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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추위를 표현할 때 동장군(冬將軍)이란 말이 자주 등장한다. 겨울을 뜻하는 동(冬)에 군사를 지휘하고 통솔하는 우두머리를 의미하는 장군(將軍)을 합한 말이니 혹독한 추위를 표현하는데 아주 그럴싸해 보인다. 동장군은 1812년 러시아전쟁에서 프랑스군의 퇴전을 영국의 기자가 general frost라고 표기하면서 생겨난 말이다. 러시아가 이처럼 추운 기후인 동장군의 기세로 18세기 대북방전쟁, 19세기 나폴레옹 군대, 20세기 발트제국, 프랑스 제국, 히틀러의 독일 군대에게 큰 피해를 주며 그들의 몰락과 파멸을 결정지었다. 지난주보다 10도 이상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며, 오늘은 동장군(冬將軍)의 기세를 이어받아 전남과 경남,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방을 중심으로 한파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우리 지역도 오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7도까지 뚝 떨어지고, 한낮에도 영하 1도에 머무는 등 동장군의 매서운 한파가 절정에 달하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전북 일부 내륙지역에 한파특보가 발령됐다.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26일 강한 한기를 동반한 대륙고기압이 남하하면서 27일부터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전북 내륙을 중심으로 대부분의 지역이 영하권에 머물겠고 이번 주말(30일)까지 한파특보가 발효될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28일 아침 최저기온이 전주 영하 7도, 무주 영하 11도 등 전북내륙을 중심으로 기온이 매우 낮아지면서 이번 추위가 절정에 이르고 바람까지 불어 체감온도가 더욱 낮아져 매우 추울 것으로 보고 있다. 27일 밤 전북 서해안을 중심으로 눈이 올 것으로 예상(2~7cm)하고 있으며, 전북내륙의 경우 28일 1~3cm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이번 한파가 더욱 강해지거나 기간이 길어질 가능성이 있다면서 수도관 동파를 비롯한 시설물과 농작물 관리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엄승현 수습기자
2018년을 며칠 남겨두지 않고, 견디기 힘든 한파가 다시 한반도를 급습했다. 중부지방의 아침기온이 영하 15도 안팎까지 내려앉은 가운데, 한낮에도 영하의 기온에 머물며 몸과 마음이 꽁꽁 얼어붙었다. 이렇게 영하 10℃ 안팎의 날씨도 이렇게 추운데, 지구상에서 가장 추운 극지방은 어떨까? 남극은 최대 영하 75℃까지, 북극은 최대 영하 53℃까지 내려가기 때문에 추위가 생존과 직결되어 있다. 이런 살인적인 추위에도 극지방 동물들은 옷 하나 입지 않고 꿋꿋하게 살고 있는데, 이는 비동결단백질을 갖고 있어서 가능하다. 극지방 동물들은 비동결단백질 덕분에 혈액의 동결점이 낮아져 영하 35℃이하에서도 혈액이 얼지 않는다. 또한 털과 가죽은 추위를 견뎌내는 외투나 다름없다. 연말까지 계속되는 한파에 건강 잘 챙겨서 새로운 한해를 건강하게 맞이해야 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2018년을 며칠 남겨두지 않고 다시 한파가 찾아오겠다. 오늘은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가끔 구름 많겠고, 제주도 남쪽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흐리고 낮 동안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아침까지는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아 크게 춥지 않겠지만, 오후부터는 다시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겠다. 특히 내일 아침 기온은 오늘 아침보다 6~9도 더 떨어지면서 평년보다 2~5도 낮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부쩍 추워지겠다. 추위와 함께 찬바람도 강해지겠다. 낮부터 당분간 해안과 제주도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고, 내륙에서도 약간 강하게 부는 곳이 있어 추위에 건강 상하지 않도록 2018년 마무리를 잘 해야 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크리스마스에 눈을 기다리는 것은 우리나라 뿐 아니라 전세계인의 갈망이다. 