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05 04:54 (Wed)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문화 chevron_right 방송·연예

칸 진출 韓 영화 흥행 승자는 누가 될까

5월 한국 영화계의 시선은 온통 칸에 쏠린다. 칸 영화제 공식 부문에 한국영화가 3편이나 진출했기 때문이다. 이창동 감독의 '시'와 임상수 감독의 '하녀'는 경쟁부문에 진출했고, 홍상수 감독의 '하하하'는 주목할 만한 시선에 초청됐다. 이들 영화가 영화제에서 거둘 성적을 영화계는 주목하지만 이들의 흥행성적표도 그에 못지않은 관심사다. 내달 13일에는 칸 영화제 진출작들끼리 맞대결을 벌인다. '시'와 '하녀' 그리고 칸 영화제 개막작 '로빈 후드'다. 일단 '시'와 '하녀'로서는 '로빈후드'의 존재가 적잖은 부담이다. 명장 리들리 스콧 감독이 메가폰을 들고, 할리우드의 인기배우 러셀 크로가 나오는 대작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에 맞서는 한국 영화도 경쟁력은 있다. '시'는 잘 짜인 드라마와 16년 만에 복귀한 배우 윤정희가 흥행 카드다. 제작사 측은 윤정희를 기억하는 나이 지긋한 팬들도 영화관을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영화를 홍보하는 언니네홍보사의 이근표 대표는 "'하녀'나 '로빈후드'에 비해 묵직한 주제를 다룬 진정성이 담긴 영화"라며 "윤정희씨가 출연해서 젊은 층뿐만 아니라 나이 지긋한 분들도 많이 보러 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하녀'는 '밀양'으로 칸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은 전도연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 전도연의 농익은 연기는 물론, 이정재의 베드신도 흥밋거리다. 여기에 최근 스크린에서 종횡무진 활약하는 윤여정과 영화 '파주'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인 서우도 든든한 지원군이다. 임상수 감독의 화려한 연출스타일이 원작 '하녀'(1960)를 뛰어넘을 수 있을지도 영화팬들에게는 관심거리다. 김기영 감독의 '하녀'는 화려한 화면구도와 섬세한 연출로 1960년대를 대표하는 수작으로 꼽힌다. 아울러 '시'와 '하녀' 측은 지난 2007년 '밀양'을 거울삼아 '칸 프리미엄'도 은근히 기대하는 눈치다. 2007년 5월 개봉한 '밀양'은 개봉 첫주 약 32만 명을 모으는데 그쳤지만, 전도연의 여우주연상 수상소식이 전해진 둘째 주에는 62만 명으로 크게 늘었다. 이에 앞서 5일 개봉하는 홍상수 감독의 '하하하'는 풍부한 유머가 빛난다. 하지만, 전작들에 비춰봤을 때, 큰 흥행을 거둘지는 미지수다. 홍 감독의 전작 '잘 알지도 못하면서'는 4만명을 모으는 데 그쳤다.

