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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전북지역에 눈이 내리고 강한 바람도 불 것으로 예상돼 도민들의 건강과 시설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12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번 주말 중국에서 발생한 대륙 고기압의 영향으로 구름이 많이 끼고 가끔 눈이 올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13일 낮부터 14일 오전까지 서해안(3~8㎝)과 내륙(1~5㎝) 지역에 눈이 내리고, 곳곳에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내다봤다.토요일(14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5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2도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일요일(15일)은 아침 최저기온 영하 6도, 낮 최고기온 3도로 예상된다.
봄같기만 했던 지난주 날씨가 그저 꿈만 같다. 다시 겨울의 날카로움이 묻어나는 날씨이다. 대개 겨울철에는 열량이 높은 음식섭취가 잦아지고, 옷을 껴입다 보니 노출이 심한 여름보다 살이 찌기 쉽다고 믿지만 사실 겨울은 ‘다이어트 하기에 좋은 계절’이다. 겨울은 추운 날씨 탓에 활동량이 줄어들지만 추위를 이겨내기 위해 움직임이 활발해져 다른 계절보다 기초대사량이 10%가량 높아진다. 즉, 똑같이 먹고 똑같이 운동을 해도 살이 더 빠진다는 말이다. 날씨가 추워져 기온이 낮아지면 체온도 함께 낮아지는데, 우리 몸은 스스로 일정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꾸준하게 열 생산을 하려고 한다. 이때 체지방을 소비해 살이 빠지게 되는 것이다. 대신 근육량은 1kg가량 증가해 체중에 큰 변화가 없어도 결과적으로 건강에는 이롭다. 겨울! 적절하게 추위를 활용하고 몸을 움직여준다면 도리어 살을 뺄 수 있는 최적의 계절이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겨울철 추위를 표현할 때 ‘동장군(冬將軍)’이란 말이 자주 등장한다. 겨울을 뜻하는 동(冬)에 군사를 지휘하고 통솔하는 우두머리를 의미하는 장군(將軍)을 합한 말이니 혹독한 추위를 표현하는데 아주 그럴싸해 보인다. 동장군은 1812년 러시아전쟁에서 프랑스군의 퇴전을 영국의 기자가 ‘general frost’라고 표기하면서 생겨난 말이다. 러시아가 이처럼 추운 기후인 ‘동장군’의 기세로 18세기 대북방전쟁, 19세기 나폴레옹 군대, 20세기 발트제국, 프랑스 제국, 히틀러의 독일 군대에게 큰 피해를 주며 그들의 몰락과 파멸을 결정지었다. 지난주보다 10도 이상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며, 오늘은 동장군(冬將軍)의 기세를 이어받아 경기북부와 강원북부 지방을 중심으로 한파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우리 지역도 오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5도까지 기온이 뚝 떨어지며 동장군의 매서운 한파가 절정에 달하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기상청에서는 10월에서 4월 사이,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 이상 떨어져 3℃ 이하이고 평년값보다 3℃가 낮을 것으로 예상될 때, 혹은 아침 최저기온이 -12℃ 이하인 날씨가 이틀이상 지속될 것이 예상될 때나, 급격한 저온현상으로 중대한 피해가 예상될 때 한파주의보를 발표한다.오늘 우리 지역의 아침최저기온은 영하 3℃ 안팎으로 평년 이맘때에 걸맞는 겨울날씨지만, 14℃ 가까이 훌쩍 올랐던 지난 주말과 비교한다면 엄청난 기온 하락이다.한파주의보 수준은 아니지만, 우리 몸이 느끼는 기온의 상대성은 아주 커 실제 기온보다 더 춥게 느껴질 수 있겠다.내일은 기온이 영하 5℃까지 더 떨어진다고 하니, 지난주 봄 날씨에 익숙해진 우리 몸이 추위에 당황하지 않도록 각별히 건강관리에 유의하자.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지난 주말까지 3월 중순에 해당하는 봄날씨가 이어지다가 다시 이맘때 겨울날씨를 되찾았다.