하다. 프랑스에 공화정이 선포된 날은 1792년 9월22일인, 이 날 역시 추분이었다. 이 날을 기점으로 공화력을 제정하면서 프랑스인들은 프랑스 인민의 대표자들이 시민적정신적 평등을 선포한 바로, 그 순간! 낮과 밤의 평등이 하늘에 새겨졌다고 기록하고 있다. 무르익는 가을 속에 오늘은 낮과 밤의 길이가 같다는 절기 추분(秋分). 어쩌면 단순히 낮의 길이가 줄고, 밤의 길이가 늘어난다는 의미 이상의 자연이 주는 커다란 가르침이 아닐까?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강한 강풍과 호우를 동반한 제17호 태풍 타파가 동쪽 해상으로 물러가면서 다시 하늘은 태풍의 흔적 없이 맑은 가을을 내비치고 있다. 누가 모래도 완전한 가을하늘이다. 이렇게 맑은 가을 하늘을 보고, 쾌청하다 혹은 청명하다라는 말을 참 많이 쓴다. 하지만, 가을하늘은 쾌청한 하늘보다는 청명한 하늘에 가깝다. 상쾌한 느낌을 주는 쾌청한 하늘은 장마로 인해 궂은 날씨가 이어진 뒤 찾아오는 맑은 날에 적절한 표현이고, 밝고 맑은 하늘을 나타내는 청명한 하늘이야말로 가을하늘을 잘 표현하기 때문! 태풍의 영향으로 수일간 흐린 하늘이 이어지다가 맑은 하늘을 되찾은 오늘은 가을에 보기 드문 쾌청한 하늘이 되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제17호 태풍 타파가 북상하면서 전북지역에도 23일 오전까지 강풍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22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태풍 타파가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면서 중형태풍으로 발달, 제주와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다. 다행히 전북지역에서는 이날 오후 현재 농작물을 제외하고 큰 피해는 집계되지 않았다. 다만 군산공항에서 출발하는 항공기 노선, 여객선 항로, 국립 및 도립공원 탐방로가 모두 통제됐다. 이날 낮 12시 현재 14개 시군에 태풍주의보가 발효된 전북지역에서는 태풍의 영향으로 23일까지 20~70mm의 비가 내리겠고 많은 곳은 100mm이상의 강수량을 보이는 곳도 있겠다. 또 23일 오전까지 15~30m/s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전망됐다. 도내 일부지역에는 지난 21일부터 이날 오전까지 1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다. 진안군 동향면 118.5㎜를 비롯, 무주군 덕유산 117㎜ , 정읍시 태인면 112.5㎜, 임실군 강진면 104㎜ 등을 기록했다. 시군별로는 정읍시 105.4㎜, 순창군 102㎜, 진안군 99.5㎜ , 임실군 97㎜ , 장수군 95㎜ , 부안군 92㎜ 등 순이었으며, 14개 시군 평균강수량도 90.7㎜를 넘어섰으며, 강수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22일 저녁과 23일 새벽까지 많은 곳은 100㎜ 이상 폭우가 예상돼 비와 강풍에 따른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 농작물 피해에 대한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열대저압부는 열대성 저기압의 일종으로 열대지방에서 발생하는 중심기압이 960hPa이하인 저기압이다. 세계기상기구(WMO)는 열대저기압을 최대풍속에 따라 다음과 같이 4등급으로 분류하는데, 중심 최대풍속이 17m/sec 미만이면 열대저압부, 17~24m/sec이면 열대폭풍, 25~32m/sec는 강한 열대폭풍, 그리고 중심 최대풍속이 33m/sec 이상이 돼야 태풍(typhoon)의 반열에 오르지만, 우리나라와 일본에서는 초속 17m이상인 열대폭풍 이상의 위력을 지닌 열대저기압부터 관용적으로 태풍이라고 부르고 있다. 수요일 오전에 열대저압부로 발생해 북서태평양을 맴돌다가 하루도 채 되지 않아 태풍으로 발전한 제 17호 태풍 타파(TAPAH)는 일본오키나와 남쪽 약 400km부근해상에서 북상하며 주말동안 대한해협을 통과해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여 태풍기상정보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이번 주말 전북지역이 제17호 태풍타파의 간접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태풍은 이달 초 강한 바람만 동반했던 제13호링링과 달리 지역에 따라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돼 호우 대비가 요구된다. 19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470km 부근 해상을 지나는 열대저압부가 20일에는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280km 부근 해상까지 북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열대저압부는 중심 부근 최대풍속 17m 이상으로 커지면서 태풍으로 발달했다. 