  • 방송·연예
  • 연합
  • 2010.04.27 23:02

2PM 탈퇴한 재범, 영화 출연 등 홀로서기

인기그룹 2PM에서 탈퇴한 재범(본명 박재범ㆍ23)이 홀로서기를 시작했다. 재범은 비보이 영화 '하이프 네이션(Hype Nation)' 출연을 결정했고, 유튜브에 자신의 영상을 올려 음악 활동도 공개하고 있다. 재범은 생일인 25일 유튜브에 공개한 미국 인터넷 방송 스터프라이TV(Stirfry TV)와의 인터뷰에서 '하이프 네이션' 출연과 관련된 질문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이어 "나와 (자신의 비보이팀)AOM이 같이 출연한다"며 "영화배우가 된다. 기대해달라. 다운로드받지 말고 영화관에서 봐달라. DVD 나오면 사달라"고 당부했다. 국내가요 관계자에 따르면, 재범은 미국 영화제작사 대표인 재미교포 용 리 측과 출연 계약 및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을 부르는 계약을 했다. 용 리 대표의 한 측근은 "재범이 용 리 대표 측과 영화 및 음반 관련 계약을 했다"며 "6월 크랭크인 할 '하이프 네이션'의 촬영 분량 중 60-70%가 국내에서 진행돼 재범이 조만한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영화 음악에도 참여한다"고 말했다. '하이프 네이션'은 한국의 비보이가 미국 시장에 도전하는 이야기로, 재미교포인 재범은 실력파 비보이 출신이면서 영어에 능통한 점 덕택에 캐스팅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이 영화는 2008년 국내에서 제작발표회를 열어 미국 유명 힙합그룹 B2K와 한국 비보이팀 겜블러가 출연하며, 미국 그룹 블랙스트리트의 리더 출신인 프로듀서 테디 라일리가 음악 감독으로 참여한다고 해 화제가 됐으나 제작이 연기됐다. 더불어 영어 이름이 제이인 재범은 유튜브 채널(www.youtube.com/jayparkaom)을 만들어 자신의 음악 활동을 영상으로 공개하는 등 팬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그가 지난달 미국 가수 B.O.B의 '낫신 온 유(Nothin' On You)'를 부른 영상과 이달 한국계 래퍼 덤파운디드의 신곡 '클라우즈(Clouds)'에 피처링으로 참여한 영상 등은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다. 재범은 지난해 9월 한국인 비하글 논란으로 고향인 미국 시애틀로 떠났고, 2월 JYP엔터테인먼트가 재범의 사생활 문제를 이유로 탈퇴를 발표함에 따라 줄곧 미국에서 머물렀다.

  • 방송·연예
  • 연합
  • 2010.04.27 23:02

'前 2PM' 재범, 美서 피처링·영화 주연 '컴백 수순?'

아이돌 그룹 2PM의 전 멤버 재범(본명 박재범, 23)이 컴백 수순을 밟고 있다. 최근 한국계 미국인 래퍼 덤파운디드의 신곡 '클라우즈'에 참여한 데 이어 25일 할리우드 영화 '하이프네이션'으로 컴백한다고 처음 공식발언을 했다.재범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인터넷 방송 스티어프라이TV(StirfryTV)와의 인터뷰에서 차후 활동 계획에 대해 밝혔다. 그는 "아직 자세히는 말하지 못하지만 많은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며 "영화 '하이프네이션'에 출연한다"고 말했다. 재범이 '하이프네이션' 출연을 직접 인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할리우드 영화 '하이프네이션'은 동서양 비보이 댄서들의 대결을 다룬 영화. 재범은 "AOM(Art Of Movement, 재범이 미국 시애틀에서 활동하고 있는 비보이 크루)과 함께 영화배우가 된다"며 "다운받지 말고 극장에서 봐 달라. DVD도 사 달라"고 당부했다. 재범은 '하이프네이션'의 촬영차 한국을 다시 찾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재범의 공식 발언에 한국 팬들은 환영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재범이 직접 나서 컴백 계획에 대해 확실히 밝혔기 때문. 게다가 영화의 70% 가량이 한국에서 촬영될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팬들은 재범이 지난해 9월 2PM을 탈퇴하고 미국으로 떠난 뒤 처음 한국을 방문하게 된 것에 높은 기대감을 표하고 있다. 한편, 재범은 이 영상에서 "항상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지켜봐 달라. 최선을 다 하겠다"고 한국어로 인사했다.