예년 이맘때의 기온이 찾아온거지만, 날씨가 참 춥다. 이처럼 날씨는 상대적이다.지난 2010년 인도에서는 때 아닌 한파로 동사자가 속출했었는데, 당시 인도의 기온은 영하 12℃ 안팎!영상의 기온도 춥다고 하는 인도에서는 매년 영상의 기온에서 조차도 200명 가량의 사망자가 발생한다고 한다.반면, 2004년 캐나다와 미국 동북부는 북극 바람이 몰고 온 강추위로 기온이 영하 44℃까지 내려갔지만 단 한 명의 동사자가 발생하지 않았다.온도계의 기온이 내려가는 만큼 사망자가 속출하는 건 아니라 추위는 현재를 전후한 날씨에 상대적으로 작용한다.지난 한주간 꽃이 피는 봄날씨에 익숙해진 몸이 이맘때의 기온을 되찾은 날씨에 스트레스가 심하겠다.다시 찾은 겨울에 건강도 잘 챙기는 한주가 되길 바란다.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낮 기온이 10도 안팎까지 오르는 3월 중순의 봄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이유는 찬 공기를 끌고 내려오는 제트기류의 진로가 예전같지 않기 때문이다. 제트기류는 상층에서 부는 강한 바람대를 말하는데, 겨울에는 최대풍속이 100m/s의 빠른 속도로 이동한다. 원래는 이 제트기류가 팽팽한 원형의 띠모양을 나타내서 빠른 속도로 북반구를 회전해야 하는데, 현재 5km 상공에 따뜻한 공기를 가진 고기압이 알래스카 부근에 정체하고 있다보니, 이 고기압에 진로가 막혀서 원활하게 흐르지 못하는 것이다. 제트기류가 사행 즉, 뱀처럼 꼬불꼬불한 모양으로 내려앉으면서 일본 북쪽 해상으로 비켜 흐르고 있어 우리나라는 중국에서 온난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평년보다 높은 기온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상고온 현상은 이번 주말까지 이어지겠다. 다음 주는 다시 이맘때 겨울의 모습을 되찾겠는데, 이미 3월 중순에 나타날 기온의 포근함에 익숙해진 우리몸은 평년 이맘때의 기온으로도 많이 춥게 느껴질 수 있기때문에 서서히 다시 이맘때 겨울준비를 하는 것이 좋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매년 이맘때인 1월 5일경 소한(小寒)과 1월20일경인 대한(大寒)절기에 관련된 속담은 대한이 소한 집에 왔다가 얼어 죽었다라는 표현이 대표적이다.한자 뜻대로라면 대한이 더 추워 보일 법한데, 앞선 속담에서는 소한 추위를 더 강조한다.실제, 대개 소한부터 한겨울 추위가 시작돼 대한이 돼서야 겨울추위가 절정에 달한다.하지만 소한은 추위가 막 시작되는 때여서 추위에 아직 익숙하지 않은 몸이 갑자기 찾아온 추위가 더 춥게 느껴지는 것이다.반대로 대한에는 추위에 너무도 익숙해져서 엄청난 한파에도 추위를 크게 느끼지 못한다.이처럼 날씨의 상대성으로 인해 소한 추위가 더 춥게 느껴지는 것이다.오늘의 겨울의 본색이 드러나는 소한(小寒)이지만, 올해 소한(小寒)은 포근하겠다.평년보다 5~6도 높은 기온을 보이며, 정말 작은 추위같은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겠다.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다시 포근한 겨울을 맞아 가벼워진 몸과 마음을 이끌고 바깥활동을 하려니, 미세먼지가 말썽이다.낮 동안에도 뿌옇게 시야확보를 힘들게 만드는 연무는 언뜻 안개와 비슷해 보이지만, 성질자체가 다르다.안개는 대기 중의 수증기가 응결된 상태로 수평시정거리에 따라 안개(수평시정 1㎞미만)와 엷은 안개인 박무(수평시전 1㎞이상)로 나뉜다.안개와 박무가 형님과 아우관계라면, 연무는 이웃사촌 격이다.안개와 박무는 대기 중의 수증기가 응결돼 나타나는 현상이지만, 연무는 대기 중의 수증기가 미세먼지와 결합된 현상이다.해가 뜨면 사라지는 안개나 박무와는 달리 연무는 해가 떠도 사라지지 않고 시정을 뿌옇게 만든다.여기에 중국발 스모그까지 유입되면서 특히 서쪽지방을 중심으로 평상시보다 2~3배 높은 미세먼지 농도가 나타나고 있다.오늘도 대기 중의 수증기에 미세먼지가 결합된 연무가 낮동안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여 바깥활동에 유의해야겠다.