기상지청은 이 태풍이 일본을 지나 대한해협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오는 21일 오전부터 전북도가 태풍 영향권에 들어 도내 전 지역에 비를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현재 태풍이 경로대로 이동할 경우 도내에 강한 바람도 불 것으로 예상했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열대저압부가 태풍으로 만들어져 북위 30도 이상을 지나야 자세한 경로와 태풍 영향을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수시로 기상예보를 확인해 피해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오늘 아침 공기가 사뭇 차가워졌다. 내륙지역에서는 10도 아래로 떨어진 곳도 있어 쌀쌀하다 못해 춥기까지하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떨어져 예년 이맘때 가을 날씨를 밑돌고 있다. 여기에 찬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몸으로 느끼는 체감온도가 낮다. 과거 바람의 느낌만으로도 계절의 변화를 느낀 선조들은 가을에 부는 바람에게 다양한 이름을 붙여줬다. 첫 가을에 부는 선선한 바람은 색바람, 이른 가을에 부는 서늘한 바람은 서늘바람, 이른 가을 남쪽에서 불어오며 작은 나뭇가지를 살랑살랑 흔들며 분다고 해서 붙여진 바람은 건들바람, 이른 가을 동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은 강쇠바람, 늦가을에 서리가 내린 아침에 부는 쌀쌀한 바람은 서릿바람이라고 이름으 붙여줬다. 아침기온 하강으로 더욱 크게 벌어진 일교차에 더불어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기온에 민감한 우리 신체는 하루 동안에도 수시로 변하는 기온에서 36.5℃라는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쉴 틈 없이 바쁘다. 기온의 오르내림이 크고 또 반복된다면 우리 신체가 감당해야 할 스트레스는 만만치 않을 것이다. 이로 인해 우리 몸은 병이 나고 적응력과 면역력이 떨어져 모든 바이러스에 대한 의지가 약해진다. 얇은 것옷여러벌이 보약이다 라는 말이 있을만큼 체온조절을 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일단 두꺼운 겉옷 한 벌보다는 얇은 옷 여러벌로 입고벗으면서 체온조절을 해주는 것이 좋다. 주변환경의 적정실내 온습도를 조절하는 것도 중요한데, 우리 몸에 맞는 적정 실내 온도인 21도와 습도 50~60%를 최대한 유지하는 것이 좋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더운 여름에서 추운 겨울로 가는 길목에 놓인 가을철이 유독 일교차가 크다. 1년 중 일교차가 가장 큰 계절이기도 하다. 태양의 고도가 낮아지면서 낮의 길이도 현저하게 줄고, 그만큼 지구에 들어오는 태양에너지가 줄어들면서 추워지기 마련인데, 특히 계절의 흐름이 바뀌면서 중국 북부지방에서 차고 건조한 공기가 내려오면 일교차는 더욱 크게 벌어지게 된다. 또한 물이 공기보다 천천히 식기 때문에 습도가 높은 계절에는 밤 기온이 덜 내려가지만, 반대로 습도가 낮아지는 가을에는 공기가 빨리 식으면서 기온이 크게 떨어지게 되는 것이다. 이번 주는 완연한 가을 날씨답게 뚜렷한 비소식 없이 구름만 가끔 지나는 날씨 속에 한낮에는 강한 일사로 늦여름 기온이 맴돌겠지만, 밤동안 차가워진 복사냉각으로 기온이 낮아져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겠다. 옷차림과 더불어 건강관리에 각별히 신경쓰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한가위 추석연휴를 보내고 계절이 한결 가을로 접어들었다. 아침저녁으로는 선선한 가을 바람이 묻어나는 가운데, 낮동안에는 아직 미련이 남은 듯한 늦여름 더위가 땀방울을 송글송글 맺히게 만든다. 요즘 같이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크게 벌어지는 날씨에 건강을 잘 살펴야한다. 일교차의 기준이 딱히 있는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지만, 아침과 낮의 기온이 나타나는 계절의 느낌이 다른 요즘 같은 경우, 날씨와 같은 외부환경에 적응하는 신체 적응도 즉, 면역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건강에 더욱 주의를 해야 한다. 아침저녁으로는 15도 안팎의 선선한 날씨였다가, 한낮에 25도 안팎의 약간 더운 듯한 날씨와 같이 낮에는 초여름, 아침 저녁으로는 가을! 이렇게 두 계절의 공존하는 요즘, 낮과 밤으로 완연한 가을을 맞는 날까지 건강관리와 더불어 각 시간대별 기온에 따른 적절한 옷차림이 필요한 때이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올해 한가위 보름달은 사이즈가 가장 작은 미니문 이 되겠다. 이처럼 늘 같아보이는 보름달의 크기가 다른 이유는 달이 지구를 도는 공전 궤도가 타원형이기 때문이다. 올해 가장 큰 보름달인 슈퍼문은 2월20일 정월대보름에 볼 수 있었는데, 달과 지구의 평균거리 38만4400㎞ 보다 2만 7249km나 짧아 달과 지구의 거리가 35만7151㎞로 가장 짧았다. 올해 추석처럼 미니문일때는 달이 지구에서 가장 멀리 떨어지게되는데 그 거리가 약 40만 6,399㎞까지 멀어진다고 한다. 올해 한가위보름달은 슈퍼문보다 달의 크기가 14%나 작은 가장 작은 보름달인 미니문(mini moon)이지만, 그 어떤 추석보다 더 성대한 소원을 빌어 성취할 수 있도록 맑은 하늘의 보름달 마중을 꼭 해보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가을장마에 태풍, 저기압의 영향을 연일 비가 오는 날씨이다. 