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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전북 전역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비 피해예방과 시설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전주기상지청은 제18호 태풍 ‘차바’가 지나가고 유입된 수증기의 영향으로 7일 오후부터 8일 오전까지 전북 전역에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30~120㎜의 다소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6일 내다봤다. 비가 그친 뒤에도 바람이 강하게 부는 등 다음주부터는 평년보다 다소 기온이 떨어진 가을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서리란 공기 중에 있는 수증기가 냉각되면서 지면 부근의 물체에 얼음형태로 붙어있는 것이다.이슬이 맺히는 온도보다 기온이 더 낮아지면 기체인 수증기가 고체인 얼음으로 승화되면서 서리로 나타난다.서리는 늦가을부터 그 다음해 이른 봄에 걸쳐 나타난다.바람이 없고, 맑은 날 밤에 복사냉각에 의해서 기온이 많이 내려갔을 때 발생하기 쉽다.딱 이맘 때 날씨다. 실제 10월 절기 중 찬 이슬이 내리기 시작한다는 한로와 서리가 내리기 시작한다는 상강이 포함되어 있는 것도 이 같은 계절적 특징에 따라 나타나는 기상현상을 잘 반영했다.서리는 식물 잎의 세포조직을 얼게 하고 기능을 손상시켜 하룻밤 사이 피해를 주기 때문에 경제적 손실도 크다.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언제 태풍이 지나갔냐는 듯 하늘에 구름 한 점 남아있지 않은 날씨 표정이 새초롬하기만 하다.환하게 내리 쬐는 가을볕이 몸으로도, 눈으로도 느껴지는 날씨다.가을볕은 일교차가 크게 벌어져 면역력을 잃기 쉬운 요즘에 딱 맞는 보약 한 재다.가을볕을 단, 15분만 쬐어도 하루에 필요한 비타민D를 모두 얻을 수 있다고 한다.대개 음식물을 통해 들어온 칼슘의 상당 부분은 몸에 흡수되지 못하고 그냥 통과되지만 햇볕에서 합성된 비타민D는 체내의 칼슘과 인을 흡수해 혈액 속에 저장되도록 도와주기 때문에 뼈를 튼튼하게 만들어준다.고령이라면 누구나 걱정하는 골다공증과 척추압박골절 등은 가을볕만 잘 쬐어줘도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다.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제18호 태풍 차바의 영향으로 전북지역에 많은 비가 내렸지만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5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현재 무주 뱀사골에 126㎜의 많은 비가 내렸고 순창 69.5㎜, 장수 69㎜, 남원 63.9㎜, 진안 62.5㎜, 임실 61㎜, 전주 47.5㎜의 강수량을 기록했다.이날 오전 발효됐던 태풍주의보는 오후 1시를 기점으로 모두 해제됐다.전북 재난안전상황실에 따르면 남원시 산내면과 완주군 봉동읍에서 강풍에 가로수가 넘어졌지만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이외에 다른 큰 사고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전주기상지청은 6일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겠으나 7일 밤부터 8일 오전까지 비가 예상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가을 태풍인 9월 태풍은 최근 10년(2001~2010년)간 4개가, 10월 태풍은 지난 20년간(1981~2010년) 3.6개 발생해 10년에 1번꼴로 드물게 나타났다.제24호 태풍 다나스 역시 1998년 이후 15년 만에 나타난 10월 태풍이다.간헐적이지만 가을 태풍이 남긴 피해는 어마어마하다.2002년 루사, 2003년 매미, 2007년 나리 등 역대 최악의 태풍은 주로 가을에 왔다.바다는 육지와 다르게 여름철 내내 해수온도가 오르다 가을 시작 무렵에 가장 높은 온도를 나타내기 때문에 태풍에 최고의 에너지원이다.여기에 북태평양고기압의 수축은 태풍을 한반도 내륙으로 향하게 만드는 결정적 원인으로 작용한다.제18호 태풍 차바가 북상 중이다.