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3일 아침 도내 곳곳에 짙게 깔린 안개로 출근길 불편이 이어진 가운데 4일에도 안개와 초미세먼지가 도내 전역을 덮칠 것으로 보여 교통안전과 건강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맑은 날씨가 이어지며 안정된 대기 상태에서 밤사이 복사냉각(지구가 품고 있는 지표면의 열을 지구 밖으로 빼앗기면서 공기 중의 온도가 떨어지는 현상)이 일어나 3일 시정거리 1㎞ 이하의 짙은 안개가 발생했다.실제로 이날 오전 10시 기준 시정거리는 익산 60m, 완주 80m, 전주 130m, 진안 170m, 무주 180m, 임실 510m를 나타냈다. 특히 오전 5시에는 전주의 시정거리가 40m에 불과할 정도로 짙은 안개가 끼었다.그러나 다행히 안개로 인한 큰 교통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평균적으로 발생하는 교통사고 건수는 10여 건이지만 3일 해당 시간에 발생한 교통사고는 6건으로 평소보다 적었다. 경찰청 관계자는 안개가 심해 경찰청에서도 교통사고를 주시하고 있었지만, 운전자들이 속도를 줄이고 운행해 사고가 평소보다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며 안개가 심할 경우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니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말했다.오전 11시에는 전북권역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되기도 했다. 초미세먼지를 뜻하는 PM2.5의 농도가 오전 11시 기준 91㎍/㎥로 초미세먼지 주의보 발령 기준인 90㎍/㎥를 넘어섰다. 기상지청은 중국발 스모그를 원인으로 내다봤다.다행히 오후 4시께 초미세먼지 농도가 46㎍/㎥로 내려가며 초미세먼지 주의보는 해제됐지만 4일부터 다시 전북권역에 미세먼지(PM10)와 초미세먼지(PM2.5) 수치가 나쁨(각 51㎍/㎥ 이상, 81㎍/㎥ 이상)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돼 주의가 필요하다.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전 지역에 미세먼지 농도는 오늘과 비슷하거나 더 높을 것으로 예상돼 마스크를 착용하고 외출을 삼가는 등 도민들의 건강 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추운 겨울날, 이불을 푹 뒤짚어 쓴채 사르르 녹는 방안에서 겨울잠에 빠지고 싶을 때가 있다. 과연 사람도 겨울잠을 잘 수 있을까?개구리, 뱀과 같은 양서류와 파충류들은 생존을 위해 겨울잠에 들어가는데, 체내활동이 거의 멈추는 가사(假死)상태가 된다. 하지만 이들은 체액 속에 부동물질이 존재하기 때문에 세포가 어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사람이 겨울잠을 자는 모습은 냉동인간과 같다. 인체의 70%가 물로 구성되어 있는 사람은 몸을 냉각시킬 경우, 부피가 늘어나 세포가 파열될 수 있다. 따라서 전신의 체액을 빼낸 후 부동액의 성질을 가진 물질로 채워 넣는 동시에 필요에 따라서는 장기들 역시 적출해야 할 수도 있다. 즉, 우리가 상상하는 평온한 상태에서 잠이 드는 것이 아닌 것이다.더 큰 문제는 해동이다. 얼어붙었던 신체 조직들이 과연 제 기능을 할지이다. 현재로썬 사람이 겨울잠을 잔다면, 그 잠은 깨어날 수 없는 잠이다.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우리 민족에게는 새벽을 알리는 부지런한 닯의 해, 정유년(丁酉年)의 아침이 밝았다.닭은 온도에 아주 예민한 동물이다. 몸 전체가 깃털로 덮여 있고, 땀샘이 없어서 체온 조절을 잘 못해서 특히 열에 취약하다. 따라서 양계장 온도가 26.7℃가 넘으면 닭은 스트레스를 받기 시작하고, 30℃가 넘으면 산란 수는 감소하고, 32℃에 도달하면 폐사 가능성이 높아진다.저온에 노출된 병아리는 1주 이내 폐사율이 증가한다. 따라서 겨울철 계사 내 온도를 항상 32℃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큰 닭은 저온에 대한 저항력이 비교적 강한 편이지만, 기온이 0℃ 이하로 내려가면 큰 닯 조차도 정상체온 유지가 어렵고, 영하 9℃ 이하가 되면 활력과 산란율이 심하게 저하된다.정유년 닭의 해인 2017년에는 2017년의 주인공 닭이 기온변화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지 않는 무탈한 날씨가 이어지기를 바란다.