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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 계약 만료 김현중, 행보에 관심 집중

인기그룹 SS501의 리더 김현중(24)이 내달 8일 현 소속사(DSPent)와 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연예계가 그의 행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김현중은 그룹으로 활동하면서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도 출연해 연기자로도 입지를 다진 만큼 올 상반기 FA시장의 A급 스타다. 가요 관계자들은 김현중의 행보는 중국어권을 중심으로 아시아에서 큰 인기인 SS501의 활동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데 주목하고 있다. 6일 DSPent 관계자 및 멤버들의 측근에 따르면, 현재까지 김현중은 소속사와 재계약을 하지 않은 상태이며, 여러 기획사에서 그에게 거액의 계약금을 제시하며 영입을 타진하고 있다. SS501 멤버들은 지난달 일본 사이타마 아레나 콘서트가 끝난 후 향후 거취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지기도 했다. SS501 멤버들과 친분있는 한 음반기획사 대표는 "김현중이 SM을 떠난 동방신기 세 멤버의 소속사에 합류할 가능성이 있다"며 "동방신기 세 멤버가 일본 등 아시아권을 중심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어 활동 방향이 잘 맞을 수 있다. 특히 김현중이 절친한 영웅재중과 한집에 살고 있어 진로 논의를 많이 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또 최근 김현중이 배용준과 몇차례 만난 것도 전해지면서 다양한 해석들이 나오고 있다. DSPent는 "김현중이 평소 배용준 씨를 선배로 따르면서 친분이 있다"고 말했지만 가요 관계자들은 "김현중이 배용준에게 일본 활동 등 자신의 진로와 관련된 상의를 했을 가능성이 높다. 한류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는 스타들이어서 두 사람의 만난 것이 예사롭지 않다"는 반응이다. 상황이 이렇지만 김현중이 현 소속사에 잔류할 가능성도 있다. 한 가요 관계자는 "이달 말께 SS501 새 음반으로 컴백할 예정이어서 소속사와 한달 가량 잔류에 대해 논의할 여지는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현중의 거취에 대해 여러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지만 SS501의 앞날에 대해서는 가요계에서는 섣불리 장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신화 멤버들의 한 측근은 "그룹 god는 애초부터 멤버들이 두 소속사에 전속돼 활동했고, 과거 신화 멤버들이 각자 다른 소속사로 이적했지만 뭉쳐서 음반 활동을 펼쳤다"며 "설령 김현중의 소속사가 달라져도 멤버들만 뜻을 같이 한다면 SS501 활동은 이어나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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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0.05.07 23:02

국격 높이기 캠페인에 비 등 스타들 참여

"이제 관중들도 경기가 끝난 후 자발적으로 쓰레기를 치우는 등 성숙한 질서의식을 보여주고, 휴지나 빈 음료수병, 담배꽁초 등 쓰레기는 거의 찾아 볼 수 없다. 진정한 페어플레이의 모습이 아닌가 생각된다." (대구경찰청 법질서 홍보대사인 야구 감독 선동열)"이제 '나 하나쯤이야'라는 생각을 버리고 생활 속 작은 질서부터 지킵시다."(법무부 홍보대사인 방송인 김성환)문화체육관광부와 인터넷 포털 네이트가 손잡고 6일부터 본격적으로 벌이는 '28명의 스타와 함께 하는 품격 높은 나라 만들기' 캠페인에 참여한 선동열, 김성환 씨의 글이다. 참여하는 스타들로는 비(본명 정지훈, 한식 세계화 홍보대사), 지진희(한국관광 홍보대사), 송일국(나라사랑 홍보대사), 남희석(카피제로 홍보대사), 엄홍길(기상청 홍보대사), 조인성(병무 홍보대사), 정준호(통일부 홍보대사) 등 정부기관의 각종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스타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캠페인은 이들이 홍보대사 활동을 하면서 느낀 점을 중심으로 쓴 기고문을 정부정책포털인 '공감코리아(www.korea.kr)'와 네이트의 '사이좋은세상(cytogether.cyworld.com)' 및 '네이트판(pann.nate.com)'에 10월까지 순차적으로 게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들의 기고문에 대해 좋은 댓글을 남긴 누리꾼을 매달 선정, 홍보대사의 친필 사인이나 CD 등도 제공한다.

