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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원더걸스에서 탈퇴한 멤버 선미(본명 이선미ㆍ18)가 고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에 합격했다. 선미는 지난달 경북 포항의 한 고등학교에서 고졸 검정고시를 치러 13일 합격했다고 그의 소속사인 JYP엔터테인먼트가 전했다. 원더걸스의 미국 활동을 위해 고등학교를 자퇴한 선미는 지난 1월 대학 진학을 이유로 활동 중단을 알렸고 시험 준비에 몰두해왔다. 원더걸스에는 선미 대신 혜림이 새 멤버로 투입됐다.
경수의 집에 함께 웃으며 들어오던 둘은 현관에 여자구두를 보고 놀라 나온다 . 태섭은"갈게,괜찮아. 신경 쓰지 마"라고 말하며 계단으로 내려간다. 경수는 그렇게 보내서 미안하다며 마음 다치치 말라고 문자를 보낸다. 지혜는 회사를 그만두고 까페를 하면 어떻냐는 의견을 내고 수일은 까페를 열고 장사가 생각만큼 안되면 스트레스 받을 거라며 반대를 하는데….
강타는 미수에게 자신들의 부모님이 어떻게 죽게 되었는지를 알아야 한다고 말한다. 미수는 아직 확실한 것은 없다며, 만약 그들에게 죄가 있다면 자신이 법의 테두리 안에서 해결하겠다고 대답한다. 보배는 강타에게 자신이 장용의 자식이라는 말을 하려하지만 강타는 이미 알고 있다고 말한다. 보배는 강타의 원수가 자신의 친아버지라는 사실이 미안하다고 말하는데….
어영은 솔이를 찾아가 범인이 병원에 있으니 한번 만나 달라고 부탁 하지만 솔이는 싫다고 말한다. 순경은 치킨 집에서 열심히 일을 하고 있는데 이상이그 모습을 보고 안스러 하며 이 일을 그만 두라고 순경에게 얘기한다. 이상은 작전수행 끝나고 어영이 순경한테 해준 고마움으로 케익을 사들고 어영을 찾아가고, 솔이는 범인을 찾아가 서로 안고 사랑을 확인하고 결혼하기로 한다.
파업 중인 MBC 노조가 14일 오전 9시부로 파업을 중단하고 방송 현장에 복귀한다고 11일 밝혔다. 노조는 이날 여의도 MBC 사옥 내 스튜디오에서 조합원 총회를 열고 '파업 일시중단' 안건에 대해 표결에 들어가 과반수 찬성으로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투표에는 전체 재적 인원 988명중 639명이 참가했으며 절반 이상 찬성이 나오자개표를 중단하고 파업 중단이 결정됐다. MBC 노조는 지난달 5일부터 김 사장의 퇴진, 황희만 부사장에 대한 임명 철회,김우룡 전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에 대한 고소 등을 주장하며 13일까지 39일째 파업을 벌이고 있다. 노조는 13일 오후 다시 총회를 열고 12일 총사퇴를 발표한 현 노조 집행부 이후노조를 이끌어 갈 새로운 집행부의 구성과 향후 투쟁 방향 등에 대해 논의한다. 이에 따라 임시 진행자 투입과 방송 시간 단축, 재방송 등으로 차질이 빚어졌던 MBC의 TV와 라디오 방송이 14일부터 차츰 정상화할 것으로 보인다.
채림, 최시원 주연의 SBS TV '오 마이 레이디'가 지난 11일 시청률 10.4%로 막을 내렸다. 12일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오 마이 레이디'는 전날 전국 시청률 10.4%, 수도권 시청률 11%를 각각 기록했다. 지난 3월22일 첫 회 시청률은 11.5%였으며 16회 평균 시청률은 10.1%, 자체 최고 시청률은 3월23일의 11.7%였다. 후속으로는 강지환, 박시연 주연의 '커피 하우스'가 방송된다. 한편 이날 오후 10시대에 방송된 MBC TV '동이'와 SBS TV '자이언트', KBS 2TV '국가가 부른다'는 각각 26.2%, 11.6%, 6.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동이'는 수도권 시청률이 30.2%까지 치솟으며 월화극 최강자 자리를 지켰다.