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세찬 가을비와 태풍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가을은 오고 있다.일반적으로 일 최저기온이 5℃ 이하로 떨어지기 시작하면 단풍이 들기 시작한다.그리고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면 벌어질수록 단풍은 더 고운 색을 띄게 되는데, 이러한 이유로 해안보다는 일교차가 큰 내륙지역에서, 평지보다는 높은 산에서 단풍이 빨리 찾아오게 되는 것이다.이렇게 기온이 떨어지고,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면 잎 속의 엽록소는 분해가 더욱 활발하게 일어나기 때문에 단풍이 지기 시작하는 것이다.올해 단풍은 시작은 평년보다 2~3일 가량, 지난해보다는 5일 정도 첫 단풍 시기가 늦어질 전망이다.올해 첫 단풍은 지난달 29일 설악산을 시작으로 이미 시작됐다.그리고 중부지방에서는 10월 17일 경, 지리산과 남부지방에서는 10월 11~31일에 첫 단풍을 기대해도 좋겠다.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5일 전북 전역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비 피해예방과 시설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3일 전주기상지청은 일본 오키나와에서 북상하는 제18호 태풍 차바의 영향으로 5일 오전부터 도내 남부지방을 시작으로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전북 전역에 50~100㎜의 다소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태풍 차바가 약해진 이후부터 오는 9일까지는 최저기온 14~16도, 최고기온 23~25도 등 평년보다 다소 후텁지근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가을의 중턱을 부지런히 향하고 있는 가운데, 공기의 느낌에서는 어느새 완연한 가을에 조금씩 조금씩 내려앉고 있다.잦은 기압골의 영향으로 가을비가 잦은 한 주이다.한 잎 두 잎 나뭇잎이 낮은 곳으로 자꾸 내려앉습니다. 세상에 나누어 줄 것이 많다는 듯이 나도 그대에게 무엇을 좀 나눠주고 싶습니다. 내가 가진 게 너무 없다 할지라도 그대여 가을 저녁 한때 낙엽이 지거든 물어보십시오. 사랑은 왜 낮은 곳에 있는지를. 안도현 시인의 가을엽서란 시이다.싸늘해지는 날씨와 함께 사색이 깊어지는 가을 오후, 누군가를 위해 가을엽서 한 장 써보는 것은 어떨까?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연휴 기간(10월 1~3일) 전북지역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산사태와 저지대 침수피해를 입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전주기상지청은 제17호 태풍 메기가 중국 남부에서 소멸하며 방출된 많은 양의 수증기가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우리나라로 유입되면서 연휴 기간 전북지역에 총 30~80㎜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지역에 따라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 이상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며, 서해안과 내륙의 강수량 편차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잦은 가을비로 아침저녁은 제법 싸늘한 기운이 느껴지고 낮 동안에도 선선한 바람이 불면서 완연한 가을이 느껴진다.이때 조심해야 할 것은 바로 감기!아주 추운 겨울날보다 보통 가을이 다른 계절에 비해 감기 환자가 1.5배 정도 늘어난다.10℃ 이상 크게 벌어지는 가을의 큰 일교차는 우리 몸의 면역체계를 불안정하게 만들기 때문!우선, 실내 온도를 24~26℃사이로 유지하고, 실내 습도를 60~65% 정도로 유지하는 것과 함께 보리차 등 충분한 수분을 섭취해주는 것이 좋다.또한 일정한 시간에 자고 일어나는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갖고, 감기 등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도록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도 잊지 말자.