  • 방송·연예
  • 연합
  • 2010.05.07 23:02

원더걸스, 美사이트서 '이달의 가수' 선정

오는 16일 미국 데뷔 음반 '투 디퍼런트 티어스(2 Different Tears)'를 전 세계에 동시 발매하는 그룹 원더걸스가 미국 포털사이트 AOL에서 이달의 가수로 선정됐다고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가 6일 밝혔다. JYP는 "원더걸스가 AOL의 트윈세대 유저를 위한 사이트 KOL(kids.aol.com)의 음악 섹션에서 이달의 아티스트로 선정됐다"며 "미국 트윈세대 시장을 공략한 마케팅 전략의 성과"라고 해석했다. KOL에서 원더걸스는 '걸 파워'라는 제목으로, 한국에서 온 걸그룹이며 지난해 6월 미국 형제그룹 조나스 브라더스의 북미투어에 참여했고 싱글 '노바디(Nobody)'를 발표했으며 이 곡으로 지난해 10월 한국 가수로는 처음 빌보드 '핫 100'에 진입했다고 소개됐다. 또 내달 4일부터 시작될 원더걸스의 미국 단독 투어 일정과 '노바디'의 뮤직비디오도 함께 실렸다. 현재 원더걸스는 새 음반 막바지 작업에 한창이며 음반에는 신곡인 타이틀곡의 영어, 한국어, 중국어 버전을 비롯해 '노바디', '소 핫(So hot)', '텔 미(Tell me)' 등의 히트곡 영어 버전이 수록된다. JYP는 "새 음반 활동에서 1980년대 복고풍의 펑키한 데님룩에 강렬한 스모키 메이크업을 선보인다"며 "새 음반 발매를 앞두고 팬들과 함께 할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원더걸스는 음반 발매와 함께 2주가량 국내 활동을 계획 중이며 SBS TV '패밀리가 떴다 2' 등에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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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0.05.07 23:02

MBC 기자들, 김우룡 전 방문진 이사장 고소

사장·부사장 퇴진 촉구 글도 발표(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MBC 보도·카메라 기자들은 김우룡 전 방문진 이사장의 신동아 4월호 인터뷰와 관련, 3일 명예훼손 혐의로 김 전 이사장을 서울 중앙지검에 고소했다.MBC 보도·카메라 기자 173명은 고소장에서 "김 전이사장이 신동아 인터뷰를 통해 'MBC가 지난 10년간 좌편향되는 10년이었다', '처음에는 김 사장이 좌파들한테얼마나 휘둘렸는데, 큰 집도 (김사장을) 불러다가 '쪼인트'까고 매도 맞고 해서(만들어진 인사다)'라고 발언해 MBC와 소속 기자들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지적했다.이들은 이어 "김 전 이사장이 MBC 내 구성원 상당수가 척결해야 할 만큼 다수의좌파인 것처럼 허위사실을 적시해 MBC와 그 소속 기자들의 중립성에 관한 명예를 훼손했으며 '큰집'이라 표현된 청와대가 김재철 사장의 인사를 좌지우지했다고 밝혀 MBC와 소속 기자들의 독립성에 관한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김 전 이사장은 지난 3월 17일 발행된 월간지 신동아와의 인터뷰에서 엄기영 MBC 전 사장의 사임 과정이나 김재철 현 사장과의 갈등 등을 언급하면서 MBC 인사에 권력기관이 개입한 듯한 발언을 해 파문을 일으켜 사임했다.또 MBC 기자 252명은 이날 '김재철, 황희만 선배께 드리는 글'을 발표하고 김 사장과 황 부사장의 퇴진을 촉구했다.이들은 "김(재철) 선배가 후배들에 대한 고소와 가처분 신청을 했다. 김 선배가MBC 보도부문 선후배의 연을 끊은 이상 우리도 (김 재철 사장을) MBC의 사장으로 인정하지 않겠다"며 "김 선배는 (사장직을) 떠나고 황 선배도 그만 물러나서 후배 기자들에게 일하고 싶은 즐거운 일터를 물려달라"고 말했다.이 글은 보도기자들이 속해 있는 기자회 소속 229명 중 156명과 카메라기자·영상편집 인력이 속해 있는 보도영상협의회 소속 117명 중 96명 등 252명이 실명으로 동의해 작성됐다.