  • 방송·연예
  • 노컷
  • 2010.04.26 23:02

스크린서 맹활약하는 50-60대 여배우들

이재용 감독이 연출한 영화 '여배우들' 속에서 윤여정(63)은 "늙었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산다. 오죽하면 후배 고현정은 "선생님 늙었다는 말 좀 그만 하시라"고 타박할 정도다. '여배우'들의 홍보를 위해 만난 윤여정은 "이제 늙어서"라는 말을 자주 했다. 하지만 수십 년의 풍파를 견디며 쌓은 연기 공력은 그 세월의 무게만큼 묵직한 감동을 관객들에게 심어주곤 한다. 나이 지긋한 여배우들이 영화 일선에서 눈부시게 활약하고 있다. 특히 스릴러ㆍ전쟁영화 등 남성중심의 영화가 많아 젊은 여배우들이 일자리 기근에 시달리는 가운데 이들 여배우가 노익장을 뽐내고 있어서 더욱 눈길이 간다.최근 비중 있는 조연으로 스크린을 누비는 윤여정의 행보는 시선을 끌 만하다. 일단 최신작 두 편이 모두 칸 영화제 공식부문에 진출했다. 임상수 감독과 함께 찍은 '하녀'는 경쟁부문에, 홍상수 감독과 함께 찍은 '하하하'는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됐다. 칸 영화제 공식부문에 두 편의 영화를 동시에 올린 배우는 대한민국 배우로 윤여정이 처음이다. 그는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평생 칸에 한 번도 못 가봤는데, '오래 연기를 하다 보니 이런 일이 생기는구나'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1960년대 최고의 배우였던 윤정희(66)도 16년 만에 이창동 감독의 '시'로 스크린에 복귀했다. 시를 쓰면서 인생의 의미를 찾아가는 여주인공 미자를 연기해 주목을 끌고 있다. 복귀작과 함께 칸 영화제 레드카펫도 밟게 됐다. 이 감독의 영화가 경쟁부문에 진출한 덕택이다. 지난 40여 년간 300편이 넘는 작품에 출연한 국내 최고의 여배우였지만 칸에 부름을 받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최근 인터뷰에서 "내가 개인적인 영예를 안기보다는 작품상을 받는 게 더 큰 영광일 것"이라며 수줍게 웃었다.노익장을 과시하는 여배우들은 무시하지 못할 티켓 파워도 입증하고 있다. 나문희(69)ㆍ김수미(59) 등이 출연한 '육혈포 강도단'은 최근 120만명을 돌파했다. 올해 개봉한 한국영화 중에 '의형제'(545만명), '하모니'(304만명)에 이어 3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이 영화는 손익분기점을 넘어 현재 순항 중이다. 이들에 비해 다소 젊은 김해숙(55)은 영화 '친정엄마'에서 시골에 사는 우리 내의 엄마 모습을 완벽하게 재연해 냈다는 호평을 이끌어냈다. 박진희와 함께 만들어가는 이야기지만 실제로 영화에서 김해숙의 비중이 더 크다. 영화계는 이처럼 나이 든 여배우들이 주ㆍ조연을 가리지 않고 맹활약하는 것에 대해 흐뭇해하고 있다. 롯데엔터테인먼트 홍보팀의 임성규 과장은 "워낙 연륜 있는 분들이라 연기는 기본적으로 잘하신다"며 "캐릭터를 자신의 것으로 녹이는 힘이 매우 뛰어나시기 때문에 영화에 안정감을 부여하고, 결과적으로 이는 영화 흥행에도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 방송·연예
  • 연합
  • 2010.04.26 23:02

