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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기상청 산하 국립전자기상연구소에서 밝혀낸 수능한파에 대한 흥미로운 결과가 있다. 정신적 스트레스를 강하게 받는 사람의 뇌파에서는 평상시보다 약 30배에 가까운 강력한 세타()파가 발생하게 되는데, 이 강력한 세타()파가 대기 중의 수증기 분자 운동에 영향을 미쳐서 분자의 발산온도를 평균보다 30% 떨어뜨린다는 것이다. 따라서 수험생과 학부모의 스트레스가 높아질수록 일시적국지적으로 기온이 급감한다는 것이다. 결국 이러한 현상이 수험생이 적은 인근 지역과 도심지역의 온도차를 발생시켜 강한 바람을 조성, 수능한파를 만든다는 설명이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일에는 그만큼 수험생을 비롯한 가족들의 스트레스가 엄청나겠다. 스트레스로 굳어진 몸과 마음이 날씨로 더 굳어지지 않도록 더욱 따뜻한 옷차림에 신경써야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있는 이맘때면 날씨가 초관심사가 아닐까싶다. 늦가을에 걸맞는평범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수능시험 날에는 당일인 이동성 고기압의 중심에 들면서 전국이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다가 오후에 서쪽 지역부터 구름이 많아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4도, 대전 3도 등 전국이 3~8도 분포, 낮 최고기온은 서울 15도, 전주 17도 등 13~17도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다만, 아침의 쌀쌀함과 상대적으로 포근한 한낮의 기온차에 맞게 적당한 옷차림으로 컨디션 조절을 잘 한다면 날씨로 인한 큰 불편함은 없겠다. 한편 추위는 없지만, 중서부 지역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수능 당일 대기정체로 국내에서 생성된 미세먼지가 축적되면서 중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겠다. 서울, 인천, 경기 남부와 충청남도에서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나쁨(36~75㎍/㎥) 수준까지 오르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연일 높아지는 미세먼지 농도로 외출이 불편한 요즘이다. 몇해 전 서울대 보건환경연구소와 서울대의대 연구팀이 국제비만학회지에 뱃살이 많은 남성은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에 외출을 삼가는 게 좋다라고 비만과 미세먼지에 대한 연관성을 담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유는 복부비만이 있는 사람의 경우, 미세먼지로 인한 폐기능이 정상인보다 훨씬 더 저하되었기 때문이다. 대개 남성은 허리둘레가 35인치를 넘으면 복부비만에 해당된다. 과거 다이어트는 단순히 미용의 목적이었다가 비만이 만병의 근원이 되면서 건강을 위한 수단으로 바뀌었는데, 이제는 미세먼지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기 위해서 체내 지방축적을 줄여야 하는 미세먼지 다이어트 시대가 새롭게 시작된 셈이다. 마스크를 착용하든, 다이어트를 하든 매일 미세먼지 예보를 꼼꼼하게 신경써서 건강을 잘 챙기는 것이 비만에서도, 미세먼지에서도 자유로워지는 건강한 길이 아닐까?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미세먼지가 말썽인 요즘, 마스크가 필수품이 되었다. 마스크는 얼굴형과 굴곡을 고려해 밀착력이 좋은 쪽으로 고르는 게 좋다. 특히 얼굴 크기가 작은 어린이는 어린이 혹은 유아용이 표기된 전용 제품을 선택하는 게 중요하다. 성인용을 사용할 경우 마스크가 겉돌고 턱과 입 사이 공간이 벌어질 위험이 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미세먼지의 차단기능이 첨가된 마스크에 KF 식약처 인증표시를 하고 있다. 