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2016년 마지막 날인 31일과 내년 1월 1일 도내 대부분 지역에서 해넘이와 해돋이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29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31일 한낮에는 가끔 구름이 끼겠지만 오후에는 남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져 2016년 마지막 해넘이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최저기온은 영하 2도, 최고기온은 7도로 평년(최저 영하 2.8도, 최고 4.8도)보다 높겠다.전주기상지청은 새해 첫 날인 내년 1월 1일에도 맑은 날씨가 이어지며 도내 대부분 지역에서 해돋이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새해 첫 날 기온은 최저기온 영하 1도, 최고기온 8도로 평년(최저 영하 2.9도, 최고 4.8도)보다 높은 포근한 날씨를 보이겠다.
매일 같이 뜨는 해와 지는 해는 같지만, 해가 바뀌는 연말에 뜨고 지는 해는 우리에게 참 남다르다.올해는 다행이도 전국이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을 것으로 예상돼 전국 어디에서나 해넘이, 해돋이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주말사이 기온도 크게 오르면서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예상돼 연초에 큰 추위도 없겠다.31일 토요일과 내년 1월 1일 일요일은 제주도 부근 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구름이 많거나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고, 기온은 평년보다 높겠다.31일 토요일 중부지방과 서해안에서는 구름이 많은 날씨를 보여 구름 사이로 해넘이를 볼 수 있겠고, 남부지방은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 한해를 마무리하는 데에 날씨도 잘 따라준다.2017년도 힘찬 시작을 할 수 있도록 파이팅하자.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하루 하루가 얼음장 같은 날씨이다.이런 날씨를 대개 강추위라고 하는데, 강추위를 대체로 강한 추위의 줄임말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강추위의 사전적 정의를 찾아보면 두 가지 뜻으로 풀이된다.첫 번째는 눈도 오지 않고 바람도 불지 않으면서 몹시 매운 추위를 말하는데, 혹한과 비슷한 뜻이다.두 번째 강추위는 눈이 오고 매운바람이 부는 심한 추위를 말한다.이들의 서로 다른 정의에 따라 두 문장에서 말하는 강추위는 각각 다른 날씨를 보인다.겨울 날씨가 눈발이라곤 거의 비치지 않은 채 마른하늘에 강추위가 이어졌다 다음 주 초부터 전국에 눈보라를 동반한 강추위가 몰아닥치겠다 모두 서로 다른 느낌의 강추위를 동반한 날씨이다.이번 추위는 눈과 함께 바람이 강한 강추위로 금요일 절정을 찍은 뒤 주말부터 서서히 기온이 오름세를 되찾겠다.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전국에 세찬 비와 함께 눈이 지나고 난 뒤 다시 추위가 맹위를 떨치고 있다.크게 떨어진 기온 탓에 사람들의 입에서는 하얗고 선명한 입김과 함께 춥다! 춥다!라는 말이 습관처럼 맴돌고 있다.그 중에서도 겨울이면 가장 많이 등장하는 말, 한겨울. 그런데 사람들이 말하는 한겨울의 정의는 국어학적 정의와 기상학적 정의가 사뭇 다르다.국어학적으로는 추위가 한창인 겨울 겨울 내내라고 풀이하는 반면, 기상학에서는 일 최고기온이 0℃ 이하인 날을 일컫는다.실제 전주는 지난 30년 평년값을 보면, 추위에 절정에 달하는 1월 하순에 낮최고기온이 3.5도까지 떨어지는 것이 년중 가장 낮은 기온으로 기상학적인 정의의 한겨울은 없는 지역인 셈이다.오늘과 내일 기온이 급격하게 낮에 낮동안에도 체감온도가 영하권에 머무는, 느끼는 날씨만큼은 한겨울 추위가 되겠다.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지구상에서 가장 추운 곳! 바로, 남극이다.남극의 트레이드 마크이기도 한 펭귄들은 보통 한곳에 빽빽이 모여 남극의 칼바람을 이겨낸다.