  • 방송·연예
  • 연합
  • 2010.05.04 23:02

SBS '김정은의 초콜릿' 100회…여성MC 토크쇼 최장기록

SBS'김정은의 초콜릿'100회..여성MC 토크쇼 최장기록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지난 3월 13일 방송된 SBS TV '김정은의 초콜릿'에서 김정은은 때아닌 '노출 논란'에 휘말렸다.2PM의 택연과 함께 '내 귀에 캔디'를 부르면서 앞이 트인 과감한 상의에 핫팬츠를 입고 나온 그의 모습은 파격적이었다. 공연도 공연이었지만, 그가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내내 같은 의상을 입고 있어 연이어 출연한 게스트들도 모두 놀라워했다."전 우리 프로그램 녹화가 진짜 공연처럼 흐름이 깨지지 않고 한 호흡으로 가길원해요. 방송 녹화라는 티를 팍팍 내면서 중간 중간 끊어버리면 방청객들의 흥이 깨지잖아요. 그래서 그날 옷도 갈아입을 시간이 없었던 거예요. (웃음)"이 화제의 공연은 '김정은의 초콜릿' 방송 2주년을 기념한 특별 무대였다. 그리고 '김정은의 초콜릿'은 오는 29일 방송 100회를 맞는다. 국내 지상파 TV에서 여성 MC가 단독으로 진행한 토크쇼 중 최장수 타이기록이다. 앞서 SBS TV '김혜수 플러스유'는 100회에서 막을 내렸다.김정은을 최근 압구정동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100회라니까 대단한 것 같고 듣기 좋네요. 그런데 좋은 반면에 생각하고 책임져야 하는 부분이 많아지는 것 같아요. 2년쯤 되니 제가 MC가 아니라 제작진의 마인드가 돼서 프로그램을 바라보게 되네요."그간 '이승연의 세이세이세이', '이하나의 페퍼민트' 등도 있었지만 모두 오래가지 못했다. '김혜수 플러스 유'도 100회에서 막을 내렸으니, 현재 막을 내릴 계획이 없는 '김정은의 초콜릿'은 내달이면 여성 MC 진행 최장수 토크쇼가 된다."'내가 재미있으니 오래도록 해야지'하는 생각은 있었지만, 진짜 이렇게 잘될지는 몰랐죠. 브랜드 네임이 확고해졌고, 시청률도 마구 마구 올라가고 있어요. 토요일 자정 넘어 방송되는데 8%까지 나온 적도 있어요. 누구는 다음 목표를 자정 안으로 편성 시간을 받는 거라는데 전 절대 바라지 않아요. 심야에는 심야에 어울리는 토크쇼가 필요하고 전 지금 시간이 너무 좋아요."100회 정도 되면 MC 김정은의 입김도 무척 세졌으리라."MC의 파워 부분에서는 선을 잘 지키려고 하고 있어요. 다만, 양보할 수 없는 몇 가지가 있는데, 포맷이 흔들리거나 게스트를 차별할 경우에는 목소리를 냅니다.시청자들이 관객이 된 듯한 느낌으로 본다는 것이 저희 프로그램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하고 그것을 지키려고 노력해요."물론 진행 능력도 일취월장했다. 처음에는 한껏 들뜬 풋풋한 소녀였다면, 이제는 성숙한 아가씨의 느낌이다. 여유롭고 자신있다."그나마 많이 나아졌죠. 처음에는 정신이 하나도 없었어요. 게스트 얘기를 듣다보면 푹 빠져서 그다음에 해야 할 말을 놓치기 일쑤였고, 제일 어려웠던 것이 상대의 말을 중간에서 자르는 것이었어요. 그런데 지금은 듣다가 재미없다 싶으면 잘 잘라요.(웃음)"프로그램이 자리를 잡으면서 처음에는 소극장 공연처럼 아담했던 무대도 아이돌스타들이 줄줄이 출연하는 화려한 무대로 종종 탈바꿈한다."제가 이 프로그램 아니면 임재범 씨가 이대근 씨 성대모사 하는 것을 언제 보겠어요? (웃음) 타이거JK와 윤미래 씨는 앙코르가 나오면 죽을 때까지 응해요. 라이브에 강한 가수들을 보면 너무 멋져요. 아이돌 가수들도 많이 나오는데 너무 좋죠.전 뒤떨어지지 않고 요즘 세대의 음악을 함께 즐기고 싶어요."김정은은 최근 진행된 이 프로그램의 100회 녹화 말미에 호흡 곤란 증세를 보이며 응급실로 실려갔다. 100회를 기념해 팬이 보내준 초콜릿을 무대에서 한 입 베어 물었는데 그 안에 딸기잼 성분이 있었던 것. 그는 말린 과일 등에 들어 있는 아황산염에 강한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체질이다."클로징 멘트 직전에 쓰러졌어요. 알레르기라고 하면 뾰루지 몇 개 나는 걸로 생각하시는데, 그게 아니에요. 벌에 콱 쏘이는 것처럼 쇼크가 오는데, 피부 이상증세뿐만 아니라 기도와 위의 점막이 부어서 호흡이 곤란해져요. 그나마 빨리 해독제만 먹으면 되는데, 그 시점을 놓치면 큰일 나죠."그는 "100회 녹화에서 그런 일이 있었으니 주위에서 '액땜' 한 거라며 1천 회까지 가겠다고 하더라"며 "덕분에 100회 이벤트는 확실했다"고 웃었다.김정은은 이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영화 '식객'과 드라마 '종합병원2' 촬영을 병행했다. 톱 여배우로서는 쉽지 않은 스케줄이다."주 1회 프로그램이라 무슨 일이 생겨도 어디로 완전히 도망가지는 못해요. 하지만, 이 프로그램이 아니면 제가 스트레스 풀 데가 없어요. 제게는 여러 가지 면에서 일이 아닌, 생활의 활력이 되는 부분이에요. 오래도록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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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0.05.04 23:02