언뜻 보면 KF등급이 높은 마스크가 기능이 좋을 것을 생각하지만, 초미세먼지의 기준이 2.5㎛ 이하 크기인 것을 감안한다면, 인증 받은 제품은 모두 입자를 가뿐히 막아낼 수 있어 KF80 마스크면 충분하다는 게 대다수 전문가의 견해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세찬 가을비가 지난 오늘은 더욱 차갑고 강해진 찬바람에 옷깃을 더욱 여미게 된다. 따끈한 어묵 국물에 몸을 녹이고 싶어지는 날씨이다. 추워질수록 더욱 인기가 오르는 길거리 음식은 추위가 기다려지지만, 건강적인 면에서 열량과 나트륨 함량이 높아 소비자들은 갈등이 생긴다. 고구마는 당지수가 낮고 포만감을 유지해주는 식이섬유가 많아 체중감량에 도움이 되는 음식으로 꼽히지만, 열량이 높은 편이다. 식사 대용으로는 매우 좋은 다이어트 식품이지만, 식사 후 간식으로는 권장되지 않는다. 고구마 1개(140g)의 열량은 200kcal로 밥 2/3공기와 맞먹는다. 어묵국은 열량 1인당 평균 250kcal로 낮은 편이지만, 문제는 나트륨이다. 어묵국의 나트륨 함량은 약 2064mg으로 김치찌개(약 1962mg)보다 높다. 나트륨 함량이 높은 식품은 부종을 일으키고, 부종이 반복되면 비만이 유발되기 쉽다. 나트륨이 많은 음식을 과다 섭취하면 수분대사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부종이 발생하는데 이 부종이 근육 생성을 방해하고 체지방이 잘 쌓이게 한다. 어묵 자체에도 소금이 들어 있으므로 어묵을 먹을 때는 간장에 찍지 않고 먹는 것이 좋고, 어묵과 국물 대신 계란이나 무 등의 채소를 섭취하는 것이 좋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미세먼지와 날씨는 어떤 연관성을 지닐까? 미세먼지의 발생정도가 가장 큰 영향이지만, 똑같은 미세먼지가 발생했어도 어떤 날은 미세먼지에 자유롭지만, 또 어떤 날은 미세먼지 공포에 시달린다. 공기가 끊임없이 움직이기 때문이다. 특히 이맘때 가을에 우리나라에 이동성 고기압이 자주 지나는데, 이는 대륙에 중심을 둔 덩치 큰 고기압 가장자리에서 떨어져 나온 일부가 이동하면서 만들어진 것이다. 크기가 작아서 위에서 아래로 부는 하강류도 약하고, 그러다보니 바람도 약하다. 가을철에 이 고기압이 산 능선이 이어지듯 서쪽에서 우리나라로 이동해 온다. 이동성고기압은 대륙에 중심을 둔 대륙고기압보다 세력이 약해 고기압이 지나는 사이사이 대기 정체를 만들기도 한다. 이런 기압요인이 국내 미세먼지 농도를 높이는 것. 또한 고기압은 중심에서 바깥쪽, 시계방향으로 바람을 불게 한다. 따라서 이동성고기압이 어디에 위치하느냐에 따라 중국발 미세먼지가 유입되기 좋은 풍계를 만들 수도 있다. 다행히 오늘은 이동성고기압 사이에 저기압의 영향으로 미세먼지를 말끔히 씻어낼 가을비가 지나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전북지역 하늘이 닷새 넘게 미세먼지(10마이크로미터(PM10)이하의 먼지)로 뿌옇게 뒤덮였다. 비 소식이 이어지고 있지만 높은 농도의 미세먼지를 잠재우기엔 역부족이어서 도민의 각별한 건강관리가 요구된다. 전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전주, 익산을 시작으로 군산, 김제, 완주, 정읍, 진안, 임실, 부안, 순창 등 10개 지역에 초미세먼지(PM2.5)주의보가 발령됐다. 전주, 군산, 익산 등 3개 지역에는 미세먼지주의보가 내려졌다. 7일 오후 6시 기준으로 주의보가 해제된 지역은 없다. 국내 대기오염물질에 국외 미세먼지가 더해져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는 연구원의 분석이다. 전북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7일 비가 내렸지만 5mm 이하의 적은 양이어서 여전히 미세먼지 농도는 높은 상황이라며 8일까지는 주의보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서 도민들은 외출,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밖에서는 마스크나 보호안경을 착용해야 한다며 시야 확보가 어려우니 운전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지역별 대기오염 경보상황은 전라북도 실시간 대기정보시스템(http://air.jeonbuk.