성년의 날인 오는 17일 함께 와인을 마시고 싶은 유명인은 누구일까?12일 종합주류회사인 수석무역이 최근 네티즌 55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피겨 스테이팅 선수 김연아가 42%의 지지를 얻으며 1위를 차지했다. 네티즌들은 김연아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피겨여왕의 우아한 모습이 와인과 잘 어울려서', '전 세계적 영웅과 와인을 마신다는 것 자체가 기쁨이자 영광', '성년의 날을 김연아와 보낸다면 내 평생 소원을 다 이룬 것'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김연아의 뒤를 이어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으로 유명세를 탄 여배우 신세경이 22%의 지지율을 얻어 2위로 꼽혔고, 인기 걸그룹 소녀시대 윤아가 지지율 17%로 3위를 차지했다.
SK텔레콤은 미국 월트디즈니의 자회사인 디즈니 채널 인터내셔널과 한국내 조인트 벤처를 공동 설립하기로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월트디즈니사가 자사의 채널을 서비스하기 위해 해외 현지 기업과 조인트 벤처를 설립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상반기중 설립되는 이번 조인트벤처는 SK텔레콤이 51%, 디즈니 채널 인터내셔널이 49%의 지분을 각각 갖게 되며, 대표이사는 SK텔레콤이 선임할 예정이다. 양사는 이번 조인트 벤처의 설립을 통해 한국 내에서 두 개의 월트디즈니 채널을 개국하기로 했다. 현재 디즈니는 한국에서 재전송 방식으로 어린이·가족 대상의 '디즈니 채널'과 취학 전 유아 대상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하는 '플레이하우스 디즈니' 채널 2개를 운영하고 있다. 이 채널들은 국내의 일부 케이블 사업자를 통해 해외에서 만든 프로그램을 그대로 재전송하는 방식이다. 반면, 이번 합작법인의 설립을 통해 한국어로 더빙도 가능해져 월트디즈니가 제작한 콘텐츠를 국내 시청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즐길 수 있게 될 전망이라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 조인트 벤처는 연내 방송통신위원회의 채널 등록을 완료한 뒤 2011년 초 채널을 개국할 예정이다. 새로 설립되는 조인트 벤처는 디지털 케이블을 중심으로, IPTV, 위성방송 등에 월트디즈니사의 프로그램을 송출하는 한편, 가입자 기반의 VOD(주문형비디오)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SK텔레콤 정만원 CEO는 "향후 SK텔레콤은 이번 조인트벤처의 설립을 계기로 세계 1위 미디어 그룹인 월트디즈니사와의 전략적 협력 관계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월트디즈니 인터내셔널 앤디 버드 회장은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흥미로운 디지털 미디어 시장 중 한 곳"이라며 "디즈니의 창의성, 혁신적인 콘텐츠와 SK텔레콤의 디지털 미디어 및 통신에서의 세계적인 전문성을 결합하여 독보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수 바비킴이 12일 밤 12시25분 첫선을 보이는 KBS 2TV 심야 음악프로그램 '음악창고' 1회의 MC를 맡는다.'음악창고'는 재즈, 크로스오버, 인디밴드, 국악, 스카, 만요 등 TV를 통해 쉽게 접할 수 없는 음악을 소개하는 라이브 콘서트 프로그램이다. 고정 MC 없이 매회 공연에 참석하는 출연자가 관객의 입장에서 음악을 설명하고 진행하는 '창고 가이드' 역을 맡는다. 1회 MC는 바비킴이 맡고 2회는 알렉스가 진행한다. 한편 1회 무대에는 인순이가 그룹 '사랑과 평화'의 기타리스트 최이철의 아들인 최가람과 한무대에서 선다. 최가람은 국악퓨전 밴드 훌의 멤버이자 대를 이은 기타리스트다.
한류스타 장동건이 출연한 영화 '굿모닝 프레지던트'(정진 감독)가 오는 7월 24일 일본에서 개봉된다. '굿모닝 프레지던트'는 독특한 이력을 지닌 세 명의 대통령을 중심으로 그려진 휴먼 드라마로 장동건은 미혼 대통령 역할을 맡았으며 서민적인 대통령 역할에 이순재, 한국 첫 여성 대통령 역할에 고두심 등 연기파 배우들이 참여해 관객 250여만 명을 동원했다. '굿모닝 프레지던트'는 지난해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상영됐으며 일본에서는 한국영화진흥위원회가 주최한 '한국영화 쇼케이스 2009'를 통해 소개된 바 있다.