추위를 이겨낼 능력이 약한 어린 펭귄일수록 무리의 중앙에 놓는데, 펭귄과 바깥 펭귄이 규칙적으로 안쪽 펭귄은 바깥쪽으로 바깥쪽 펭귄은 안쪽으로 서로 자리를 조금씩 이동해 몸을 부딪치며 가장 바깥 곳과 가장 안쪽의 10℃ 이상 벌어지는 기온차를 함께 상대방과 열교환을 하며 견딘다.우리는 대개 추울수록 두 팔로 자기 자신을 더 세게 끌어안는다.진정한 따뜻함은 나홀로 36.5℃가 아닌 73℃의 뜨거운, 펭귄과 같은 포옹이라는 점을 잊지 말고, 내가 꼭 껴안아 온기를 나눌 이웃이 있는지 주위를 둘러보며 한해를 마무리 지어야겠다.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옆구리가 시리면 정말 추울까? 캐나다 토론토대학에서 정말 외로울수록 추운지 실험을 해봤다.실험군을 두 그룹으로 나눠 A그룹은 자신이 다른 사람들로부터 버려진 경우를, B그룹의 사람들에게는 다른 사람들과 함께 어울리는 경우를 연상하토록 했다.실제 이들이 머무는 방의 온도는 동일했지만, 자신이 다른 사람들로부터 고립돼 외롭다고 생각한 A그룹의 사람들은 실제온도보다 방 온도를 더 낮다고 생각했다. 외로울수록 추위를 더 탈 수 있다는 설명이다.겨울이 실제 추위보다 더 추운 마음이 외로운 이웃들이 우리 주변에는 참 많다.심리적 추위도 실제 추위로 느껴지는 만큼, 마음이 더욱 외로운 사람들을 위해 따뜻함을 나누기 위한 마음의 배려가 더욱 필요한 겨울이다.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겨울 산이 울면 눈이 내린다.라는 속담이 있다. 산이 운다는 표현은 강한 바람이 산맥을 타고 넘을 때 내는 우우웅~소리를 말하는데, 이 바람은 겨울철 우리나라로 불어오는 북서풍을 일컫는다.그런데 북서풍은 유난히 산지가 많은 한반도 상공을 지나는 도중 높은 산맥에 막히고, 뒤따라오던 습기 역시 더 이상 나아가지 못해 쌓여 결국 눈구름을 형성시킨다.오늘은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에서 벗어나 북서쪽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 따라서 구름많고 낮부터 눈이 내리겠다.오늘 우리 지역은 하루 종일 흐리고 눈 내리는 날씨이다. 눈구름을 알아차린 산이 우는 소리가 크게 울려 퍼지겠다.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다양하게 활용되는 날씨아이콘은 날씨를 이미지로 형상화해 함축적으로 잘 보여준다. 기본적으로 하늘상태를 나타내는 <비, 소나기, 눈, 눈 또는 비, 비 또는 눈, 천둥번개, 안개, 박무, 황사, 연무> 등이 그러한데, ‘비 또는 눈’ 과 ‘눈 또는 비’는 어떤 차이가 있는 것일까? 기상청은 비와 눈의 경계에서 눈으로 올 가능성이 우세할 경우 ‘눈 또는 비’로, 상층에서는 눈이 형성됐다가 내리는 과정에서 지상의 기온이 상대적으로 높아 비로 바뀔 가능성이 우세할 경우 ‘비 또는 눈’으로 표현한다. 국지적인 영향이나 관측으로는 불가능한 미규모 관점에서 눈과 비를 판단하기 애매할 때, 비와 눈 중 우세한 것을 확률적으로 예보하는 것이다. 오늘은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하루 종일 흐리고 비가 내리겠다. 그리고 밤사이 기온이 크게 떨어져 비가 눈으로 바뀌는 ‘비 또는 눈’이 내리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전북지역에 21일에는 많은 비, 22일과 23일은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20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전북지역에 21일 오전부터 22일 오전까지 20~60㎜의 다소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지역에서는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 당 20㎜ 이상의 강한 비도 전망된다.전주기상지청은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22일 밤부터 23일 오후까지 1~5㎝의 눈이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전주기상지청은 현재 기압계가 매우 유동적이어서 이번 눈은 예상 적설량을 상회할 가능성도 있다며 눈이 내린 뒤 주말 기온은 더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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