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코와 기관지에서 걸러지지 않고 폐로 바로 유입되는 미세먼지(PM10)는 지름 10㎛(마이크로미터) 이하의 가늘고 작은 먼지입자이다. 인체의 1차 방어벽인 피부나 기관지에 걸러지지 않고 피부와 폐포에 깊숙이 침투해 호흡곤란, 폐 기능 감소, 천식, 기관지염 등 각종 호흡기 질환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거나 증상을 악화시킨다. 미세먼지와 결합한 연무를 황사(최대 18㎛)보다 더욱 위험하게 보는 것 역시 입자가 작기 때문이다. 특히 가을철은 대기가 안정되어 있기 때문에 대기오염입자들이 바람으로 상하층간에 섞임 현상이 적어 상공에 오래 정체되어 있는 데다가, 비 예보까지 적어 대기 중에 미세먼지 입자가 깨끗하게 씻겨 내려가기 어려운 기상조건이다. 풍계가 남서풍에서 서풍계열로 바뀌면서 국외로부터 유입되는 미세먼지까지 더해져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오늘도 미세먼지 농도가나쁨단계가 될 가능성이 높다. 가을! 미세먼지철인 만큼 대기질예보에도 각별히 신경쓰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대개 일 최저기온이 0℃ 이하, 일 평균기온이 4℃ 이하로 유지될 때가 김장 담그기 적합한 시기로 보고 있다. 너무 추우면 배추가 얼 염려가 있고, 또 너무 따뜻하면 김치가 빨리 익어서 쉴 수 있기 때문이다. 예로부터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기 전인 11월 말~12월 초를 김장하기 좋은 시기로 여겼다. 하지만 기온상승으로 매년 김장 적정시기가 대체로 늦춰지는 경향이다. 날씨가 갑자기 추워진 탓에 다들 김장을 서두르는데, 사실 아직도 약간 이른감이 있다. 11월 하순과 12월 상순 기온이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김장 적정 시기가 내륙지방은 대체로 평년과 비슷하고, 해안지방은 1~2일 가량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전북 지역은 전주 12월 3일 등 12월 이후가 김장하기 가장 좋은 시기가 되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최근 5년 동안 알레르기 비염 환자를 분석한 결과, 9~11월까지 가을철에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알레르기 비염 환자의 혈중에는 과도한 면역반응을 조절해주는 비타민D 농도가 비염이 없는 사람보다 크게 낮았다. 비타민D가 결핍되면 비염 확률이 정상인보다 최고 80.6%나 더 높았다. 반대로 비타민D를 잘 챙기면, 알레르기 비염의 고통을 줄일 수 있다는 말도 된다. 비타민D를 얻는 가장 좋은 방법은 햇볕을 적당히 쬐는 것! 특히 자외선 차단제를 바른 상태로는 비타민D 합성에 필요한 자외선B가 흡수되지 않기 때문에 맨살이 햇볕에 노출되는 것이 관건이다. 가을철의 경우, 햇볕이 좋은 낮 10~2시 사이 하루 20분 정도만 쬐면 피부 손상 없이 비타민D를 충분히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올 가을 들어 전주에서 가장 추운 아침 날씨를 기록한 가운데 첫서리도 내렸다. 전주기상지청은 1일 전주가 아침 최저기온 2.6도를 기록하면서 첫서리가 관측됐다고 밝혔다. 올해 첫서리는 지난해보다 이틀 늦게 발생했다. 서리는 낮에는 맑지만 밤 사이 기온이 낮아지면서 일교차가 커질 때 맺힌다. 이날 전북지역은 내륙과 산지를 중심으로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올 가을 들어 가장 낮은 아침 기온을 기록했다. 지역별 최저기온을 살펴보면 진안 영하 2.6도, 무주 영하 2.5도, 장수 영하 2.1도, 임실 영하 1.6도, 완주순창 영하 0.7도, 남원 영하 0.4도, 익산 영하 0.3도 등 산지와 내륙을 중심으로 대부분 영하의 기온을 보였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당분간 내륙과 산지의 아침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어는 곳도 있겠다며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니 건강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공기가 수증기를 품은 정도를 말하는 습도는 절대습도, 상대습도, 실효습도 등으로 나뉜다. 