영어판 어원사전에 화이트 크리스마스라는 단어가 등장한 시기는 1857년인데, 150년 넘게 전 세계인들은 해마다 이맘때면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고대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유럽지역에는 크리스마스 무렵에 눈 다운 눈이 내리기 시작하는데, 이 눈의 산뜻함은 속죄자 예수의 이미지를 떠오르게 하는 종교적 의미를 갖기 때문이다. 또 눈이 주는 축제 분위기도 한몫을 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온난화로 인해 우리나라에서 크리스마스에 눈을 볼 수 있는 확률은 30% 아래로 떨어졌다. 지난 33년간 통계를 보면, 눈 다운 눈으로 완벽한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된 날은 2000년과 2012년 단 두차례에 불과했다. 전주는 2000년 이후 지난해까지 크리스마스 혹은 크리스마스 전후 눈이 내린해는 11번으로, 눈 다운 눈이 아니었지만 비교적 화이트 크리스마스의 설렘을 느끼게 해주었다. 올해는 아쉽게도 크리스마스의 눈을 기대하기는 어렵겠다. 오히려 다시 시작된 강추위가 예상된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주중 도내에 강한 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23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부터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강추위가 찾아올 것이며,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과 25일에는 눈 소식은 없는 반면 찬바람이 찾아올 것으로 예보했다. 27일과 28일에는 차가운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도내 전역에 눈이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평년 보다 4~5도 정도 낮지만 기온차가 커 도민들의 체감이 더욱 춥게 느껴질 것으로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며 특히 새해 인 다음 주에는 낮 기간에도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엄승현 수습기자
지구상에서 가장 추운 곳! 바로, 남극이다. 남극의 트레이드 마크이기도 한 펭귄들은 보통 한곳에 빽빽이 모여 남극의 칼바람을 이겨낸다. 추위를 이겨낼 능력이 약한 어린 펭귄일수록 무리의 중앙에 놓는데, 안쪽 펭귄은 바깥쪽으로 바깥쪽 펭귄은 안쪽으로 서로 자리를 조금씩 이동해 몸을 부딪치며 가장 바깥 곳과 가장 안쪽의 10℃ 이상 벌어지는 기온차를 함께 상대방과 열교환을 하며 견딘다. 우리는 대개 추울수록 두 팔로 자기 자신을 더 세게 끌어안는다. 진정한 따뜻함은 나홀로 36.5℃가 아닌 73℃의 뜨거운, 펭귄과 같은 포옹이 아닐까? 생각만으로도 따뜻해지는 크리스마스이브. 다시 한파라는 말에 절로 움츠러들지만, 내가 꼭 껴안아 온기를 나눌 이웃이 있는지 주위를 둘러보며 포근한 마음으로 한파를 이겨내보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다시 포근한 겨울을 맞아 가벼워진 몸과 마음을 이끌고 바깥활동을 하려니, 미세먼지가 말썽이다. 낮 동안에도 뿌옇게 시야확보를 힘들게 만드는 연무는 언뜻 안개와 비슷해 보이지만, 성질자체가 다르다. 안개는 대기 중의 수증기가 응결된 상태로 수평시정거리에 따라 안개(수평시정 1㎞미만)와 엷은 안개인 박무(수평시전 1㎞이상)로 나뉜다. 안개와 박무가 형님과 아우관계라면, 연무는 이웃사촌 격이다. 안개와 박무는 대기 중의 수증기가 응결돼 나타나는 현상이지만, 연무는 대기 중의 수증기가 미세먼지와 결합된 현상이다. 해가 뜨면 사라지는 안개나 박무와는 달리 연무는 해가 떠도 사라지지 않고 시정을 뿌옇게 만든다. 여기에 중국발 스모그까지 유입되면서 특히 서쪽지방을 중심으로 평상시보다 2~3배 높은 미세먼지 농도가 나타나고 있다. 오늘도 대기 중의 수증기에 미세먼지가 결합된 연무가 낮동안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여 바깥활동에 유의해야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동해안지방을 중심으로 건조특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날씨가 다시 건조해지고 있다. 