막걸리집·막창집…가수들 부업 바람

신사동 가로숫길에 위치한 한 막걸리 주점에는 유독 여자 손님들이 북적거렸다. 일본 손님들도 눈에 띄었다. 가수 박효신이 올해 초 문을 연 곳으로 알려지자 저녁 시간에는 입구에 줄이 늘어서기도 했다. 건대입구 '맛의 거리'에 위치한 한 막창 전문점에는 화환이 즐비했다. '채식주의자 김제동', '버라이어티 막창정신 MC몽' 등 동료 연예인들이 보낸 화한의 축하 문구도 기발했다. 이곳은 리쌍(개리, 길)이 운영하는 곳으로 두 멤버는 스케줄이 없을 때마다 틈틈이 가게를 지킨다. 가수들이 부쩍 '부업' 대열에 동참하고 있다. 요식업으로 성공한 대표 가수는 4년 전 압구정동에 요리주점을 연 것을 시작으로 논현동에서 사골부대찌게 전문점까지 운영 중인 심태윤이다. 또 홍대와 강남 등지에서 힙합 클럽을 운영한 양현석, 압구정동에 클럽을 연 구준엽을 비롯해 인터넷 쇼핑몰 창업자는 백지영과 쿨의 유리, SS501의 박정민 등 숱하다. 최근에는 윤건과 윤종신이 각각 효자동과 평창동에 커피전문점을, 원타임의 송백경과 오진환이 신사동 가로숫길에 일본식 카레전문점을, DJ.DOC의 이하늘이 인천에 실내 포장마차를 열었다.이들이 부업을 선택한 계기는 제각각이다. 리쌍 소속사 관계자는 "대구에서 막창을 맛본 리쌍이 '서울에서도 가격 부담없는 막창집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마침 고기 유통업을 하는 지인이 있어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 박효신 소속사 관계자는 "박효신씨의 어머니가 전라도 분인데 요리 실력이 일품"이라며 "특히 전과 튀김 솜씨가 뛰어나서 어울리는 술인 막걸리를 파는 프랜차이즈 주점을 열게 됐다. 박효신씨의 전 매니저가 함께 운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가요 관계자들은 가수들의 부업 바람은 음반 시장 불황이 가져온 자연스러운 풍토라고도 할 수 있다. 사골부대찌게 전문점의 프랜차이즈 사업을 막 시작했다는 심태윤은 "음악을 평생 하려면 안정적인 수익이 필요하다"며 "요식업에서 번 수익으로 재즈 기타리스트 등 비주류 장르의 음반 제작도 하고 있다. 음악을 만들어 들려줄 때, 요리를 만들어 맛보게 할 때 사람들의 반응을 보는 기쁨이 같더라"고 웃었다. 한 음반기획사 대표도 "1990년대는 음반 수익만으로 음악 생활을 이어가는 데 어려움이 없었지만 2000년대 들어 음반 판매량이 감소하면서 안정적인 수익이 보장되지 않는다"며 "그로 인해 인기와 나이를 막론하고 재테크 차원에서 요식업, 의류업, 웨딩사업 등의 부업에 뛰어드는 가수가 많아졌다. 가수뿐 아니라 음반제작자, 매니저들의 부업도 늘어났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가수들이 모두 창업에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얼굴이 알려진 유명인이라는 것만 믿고 시작했다면 사업 초기에는 이름만으로 고객을 끌 수 있지만, 상응하는 아이디어와 서비스가 수반되지 않으면 금전적인 실패를 맛보기 십상이다. 이동식 차량으로 여의도에서 일본식 요리를 판매하는 한 댄서는 "특히 요식업은 맛과 친절이 중요하다"며 "맛있다는 소문이 나자 점심 시간에 손님들이 길게 줄을 늘어섰다. 유명세보다 직접, 세심하게 고객의 니즈(Needs)를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방송·연예
  • 연합
  • 2010.04.26 23:02