이 중 실효습도가 주로 화재예방 목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장기간의 건조도를 나타낸 값으로 건조특보의 발효기준이 된다. 3일 전부터의 상대습도 경과 시간에 따른 가중치를 주고 산출한 지수로 실효습도 50% 이하면 인화가 쉽고, 40% 이하에서는 불이 잘 꺼지지 않고, 30% 이하일 경우는 자연발생적으로 불이 날 가능성이 커 실효습도 35%이하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보일 때 건조주의보를, 25% 이하는 건조경보를 발표한다. 찬 공기는 건조한 성질을 갖고 있다. 북서쪽에서부터 차가운 공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바람까지 강하게 불고, 당분간 뚜렷한 비소식이 없어 날씨는 더욱 건조해지겠다. 단풍 구경으로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산에서는 특히 불조심에 주의해야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11월 하순에나 나타나야 할 초겨울 추위가 이어지고 있는 요즘이다. 왜 이렇게 날씨가 성급함을 보였을까? 먼 북극으로까지 가서 설명할 수 있다. 때 이른 초겨울 날씨가 한반도를 강타한 것은 북극의 한기 중 일부가 빨리 내려왔기 때문이다. 북극 기온이 오르면 한기를 잡아두는 제트기류가 약해지는데, 힘을 잃은 제트기류는 뱀처럼 구불구불한 형태로 사행(蛇行)하게 되고 이를 틈 타 북반구 중위도 곳곳에 한기가 쏟아져 내려오게 되는 것이다. 올해는 북극 해빙이 역대급으로 많이 녹아버려 북극의 기온도 평년보다 빨리 상승했다. 그만큼 제트기류도 힘을 잃고, 차가운 공기 덩어리가 한반도에 직접 내려온 것이다. 다행이도 주말에 다가갈수록 기온이 다시 오름세를 되찾아 평년 이맘때의 날씨를 되찾겠다. -맹소영의 날씨칼럼니스트-
30일 아침 전북지역 최저기온이 뚝 떨어지는 등 올 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기록한 가운데 오는 주말까지 기습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전북지역은 영하 6.6도에서 5도의 기온 분포를 보였다. 이는 올가을 들어 가장 낮은 최저기온이다. 지역별로는 전주가 4.4도, 군산 4.9도, 완주 1도였으며, 무주 덕유봉 정상은 영하 6.6도를 기록했다. 낮 최고 기온 역시 전북지역 대부분 평균 13도에 머물렀다. 이는 평년보다 2도에서 5도가량 낮은 기온이다. 전주기상지청은 차가운 공기를 품은 저기압이 한반도에 다소 오랫동안 머물면서 이같은 기온 하락이 이어졌다며, 다음달 3일부터 평년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이번 추위는 바람까지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돼 건강관리에 유의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날씨의 변화가 시간의 흐름보다 더 빨리 겨울로 향하고 있다. 하루가 다르가 차가워진 날씨 탓에 아침 출근길 옷깃을 빠짝 세우게 된다. 매일 아침 최저기온을 새롭게 쓰고 있는 가운데, 오늘 우리 지역은 아침 최저기온이 5도 안팎까지 뚝 떨어졌다. 기상청의 기상값이 새로 쓰여질 때 경신이라는 표현을 쓰는데, 간혹 갱신과 혼동할 때가 있다. 경신은 원래 있던 것의 전부를 고쳐서 새롭게 한다는 의미로 써서 주로 기록을 경신하다라고 쓴다. 하지만 갱신은 원래 있던 것의 일부를 고쳐 새롭게 한다는 뜻이기 때문에 주로 유효기간이 만료되었을 때 기간을 연장한다는 의미로 쓴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지난 주말 동안 세찬 가을비와 함께 단풍이 내려앉았다. 과연, 가을철 내려앉는 것은 단풍 뿐일까? 일교차가 심한 가을에는 체온조절기능이 약화되어 신진대사 기능이 떨어지게 된다. 때문에 피부와 모발에 영양 공급이 줄어들면서 모발이 가늘고 약해져 탈모가 시작된다. 