서울시는 11일 시가 제작을 지원한 만화영화 '로보카 폴리'가 홍콩의 완구 제작업체와 500억원 규모의 캐릭터 라이센싱 계약을 한다고 밝혔다. 로보카 폴리는 2006년 서울 애니메이션센터가 주최한 '애니메이션 프리 프로덕션 개발지원 공모전'에서 당선된 작품으로, 자동차 구조대 가족의 활약상을 다룬 만화다. 이 만화는 내년 봄 우리나라에서 EBS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며, 외국에서는 아직 방영 계획이 없다. 서울시는 이날 오전 11시30분 만화 제작사인 ㈜로이비쥬얼, 홍콩 완구업체인 '실버릿'사와 함께 만화 제작발표회와 라이선싱 계약 체결식을 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애니메이션 제작 단계부터 해외 완구 업체로부터 작품을 인정받아 라이센싱 계약을 체결한다는 것에서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멀티플렉스 극장들이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을 맞아 한국팀 경기를 비롯한 주요 경기를 고화질 영상과 생생한 사운드로 중계한다. 롯데시네마와 CGV, 메가박스는 상영관에서 한국 대표팀 경기를 모두 중계한다고 11일 밝혔다. 6월12일 그리스전, 6월17일 아르헨티나전, 6월23일 나이지리아전 등 대표팀 조별예선 경기를 보여준다. 이중 롯데시네마는 150여 개 스크린에서 경기를 중계하며 50여 개 스크린에서는 3D 입체영상으로, 100여 개 스크린에서는 2D로 각각 중계할 계획이다. 롯데시네마는 지난 4일부터 경기 관람을 원하는 관객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왔는데, 지금까지 6만 명 넘게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2006년 독일 월드컵에 이어 지난해 프로야구 포스트 시즌 경기도 실황 중계했던 CGV는 남아공 월드컵 조별예선 경기를 3D와 2D로 130여 개 스크린에서 상영할 예정이다. 메가박스는 아직 세부적인 계획은 없지만, 한국 대표팀 경기는 모두 중계한다는 방침이다.
새로 시작한 SBS의 월화드라마 '자이언트'와 KBS의 '국가가 부른다'가 각각 한자릿수 시청률로 출발했다. 11일 시청률 조사기관 TNmS에 따르면 10일 방송된 SBS 대하드라마 '자이언트'는 첫 회 시청률 9.6%, 연속 방송된 2회는 14%를 각각 기록했다. KBS의 '국가가 부른다' 시청률은 7.1%였다. 개발 시대인 1970-1980년대 강남을 배경으로 한 '자이언트'는 이범수, 박진희, 황정음 등이 주연하며, 이날 방송에서는 아역들이 출연해 강모(이범수)의 아버지가 억울한 죽음을 맞고 어머니와 삼남매가 쫓기다 헤어지는 내용이 전개됐다. '국가가 부른다'는 돈에 눈이 멀어 생계형 비리를 저지르는 여순경 오하나(이수경)와 원리 원칙대로 움직이는 융통성 제로의 고지식한 정보국 요원 고진혁(김상경)이 우연히 마약조직 소탕에 힘을 합치게 되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 코믹 드라마다. 같은 시간대에 방송된 MBC '동이'의 시청률은 25.5%를 기록했다.
