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07 22:16 (Fri)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사회 chevron_right 날씨

태풍 '크로사' 일본 접근…한국도 예상보다 영향 클 듯

북상 중인 제10호 태풍 크로사가 일본에 바짝접근했다. 한국에 당초 예상보다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됐다. 14일 기상청에 따르면 크로사는 이날 오후 3시 현재 일본 가고시마 남동쪽 약340㎞ 해상에서 시속 12㎞로 북북서 방향으로 이동 중이다. 중간 강도의 중형급 태풍인 크로사의 중심기압은 970hPa(헥토파스칼), 최대 풍속은 시속 115㎞(초속 32m)다. 강풍 반경은 430㎞에 달한다. 이 태풍은 15일 새벽 규슈에 상륙한 뒤 오후 3시께 부산에서 약 280㎞ 떨어진 혼슈를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15일 저녁 동해에 진출할 전망이다. 크로사는 일본을 관통한 뒤 동해로 빠지는 과정에서 변칙적인 진로를 보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기상청은 천리안2A호의 고해상도 위성영상을 활용해 태풍 중심을 분석한 결과 태풍 하부의 중심 영역이 타원 형태로 변하며 회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기상청은 타원 안의 가장 긴 지름(장축)으로 태풍 중심이 넓어짐에 따라 태풍 영향 반경이 확대되고 있다며 동해상 진입 이후 우리나라에 예상되는 태풍 영향 범위가 넓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동풍이 강해지면서 높은 지형을 따라 수증기가 상승하는 효과까지 더해지는 강원 영동과 경상 해안에는 시간당 205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이날부터 16일 오전 9시까지 강원 영동과 경북 북부 동해안, 울릉도독도의 예상 강수량은 100200㎜인 가운데 300㎜ 이상인 곳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경북 남부 동해안, 경남 해안은 3080㎜인 가운데 많은 곳은 120㎜ 이상인 곳도 있을 전망이다. 경상 내륙, 강원 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 전북은 2060㎜, 제주와 전남은 540㎜다. 또 동해안을 중심으로 최대 순간 풍속이 시속 72㎞(초속 20m) 이상에 달하는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 4시 현재 부산과 울산, 경남 일부, 경북 일부, 울릉도독도에는 태풍 예비특보가 발표돼 있다. 부산과 울산, 경남 일부에는 15일 새벽, 경북 일부에는 15일 오전, 울릉도독도에는 15일 오후 태풍 특보가 발효될 예정이다.

  • 날씨
  • 연합
  • 2019.08.14 20:49

더 강해진 태풍 '크로사'…광복절 일본 관통할 듯

제10호 태풍 크로사가 세력을 더 키운 채 일본을 향해 북상 중이다. 이 태풍은 광복절인 15일 일본을 관통할 것으로 보인다. 13일 기상청에 따르면 크로사는 이날 오후 3시 현재 가고시마 남동쪽 약 600㎞ 해상에서 시속 11㎞로 서북서 방향으로 이동 중이다. 중심기압은 970hPa(헥토파스칼), 최대 풍속은 초속 35m(시속 126㎞)다. 강풍 반경은 430㎞에 달한다. 이날 오전 중간(초속 2533m) 강도이던 크로사는 오후 들어 강한(초속 3344m) 태풍으로 발달했다. 이 태풍은 15일 아침 일본 규슈 동쪽을 스치듯이 통과한 뒤 혼슈에 상륙해 같은날 오후 3시께 오사카 서쪽 약 250㎞ 육상을 지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크로사는 15일 오후 동해로 빠져 울릉도독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어 16일 오후 3시께 삿포로 서남서쪽 약 450㎞ 해상에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태풍이 15일 낮 일본 육상을 지나면서 세력이 약해진 뒤 16일 바닷물온도가 26도 이하로 상대적으로 낮은 동해를 지나면서 급격히 약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태풍 북상으로 강원 남부와 경북 북부는 14일 정오부터 오후 3시 사이 비가 내리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14일 오후 69시에는 동해안과 경상도에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새벽에는 중부지방과 전라도, 오후에는 전국에 비가 내리겠지만 내륙에는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도 있겠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1415일 예상 강수량은 강원 영동과 경북 북부 동해안, 울릉도독도가 50150㎜다. 250㎜ 이상 내리는 곳도 있을 전망이다. 경상도와 강원 영서에는 2060㎜, 서울과 경기, 충청, 전라, 제주에는 540㎜의 비가 내릴 곳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강원 영동과 경북 북부 동해안은 15일 새벽부터 오후 사이 태풍의 가장자리에 들어 시간당 205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다며 산사태나 저지대 침수 등 비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강원, 경상 해안은 최대 순간 풍속이 초속 20m(시속 72㎞) 안팎에 이르는 매우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여 주의해야 한다. 태풍과는 무관하게 소나기가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 날씨
  • 연합
  • 2019.08.13 20:20

태풍 '크로사' 15일 일본 관통할 듯…울릉도·독도 16일 영향

제10호 태풍 크로사가 일본을 관통해 동해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11일 기상청에 따르면 크로사는 이날 오전 9시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1290㎞ 해상에서 시속 14㎞로 서쪽으로 이동 중이다. 오후 1시 현재는 이보다 조금 더 오키나와에 가까이 다가갔다. 강한 중형급 태풍인 크로사의 중심기압은 970hPa(헥토파스칼), 최대 풍속은 시속 126㎞(초속 35m)다. 강풍 반경은 420㎞에 달한다. 크로사는 점차 일본 방향으로 이동해 14일 오전 9시께 가고시마 남동쪽 약 310㎞ 해상, 15일 오전 9시께 가고시마 동북동쪽 약 260㎞ 육상에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태풍은 일본을 관통한 뒤에는 동해로 빠져 16일 오전 9시께 독도 동쪽 약 140㎞ 해상에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윤기한 기상청 통보관은 크로사는 15일께 일본을 관통해 16일께 동해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동해안은 1415일 태풍 가장자리에서 부는 동풍 영향으로 비가 내리고 강풍이 불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윤 통보관은 울릉도와 독도는 16일께 태풍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 정도, 일본 규슈 부근에서 형태 변화 등에 따라 태풍 강도와 진로가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행스러운 점은 한반도가 이 태풍 진로의 서쪽에 있을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태풍은 반시계방향으로 돈다. 태풍을 진행하게 하는 흐름(지향류)이 이 반시계방향 회전에 힘을 보태 태풍의 동쪽에 놓이는 지역은 위험 반원으로 분류된다. 반면 반시계방향 회전과 지향류가 부딪히는 태풍의 서쪽은 상대적으로 덜 위험하다. 한편 제9호 태풍 레끼마는 전날 새벽 중국에 상륙한 뒤 해안을 따라 북상하고있다. 윤 통보관은 레끼마는 지면 마찰로 인해 약해지고 있다며 우리나라는 태풍가장자리에 들어 제주도와 서해안을 중심으로 13일까지 강풍이 불고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레끼마는 산둥반도를 관통한 뒤 13일 오전 9시께 발해만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해 소멸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 날씨
  • 백세종
  • 2019.08.11 19:10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