이렇게 건조한 겨울철에는 정전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방해를 받게 된다. 특히 머리가 긴 여성들은 니트 혹은 모직 소재의 의류를 입을 때 정전기의 불편함을 많이 겪는다. 머리카락에 잘 일어나는 정전기 예방법에는 어떤게 있을까? 일단, 실내의 공기 중의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가습기나 젖은 수건 등으로 실내의 공기를 건조하지 않도록 유지시키는 것이 좋다. 그리고 전기 방지용으로 나오는 헤어 미스트 혹은 컨디셔너 등을 활용하면 겨울철 건조한 머리에 정전기를 방지하는데 효과가 있다. 헤어 미스트 제품은 머리 결을 보호하면서 동시에 수분도 보충해줘 옷과의 마찰 때문에 생기는 정전기를 줄일 수 있다. 정전기가 유독 심한 사람은 겨울철에는 자주 머리를 감는 것보다 이틀에 한번 정도 머리를 감는 것도 정전기 예방에 도움이 되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이번주는 이렇다 할 추위는 없지만, 미세먼지가 말썽이다.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에는 실내에 머무르는 것이 가장 좋지만 집안 환기에 신경 쓰지 않으면 바깥 미세먼지 농도보다 실내 미세먼지 농도가 오히려 더 높아질 수 있다. 특히 미세먼지 출입구인 방충망은 미세먼지 농도가 낮아지면 반드시 청소를 해줘야 한다. 그래야 방충망 사이에 낀 각종 먼지가 집안으로 유입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방충망은 한 면에 신문지를 붙인 뒤 계피가루와 소주를 섞어 뿌린 후 천으로 닦아내면 된다. 혹은 식초 섞은 물을 신문지를 댄 방충망에 분사하고 30분 뒤에 신문지를 떼어내면 먼지가 신문지와 함께 떨어진다. 창틀은 신문지 대신 나무젓가락에 못 쓰는 스타킹을 끼워 닦으면 먼지가 스타킹에서 발생한 정전기로 달라붙어 말끔하게 청소할 수 있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오늘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매우나쁨 수준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다시 공기예보에 촉각이 곤두섰다. 오는 2020년부터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예보 시스템이 가동돼 미세먼지 예보 정확도가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서울대, 안양대, 미국 휴스턴대 소속 연구원들이 공동으로 연구한 결과를 토대로 AI를 활용한 예보 시스템 개발에 나섰다. 국립환경과학원은 AI를 활용한 예보 시스템을 오는 2020년에는 실전에 투입시켜 예보관들의 예보 지수 적중률을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AI 예보 시스템을 활용해 지수 적중률을 90%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고농도 미세먼지 감지 확률도 80% 이상으로 향상시키고, 전국을 19개 권역(경기는 남북강원은 동서로 분류)으로 분류해 당일을 포함한 총 3일간의 미세먼지 농도를 예보할 계획이다. 인공지능 예보 시스템이 활용으로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시, 신속한 대응으로 국민 건강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길 기대해본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추운 겨울! 작지만 주머니 속에서 온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핫팩과 손난로는 겨울철 필수아이템이 되어버렸다. 하지만 잘못 사용하면 미열화상을 유발해 피부가 손상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화상이라고 하면 대개 뜨거운 물이나 불이 순간적으로 피부에 닿아 발생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비교적 낮은 온도에 장시간 노출됐을 때에도 화상을 입을 수 있다. 바로, 저온화상이 그렇다. 저온화상은 접촉화상의 하나로 보통 40도 정도의 열기는 후끈함을 느끼는 정도에 불과하지만, 뜨거운 줄 모르고 따뜻하다고 생각해 2시간 이상 피부가 노출되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피부 속의 단백질 변성이 일어나 깊은 화상을 입을 수 있다. 