첫 연기 도전하는 호란 "상상 그 이상 꿈꿔요"

"신인배우 호란입니다"'클래지콰이', '이바디'의 매력적인 보컬 호란이 연기자로 첫 공식일정을 소화했다.호란은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호텔에서 개최된 KBS 2TV 새 월화드라마 '국가가 부른다'(극본 최이랑 이진매, 연출 김정규)를 통해 연기자로 변신하는 소감을 밝혔다.호란은 '국가가 부른다'에서 소위 '엄친딸'로 일컬어지는 무결점 완벽녀이자 드라마의 주요 무대가 되는 NIA(National Intelligence Agency)의 요원들 중 외모적으로도 능력적으로도 두각을 나타내는 '여신급' 요원 '최은서' 역을 맡았다.특히 호란은 최은서 역을 통해 고진혁(김상경 분)과 오하나(이수경 분)사이에서 삼각관계도 그려나갈 예정이다.호란은 "신인배우 호란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연기 제안을 받고 많은 고민을 했다. 하지만 평소 연기라는 것이 매력적인 일이라고 생각했고 이번이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연기 도전을 결심했다"고 밝혔다.이어 호란은 "주위에서 정말 많은 도움을 준다. '클래지콰이' 동료이자 드라마 '파스타'를 통해 먼저 연기자로 변신한 알렉스가 이것저것 많이 챙겨준다"며 "현장에서도 김상경, 류진 등 동료 배우들이 도움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호란은 또 "실제로 연기를 해보니 '무엇을 상상하던 그 이상을 보게 될 것'이라는 카피가 실감이 난다"며 "하지만 새로운 도전에 마음이 설렌다. 많은 것을 배우고 최선을 다해 열심히 '최은서'를 그려나가겠다"고 전했다.한편, '국가가 부른다'는 지난해 KBS 미니시리즈 극본공모전에서 우수상을 탄 작품으로, 오하나(이수경 분)와 털어도 먼지 안 나는 투철한 원칙 주의자 정보요원 고진혁(김상경 분)이 사사건건 부딪히며 좌충우돌 행복을 찾아나가는 상큼한 로맨틱 코미디다.'국가가 부른다'는 '부자의 탄생' 후속으로 오는 10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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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컷
  • 2010.05.04 23:02