"우리 아버지와 나, 아들 이렇게 3대가 영화를 하게 됐는데 자부심을 느낍니다. 한국영화 100년을 우리 집안이 지켜왔다고 할 수 있죠."1970~80년대 강한 남성상을 보여준 배우 김희라(63)의 영화인으로서의 자부심은 남다르다. 그의 아버지는 '마부'(1961) 등에 출연했던 1950년대 인기배우 고(故) 김승호(1918~1968), 아들 김기주(31)는 영화 제작과 연기 입문을 앞두고 있다. 3대가 영화를 하는 보기 드문 집안인 셈이다. 김희라는 최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가수를 하던 아들이 마부엔터테인먼트라는 영화사를 이달중에 차린다. 아들은 주로 영화 제작을 하면서 연기도 한다. 아들과 함께 독립영화도 촬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자기 할아버지와 생각하는 것까지 똑같다. 노래도 작사, 작곡까지 하는 걸 보고 깜짝 놀랐다."면서 아들의 재능에 대해 자랑스러워했다. 1990년대 이후 그의 삶은 시련의 연속이었다.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다가 떨어지고 사업에 실패했으며 뇌경색으로 쓰러져 장기간 투병생활을 하기도 했다. 말을 하는 것도 힘들었지만 상태가 호전돼 2006년에는 '사생결단'에 출연했으며 올해는 칸 국제영화제에 진출한 이창동 감독의 '시'에서 주인공 미자(윤정희)의 간병을 받는 노인 역을 맡아 다시 스크린으로 돌아왔다.부인 김수연씨는 "평소 이창동 감독과 영화를 해보고 싶다고 했는데 이 감독의 조감독이 찾아왔다. 조감독이 비디오카메라를 갖고 왔는데 거기다 대고 '나를 안 쓰면 촬영장 가서 괴롭힐 거다'고 했다"고 귀띔했다. 김희라는 "'시'에서는 감독이 하라고 했을 뿐"이라면서 "감독이 다 알아서 했다. 옛날에도 그랬지만 '작품은 감독 것'이라는 말이 요즘 세상엔 더 실감이 난다"고 말했다. 그가 배우가 된 것은 아버지의 영향때문이었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초상 치를 때 임권택 감독이 오셔서 나에게 영화를 하라고 하셨죠. 어머니는 저보고 배우를 하라고 하셨어요. 나중에 생각하니 배우를 해야 먹고 살 수 있으니 시킨 것 같아요. 아버지가 영화를 제작하시다 부도가 나서 돌아가셨으니 집도 빼앗기고 길거리에 나앉았을 때였어요."김희라는 임권택 감독의 '비나리는 고모령'(1969)을 시작으로 영화에 데뷔, 이제까지 찍은 영화가 500편 가량이라고 말했다. '독짓는 늙은이'(1969), '월남에서 돌아온 김상사'(1971), '상록수'(1978), '병태와 영자'(1979), '미워도 다시 한번'(1980), '짝코'(1980), '꼬방동네 사람들'(1982) 등의 많은 작품을 남겼다. 그는 "1970년대가 가장 왕성하게 활동할 때였다. 1년에 30~40편을 했는데 하루에도 영화사 서너 군데를 돌아다니면서 바쁘게 찍었다"고 회고했다. 김희라는 요즘 배우들이 연기를 잘 한다고 칭찬하면서도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예전엔 영화 만드는 사람들이 몸으로 뛰었는데 요즘은 감독이나 배우, 스태프 모두 게을러요. 요즘엔 너무 기계를 이용할 뿐 직접 움직일 줄 몰라요. 인기 오르면 돈 버는데 먼저 신경을 쓰는데 그래서는 진짜 예술이 나오기 힘들죠."
인우의 모습에 당황한 혜리는 뒷걸음질 치다가 처음부터 자신을 이용한 게 맞냐며 따져 묻고, 인우는 전부 다 맞다며 수긍한다. 충격에 빠져 나오지 못하는 혜리를 두고 볼 수 없는 인우는 혜리를 차에 태우고 집으로 향한다. 진검과 윤검은 출근하지 않은 혜리에게 전화하지만 받지 않아 걱정하고, 상태 또한 혜리와 연락이 되지 않자 불안해한다.
정신이 든 개인은 진호에게 엄마 얼굴이 기억났다고 말하고, 진호는 밤새 개인을 간호한다. 다음날 아침, 진호는 개인의 머리카락을 말려주다가 개인의 목에 살짝 입 맞춘다. 오늘이 개인의 생일임을 안 최 관장은 화내고 간 진호 때문에 울고 있는 개인에게 아이스링크 입장권을 선물한다. 개인과 진호는 게임하다가 시선이 부딪치자 후다닥 각자의 방으로 들어가는데….