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가을하면 뭐니뭐니해도 단풍이 생각나는 계절이다. 울긋불긋 단풍이 물드는 데에는 날씨도 따라줘야 한다. 특히 9월의 강수량도 빼놓을 수 없는 요소다. 강수량이 적으면 단풍이 들기 전에 잎이 모두 말라버려 낙엽이 되고, 반대로 강수량이 많으면 잎이 일찍 떨어지게 된다. 때문에 좋은 단풍을 보려면 적정 수준의 강수량 또한 아주 중요한 기상요소로 뒷받침이 되어줘야 한다. 이번주는 기압골의 영향을 자주 받아 흐리고 비오는 날이 많겠다. 폭염으로 지친 올 여름의 지루함을 잦은 가을비가 선선함으로 가져다주는 동시에 가을빛까지 더하게 해주는 고마운 가을비가 되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날씨에 따라 민감하게 변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옷차림! 일반적으로 입을 옷을 선택할 때 그날의 활동 계획과 함께 기상 조건을 가장 많이 고려하기 때문. 신사복을 입는 시기와 기온과의 관계를 조사한 재미있는 결과가 있다.낮 최고기온이 30℃ 아래로 내려가 28℃에 이르면 신사복을 입는 사람이 20% 정도 증가하고, 낮 최고기온이 27℃로 아래로 떨어지는 동시에 아침 기온 역시 20℃ 아래로 내려가면 신사복을 입는 사람들이 무려 60%로 늘어난다고 한다.즉, 8월 말까지는 날씨에 관계없이 신사복을 입는 비율이 일정하게 유지되다가 9월에 접어들면 신사복 차림이 늘어난다는 말!잦은 가을비 소식으로 기온이 점점 내림세로 돌아가고 있는 이번주는 신사복차림의 사람들이 유난히 많아지는 한주가 되겠다.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햇빛이 비추다라는 뜻의 일조와 일사는 언뜻 보면 같은 말인 듯 하지만 그 속에는 큰 차이가 있다.먼저, 일사는 지표에 도달하는 태양복사에너지로 따갑고, 강한 느낌을 주는 등 피부가 인지할 수 있는 요소이다.반면, 일조는 태양광선이 구름이나 안개로 가려지지 않고 실제로 땅위를 비춰 시각적으로 느낄 수 있는 현상으로 시간적 개념으로 표현되는 경우가 많아 일조량보다는 일조시간이라고 하는 것이 더 정확한 표현이다.따라서 비의 징조로 하루 종일 대체로 흐린 날씨는 태양빛이 구름에 가려 지표면에 도달하지 못해 일조시간은 0이 될지 몰라도 일사량은 절대 0이 될 수는 없는 것!오늘은 하늘 잔득 구름이 낀 하루가 예상된다.일조시간은 0에 가까울 정도로 흐리겠지만, 그렇다고 일사량이 0이 되는 하루는 아니겠다.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지난해 전북지역은 5일 중 하루 꼴로 미세먼지와 오존농도가 나쁨으로 나타나 숨을 쉬기 곤란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 같은 미세먼지 등의 나쁨 일수가 해마다 늘고 있어 대책마련이 요구된다.더불어민주당 이용득 국회의원이 환경부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북지역의 미세먼지와 오존농도가 나쁨이었던 날은 77일로 집계됐다. 5일에 한 번 꼴로 공기상태가 숨쉬기 힘들었다는 의미다. 이 같은 수치는 전국평균 72.1일보다 무려 4.9일이 많다.문제는 이 같은 미세먼지와 오존 나쁨 일수가 해마다 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2012년 65일이었던 나쁨 일수는 2014년 72일, 2015년 77일로 증가했다. 갈수록 공기질이 나빠지고 있음을 의미한다.이 의원은 미세먼지는 WHO에서 발암물질로 지정했으며, 오존은 농도가 90ppb 이상일 경우, 일별 사망률이 1~2% 증가한다는 WHO의 연구결과가 있다면서 미세먼지나 오존의 나쁨 이상 일 수가 매년 증가하는 것은 문제가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우리나라에서 지진을 관측한 것은 지난 1905년 기상청이 인천관측소에 지진계를 맨 처음 설치하면서부터이다.하지만 지진에 대한 기록은 <삼국사기>, <고려사>, <조선왕조실록> 등 역사자료에서도 발견할 수 있다.<삼국사기>에 나타난 최초의 지진기록은 고구려 유리명왕 21년(서기 2년), 가을 8월에 지진이 났다.이다.조상들은 지진이 발생하면 하늘의 뜻이 변한 것으로 생각했다.그래서 고종은 큰 지진 발생 후 왕이 직접 나서서 지진이 없기를 빌었고, 공민왕은 지진을 이유로 들어 아주 무거운 죄를 지은 죄인 이외에는 모두 용서해 주었다고 한다.