이효리 4집 곡들, 데모곡 불법 유출 논란

작곡가 바누스(본명 이재영ㆍ36)가 만든 이효리(31) 4집 수록곡들의 데모곡이 인터넷에 불법 유출된 사실이 25일 확인됐다. 4집 수록곡 중 바누스가 작곡한 곡들의 '가이드 녹음(실제 가수가 부르기 전 가녹음 하는 것)' 버전이 유출돼 마치 해외 가수의 발표곡을 이효리가 표절 또는 리메이크했냐는 논란이 불거진 것이다. 그 곡은 '브링 잇 백(Bring It Back)', '필 더 세임(Feel the Same)', '하우 디드 위 겟(How Did We Get)', '아임 백(I'm Back)', '메모리(Memory)' 등 5곡이다. 그러나 25일 이효리의 소속사인 엠넷미디어에 확인 결과, 네티즌이 거론한 곡들은 이효리가 바누스에게 받은 데모곡과 노래 제목ㆍ영어 가사ㆍ보컬ㆍ반주음원이 동일하다. 또 그 노래를 불렀다는 해외 가수들은 그 곡을 발표한 적이 없으며, 오히려 바누스의 데모곡이 인터넷에서 도용됐다는 것이다. 최근 소녀시대의 히트곡 '런 데블 런(Run Devil Run)'이 미국 신예 팝스타 케샤가 데뷔 전 이 곡의 데모곡 가이드 녹음을 한 버전이 유출돼 리메이크로 오해받은 것과 같은 셈이다. 일부 네티즌은 '브링 잇 백'은 캐나다 여성그룹 쿠키 쿠튀르의 '보이, 브링 잇 백', '필 더 세임'은 캐나다 가수 멜라니 듀란트의 '필 더 세임', '하우 디드 위 겟'은 미국 가수 제이슨 데를로의 '하우 디드 위(How Did We)', '아임 백'은 캐나다 가수 릴 프레셔스의 '소 인세인(So Insane)', '메모리'는 영국 그룹 세컨드 퍼슨의 '디 알파벳송'과 같다고 주장했다.영국 유학파 출신인 바누스에 따르면, '브링 잇 백'은 쿠키 쿠튀르의 멤버 프랜 케이, '필 더 세임'은 멜라니 듀란트, '아임 백'은 릴 프레셔스, '메모리'는 세컨드 퍼슨의 보컬 줄리아 존슨 등이 데모곡의 가이드 녹음을 했다. 반면, 제이슨 데를로는 '하우 디드 위 겟'의 가이드 녹음을 한 적이 없으며, 워너채플뮤직에 확인 결과 이 곡을 발표한 적도 없다고 전했다. 엠넷미디어 관계자는 "4집 발표 전부터 데모곡의 가이드 버전이 유튜브 등 인터넷 사이트에 올라온 사실을 알고 있었다"며 "바누스는 이미 4-5년 전부터 이 곡들을 만들었고, 곡을 팔고자 영국에서 가이드 녹음을 해 데모 CD를 여러 군데 배포한 것이 문제였다. 또 가이드 녹음을 한 보컬들도 녹음된 CD를 한 장씩 소지하고 있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바누스는 가이드 녹음 시기와 보컬 이름 등이 기입된 녹음실 일지 및 각종 증거 자료를 이미 확보해둔 상태"라며 "유튜브와 각종 포털사이트에 저작권 침해 소지가 있으니 유출 음원을 삭제해달라는 요청도 해뒀다. 유출된 음원은 저작권법에서 작곡가의 공표권을 침해한 경우"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일부 네티즌은 바누스가 작곡한 '그네'에 대해서도 그룹 더워크어바웃츠의 '더 트레인 리브스 앳 에이트(The Train Leaves At Eight)'와 유사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그네'와 그리스 작곡가 미키스 테오도라키스가 작곡한 '더 트레인 리브스 앳 에이트'는 모두 같은 그리스 구전 민요를 인용해 만든 곡이다. 엠넷미디어 관계자는 "4집 발매 당시 '그네'의 곡 설명에서 이 사실을 공개했다"며 "이 민요는 제목이 없고 작자 미상이어서 저작권 승인을 받을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 방송·연예
  • 연합
  • 2010.04.26 23:02

박용우 "후회없이 사랑했고 깨끗하게 헤어졌다"