온열제품 사용 시 가려움증이나 따끔함이 느껴진다면, 곧 피부가 붉게 변하고 물집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바로 사용을 중지해야 저온화상을 막을 수 있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11월 25일부터 12월 1일 사이 전국 200곳의 표본감시 의료기관을 찾은 독감 의심환자 수는 외래환자 1000명당 19.2명이다. 3주 전보다 3배 가량, 전년도 같은 시기 대비 70%가량 증가한 2009년 신종플루이후 최고치다. 많은 사람들이 독감을 독한 감기로 생각하지만, 독감은 늦가을에서 봄까지 유행하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을 일으키는 질병이다. 고열, 근육통, 인후통 등의 증상이 갑자기 발생하며, 전신 쇠약감, 오심, 설사 등의 위장관 증상이 나타난다. 겨울철 우리나라를 감싸고 있는 공기는 차갑고 건조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 건조한 공기는 인체의 코 점막을 건조하게 만들어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을 떨어뜨리고, 여기에 기온변화까지 둘쭉날쭉해지면 체온유지가 힘들어져 호흡기 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 적정 실내 온습도관리과 개인청결에 각별히 신경쓰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최근 전북지역에 영하의 날씨가 계속되면서 수도계량기 동파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11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달 15일부터 지난 9일까지 단 2건이던 계량기 동파 신고 접수건수가 이번 한파 이후 모두 27건(10일 기준)으로 집계됐다. 도는 주로 영하의 날씨가 지속되는 시기에 보온조치가 미흡하거나 장기 출타 등 물 사용이 적은 곳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도는 지난달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를 겨울철 자연재난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복도식아파트와 단독주택을 중심으로 시군 검침원 등을 통한 보온조치 점검 등을 벌이고 있다. 한편, 지난 겨울 최근 3년 평균 917건의 6배가 넘는 5,650건이 발생해 도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었다. 박태랑 수습기자
11일 전북 전역에 함박눈이 내린 가운데 12일 역시 새벽부터 아침 사이 전북지역 곳곳에서 눈이 내일 것으로 보인다. 기온은 전날보다 떨어질 것으로 예보돼 옷차림에 각별히 신경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11일 무주장수군에 대설주의보가 발령됐다가 해제되는 등 전북 내륙에서 2~7cm 가량의 눈이 내렸다. 대설주의보는 하루 동안 새로 쌓이는 눈의 양이 5cm 이상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이에 따라 12일에는 전날 내린 눈이 얼어 노면이 미끄러운 곳이 많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중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날씨는 대체로 맑을 것으로 보이며, 예상 기온은 전날보다 떨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최저기온은 영하 8도~2도, 최고기온은 영상 1도~4도를 기록하겠으며, 눈은 오전에 잠깐 내릴 것으로 보인다. 눈 소식은 13일부터 16일까지 다시 이어진다. 16일에는 낮 기온이 오르면서 눈이 비로 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계속되는 눈 소식으로 빙판길 사고나 수도계량기 동파가 우려되니 도민들의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12월 초입부터 성급하게 찾아온 겨울추위에 겨울철 난방제품이 인기이다. 특히 침대 위나 이불 위에 설치하는 실내용 텐트의 매출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는데, 난방텐트는 외풍을 막아 텐트안의 온도가 바깥온도보다 4도 가량 올리면서 가스비를 3분의 1가량 줄이는 효과까지 가져다줘서 에너지 효율 측면에서도 소비자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뽁뽁이라고 불리는 단열에어캡 역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창문에 이를 부착하는 것만으로도 실내온도가 2~3도 가량 올라간다고 하는데, 실내온도를 1도 낮추면 7%의 에너지가 절약되고, 난방비를 20% 이상 아낄 수 있다. 