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09 02:38 (Sun)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사회 chevron_right 날씨

전북 미세먼지 67% 중국서 몰려온다

전북 미세먼지 발생의 67%는 중국 산업단지와 사막지역에서 유입됐으며, 33%는 지역내 발생 요인과 자연환경 등에 기인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전북보건환경원은 24일 지난해 11월 11일부터 올해 4월 10일까지 5개월간 진행한 빅데이터활용 전북 미세먼지 원인분석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용역은 기상, 도로, 교통, 건축물, 지형, 공장 등 공간정보와 공간빅데이터를 융합한 전국 첫 빅데이터 조사 용역이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북지역에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시 바람의 풍향이 중국쪽에서 불어오는 상층고도의 편서풍이 주를 이뤘다. 또 중국 자체에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때나 황사가 발생했을때 전북의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도내 자체 요인은 기류와 측정소 위치, 밀도 높은 도로망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의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상대적으로 낮지만 바람길이 없는 정체성 기류가 형성돼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졌다는 것이다. 또 측정소 2㎞ 반경이내에 공장 등이 밀집한 것으로 조사됐다.그러나 이번 용역 평가에서 외부적 요인에 대한 분석이 부실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전북권 미세먼지 원인을 조사하면서 가장 중요한 인근지역 충남 화력발전소의 대기 배출량이 풍향에 따라 전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평가가 빠져 있기 때문이다. 실제 수도권 대기환경개선 사업 감사에서 충남지역의 화력발전소에서 나오는 미세먼지가 수도권 대기환경에 최대 28%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결과 발표가 나오기도 했다.전북보건환경원 관계자는 충남 화력발전소 측에 배출량 데이터 등을 요청했지만 대외비를 이유로 거절 당했다며 이번 빅데이터 조사는 전국 첫 사례로 향후 미세먼지의 화학적 성분분석을 이용해 도내 발생원을 배출시설별로 분류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 날씨
  • 이강모
  • 2017.04.25 23:02

미세먼지에 '흙비'까지…전북 올해 첫 황사

차가 너무 더러워서 출근하려는데 기분이 나쁘더라구요.19일 오전 전주 백제대로변의 한 셀프 세차장에서 만난 시민은 자신의 차량에 물을 뿌리면서 짜증난 목소리로 말했다.지난 18일 오후 잠시 내린 소나기가 미세먼지를 깨끗히 씻어줄 것이라는 기대와는 달리 대기 중에 있던 먼지를 모두 머금고 땅으로 내려오면서 차를 온통 먼지 범벅으로 만들었기 때문이다.이날 오후 퇴근시간을 맞아 차에 오르려던 시민들은 먼지 빗방울에 둘러쌓인 차량 모습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이 때문일까. 19일 출근시간을 한참 앞둔 이른 아침 시간에도 세차장은 차량들로 붐볐다.전주시 완산구 서신동의 한 세차장 주인은 평소와는 다르게 평일 오전시간인데도 세차를 하러 오는 손님들이 많다며 스펀지에 연신 거품을 내고 있었다.엎친데 덮친격으로 19일 전북지역에는 올해 첫 황사가 관측됐다.전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중국발 황사의 영향으로 19일 전북권 미세먼지는 나쁨으로 예보됐으며, 이날 오전부터 미세먼지(PM10) 농도가 급격히 상승해 올해 6번째로 주의보가 발령됐다.도 보건환경연구원은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되면 유치원과 학교에서는 실외 수업을 자제하고 실외 활동 때는 마스크나 보호안경을 착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전주기상지청 관계자도 이번 황사는 올해 처음으로 관측된 것으로, 중국에서 발생한 황사의 대기 흐름이 우리나라 쪽으로 이동했기 때문이라며 추후에도 황사가 발생할 수 있으니 기상 정보를 지속적으로 확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날씨
  • 천경석
  • 2017.04.20 23:02

미세먼지 '보통 수준'이어도 서울교육청은 야외수업 자제

서울 초중고는 미세먼지 농도가 ‘보통’(31~80㎍) 수준이라도 50㎍ 이상이면 야외수업을 자제하는 등 미세먼지 대응매뉴얼을 대폭 강화했다.서울시교육청은 최근 중국발 미세먼지로 공기질이 악화하면서 학생 건강에 대한 학부모 우려가 커지자 10일 브리핑을 열고 현행 정부 권고 매뉴얼보다 한단계 강화한 미세먼지 종합대책을 발표했다.대책에 따르면 미세먼지 농도(㎍/㎥)가 ‘보통’ 수준이어도 정부 권고보다 엄격한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에 따라 미세먼지 농도가 50㎍ 이상(초미세먼지 25㎍ 이상)이면 야외수업을 자제하고 마스크를 착용토록 지도한다.다음날 ‘나쁨’ 이상의 농도가 예보되면 이튿날 예정된 야외수업을 미리 실내수업으로 대체하고, 마스크를 착용하고 등교할 것을 지도한다. 당일 ‘나쁨’ 이상 농도가 예보돼도 야외수업을 단축하거나 금지한다. ‘매우나쁨’ 이상으로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하면 가급적 등 학교 시간을 조정하거나 수업을 단축하고, 학생들이 외부활동을 할 경우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할 방침이다.현 정부 매뉴얼에 따르면 학교는 미세먼지 농도 ‘매우나쁨’ 이상인 주의보가 발령해야 유치원·초등학교 야외수업을 금지하고 중·고등학교 단축수업을 검토한다. 연합뉴스

  • 날씨
  • 연합
  • 2017.04.11 23:02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