배우 박용우(39)가 동료 배우 조안(28)과의 결별에 대해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박용우는 최근 인터뷰에서 "난 너무나 후회없이 사랑했고, 헤어짐에 있어서도 시원하고 개운하게 헤어졌다"고 말했다.그는 "후회는 없고, 개운하고 깨끗하다"고 다시 한번 강조하며 서로 감정의 찌꺼기가 남아있지 않다고 말했다. 박용우와 조안은 2008년부터 교제했으며 최근 결별한 사실이 알려졌다. 그러나 두 사람은 그간 결별에 대해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현재 SBS TV '제중원'의 막바지 촬영 중인 박용우는 "그동안 '제중원'을 찍느라 너무너무 바빴고, 굳이 결별에 대해 대외적으로 알릴 필요를 느끼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결별의 이유를 묻는다면 사생활이기 때문에 얘기하고 싶지 않다"며 "주변에서 많이들 안타까워하시는 것을 알지만 당사자들의 심정만 하겠느냐"고 말했다. 박용우는 "비록 헤어졌지만 난 그 친구가 연기자, 여자로서 정말 잘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용우는 "나이가 찼으니 결혼을 하기는 해야하는데 서두르고 싶지는 않다"며 "다만 내 행복을 추구하고 싶다는 생각은 한다. 남에게 피해가 안 가는 선에서 내 행복을 추구하고 싶다"고 말했다.

  • 방송·연예
  • 연합
  • 2010.04.26 23:02

미모·지성 두루갖춘 올해 전북 최고 미인은

전북의 미(美)를 알릴 올해 최고 미인은 누가 될까.'2010 미스코리아 전북선발대회'가 27일 오후 7시 전라북도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다. 총 26명의 미인들이 왕관을 두고 미모와 재성, 재능을 겨룬다. 대회는 진(眞) 1명을 비롯해 선(善) 2명, 미(美) 3명, 전북일보 아모레퍼시픽 등을 선발한다. 진과 선 당선자는 오는 7월 25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 전북 대표로 참가하게 된다.진은 전북은행에 특별채용 되고, 선은 이스타항공 특별채용과 동시에 홍보대사로 위촉되며, 진·선·미 입상자들은 전라북도 홍보대사로도 위촉된다.이번 행사는 전북일보사가 주최하고 한국일보사가 후원하며, 전북은행과 이스타항공, 제일건설, 주식회사 농수산홈쇼핑, 주식회사 매일유업이 협찬한다.강승아①20 ②전주대 문화관광 3년재 ③영화감상 ④175cm ⑤52kg ⑥34-24-36고송연①20 ②전주대 행정학과 3년재 ③음악감상 ④169cm ⑤49kg ⑥32-24-35김 남①23 ②강남대 영어영문학과 4년재 ③요가 ④170 m ⑤53kg ⑥34-25-36김세미①23 ②전북대 무용과 졸 ③사진찍기 ④171cm ⑤49kg ⑥35-24-36김아름①20 ②전주대 국어교육과 3년재 ③퓨전음악감상 ④174cm ⑤52kg ⑥34-24-36김은진①22 ②군산대 미술디자인과 4년재 ③수영 ④170cm ⑤52kg ⑥34-24-36김현지①21 ②숙명여대 의류학과 2년 휴학 ③사진찍기 ④170cm ⑤53kg ⑥35-24-36문영화①18②원광보건대 호텔관광 1년재 ③노래부르기 ④173cm ⑤52kg ⑥34-24-36박수연①21 ②전북대 경영학과 4년재 ③피아노 ④170cm ⑤53kg ⑥33-25-36박효인①19 ②전주대 대체의학 2년재 ③음악감상 ④173cm ⑤52kg ⑥35-24-36소지혜①23 ②성신여대 중어중문 3년재 ③등산 ④169cm ⑤50kg ⑥37-24-36송재연①24 ②우석대 간호학과 3년재 ③바이올린 ④169cm ⑤47kg ⑥34-24-35은미리①23 ②추계예술대 교육대학원 휴학 ③수영 ④172cm ⑤50kg ⑥35-24-36이가은①21 ②경희대 외식경영 3년재 ③독서 ④172cm ⑤51kg ⑥34-23-35이귀주①19 ②동덕여대 방송연예과 2년휴학 ③영화감상 ④174cm ⑤51kg ⑥34-24-35이소민①24 ②숙명여대 무용과 4년재 ③영화감상 ④175cm ⑤51kg ⑥34-24-35이정은①24 ②서울여대 사학과 4년재 ③신문스크랩 ④173cm ⑤51kg ⑥36-24-36이현진①20 ②전주대 상담학과 2년재 ③피아노 연주 ④168cm ⑤48kg ⑥32-23-34임가람①20 ②한국항공전문대 항공운항 졸 ③요리 ④173cm ⑤52kg ⑥34-24-36임미옥①23 ②아세아항공전문 스튜디어스과 졸 ③요가 ④165cm ⑤50kg ⑥30-26-32임정원①23 ②원광대 행정학과 졸 ③등산 ④167cm ⑤50kg ⑥35-24-36정수연①20② 군산대 영어영문 3년재 ③독서 ④172cm ⑤52kg ⑥33-24-35최선영①20 ②우석대 식품영양학과 휴학 ③무용 ④165cm ⑤46kg ⑥31-23-34최지연①20 ②원광대 교육학과 2년재 ③영화감상 ④174cm ⑤52kg ⑥34-24-36최현정①24 ②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대학원 졸 ③영화보기 ④174cm ⑤53kg ⑥31-24-34한시조①18 ②서울예술대 무용과 1년재 ③피아노 ④172cm ⑤50kg ⑥35-24-36