또한 조선 세종 때에는 지진을 외적이 침입한다는 경고로 받아들이기도 했다.현세들어 중요한 것은 지진발생으로 불안감이 커진 국민들을 더 이상 노하게 하면 안되겠다.미흡한 지진대응체계를 조속한 시일내에 정립해서 지진으로부터 국민들의 안전을 지키는데 만전을 다해야겠다.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최근 북상한 태풍이 한반도에 간접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극심한 가을 가뭄 해소에 큰 보탬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지역은 지난 8월 말과 추석 연휴 두 차례에 걸친 태풍의 간접적 영향권에 들었다.올 8월 전북 지역은 최고 기온 35도를 넘나드는 폭염으로 시민들이 힘든 일상을 보내야 했다.21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도내 올 8월 평균 최고 기온은 전주 32.3도, 군산 31.2도, 부안 31.5도, 정읍 33.1도 등을 기록했다. 심지어 낮 최고기온이 35도를 넘는 날도 적지 않았다. 하지만 8월 말 제10호 태풍 라이언록의 간접 영향권에 들면서 한때 최고 기온이 25도 밑으로 내려갔다.태풍이 오기 일주일 전만 해도 최고 기온 35도를 기록할 정도로 무더웠지만 갑자기 시원해진 날씨에 시민들은 예년의 태풍과 다르게 이번 태풍은 참 고맙다, 폭염을 물러가게 한 해결사라는 반응을 보였다.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8월 말 북쪽에서 차가운 공기의 유입과 함께 제10호 태풍 라이언 록의 간접 영향으로 우리나라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낮아졌다며 비의 양이 많지 않았지만 며칠 동안은 시민들이 시원함을 느낄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하지만 전북지역의 여름철 강수량은 평년 대비 53%밖에 안 돼 농작물의 피해는 계속됐다.전북도가 지난 8일 폭염에 따른 농작물 피해 규모를 조사한 결과 모두 4409㏊에서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작물별로는 인삼이 1060㏊로 전체 피해 면적의 24%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사과 808㏊, 포도 148㏊ 순으로 조사됐다. 시군별로는 고창군 1974㏊, 부안군 397㏊, 무주군 310㏊ 순으로 나타났다.이 때문에 전북도는 농업용수 공급 대책 마련에 골머리를 앓는 상황이었다.이같은 상황에서 지난 16일 제14호 태풍 므란티와 제16호 태풍 말라카스가 연이어 우리나라에 간접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많은 비를 내려 충분하지는 않지만 해갈에 보탬을 줬다.실제 지난 16일부터 전북 지역에는 부안 위도 186.5㎜를 최고로 순창 169.5㎜, 군산 163.3㎜, 진안 156㎜, 전주 123㎜ 등 많은 양의 비가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이에 따라 8월 이후 지속적으로 줄고 있던 전북 지역 저수지 평균 저수량 역시 태풍 전 38%에서 지난 20일 46.3%로 8%p 가량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평년보다는 아직 낮은 수치지만 가뭄이 심각했던 작년보다는 20% 가량 높고 이번 태풍으로 9월 강우량이 평년보다 높아 한시름 놓았다는 반응이다.전북도 관계자는 올 여름 폭염과 가뭄에 따른 농작물 피해로 골머리를 앓았는데 추석 연휴 태풍의 영향으로 반가운 비가 내렸다며 가뭄 피해를 막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지만 잠시나마 걱정을 덜어 준 고마운 태풍이었다고 말했다.한편 전주기상지청은 올 가을 북서 태평양에서 8~12개 정도의 태풍이 발생하고, 이 중 우리나라에는 1개 정도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무르익는 가을 속에 오늘은 낮과 밤의 길이가 같다는 절기 추분(秋分)이다.단순히 낮의 길이가 줄고, 밤의 길이가 늘어난다는 의미를 떠나 추분에 진정으로 우리가 생각해야 할 것이 있다.바로 중용(中庸)이다.