연구에 따르면, 머리카락은 봄부터 늦여름까지 지속적으로 늘어났다가 가을부터 다시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보다 남성의 가을탈모가 더욱 심한데, 이는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분비가 일시적으로 증가하는데다 환절기에 신진대사 기능이 저하돼 탈모를 촉진하기 때문이다. 하루에 약 50~70개의 머리카락이 빠지면 정상이지만, 아침에 일어나거나 머리를 감을 때 빠지는 머리카락의 수가 100개가 넘는 경우, 두피가 가렵거나 이전보다 모발이 가늘어지고 힘이 없어지면 탈모를 의심해봐야 한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화려한 빛깔로 수놓았던 단풍이 세찬 가을비와 바람으로 지면에 쌓여 가을의 고독함을 짙게 만든다. 하지만 낙엽도 활용만 잘 하면, 보물단지! 낙엽에 미생물 발효제를 넣고 다음 해 봄까지 숙성하면 농사에 유용한 유기질퇴비로 활용될 수 있다. 실제, 이렇게 퇴비로 재활용되는 낙엽이 일 년에 약 1000톤! 퇴비 구매비용과 낙엽 처리 등을 고려하면 약 7억 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는 것이라고 한다. 또한 은행나무 낙엽은 훌륭한 모기퇴치제이다. 은행잎에는 천연살충 성분인 터페노이드 성분과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기 때문에 모기 유충이 많은 정화조에 은행나무 낙엽을 담은 주머니를 넣으면 은행나무 낙엽의 살충성분이 정화조에 있는 모기 유충을 없애는 데 그만이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흔히 가을을 고독의 계절 혹은 남자의 계절이라 하는데, 왜 가을이 남자의 계절이 되었을까? 남성이 가을의 주인공이 되는 진짜 이유는 날씨에 따라 반응하는 우리 몸속에 그 비밀이 숨어 있다. 가을철 일조시간의 감소와 큰 일교차는 호르몬 분비에 불균형을 초래하는데, 남성의 경우 남성을 더욱 남성답게 해주는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의 분비가 증가한다. 이 호르몬은 하루 중 새벽에, 1년 중에는 가을에 가장 많이 분비되어가을에는 연애 좀 해!라고 지령을 받은 듯 남성들의 마음이 싱숭생숭해지는 것! 그래서 일까? 가을 단풍빛깔 못지 않게 화려함을 뽐내는 남성들의 모습이 눈에 띈다. 날씨에 따라 좌우되는 심리지만, 이를 잘 활용해 가을빛을 더욱 화사하게 바꿔보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붉은 빛이 아닌 노란 빛을 발산해 가을의 색다른 정취를 느끼게 하는 은행잎은 독서의 계절 가을의 책갈피로 쓰는 것 외에 그 활용도가 다양했다. 과거에는 은행나무의 잎이 싹트는 모양에 따라 그 해 농사의 풍흉을 점치기도 했다. 또한 자식이 없는 사람이 은행나무에 정성을 드리면 자식을 얻을 수 있다고 믿어 신목(神木)으로도 여겨졌고. 전염병이 돌면 은행나무에 기도를 드려 퇴치를 기원했다. 또한 문묘와 향교(鄕校)등에 은행 노거수가 많이 심어져 유학을 상징하는 나무로 여겨졌다. 공자가 은행나무 밑에서 가르쳤다는 고사가 전해지면서 성균관이나 향교 같은 교육기관 대부분에 이 나무가 있다. 그래서인지 학교 및 단체의 상징으로 은행나무가 자주 활용된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오늘은 가을의 마지막 절기 상강(霜降)! 서리가 내리는 시기를 뜻하는 절기로 이 시기는 가을의 쾌청한 날씨가 계속되는 대신 야간 복사냉각이 활발하게 일어나 야간 기온이 매우 낮아지는 때이다. 서리는 대기 중의 기체의 수증기가 지상의 물체 표면에 얼어붙은 것을 말한다. 서리가 눈처럼 내리는 것도 아닌데, 우리는 왜서리가 내렸다라고 표현할까? 다른 표현으로 서리가 앉다 서리를 맞다로도 표현되는데, 서리가 내리다라는 표현이 말뭉치로 사용되다보니, 관용적으로 굳어진 표현이 된 것으로 추측된다. 다만, 대기 중의 기체인 수증기가 차가운 창문이나 유리에 닿아 액체인 물의 형태로 나타날 때는 김이 서리다(서리다:수증기가 찬 기운을 받아 물방울을 지어 엉기다) 혹은 김이 끼다로 표현하는 것이 맞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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