  • 방송·연예
  • 전북일보
  • 2010.04.26 23:02

"월드컵 단독중계는 방송법 논리 무시하는 것"

자유 경쟁을 내세우며 월드컵 단독 중계를 주장하는 것은 방송법의 규제 논리를 무시하는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정용준 전북대(신문방송학과) 교수는 23일 KBS가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월드컵과 올림픽 중계권, 문제의 진단과 해법'을 주제로 개최한 세미나에서 "자유 경쟁 논리는 국민들이 무료로 국민적 스포츠를 시청하도록 해 보편적 시청권을 보호하려는 방송법의 의미를 약하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 교수는 "지상파 상업방송을 통해서도 보편적 시청권이 달성됐다는 논리로는국민들이 수신료를 내는 공영방송의 존재가 필요없게 된다"고 지적했다. 보편적 시청권은 국민적 관심이 큰 체육경기 대회, 여타 주요 행사 등에 관한방송을 일반 국민이 시청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이상기 부경대(신문방송학과) 교수도 "방송사들이 올림픽과 월드컵 등의 스포츠이벤트의 중계에 있어서 국내적으로는 상호 경쟁을 하되 국외적으로는 협력을 하는것이 유리하다"며 "이럴 경우 과도한 독점 중계권료로 인한 국부 유출을 예방할 수있고 동시 중계로 인한 채널 선택권 제한도 해소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세미나에 대해 SBS의 성회용 정책팀장은 "SBS의 방송 커버리지가 전체 시청 가구의 90% 이상 확보된 만큼 월드컵 단독 중계가 보편적 시청권을 침해한다는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며 "지상파가 중심이던 과거와 달리 다양한 새 미디어가 등장하며 정보 접근권이 다양해진 현실에서는 담합보다는 자유 경쟁을 통해 방송권 협상을 진행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성 팀장은 "공동 중계가 된다면 순차상영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을 가능성이 큰만큼 시청자들의 채널 선택권을 침해하는 결과를 낳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방송·연예
  • 연합
  • 2010.04.23 23:02

길학미 "해피엔딩 영화 주인공처럼 가수됐죠"