기훈의 비밀을 알게된 정우는 은조가 상처 받을 것이 두려워 은조에게 모든 걸 고백하겠다는 기훈을 막아선다. 한편 자신을 변함없이 사랑하고 있는 은조의 마음을 알아버린 기훈은 아버지 한석에게 그동안의 일들을 언론과 경찰에 알리고 은조와 대성 참도가를 지키겠다고 선언하고, 기훈의 전화를 받은 한석은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되는데….
아이돌 그룹 2AM이 남아공 월드컵 공식 음반인 '리슨 업! 디 오피셜 2010 피파 월드컵 앨범(Listen Up! The Official 2010 FIFA World Cup Album)'에 아시아 대표로 참여했다고 소니뮤직코리아가 11일 말했다.2AM은 31일 발매되는 이 앨범에서 'No.1'을 불렀다. 이 곡은 백지영의 '총 맞은 것처럼'과 '내 귀의 캔디' 등을 작곡한 방시혁이 작사ㆍ작곡했으며, 반복되는 멜로디가 인상적이다.18일 디지털 싱글로 첫선을 보일 이 곡은 한국뿐 아니라 홍콩, 대만, 중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등 아시아 10개국에서 발매되는 월드컵 음반에 모두 수록될 예정이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주기 추모콘서트에서 "한명숙을 키워줍시다"라는 발언을 해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의 조사를 받게 된 개그맨 노정렬(39)이 이번 조사에 대해 유감의 입장을 전했다.노정렬은 11일 노컷뉴스와 만나 "개그의 맥락에서 한 발언인데 선거법 위반이라는 잣대를 들이대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고 강하게 반발했다.노정렬은 지난 8일 서울 구로구 성공회대 운동장에서 열린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주기 추모 콘서트에 참석해 노 전 대통령과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성대모사를 하면서 "한명숙을 키워줍시다"라는 발언을 했다.서울시 선관위는 이 발언을 특정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는 발언으로 보고 조사에 착수했으며, 10일 노정렬 본인과도 전화 통화를 했다.노정렬은 "선거법 위반 여부를 정하는 것은 선관위의 재량이지만 세상의 모든 일에는 정도가 있다"며 "추모 콘서트 현장에서 두 전직 대통령의 성대모사를 하며 이들의 입장에서 얘기를 한 것이고, 한명숙 후보를 '찍어달라'고 한 게 아니라 '지켜내자, 키워달라'고 한 것이다. 이는 검찰의 부당한 수사로부터 '지켜내고' 인기를 '키워달라'는 맥락이기도 하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이에 대해 선거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는 것은 개그맨, 나아가 한 시민의 사회적 발언에 대한 옥죄기에 불과하다"며 "선관위는 한 개인의 지엽적인 발언에 대해 조사를 할 시간에 선거에 돈을 쓴 사람을 적발하고, 지역 감정 조장을 막으며, 낮아진 투표율을 높여야 한다. 그것이 민주사회의 선관위가 할 일"이라고 덧붙였다.서울대 신문학과 출신으로 1994년 제38회 행정고시 합격자이기도 한 노정렬은 "나 역시 행정법과 선거법을 공부한 사람"이라고 전제하며 "선관위가 공부를 제대로 하고 법과 정의에 따르는 진정한 국민의 공공기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그는 또 "최초 보도한 매체에 따르면 선관위가 당시 발언에 '준수사항 촉구 조치'를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하는데, 나는 단순히 '준수 사항 촉구 조치'를 받을 게 아니라 내 발언이 정말 선거법 위반인지 사법부의 판단을 묻고 싶다"고도 밝혔다.