겨울철에는 실내온도를 가급적 18~20도로 유지하고, 가습기나 젖은 빨래를 사용해 적정습도를 40~60% 가량 유지한다면, 따뜻함과 더불어 에너지 효율과 함께 건강도 챙길 수 있을 것이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적설(snow cover)이란, 지면에 쌓인 눈을 말한다. 단단하고 편평한 나무판에 cm눈금의 자를 부착한 길이 50cm이상의 수직자를 연직으로 세워 눈의 깊이를 측정하는데, 관측판의 절반 이상이 눈으로 덮여 있어야 적설이 있는 것으로 본다. 따라서 아무리 많은 눈이 내렸다 하더라도 지면에 쌓이기 전에 녹아버려 관측판을 반 이상 덮지 못했다면 적설은 없고, 단지 일기현상만 있었던 것으로 기록된다. 질량을 재는 강수량과는 달리 눈의 깊이를 측정하는 적설의 단위는 mm가 아닌 cm이다. 기상정보를 전하는 언론에서 실수를 범하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 적설량이란 말은 없다. 앞으로 내릴 눈의 양은 예상적설로 표현하는 것이 맞다. 오늘은 흐리고 아침부터 전북 내륙에는 1~3cm의 적설이 예상된다. 그리고 저녁에 그치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12월을 맞은지 얼마 되지 않아 호되게 찾아온 겨울한파가 몸과 마음까지 꽁꽁 얼렸다. 기온이 얼마나 떨어졌는지도 추위대비에 중요한 요소이지만, 무엇보다 아직은 신체가 추위에 적응하지 못한 초겨울이기 때문에 저체온증, 동상과 같은 한랭질환에 취약하다. 겨울철 한랭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서는 우선 한파특보 등 기상예보를 확인하고, 내복 장갑 목도리 모자 등으로 따뜻하게 옷을 입고, 18~20도의 실내 적정온도를 유지하고, 무리한 운동을 삼가는 것이 좋다. 특히 고령자와 어린이는 일반 성인에 비해 체온 유지에 취약하기 때문에 한파 시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보온에 신경써야 한다. 만성질환(심뇌혈관질환, 당뇨, 고혈압 등)이 있는 경우에는 혈압이 급격히 상승하는 등 증상이 악화되어 위험할 수 있으므로 추위에 갑자기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무리한 신체활동을 피하는 것이 좋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지난 4일 한파주의보가 내려졌던 전북지역 추위가 당분간 이어진다. 7일과 8일에는 많은 눈도 내릴 것으로 보인다.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7일 기온이 크게 떨어져 낮에도 전북지역 대부분이 영하권에 머물겠다. 영하 25도 이하 찬공기가 남하한 것이 원인인데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진다. 눈 소식도 있는 가운데 대설특보까지 예상된다. 7일 새벽 전북서해안에 눈이 내리기 시작하면서 밤에는 전북내륙 전체에 많은 눈이 내린다. 특히 7일 밤부터 8일 오전 사이에 서해상과 인접한 전북내륙에 최고 7cm(전북서해안 최고 10cm 이상)의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주말인 8일과 9일에도 전북동부내륙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9도 내외로 떨어지고 낮 기온도 대부분 영하권에 자리한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평년보다 4~5도 가량 낮은 이번 추위는 올 겨울 들어 가장 춥겠으니 수도관 동파를 비롯한 시설물과 농작물 관리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겨울 산이 울면 눈이 내린다.라는 속담이 있다. 산이 운다는 표현은 강한 바람이 산맥을 타고 넘을 때 내는 우우웅~소리를 말하는데, 이 바람은 겨울철 우리나라로 불어오는 북서풍을 일컫는다. 그런데 북서풍은 유난히 산지가 많은 한반도 상공을 지나는 도중 높은 산맥에 막히고, 뒤따라오던 습기 역시 더 이상 나아가지 못해 쌓여 결국 눈구름을 형성시킨다. 겨울의 세 번째 절기인 대설(大雪)인 오늘은 다시 북서쪽에서 확장한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아래로 내려가고, 낮 동안에도 종일 영하의 기온이 머물며 춥겠다. 특히 충남 서해안과 전북 내륙 등에는 대설 특보까지 내려져 있어 추위와 눈을 대비하고 계속해서 기상정보를 살펴야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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