"길학미(21) 외모를 딱 보면 노래 잘 부르게 생기지 않았어요?"음악채널 엠넷의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 K'에서 심사위원이었던 이승철은 당시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비록 우승은 못했지만 랩과 보컬 실력을 갖춘 도전자 길학미를 첫손에 꼽은 것이다. '슈퍼스타 K'에서 3위에 그친 길학미가 바비킴이 소속된 오스카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맺고 최근 데뷔 미니음반 '슈퍼 솔(Super Soul)'을 발표했다. 영국의 휴대전화 외판원에서 세계적인 팝페라 가수가 된 폴 포츠, 평범한 중년 여성에서 유명 가수가 된 수전 보일처럼 길학미도 불과 1년 전까지 화장품점 아르바이트생에 불과했다. 그는 서울 예선 당시 화장품 판매점 유니폼을 입고 노래해 눈길을 끌었고, 본선 때는 어려운 가정 형편이 공개돼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3-4살때 부모님 이혼으로 아버지, 오빠와 고교시절까지 지하 단칸방에서 함께 살았어요. 사춘기 시절에는 서럽다고 느끼지 못했는데, 20살쯤 되니 여자로서 서러운 경험이었더군요. 2년제 미용고를 졸업하고 미용실 아르바이트, 빵집, 공장, 콜센터 등에서 각종 아르바이트를 했어요." 그러나 '슈퍼스타 K' 도전 이후 6개월 만에 인생이 바뀌었다. 로또를 즐기는 그의 아버지는 '인생의 로또'를 잡았다고 했다. 친지들도 인생역전이라고 거들었다. "사실 '슈퍼스타 K' 오디션을 안 보려고 했어요. 그 전에도 노래 연습하면서 기획사 오디션을 봤는데 외모때문에 떨어지곤 했거든요. '1등이 정해져 있을 것이다, 외모만 볼 것이다'라는 선입견이 있었어요. 친구들이 지원하기에 따라갔는데 인생에서 기적이 일어난거죠."솔직히 1억원의 상금이 주어진 우승을 못한 것은 여전히 아쉽다. 그는 "상금을 받으면 전셋집 대출금을 갚으려고 했다"고 웃었다. 첫 음반을 만드는 과정은 어려웠다. 연습생 시절을 거치지 않고 햇병아리가 바로 스튜디오 마이크 앞에 선 것이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해 11월 소속사에 들어가 바로 녹음을 시도했는데 1곡을 3일이나 녹음했다"며 "그래서 다시 보컬과 댄스 트레이닝을 받았다. 많은 것들을 한꺼번에 받아들여야 했다. 처음에는 적응하기 힘들었지만 빠르게 내 자리를 찾아갔다"고 말했다. 음반 재킷에서 길학미는 바비인형으로 변신해 건장한 흑인 남성들과 어우러졌다. 흑인음악에 대한 그의 동경과 지향점을 이미지로 드러낸 것이다. 수록곡들은 일렉트로닉을 기반으로 힙합, 팝, 하우스 등 여러 장르를 오갔다. 그는 보컬과 랩을 모두 소화했다. 노랫말은 꿈을 이룬 그의 자전적인 이야기 같다. 힙합 비트의 팝인 타이틀곡 '슈퍼 솔'은 꿈을 향해 운명의 벽을 넘겠다는 '오뚝이 정신'이 노랫말에 담겼다. 셔플 리듬의 곡 '스탠드 바이(Stand by)'도 이제 무대에 서서 스탠드 바이를 한다는 내용, 비트를 잘게 쪼개 리듬을 탈 수 있는 '드림(Dream)'도 나처럼 꿈을 이뤄보라는 가사다. 바비킴이 피처링한 '붐 붐 붐(Boom Boom Boom)'은 길학미의 음반을 '붐 업'시켜보자는 의미라고. 길학미는 자신이 도전했던 것처럼 '슈퍼스타K 2'에 도전하는 이들에게도 꿈이 있다면 그저 꿈으로만 그치지 말라고 조언했다. "인생의 기회를 잡으세요. 저도 '슈퍼스타 K'에 도전하기 전에는 슬럼프에 빠지는 걸 반복했죠. 1년 전만해도 '가수를 할 수 있을까' 막막했는데 저는 영화처럼 가수가 돼 있어요. 질투가 날 만큼 뻔한 해피엔딩 영화 속 주인공처럼요."

  • 방송·연예
  • 연합
  • 2010.04.23 23:02
문화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