지나침과 모자람 그 어느 쪽으로도 기울지 않는 중간지대에 덕(德)이 존재한다는 아리스토텔레스 윤리학의 중용론은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평상(平常)이라는 뜻의 중용과 더불어 균형이라는 개념을 고대인들에게 촉발시킨 윤리적 상상력의 한 자락이기도 하다.프랑스에 공화정이 선포된 날은 1792년 9월22일인, 이 날 역시 추분이었다.이 날을 기점으로 공화력을 제정하면서 프랑스인들은 프랑스 인민의 대표자들이 시민적정신적 평등을 선포한 바로, 그 순간! 낮과 밤의 평등이 하늘에 새겨졌다고 기록하고 있다.어쩌면, 절기는 우리에게 본 의미 이상의 커다란 가르침이 아닐까?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더운 여름에서 추운 겨울로 가는 길목에 놓인 가을에는 특히 초가을에 일교차가 크기 마련이다.이렇게 이맘때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는 이유는 중국 북동지방에서 차고 건조한 공기가 계속 밀려와 습도가 낮아지기 때문이다.대개 물은 공기보다 천천히 식기 때문에 습도가 높은 밤에는 기온이 덜 내려가 밤공기가 많이 차가워지지 않지만, 반대로 습도가 낮으면 공기가 빨리 식으면서 기온이 크게 떨어지게 된다.또한 이렇게 습도가 낮아지면 감기와 같은 바이러스는 더욱 강해져 훨씬 오래 살아남을 수 있다.하지만 우리 몸은 미세한 기온변화에 스트레스가 심해져 방어능력이 약해지기 때문에 각종 호흡기 질환에 걸리기 쉽다.당분간 일교차가 큰 날씨가 이어지겠다.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자.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요즘같은 하늘의 색이 정말 ‘파란색’이 아닐까 싶다. 가을하늘이 파란물감을 풀어놓은 듯 파랗고 높게 보이는 이유는 건조해지는 날씨로 설명할 수 있다. 우리 눈은 태양빛 중 무지개빛인 가시광선만 볼 수 있는데, 이 가시광선은 대기를 통과하면서 대기 중의 작은 입자들과 만나 흩어진다. 이를 ‘빛의 산란’이라고 한다. 가을은 날씨가 건조해지기 때문에 수증기들이 대기 중에 작은 입자로 머물러 있어 빛의 산란을 가속시킨다. 특히 보라색 다음으로 파란 빛의 산란이 많아지는데, 파란색에 민감한 우리 눈은 이런 건조한 날씨 덕분에 파란빛을 산란하는 가을 하늘을 더욱 푸르게 보이게 하는 것이다. 맑아진 하늘만큼 가을공기 역시 한결 차가워졌다. 이러다가 어느새 겨울이 찾아올지 모르겠다. 점점 짧아지고 있는 가을 하늘! 아쉬움이 남지 않도록 소중한 계절 가을을 아낌없이 우리의 눈에 넣어 보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제14호 태풍 므란티의 영향으로 추석 연휴 막바지 도내 곳곳에 100㎜가 넘는 비가 내린 가운데, 집 붕괴와 낙석, 입산통제, 선박운항 차질 등 비 피해가 속출했다.18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이날 오후 1시 현재까지 도내 전역에 비가 내리면서 대부분 지역에 100㎜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다. 지역별로는 순창에 167.5㎜로 가장 많은 비가 내렸으며, 군산 163.2㎜, 정읍 155㎜, 진안 147㎜, 장수 139㎜, 임실 137㎜, 고창 136.9㎜, 남원 125.6㎜, 김제 120㎜, 부안 119.5㎜, 전주 117㎜, 완주 112.5㎜, 익산 107.5㎜, 무주 105㎜ 등의 강우량을 기록했다.지난 17일 오전 6시 30분께 전북 전역에 내려진 호우주의보는 같은 날 오전 7시 군산과 부안이 호우경보로 한 단계 격상되기도 했지만 오후 1시 전 지역이 해제됐다.전북도 재난상황실에 따르면 18일 오후 3시 현재 전주시 교동 남모 씨(74)의 노후주택 지붕이 많은 비에 붕괴됐고, 남원시 주천면 지방도 737호선 도로사면에 낙석피해가 있었다.지리산 국립공원 탐방로를 비롯해 군산시 옥도면 어청도와 말도, 부안군 위도를 오가는 선박이 통제됐다. 지리산 국립공원은 19일 새벽 3시께 통제가 해제될 예정이다.전주기상지청은 제14호 태풍 므란티가 약화되면서 수증기를 몰고와 전북에 많은 비가 내린 것으로 보인다면서 현재 북상하는 제16호 태풍 말라카스는 제주도 서귀포 남남서쪽 약 680㎞ 부근을 지나 일본 도쿄 방향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전망돼 전북지역은 크게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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