시사풍자 개그맨인 노정렬은 끝으로 "시사풍자개그가 이렇게 탄압을 받은 적이 없다. 서민 경제에 대해 얘기를 한 것이 선동 개그가 되고, '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는 말이 논란이 된다"며 "개그맨인 내 발언에 대해 이런 조치가 내려지는 것도 같은 맥락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프랭크 시나트라처럼 일흔 살이 되도 후배와 듀엣하고 싶어요. 은퇴라는 건 생각해보지 않았죠. 소원이라면 어느 한구석에 흉상 하나는 남기고 싶네요."최근 서울의 한 레스토랑에서 만난 이승철(44)은 올해로 데뷔 25주년을 맞는 소회를 묻자 이렇게 답했다. 1985년 록그룹 부활의 보컬로 출발해 지금껏 22장의 음반을 내며 200여 곡을 발표한 그는 "돌아보니 감회가 새롭더라"고 웃었다. 그렇기에 그는 자신이 걸어온 길을 자축하고자 최근 25주년 기념 음반을 발표했고, 내달 5일 오후 8시 4만8천석 규모의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25주년 기념 콘서트-오케스트록'을 개최한다. 22개월 된 딸의 재롱에 푹 빠져있는 그는 "그간 못한 것보다 잘한 게 더 많고, 더 잘한 게 많도록 노력하며 산다"며 "25년간 노래를 부를 수 있었던 건 운이 따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음반, 후배들이 한상 차려준 느낌" 25주년 음반에는 신예 작곡가 최용찬 씨가 쓴 타이틀곡 '너에게 물들어간다', 타이거JK가 랩 피처링한 '25번째 프로포즈', 이승철과 오랜 파트너인 작곡가 전해성이 만든 '그때로 돌아가자' 등 신곡 3곡을 비롯해 후배 가수들이 재해석해 부른 그의 히트곡들이 담겼다. 소녀시대가 '소녀시대', 김태우가 '희야', 박진영이 '안녕이라고 말하지마', 아이비가 '긴하루', 김범수가 '떠나지마', 피아니스트 김정원이 '마지막 콘서트', 황제밴드가 '방황'을 노래하고 연주했다. 후배 가수들은 자발적으로 이승철의 곡 중 좋아하는 곡을 선곡해 편곡하고 불렀다. "소녀시대는 제 새끼 같은 후배이고, 김태우는 저를 무척 따르는 친한 후배, 김범수는 노래 잘하는 1순위 후배, 타이거JK는 이 시대 최고의 래퍼죠. 박진영은 저와 같은 세대 활동한 가수이자 최고의 제작자로 진영이가 참여해줘 힘을 얻었어요. 아이비는 노래 잘하고 외모도 섹시한 흔치 않은 가수로 데뷔 당시 제가 공연 연출을 한번 해주고 싶었죠. 세계적으로 유명한 김정원 씨가 가요 음반에 피아노 연주를 해준 건 영광이에요." 이승철은 이번 음반에 대해 "후배들이 푸짐하게 차려준 한 상(床)을 받은 느낌"이라고 말했다. "후배들이 모두 소화를 잘해줬어요. 저는 제 노래를 많은 후배들이 리메이크 하고 불러줬으면 좋겠어요. 제 노래가 다시 생명력을 갖고 또 다른 느낌으로 많은 분들에게 어필되는 게 좋으니까요."하지만 자신의 노래를 재탕하는데 그치지 않고 그는 꾸준히 신곡 발표를 한다. 히트 작곡가에 의존하지 않고 '소리쳐'의 작곡가 홍진영을 발굴했듯이, 이번에도 최용찬 등 신예 작곡가의 노래를 신곡으로 수록했다. 알고 보니 그만의 노하우가 있다. "제 웹하드와 이메일에 신인 작곡가들이 매일 10곡씩 보내와요. 무차별적으로 듣고 거기서 골라요. 지금 당장 음반을 내도 알려질 만한 노래가 50-70곡가량 있죠. 사실 홍진영 씨가 쓴 '그 사람'도 이번 음반 타이틀로 손색없었는데, 드라마 '자이언트' O.S.T에 넣기로 했어요. 10월 발표할 11집은 좀 더 트렌디한 음악으로 채울거고요."▲"공연, 오케스트라와 록의 만남" 이 곡들은 25주년 무대에서 라이브로 감상할 수 있다. 7월 MBC에서 녹화 방송될 이번 공연은 80m 대형 무대에서 총 60인조 오케스트라와 록밴드가 협연한다. 