월드컵 SBS서만 보라구요?

SBS "한국전과 북한전은 내줄 수 없다"KBS.MBC "SBS단독중계 선언 전까진 끝까지 협상"(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김병규 기자=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 3사가 지난달 26일부터 진행해온 2010 남아공 월드컵 중계권 협상 타결에 실패했다. 이로써 국내 시청자들은 밴쿠버 동계올림픽에 이어 남아공 월드컵도 SBS를 통해서만 볼 가능성이 높아졌다.3일 방송 3사에 따르면 3사는 방송통신위원회가 월드컵 중계권 협상 결과를 보고하라고 한 이날까지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지금까지의 협상 결과를 방통위에 보고할 예정이다.그러나 KBS와 MBC는 월드컵 중계권 협상이 끝난 것은 아니며, 월드컵 전까지는 계속해서 협상을 하겠다고 밝혔다.현재 가장 큰 쟁점은 한국전과 북한전의 공동중계다. SBS는 판매가격은 양보할 수 있지만, 이 두 경기에 대해서는 공동중계를 할 수 없다는 확고한 원칙을 세웠다.KBS와 MBC는 이번 협상 결렬로 현지에 중계인력을 파견할 수는 없게 됐지만, 대안이 될 수 있는 오프튜브(OFF-TUBE) 중계에 대해서는 월드컵 개막 직전까지 협상을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오프튜브 중계는 현장 중계석이 아닌 방송사 스튜디오에서 경기 그림을 보면서 중계하는 방식이다.그러나 SBS는 오프튜브 중계에서도 한국전과 북한전은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이라, 앞으로 협상을 계속해도 3사의 이견이 좁혀지긴 힘들 전망이다.KBS 박영문 스포츠국장은 "3일 오전에도 SBS에 공문을 보내고 전화통화를 했지만 SBS가 한국전과 북한전은 공동중계 논의를 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 진전이 없었다"고 말했다.박 국장은 "그러나 KBS는 SBS가 단독중계를 선언하기 전까지는 시청자의 보편적시청권을 충족시키기 위해 끝까지 협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MBC 최기화 홍보국장은 "방통위가 협상 시한으로 제시한 오늘까지는 협상 타결을 하지는 못했지만, SBS와의 협상은 앞으로도 계속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최 국장은 "오늘 방통위에 보고는 하겠지만 그렇다고 협상이 끝난 것은 아니다.방통위에는 지금까지의 상황만 보고하면 되는 것"이라며 "계속 수정안을 내며 SBS와얘기를 할 방침이다"고 덧붙였다.이에 대해 SBS 성회용 정책팀장은 "한국전과 북한전을 양보할 수 없다는 우리의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며 "KBS와 MBC가 한국전과 북한전을 포기하겠다고 하면 나머지 경기에 대해서는 협상을 다각도로 진행할 수 있다. 그렇지 않고는 오프튜브 중계협상도 무의미하다"고 밝혔다.성 팀장은 "우리가 단순히 한국전과 북한전의 단독 중계를 고집하는 것이 아니다"며 "어차피 현재 남아공 현지중계는 SBS밖에 할 수 없는 상황이다. KBS와 MBC는 이미 제대로 된 중계를 준비할 시간이 물리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에 제일 중요한 경기인 한국전과 북한전은 SBS가 해야 최고 수준의 중계를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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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0.05.04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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