하지만 올해 본격적인 추석연휴가 시작되는 수요일부터는 전국에 구름만 가끔 지나면서 날씨로 인한 불편함은 없겠다. 고기압의 가장자리에서 전국에 가끔 구름만 많은 가운데, 기온도 평년(최저기온: 12~20℃, 최고기온: 23~27℃)보다 높겠다. 추석 당일에는 전국에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지만,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이 남쪽으로 치우치면서 서울.경기와 강원영서에만 오후부터 비가 오겠고, 동풍의 영향을 받는 강원영동에는 연휴 마지막 날인 일요일에 비가 오겠다. 보름달은 예부터 기원의 대상이었다. 보름달은 풍요, 장수, 지혜의 상징이기도 했는데, 올해 한가위 추석에 구름사이로 보이는 운치있는 보름달을 보면서 소원성취 계획을 세워보는 것도 좋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9일도 비가 오는 날씨이다. 제주도 남쪽해상에서 서해상으로 북상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9일과 10일은 전국에 비가 내리겠다. 우리지역을 포함한 전라도는 9일 하루 30~80mm, 많은 곳은 100mm 이상이 되겠다. 지난주부터 장기간 이어지는 강하고 많은 비가 이어지면서 피해가 우려된다. 침수와 산사태, 축대붕괴 등 수방대책에 만전을 기하기해야 한다. 특히 비가 내리는 동안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여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기록적인 강풍을 동반한 제13호 태풍 링링으로 전북지역에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했다. 다만 태풍이 예상보다 빨리 소멸한 덕분에 우려했던 것만큼 큰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번 태풍으로 공공시설 도로 파손과 가로수 전도, 주택 파손 등 총 41건의 피해가 발생했다. 지역별로 정읍 옹동명에서 가로수 전도에 따른 도로 파손, 임실 덕치면의 낙석, 군산부안지역의 어선 전복침수(8척) 등이 눈에 띄는 피해다. 농작물 피해는 1234㏊이며 과실 낙과는 현재 피해 집계 중이다. 다행히도 강풍으로 우려됐던 인명피해는 단 한 건도 없었다. 태풍 링링은 8일 오전 9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북서쪽 160㎞에서 소멸됐다. 앞서 지난 7일 오후 9시를 기해 전북에 내려진 태풍경보와 강풍주의보가 모두 해제됐다. 러시아를 방문했던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일정을 하루 앞당겨 지난 6일 밤 귀국해 7일 새벽과 오후 두 차례에 걸쳐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했다. 송 지사는 8일 오후 4시 30분 시군 부단체장 영상회의를 열어 피해 상황과 복구 계획을 점검했다. 송 지사는 피해가 누락되는 일이 없도록 추가 피해조사에 총력을 기울여라며 민족의 대명절을 앞두고 있는 만큼 피해에 대한 신속한 복구가 명절 전에 모두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제13호 태풍 링링이 우리나라 서해를 휩쓸고 지나가면서 전북지역도 피해가 잇따랐다. 8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번 태풍으로 도내 남원 뱀사골 지역 132mm, 덕유봉 129m, 덕유산 111.5mm 등의 비가 내렸다. 순간 최대풍속은 부안 위도 갈매여 38.8m/s, 군산 말도 35m/s, 군산 선유도 32.3m/s, 부안 새만금 29.2m/s 등을 기록했다. 비보다는 강풍의 많이 불었던 태풍의 영향으로 도내 곳곳에선 정전과 가로수 전도, 건물과 주택파손, 농작물 피해 등이 발생했다. 지난 7일 오전 7시 15분께 남원시 향교동의 한 아파트 지붕 덮개가 날아가 바로 옆 주차장으로 떨어져 주차 차량 10대를 덮쳤다. 또 오전 9시 40분께는 부안군 변산면 궁항에서 피항 정박된 1.38t급 어선 한 척 너울성 파도에 의해 침수, 전복됐다. 같은 날 오전 10시 30분께는 전주시 완산구 고사동 한 건물 외벽 타일이 강풍에 떨어져 나갔고 비슷한 시각 경원동에서 가로수가 전복돼 인근에 주차되어있던 벤츠 차량이 파손되기도 했다. 또 정읍 신정동에서는 340여 년 된 보호수인 부부나무가 이번 태풍으로 부러지기도 했다. 특히 전주와 김제, 고창 등 12개 시군 1234ha에 달하는 논에서 강풍에 벼가 쓰러지는 농작물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정전 피해도 발생했다. 8일 한국전력공사 전북본부에 따르면 전주, 익산, 완주, 남원, 장수, 고창 등에서 8건의 정전이 발생해 총 4854가구가 최대 2시간 정전 피해를 봤으며 7일 오후 4시 까지 복구 완료됐다. 기상지청은 이번 태풍과 관계없이 제주도 남쪽해상에서 북상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정체전선이 형성되면서 9일까지 도내 50mm~10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 유의를 당부했다. 엄승현 기자, 지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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