그의 곡들은 오케스트라로 편곡돼 클래식과 록의 만남으로 재탄생된다. 인터뷰 자리에서 그는 주경기장에 세울 무대 조감도를 시뮬레이션으로 보여주며 "'말리꽃'을 노래할 때는 3D로 자금성 영상을 무대에 쏠 것이고, 각종 춤을 추는 20여 명의 무용수가 오르며, 공중에 비행선을 띄워 현장중계도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가 중요도 첫손에 꼽는 것은 음향. 음향회사 루이사운드를 운영하며 오랜 시간 사운드의 중요성을 강조했듯이 이번에도 5.1 서라운드 시스템을 도입한다. "주경기장은 규모가 커서 장치의 효과가 드러나지 않아요. 장치는 길어야 1분짜리 효과죠. 객석에 귀로 전하는 큰 감동을 주려고요. 야외 공연장이어서 비 오는 걸 우려하는데, 사실 비가 오면 음향은 더 좋아져요."25주년인 만큼 티켓 가격도 2만5천원부터 25만원까지 다양하다. 25만원 짜리인 VVIP석 판매 수익금은 케냐 아프리카 우물파기 프로젝트에 기부한다. 그는 "지금껏 음반과 공연 판매 수익금으로 아프리카에 우물 4개를 파줬다"며 "VVIP석 관객은 도네이션을 한 분들이니 공연장 백스테이지에서 직접 와인을 서비스할 것"이라고 말했다. ▲"표절 사건 때 은퇴도 고려" 열아홉 살에 데뷔한 이승철은 시간의 무게를 이제야 느끼는 듯 보였다. "일찍 데뷔해 많은 경험을 얻었지만, 인간적인 성숙이 덜 됐을 때 스타의 자리에 올라 많은 실수를 겪은 건 잃은 점이죠. 제가 타임머신을 타고 돌아가면 완벽한 인격체로 가수 생활을 하고 싶어요. 하지만 제게 부활 같은 그룹이 있었다는 건 참 다행스러워요."부활은 이승철 음악 생활의 출발선이다. 부활의 리더 김태원과 불화설에도 시달렸지만 그 시절은 이승철 음악의 모태가 됐다. 그는 "부활은 내게 양분 있는 토양, 밭 같은 그룹"이라며 "그곳에서 음악적 깊이를 일깨우고 솔로로 데뷔했다. 이 시절이 없었다면 일개 기획사의 평범한 가수가 돼 음악적 한계가 빨리 왔을 것이다. 당시 부활 해체 후 솔로로 나서 방송정지 등 힘든 시기를 겪을 때 홀로서기를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마초 사건과 방송정지, 이혼 등을 겪으며 '인간 이승철'로 힘들었던 순간도 있었을 터. 그러나 그는 은퇴하고 싶었던 순간은 2007년 '소리쳐'가 가레스 게이츠의 곡을 표절했다는 시비에 휘말렸을 때라고 말했다. "좋은 곡으로 사랑받고 싶어서지, 돈을 벌려고 노래하는 건 아니에요. 그 사건으로 제가 무대에 설 수 없을 만큼 비난의 화살을 받으며 모든 것들이 매도될 때 아내에게 '은퇴할까'라고도 얘기했죠. 표절 시비는 가수에게 죽으라는 거나 다름없거든요. 작곡가는 억울해했지만 발 빠르게 영국에 검증을 의뢰해 해외 작곡가와 공동 작곡으로 바꿨죠. 그 곡을 살리고 싶었어요."시련도 있었지만 그는 여전히 가수가 되길 잘했다고 생각한다. 매주 주말 공연을 할 때면 힘든 순간을 잘 견뎌냈다고 대견해 한다. 그는 "공연이 끝나면 관객이 빠져나갈 때까지 무대에 들어가지 않는다"며 "내 집을 찾아온 손님을 배웅할 때 내 뒷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이승철에게 가수 인생에서 고마웠던 곡을 꼽아달라고 했다. 그는 생명력 있는 가수로서의 위치를 만들어준 곡으로 '희야', '안녕이라고 말하지마', '네버 엔딩 스토리',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를 꼽았다. 그는 자신의 곡들로 채운 뮤지컬을 만들 생각이라고 했다. "제가 출연하면 재미없을 것 같아요. 1년가량 준비해 모 극장 개관 작품으로 올리려고 준비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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